동키콩 컨트리 2

동키콩 시리즈
컨트리12364
리턴즈트로피컬 프리즈
클래식1Jr3
동키콩 컨트리 2
개발레어
유통닌텐도
플랫폼SFC, GBA
출시일(북미) 1995년 11월 20일
(일본) 1995년 11월 21일
장르횡스크롤 액션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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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키콩 컨트리의 후속작. 닌텐도슈퍼패미컴 기종으로 1995년에 발매되었다.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동키콩이 납치당했기 때문에 잘렸고 디디콩의 여자친구인 딕시콩이 대신 추가되었다. 어부바를 해서 파트너를 투척무기 대신으로 써먹거나 던져서 보통 점프로 올라갈 수 없는 장소에 갈 수 있게 해주는 팀업이 추가되었으며, 보너스 스테이지의 코인을 지불해서 갈 수 있는 로스트 월드 등의 요소로 파고들면서 즐길 거리도 많다. GBA로 이식도 되었다.

각각의 스테이지에서 모든 숨겨진 요소(보너스 스테이지, DK코인)를 찾았을때 스테이지 이름 옆에 '!'표시와 'DK코인'표시가 생겨서 숨겨진 스테이지를 전부 찾았는지 체크하기가 쉬워졌다. 다만 매 스테이지마다 보너스 스테이지 수가 1개에서 3개까지 전부 다르기 때문에 한번에 다 찾기는 어렵다. 이러한 문제점은 동키콩 컨트리 3에서 수정되었다. 슈퍼패미컴, GBA판 둘 다 모든 숨겨진 요소를 전부 찾았을 때 달성률이 102%로 나온다.

전작에서는 스테이지 끝에 EXIT라고 표시되어 있었던 반면에 이번 작에서는 스테이지 끝에 일종의 놀이동산 등에 있는 해머치기의 원리를 이용한 골대 비슷한 것이 있다. 밑에 과녁이 있고 과녁을 밑으로 떨어지는 힘으로 세게 누르면 드럼통이 올라가서 골대 위의 아이템을 먹을 수 있으며 떨어지는 힘이 약하면 먹을 수 없다.

보너스 스테이지나 숨겨진 지름길 같은 경우에는 바나나로 힌트를 주기도 한다. 분명히 배경에는 벽으로 막혀 있는데 바나나가 있다든가 하는 식으로. 이런 경우 대부분 벽이 뚫려 있다. 어느 정도 숙달된 플레이어는 이것만 보고 들어가도 크렘코인은 거의 다 획득할 수 있다. 단 DK코인은 힌트고 뭐고 그런 거 없다(...). 그야말로 맵을 거의 수색하듯이 해야 한다. 그나마 크랭키의 몇몇 어드바이스가 DK코인의 위치를 말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워낙에 에둘러 말해서 별로 도움이 안 되며 일부 맵에서는 골대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동키콩 컨트리 시리즈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작품. 게임 밸런스, 난이도, 그래픽, 사운드가 모두 훌륭하다. 특히 BGM이 대단해서 OST의 경우 초 레어템으로 옥션 등에서 초 고가에 거래된다.# OST를 거의 구할 수 없기 때문에 SNES 음악 추출 파일인 SPC 를 이용하기도 한다. 이 중에서 뾰족뾰족 통미로(とげとげタルめいろ/Bramble blast, Stickerbrush Symphony)는 슈퍼 동키콩 시리즈 중 가장 유명한 BGM으로 2ch에서 실시한 '제2회 모두가 결정하는 게임음악 베스트' 2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해당 곡은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스 X에서도 리메이크되었다. 이쪽 역시 2ch의 대난투 X 베스트 음악 순위에서 1위를 차지.

잘 눈에 띄지는 않지만 여러 가지로 뿜게 만드는 버그가 산재한 게임이기도 하다. 특히 맨 끝에 나오는 일명 "캐슬 크러쉬 나무통 버그"는 보는 사람의 복근과 정신을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는 결과...와 더불어 높은 확률로 세이브 기능이 고장나는 후폭풍 등으로 악명 높으며 화면이 검은색이 되기도 한다.밤에 하면 흠좀무하다

2 지역

한 월드는 보스전을 포함해서 6~7스테이지이다. 월드 3,4,6은 7스테이지이며, 예외로 월드 7 공중전함 '데빌 크루루'의 경우는 보스전 포함 2스테이지뿐이다.

  • 월드 1 : 해적선 '배드 크루루'
해적선을 모티브로 한 월드. 선상/마스트 위/선창을 무대로 진행된다. 보스는 보스 좃키로 거대한 대머리독수리.
  • 월드 2 : 마그마의 동굴 '크로코 돔'
용암 동굴을 모티브로 한 월드. 용암지대/광산을 무대로 진행된다. 보스는 거대한 칼 클리버이다.
  • 월드 3 : 배의 무덤 '크렘 퀘이'
늪지대를 모티브로 한 월드. 늪지/난파선을 무대로 진행된다. 보스는 근육질 악어 커드젤.
  • 월드 4 : 벌꿀 파크 '크렘 랜드'
벌집+놀이공원을 모티브로 한 스테이지. 롤러코스터 선로/벌집을 무대로 진행된다. 보스는 거대한 벌 킹 비. 필드에 자주 등장하는 짜증나는 벌형 몹인 징거를 뻥튀기해놓은 것처럼 생겼다.
  • 월드 5 : 괴이한 숲 '다크 렘'
귀신이 나오는 숲을 모티브로 한 스테이지. 흉가/숲을 무대로 진행된다. 보스는 유령 좃키로, 월드 1의 그녀석이 죽은 다음 복수하러 돌아왔다(…).
  • 월드 6 : 산중의 요새 '크로코부르그'
성을 모티브로 한 스테이지. 얼음 동굴/탑을 무대로 진행된다. 슈퍼패미컴 판에서는 보스가 없고 그냥 동키콩이 매달려 있다가 다시 납치되며 데빌 크루루로 이어졌지만, GBA판에서는 케로존이라는 거대 악어가 추가되어 보스로 나오게 되었다.
  • 월드 7 : 공중전함 '데빌 크루루'
성 바로 위에 정박해 있는 공중전함. 보스는 캡틴 크루루.
  • 히든 월드[1] : 로스트 월드
월드 1, 7을 제외한 모든 월드에 위치해 있는 크랏바의 오두막으로부터 갈 수 있는 숨겨진 월드. 물론 전부 개방하려면 실질적으로 모든 보너스 스테이지를 찾아서 클리어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린다. 난이도는 숨겨진 스테이지들 답게 상당한 편이며, 이곳의 보너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크렘 코인 대신에 DK 코인을 준다. 보스는 돌아온 캡틴 크루루. 패턴이 약간 개선되어서 등장한다.

2.1 캐릭터

동키콩 컨트리 2/캐릭터 일람 항목 참조.

3 아이템

  • 바나나
마리오 시리즈의 코인과 같은 요소. 1개씩 있기도 하고 바나나 다발 모양으로 있기도 한다. 바나나 다발은 10개씩. 마리오처럼 100개 모으면 라이프를 추가해준다.
  • 풍선
라이프를 추가해준다. 모양은 디디콩의 얼굴모양. 색깔마다 추가되는 라이프 양이 다른데, 빨간색은 1개, 초록색은 2개, 파란색은 3개! 물론 좋은 풍선일수록 찾기도 어렵고 획득하기도 어렵다. 또한 풍선인 만큼 위로 붕 떠서 날아가버리므로 발견했다면 바로 먹는 것이 필수.
  • K, O, N, G 글자
각 스테이지마다 한개씩 있으며, 전부 모으면 라이프를 하나 얻을 수 있다.
  • 나무통
집어서 던지거나 굴릴 수 있다. 보통의 방법으로는 죽지 않는 적에게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보너스 스테이지가 숨겨진 벽에 던지면 벽이 깨지면서 보너스 스테이지로 들어갈 수 있게 해 준다. 간혹 TNT 표시가 되어있는 나무통이 있는데, 이 나무통은 일반 나무통으로도 제거하지 못하는 적도 제거할수 있다. DK이라고 써있는 드럼통을 던졌을 때, 동료가 한 명에서 다시 두 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가끔 나무통에서 적이 '우와왕!' 하고 튀어나오기도 한다. 그냥 부딪히는 녀석도 있지만 부딪혔을 때 바나나 다발이나 동료, 라이프를 빼앗아가기도 하니 조심해야 한다. 초록색 녀석은 기본형으로 그저 데미지가 없는 몸통박치기를 해대지만 넉백 판정이 있어서 자칫하면 위험해질 수도 있다. 노란빛의 연두색 녀석은 몸통박치기마다 바나나 다발을 떨구게 하는 능력이 있다. 빨간 녀석은 TNT통에 들어가 있어서 부딪히면 넉백이 아니라 바로 데미지를 입게 된다. 검은 녀석은 부딪힐 때마다 라이프를 빼앗아간다. 색깔로 구분이 가능하며 이왕이면 부딪히지 말자. 스테이지에 따라 원형이 아닌 육면체형 나무통이 등장하기도 한다. 이것은 1회용이며 특성상 굴려서 원거리의 적을 공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인지 후속작인 3에서는 전작의 추억을 기리기위한 용도로 단 한 스테이지에서밖에 나오지 않는다.
  • 보물상자
나무통과 비슷하게 적에게 던져서 부술 수 있으며, 부수면 안에서 유용한 아이템이 나온다. 가능하면 열어보는 게 좋으며 일부 보물상자는 2,3중으로 되어 있는 것도 있다.
  • 대포알
나무통과 비슷하게 적에게 공격할 수 있는 아이템이며, 대포 같은 데 집어 넣으면 크렘코인 게임을 할 수 있다.
  • 바나나 코인
맵에서 흔히 얻을 수 있는 바나나가 찍힌 코인으로 크랭키, 링클리에게 정보를 구하거나 세이브를 할 때 필요하다. 그 외에 펑키의 비행기를 이용하거나 스왕키의 퀴즈 쇼에 도전할 수 있다.
  • 크렘코인
보너스 스테이지와 월드 보스를 클리어하면 얻는 코인으로 캡틴 크루루의 그림이 찍혀 있다. 2~6스테이지에 있는 크랏바의 감시 오두막에 가져가면 15개를 주고 해당 로스트 월드의 스테이지로 갈 수 있으며 로스트 월드의 모든 스테이지를 깨야 진 최종보스와 싸울 수 있으므로 다 모으는 것이 좋다. 총 개수는 15 x 5 = 75개이며 미션 유형으로는 모든 적군 퇴치, 제한시간 안에 도착하기, 별 모으기 미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고로 보너스 스테이지를 모두 클리어하는 과정없이 바로 75개를 얻을 수 있는 비기가 있는데 첫 스테이지에서 편지가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가 바로 나와서 앞에 있는 바나나 2개는 무시하고 진행한다. 그리고 조금 진행하면 바나나 다발이 나오는데 그걸 먹고 다시 편지가 있는 방으로 돌아오는데 이때 앞서 언급한 바나나 2개는 먹어선 안 되고 돌아와서는 구석에 떠있는 보너스 풍선을 얻고 나와 다시 바나나를 건너뛰고 다발을 먹고 오는 것을 반복하면 코인 75개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이 비기의 단점은 보너스 스테이지가 전부 클리어된 것으로 처리되는 것은 아니라서 올클리어를 노린다면 딱히 의미가 없는 방법이며, 보너스 스테이지를 찾는 재미를 반감시킬 수도 있다.
  • DK코인
스테이지에 하나씩 있는 코인으로 동전에 크게 DK라고 조각되어 있다. 초반부에는 얻기 쉽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비밀방을 찾는다든가 골대로 얻어야 하는 부분도 있어서 난도가 높아진다. 크렘코인처럼 게임 클리어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이걸 다 모아야 완료 퍼센트를 완벽하게 채울 수 있다. 총 개수는 로스트 월드를 포함한 모든 스테이지 개수 = 39개와 진 최종보스를 클리어하면 얻는 1개를 합쳐서 40개.[2]
2스테이지 Kannon's Klaim(タルタルこうざん)는 DK코인이 보너스 스테이지에 존재하는 유일한 스테이지이기 때문에 그냥 필드에서 먹는거라 생각을 하고 진행하면 1개가 비게 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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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최종보스와 진 최종보스를 클리어하거나 크랭키콩에게 말을 걸면, 크랭키가 지금까지 모은 DK코인 개수를 알려주면서 우승대 비슷한 무대를 보여준다. 그런데 거기 있는 것이 1위가 마리오, 2위가 요시, 3위가 링크...참고로 마리오가 획득한 DK코인은 39개. 1등하기 위해선 다 모으라는 소리다... 재밌는 점은 세월이 흘러 21세기에 발매된 GBA버젼에서는 요시와 링크의 순위가 바뀌어있다. 원작이 발매된 시기인 95년 이후로 젤다 시리즈와 링크의 캐릭터로서의 위상이 많이 오른것을 반영한듯.
그 외에 시상식대 오른쪽 쓰레기통 근처에 있는 신발은 아무리 봐도 소닉의 신발이다.(...) 그리고 그 옆에 놓인 건 어스웜 짐의 광선총.

4 게임보이

슈퍼 게임보이로도 포팅(?)된 적이 있다. 제목은 Donkey Kong Land 2로 게임보이판은 죄다 이 제목[3]으로 나온다. 내용물은 본편의 배경을 빌려와서 만든 살짝 수정한 게임에 가까우며 본편의 스테이지와 보스들이 등장하지만 맵 디자인이 조금씩 다르고(당연히 기기의 한계로 퀄리티는 본편에 비할 바가 못 된다.) 일부 스테이지는 하나로 합쳐지는 등[4] 전체적인 볼륨도 대폭 축소되었다. 원작처럼 팀업 액션 같은 건 되지 않으며 1편처럼 둘 중 하나가 탈락하면 그냥 다른 한쪽이 이어서 진행하는 방식이다. 여러모로 열화판이지만 기본적인 게임성 등은 확립하고 있고 움직임도 GB 게임이면서 원작 수준으로 매끄럽다는 게 눈여겨볼 점. 킬링타임용으로 그냥저냥 할 만한 게임처럼 보이지만...

게임보이의 조그만 화면과 맞물려서 통상 스테이지 난이도는 죄다 지옥이다(...). 1단계는 그냥저냥 할만한데 크로코돔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순간 조금만 타이밍이 엇나가도 함정에 맞아죽거나 낙사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5]. 가장 큰 문제는 진행하면서 뭐가 나올지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 이 때문에 하다 보면 육두문자가 자주 튀어나오게 되는데, 이 악조건에서 숨겨진 요소까지 죄다 찾으려 한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한 가지 위안은 보스전은 대체로 원판보다 쉽다는 건데, 예외로 2번째 보스인 클리버의 경우 원작과 달리 용암 위에 있는 악어를 타고 건너야 하는 패턴과 대포로 쏴서 맞춰야 하는 패턴이 새로 생겼는데 이것 때문에 오히려 더 버벅대는 경우도 있다.(...)
  1. 월드 8이라고도 한다.
  2. 이미 먹은 DK코인과 크렘코인은 v표시가 되어 있다.
  3. 참고로 초대 Donkey Kong Land 역시 컨트리 1의 사이드 비슷하게 만들어진 게임이다. 다만 1의 경우는 원작에서 조금 지난 시점을 다루고 있지만 2는 스토리라인만 같은 일종의 평행세계이고 3은 아예 본편과 다른 스토리다.
  4. 원작에서 2번째 무대에 해당하는 크로코돔 스테이지는 이상하리만치 긴데, 이는 화산 스테이지와 난파선 스테이지를 각각 잘라서 합쳐놓았기 때문. 이 때문에 난파선 꼭대기에 화산이 있다는 말도 안 되는 지리가 탄생했다
  5. 특히 낙사를 정말 많이 한다. 착지지점에서 조금만 엇나가도 빠져 죽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나는가 하면 심지어 본편에서 낙사 스테이지가 아닌데도 떨어지면 닥치고 낙사하게 만들어놓은 곳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