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카를로

사상최강의 제자 켄이치의 등장인물. 별칭은 웃는 강권.

루차 리브레의 달인. 레이첼 스탠리의 직속스승. 언제나 씩 웃는 미소를 가지고 있지만 입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가리는 마스크를 쓰고 있다(눈 부분은 왠지 비웃는듯한 느낌이 드는 모양이…) 스스로를 진정한 엔터테이너라고 자부하며 D 오브 D의 심판을 자청했다. 엔터테이너성이 부족한 이산 스탠리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듯. 엔터테이너 정신이 아주 대단해서 좋고 나쁜 의미로 승부 및 생사 조차도 초월했다. 이런 스승 밑에 있는 제자 레이첼 스탠리가 튀는 데 집착하는 데 이해가 갈 정도.

난입은 남자의 로망이라는 것을 신조로 삼기에, D 오브 D에 난입한 신백연합의 참가를 기꺼이 허락한다.[1] 여타 다른 달인들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무술에 대해 식견이 높아, D 오브 D에 사용된 태극권의 비법인 뇌성이 진짜배기임을 알아보았다.

폭탄이 설치 된 유람선에서 화난 강권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며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바 켄세와의 대결에서 패배. 그 이후 미쿠모에 의해 바다에 던져저 수장 당할뻔 하다가 장로가 건져와서 결국 알렉산더 가이다르처럼 감옥으로 옮겨졌다.

바켄세에게 경의를 표하는 뜻으로 자신의 가면을 줬는데, 그 밑에는 '민 낯 가면'을 쓰고 있어서 끝내 맨 얼굴은 공개되지 않았다.[2]

입 버릇으로 자신의 행동을 설명한 후 마지막에 "이것이 바로 디에고 퀄리티!" 라고 말한다. 바 켄세에게 패한 직후에도 움직일 수 있었지만 마지막 힘을 짜내서 카메라에 자신의 얼굴을 비추며 쓰러졌다. 이때의 대사가 "나는 웃는 강권. 패할 때도 엔터테이너 답게. 이것이 바로 디에고 퀄리티!" 얼핏 웃긴 장면 같지만 바 켄세는 이를 자신의 신념을 끝까지 지킨다며 대단하게 생각했다. 분위기 상으로도 지금까지의 약간 개그스러운 모습과 달리 비장함이 엿보인다.

"단지 쓰러뜨리기만 하는 무술은 야만적"이라는 신조를 가지고 있다. 무술을 일종의 예술로 여기기 때문에, 적을 이겨도 폼나게(…) 쓰러뜨리는 게 루차 리브레의 기본방침인 거 같다.[3] 덕분에 루차 리브레는 관객이 없는 곳에서는 싸우지 않는다고 한다.

바 켄세와 일전을 치르다가 최후에는 '침투수경쌍장에 직격당해 패배. 하지만 바 켄세는 침투수경쌍장에 맞고도[4] 카메라 앞까지 움직인 디에고 카를로의 정신적&육체적 터프함에 대해 감탄하며 무술가로서 경의를 표했다.

그런데 한국 정발판에서는 바 켄세가 한 명의 무도가로서 디에고 카를로에게 경탄하는 장면의 번역이 미묘하다. 개그 신같아 보인다. 영어판을 번역 하면 "디에고 카를로, 몸도 마음도 대단한 무술가로군."이라는 데 일본판은 "엔터테이너 정신도 이 정도면 거의 병이네!" 이쪽이 라고 한다. 뭐 보다 보면 확실히 무슨 병 같이 보이기는 한다. 일본판 쪽이 이야기 흐름에도 맞는데다가 감탄 ~ 기가 막혀서 나온 대사로 보이니..

572화, 실로 오랜만에 재등장했다. 하치오단자이바(八惶斷罪刃) 중 하나인 소태도 달인[5]이 슬슬 나오라고 하지만 아직은 빅록에 있겠다는 듯하다. 잘 지내고 있는듯(..)

이후, 갖은 물건들을 빅 록에 반입하여 놀고 있는 카를로의 모습이 감시카메라에 포착되었다. 같이 있는 가이다르는 바이올린을 켜고 있었다. 간수장 일행이 가서 압수를 시도, 카를로의 위압+살기에 압도되어 흐지부지된다. 그리고 구원의 낙일를 막기위한 싸움에서 양산박쪽에 힘을 보태주는게 더 화려할것 같다면서 이 사람도 아군이 되었다.
  1. 하지만 카노 쇼의 난입은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다. 아마 카노 쇼의 난입이 흥을 돋구기 위해서가 아닌 개인적인 목적에 의한 난입이고 쇼를 망칠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것을 간파한듯. 실제로 카노 쇼가 난입하자. "꼭 있다니까. 남이 재미있게 뭔가를 하고 있으면 그걸 망치려고 하는 녀석이..."라는 뉘앙스로 말했다.
  2. 제자인 레이첼은 이것도 엄청나게 파격적인 행위인 것처럼 반응했지만.
  3. 그놈의 '폼나게'에 집착만 하지 않았어도 바 켄세가 좀 더 고전했을 듯. 마지막에 결정타를 가 할 때도 카메라를 의식하며 미소 짓다가 바 켄세를 놓치고 말았다.
  4. 한 손으로 사용하는 보통 침투수경이 온천물을 몽땅 하늘로 튀어올려 비처럼 쏟아지게 만들 위력이다. 바 켄세의 말에 의하면 표면과 내부를 동시에 강타하는 기술이라고 한다. 그 기술을 본 켄이치의 반응도 "이런걸 사람한테 어떻게 써요!!!" 였는데...
  5. 적호도 사건 당시, 그 후린지 하야토가 잡지 못했던 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