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토네이터(데드 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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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onator.

1 개요

데드 스페이스 2에 새로 추가된 무기들 중 하나.[1]

펄스 라이플, 시커 라이플과 더불어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의 3대 군용 병기 중 하나

이 게임에서 등장하는 대부분의 공구와 무기들은 직접적으로 타격을 가하기 위한 용도로 쓰이지만, 이것은 놀랍게도 방어용으로 쓰이는 트랩 무기이다. 무긴지 공구인지는 자세히 언급되지 않았지만 태양광 발전소에서 노란 레이저 배리어가 씐 지뢰가 있으며, 플레이어가 설치하지 않은 지뢰들이 곳곳에 깔려 있고[2], 지구정부 경비대 RIG를 입을 때 정말 '무기'만 데미지를 올려주는 옵션이 있는데, 이때 디토네이터가 포함된다. 즉, 정말 군용 무기라는 것. 그런데 이거 걸리는 사람은 과연 지능이 있는 것인가?
아마 접근하지 말라고 눈에 보이게 한 것일 것이다. 생각해보라. 군용무기인데 민간인 있는 곳에 클레이모어가 곳곳에 설치되면...

2 성능

디토네이터는 레이저 와이어가 내장된 지뢰를 탄환으로 쓰며, 벽에 발사하여 와이어를 부착한다. 장착된 후 레이저 배리어가 조사되며, 뭔가가 레이저 와이어에 감지될 경우 지뢰가 폭발하여 범위 내의 물체를 끔살한다. 이것과 비슷하게 작동한다고 보면 된다. 스페셜 업그레이드를 하면 폭발 반경이 넓어진다. 최대 설치 개수는 5개이며, 제한을 넘으면 가장 먼저 발사되었던 것부터 자동해제되어 바닥에 떨어진다. 2차공격 커맨드를 입력하여 설치된 지뢰의 작동을 멈추고 회수할 수 있다. 이 회수음이 묘하게 귀엽다.

적들이 후방이나 측면에 그리고 창문으로 오는 경우가 많으니 직감적으로 이놈들이 오겠다 싶은 뒷길이나 다른 길목에 뿌려 두면 후방 견제를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앞에 있는 적에 집중을 할 수 있으니 심리적으로 기분이 낫다. 이렇게 앞으로 어떻게 판이 벌어질 건지 예상하면서 설치하는 재미가 있다. 앞의 놈들을 쓸어버리다가 뒤쪽에서 콰광!! 하고 터지는 소리가 들렸을 때의 기분은 너 이 새끼 내 함정에 걸려들었구나 참 재미있다. 물론 이 소리가 나면 뒤쪽을 한 번 돌아볼 것. 달랑 한 마리만 뒤치기를 감행한다는 법이 없다. 플레이어가 여러 번 플레이하게 되면 점차 적이 등장하는 위치를 숙지하게 되므로, 회차를 거듭해가며 무기의 활용도가 높아져 더욱 강력해지게 된다.

또한 발사한 지뢰가 적에게 직접 닿으면 바로 터지기 때문에 덩치 큰 적이나 물량전에서 거리를 유지하면서 뒤로 도망가면서 유탄을 쏘듯이 쏠수도 있다. 물론 가까운 적에게 직접 쏘는 건 금물이다. 펄스 라이플 2차 발사처럼 근거리에서 터지면 아이작도 막대한 피해를 받고 넘어지거나 사지가 분해되며 죽어버릴 수도 있다. 또 직접 발사가 적당히 강하긴 하나 아주 강력하진 않고 데미지 폭이 들쑥날쑥하므로 강화형 네크로모프에겐 직접 발사를 쓰지 않길 권장하며 사지보단, 몸통에 쏘는 것이 이익이다. 경직도 없어서 쓸데없는 탄약 낭비가 될 가능성이 크다. 복불복

설치시에 중력의 영향을 받아 미묘하게 떨어지므로, 멀리 설치할 필요가 있을 경우 목표보다 살짝 위에 쏴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무중력 공간에서는 마치 1편의 포스 건 수류탄과 같이 직선 운동을 하므로 로켓 런쳐같은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다. 2편의 무중력 공간에서 등장하는 적은 네스트러커뿐이므로, 1편의 포스 수류탄에 비해 데미지가 훨씬 우월한 디토네이터의 무중력 공간 활용도는 매우 높은 편. 그 막강한 위력으로 최종보스전에서도 유용하게 쓰인다.

움직이고 있는 곳에 디토네이터를 설치시 그냥 폭파하는 경우가 있으니 장소를 정확히 파악해야 그 위력이 발휘한다. 안그럼 믿는 도끼에 제대로 발등 찍힌다.

다른 주의점으론, 레이저 와이어에 무엇이든 닿는 순간 폭발한다. 즉 레이저 와이어 너머로 '앗 아이템이다' 하면서 키네시스로 뻗었는데 잘못해서 다른 장애물 쪼가리라도 끌려왔다간(...) 장애물 쪼가리가 문제가 아니라, 아이템이 와이어에 걸려도 터진다. 거기에 스테이시스 빔이 레이저에 닿아도 폭발한다. 또, 네크로모프의 시체나 사물이 네크로모프가 달려옮으로서 레이저에 날아가면 정확한 데미지를 주지 못하거나, 못줄 수도 있다. 그런데 주위의 꼬챙이를 키네시스로 레이저 와이어에 날려보면 와이어 위, 즉 허공에 박힌다(...).

지뢰라 폭발하면 그냥 범위데미지만 줄 것 같지만, 실제로는 폭발하며 레이저 와이어가 뻗어나가는 방향으로 EFP같은 발사체를 하나 쏜다. 이것만 데미지가 들어갈 정도 거리에서 부위타격을 노리고 설치하기는 쉽지 않지만, 설치위치와 적 감지 위치가 좀 멀어도 일단 공격은 먹힌다. 폭발 범위 안에 넣는 것보다 약해서 그렇지...

DLC로 얻을 수 있는 Heavy-Duty 디토네이터는 데미지 +5%에 장전 속도가 10% 빠르고 EarthGov (지구정부) 디토네이터는 데미지 +10%, 연사력 +5% 효과가 있다.

3 VS 네크로모프

이 무기로 네크로모프를 잡을 때는 네크로모프와의 상성보다는 지형과의 상성을 더 타게 된다. 좁은 골목길에서 최강의 위력을 발휘하나, 널찍한 응접실이나 탁 트인 광장에서는 감지범위가 넓도록 벽에 깔자니 와이어에 적이 걸렸는데 정작 지뢰는 저 멀리 벽에 붙어있어 데미지를 입히지 못하고 지뢰만 날린다. 그렇다고 바닥에 깔면 감지범위가 참 곤란하게 좁아져 버린다.
더군다나 리퍼같은 경우는 이놈이 어디로 튈지 몰라 상당히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이 녀석이 확실하게 튀어오는 곳은 아이작의 코앞뿐인데, 그렇다고 코앞에 디토네이터를 깔았다가는...

러커 같은 경우도 이동 궤적이 상당히 유동적인데다 크기마저 작아서 잡기가 힘들다. 다만 무중력공간에 들어가면 이야기가 180도 달라진다. 직사 로켓포처럼 쏠 수 있어서, 어느새 이걸로 러커든 네스트든 다 패잡는 아이작을 보게 된다.

초보자들에게 가장 성가신 몹인 스토커를 상대하기 위해서 초보자들이 가장 자주 선택하는 무기이자, 가장 현명한 대응책이기도 하다. 이 스토커들은 대부분 자기가 은폐, 엄폐할 물건들이 널린 곳에서 출몰하는데, 그 말은 곧 디토네이터가 대활약하는 좁은 골목길이라는 이야기다. 온 사방 어디서 달려들지 몰라 전전긍긍해야 하는 다른 무기들과는 달리 이건 깔아두면 확실히 거기서 달려오는 스토커를 봉쇄할 수 있으므로 완벽한 스토커의 카운터. 여기저기 스토커들이 다닐 만한 길목에 자신한테만 안 맞도록 조심조심하면서 잘 깔아주면 스토커들은 기다려, 당황하지 마라! 이건 공돌이의 함정이다! 상태가 된다. 여기저기서 들리는 뚜껑 뚜껑 하고 스토커들 뚜껑 따이는 소리는 상쾌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종종 뚜껑이 아니라 다리만 따인 채로 살아서 기어오는 스토커가 있을 수 있으므로, 땅바닥에 수직으로 세워서 매설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일반적으로 탁 트인 개활지와는 다르게 스토커들은 달려올 경로가 뻔한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수직으로 세울 시 좁아지는 범위가 딱히 문제되지 않기 때문.

네스트가디언을 철거하는 데에도 강력한 면모를 보인다. 가디언에게는 유탄발사기처럼 직접 발사로 촉수 6개를 순식간에 날려버릴 수 있고, 무중력 공간에서만 출몰하는 네스트에게는 로켓 발사기처럼 뿜뿜 날려서 핵들을 터뜨리기도 좋다.

토멘터에게는 사용하지 말도록. 데미지가 안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많은 탄환을 갈겨야 하고 약점이 노출되는 시간이 짧아서 쏘다가 그냥 머리가 씹히기 십상이다. 결정적으로, 스플래시 데미지로 아이작이 먼저 사망할 수 있다. 참고로 토멘터에게 패대기쳐지기 전에 아이작이 죽으면 강제진행이 되어 팔이 없어지고 목이 없는 아이작을 조종하는 시체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우버모프와 추격전을 벌일 때는 지나오면서 자신의 뒤 발목께쯤에 하나씩 깔아서 우버모프의 진격속도를 엄청나게 늦출 수 있을 것 같지만, 주변에서 몰려나오는 강화형 네크로모프들 때문에 지뢰 깔기가 여의치가 않다.

업그레이드 없이 직격만 해도 일반형 네크로모프들은 일격에 해체[3]시킬 수 있으므로 초반에 매우 유용하지만, 중반 이후에 등장하는 강화형 네크로모프들은 디토네이터 직격에 랜덤면역이 있기 때문에 제대로 맞추더라도 한두발로는 거의 저지할 수 없고, 접근속도가 빨라서 지뢰설치로 대응하기도 여의치 않으니 초반에 구입한 뒤,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고 쓰다가 강화형 비율이 높아지는 중반 이후에 다른 무기[4]로 갈아타는 것을 권한다.

4 VS 최종전

환영에게 날려 한두 방에 본체가 튀어나오도록 할 수 있지만, 본체는 이것으로 때리기가 힘들다. 환영을 관광태우기엔 아주 좋지만, 본체에는 다른 직사화기를 쓰자.

5 데드 스페이스 3

조사폭발 모듈(양손 전용툴) + 유도발사필드 조합[5]으로 만들 수 있다.
감지범위가 좁은 지뢰라는 특성때문에 넓은 전투 장소가 많은 이번 시리즈의 특성상 버려지는 무기라고 예상하기 쉬우나 엉뚱하게도 전작과는 전혀 다른 사용방법이 생겼다. 타격 판정 버그가 고쳐진데다 자폭을 막아주는 Safety Guard 부착물이 생기면서 하라는 지뢰 설치는 안하고 적에게 직접 지뢰를 쏴버리는(...) 식으로 사용이 가능해진것.
단 이때는 다른 폭발물과 다르게 조준이 빗나갈시 지뢰가 터지지 않고 엉뚱한 지점에 설치되어버리기 때문에 정확한 조준을 필요로 한다.
모범적인 사용방법은 Safety Guard를 달고 근접해오는 적에게 차분히 지뢰를 쏴서 인수분해 시켜주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두가지 공격방법을 가진 재미있는 무기.

6 기타

하프라이프의 트랩마인이 모티브인 듯하다.

사족으로 바이오쇼크 2의 트랩 리벳과도 비슷하다. 위력은 이쪽이 더 흉악하지만...
  1. 그이외 추가된것은 리벳 건, 자벨린 건, 시커 라이플, 핸드 캐논 정도.
  2. 이때 2차 발사 모드를 사용해도 해체되지 않는 것도 있다.
  3. 단, 프레그넌트가 맞으면 죽으면서 배가 갈라지므로 주의할 것.
  4. 라인 건이 가장 무난하다.
  5. 레일 가속기팁을 달면 지뢰는 지뢰인데 데미지가 없는 넉백용 지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