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룡

1번과 2번 모두 한자는 鄧龍이다.

1 후한 말의 장수

생몰년도 미상

후한유표의 부하인 강하 태수 황조의 수하 장수이자 삼국지의 등장인물.

206년에 황조의 명령으로 수천 명을 이끌고 손권의 영토인 시상을 공격했다가 주유의 추격으로 패하고 사로잡혀 강동으로 끌려갔다는 내용이 전부이다.

삼국지연의에서는 2년 늦게 208년에 등장하는데, 손권이 황조를 공격할 때 진취와 함께 선봉으로 나서서 손권의 군사를 상대해 진취와 함께 몽충에 탑승해 면구(하구)에서 궁병들을 이끌고 손권군의 공격을 막았다.

그러나 감녕이 화살과 돌멩이를 무릅쓰고 몽충 곁으로 다가오면서 칼로 밧줄을 끊어버리면서 몽충이 물살에 밀려 돌아서자 감녕의 칼에 맞아 전사했다.

이문열 평역 삼국지에서 동아줄이 끊긴 큰 싸움배가 각기 흩어져 기우뚱거리는 걸 보자 감녕은 몸을 날려 뱃전으로 뛰어올랐는데, 마침 거기 있던 등룡이 막아보려 했으나 애초부터 될 일이 아니라면서 감녕의 한 칼에 쪼개졌다고 묘사된다.

1.1 창작물에서

삼국전투기에서는 진취와 함께 천체전사 선레드프로샤임 전투원 1, 2호로 등장한다.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삼국지 3, 삼국지 5에 등장하며, 삼국지 3에서는 무력과 육전이 60대인 그저 그런 수준의 무장으로 나머지 능력치는 30대 또는 40대이다.

2 수호지의 등장인물

별호는 금안호. 청주의 이룡산에 있던 보주사(寶珠寺)의 스님이었지만 환속하고 산적의 두령이 되어 군림하고 있었으며, 노지심이 등룡을 찾아가서 가담하려 했다가 등룡은 안에 들여놓지 않고 관문 바깥에 나와서 맞이했다.

등룡은 쫓아내려 했고 노지심은 안으로 맞아들이지 않는 것이 괘씸히 여겨서 싸우게 되었는데, 노지심과 싸우다가 당해내지 못하고 아랫배를 걷어차였고 부하들이 구해서 들어간 후에 산채의 관문 세 개를 꽁꽁 닫았다.

조정의 계책에 따라 양지가 농민으로 변장하고 조정의 처남이 일꾼 여섯과 함께 가면서 노지심이 주점을 왔다가 술값 안 내고 가려고 해서 거짓으로 결박해 끌고 가는 것처럼 위장해 등룡에게 노지심을 바치는 척을 했는데, 등룡은 부하로부터 노지심을 잡아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산 위로 올리라고 해서 노지심 일행은 관문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양지, 조정이 노지심에게 밧줄을 풀어줘서 선장을 휘두르려고 하자 도망가려고 했지만 노지심의 선장에 맞아 머리통이 두 동강 나서 사망한다.

코에이의 수호전 시리즈엔 전편 개근. 천도 108성의 경우엔 시나리오 1에 등장하는데, 혼자밖에 없는데다가 능력치도 시망이어서 플레이어나 다른 세력의 명성치 셔틀이 되는 경우가 다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