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창코

1 코의 형태

콧구멍이 보일 정도로 들린 . 당연하게도 납작한 코와 더불어 추한 얼굴필수요소. 심한 경우는 콧구멍 속의 코딱지가 정면에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나기도 한다. 명랑만화상에서는 보통 돼지코처럼 묘사된다.

2000년대 후반 동안 성형수술로 코끝을 들어올리는 수술이 유행했던 적이 있다. 이 시기에 코를 성형했던 많은 여성들이 양산형 들창코를 가지게 되었는데,[1] 결과는 시망. 젊어보이기는 커녕 정면으로 찌르는 코가 되거나 들창코로 전락했다. 2010년이 지나면서 점차 사그러드는 추세이다.

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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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gger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 이명은 엘윈 숲악마. 거기다가 이유는 모르겠지만 HP도 정확히 666이다.

'엘윈 숲의 악마'라는 이명답게 엘윈 숲에 산다. 인간 유저들이 처음 마주하게 되는 정예 몬스터로 11레벨 정예. 엘윈 숲이 워낙 저렙 지역이다 보니 또 이런 몬스터를 보기도 힘들고, 거기다가 퀘스트로 반드시 잡아야만 하기 때문에 아주 거시기하다.

엘윈 숲에 사는 놀들의 족장으로 데피아즈단과 손을 잡고 근처 마을과 여행자들을 약탈하고 있었다. 유저들은 현상수배로 이 들창코의 앞발을 잘라서 가져가야 하는건데, 문제는 이놈이 11레벨 정예라는 것으로 처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하는 유저가 정예 몬스터라는 개념을 잘 모르고 괜히 덤볐다가 죽게 되거나 하면서 그 악명을 깨닫게 된다. 말 그대로 엘윈 숲의 악마다.

참고로 업적-플레이어 통계 중에는 '들창코에게 죽은 횟수'(!)도 기록되어 있다. 아마 호드 유저라면 일부러 맞아죽지 않는 이상 0 이상으로 올라갈 수가 없는 횟수이며 사실 맞아죽기도 힘들다. 대신 호드, 특히 언데드 유저는 레벨업하면서 아루갈의 후예라는 더 사악한 놈을 만나게 되니 얼라이언스 유저들은 그걸로 위안삼자.

오리지날 때는 스킬 최적화가 전혀 안 되어 있어서[2] 3인 파티로도 쉽지 않았지만, 리분쯤 되자 두세명이 파티하고 잡으면 의외로 쉽게 잡힌다. 혼자 덤벼도 10레벨 찍고 그 때까지 배운 모든 쿨타임 기술과 물약을 사용하면 많은 직업들이 아슬아슬하게 잡을 수 있다. 계귀템 둘둘이라면 혼자서도 널널하게 잡는다. 다만 이 정예 몬스터라는 것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멋모르고 갔다가 죽는 경우와 쪼렙 유저가 지나가다가 애드되어 죽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혼자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근처의 탑으로 유인해서 탑 경비병들이 때려죽이게 하는 것인데, 이러면 탑 경비병 하나가 어그로를 먹게 한 뒤 탑 경비병들이 때리는 것보다 더 많은 데미지를 줘야 루팅이 가능하다.

블리자드에서도 들창코의 공포에 대해 인식하고 있는지 패치로 필드 대부분의 정예 몬스터들을 일반등급으로 낮추었을 적에도 들창코는 그대로 정예로 놔두었다. 그리고 80레벨 던전인 십자군 원형경기장에서 등장하는 과거의 기억 중 '들창코의 환영'이란 것도 존재하고, 거기다가 과거 블리즈컨에서 25인 공격대VS들창코 드림매치를 성사시키기도 했다. 참고로 25인 공대의 완패.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로즈 베타 때 노움 40명이 친히 던 모로에서 들창코 원정 레이드를 갔었다. 그리고 잡혔다!

PC월드의 '비디오 게임 사상 가장 악랄한 악당' 투표에서 2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대격변>에서는 뭔가 연출이 훨씬 고급스러워졌다. 자기 이름을 딴 들창코 언덕에서 등장하며, 생명력을 30% 이하로 깎으면 고깃덩이를 모아놓은 곳으로 달려간 후 고기를 먹는다. 그러나 상한 고기라서 배탈이 나는 바람에 기절하고 추가 피해를 받아 쉽게 제압할 수 있다. 그러면 스톰윈드 수비 사령관 마커스 조나단이 직접 등장해 들창코를 잡아다가 스톰윈드 지하감옥에 쳐박는다. <판다리아의 안개>에선 다른 사람이 연행한다.

이후 폭동과 정령의 출현으로 난장판이 된 스톰윈드 지하감옥에서 부하 놀들을 부리는 우두머리로 등장. 개전 대사가 숲에선 잠깐 물러났을 뿐이다! 사망할 때는 으에엑!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에서 튜토리얼 첫 상대와 카드로 등장한다. 자세한 내용은 들창코(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문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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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의 세트장 사진 중에 들창코 현상수배 포스터가 있다.35년 동안 도망다닌 들창코의 위엄

다크문 유랑단 광고밖에 안보이는데 어디 있다는 거야. 사자얼굴 우측에 있다.
  1. 연예인 다수. 특히 중견 탤런트들이 늙어보이지 않기 위해 동안 성형수술의 일환으로 많이 했다.
  2. 예를 들어 전사는 34렙에 소용돌이를 배우기 전까지는 공격 기술이 다음 평타를 강화시키는 영웅의 일격밖에 없었다. 이 영웅의 일격을 쓰면 평타가 영웅의 일격으로 대체되기 때문에 분노가 안 쌓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