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스 페르디크스

파일:215TQUN.jpg
자세히 보면 우측 눈에 D라는 글자가 쓰여져 있다.

1 소개

붉은 눈동자와 연수정으로 만든 고글을 착용하고 잇는 휴먼 모험자로 이켈로스 파밀리아의 단장이다. 이명은 폭만자(헤이저). 칭호가 주어질 당시 이상할 정도로 몬스터를 잔인하게 학살했다고 한다. 무기로는 마치 고문용으로 사용될법한 여러 가시가 솟아난 붉은 창으로 본편에서는 찔린 상대에게 더 큰 고통을 주기 위한 디자인이라고 묘사되고 있다. 10년 전에 이미 레벨 4에 도달했으며 지금은 레벨 5에 도달해있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공식적인 활동을 거의 보이지 않고 있으며 던전에도 거의 출입하는 모습을 찾을수 없어서 현재는 지명도가 그렇게 높지 않다고 한다.

우락부락한 외모와는 달리 매우 냉철하며 주도 면밀하고 눈치가 빠르고 지능적이다. 단서가 거의 없던 가운데 헤스티아 파밀리아에서 비네를 보호하고 있다는 사실을 유추해 내기도 하며, 헤르메스 파밀리아가 투명화 아이템을 사용하여 미행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도주하기도 한다.

2 작중 행적

2.1 9권

9권부터 등장하는데 말하는 몬스터를 생포하여 외국의 귀족에게 팔아넘기는 밀매업을 주도하고 있다. 파밀리아 단원이 비네를 놓친 이후 비네가 큰 돈이 될 거라고 예상하고 집요하게 추적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어딘가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말하는 몬스터들의 본거지를 찾아내는 것이 목표다.

단원들의 실수로 노리고 있던 비네를 놓치게 되자 그날에 순간적으로 마주쳤던 벨 크라넬을 기억해내고 그 당시 상황을 유추하여 헤스티아 파밀리아에서 비네를 보호하고 있다는 사실을 추리해낸다. 이후부터 헤스티아 파밀리아의 홈을 감시하며 아무도 모르게 습격할 게획을 세우지만, 벨 일행이 비네를 대리고 던전에 들어가자 그 즉시 비네를 제노스들의 아지트로 대려가려는걸 파악하고 아지트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서 미행을 시도한다.[1]

벨 일행을 미행하던중 헤르메스 파밀리아에게 2중 미행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헤르메스 파밀리아와 대치하기에는 상황이 안 좋다고 판단하여 바로 벨 일행의 미행을 포기하고 뿔뿔히 흩어져서 헤르메스 파밀리아를 따돌린다.[2]

헤르메스 파밀리아는 따돌렸지만 벨 일행을 놓쳐버렸는데, 이 상황에서 제노스들의 아지트가 20층 부근에 있다는걸 추리하고 현재 생포해놓은 제노스들로 다른 제노스들을 알아서 나오게 할 계획을 세운다.

2.2 10권

프롤로그에서 다이달로스의 수기를 읽으며 시작한다. 딕스는 어째서인지 다이달로스의 수기를 가지고 있다. 수기를 덮은 뒤에 제노스들을 모조리 잡아들일 게획을 세우고 던전으로 출발한다.

이후 24계층 근처에서 포획한 제노스 세이렌을 십자가형에 쳐하여 잔인하게 고문해 놨는데, 이런 고문을 한 이유는 제노스가 고문을 받으며 고통에 질린 비명을 지르고 그 비명소리로 다른 제노스들을 모으기 위해서이다. 그 결과 그 당시 이동을 위해 팀을 꾸려 흩어져 있던 제노스 일행중 비네가 속해있던 팀이 걸려들었다.[3]

제노스들이 극도로 분노하여 달려들지만 이켈로스 파밀리아는 그들을 점차 제압해가고 일행 중 매우 강한 포모르가 덤비지만 딕스는 포모르마저 어렵지 않게 제압하고 결국 제노스들은 제압당한다. 괴수형인 동포들은 모두 살해당했고 아라크네의 제노스인 라니에는 강간당하기 전에 자결해버렸다. 결국 하피의 제노스인 피아와 비네만이 납치당하게 된다.
이후 다른 제노스들은 극도의 분노 상태가 되고 사냥꾼들을 잡기 위해 대대적인 진격을 나서는 비상사태가 일어나게 된다.
이후에 18계층 동쪽 숲에 딕스의 아지트가 있다는게 드러나고 제노스들이 몰려가는데 아지트 안에 있던 딕스는 여유만만한 태도로 아지트를 개방해 제노스들을 불러들인다.

2.2.1 정체와 최후

"이 미궁이 밉다. 이 피가 밉다."

D의 의지의 피해자

딕스의 본명은 딕스 다이달로스로 고대의 발명가이자 다이달로스 거리를 만든 다이달로스의 후손이다.

과거 다이달로스라는 발명가는 온갓 건축물과 유물을 만들어 신들에게 천재라고 극찬을 받았으나 어느날 던전을 접한 이후부터 던전을 뛰어넘는 미궁을 만들기 위하여 몰두하기 시작했고 그대로 세상에서 잊혀졌다. 다이달로스는 아무도 모르게 계속해서 던전 이상의 미궁을 만들기 위하여 연구했으나 인간으로서의 수명의 한계가 오고 결국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수명이 다해 죽게된다. 그러나 다이달로스의 광기는 그치지 않았고, 자신이 죽은 이후에 자신의 자손들이 계속 다이달로스의 인조 미궁을 건설하도록 피의 주박을 걸어놨다.

딕스의 고글 안에 눈에는 다이달로스를 나타내는 'D'라고 적혀있는 붉은 눈동자로 되어 있는데, 다이달로스의 주박으로 인하여 다이달로스의 후손들은 이 눈을 가지게 되고 이 눈에 반응하여 인조 미궁으로 향하는 입구와 미궁 내부의 문들이 열린다.[4]

다이달로스의 사후에도 무려 천년동안 자손들은 대대로 미궁을 만들어왔고, 그 깊이는 던전에 중층에 이를 정도였다. 딕스 역시도 인조 미궁의 건설을 위한 어마어마한 자금 확보를 위하여 지금까지 어두운 일에 손을 대거나 이블스와 결탁까지 하는등[5] 미궁 건설을 위하여 모든걸 바쳐왔다. 현재가지도 이어지고 있어서 자금 조달을 위해 딕스는 몬스터 밀매업까지 시작했고, 지금에 이르렀다.

딕스는 자신의 피에 새겨진 주박이 미궁건설을 강요하고 있기에 벗어날수 없었고 미궁을 건설하던중 처음에는 자금을 위해 시작했던 몬스터 밀매가 현재는 몬스터들을 괴롭히는 것으로 피의 주박에 인생이 속박당한 스트레스를 풀고 있었다. 초대 다이달로스를 미치게 만든 던전, 그 던전을 뛰어넘으라는 개소리 같은 피의 주박에 빼앗긴 인생, 그런 현실 속에서 딕스는 던전을 증오했기에 몬스터를 필요 이상으로 학살하여 레벨도 올랐다. 그러다가 만난 이성이 있는 제노스들. 그들에게 고통을 주자 살려달라고 비는 몬스터들을 보며 증오스러운 던전에서 태어난 이놈들이 자신에게 애원하는 것에 유열을 느끼게 된 것이다.
이켈로스의 말에 의하면 제노스와의 접촉 이후 주객이 전도되어 미궁 건설보다는 몬스터 잡아다가 괴롭히는 것에 열락에 가까운 쾌락을 느꼈는지 사람이 싹 변해서 열중하더란다.

자신의 정체를 벨에게 밝힌 이후 제노스(+벨과 펠즈)들과 전투를 시작하는 격노한 제노스들에 의하여 이켈로스 파밀리아가 밀리게 되지만 딕스는 그들에게 비장의 수단인 저주를 걸고 서로 싸우게 만든다.

이후 제노스들이 전투불능에 빠지자 벨과 1대1로 싸우게 되는데, 저주를 건 페널티로 레벨이 한 단계 다운했음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벨을 압도한다. 아이즈에게 배운대로 패인트를 사용하는 벨을 오히려 역이용하여 받아치고 벨이 오뚜기처럼 일어날 뿐이지 거의 센드백 마냥 두들겨 팬다.
참고로 비슷한 상황이던 7권의 프리네와의 싸움에서도 벨이 레벨 4로 일시적인 랭크업을 한 상태에서 레벨 5인 프리네와 싸우며 벨이 살짝 밀리기는 했지만 프리네의 얼굴에 유효타를 날렸는데 딕스는 그딴거 없고 단 한대의 유효타도 맞지 않고 벨을 제압했다.[6]
벨을 완전히 제압한 상태에서 계속 비네에게 가려고 하는 벨을 놔두고 비네가 있는 안쪽으로 들어간다.
당연히 벨 역시 그대로 따라 들어가는데, 그곳에서는 딕스가 비네의 옆에서 벨을 기다리고 있었다. 벨이 오자 딕스는 벨에게 비브르는 이마의 홍석을 빼내면 폭주한다고 설명하고는 그대로 벨이 보는 앞에서 비네의 이마의 홍석을 뽑아버린다. 그대로 비네는 거대화하여 폭주하고 그야말로 괴물의 모습이 되는데, 혼란하는 벨에게 저런게 정말로 인간이라고 생각하냐며 조롱한다.
그러나 벨이 괴물이 된 비네를 그대로 받아들이자 처음으로 분노하여 벨을 죽일듯이 달려드는데, 이런 벨의 모습에 제노스들이 일부 정신을 차리고 리드와 벨이 동시에 딕스에게 덤벼드는 양상으로 변하자 밀리기 시작한다. 방어에만 급급하다가 리드와 벨이 협공을 하여 벨이 20초간 병행차지한 아르고노트의 주먹을 가슴에 전통으로 맞게 되는데, 이때 상황을 파악한 딕스는 공격에 맞기 바로 직전에 스스로 저주를 풀어서 스테이터스를 다시 레벨 5로 되돌려 대미지를 줄인다.

스테이터스를 되돌려서 원래의 스탯으로 돌아오지만 그로인해 저주가 풀린 제노스들의 숫자에 수세에 밀리는데, 비네의 이마에서 뽑은 홍옥을 미끼로 잠시 시간을 벌고 홍옥을 인조미궁 통로로 던진 다음 비네에게 다시 저주를 걸어서 한번더 폭주 상태로 만든다. 이후 틈이 생기자 다른 문으로 탈출한다.
이후에 인조미궁의 통로로 죽어라 달리는데[7] 그런 딕스의 앞에 아스테리오스가 등장한다. 인조미궁 출입의 마도구가 넘어간 것을 잊어버린것이 패착이 되어 결국 아스테리오스의 한방에 무너진 육괴가 되어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한다.==

3 마법

◎ 호베루트 다이달로스

마법에 걸린 대상의 이성을 잃게 만드는 저주 마법으로 이 마법에 걸리면 이성과 판단력이 사라지고 극도의 흥분상태가 된다. 이 상태에서는 적과 아군을 구분하지 못하고 무차별로 공격하게 된다.

아무리 강하거나 현명하여도 일단 걸리기만 하면 아군끼리 싸우게 만들어 전멸시킬수 있는 극악의 마법. 게다가 영창조차 초단문 영창으로 피하기조차 어렵다.

이 마법 때문에 10권에서 제노스들이 서로 싸우게 만들어 전멸직전까지 갈뻔했다. 단 위력이 워낙 강하다 보니까 시전자에게 주는 패널티가 상당한데, 무려 저주 사용 순간 레벨 1 하락 및 발동 시간동안 끊임없는 스테이터스 하락. 던만추 세계관 내에서 레벨이 끼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말 그대로 딕스의 히든 카드이자 가장 숨겨야 할 비장의 수단이다.

유일한 파훼법은 저주를 차단할수 있는 매직 아이탬을 미리 착용하고 있는것인데, 사실 9권에서 딕스가 헤르메스 파밀리아를 피했던 이유도 헤르메스 파밀리아의 단장인 아스피가 저주를 차단하는 매직 아이탬을 가지고 있을거라 판단하고 마법의 정체만 들키는 최악의 사태를 피하기 위한것. 이런 약점이 확실한지라 딕스는 이 저주의 존재를 최대한 숨겨왔다.

또한 저주를 자의로 풀수 있는데 저주를 풀게 되면 스테이터스가 원래대로 돌아온다.

4 무장

4.1 저주의 창

어떤 마법사가 만든 창으로 여기저기서 날카로운 가지가 뻗어 나와 있으며 전투용이라기 보다는 고문용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있다.

이 창에 의하여 난 상처는 저주로 인해 치유가 되지를 않는다. 치명상을 입을 경우 그냥 죽는거고 작은 상처라 해도 오래 상태를 지속하면 과다출혈로 목숨을 잃는다.

4.2 다이달로스의 눈

다이달로스의 후손들에게 나타나는 붉은 눈으로 'D'라는 이니셜이 세겨져있다. 딕스가 평소에 고글을 쓰고 다니는 이유는 이 눈 때문이다.
이 눈을 가지고 있으면 다이달로스 인조미궁에 출입할수 있는데, 작중 딕스는 이 눈알이 박힌 미스릴 아이템을 동료나 협력자에게 나눠주었다. 딕스는 자기 눈알로 통행하면 되니 가지고 있지 않지만 동료 단원이나 협력자인 이블스는 가지고 있었다. 몇 개나 있는지는 모르지만 천년 동안 있었을 선조들 수만큼 있다고 쳐도 엄청 많다.

5 기타

본격적으로 활동한건 9권에 조금과 10권의 한권 밖에 없지만 팬들에게 많은 인상을 남겼다. 피의 속박 때문에 인조 미궁 건설에서 도망칠 수도 없고 미궁 건설을 위하여 인생에 모든걸 바쳐야 하는 자신의 처지에 신세한탄을 하거나, 그런 상황에서 스트레스의 탈출구를 몬스터들을 괴롭히는 것으로 찾는 모습에 나름 불쌍한 놈이라는 평.

유독 벨에게는 여러의미로 의미심장한 모습을 많이 보이고 벨과 대칭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벨에 질문에 전부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자신의 출생이나 처지에 대하여 한탄하거나, 싸우는 와중에도 벨을 죽일 기회가 여럿 잇었음에도 처리하지 않고 끝까지 벨이 비네를 거부하게 만들려고 했던걸 보면 여러의미로 제노스들을 인간으로 볼것인가 몬스터로 볼것인가에 대한 10권에 주제에 부합하는 인물.
  1. 이때 비네가 낮에 일으켰던 사건과 현재 비네의 상태를 고려하여 비네가 헤스티아 파밀리아에게 제노스의 아지트 위치를 불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비록 추리 자체는 틀렸지만 실재로 벨 일행은 제노스들의 아지트로 가고 있었으니 그야말로 귀신같은 눈치가 아닐수 없다
  2. 이때 딕스 본인의 능력치가 레벨 5이고 파밀리아 내에도 아스피와 견줄 실력자가 있다는걸 생각해서 어째서 싸우지 않고 해산했는지 의아스러운데, 이건 딕스 본인과 아스피가 상성이 안 좋기 때문이다. 저주와 저주 아이탬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딕스에게 매직 아이탬으로 완전무장되어 있는 헤르메스 파밀리아는 상성상 불리할 수 있다.
  3. 그 많은 제노스들 중에서 비네가 소속된 팀이 결려든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일부러 폐활량이 좋아 소리가 큰 세이렌을 고문해서 용족이라 제노스들 중 누구보다 감각이 좋은 비네에게 먼저 소리를 듣게 해 끌어들인 것이다.
  4. 외전 5권에서 류가 입수한 것이 이것이며 10권에서 벨이 류에게 받아 입수한다
  5. 이블스와 결탁 조건은 이 인조미궁을 사용하는 것으로 외전에서 이블스가 던전에 다른 입구 없이 던전을 들락날락 거리는 이유가 바로 이 인조미궁 때문이었다
  6. 딱히 프리네가 딕스보다 약한 게 아니다. 그저 싸움성향의 차이로, 딕스는 머리도 잘 돌아가고 주도면밀하며 온갖 꼼수도 쓰지만 프리네는 무작정 닥돌하며 싸우기 때문에 나타난 차이. 쉽게 말해 사냥꾼처럼 싸우는 모험자와 몬스터처럼 싸우는 모험자이기에 나타난 차이라 할 수 있겠다.
  7. 비장의 수인 저주 마법이 들키고 단원도 잃고 소제도 들킨지라 여유가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