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리히 켈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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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born Veteran' Dietrich Kellerman
돌아온 노병

에이스 컴뱃 제로에 등장한 벨카 공국 공군 제51항공사단 제126전투비행단 '실베르' 편대 대장. 당시 중령. 45세. TAC네임은 LandWirt(농부). 성우는 사와키 이쿠야.

벨카 공군이 자랑하는 전설의 에이스 파일럿. 기체의 성능에 구애받지 않는 공중전 기술로 이름이 높아서 '은빛의 검독수리'라는 별명[1]으로 불리며 레크타 분쟁 당시 마인트 산지 제공권 확보나, 베르카 북방 영공 침범 사건(베레 사건) 당시 소속 불명기 격추라는 전과를 올려 이후 당시 상관이었던 하인리히 랜드 소장의 추천으로 공군 아카데미의 제9 특수 과정, 통칭 '켈러만 교실'에서 제자들에게 '보스(Boss)'라 불리면서 존경받는 교관으로 활동하게 된다. 벨카 전쟁이 일어난 당시에는 이미 일선에서 물러난 상태였으나 주인공 보정 앞에 죽을 쑤는 군의 사기 증진을 위해 상부의 명령으로 제자들과 함께 전선에 복귀했다.

B7R의 결전에서 가름 편대와 격전을 벌이지만, 결과적으로 실베르 편대는 전멸. 자기 자신과 같이 탔던 제자(F-4 팬텀은 복좌기이다.)만 살아남고 같이 출격했던 제자들도 4명 중 1명만이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전후 전범으로 처벌받게 되나 오시아쪽에서 손을 써서 감형되고 이후 오시아 공군 측에서 초빙 제의가 들어온다. 오시아는 애시당초 그의 경력을 알고 자국의 공군력 향상을 위해 감형을 주도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오시아의 이 요청을 거부하고 지금은 시골에서 조용히 살고 있다.

"증오가 전쟁의 동기가 되어선 안되네. 그랬다가는 의미 없는 죽음만 늘어날 뿐이지. 난 내 학생들 대부분을 잃었어. 모두가 내 혈육 같은 녀석들이었지. 그 슬픔을 절대 극복할 수 없을 거네. 이제 다시는 누구를 가르치지도, 하늘로 올라가지도 않을 걸세. 내가 아는 모든 것을 새로운 세대들에게 맡겼으니까. 난 그저 여기에서 지켜볼 뿐이네."
"Hatred cannot be the only motivation for war. It only brings about more pointless deaths. I lost most of my students. They were all my children, my flesh and blood. I will never overcome that grief. I'll probably never teach anyone again. Nor will I ever go up in the sky again. I've entrusted everything I know to a new generation. I'll just look on from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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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루트 10화에 등장. 탑승기는 F-4E 팬텀II. 편대원들은 F-16. 다 편대명처럼 백호 도색이 되어있다. 구식기체인데 PJ가 "저 망할 팬텀 같으니."하고 욕을 할 정도로 엄청나게 강하다. 교전 시작과 동시에 헤드온으로 때려잡는 것을 추천.

여담으로 5의 흑막인 그라바크오브니르는 모두 '켈러만 교실'을 수료한 그의 옛 제자들. 전투기술만 배우고 이념전수는 제대로 안 된 모양이다(...)
  1. 제로에서 그와 마주치면 "은빛의 검독수리? 돌아왔다는 게 사실이었어!"라면서 놀라는 벨카 조종사들의 말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