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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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거기에 있으니까."[1] - 조지 말로리

불륜의 성지

1 개요

말 그대로 에 오르는(登) 것. 취미활동 목적의 놀이, 신체단련을 위한 운동이나 스포츠, 탐험 등 까지 전반을 아우르는 말이다. 등산에서 말하는 '산'이라는 것은 산이라 부르기도 애매한 언덕같은 동네 뒷산부터 극한의 오지인 히말라야 고산까지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장소인데, 범위가 광범위한 만큼 가볍게 즐기는 일반인부터 전문적인 직업으로 고산을 탐방하는 프로 등산인까지 존재하는 폭넓은 취미이다.

한국어의 '등산'이라는 단어는 가볍게 동네 뒷산을 오르는 것부터 히말라야 같은 고산을 오르는 것을 구분없이 포괄하고 있으나, 영어로는 hiking, trekking, mountaineering등으로 구분된다. 참고자료

가볍게 당일치기로 산에 오르는 행위가 hiking(하이킹)에 속하고, 당일치기라 할지라도 장시간(예를 들면 아침에 출발해서 저녁에 겨우 하산) 또는 몇 박에 이르는 산행(가령 지리산 종주라든가...)는 treking(트레킹)이라 하며, 전문적으로 훈련이 필요한 암벽/빙벽을 포함하는 고산 원정과 같은 등산은 mountaineering(마운티니어링)이 된다. [2][3]

아울러 취미 등을 영어로 설명할 때 등산이라 하면 직독하여 mountain climbing이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또한 우리가 일반적으로 하는 워킹 등산이 아닌, 암벽 빙벽 등을 오르는 전문적인 등산의 개념으로 쓰이니 오해를 막기 위해선 간단히 하이킹이라고 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등산은 앞에서 이야기하것처럼 아주 넓은 의미이고, '등반(登攀)'은 험한 산이나 높은 곳의 정상에 이르기 위하여 오르는 활동이라서 일반적인 산행과는 다른 전문적인 등산(mountaineering)에 가까운 개념이다. 산 꼭대기에 오르는 것을 강조하려면 등정(登頂)이라는 표현을 쓰는게 좋다.

산에 오르는 이유 역시 가지각색인데, 그냥 산에 오르는 것 자체를 즐기는 것, 정상의 경치를 즐기는 것, 하산의 상쾌함을 즐기는 것, 체력을 소모한 뒤 산에서 먹는 식사의 참맛를 즐기는 것 저렴하게 시간을 때우기 위해 등 수많은 이유가 있으며 이것들을 통틀어서 '등산'이라 칭할 수 있다.

빨리 걷기(파워워킹), 자전거, 수영과 더불어 가장 효율 좋은 유산소 운동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많은 운동선수들이 애용하는 체력 단련법이기도 하다. 때문에 운동으로써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등산으로 다이어트를 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험하지 않고, 높지 않으며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는 산부터 도전하라. 국내 대도시들의 가장 높은 산들(북한산, 금정산, 팔공산, 무등산 등)은 해발 800~1,200m 정도인데, 이 산들은 평소에 등산이나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한테는 약간 힘들다.

야외활동이라 운동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건강은 좋아지지만 굉장히 중독성이 있는 취미라 너무 심취되면 직업도 가정도 버리게 되는 폐인 양성의 취미이다.[4] 또한 일정 단계를 넘어서면 극한 스포츠처럼 극히 위험해지기도 하는데 등산로가 아닌 코스를 등반하다 실족사하거나, 조난당하는 등의 일이 근근히 발생한다. 조난을 대비해서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아는 것이 주요하며 항상 챙기고 다녀야 할 것은 충분한 , 충분한 식량(비상식량 포함), 휴대폰 및 여유 배터리, 헤드랜턴 등이 있다. 겨울 산행의 경우 여기에 아이젠, 스패츠, 여벌 의류 및 양말도 포함된다. 그리고 밤이나 겨울에 산에 함부로 오르는 객기는 부리면 안된다. 119를 부르는것도 민폐고, 아예 구조되기 전에 사망하는일이 뉴스에 나오는 실정이다.

아주 당연하게도 산에 쓰레기를 절대 버리면 안된다. 막연히 과일껍질은 괜찮겠지 하는데 동물에게 도움도 안되고 종류에 따라 딱딱하게 굳어 잘 썩지도 않고 다람쥐같은 야생동물이 먹이로 알고 먹으면 농약 성분 때문에 탈 나는 수가 있다.

다른 취미들과 마찬가지로 너무 장비빨에 연연해하지 말자. 가격이 비싼 장비나 싼 장비나 성능은 별 차이가 없거나 비슷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나치게 비싼 장비는 사지 않는게 현명한 지출이다. 특히 등산 한 두번하고 때려치울 의지나 동네 뒷산이나 다닐 사람이라면 간단한 장비 정도만 구입해도 된다. [5]

등산인구가 상당히 많은데 이유는 다음과 같다. 산이 가까이 있는 지리적 특성과 다양한 레저 활동하기가 어려운 요건, 국민소득수준 증가에 따른 여가욕구, 저렴한 비용 등이 주이유라고 한다. 특히 중년층들은 건강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나이이고, 외국처럼 저렴하게 골프를 즐길 수 없으니 젊은층들이 PC방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여가시간을 보내는 것처럼 등산을 하는 것이다. 등산의 경우 한 생활권 내에 적당히 갈만한 산이 있다면 왕복 시내버스비와 어차피 집에 있어도 먹어야 할 밥값 정도만 챙겨가면(혹을 도시락을 싸가면) 몇 시간이고 즐길 수 있는 저렴한 취미이다. 물론 등산도 장비질을 시작하고 다른 산을 찾아서 점점 멀리 가기 시작하면 별로 저렴하진 않다.

2 기원과 현재

아주 고대부터 산에 오르는 취미는 있었고 특히 극동에서는 도교의 영향으로 산에 올라 정기를 받고자하여 산에 오르는 경우가 많았다. 이미 공자태산에 올라보니 세상이 작게 보인다는 말을 한 것을 보면 벌써 2500년 전에 산에 올라 경치를 즐기는 취미가 있었던 모양이다.

그러나 이러한 취미가 발달한 곳은 역시 서양으로 동양, 특히 대한민국은 초월적 맹수인 호랑이가 산을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에 등산 문화는 상대적으로 발달하지 않았다. 물론 예외는 있어서, 경주시 남산(경주)이나 단석산 등에 가보면 무수히 많은 문화재와 사찰, 널려있는 깎다 만 석재나 계곡에 화랑들이 남겨놓은 이름들, 여러 설화 등 신라인들이 수양을 목적으로 산에 자주 올라갔을 것을 짐작할 수 있으며, 퇴계 이황 선생은 봉화의 청량산을 좋아해 자주 올라갔고 이 때문에 청량산인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또 관동별곡을 쓴 정철도 강원도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금강산 유랑부터 시작했다. 제주도에 간 사람들이 한라산을 올랐다는 기록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취미까지는 아니라서, 이사벨라 버드 비숍 여사가 등산했을 때 사람들이 신기하게 바라보았다는 기록이 있는 것은 이 때문. 그나마 한국이 이 정도고 일본은 호랑이도 없는 주제에 산 = 오지라 지금도 산에 함부로 들어갔다가 실종되거나 일부러 산에 들어가서 실종되는 사람이 있고….[6]

근대 이후로는 국민들에게 휴양과 레저의 장소를 제공하고자 하는 정부와 민간 기관들의 노력으로 산에 많은 등산로를 개척하고 근대적인 등산법이 보급되었다. 가령 일제강점기에는 한반도의 명산 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금강산선 철도를 부설하고 일본 본토에서 금강산 관광 가이드북과 일본인 대상으로 여행사에서 관광상품을 개발하기도 했다.

현재 등산에 관련된 산업도 굉장히 거대한 현대의 산업분야중 하나이며 등산용 의류나 신발, 장비 등등의 시장도 굉장히 거대하다.

현대에 들어서는 서구의 인간의 자연정복, 한계 도전 등등의 사상의 영향으로 암벽 등반등등 위험하고 어려운 등산 방법들이 퍼져나가, 기존의 등산팬들 이외에 모험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에 의한 새로운 등산팬들이 창출되었다.

3 해악

다른 모든 취미들과 마찬가지로, 등산 역시도 여러가지 해악이 있다. 개념을 갖추고 즐긴다면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전부 개념있게 즐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단 중독성이 상당하기에 등산에 미치면 절대로 주말에 가족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지 않고 등산만 하고 돌아다녀 가정불화를 일으키는 것은 물론[7], 평일에도 심심치않게 직장을 빼먹고 등산을 하러 다녀 직장도 잃고 경제적으로 궁핍해지기도 하며, 그런 와중에도 무리하게 가산을 탕진해 히말라야 산맥이며 로키 산맥이며 외국의 등산명소를 찾아 전 세계를 돌아다니다 패가망신하는 경우가 숱하게 일어난다. 조선일보에서 발행하는 월간 '산'이나 다른 등산 월간잡지인 '사람과 산'을 보면 그런 사례를 숱하게 볼 수 있다.

여기까진 그래도 개인 혼자 피해를 받는 일이지만 한국 특유의 집단주의적인 군대문화와 똥군기가 결합되면 자기 혼자만 즐기는게 아니라 멀쩡히 쉬는 부하 직원을 강제로 끌고나와 산을 오르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도 퍽 자주 만들어진다.

체력 소모가 많은 야외활동이기 때문에 도박, 술, 담배에 중독된 사람들을 예방하는데도 등산이 활용되지만, 건강을 위해 등산을 한다는 사람들이 정상에 오른 후[8]나 하산 이후 술판을 벌이고 만취상태가 되어 귀가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이쯤되면 역효과의 결정체. 오히려 하산 이후에 마시는 술 한잔의 맛을 느끼려고 등산하는 사람도 숱하게 볼 수 있다. 다이어트를 위해 등산을 한다는 사람들이 고기판을 벌이고 술을 마시는 꼴을 보고 있으면 대체 왜 등산을 하는 것인지 모를 정도이다. 사실 등산은 핑계고 술이 메인이다 등산이 술안주

또한 이렇게 만취한 등산가들이 지하철이나 버스를 비롯한 대중교통수단에서 취객으로 행패를 부리는 일이 잦아 더더욱 눈꼴사나운 시선을 받고 있다. 노상방뇨에 구토에 아주 온갖 괴상한 꼴은 다 보이고 있다.

거기에 등산을 위해 자연을 망친다는 비난도 오랫동안 나오고 있다. 사람이 좀 더 편하게 가고자 산 곳곳에 등산로나 대피소/안내소를 조성하면서 길을 아스팔트나 시멘트, 우레탄 등으로 밀어버리거나[9], 산의 일정 부분을 깎아버리거나, 나무를 베어내거나 하는 것이 그것이다.

여기까지는 지방자치단체, 정부의 문제이지 등산가 개개인의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일부 시민의식이 부족한 등산가들이 산에서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가스 레인지로 요리를 해먹거나[10], 담배를 피고 담뱃불을 끄지도 않고 집어던지거나, 자신이 가져온 쓰레기를 챙기지는 못할 망정 그대로 버린 채 떠나버리는 등 일일이 설명하자면 한도 끝도 없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게다가 새벽에 올라가서 야호~~외치는 소리가 동물들에게 스트레스를 준다는 지적은 오랫동안 있어왔지만 달라진 게 없다. 거기에 등산가서 도토리나 산나물을 닥치는 대로 뜯어오거나 긁어모아서 다람쥐들이나 멧돼지같은 산짐승들이 굶주리게 만드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그러니 배고픈 멧돼지가 도시까지 출몰하는 원인 중 하나가 된다. 자연을 즐기는 취미가 오히려 자연을 파괴하는 일이 되어버린 셈이다.

잘 즐기면 좋은 취미이지만, 가정과 자연, 안전을 도외시하다가는 취미생활하다가 인생 종치는 수가 있다. 올바른 등산가들이라면 숙지해 두자.

4 안전

절대로 무리해서는 안되는 것이 등산인데, 그렇지 않다는게 문제.

  • 아이젠, 스패츠 등 방한장비 없이 설산 가기
스패츠는 둘째치고 꼭 아이젠은 구입하자. 등산로는 여러 사람이 왕복하면 순식간에 빙판길이 된다. 경사 있는 빙판길은 어떻게 올라가기도 힘들뿐더러 내려오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아이젠은 여러개의 징을 체인으로 연결한 형태(체인젠)이 일반적인데 이 징이 빙판에 박혀서 하체를 안정시켜 준다. 스패츠는 신발속으로 물이 들이오는 것을 막아준다. 여러사람이 다져서 빙판길이 된 곳에서는 스패츠가 필요 없을지 몰라도 발목 깊이 이상으로 눈이 쌓인 곳에서 스패츠를 사용하지 않았다가는 신발에 물이 들어와 잘못하면 동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 겨울등산
눈, 얼음의 존재와 상관 없이 그냥 위험한 일이다. 그래도 장비를 갖추면 다행인데, 대충 아무옷이나 입고 등산화도 안신고 올라가서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사례도 늘 있다. 차라리 발이 아파서 얼마 못갔다면 사망전 구조가 가능했다 날씨가 나쁘다고 기상청에서 말해줘도 강행하거나 심지어 눈이 온다고 해도 무시하고 등산을 하다가 119를 부르는데 그마저도 위치파악이 어려운일 잦다.
  • 바닥이 닳은 신발 신고 오르기

등산화의 바닥 구조는 흙과 암반에 대한 적당한 접지력을 제공함과 동시에 제동력과 추진력을 동시에 얻을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보통 창의 패턴이 유지만 되면 상관이 없으나 오래된 등산화의 경우 창의 패턴이 거의 지워져 있는 경우도 많다. 이 경우 암반에 대한 접지력은 그럭저럭 괜챦을지 몰라도 흙에 대한 접지력은 전무한 것이나 다름없고 제동력이나 추진력도 약해진다. 특히 미끄러짐이 발생했을 경우 거의 제동이 되지 않아 대형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창이 완전히 닳기전에 새 제품을 구입하거나 창갈이 서비스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 등산로 벗어나서 등산하기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등로는 희미해지기 마련이다. 정말로 눈감고도 갈 정도로 훤한 상황이 아니라면 길을 잃기 십상이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GPS장비로 활용하는 경우도 많아서 길을 잃는 경우가 좀 줄기는 했지만 GPS가 터지지 않거나 오류가 날 경우에는 일이 커지기 쉽다. 따라서 정해진 등로로만 다니는 것이 안전하다.

국립공원의 경우 탐방로 지정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비법정 탐방로의 경우 자연 보호를 위해서 막아놓은 곳도 많지만 대체로는 위험해서 막아둔 곳이 대부분이다. 대표적인 곳이 설악산의 용아장성 코스와 지리산의 칠선계곡 코스이다. 칠선계곡의 경우 제한적으로 탐방이 가능하지만 용아장성의 경우 탐방이 불가하다. 그러나 이 곳을 불법적으로 출입하는 산객이나 산악회가 적지 않은 실정이다. 문제는 워낙에 위험한 코스이다 보니 조난사고가 빈번하다는 것. 조난을 당해 산악 구조대나 119를 부르는 것도 민폐지만 일단 자신의 생명이 위험해 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비오는 날 등산하기
비가 체온을 떨어뜨리고, 길은 미끄럽거나 진흙이 신에 붙어 무거워지거나[11] 해서 걷기 어려워지므로 체력고갈은 기본이고 죽을 수도 있다. 비가 오면 절대 등산을 하면 안되고, 너무너무 재수없게 산에서 비를 만났다면 절대 많이 움직이지 말고, 텐트를 치거나 큰 나무 밑에 있거나 아무튼 무슨 수를 써서라도 비를 피해 쉬는 게 좋다. 또한 낙뢰에 따른 피해도 예상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서는 고어텍스 의류와 신발을 신고 빗속을 뚫고 다니는 모델의 과장된 모습을 과도하게 미화하는 광고도 문제시 되고 있다.
  • 체력 고려 없이 멀리, 오래 등산하기
일반적으로 본인의 체력을 10으로 놓으면 올라가는데 4, 내려오는데 3, 비상용 3 정도로 배분하는 것을 권한다. 간단히 말해 오르는데만 체력의 절반 이상을 썼다면 위험하다.
  • 한밤중이나 너무 이른 새벽에 등산하기
야간산행은 너무나 어둡기에 실족해서 다치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밤에 산에서 만나는 사람이 간첩이나 탈주범 -심지어 귀신에 홀릴수도 있다(...)- -어쩌면 이나 멧돼지를 만날 수도 있다 일 경우 등산객에게 해를 입힐 수도 있기에 야간산행은 지양해야 한다. 다만 설악산이나 지리산같은 산행시간이 오래걸리는 산은 당일치기로 오르려면 어쩔 수 없이 야간산행을 해야할때도 있다. 이럴 땐 꼭 헤드랜턴이나 손전등을 가져가자.
  • 사고에 대비한 비상물품, 식량없이 등산하기
  • 술먹고 등산하기
일반 길에서 '틱'하고 걸리면 넘어지는 것으로 끝나지만, 양옆이 산비탈인 길을 술취해서 걸어가다가 '틱'한다면...
  • 이 모든 걸 혼자 하기

오죽하면 소방방재청에서 산악사고의 가장 큰 원인을 사고는 자신의 체력에 맞지 않는 무리한 산행과 부주의에 의해 발생한다고 말할 정도다 산악사고 주의
까딱 비등산로를 가다가 추락해서 다리라도 부러지면 오도가도 못하고 구조대는 찾지도 못하고 체온이 떨어지고 하다가 죽는 이유가 바로 이것. 실제로 크레용 신짱으로 유명한 일본의 만화가 우스이 요시토 역시 2009년 9월 등산하다 추락해서 사망했다.

5 등산 불륜

등산 인구가 많아짐에 따라 오는 사람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목적도 등산 자체가 아닌 경우가 많이 보이기도 한다. 불륜 커플의 특징은 일반인은 등산하러 오면 미친듯이 꼭대기로 가는데 불륜 커플은 쉴 수 있는 곳이 나올때마다 쉰다. 이들의 주목적이 등산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산꼭대기까지 올라가는 아저씨와 아줌마가 좀 멀찌감치 떨어져서 걸어간다면 부부일 확률이 높다. 부부가 온 경우에는 쉴 때 아줌마가 자외선 차단제 정도를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등산 불륜이 목적인 아줌마들은 쉴 때 화장 고치기에 바쁘다. 등산 불륜 커플들은 짝을 정하고 나면 하산하여 산 근처의 모텔로 직행한다.[12]

클럽 등산 동호회는 실제 등산 동호회가 아니라 등산을 위장한 조건 만남 동호회라는 소문이 있다. 배우자가 요즘 등산을 자주가는데 정상에서 찍은 사진도 없고 체력이 늘어나는 것 같지도 않으면, 등산 불륜 갔다 온 것일 가능성을 의심해볼 수도 있다. 아니면 의지에 비해 체력이 없는 것이다. 물론 케바케. 사교의 장을 펼치는 모임도 있지만 하드코어한 등반을 하는 모임도 많다.

6 산악인

6.1 고산 등반가

6.2 스포츠 클라이머

7 등산이 취미인 유명인

8 관련 항목

9 관련 작품

  1. 본래는 기자가 산에 왜 오르냐는 질문을 하자 귀찮은듯이 "Because it's there"(거기 있으니까)라고 대답한 것이 유명해져 등산에 관한 명언으로 남게 되었다.
  2. 이는 일본어도 마찬가지로, 한자로 登山(등산)이라는 단어는 일본어로 '토장'이라고 발음하는데 뜻은 마운티니어링과 같은 '전문 등산'이다. 그래서 일본인한테 등산간다고 하면 이상하게 쳐다본다(...) 하이킹에 대치되는 단어는 山登(산등). 일본어로 '야마노보리'. 말 그대로 야마(산)+노보리(오르기)라는 뜻이다.
  3. 한국에서는 이 용어들이 대중적으로는 왜곡되어 퍼져 있다. 트레킹이라고 하면 가볍게 둘레길 정도를 걷는 것이라 생각한다.
  4. 이와 비슷한 폐인 양성 취미로 낚시가 있겠다.
  5. 가벼운 동네 뒷산 올라가기를 해도 등산화 종류를 신고, 등산스틱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 충격의 반복횟수나 시간이 현격히 다르기는 하지만 동네 뒷산이라고 해서 발목이나 무릎에 가해지는 내 체중이 가벼워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배낭조차 매지 않는다고 해도 산을 오르내리는건 평지하고는 전혀 다른 이야기다. 특히 체중감량을 목적으로 한다면 건강한 관절을 위해 등산화와 스틱은 필수이다. 굳이 비싼 장비가 필요 없는 것은 오히려 의류부분. 영원 아웃도어와 노스페이스가 같은 품질임에도 가격차이가 꽤 나는 것은 유명한 사실이다. 외우지도 못할만큼 다양한 기능을 넣고 고가격을 받는일이 대부분이다. 1~3시간 올라가는데 고어텍스까지 필요할까? 게다가 자주 관리를 해줘야하는 제품군인데.
  6. 단 일본에서도 도교의 영향을 받아 산중에 들어가 수행하는 수험도가 있었다.
  7. 특히 중장년층 남성에게서 많이 보이는 사례이다.
  8. 이 경우는 하산할 때 매우 위험하므로 마시지 말자.
  9. 기본적으로 환경이 파괴되는 것은 물론이고, 환경은 둘째치고서라도 아스팔트나 시멘트는 등산가의 관절에 큰 무리까지 준다. 우레탄은 등산가 입장에서는 좋은 소재이나 보존성이 극히 떨어지기에 지속적인 유지보수가 필요하다.
  10. 당연히 산불 위험이 있는 위험한 행위이다. 그나마 먹고 잘 정리하기라도 하면 다행인데 십중팔구는 후술하는 것처럼 쓰레기를 투척하고 떠나버리는게 다반사.
  11. 앝보면 안된다. 어지간한 납덩이 수준이다.
  12. 불륜 산악회를 파악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일단 여성들의 화장이 매우 진하여 화장품 냄새가 멀리서부터 날 정도이다. 또한 남성들이 쉴 새 없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분위기이다. MT가서 마음에 있는 이성에게 접근해 오버하는 모습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또한 사진을 찍을 때 아주 과감한 포즈를 취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배낭에 산악회 리본이 달려 있으면서 사진 찍을 때 과감한 포즈를 취하면 거의 100%다.
  13. 한화 이글스 팬들 사이에서는 부진한 선수는 '청계산으로 끌려간다(=청계산으로 등산간다)' 라는 드립이 있다.
  14. 타는 할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