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호

ラリホ-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주문. 적 한 그룹을 잠들게 만드는 기술이다. 잠든 적은 시간이 지나거나 공격을 받다보면 깨어나는 수가 있다. 초반에 나오는 기술이지만 후반까지 잘 써먹을 수 있는 좋은 마법이다. MP 소모도 매우 적다.

대표적인 활용법은 일단 적을 재워놓고 아군이 보조 마법을 걸거나 텐션을 모아서 다음에 확실하게 때리는 것. 적이 수습이 안 될 정도로 많이 나오면 라리호로 일단 재워놓고 하나하나 각개격파하는 것도 좋다. 생각보다 걸리는 적들이 많고 확률도 높아서[1] 드퀘 1~5의 경우 이 주문을 잘 활용하면 난이도가 팍 낮아진다. 대체로 드퀘는 기라같은 공격 주문류 보다는 이런 상태 이상 주문에 MP를 할당하는 편이 게임 공략에 도움이 된다.

대부분의 적에게 먹히는 게 강점이지만 언데드, 드래곤계 몬스터에겐 잘 안먹히므로 주의를 요한다. 보통 보스급에겐 안 걸리게 내성이 설정되어 있는데 왠지 바라모스같은 몇몇 보스는 이게 걸린다. 이 단계에서 이미 페이크라는 걸 시인하는 것인가.

아군이 사용할 때도 강하지만 적이 사용할 때도 실로 공포스러운 주문이다. 걸렸다가 운 나쁘면 몇턴이나 적에게 처맞게 된다. 이것이나 유사한 기술(달콤한 입김)같은 거에 아군이 당하면 정말 치명적이다. 이런 기술을 쓰는 적이 있으면 그냥 무조건 그놈부터 먼저 처죽이자. 마누사 쓰는 놈들도 마찬가지.

일부 적은 잠들었을 경우 오히려 평소보다 더 강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예: 드퀘4의 에스타크) 주의하도록 하자.

강화판으로 라리호마가 있다.

일본에서는 수면계 기술의 대표로 여기저기서 수면과 관련된 내용이 나올 때 라리호가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보자면,


  • 세토의 신부 9화에서 세토 산이 부른 "잠의 시"의 가사가 "라리호~ 라리호~ 라리라리라리호~"이다.(위 동영상) 중독성이 엄청나다. 심지어 기계도 잠재운다.
  1. 드퀘 1편에서는 일단 라리호가 통하는 적에게 갈기면 100% 확률로 잠들어버린다는 개사기 주문이었으나 다음 작품부터는 100%가 아니게 되었다. 그래도 상당히 자주 걸리는 편이다. 자오랄은 그렇게나 자주 실패하면서 이건 왜 그리 잘 걸리는가 미스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