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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

SF 소설가 겸 영화 평론가 듀나가 운영하는 개인 홈페이지인 듀나의 영화낙서판에 붙어 있는 게시판. 준 커뮤니티 급의 게시판이다. 이용자들은 '듀게'라고 부른다.외로워 듀게 듀냐와는 아무 상관 없다

최초의 형태는 인터넷 사이트로 2000년에 듀나가 자신의 홈페이지를 만들면서 만들어졌으며 이후 듀나가 영화잡지사인 키노에 기고하기 시작하면서 키노 웹사이트 관리자가 홈페이지와 게시판을 키노 서버(잡지 키노의 사이트 이름은 엔키노 nkino 였다)에 자리잡게 해준 뒤 유지되다, 키노가 폐간된 이후엔 씨네 21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이후 제로보드 게시판으로 서버를 옮겼다. 대형 커뮤니티라기엔 조금 작은 편. 영화를 비롯하여 대중문화 전반과 신변잡기 내용이 주로 올라온다. 규모에 비해 글을 쓰는 사람은 아주 많지는 않아 서로 닉네임을 인식하고 있는 비중이 높다. 원래는 확연히 여초였으나, 2016년 현재는 성비가 반반 정도라고 한다.

초창기에는 비회원제로 운영하며, 주로 영화 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목가적 분위기의 게시판이었으나, 비로그인 유저들의 트롤링이 심화되어 2004년 이후 완전히 회원제로 전환되었다. 회원이 되기 위해 작성하는 양식이 까다로워서 ‘등업고시’라는 자조적인 용어로 불리운다. 완전 회원제 전환 이후에도 비교적 영화 이야기 위주의 목가적인 사이트로 운영되었으나, 회원이 점점 늘어나면서 보통의 인터넷 커뮤니티스러운 모습을 띠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영화 게시판이 영화 이야기는 안 한다거나, 듀게 특유의 분위기를 잃어버렸다는 비판도 숱하게 나오게 되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듀나 주인장이 먼저 맨날 여자 연예인 사진이나 본인이 만들거나 주어온 짤방 등을 정성스럽게 만들어서 올렸고, 그 밑으로 신변잡기적인 얘기가 주를 이루면서 구성원들은 자연스럽게 물들어갔다. 그리고 주인장은 그렇게 만들어놓고서 현재 트위터에서 혼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2015년 현재 과거에 비해서 많이 쇠락한 모습이다. 별 의미 없는 글도 조회수가 기본으로 3-4천을 넘고 하루에 100개도 넘는 글이 올라오던 옛날에 비하면, 최근엔 조회수 1천을 못넘기는 글도 많으며 올라오는 글도 하루 15-20개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심지어는 하루에 10개 미만으로 올라오는 날도 있을 정도로 쇠락했다.

메뉴로는 사실상 잡담, 자유 게시판에 해당하는 메인 게시판, 회원들이 리뷰를 올릴 수 있는 회원 리뷰 게시판, 창작 게시판, 스포일러 게시판 등이 있다. 회원 리뷰 게시판에서는 주인장 듀나의 문체를 따라하는 것이 특징이다.

2 특징

2.1 성향

특유의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커뮤니티 중 하나이다. 요즘도 그런 면이 없진 않지만 과거에는 특히 이용자들이 다소 공격적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강한 페미니즘적인 성향을 띄고 있었다. 운영자인 듀나가 페미니즘을 강하게 옹호하는 쪽이라 그쪽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었기 때문이고, 여성 유저 비율도 높았었기 때문이다. 또한 전반적으로 LGBT에 대해 매우 옹호적이며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한 회원들도 종종 활동한다.[1] 메갈리아에도 우호적 내지 침묵의 태도를 보이는 편. 그래도 정치적 올바름에 집착하기 때문에 호모포비아를 비롯한 소수자 비하를 일삼는 메갈리아를 완전히 지지하기는 힘든 면이 있다.적의 적은 동지니깐 여혐을 잡기 위해 침묵한다

2.1.1 정치 성향

용어사용에 대한이중잣대가있다. 여혐은 절대 안되지만 남혐은 상관없다. 메갈리아를 아주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댓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모든 회원들이 여기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듀게가 정치적 성향을 띄게 된 것은 그다지 오래된 일은 아니다. 길게 잡아도 2007~2008년 이후 쯤으로 여겨지는데, 촛불시위와 노무현 사망을 기점으로 정치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다. 이 시기 은근히 많은 수의 보수 혹은 비정치 성향의 올드 유저들이 게시판을 떠나기도 했다고 한다. 아주 오래전일이고 옛 게시판 자료가 보존이 안되어 있어 확인은 어렵지만, 2002년 미선 효순 미군 장갑차 사망 사건으로 촛불 시위가 열리고 반미 시위가 확산되고, 곧이어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른바 노풍이 일어나 결국 대선에서 노무현 전대통령이 승리하던 그 시절에는 듀나 본인이나 듀나게시판이나 한국 정치에 그다지 관심이 높지 않았다. 그시절 듀나의 칼럼이나 영화비평글을 보아도 정치색을 드러내는 글이 드물고, 미국 영화, 할리웃 영화 작품들에 대해 대체로 호의적이라는 것을 알수 있다. [2]

그 당시 강남좌파, 패션좌파 등의 유행어가 등장하기 시작하였는데, 사실 저러한 표현은 특정 성향의 사람들을 비꼬는 말에 가까웠다.[3]] 자학적으로 쓰는 사람들은 있지만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보수파는 물론 구 진보신당을 지지하는 진보파 양쪽에서 사용하는 비하적 표현이었는데, 어째서인지 듀게는 강남좌파라는 개념을 상당히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원래부터의 서구적 스노브 추구와 미묘하게 결합하여 게시판 분위기로 자리잡게 되었다.

정치적으로는 진보라고 보기도 힘들고 중도개혁에 가깝다. 나무위키에서도 친노나 범야권 지지자를 진보라고 흔히 표현하지만, 사회과학적으로는 절대 진보나 좌파가 아니다.[4] 혹은 미국식 리버럴이라고 보는 게 정확할지 모른다. 이명박 정부의 출범 이후 문화계에 영향을 미치면서 정치와 시국에 대한 글이 자주 올라오게 되었고, 2009년 노무현 대통령 사망을 계기로 친노 위주의 목소리가 더 커져서. 추모광고 모금이나 시국좌담회 개최 등의 정치적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5]

미국에서는 리버럴, 유럽에서는 자유주의 정도로 칭한다. 아나키스트들은 정통 좌파들에 비해 소수자나 인권문제에 민감하지만, 그들은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은 공산주의자와 동일하게 깔고 가기 때문에 아나키스트도 아니다. 굳이 따지자면 페미니즘 중에서 급진적 페미니즘이나 자유주의 우파 페미니즘, 그리고 우경화된 녹색주의자들이 이런 스탠스에 가깝다. 구체적으로는 동성애 자유, 여성해방, 반인종차별 등이 듀게가 진보 이념의 기준으로 가장 중시하는 가치인데, 대체로 한국에서는 여성주의 활동가나 녹색당 계열 활동가들이 이런 것을 강조한다.

따라서 좌파 지식인들에 대해서도 극히 비판적이다. 특히나 페미니즘소수자에 대한 태도에서 거의 페미나치적인 기준으로 '좌파 마초' '좌파 꼰대' 취급을 하곤 한다. 또한 다른 범야권 지지자들과 마찬가지로 좌파들이 현실감각도 전문성도 없다고 까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김규항, 우석훈, 박노자, 목수정 등 대체로 구 진보신당과 현 정의당, 노동당과 가까운, 혹은 그보다 더 진보적인 인물들이 비난의 대상이다.

북한을 여러모로 아주 싫어하는 편. 통일 자체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는데, 통일 이후 사회 혼란에 대한 우려가 큰 편이다. 인권과 자유를 강조하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현행 국가보안법에 대한 태도는 불분명하며 국보법 폐지를 뚜렷하게 주장하는 회원들은 극소수이다. 종북주의자나 진보진영 내의 민족주의 경향에 대해서 심한 거부감을 드러낸다.

친미, 친서방 성향이 아주 강한 편이다.탈아입구 하악 일본에 대해서도 대체로 우호적. 요즘은 인식이 별로 안 좋지만, 과거엔 한국 SF계의 선구자로 꼽혔던 복거일 작가의 친미 혹은 거의 숭미적이라고 할만한 사대주의에 영향을 받고 공감하는 유저들도 은근 많았다. 영어 공용화 정책이나 서구 주도의 세계 대통합조차 긍정적으로 인식할 정도로 서구권에 대한 문화적, 사회적, 정치적 동경심이 아주 강했던 편이다. 2015년 이후까지도 그런 과거 성향이 은근히 남아있다. 애초에 듀나나 듀게가 추구하는 진보성향은 반미라기 보다는 친미적인(!) 것에 가깝다고 할수 있다. 듀나는 최근 트위터에서도 오바마 엘고어 힐러리 같은 민주당계 리버럴 성향 정치인들의 진보적 발언이나 인권 연설을 리트윗하고 인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민족주의는 안되지만 제국주의는 된다

탈민족주의 사회의식이 기본적으로 깊게 자리잡고 있는 편이라, 한국사회의 오래된 민족주의적 반일 선동에 거부감을 드러내며, 과거에는 의외로 상당수 회원들이 식민지 근대화론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 시각을 갖고 있었다. 남성중심적 가부장적 유교사회였던 조선에 대한 반감 때문으로 여겨진다. 좌파 지식인들이 민족주의적 반일에 명백히 반대하면서도 식민지 근대화에 들어 있는 근대화, 성장 지상주의, 국가주의적 이데올로기에도 극히 비판적인 것과 명백히 대조되는 관점이다.[6]

친일파 문제가 부각될때마다 이러한 성향이 일부 회원들 간에 의견 충돌을 유발하기도 했는데, 현재는 대체로 일제시대 후기 태평양 전쟁과 관련된 강제징용 등의 과거사 문제에 있어서는 비판적 시각을 가진 회원이 늘어나긴 했다.안 그런 사람도 있단말인가 또한 위안부 성노예 문제에 대해서 만큼은 현 일본 아베 정권의 수정주의 역사관에 비판적이다.안 그러면 답이 없지 그러나 문화적으로는 여전히 일본에 우호적이며, 일본인들 개개인의 매너, 친절함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나무위키처럼 일본 문화 애호가들이 아주 많았던 적도 있다.[7]

일부 듀게인들의 한국사회나 한국인 국민성에 대한 비판은 거의 혐한 수준에 가까울 정도이며, 정도가 심한 경우는 반발하는 유저들이 있기도 했지만 자기비판이라는 명목으로 듀게에서 오랫동안 그다지 문제되지 않은 편이었다. 이제는 한국의 문제점과 상관 없는 글에서까지 걸핏하면 헬조선 운운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 정도면 비판이 아니라 비난으로 기운 수준.

중국의 경우는 최근 군사적 경제적으로 크게 성장하면서 아시아 패권주의를 드러낼 가능성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으며, 중국 열병식에 참석한 반기문 유엔 총장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국 정치계가 일본에는 너무 비판적이고 중국에는 지나치게 호의적이라며 비판하는 댓글이 달리기도. 중국인들의 매너, 위생, 공중도덕 문제 등, 중국인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도 많다. 중국인 비판과 엮여 동양인 비하로 여겨질수 있을 정도로 인종주의적인 발언도 일부 등장하기도 했었고 2014년에는 이때문에 호주 거주한다는 모 유저가 강퇴당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꺼려하고 경계하는 국가들은 인도, 그리고 중동권 이슬람 국가들을 들수 있는데, 이들 국가 내부의 반민주주의, 여성 억압, 동성애 규제 등에 대한 반감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때로는 한국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제노포비아적인 의견도 나온다. 일베, 엠엘비파크,다음 아고라, 환빠와 여기에서는 한목소리 전자 두개는 마초성향이고 후자는 민족주의극한인데

듀게에서 이슬람에 대한 비판은 대체로 기독교에 대한 비판과 비슷하며, 두 종교가 사실상 공유하고 있는 반동성애 성향에 대한 혐오가 큰 원인이다. 또한 이슬람사회의 여성인권 유린 때문이기도 하다. 듀나는 트위터에서 이슬람 혐오[8]반종교주의일뿐 인종차별이 아니며, 신도 10억이 넘는 거대한 교세를 가진 이슬람교도들은 특별히 보호받아야 하는 소수자라고 말할 수도 없다는 등의 발언을 하고 있다.전세계 인구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들도 소수자가 아니겠네 무신론, 반신론, 반기독교 성향도 강한 편.

그러나 한편으로는 서유럽에서는 대부분 폐지한 사형제도의 유지를 지지하는 듀게 회원들도 많으며, 강력범죄, 특히 성범죄에 대해서는 엄벌주의를 요구하는 경향도 강하다. 다른 인권과 달리 범죄자의 인권에 대해서는 그다지 진보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또한 성매매 합법화, 비범죄화 제도의 국내 도입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는 한국의 페미니스트의 주류 경향이 성매매에 반대하고 성노동자들을 용납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9]

듀게는 또한 특정 지역과 정치의 연계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부정적이며, 한국의 어느지역에 대해서도 특별히 호의적이지는 않다. 아니야, 서울 강남은 좋아했었음;; 지금은 아닌가? 여권은 물론, 야권 세력이 지역색을 드러내는 경우에 거부감을 보이기도 했는데, 지방토호주의니 하는 비하적 용어로 한국정치의 지역주의를 개탄하는 경우도 많았다. 한편으론 서울 외의 비도시권 지역, 농촌에 대해서 은근한 비호감과 비하심리를 드러내기도 한다. 노인세대 혐오가 주된 원인인 듯. 윤태호의 <이끼>를 한국 시골에 대한 현실적 묘사가 담긴 작품으로 추천하기도흠많무;; 그런 면에서 도시와 수도권을 선호하고 농촌을 싫어한다고 볼 수 있을지도?

대선 패배를 가난하고 못배운 시골거주 보수 노인층들의 책임으로 돌리고 적대하는 모습을 보이는 유저들도 많다. 대선 직후, 동네에서 가난한 사람들 노인들 어쩌다 만날때마다 짜증이 나고 그냥 보기 싫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런 경멸이나 혐오가 워낙 일반화된 분위기라 이런 인지부조화적인 정치의식도 당연히 여기며 내부 비판이 거의 없던 시절도 있었다. [10]

사실 듀나와 듀게인들은 구 민주당-열린우리당 정권이나 노무현 전대통령이 반미적 성향이 있었다는 주장도 잘 받아들이지 않는편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다른 진보 커뮤니티들에서도 논란이 있지만, 듀게는 진보주의와 반미의식의 연계에 대해 유난히 불편해 하는 편, 한국 진보 일각의 주한미군 철수 주장에 대해서도 반대입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또한 듀게에는 좌파라는 용어와 진보라는 용어를 구분짓고 다른 것으로 여기려는 성향도 존재한다. 나의 진보는 반미가 아니라능! 진보는 미국이나 서유럽처럼 되는것!??!

실상 2007년 이전 듀게 분위기는 부유층, 전문직 종사자, 강남 거주자, 고학력 고소득층에 대한 동경심과 선망이 상당했고, 이러한 이른바 상류계층에 대한 반감이나 비난을 열폭, 빗나가고 촌스러운 울분으로 여기며 경멸하는 분위기가 많았다는 증언도 있다. 예전 듀게는 스노비즘 지향적인 만큼, 지적 허영심 이외에도 부유층의 소비문화나 물질적 허영심에 대해서도 비교적 관대한 편이었고, 소비 수준이 높고 허영심 많은 도시 여성을 비꼬아 가리키는 된장녀 같은 여성 비하 용어에는 극도의 거부감을 보이는 분위기는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2008년 이후, 듀게에서 현실 정치에 대한 관심이 구체화되면서, 특정 정파에 대한 지지로 편가르기와 진영논리가 판치게 되고 과거의 여유롭고 유연한 스노비즘 분위기는 차츰 약화되었다.

커뮤니티 규모에 비해 정치 관련 논란이 많다. 원래 듀나는 보수적인 정치성향을 가진 유저의 의견도 다양성이라고 배척하지 않고 지켜줬다고 한다. 대화가 된다면 보수의견이라도 들어야 한다는 입장. 노무현 집권 당시인 2000년대 초반까지는 그랬다. 아 사졸 보수 성향 유저 중에는 글 본문 중에 한문을 섞어 쓰는 독특한 사람이 있었는데, 노무현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가 많아 노무현 지지자들과 자주 대립하긴 했지만, 지식이 많아서 정치적인 입장과는 상관 없이 환영하는 회원도 있었다. 하지만 결국 강경보수 유저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사라진 듯. 듀나는 다양한 의견이 없어지는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존댓말은 철저히 지키는 편이지만, 트롤링 유저라도 등장하면 존댓말을 유지하며 비꼬아대는 집단 공격이 아주 볼만하다. 현재는 대놓고 막말유저가 나타나 그마저도 깨졌다.

2.1.2 서브 컬쳐

나무위키는 개나 소나 모여서 떠드는 일베보다 악랄한 곳이라 카더라. ----[11]

다만, 이곳도 서브 컬쳐 마니아들이 은근 많이 있기 때문에 모든 회원이 그렇다고 보기는 어렵다. 어쩌면 그 곳에도 위키러가 있을지도 모른다. 나무위키의 전신인 리그베다 위키가 있었던 시절에는 이러한 곳을 까면 오히려 맹렬한 비난을 받았을 정도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커뮤니티의 특성상 편견을 가진 사람이 섞여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문제. 오랜 세월 동안 운영된 만큼 시대별로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2000년대 초중반의 경우, 한때 건덕후가 이곳에 가입한 적이 있었는데, 분란을 일으킬 만한 글은 올리지않고 가끔 가다 건담 사진을 올리는 정도였다. 나름대로 스토리를 잡아 재미있게 구성한 내용이어서 호평을 받았으나, 이러한 분위기에 반감을 가진 어떤 회원이 저격글을 올렸고, 이에 동조하는 다른 회원들의 다구리 때문에 스스로 탈퇴했다. 일종의 파벌 싸움이라 할 수 있는데, 해당 회원의 탈퇴를 아쉬워하는 회원들도 있었다.

2.1.3 기타

2.1.3.1 루머의 발생지

다른 커뮤니티도 그러하듯이 아니면 말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 때문에 의외로 연예인 관련 루머의 발원지가 되기도 한다. 기사 이 기사에 언급된 게시판이 사실은 듀나 게시판이다. 이곳의 어느 회원이 람보르기니를 모는 서태지가 경찰의 과속 단속을 피해 광란의 질주를 벌이는 것을 목격했다는 글을 올렸고, 이를 본 서태지 팬이 서태지컴퍼니에 제보를 한 것. 그런데 알고 보니, 목격담 속 사건의 장본인은 86년생 윤 모씨로 밝혀졌으며, 단속에 걸린 이유도 과속이 아니라 버스 전용 차선 위반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2000년대 초반에도 이러한 일이 있었다. 모 라디오 방송에서 마이크가 켜져 있는 걸 모르고 남자 dj가 여자 연예인 몸매에 대한 잡담을 했다는 것인데 여기서 헛지목이 발생한 것.
헛지목을 시전한 회원 중에는 평소 해외 페미니즘 이론이나 인권을 주제로 유익한 글을 많이 올린 사람도 있었다. 게다가 이 회원은 자신의 짐작이 맞다고 생각해서 헛지목을 당한 인물의 외모까지 비하했다.
이에 다른 회원이 그 인물이 아니라고 댓글을 달아 이내 진실이 밝혀졌지만, 헛지목을 주도한 회원들은 이에 대해 전혀 사과하지 않았다. 늘 반복되는 패턴

지금도 항상 잊을 만 하면 이상한 루머가 올라오며, 오히려 이를 지적하는 사람이 욕을 먹는 경우도 있다. 그 과정에서 온갖 해괴한 논리도 동원되고, 목소리 큰 유저의 막말도 난무하는 편. 현재 루머를 올리던 회원은 탈퇴하였다.그런데 막말유저가 남아있다

화제가 못 되어 금세 잊혔지만, 현재 없어진 과거 게시판 글 중에는 듀나 본인이 이런 연예인 카더라에 슬쩍 동참한 적도 있었다.
누군가가 평소 이미지 좋은 배우가 아내를 때린대요라고 말을 꺼내자 무지 때린다는데요라고 맞장구를 친 것.
이 또한 근거 없는 루머로 밝혀졌다.

운영자가 게시판 관리에만 열중하는 다른 커뮤니티와는 달리 이 경우는 운영자 본인의 사적인 잡담이 자주 올라오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한 듯하다.

다만, 연예인 x파일 같은 이슈에 대해선 다른 커뮤니티와는 달리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으며, 이런 자료의 유포를 비판적으로 보는 사람도 많았다.
다른 커뮤니티와 마찬가지로 같은 이슈라도 분위기를 누가 주도하느냐와 타이밍에 따라 게시판 분위기가 크게 달라진다.

2.1.3.2 무법지대

전통이 있어서 서로 존대말을 쓰고는 있지만, 규정이 없고 관리자가 없기 때문에, 소위 자신이 올바른 소리 한다고 착각하는 유저가 목소리 커지는 경우 막을 방법이 없다. 2016년 최근에는 모 유저가 자신 맘에 들지 않는 경우마다 욕설을 대놓고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제재하지 못하고 있기도 하다. 막말유저 때문에 탈퇴한 회원이 여럿 있음에도 막말유저는 계속 활약중이다.

2.2 /시크

수많은 이용자들을 한 마디로 정리할 수는 없지만, 느슨하게나마 "쿨시크 워너비"가 상대적으로 많다고들 이야기 한다. 이는 크게는 모태가 되는 홈페이지의 성격때문이고, 작게는 운영자인 듀나의 성향이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용자 수가 늘어나면서 아이돌이나 그냥 생활잡담이 주가 되는 면이 있어 이런 정체성도 많이 흐려졌다. 그럼에도 특유의 분위기는 남아 있었다. 그러나 2015년 이후 다시 이용자가 크게 감소하고 남성 회원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더 분위기가 흐려졌다. 그럼에도 페미니즘과 소수자 인권 중시의 분위기는 여전하다.

과거 듀게유저들은 대체로 강한 자의식으로 무장하고, 몇몇 인문학자들의 일방적 주입식 주장이나 강연에 대해서 비판적 거리두기를 하는 편이었다. 확실하게 검증되지 않은 인문학적 이론이나 이념적 주장을 쉽게 받아들이지는 않는 회의주의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스노브 성향이 많은 유저들일수록 오히려 더 이런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나도 알만큼 안다', '일방적으로 가르치려고 하지마라' 식의 지적 자존심이 원인인듯, 인문꼰대 극혐? 어떤 특정 이념에 몰입하는 것을 꺼리는 성향 때문에, 한두 가지 거대담론이나 특정 학자 몇명의 사회 이념으로 현실을 재단하는 식의 사고에 대해서 전체주의적이라며 거부감도 심했던 편이다.[12]

혹자는 듀나 게시판을 가리켜 "취향 까다로운 인문학 대학원생들의 모임"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실 이것도 다 옛날 얘기이다.이러한 이미지를 구축했던 초기 멤버들의 활동중단과 정치적 이슈들에 대한 신규유저들과의 불협화음으로 활동이 많이 줄어든 상태이다. 요즈음의 듀게는 인문학에 대한 관점이 은근히 냉소적인 구석이 있어서, 유교 불교류의 동양철학은 낡고 철지난 고루한 이념으로 치부하고, 현실 변화를 끌어내지 못하는 골방 인문학, 관념적 고담준론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거나 비판적이며, 포스트모더니즘류의 해체주의 이론에 대해서는 말장난이라며 조롱하는 경향도 있었다.[13] 오히려 듀나 게시판의 분위기는 과학주의, 과학적 회의주의, 반신론 계열과 더 가깝다는 의견도 있다. 인문학이 아니라 오히려 자연과학 워너비라는 것이다.[14]

듀나부터 철학 전공자라는 소문이 있지만 듀나 본인은 자신의 대학시절 전공을 전혀 언급한 적이 없으며[15], 칼럼이나 비평에서도 철학 용어나 철학자를 언급한 경우가 거의 없다. 듀나 본인이나 듀게회원들이나 오히려 인문학보다 자연과학에 더 호의적이며[16]. 과학적 방법론자연과학에 대한 신뢰가 깊은 편이다. 듀나는 트위터에 <지적사기>의 저자인 앨런 소칼에 호의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소칼은 정통 좌파라는건 함정 과거 듀게에는 종교는 물론이고, 무당, 점성술, 사주, 풍수지리신비주의 사상, 혈액형 성격론이거 비판할때 보통 여성비하가 들어가는건 함정[17], 창조과학 등등 다양한 유사과학에 대한 매우 경멸적인 비판이 자주 등장하기도 했다. 회원들간에 논란이 있지만 한의학의 과학성과 가치에 대한 격렬한 논쟁이 있었던 적도 있었다. 대체로 한의학을 불신하는 듀게 유저들이 더 많았던 편. 과거 정기적으로 한의학 비판 꾸준글을 올리는 회원이 있었는데, 참다 못해 한의사협회 등에 비방행위를 신고하겠다는 유저가 등장하기도 하였다. 유사과학 류를 비판하는 거야 당연하겠지만, 종교나 한의학 등에 대한 태도는 논란의 여지가 있으며, 적어도 인문주의자보다는 과학주의자의 취향에 가깝다. [18]

자신의 인간관계를 되짚는 에세이 수준의 신변 토로는 듀나 게시판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문화이다. 다른 곳이라면 나르시시즘으로 몰리기 딱 좋은 내용이다.싸이 허세글 필력 향상 버전 이러한 글이 귀여운 수준이면 다들 지나치다싶게 토닥여 주지만, 게시판 성향상 보수주의나 마초이즘 냄새가 나면 정말 대차게 까인다. 신변잡기 글 중에는 우울증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비중이 다른 곳에 비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높고 그것을 잘 받아 준다는 의견도 있으나, 어디까지나 그들이 보기에 적당해 보이는 정도일 경우에만 잘 받아 준다. 오히려 듀게는 오래전부터 인터넷 상의 소수자에는 가혹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19]

사실 듀게의 '문화적 진보주의' 성향도 원래는 스노비즘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는 삐딱한 지적도 있다. 보수보다는 진보적인 편이 더 있어보이고 서구적으로 보인다는 관념이 이러한 경향을 부채질했는데,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이 진보적이다 라는 명제에 집착하기도 한다.[20]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진보는 어디까지나 문화적 진보 내지 일종의 신좌파적 테제에 한하며, 별로 세련되고 쿨시크해 보이지 않는 노동운동이나 마르크스주의적 테제에 대해서는 관심이 미미하며, 꼴통 구좌파 취급을 하는 편. 다음 아고라82쿡, 루리웹, 클리앙 등 여러 커뮤티니 사이트가 흔히 오해를 받듯이, 이 곳은 강한 반보수[21] 성향이지 진보좌파 성향이 아닌 중도개혁우파 정도의 범야권, 친노 성향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사회민주주의보다도 훨씬 보수에 가깝다. 현실에서 잘 쓰이지는 않는 표현이지만 사회자유주의라면 맞을 수 있다.

듀나는 임권택을 비롯한 한국 원로 영화감독들의 고루함, 변하지 않는 고집에 대해서 매우 비판적인 언사를 트위터에 늘어놓기도 하고 [2] 비평 글에서도 한국 원로 감독들의 구시대적 성향을 비판한바 있다. [3] 회원들 역시 한국 영화보다 외국 영화를 더 선호하는 편. 2000년대 중반 이후 한국영화 붐과 한류 유행 이후 한국 대중문화가 일본 이상으로 갈라파고스화되어간다는 비판적 견해도 등장하기도 했다. 해외에 비해서 한국의 인디 음악 문화가 자기도취적이고 발전이 없다는 비판글이 올라오기도 했으며, 의외로 한국 독립영화에 대한 관심도 그리 높지는 않으며 미국 할리웃 영화, 주류 블록버스터 영화에 대한 글이 좀 더 많은 편.변화를 거부하는 은둔형의 독립예술가 작품들보다는 주류적인 대중문화 흐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꾸준히 유지하려고 하는 경향이 지속되어 왔다.

대한민국 아저씨들을 가열차게 깐다. 주인장 듀나와 듀게 게시판에서 경원되는 아저씨는 일종의 스테레오 타입 - 구시대적인 가부장적 문화와 마초이즘에 푹 절어있는 인간형. -을 의미하는 점에 가깝다. 듀나 게시판의 주류가 여성들이거나 저런 여성들의 시각에 공감하는 남성들이므로 이런 공통적 이해 하에서 별다른 설명 없이 묶일수 없는 집단을 적당히 묶어놓고 타자화시켜 일단 무작정 까면서 한풀이를 한다. 게시판의 남성 유저가 문제 제기를 할 경우 남성 중심의 게시판에서 여자들 까는 것과 같은걸로 취급하려 한다. 정치적 공정성을 내세우면서 스스로들 편한 부분에선 보편적인 입장을 취하는것.[22] 스스로 내세우는 PC함 덕분에 특정 계층에 대한 멸칭을 쓰는 것은 금기시되나, 듀나가 리뷰에서 '개저씨'라는 용어를 한 번 사용하면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미 주인장 듀나 부터가 쓰고 있으니...

특정 연예인에 대한 반감으로 무리한 까임도 많은 편이다. 일부 유저들끼리는 여자 아이돌을 현대판 기생으로 통칭하는 경우도 있고 루머, 성형의혹, 커리어에 대한 비판을 스스로 제시하다가 다른 유저들에게 제지당하기도 한다.

듀나 게시판이 소수자 옹호 등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는 곳이다 보니 정치적 공정함에 대해 예민한 편이었는데, 이게 양날의 검이 되어 병적인 수준으로 이른 측면이 있다.[23] 그렇게 정치적 올바름에 병적으로 집착하지만, 정작 자신들의 - 그리고 기성 사회운동의 - 범주에 들어 있지 않는 소수자들에 대해서는 그대로 비하적인 표현을 사용하기도 하는 인지부조화를 보이며, 자유주의적 성향을 보이면서도 담론의 억압 문제에 대해서는 고민이 없는 듯.

심지어 4.3문학상 수상작인 장강명의 댓글부대[24]에서 적나라하게 풍자되어 등장하였다(!) 실명으로 등장한 것은 아니지만 누가 봐도 알 수 있을 듯. 네이버 포스트에서 무료로 읽을 수 있다. [4]

2.3 잦은 물갈이

역사가 오래된 게시판이 흔히 그렇듯이, 시기별로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앞서 작성된 문서를 읽어 보아도 알 수 있듯이 그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떠나간 회원도 많고, 그 자리를 새로운 회원이 채우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그런 점에서 디시인사이드와 비슷한 점이 있는 듯.
기존 회원이 떠나는 이유로는 분란도 있고, 생업 문제도 있다. 과거 이곳의 수준 높은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큰 몫을 했던 회원들의 경우는 후자에 해당된다. 다만 유령 회원으로 남았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듀나 게시판 회원들이 어떤 성향이라고 딱 잘라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3 운영방식

글을 열람하는 것은 로그인이 필요하지 않지만, 글의 작성을 위해서 가입을 한 뒤 등급업을 해야하는 시스템을 취하고 있다. 이는 욕설과 직접적 모욕을 금지하는 게시판의 기본 규칙을 지키고 회원들의 질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 그러나 한 사람이 혼자 운영하는 데다가 듀나가 게시판 전문 관리자가 아닌지라 생긴 시스템의 미숙함이 악용되어, 내부로 온갖 욕쪽지가 날아다닌다거나, 강퇴된 회원이 스리슬쩍 재가입한 일도 심심치 않게 생겼다. [25] 특히, 해당 게시판에서 마음에 들지않는 성향을 보이는 유저가 있으면 게시판 주류 유저들을 중심으로 찍힌 유저가 올리는 글에는 지속적으로 비아냥, 인신공격, 시비조 등을 답글을 계속해서 올려 그 유저들을 화나게 만든 뒤 게시판 강퇴 절차를 밟아 퇴출하는 것이 분란유저에 대처하는 듀게의 가장 흔한 패턴이다. 고정닉이 많고 글을 가끔이라도 꾸준히 쓰는 회원수도 많지 않아 이들을 중심으로 전선이 그어지곤 한다.

2015년 6월 들어 특정 유저를 대상으로 이 논란이 커져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운영자라는 것이 아예 존재하지 않고 게시판의 주인이라 할 수 있는 듀나는 새로운 게시판 규칙을 유저들이 합의하여 만들어 오면 승인해주겠다며 사실상 운영에서 손을 뗐다. 이런 상황에서 게시판은 개판이 되어 가고 있다. 물론 게시판 특성상 다시 어딘가 묻어 버리고 조용히 넘어 갈 수도 있겠으나, 외부에서 보기에 게시판은 이미 쓰레기장에 불과하다.

3.1 등급업

  • 등급업이 몇 개월간 막혀있었으나 10년7월 부로 재개

등급업의 경우, 문제를 맞추는 형태인데 그때그때 문제가 바뀌어서 정답을 맞추기는 어렵다. 하지만 형식에 맞게만 쓰면 개나소나 다 가입을 시켜주는 형태이다. 원래 등급업에 걸리는 시간이 불규칙적이므로, 무턱대고 '답을 잘못 적어서 등급업에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말고 차분히 기다려 보자. [26]

3.2 강제탈퇴(강퇴)

강제 탈퇴의 경우, 누적된 신고와 자체적인 블랙리스트로 이루어지는데, 누가 블랙 리스트에 올라와 있고 누적 점수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 상당히 불투명한 시스템(구체적인 목록이나 벌점 누적량을 공개하지 않음)으로 인해 비판이 많았다. 다만 최근에는 게시판 사건 때마다 이 시스템에 대한 정보를 조금씩 제공하여, 누가 몇 점을 받았느냐 정도까지는 모르더라도 어떤 식으로 시스템이 돌아가는지에 대해서는 비교적 명확해졌다. 이하는 그간 듀나가 언급한 정보를 정리한 강퇴 시스템의 요약.

  • 1차 경고까지 10점, 2차 경고(=강퇴)까지의 벌점은 20점. 보통 사고 한 번 칠 때마다 벌점은 1~2점씩 쌓이고, 여러 사람이 거기에 대해 항의한다고 해도 벌점이 누적되지는 않는다.
  • 비교적 큰 사건을 쳐도 한 번에 쌓이는 벌점은 통상 5점 내외. 또한, 분란을 처음 일으킨 당사자와, 그와 언쟁이 붙은 회원의 벌점은 어지간한 경우 상쇄가 들어온다.[27]

한국, 한국여성을 비하 혹은 비판하는 글을 서술한 모 회원의 강퇴를 시작으로 사이트 운영 문제가 급부상했다. 강퇴당한 회원의 강퇴 이유에 대해서 '납득간다.'와 '지나치다'는 극과극의 반응이 나오면서 강퇴 제도 자체를 비판하는 유저들이 많았다. 이유없는 강퇴는 없지만, 점수 누적제가 가진 맹점, 1인 운영진에 의한 판단이 전부라는 점을 현 운영 제도의 문제라 지적한 유저들이 있었으며, 듀나는 비판을 수용, 그에 따라 사이트 운영방식을 변화를 위해 의견을 모으는 글을 썼고 14.8.31일 까지 설문조사를 진행중이었다.

2015년 6월에 듀나가 이미 강제탈퇴 시스템 및 누적 벌점은 의미 없으며 회원들이 알아서 자정 시스템을 만들어 오라는 글을 썼다. 이 말은 게시판은 자신의 이름을 달고 있으나, 자신은 그에 대해 운영도 하기 귀찮고, 관리할 생각도 없다는 것을 천명한 것이어서 논란의 여지가 있고, 실제로 게시판 내에서도 논란이 있다. 일단 게시판 이용자들은 듀나가 말한 시스템을 구축해 보자라는 의견을 내놓고는 있으나, 구심점이 없는 상황에서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호주에서 연신 한국비방하던 어떤 유저는 손쉽게 강퇴시켰는데 또 어떤 유저는 민의를 모아 룰을 만들어오면 제재해주겠다고 한다. 그게 정말 구현 가능할까? 관리할 생각이 없는 게 아니라 운영자 입맛..아니 의도대로 운영하고 있는 것이 맞다

4 분란

운영미숙과 사이트의 투명성문제 외에도 여러 이유로 많이 비판받고 있다. 사이트 내부의 다툼을 일으키거나, 대외적으로 큰문제를 일으킨 경우라도 가벼운 처벌로 끝나며 특정회원의 행동에 대한 스토킹이라든가, 여러 아이디를 사용하는 경우 등이 있다. 특히 게시판 내 네임드 유저를 위주로 한 친목질이 심하고 대놓고 네임드와 신입 유저를 구분해서 차별하는 행태를 옹호하기도 한다. 부연 설명하자면, 네임드가 '병크'적인 행위를 하였을 경우,글쓴 본인이 말하지도 안은 속마음과 본심을 대변해주는 이들이 등장한다. 물론 이름값 때문에 더 욕먹는 경향도 있다. 결국 네임드의 문제성 글은 신입 유저와 비교해서 파급력이 막강하며 듀게 게시판 전체의 흐름을 좌지우지 하기도 한다. 네임드의 문제글 작성시, 문제글 외에도 지지, 반대글이 뒤따르며 게시판 전체가 하나의 큰 싸움판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4.1 2009년 연말 키배 사건

2009년 12월 29일에 이글루스 블로거 허지웅이 올린 포스팅#의 댓글란에서 난데없이 키배가 시작되었다. 물론 포스팅에서 듀나 게시판이 언급되기는 했지만 본 포스팅에서는 단지 긍정적으로 언급되었을 뿐인데 키배가 벌어졌으며, 포스팅의 내용과는 전혀 상관 없는 방향으로 번져서 수백개의 리플과 트랙백이 달리게 되었다. 그런데 당시 글에서 예시로 들었던 호모포비아 이야기에, 이글루스 전체적 분위기가 듀나 게시판이 아닌 호모포비아와 동성애자 관련 분위기로 흘러가서 결국 본질이 뭔지 흐려지게 되었다. 하긴 애당초 시발점 자체가 듀게 비판과는 별 상관없는 글에서부터였으니 당연한 귀결일지도.

4.2 조국 교수 고소드립 사건

2011년 9월 14일, 평소 보수 성향을 보이던 한 유저가 조국 교수를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가 진짜 조국 교수가 듀나 게시판에 등장해서 데꿀멍했다. 해당 유저가 평소 자신과 부인 모두 법쪽을 전공했고 특히 아내가 조국 교수와 동문임을 암시했었는데, 아내를 통해 알게 된 바에 따르면, 조국 교수가 울산대학교 재직 당시에 사생활이 안 좋았고 이 때문에 학교를 옮기게 되었다는 둥의 실체없이 두루뭉술한 루머글를 썼다. 조국 교수는 트위터리언의 제보로 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직접 사건 진화에 나섰다. 듀게 특성상 등업고시를 치러야 해서 바로 가입이 불가능하고 따라서 글도 작성이 불가능하기에 듀나와 컨택해서 바로 가입 및 등업 후 글을 작성했다. 재밌는 건 이걸 가지고 듀게인 중에 등업고시 없이 특별대우로 가입하는게 맞냐는 의견을 보이는 사람이 꽤 있었고, 이런 듀게 특유의 병적인 공정함에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다만 근거 없는 루머로 명예훼손을 당하는 상황에서 피해자에게 등업고시를 치르라는 발상은 확실히 타 커뮤니티에서 보기 힘든 발상이며, 특히 이것이 듀게에서는 소수 의견이 아니라는 점은 특기할 만하다.

그 유저는 처음엔 은근 슬쩍 사과하는 척하며 자기 말이 결국 옳다는 듯한 투의 글을 올리며 빠지려고 했지만, 조국 교수가

진정한 사과를 회피하는 님의 처신은 나의 인내를 시험하고 있음을 유념하십시요. 직전 글에서도 밝혔듯이, 나의 전공은 형법입니다.

라며 위협하는 바람에 완전히 항복 후 탈퇴했다. 그러나 그 유저가 원래 게시판을 떠났다 돌아왔다를 반복하며 관심끌기를 시전하던 사람이라 그 후 영원히 안 돌아올 것인지는 미지수. 어쨌든 사건 이후 조국 교수의 글은 듀나 게시판의 성지가 되었다. 당시 듀나 게시판이 2014년 현재에 비해 꽤 활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 참고로 말하자면 상대방을 고소하겠다는 발언은 협박죄의 구성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 대법원의 태도이다.

4.3 회원 제재 여부 투표

모 회원에게 반감을 가지고 있던 사용자 중 일부가 저격을 시도했으나, [듀나]는 강제탈퇴나 경고 시스템이 이미 사용되지 않고 있다는 답변을 했다. 이에 순간적인 상황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사용자들이 대체 시스템을 강구하기 시작했으나, 앞의 강제탈퇴 문단에서 언급했듯이 운영자가 아닌 사용자가 시스템을 만들어 오면 그걸 고려하겠다는 답변으로 미루어 보아 큰 의미가 없는 일이 진행 중이다. 어쨌든 그 말을 굳게 믿고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일부 사용자가 나섰으나, 반발 역시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다. 결국 제재 자체를 진행할 것인가에 대한 투표를 진행하려고 준비 중이나, 이 역시 유명무실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내부에서는 듀나가 이미 관심이 없어진 게시판에 대해 문제를 일부러 일으키고 폐쇄시켜 버리려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어쨌든 게시판은 현재 개판을 넘어선 쓰레기장이다. 일부 사용자는 탈퇴하고, 일부는 게시판에서 막말과 욕설을 하는 등 이미 질서가 무너질 대로 무너진 상황으로서 쓰레기장이 되자 본성이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실상은 게시판의 유저들과 그 활동에 대해 애정이 사라진 듀나가 팬클럽없는 "개인사이트" 게시판으로 활용하고 싶었으나 반발을 예상해 손 안대고 코 풀고 싶어 추구해온 전략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문제의 유저와 듀나는 성향이 잘 맞으므로 지금까지 쫓아낸 트롤들과 달리 탈퇴시킬 용의가 게시판 주인으로서는 전혀 없다..! 그리고 그렇게 방치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즉, 다른 커뮤니티와 달리 개인의 자유게시판이기 때문에 "방임"도 자기 재량에 따른 운영방식인 것이다. 관련된 다수의 이용자를 최대한 피곤하고 지치게 만든다는 발상이 외부인이 보기에 다소 정신병스러워보여서 그렇지 일견 2015년 리그베다 영리화 사태와 비슷한 모습도 보이지만 듀나 본인은 게시판을 개선하는 것에 대한 어떤 의지도 보이지 않고 있으며, '게시판이 닫히면 트위터랑 블로그를 하면 된다'는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주인은 관심없는데 손님들만 어떻게든 살려보자고 하는 꼴.

15년 7월 중순 현재 '인신공격이나 비하적 발언을 하는 사용자에 대한 제재'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투표결과가 나왔으나, 듀나 본인이 관리에서 손을 놓았기 때문에 제재를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투표와 에티켓 열기는 이미 가라앉았고 게시판의 상황은 이미 예전의 평온한 상황으로 돌아갔고, 문제 제기를 했던 회원이나 저격을 당했던 회원도 계속 활동중이다. 게다가 8월에 들어서 듀나는 굳이 아무런 코멘트 없이 조용히 제재 관련 공지를 제거했다.

4.4 개고기 논쟁

한 게시판 사용자가 올린 개고기의 비위생성과 도덕적 문제를 다루는 게시글을 시작으로 15년 8월 중순부터 듀나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논쟁. 사실 사회에서나 인터넷에서나 굉장히 오래된 떡밥임에도 수십페이지를 이어가며 활활 불타고 있다. 기본적으로 개고기 반대측보다 찬성측인 사람이 더 많지만, 반대측에 속하는 사람들이 보다 더 적극적인 태도로 나서고 있어 논쟁이 끊이지 않는 상황. 개고기 반대측은 개가 인간과 친근한 동물이기 때문에 먹어서는 안 된다는 감성적인 이유를 근거로 들고, 개고기 찬성측은 이를 어떤 동물이든 우열을 가릴 수 없으므로 개 역시 다른 축산 동물과 다를바 없는데 금지해야할 이유가 없다는 논리를 내세워 찬성측의 의견을 반박하고 있다. 그 와중에 개고기 반대측의 논거나 태도가 지나치게 훈계식이고 강압적이라 개고기를 달갑게 여기지 않는 사람들도 반대를 반대하는 식으로 논쟁에 참여하는 상황. 사실 사람마다 감성의 기준은 다를 수 밖에 없는데도 개고기 반대측은 자신들의 감성을 강요하며 개고기 찬성자들을 논리 밖에 모르는 메마른 사람들, 혹은 논리 말고는 모르는 사람들로 몰고 있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많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게다가 개고기가 국제적으로 비난 받고 있다는 등 서양 동물애호가 단체의 성명 같은 것을 끌고 와서는 개고기 반대의 논거라고 제시하고 있는데, 이를 서양 전체의 여론이라고 일반화할 수 없을 뿐더러 그런 동물애호 단체들이 보이는 태도가 문화 상대주의를 망각한 행위라는걸 생각하면 논거들이 하나 같이 빈약하기 그지 없다. 그 와중에 처음으로 개고기 논쟁에 불을 지핀 게시판 사용자는 자신이 가죽 제품 애호가(...)임을 밝혀 비웃음을 사기도 했다.

5 게시판 전용 용어

  • 바낭 - '바이트 낭비'의 줄임말. 모 유저가 '시시콜콜한 글로 게시판 바이트 낭비하지 말자'면서 신변잡기성 글을 올리는 행위에 대해서 (소위 저격글이라 불리는) 인신공격수위로 비판하자 그 부당한 태클에 대한 저항으로서 쓰이기 시작한 낱말이라고 한다. 현재도 신변잡기성 글이나 토로성 글의 말머리로 이용되고 있다.
  • pc하다 - 여기서의 pc는 Political Correctness, 즉 정치적 올바름을 뜻한다. 차별과 편견을 버린 태도를 'pc한 태도'라고 말하는 식으로 사용한다. "pc token"과 같은 식으로 본래는 영어권에서 쓰이는 표현. 듀나 게시판은 형식상으로나마 PC함에 대한 강박이 큰 편이다. 이게 장점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위선적이라는 평을 듣는 원인이 된다. 참고로 구미권에서는 이미 90년대 이후 'politically correct'라는 말은 위선에 대한 조롱의 의미로 쓰인다.
  • 여러 가지... - 사이트 주인장인 듀나가 예전에 거의 매일 하루에 하나씩은 올렸던 바낭잡담글의 제목. 제목은 언제나 동일하며 가끔 하루에 2개 이상 올라올 경우 '여러 가지...2' 식으로 번호를 붙인다. 내용은 말 그대로 신변잡기나 일 진척 상황, 관심사 등을 각각 한 문단으로 정리해 6~7개 가량의 묶음으로 내놓는다. 단, 첫번째와 마지막 문단은 항상 7~8초 가량의 움짤로 정해져 있다. 정확히는 첫 번째는 오늘의 외부움짤, 마지막은 오늘의 자작움짤로 끝난다. 어느 경우를 막론하고 젊은 여자 연예인이라는 주제에서 벗어난 적이 한 번도 없다. 비슷한 형식의 글을 다른 회원들도 자주 올린다. 듀나는 요즘 듀게에 여러가지 안씀, 대신 열혈 트위터리안이 된지 오래
  • 듀나인, 듀9... - 듀나 게시판에 질문글을 네이버의 지식인에 빗대어 쓰는 말머리. 영화, 문학 같은 분야에 대한 질문은 친절하게 잘들 가르쳐준다.
  • 듀나무숲, 듀숲... - 듀나게시판 대나무숲의 줄임말. 속상한 일이 있거나 분노하는 일이 있을 때 불만을 토로하는 글의 말머리.
  • 듀게 영화상 - 한 해 한국에 개봉한 영화들을 대상으로 연말에 하는 영화상이다. 듀나가 각 부문을 선정하고 게시판을 개설하여 특정 후보 없이 기명 투표를 하는 방식으로 정식 개봉하지 않더라도 국내영화제에 상영한 영화들도 투표가 가능하다. 집계는 회원들이 나서서 수작업으로(...) 도맡아 한다. 작품상이나 감독상, 남녀 주연 같은 부분들과는 별개로 과대평가, 과소평가, 최악의 연기 같은 상을 뽑는 것도 나름 듀게 내의 관심사. 2013년 연말에는 해당기간 서버 문제로 사이트가 열리지 않아 뽑지 못하였다.
  1. 지상파 가족드라마에서 게이 커플을 등장시켜 논란(?)이 되었던 SBS 주말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 대해서도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다.
  2. 듀나는 지금도 설국열차와 같은 영화를 신자유주의 풍자로 해석하는것에 대해서도 지나친 단순화라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설국열차에 어설픈 색깔론을 덧씌우지 마라
  3. 허지웅 이라던지
  4. 한국에서 진보라는 표현은 좌파를 완곡하게 표현하기 위해 도입한 것일 뿐, 좌파와 동의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서구에서는 진보라는 표현을 이념을 나눌 때 쓰지 않는다. 간혹 쓰더라도 이게 우리가 생각하는 진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극우파가 진보라는 표현을 단체명에 쓰는 일도 있다(!) 다만 한국처럼 좌파가 미약한 미국에서는 진보라는 표현도 좀 쓰이고, 2016년 초 대선을 앞두고 '진보주의'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5. 여기에 대해서는 다음 링크를 참조. http://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5&artid=20139
  6. 사실 식민지 근대화론을 지지하는건 기본적으로 국가 단위를 전제에 두고 생각하는 국가주의일 뿐이라는 점에서 탈민족주의자가 할 소리가 아니다.
  7. 오덕매체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 문학 음악 다 포함
  8. 이슬람 근본주의를 혐오하는 것이 아니라 이슬람 자체를 혐오하는 것을 의미한다.
  9. 그나마 성노동자, 성노동 지지자들이 의견을 표현할 수 있게 된 것도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의견만 말했다가 매장 당하기 일쑤.
  10. 사실 노인혐오적인 성향은 듀게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곳 나무위키의 일부 서술들을 비롯해서 많은 범야권 커뮤니티, 때로는 일베 같은 극우 커뮤니티까지정게할배 꺼졋! 퍼져있는 심각한 문제이기는 하다. 노인혐오나 급식충 혐오나 남혐 여혐이나 486 책임론이나 다를 게 뭐람
  11. 나무위키/비판 문서에 나와 있듯이 일부 맞는 말일 수는 있다. 누구나 수정할 수 있는 위키의 특성상 대다수가 올바른 사람이라 할지라도 일부 악질적인 사람이 슬그머니 왜곡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99%의 진실에 1%의 거짓을 섞는 것이 사기꾼들의 전형적인 수법임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일베에 올라온 글보다 조심해서 받아들여야 할 내용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듀나 게시판 또한 이런 문제에서 자유롭지는 못하다. 이 곳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분란이나 논란을 생각한다면, 개념 있는 다수의 사람들 틈에 끼어 개념인 행세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12. [5] 메르스 사태 당시 어떤 인문학자의 시사 논평에 대한 듀나의 비아냥
  13. [6] 요즘 대중강연을 하는 철학박사 강신주에 대한 혹평글, 매우 과격한 제목에 경멸적 비판적 내용을 담고 있다. [7] 인문학에 대한 듀나의 시니컬한 관점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최근의 칼럼 기고문
  14. 이러한 쿨게이적 분위기는 사람마다 다르게 평할 수 있겠지만, 모 사이트나 염세주의를 표방하는 작가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듯이, 결국 보수적 결론으로 흐를 뿐이거나 스노비즘의 발현이라는 비판이 있다.
  15. 그러나 듀나 문서에는, 듀나가 이화여대 철학과라고 PC통신 시절에 밝혔다는 루머가 실려 있다.
  16. 생각해보면 듀나부터가 SF 작가이다. 스페이스 오페라 그런거 말고 진짜 SF 작가.
  17. 사실 다른 유사과학과 달리 혈액형 성격론에 대한 비판은 허수아비 치기에 가깝고 나무위키도 그런 편이다. 애초에 이걸 진지하게 믿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18. 물론 인문주의자가 저런 주장을 할 수 없다는 건 아니다. 대체로의 선호를 말하는 것
  19. 이를테면 양극성장애(BPD, 보통 조울증이라고 한다.)로 인해 혼란스럽고 강렬한 감정을 토로하는 글을 자주 올리던 모 회원을 보고 우리는 그런거 꼴보기 싫다는 식으로 쫓아낸 적도 있다. 그 회원이 다른 회원을 비난한 것도 아니고, 단지 좀 답답해 보이는 정도였는데도 말이다. (병원에 가라고 조언을 받으면 가겠다고 했다가 다시 무섭다고 안가겠다고 하는 등 좀 답답하고 짜증날 만은 했다.) 듀나게시판이 자처하는 엄격한 정치적 올바름에 따르면 이러한 배척은 신체적 장애인이 위생관리를 잘 못하거나 기물을 무너뜨린다고 쫒아내는 거나 다름이 없기에 모순의 극치를 달린다.
  20. 듀나게시판에 대한 오해 듀게의 스노브 정치성에 대해 다룬 글
  21. 특히 꼰대, 가부장제, 마초, 호모포비아를 혐오하는
  22. 조이럭 클럽의 작가를 연상하게 하는 성향이 있다(...)
  23. 어떤 유저가 아기사진 게시물 꼴보기 싫다면서 아기를 잃어서 보기 싫다에서 동물 잃은 사람은 동물사진도 보기 싫다까지 퍼졌고, 이런 사람들 걱정까지 하면서 사진을 검열해야 마나 하다가 결국 아기사진이나 동물사진은 소제목을 다는걸로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결국 아기사진 등 올리는 사람들이 많이 떠났다. 그 이외에 듀나가 학을 떼였던 사건중에 하나인 반말사건이 있다. 어떤 네임드 유저가 혼잣말인지 친목질인지 반말을 찍찍 달고는 했었는데 어떤 유저가 게시판 규칙중 하나인 존댓말 규칙을 무기삼아 태클을 걸어서 시끄러웠다. 듀나도 트위터로 이런걸로 싸우는지 이해가 안간다면서 자기 게시판인데도 불구하고 지지를 쳤다. 주인없는 무주공산으로 만드는데 일조를 한 사건이었다. 그 이외에도 특정인이 왠지 스토킹 할것 같아서 특정인이 자신의 글에 댓글을 달거나, 글을 쓰면 무시하거나 글을 지워버리는 희대의 사건이 벌어졌다. 직접 당한 당사자는 듀게 네임드이고 친해지고 싶어서 그의 글에 댓글을 달았을뿐인데 갑자기 무시 당하는것 같아서 상당히 기분 나빴는지 글을 올렸고 며칠 있다가 그 문제의 듀게 네임드는 과거에 트라우마가 있어서 자기한테 친절하게 굴다가 해끼칠까봐 무시했다고 한다. 마이너리티 리포트? 결국 호감을 보였다는 이유만으로 아무런 죄도 없는 사람이 졸지에 왕따가 된것이다. 그러나 아무도 이 네임드를 비난하지 않고 잘했다고 옹호하는 댓글들만 달렸다.
  24. 참고로 이 소설에는 일베(혼자 실명 지못미)를 비롯하여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들임을 쉽게 연상할 수 있는 여러 사이트들이 나오고 통렬하게 풍자되고 있다.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잘 보여 준다.
  25. 숱하게 문제를 일으켜 강제탈퇴 조치를 당한 회원이 이전에 써먹던 이메일 주소를 그대로 썼는데도(듀나 게시판의 유일하면서 가장 중요한 회원 신원확인 수단이 이메일인데 이거 확인마저 대충 했단 소리가 된다.)가입과 등급업을 허락한 전력도 있다.
  26. 보통 1주일~10일이라는데, 실제로는 며칠 간격으로 몰아서 몇 사람씩 등업시키는 시스템이라 이 기간이 제대로 복불복이다.심할 경우에는 등업글 써놓고 보름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27. 그 덕분에 순간의 감정 컨트롤 실패 때문에 병크를 때려도 그것 때문에 잘리는 경우는 적다. 다만 그 덕분에 문제를 일으키는 회원들이 쫒겨나기가 여러 의미로 힘들어지기도 한다. 흥미로운 점은, 기본적으로 욕설금지가 게시판규정으로 정해진곳임에도 불구하고 여러사람이 하면 유야무야 넘어간다는 사실이다. 한명이 열명에게 욕하면 강퇴. 열명이 한명에게 욕하면 무사통과인 셈인데, 신고점수 누적제의 맹점이라 할수있으며 커뮤니티내 소수의견을 가진자를 도발하여 내쫒는데 종종 악용되기도 한다. 또한 그것이 듀나게시판의 지배적인 성향을 유지.강화시켜온것에 일조했다는점은 불편한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