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어

고등학교 교과과정으로서의 러시아어에 대해서는 러시아어(교과)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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Русский
러시아어 / 노어
언어 기본 정보
주요사용국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3]
원어민약 2억 6천만명
어족인도유럽어족
슬라브어파
동슬라브어군
러시아어
문자키릴 문자
언어 코드
ISO-639RU
주요 사용 지역

남색: 공용어
파란색: 많이 쓰이는 언어
러시아어Русский язык
우크라이나어Російська мова
폴란드어Język rosyjski
체코어Ruský jazyk
핀란드어Venäjän kieli
에스토니아어Vene keel
중국어俄語 / 俄语
일본어ロシア語
영어Russian language
독일어Russische Sprache
라틴어Lingua Russica
프랑스어Langue russe
스페인어Idioma ruso
몽골어Орос хэл
카자흐어Орыс Тілі
불가리아어Руски език
터키어Rusça
에스페란토Rusa lingvo
베트남어Tiếng Nga
아랍어لغة روسية
페르시아어زبان روسی

Карл Пятый, римский император, говаривал, что испанским языком с богом, французским - с друзьями, немецким - с неприятелями, итальянским - с женским полом говорить прилично. Но если бы он российскому языку был искусен, то, конечно, к тому присовокупил бы, что им со всеми оными говорить пристойно, ибо нашел бы в нем великолепие испанского, живость французского, крепость немецкого, нежность итальянского, сверх того богатство и сильную в изображениях краткость греческого и латинского языка. - Ломоносов, Михаил Васильевич

로마 황제 카를 5세는 스페인어로는 하느님과, 프랑스어로는 친우와, 독일어로는 원수와, 이탈리아어로는 여인과 대화하는데 어울린다고 말하곤 했다. 허나 그가 러시아어에 능했더라면 틀림없이 러시아어로는 그 누구와도 대화하는데 적절하다고 덧붙였거나, 러시아어 안에서 스페인어의 장엄함, 프랑스어의 활발함, 독일어의 단단함, 이탈리아어의 부드러움을 넘어선, 그리스어라틴어의 풍요로움과 간결함을 발견했을 것이다. [4]
-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의 설립자이자 창립자인 미하일 로모노소프의 "노문법(Российская грамматика)"[5] 서론 '빛나시며, 위대하시고, 은혜로우신 폐하' 중 일부.

Сердцеведением и мудрым познаньем жизни отзовется слово британца; легким щеголем блеснет и разлетится недолговечное слово француза; затейливо придумает свое, не всякому доступное умно-худощавое слово немец; но нет слова, которое было бы так замашисто, бойко, так вырвалось бы из-под самого сердца, так бы кипело и животрепетало, как метко сказанное русское слово.

영국인의 말은 인간 심리에 대한 통찰과 삶에 대한 지혜로운 깨달음을 드러난다. 프랑스인의 그리 오래가지 않는 말은 가볍고 화려한 세련미로 빛나며 흩어지고, 독일인은 누구에게나 이해되지는 않는 지적으로 빈약한 단어를 교묘하게 고안해 낸다. 하지만 정곡을 찌르는 러시아 말처럼 그토록 널리 퍼지고 대담하고, 그토록 가슴 깊은 곳에서 찢겨 나오고, 그토록 열정적이고 생명력이 꿈틀거리는 말은 없다.
- 니콜라이 고골의 "죽은 혼(Мёртвые души)"에서 발췌 출처

Русский язык неисчерпаемо богат и все обогащается с быстротой поражающей.

러시아어는 풍요로움으로 무궁무진하며,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풍족해진다.
- 막심 고리키

한국어를 거꾸로 돌리면 나오는 언어

1 개요


러시아를 배워야 할 이유. 출처는 여기
사진에서 300 억명으로 보이는 것은 영어의 300 million을 번역하면서 생긴 오류로 보인다. ?
슬라브어파 계열의 동슬라브어군에 속하는 언어로, 러시아인들의 모어다. UN 공용어 중 하나며, 6대 국제어(영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아랍어, 중국어)다. 한국에서는 일본의 영향으로 '러시아'를 한자 음차한 '노서아'를 써서 '노어(露語)'라고도 한다Remember, 노=Russian[6]. 이 때문에 어느 대학에서는 노어노문학과 신입생 환영회에 참석한 어느 신입생이 "저는 노르웨이어를 꼭 배워보고 싶었습니다."라고 했다는 웃지 못할 얘기도 전해진다(…).

2 계통

슬라브어파에 속한 언어라서 다른 슬라브어족의 언어들과 많이 유사하다.[7] 어휘는 물론 문법에서도 유사성을 찾아볼 수 있다.[8] 비슷한 정도에서는 벨라루스어우크라이나어[9]가 가장 유사하고, 그 다음으로 불가리아어, 마케도니아어, 세르보크로아티아어, 슬로베니아어이고 맨 마지막으로는 폴란드어, 체코어, 슬로바키아어순으로 비슷하다. 라트비아어리투아니아어는 어파는 다르지만 비슷한 점이 좀 있고, 멀리는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와는 먼 사촌관계의 언어이기도 한다.[10] 역사적인 이유로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네덜란드어, 폴란드어,[11] 라틴어, 그리스어, 그리고 튀르크어[12][13], 우랄어족[14]에서 유래된 차용어도 존재해 있다. 구소련당시에는 구소련권에 있는 여러 언어들에도 영향을 주기도 했으며 몽골어, 우즈베크어, 카자흐어, 키르기스어, 타지크어, 아제르바이잔어에도 러시아어 차용어를 볼 수 있다.[15] 구소련 해체 이후에는 사실상 국제어가 되어버린 영어에서 차용을 많이 하고 그 이외에도 일본어에서도 차용한 말도 존재해 있다.

3 사용 지역

파란색은 공용어로 지정된 지역, 녹색은 러시아어만 구사해도 취업하는데 아무 문제 없는 지역을 말한다. 그러나 큼지막한 녹색 땅덩이 한 조각이제... 그와중에 이집트 옆의 전혀 뜬금없는 동네흠좀무[16]

한때 영어와 함께 양대 국제어가 될 뻔한 언어

러시아가 대표적 사용 지역이다. 모국어니까 과거 소련 혹은 동구권을 형성했던 지역에서 아직도 많이 사용한다. 동유럽 지역에서도 러시아어의 인기가 높다. 지금도 러시아어는 구사자가 적게는 1억 5,000만 명, 많게는 3억 명에 이르는 언어다.[17] 세계 언어 사용자 수 순위 10위 안에는 거의 항상 드는 언어다. 동구권 붕괴 이후에 러시아 경제가 한동안 막장을 달리고 국제적인 영향력도 줄어들면서 러시아어를 공부하는 사람의 수가 크게 줄어들었지만 21세기 들어 러시아 경제 상황이 나아지고 국제적인 영향력도 회복되면서 러시아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다시 늘어나고 있고, [18] 러시아 정부의 후원으로 EU를 포함한 다른 나라들에서도 러시아어 학습자도 늘었고 한국, 일본을 포함해서 아세안에서도 100만명이상이 러시아어를 공부중이다.# 2016년 1월 15일에 유럽 연합의 한 의원은 공용어로 러시아어를 추가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구 사회주의 국가들도 러시아어에 영어와 함께, 혹은 단독으로 제1외국어에 해당하는 지위를 부여했지만 소련이 망한 지금은 모두 영어에 밀려 안습. 구 동독에서는 노어가 필수 과목이었고, 제2외국어 선택 과목으로 영어, 불어, 스페인어, 체코어, 폴란드어가 있었다. 북한은 과거 영어와 노어 모두 제1외국어로 중학교에서 택일했으나 이젠 영어만 필수고 노어는 선택 과목으로 전락하였다. 니들은 반미주의자 아니었남 에이, 그래도 어는 국이 종주국이잖아.[19]

3.1 지위

국가적 수준에서 공용어로 사용되는 국가들만 일단 기재한다. 소련 시대에는 레닌이 국가 주도의 공용어라는 개념을 반대[20]했기 때문에 소련에는 연방 차원에서 법으로 정한 국어가 없었고[21] 법률적으로 따지면 러시아어는 각 민족간의 소통을 위한 언어의 지위 - 공용어 내지 교통어 정도의 지위를 가지고 있었다. 물론 현실은 그런 거 없고 닥치고 러시아어

3.1.1 공용어인 지역

세계에서 가장 넓은 지역에서 사용되는 언어......이려나?

  • 러시아 : 비록 러시아에는 수많은 소수민족[22]과 그들 고유 언어가 있지만 노어면 어디든지 통한다. 나라가 넓다 보니 방언차도 클 것 같지만 사실 그런 거 없고 한국어 제방언보다 차이가 적다. 러시아보다 작지만 주별로 언어가 심하게 다른 인도같은 나라에 비하면 엄청난 통일성이다. 물론 그 뒤에는 강철의 대원쑤께서 버티고 계신다[23][24]
  • 벨라루스 : 벨라루스에서는 벨라루스어와 더불어 양대 공용어지만 일상생활에서는 노어가 더 많이 쓰인다. 아니, 사적, 공적인 분야를 아울러 노어를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한다. 벨라루스인들 자신들도 모국어는 거의 구사하지 못한다. 별다른 모국어 진흥 정책을 펴지도 않을뿐더러,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심지어 “언어 사용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의지에 달린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25]
  • 카자흐스탄: 1993~1995년에는 민족 간 소통어의 지위를 가졌으며, 1995년부터 카자흐어와 함께 공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 기관은 카자흐어로 공문서를 작성하며 러시아어 사용은 차츰 배제하고 있다.
  • 키르기스스탄: 1993년~2001년까지는 러시아어가 공식적인 지위가 없었다가 2001년부터 공용어로 지정됐지만, 국어키르기스어보다는 지위가 낮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
  • 남오세티야: 오세트어와 함께 공용어이다. 2001년 이후 공용어의 지위를 획득했으며 2011년 재확인되었다.

3.1.2 그 외 러시아어가 사용되는 지역

이 외에도 러시아어가 공용어는 아니지만 소련에 소속되었거나 사회주의권이었던 국가 중 널리 쓰이는 지역이 있다. 그 중에서는 소련 해체 이후 자국 내 모국어 우선 정책과 러시아어의 필요성 감소로 쇠퇴한 경우도 많다.

  •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의 동부 지역 및 도시에서는 러시아어가 모어인 사람들이 많다. 워낙 러시아어와 비슷하기도 하고, 우크라이나어가 소련 시절 한동안 등한시 되었기 때문에 소련 시절 교육을 받은 많은 사람들이 러시아어를 모어로 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우크라이나 뉴스나 방송, 포털 사이트 등에서는 우크라이나어와 러시아어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우크라이나어와 러시아어가 비슷하다 보니 우크라이나에서 쓰이는 러시아어는 우크라이나어에서 쓰이는 단어나 억양이 섞인 경우도 많고, 우크라이나화된 경우도 있다. 우크라이나어와 러시아어가 혼합된 수르지크라는 피진어가 동부의 도시에서 쓰이기도 한다. 한 때 이러한 위상을 감안해 2012년 우크라이나 의회에서 러시아어를 지역 내 공용어로 지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4년 크림 위기 이후, 국가적으로 우크라이나어 진흥정책을 펼치면서 점차 공문서 등에서 러시아어를 줄이고 우크라이나어의 비중을 강화하고 있다.
  • 발트 3국: 발트 3국의 경우 소련 시절 이주 정책 등의 영향으로 국민의 상당수가 러시아인이다.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의 경우 약 4분의 1(25%) 정도가 러시아인. 리투아니아의 경우는 10%가 안 된다. 그러나 소련 시절 강력한 러시아어 교육 정책으로 80년대 이전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구사할 줄 안다고 한다.[26] 구체적으로는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인 각각 80%, 72%, 60%가 해당된다.[27]
  • 우즈베키스탄: 호적 관련 행정에서 우즈베크어와 함께 러시아어가 일부 병용되고 있으나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10대들은 러시아어를 모르는 정도다. 러시아어는 농촌, 지방보다는 도시에서 쓰인다. 14%이상은 제1언어로, 그외의 대부분의 경우는 제2언어로 사용하다.
  • 몽골: 현재의 몽골어는 키릴 문자를 쓰고 있으며 현재는 영어와 함께 제1외국어의 위치를 다투고 있다.
  • 이스라엘: 유럽 최대의 유대인 보유 국가가 러시아였다.(소련 붕괴 이후 프랑스) 러시아에서도 그 박해의 스케일이 장난 아니게 컸지만 그래도 많은 유대인이 남아 있었기에 이스라엘엔 러시아계 이민자가 엄청나게 많았다. 그래서 히브리어아랍어 다음으로 많이 쓰이는 언어가 러시아어다. 2011년 통계 기준으로 인구의 15%가 러시아어가 모어일 정도. 많은 이스라엘 사이트가 보통 히브리어 외에 아랍어, 그리고 러시아어 페이지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슬라브어파는 서로간에 익히기 쉽다. 폴란드인의 증언에 의하면 러시아어의 60~70% 정도는 배우지 않아도 그냥 알아듣는다고 하고, 불가리아인과 세르비아인들도 비슷하다. 이 때문에 1970년생 이전에 이쪽에서 중고교를 나온 사람들이라면 제1외국어는 러시아어였다. 불가리아, 세르비아에서는 러시아어를 써도 별 문제 없으나,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등에서 러시아어로 의사소통을 시도하면 반러 감정 때문에 심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영어로 시도하는 쪽이 낫다. 물론 감정 문제 이전에 서슬라브어권까지 오면 비슷한 면이 있기는 해도 러시아어와는 언어적으로도 차이가 많이 난다. 사실 슬라브어권 나라에서는 국민 감정 문제 때문에 실제론 잘 알아들으면서 "우리나라 말은 쟤네 나라 말과는 다르다! 쟤네 나라 말과는!" 식으로, 오히려 슬라브 제어의 차이점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많다. 세르보크로아티아어만 봐도 언어학적으로 아무런 차이 없는 언어를 세르비아어, 크로아티아어, 몬테네그로어로 찢어 놓고 번역이 필요하네 통역이 필요하네 드립을 한다.
이들은 슬라브어파 국가는 아니지만 공산국가 시절에 러시아어를 가르쳤기 때문에 역시 1970년생 이전이라면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이 많이 있다. 하지만 냉전 시절에도 이 동네는 제1외국어가 영어, 프랑스어였기 때문에 잘 통할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된다. 알바니아는 엔베르 호자 시절에 주요외국어로 지정되었다가 스탈린 사후 소련과의 관계악화 및 바르샤바 조약기구 탈퇴로 주요 외국어 지위를 잃어버렸다.
  • 러시아 출신 이민자 후손들: 독일, 오스트리아, 핀란드, 터키, 중국, 미국, 캐나다 등에 소수의 사용자가 있다. 한국의 고려인을 생각하면 될 듯하다. 특히, 미국에서는 러시아계 미국인 200만명중에서 80만여명이 집에서 러시아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쯤되면 전세계에 퍼져있는 러시아어의 위력은 대단하다. 핀란드는 2013년도부터 러시아어수업을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러시아어를 배우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 중국-러시아 접경 지역: 헤이룽장성 같이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지역은 영어보다 러시아어가 더 잘 통하는 경우가 많다. 중-러 국경 지역에서는 교류가 많아지면서 중국어와 러시아어가 섞이는 현상도 자주 발견된다. 게다가 둥베이쪽 방언에는 러시아어 차용어도 볼 수도 있다.[28]
  • 북한: 냉전 시기만 해도 소련이 주요 교류국이었기 때문에 러시아어가 제1외국어의 지위를 갖고 있었다. 그래서 1975년생 이전의 중장년층은 러시아어를 비교적 하는 편이라고 한다. 하지만 소련 붕괴 이후로는 제1외국어가 영어로 넘어가고 중국어가 더더욱 중시되면서 젊은 세대에서는 예전만큼 러시아어를 잘 하지 못한다고 한다. 참고로 러시아와 국경이 맞닿아 있는 함경북도 지방의 사투리에는 러시아어의 영향이 일부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연필을 러시아어의 карандаш(카란다시)에서 따와서 가름다시라고 부른다.
  • 일본홋카이도: 러시아와 접하고 있고 러시아 선원들이 자주 오는 곳이라 공항이나 주요 도로 등에 러시아어 표기된 간판이 많이 존재하고 있다. 다른 지역에 비해 고등학교나 대학 등에서 러시아어 전공이나 수업을 개설하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인프라에 비해서 러시아어가 많이 학습되지는 않으며, 생각만큼 러시아계도 많이 살고 있지 않아, 화자 수가 많지는 않다.
  • 미국 : 냉전 시대 주적인 소련 때문에 노어노문학과를 육성했다. 정보기관, 외교관, 군인, 학자들을 미국 정부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했다. 그 외에도 러시아계 이민자들이 러시아어를 구사했다. 냉전의 종결 이후로는 아무래도 중국어스페인어에 우선순위가 많이 밀리기는 하지만, 러시아가 여러 나라로 쪼개지지 않는 이상 러시아는 여전히 미국의 가장 중요한 잠재적 라이벌이기 때문에 러시아어 자체를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배우고 있다.

4 문자

표기 문자부터가 범상치 않은데, 러시아에 문자를 전해 준 것이 그리스인들이기 때문에 그리스 문자를 변형한 키릴 문자를 사용한다. 키릴 문자도 라틴 문자나 한글처럼 자음과 모음을 모두 따로 표시하는 알파벳 문자 체계라서[29] 모양만 익히고 나면 읽고 쓰는 것은 일단 어렵지 않다. 물론 그걸 익히면 첩첩 산중이 기다리고 있다

필기체와 인쇄체가 약간 다르게 생겼다. 아주 큰 차이는 안 나지만 필기체에선 л, и, ш, т 등 몇몇 글자들이 다소 혼동을 준다. дышишь(숨쉬다), лишили(빼앗았다) 같은 단어를 필기체로 써 놓은 게 종종 짤방처럼 돌아다니기도 한다. лишили 같은 경우는 필기체를 보면 이게 낙서인지 글씨인지 구분이 안 갈 지경...[30][31]

무엇보다 라틴 문자(라지만 실상은 라틴 문자의 영어 발음)와 헷갈려서 글자들을 잘못읽는 게 골 때린다. 예를 들어 B를 B가 아닌 V로 발음한다던지... 이는 키릴문자가 제1문자인 동구권 사람들도 역으로 헷갈리는 문제인데, 일례로 세바스토폴은 쌍팔년도 적엔 로마자 표기를 Sebastopol이라고 썼다.

5 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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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넓은 나라에서 쓰이지만 지역차가 극히 적은 편이다. 사실 이 동네에서는 조금만 다르면 아예 다른 언어로 분류해 버리긴 한다.[32] 크게 북부 러시아 방언과 중부 러시아 방언, 남부 러시아 방언으로 나뉜다. 북부 지방에서는 강세가 없는 о를 ㅏ라고 발음하지 않는 등의 특징[33]이 있고 남부 지방에서는 в와 л이 영어 /w/처럼 발음되는 등의 특징이 있으며 가운데 껴 있는 중부 방언은 표준어의 근간으로 둘 사이의 중간 정도쯤 된다. 각민족별로 러시아어 발음이 다른 경우도 있다.[34] 투르크계 민족이 많은 지역[35], 캅카스에서는 투르크 억양이나 단어, 캅카스쪽 언어의 영향을 받은 억양이나 단어가 섞인 러시아어를 쓰는 경우도 있다. 해외에도 일부 러시아인 공동체가 특이한 러시아어 방언을 쓰는 경우도 있다.[36]

6 문법

러시아어/문법

7 발음

참조: 러시아어/발음

러시아어 발음에서 특기할만한 요소가 강세(Ударе́ние, 우다리예니에)인데 강세가 의미를 구분하는 기능을 하는데다, 강세가 없는 모음들의 발음이 변화하기 때문이다.[37]

  • о는, 강세가 있어야만 오(о́)로 발음된다. 강세가 없을 시에는
    • 강세 있는 모음의 앞: а로 발음된다. 을 뜻하는 Молоко에서 두 번째 o의 발음이 이렇게 나온다(가장 뒤의 o에 강세가 있기 때문에, 모두 발음해 보면 '멀라꼬'와 비슷하다).
    • 강세 있는 모음의 뒤: а와 '어'의 중간발음이지만 а로 봐도 무관하다.
  • е는 강세가 있어야만 예(е́)로 발음된다(Е́льцин-옐친). 강세가 없을 때, 위치에 상관 없이 '이'로 발음된다. 다만 어미에서는 원래의 발음(예)을 약하게 해준다.
  • я는 강세가 있을 때, 또는 어미에 오는 경우에 야(я́)로 발음된다. 강세가 없는 경우에는 약해져서 '이'에 가깝게 발음된다. 다만 어미에서는 원래의 발음(야)을 약하게 해준다.
  • ё는 항상 강세가 있어서 언제나 '요'로 발음된다. 다만 일상생활에선 이 글자를 그냥 е로 써 버리는 경우가 많아[38] е를 읽는 데의 경우의 수가 늘어난다. 이를테면 포템킨(Потёмкин) 전함이 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ё를 е로 바꿔 쓰고 있으며, 이것에 반대하는 사람들과 이로 인해 불편을 겪은 사람들도 있다.
  • й는 자음이므로 당연히 강세가 실리지 않는다.
  • Γ는 보통 /g/발음이 나지만, 문법적 변화(남성 단수 생격변화)가 된 단어의 어미에서는 /v/ 발음이 난다. 단, бо́г, мя́гкий, лёгкий는 (보흐), (먀흐키), (료흐키)로 읽는다. [39]

이들 강세에 대한 법칙이 있으면 좋겠지만 없기 때문에 단어마다 외워야 한다. 원래는 강세에 규칙이 있었다고 하나, 소련 시절 현대 러시아어를 정립하는 과정에서 표기법이 바뀌며 법칙이 없는 것처럼 되어 버렸다. 그래도 공부를 하다보면 대충 어디에 강세가 찍힐지 예상이 되긴 한다. 예를 들어 소련 시절 현대 러시아어 정립 전에는 경자음으로 끝나는 단어(=남성명사) 뒤에도 꼬박꼬박 ъ가 붙었었다. 유적지에 가면 확인할 수 있으며, 현대에도 상표 등에 이렇게 씀으로써 고풍스러운 느낌을 내기도 한다.[40]

단어의 끝에 오는 유성음은 전부 무성음이 된다(즉 g가 k가 되고, d가 t로 되는 것). 또한 무성음 뒤에 유성음이 오면 유성음이 되는 유성음화, 유성음 뒤에 무성음이 오면 무성음이 되는 유성음화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автобус(avtobus)는 발음할 때 v가 무성음화 되어 ft가 된다. 반면 вокзал(vokzal)은 발음할 때 k가 유성음화 되어 gz가 된다. ч는 일부 단어에서 ш로 발음된다. 아주 대표적으로는 что.

구개음화[41]이 있어서, 유명한 전함 포템킨의 실제 발음은 빠쫌킨(Потёмкин) 같이 난다. 즉 ㄸ[42] 가 ㅛ를 만나서 ㅉ가 된 것이다.

다만 러시아어에서는 몇몇 예외를 제외하면 위의 발음 규칙이 매우 철저히 지켜진다. 즉, 유성음화와 무성음화를 파악할 줄 알고 그 단어의 강세만 알고 있다면 거의 모든 단어를 올바르게 발음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러시아어 사전은 영어 사전과는 달리 발음 기호를 따로 표기하지 않고 단어의 강세만 표기해 놓는다.

7.1 억양

모든 언어가 그렇긴 하지만 러시아어에서 억양은 문법적인 요소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하다. 이는 억양구조(Интонационная конструкция)라고 하고, 보통 앞글자를 따 ИК(이까)라고 부른다. 종류가 몇 가지인가에 대해서는 학자마다 의견의 다르나, 보통은 일곱 가지라고 보며, 학술적인 단계에 가지 않는 이상 다섯 가지만 학습하게 된다.

  • ИК-1은 주로 평서문에 쓰인다. 문장의 중심이 되는 단어의 강세에서 억양의 높이가 완만히 하강한다.
  • ИК-2는 주로 감탄사를 말할 때, 강조할 때 또는 의문사가 있는 의문문에서 쓰인다. 문장의 중심이 되는 단어의 강세에 힘을 주어 때리듯이 말한다.
  • ИК-3은 주로 의문사가 없는 의문문을 말하거나 열거할 때 쓰인다. 문장의 중심이 되는 단어의 강세에서 억양이 급격히 상승한 후 다시 급격히 하강한다.
  • ИК-4는 주로 간단한 반문을 할 때나 열거할 때 쓰인다. 문장의 중심이 되는 단어에서 억양이 하강한 후 다시 상승한다.
  • ИК-5는 주로 감탄문을 말할 때 쓰인다. 문장 첫 단어의 강세에서 상승한 후 문장 끝 단어의 강세에서 하강한다.

8 한국어의 러시아어 유래 외래어

한국어의 외래어/러시아어

9

한국어를 역재생 하면 많이 나오는 언어
러시아어권에서도 인터넷은 활발히 사용되며[43], 그만큼 인터넷 용어(Сетевой жаргон)와 밈(Мем, 영어의 에서 차용)도 많이 발달했다. 인터넷 속어와 밈이 가장 많이 등장하고 사용되는 사이트로는 단연 브콘탁테(ВКонтакте)가 꼽힌다. 구소련권에서 유저가 가장 많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니 만큼 그럴 수 밖에... 그 외에 밈이 많이 사용되는 곳으로 서브컬쳐와 인터넷 문화를 포함해 다양한 주제에 대해 비교적 자유로운 문체로 서술하는 러시아어 위키사이트들인 Викиреальность#와 Луркоморье[44]#가 있다. 이 사이트들에서 러시아어권에서 사용되는 각종 밈의 의미와 유래를 자세히 배울 수도 있다물론 모든 설명이 러시아어로 된 건 함정. 블로그 서비스 사이트인 Живой Журнал(ЖЖ, LiveJournal)#에서도 각종 유행어와 밈이 파생된다. 한편, 영미권의 밈[45]도 심심찮게 들여와서 사용하는데, 특히 Rage Guy 시리즈가 대표적인 예다. 이하는 서브컬쳐와 관련된 러시아어 웹페이지에서 매우 자주 사용되는 용어와 밈 일부를 러시아어 알파벳 순으로 정렬한 것이다. 인터넷 용어이니만큼 일반적인 노어 사전에서는 당연히 찾아볼 수 없다.

  • Анонимус

말그대로 익명. 'Аноним', Анонимный пользователь'(익명의 유저) 등으로도 쓴다. 영미권의 Anon과 비슷하다.

  • Аватар

아바타. 'Аватарка', 'Ава' 등으로도 쓴다.

  • Админ

웹페이지의 관리자나 운영자를 의미한다.

  • Аська

ICQ를 말한다. 러시아에서는 ICQ를 무척 활발하게 사용한다[46].

  • Британские учёные

뜻은 '영국 과학자들'. 뭔가 시덥잖거나 잉여력 넘치는 과학적 발견이 발표될 때마다 러시아 언론에서 시도때도 없이 "영국 과학자들이 발견한 바로는...", "영국 과학자들은 ...라는 결론을 내놓았다"라고 하는 통에 아예 비슷한 상황을 의미하는 관용어로 굳어졌다. 러시아 기레기들도 데일리메일에서 소재 퍼오나 보다

  • Будь мужиком!

유명한 러시아어권 밈이자 필수요소. 이미지는 이곳 참조. 보통 Блядь의 발음 꼬아서 쓴 것을 뒤에 붙여 Будь мужиком, блеять!로 쓴다. 의미는 '시바, 싸나이 답게!'. 하지만 정작 평범의 극치인 뚱뚱한 대머리 꼰대가 이렇게 외치는 것이 뽀인트. 짤방보이존나좋군처럼 온갖 _UxBtClIW1oVOLpm7K0llyAuKyc%3D&ved=0CCUQyjdqFQoTCOfhoqmJ6scCFUTcpgod2QEG5w&ei=EzbwVaeMNcS4mwXZg5i4Dg#imgrc=_&usg=_UxBtClIW1oVOLpm7K0llyAuKyc%3D 변형 버전이 존재한다. 심지어 광고에도 등장할 정도.#

  • ВК, Контакт

브콘탁테를 말한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 ИМХО

영미권의 In My Humble Opinion, 또는 In My Honest Opinion의 축약어인 IMHO를 키릴 문자로 옮긴 것. 뜻은 "제가 봤을 때는요", "제 솔직한 의견으로는요" 정도. 러시아어로 수입되면서 Имею Мнение — Хрен Оспоришь(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토론할만한 건 아니고), Имею Мнение — Хочу Озвучить(이런 생각을 말해보자면), Индивидуальное Мнение Хозяина Ответа(답글 작성자의 개인적인 생각) 등의 축약어라 설명하기도 한다. 주로 말하는 사람 스스로 자기 발언이나 의견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때 쓴다.

  • Интернеты

Интернет(인터넷)은 항상 단수 형태로만 사용됨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비틀어서 "인터넷들"이란 복수형으로 쓴 것. 영미권의 밈에 익숙한 위키러라면 예상하겠지만, 일명 '부시즘', 조지 워커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징병제 도입 가능성과 관한 청중과의 질의응답#에서 한 말실수에서 비롯되었다러시아에서도 빛을 발하는 부시. 단순히 블로그나, 이미지보드, 웹사이트등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В этих ваших интернетах…"의 형태로 정보의 출처가 희안한 곳일 때 이를 비꼬는 용도로 쓰기도 한다.

  • Инет

Интернет(인터넷)의 줄임말.

  • Йа криветко!

유명한 밈이자 필수요소. 이미지는 이곳 참조. 별다른 의미가 있는 건 아니고 어떤 사이트에서 "Я — креветка"(나는 새우다)를 잘못 적은 것인데 러시아인들 보기에 워낙 병맛이 넘쳐서 순식간에 퍼지게 되었다. 러시아의 꽈찌쭈

  • Комп

컴퓨터. Компьютер를 싹둑 잘랐다.

  • Гамать, Гаймить

'게임하다'라는 의미의 동사. 꼐임하다가 아니다

  • Гуглить

구글링하다. 완료형은 Погуглить로 쓴다. 굳이 구글이 아니더라도 인터넷에서 검색하다라는 의미로 쓰인다.

  • Гуру

'스승'. 컴퓨터를 잘 다루는 사람을 말하기도 한다. 산스크리트에서 유래됐다.

  • Копипаста

말 그대로 복붙. 발음해보면 알겠지만 영어의 Copy & Paste를 그대로 옮긴 것이다.

  • Нет времени объяснять!

강철의 대원쑤와 관련된 밈. 뜻은 '설명할 시간 없다!'과연 숙청의 대명사. 개드립이나 어처구니 없는 상황, 질문훌륭한 숙청감 등에 대한 답변으로 자주 사용된다. 이미지는 여기서 볼 수 있다#.

  • Охуеть, дайте две!

뜻은 "헐 씨발, 두개 주세요!". 세묜 부됸늬와 관련된 유머에서 유래[47]. 주된 용법은 뭔가 엄청난 감명을 받았거나 갖고 싶은 욕구가 마구 샘솟을 때 사용하는 것이다.

  • Прон

Порно(야동)을 일부러 비틀어 쓴 것이다. 그렇다. 영미권의 은어인 Pron과 같다. 가슴을 슴가로 쓰는 것과 비슷한 이치.얃옹

  • Превед, Медвед!

역시 엄청나게 유명한 밈 중 하나. 그림 한 장에서 모든게 시작됐다. 조악한 그림이지만 엄한 내용이므로 열때 후방주의. 그림의 내용이나 퀄리티도 할 말을 잃게 만들지만 'Привет'을 비틀어 쓴 게 그림에 등장하는 Медвед(곰)와 라임이 맞아 떨어지면서 병맛 시너지를 일으켰다. 하필 그림에 등장하는 것이 곰인 탓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48] 러시아 총리도 대통령이었을 당시 무척이나 자주 엮였다. 이 또한 다양한 파생 버전#이 존재한다.

  • Рунет

러시아, 또는 러시아어권 인터넷 페이지들을 의미한다.

  • Сабж

영미권 밈 Subj(Subject)를 그대로 옮긴 것. 주제와 관련된 대상을 말할 때 쓴다. 보통 예문에 첨부된 이미지나 링크를 가리킬 때 쓴다. 나무위키 용법으로는 '그러니까 이런 거' 정도.

  • Срач

상대방의 의견과 인격을 극도로 존중하면서 이루어지는 신사적이고 지적인 의견 교환 활동... 일 리가 없다. 이 단어의 정의는 키보드 배틀병림픽에 자세히 나와있다.

  • Тролль

트롤.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동사로 쓸 때는 Троллить라 한다.

  • Фап

남성이 Прон을 보며 손으로 검열삭제를 쥐고 상하운동을 할 때 나는 소리를 묘사한 것이다. "Фап-Фап-Фап!"의 형태로도 쓰인다. 한국어의 탁탁탁과 영어의 Fap fap fap에 대응한다. 동사로는 Фапать.

  • ХЗ

'잘 모르겠다'라는 뜻. "Хрен его знает" 또는 "Хуй его знает"의 축약어다.

  • Чат

채팅.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Шлик

Фап의 여성 버전. 역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동사로는 Шликать라고 쓴다.

  • Юзать/Юзер

영어의 Use/User에서 파생되었다. 뜻은 각각 '사용하다', '유저'. 원래 존재하는 단어인 'Использовать'/'Пользователь'과 완벽하게 같다.

  • )))

러시아어 웹페이지를 보다 보면 문장 뒤에 괄호를 몇 개씩이나 붙인 것을 자주 볼 수 있는데, 바로 웃음을 표현하는 이모티콘이다. 한마디로 ㅋㅋㅋ. 의미나 용법이 의미가 완전히 같다. :)에서 유래되긴 했지만 활용법은 약간 달라져서 콜론을 빼고 쓰며, ㅋㅋㅋ와 똑같이 매우 재밌다는 걸 표현할 때는 괄호를 받은 재미만큼 듬뿍 써준다. 마찬가지로 비웃을 때도 자신의 우월함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한다. 한편 방향을 달리한 (는 우울함, 슬픔을 나타낸다. 마찬가지로 괄호의 갯수와 감정의 강도는 비례한다. ㅠㅠㅠㅠㅠ vs ((((((((

10 나무위키식 예문

다음은 나무위키의 유행어를 러시아어로 옮긴 것이다[49]. 당연한 사실이지만 어디까지나 나무위키에서 사용되는 유행어를 러시아어로 직역[50]한 것이므로 이에 익숙한 러시아어 화자가 아닌 이상에야 일반적인 러시아인들은 번역문을 들어봤자 우리가 느끼는 동일한 임펙트는 느낄 수 없다. 그저 의미만 옮긴다 수준이니 그냥 재미로만 참고하고 러시아인에게 실제로 구사할 생각은 하지 말자. 이거 작성한 사람들 도대체 뭐야? 큰일났다 혼란이 오기 시작했어!

뭐가 이렇게 많아

11 한국과 러시아어

한국에서의 러시아어는 영어나 일본어, 중국어 등 동양권 언어와 프랑스어, 독일어 등 서양권 언어와 비교하면 그리 인지도는 높지 않다. 사실 과거 소련에 대한 대한민국의 정치적 적대관계도 있었다가 90년대 한 - 소 국교수립과 러시아연방의 출범으로 러시아에 대한 문호개방이 열렸던 시기에 가서야 러시아어에 대한 존재가 알려졌던 것으로 보인다. 90년대 한국야쿠르트 슈퍼 100 TV 광고에서 러시아 코카서스에 살았다는 102세 노인이 광고모델로 나왔을 때 다라 이브 지옵프[54]라고 멘트를 날리면서 어느 정도 알려지기는 했으나[55] 그 말이 러시아어라는 것을 알리지 않았다는 단점이 있다.

  • 난이도

러시아어는 한국에서 어려운 외국어로 취급된다. 실제로 인도유럽어족 내에서 러시아어가 상당히 어렵다. 라지만 당장 라틴어 문법 항목을 보고 여기랑 비교해 보자. 애초에 '가장 어려운 언어'라는 징징 떡밥은 어느 언어에서나 흔히 나오는 얘기다. 독어 배우는 사람들은 독어 어렵다고 징징대고, 불어 배우는 사람들은 불어 어렵다고 징징댄다. 이것은 어떤 언어라도 수없이 다양한 차원이 있기 때문에 깊게 파고들면 어렵고 복잡한 것은 매한가지이기 때문이다. 또한 러시아라는 문화의 왠지 범접하기 어려운 인상이나 익숙치 않은 키릴 문자 등의 요소도 '가장 어려운 언어'라는 환상을 노어에게 덧씌웠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와중에 웃는 일본어 전공자 애초에 한국어만큼 어려운게 어딨어

문법 면에서 보자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에 비해 어려운건 사실이긴 하다. 일단 영어는 인도유럽어지만 명사의 성이나 격변화, 형용사나 동사의 굴절도 거의 사라졌고, 무엇보다도 많이 접할 수 있기 때문에 배우는건 그다지 어렵지 않다. 프랑스어, 스페인어도 명사의 성에서 중성이 없어졌고, 격변화도 그다지 심하지 않다. [56] 독일어는 이보다는 더 복잡하지만, 문제의 러시아어는 독일어보다 격변화가 훨씬 심하다.[57] 뿐만 아니라 러시아어 어휘도 생소한 편인데, 프랑스어나 스페인어는 라틴어계이기 때문에 영어(라틴어계열은 아니지만)와 뿌리가 같은 단어가 많지만, 러시아어는 외래어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58] 여기에 격 변화는 덤인데, 이점은 독일어의 난점과도 비슷한면이 있다. 기본적으로 영어를 모어로 쓰는 사람에게 있어서 독일어와 러시아어는 로망스어와 북게르만계(덴마크어, 스웨덴어 등)보다 난이도가 높다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여겨지고 있다.[59]

발음과 억양 측면에서 봐도 한국어와 러시아어의 괴리는 굉장히 크다. 억양(Интонация)의 중요성은 윗 문단에 있으니 참조하자. 일단 음 자체가 한국어에 없는 것이 많아 구별도 힘들고 능숙하게 발음하기가 한국어 화자에겐 굉장히 어렵다. 자음을 기식으로 구분하는 한국어와 달리 러시아어는 영어처럼 유성음/무성음으로 구분한다. 게다가 개별 단어의 음절 수는 영어보다 많다. 일상생활에서 매우 많이 쓰이는 단어인 '다음'은 영어로 넥스트(Next), 러시아어로는 슬례두유시(Следующий) 이뿐만이 아니다. 러시아어 단어에는 음절도 많은 편이지만, 하나의 음절에 자음이 엄청나게 달라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어에서는 고작해야 음절에 자음이 1~2개만 있으니, 한 음절에 붙은 자음을 일일이 'ㅡ'로 써주느라 길어질 수 밖에 없다.[60] 당장 인삿말인 Здравствуйте도 현대 한국어로 표기하면 '즈드라스트부이쩨'로 무려 8 음절이지만, 실제 음절은 고작 3개(!) 뿐이다. 굳이 느낌을 살려 쓰자면 'ㅈㄷ라ㅅㅌ부ㅣ쩨'가 될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러시아어/발음 항목 참조.

  • 잘못 쓰이는 러시아어

한국인을 뜻하는 러시아어는 "카레이스키(корейский:형용사)"가 아니라 "카레예츠(кореец:남성)", "카레얀카(кореянка:여성)"이다. 영어식으로 어설프게 형용사형을 국적에 쓰다보니 이런 코시안이 되었다. 기타 이야기로는 한/소 수교가 이루어진 80년대 후반에 당시 노태우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러시아어를 통역할 사람이 없어서 미국에서 러시아어를 공부한 교포를 통역자로 세우기도 했다. 문제는 통역자가 외교 관례에 무지해서 약간의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카더라.

  • 유창한 러시아어를 쓰는 연예인

연예인 중 러시아어에 능통한 사람 중 유명한 사람은 박신양. 러시아 셰프킨 연극학교에 유학하여(졸업은 못함) 매우 유창한 러시아어를 한다. 러시아어로 연기를 해야 했으니…. 범죄의 재구성에 그가 유창한 러시아어를 하는 장면이 잠시 나온다. 박신양의 동문인 연극 배우 겸 영화 배우 김유석은 같은 학교를 졸업했으나 작품에서 러시아어를 한 적은 없다.

  • 욕처럼 들리는 점

딱딱하고 투박한 느낌의 발음에 쉭쉭거리는 소리가 나다보니 왠지 처럼 들린다는 의견이 있으며 이 때문에 이런 짤방이 나돌기도 했다.

파일:Attachment/러시아어/RussianLanguage.png
Гвешекия. Мон жирариня?
실제로는 이런 말 없다. 애초에 러시아어에는 /w/에 해당하는 발음이 없기 때문에 '궤'나 '콰'와 같은 것은 발음은 커녕 표기조차 할 수 없다.[61] 굳이 표기할 땐 в를 주로 쓴다[62]. Спасибо(감사합니다)의 발음이 '스빠씨바'로 좀 욕 같긴 하다(…).[63] 라이터를 뜻하는 Зажигалка도 발음이 좀 그렇다... 한편 러시아인들에게는 한국어의 '여보', '여보세요'가 욕처럼 들린다고 한다. Ёбо, Ёбо! Ёбосэё??

  • 외래어 표기법

외래어 표기법/러시아어 문서 참고.

11.1 고등학교의 제2외국어 러시아어

제2외국어 영역 과목으로도 있다. 해당 항목 참조.

원어민들과 러빠 덕후들이 완전히 점령한 별들의 전쟁이니 함부로 발을 들였다가는 구렁텅이의 등급을 면치 못한다. 그러나 1등급이 목표가 아니라면 꼭 그렇지도 않다. 이미 아랍어도 1등급이 40점대로 진입했고 2등급 이하 난장판인데 러시아어도 마찬가지다. 만점에 가까운 1등급 컷과 달리 2등급 커은 거의 20점대 수준. 2011 수능 러시아어 평균은 14점이었다. 물론 아랍어와 함께 뒤에서 1, 2위를 다투는 사이다. 아랍어 역시 평균은 14점인데 소수에서 차이가 있다. 다만 표준 편차가 아랍어가 작기 때문에 표준 점수가 잘 나오는 것이다. 하지만 2014 수능부터 베트남어가 생겨남에 따라 전반적인 등급컷이 상승해버렸다.

11.2 대학교의 노어노문학과

냉전 시절에는 러시아 및 노어 사용 국가 전부가 적성 국가였기 때문에, 러시아어 수요는 외교관이나 정보기관을 제외하면 거의 없었다.[64] 때문에 관련 학과가 있는 학교도 해당 분야의 인재들을 육성하는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있었을 따름이고, 그 외에는 고려대학교 정도만이 존재하였다.[65] 때문에 국내 노어노문학자들의 거의 대부분이 이 두 학교 출신들이다.

서울대학교는 1949년 노어노문학과가 폐지 크리(…)를 맞았다가 1984년에 가서야 부활했다. 그 때문에 초기에는 교원이 없어 언어학과 교수가 학과장을 맡아야 했다. 안습. 그리고 한동안 전임 교수는 두 명에 불과했으며, 그 두 명도 러시아가 아니라 미국과 독일 대학의 노어노문학과에서 러시아어를 공부한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러시아가 개방된 90년대 СПбГУ(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교)나 МГУ(모스크바 대학교)와 같은 명문대에서 러시아어를 제대로 공부한 사람들은 강사를 떠도는데 반해 이렇게 미국에서 배운 사람들이 정년 보장으로 계속 전임 교수를 맡는 게 과연 합리적인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러나 이는 여러모로 허점이 있는 문제 제기로, 무엇보다 소련이 주적이었던 이상 그 시대에는 당연히 현지에서 공부한 인적 자원이 없었고, 현지에서 공부하는 것이 언어나 문화 습득에서 여러 모로 유리한 것은 사실이나 그것이 학문적인 깊이를 담보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결과적으로 두 교수 모두 학문적인 깊이로는 지금까지도 한국에서 내로라 하는 분들이다.

이후 소련의 서울 올림픽 참가, 수교 체결, 러시아 연방 성립 등의 과정을 통해 러시아와 정치, 경제[66], 군사[67], 학문[68] 측면에서 교류가 늘자 러시아어 전문가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게 되었다. 관심이 높아지게 되었다. 2013년 현재에는 전국 30여개 대학에 노어노문학과가 설치되어 있으며, 러시아에 학부 때부터 유학 가서 박사까지 받은 사람들도 있는 등 유창한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사람이 늘어났다.

11.3 관련 시험 및 자료

  • 시험

러시아에서 공식적으로 만든 시험은 토르플(TORFL)이 있다. 해당 항목 참조. 그 이외에 FLEX 러시아어 시험, Snult 등이 있다.

  • 무료로 배우기

- EBSi에서 25강 정도의 수능특강 강의와 교재를 무료 제공한다.
- GGETV(경기도 교육청 인터넷 수능방송)에서 초급, 중급, 고급 60강 정도의 러시아어 강의와 교재를 제공하고 있다.

  • 유료로 배우기

-뿌쉬낀 하우스
-러스터디에서 FLEX나, 토르플(TORFL)에 관한 시험준비를 할 수 있다.

11.4 취직 스펙

노어 전공자인데 러시아어를 어중간하게 하면 소용없다. 의료, 관광 산업에 종사하면서 러시아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면 상당한 득을 보게 된다. 수요가 많지는 않지만 공급이 더 적기 때문에 유창하면 취업에 도움이 된다. 또한 대기업과 무역 상사 등에서도 러시아어 전공자를 뽑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는 러시아어 실력 뿐만이 아니라 영어와 다른 스펙도 중요하다. 다만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회사나 병원으로 갈수록 다른 스펙보다는 순수한 러시아어 실력이 중요하게 된다. 아무래도 중소기업들은 현장에서 즉시 필요한 사람을 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외로는 경찰이나 공무원 시험, 행정고시에서도 러시아어 특기자 관련 공채 및 특채를 실시한다. 이 경우 역시 당연한 것이지만 러시아어를 잘하는 것만으로는 안되며, 다른 과목들 점수 역시 잘 받아야만 한다. 사실 제2외국어가 시험과목인 직렬은 어차피 대부분의 응시생들은 해당 외국어 과목은 고득점하기 때문에, 결국 당락을 가르는 것은 다른 공통 과목들이다.

12 간단한 러시아어

안녕하세요. (아침인사)Доброе утро. 도브로에 우뜨러.
안녕하세요. (낮인사)Добрый день. 도브르이 젠.
안녕하세요. (저녁인사)Добрый вечер. 도브르이 베체르.[69]
안녕히 주무세요./잘 자요.Спокойной ночи. 스빠꼬이노이 노치.
안녕.Привет. 쁘리볫(만났을 때), Пока. 빠까(헤어질 때)
어떻게 지내십니까?Как дела? / Как вы живёте? 깍 질라? / 깍 븨 쥐뵤쩨?
잘 지냅니다. 당신은요?Очень хорошо! А вы? 오친 하라쇼! 아 븨?
안녕히 계세요./안녕히 가세요./나중에 또 만나요.До свидания. 다 스비다니야.
만나서 반갑습니다.Очень приятно. 오친 쁘리야뜨너.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Очень рад вас видеть. 오친 랏 봐스 비제찌. [70]
환영합니다.Добро пожаловать! 다브로 뽜좔러봐찌!
여보세요.Алло. 알로.
이름이 무엇입니까?Как Вас зову́т? 깍-ㅋ 봐스 자붓-ㅌ
내 이름은 ...Меня зовут... 미냐 자붓...
나는 남학생/여학생입니다.(초/중/고등학생의 경우) Я школьник./школьница. 야 슈꼴닉/슈꼴니짜.
(대학생의 경우) Я студент/студентка 야 스뚜젠뜨/스뚜젠뜨까.[71]
당신은 어디에서 오셨어요?Откуда вы? 아뜨꾸다 븨?
나는 한국에서 왔습니다.Я из Коре́и. 야 이스 까례이.
그건 안됩니다.Нельзя. 닐쟈.
저는 한국 사람(남/여)입니다.Я - кореец./кореянка. 야 까례에쯔(남)/까례얀까(여).
당신은 @@입니까?Вы - @@? 븨 - @@?
예.да. 다.
아니오.нет. 녯.
좋습니다./훌륭합니다.Хорошо. 하라쇼.
굉장합니다./대단합니다.Отлично. 아뜰리치나. / Замечательно 자미차쩰나.
나빠요.Плохо. 플로하.
감사합니다.Спаси́бо./Спасибо большое. 스빠시바./스빠시바 발쇼예
미안합니다.Извините. 이즈비니쩨.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Извините за опаздание. 이즈비니쩨 자 아빠즈다니예.
유감입니다.Как жаль. 깍 좔.
천만에요.Не за что 니 자쉬또.
괜찮아요.Нормально 나르말나.
물론입니다.Конечно. 까녜쉬나.[72]
모르겠습니다.Я не знаю. 야 니 즈나유.
즐거운 하루 되세요.Всего хорошего./Всего доброго 프시보 하로쉬버./프시보 도브러버
실례합니다.Извините. 이즈비니쩨.
무슨 일이에요?/무슨 일이 있어요?Что случилось? 쉬또 슬루칠러시?
당신은 어디에 살아요?Где вы живёте? 그제 븨 쥐뵤쩨?
나는 도시에 살아요.Я живу в городе. 야 쥐부 브 고러제.[73]
당신은 어디에서 일하세요?Где вы работаете? 그제 븨 라보따이쩨?
나는 공장에서 일해요.Я работаю на фабрике. 야 라보따유 나 파브리께
당신은 어디로 가세요?Куда вы идёте? 꾸다 븨 이죠쩨?
나는 역으로 갑니다.Я иду на вокзал. 야 이두 나 봐그잘[74]
이것은 무엇입니까?Что это? 쉬또 에따?
이것은 책입니다.Это книга. 에따 끄니가.
이것은 책입니까?Это книга? 에따 끄니가?[75]
아니오. 그것은 책이 아니고 노트입니다.Нет, это не книга, а тетрадь. 녯, 에따 니 끄니가, 아 찌뜨라찌.
이 사람은 누구입니까?Кто это? 크또 에따?
이 사람은 @@씨입니다.Это - господин @@. 에따 가스빠진 @@.
그/그 여자는 무엇하는 사람입니까?Кто - он?/она? 크또 온?/아나?
그 여자는 여대생입니다.Она - студентка. 아나 스뚜졘뜨까.
그는 어디에 있습니까?Где он? 그제 온?
그는 집에 있습니다.Он - дома. 온 도마.
식당은 어디에 있습니까?Где находится ресторан? 그제 나호지짜 레스따란? [76]
이것은 무슨 건물입니까?Какое это здание? 까꼬예 에따 즈다니예?
김 선생님을 소개합니다.Я вам представляю господина Кима. 야 봠 쁘리스따블랴유 가스빠지나 끼마.
당신은 몇 살 입니까?Сколько вам лет? 스꼴까 밤 롓?
@@살입니다.Мне @@ лет. 므녜@@ 롓.
그는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Что он делает? 쉬또 온 젤라엣트?
그는 편지를 씁니다.Он пишет письмо. 온 삐쉣 삐시모.
당신은 러시아어를 어디서 배우십니까?Где вы учитесь русский язык? 그제 븨 우치쩨씨 루스끼 이즥?
나는 러시아어를 대학교에서 배웁니다.Я учусь в университете. 야 우추시 브 우니베르시쩨쩨.
그것은 얼마입니까?Сколько это стоит? 스꼴까 에따 스또이-뜨?
나는 러시아어를 배운다.Я учу русский язык. 야 우추 루스끼 이즥.
우리는 러시아어를 배운다.Мы учим русский язык. 믜 우침 루스끼 이즥.
몇 시입니까?Который час? 까또릐- 촤스?
9시입니다.В девять (часов). 브 졔비찌(취소프)
9시 35분 입니다.В девять (часов) и тридцать пять (минут). 브 졔비찌 (취소프) 이 뜨리짜찌 뺘찌 (미누뜨).
오늘은 무슨 요일입니까?Какой день сегодня? 까꼬이 젠 시보드냐?
오늘 며칠입니까?Какое сегодня число? 까꼬예 시보드냐 취슬러?
오늘은 일요일입니다.Сегодня - воскресенье. 시보드냐 바스끄레센예.
어디에?Где? 그제?
얼마나?Сколько? 스꼴까?
언제?Когда? 까그다?
어떻게?Как? 깍?
여권 좀 보여주세요.Покажите паспорт, пожалуйста. 빠까쥐쩨 빠스빠르뜨, 빠좔뤼스따.
여기 있습니다.Вот он. 봇 온.
얼마나 계십니까?Сколько дней пробудете? 스꼴까 드네이 쁘라부지쩨?
무엇을 원하십니까?Что вы хотите? 쉬또 븨 하찌쩨?
나는 커피를 마시고 싶어요.Я хочу пить кофе. 야 하추 삐찌 꼬페.
나는 러시아어를 말합니다.Я говорю по-русски. 야 거봐류 빠루스끼.
뭐라고 말했습니까?Что вы говорили? 쉬또 븨 거봐릴리?
당신은 러시아어를 하십니까?Вы говорите по-русски? 븨 가바리쩨 빠루스끼?
당신은 한국어를 하십니까?Вы говорите по-корейски? 븨가바리쩨 빠까레이스끼?
예, 러시아어를 좀 합니다.Да, я немного говорю по-русски. 다, 야 님노가 가바류 빠루스끼.
아니오, 러시아어를 못 합니다.Нет, я не говорю по-русски. 녯, 야 네 가봐류 빠루스끼.
너는 러시아어를 굉장히 잘한다.Ты хорошо говоришь по-русски. 띄 하라쇼 가바리쉬 빠루스끼.
무슨 언어를 할 줄 아십니까?Какие языки вы говорите? 까끼예 이즤끼 븨 거봐리쩨?
@@은 러시아어로 뭐라고 합니까?Что @@ значит по-русски? 쉬또 @@ 즈나췻 빠루스끼?
천천히 말해주세요.Говорите помедленно, пожалуйста. 가바리쩨 빠몌들린너, 빠좔뤼스따.
다시 한번 말씀해 주세요.Повторите, пожалуйста. 빱따리쩨, 빠좔뤼스따.
알아들으시겠어요?Вы не понимаете? 븨 니 빠니마에쩨?
알겠습니다.Понятно. 빠냐뜨나.
부탁드립니다.Прошу Вас. 쁘라슈 바스.
돈을 어디서 바꿀 수 있습니까?Где можно обменять деньги? 그제 모즈나 압미냐찌 젠기?
여기서 사진을 찍어도 됩니까?Здесь можно фотографировать? 즈제시 모즈나 파따그라피러바찌?
나는 여자사람친구가 없습니다.У меня нет подруги. 우 미냐 녯 빠드루기.[77]
나는 여자친구(애인)가 없습니다.У меня нет (моей) женшины. 우 미냐 녯 (마에이) 젠쉬늬[78]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Я вас люблю. 야 바스 류블류.[79]
죄송하지만, 이만 가봐야 겠어요.Извините, я донжен буду вернуться домой. 이즈비니쩨, 야 돌줸 부두 비르누짜 다모이.
조심해요!Осторожно! 아스따로주나!
도와주세요!Помогите! 빠마기쩨
불이야!Пожар! 빠좌르!
도둑이다!Вор! 보르!
경찰을 불러 주세요.Вызовите полицию. 븨자비쩨 빨리찌유.
오늘 날씨가 어떻습니까?Какая сегодня погода? 까까야 시보드냐 빠고다?
날씨가 덥군요(춥군요).Сегодня жарко./холодно. 시보드냐 좌르까./홀러드나.
앉으십시오.Садитесь, пожалуйста. 싸지쩨시, 빠좔뤼스따.
축하합니다.Поздравляю. 빠즈드라블랴유.
성공을 빕니다.Желаю вам успеха. 쥘라유 봠 우스뼤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С Новым Годом. 스 노븸 고담.
메리 크리스마스.С Рождеством и Христовым. 스 라주제스뜨범 이 흐리스또븸.[80]
생일 축하합니다.С Днём Рождения. 스 드뇸 로주제니야.
행운을 빕니다.Удачи! 우다치! [81]

※ 통성명을 할 때, 보통 성을 밝히지만, 이름과 함께 알려주는 것이 더 예의적이다. 러시아인들에게는 이름 이외에 부칭이라는 것이 있는데 외국인에게는 어떤 것이 성이며 이름이고 부칭인지 잘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러시아인의 성명은 이름+부칭+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대방을 부를 때는 친밀도에 따라 약간 다르겠지만,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보통 성 앞에 남자에게는 господи́н(가스빠진, 예: Господин Иванов(거스빠진 이바노프, 이바노프 씨)), 여자에게는 госпожа́(가스빠자)라는 호칭을 붙이거나, 이름과 부칭을 함께 붙여주는 것이 예의다.(예: Александр Иванович (알렉산드르 이바노비치)) 사적인 자리에서는 친밀도에 따라 이름을 부르거나 애칭을 부르기도 한다. (예: Александр (알렉산드르, 이름) / Саша (사샤, 애칭))

13 덕질

러시아도 문화 대국인만큼 덕후들을 끌 만한 것들은 많다. (철도, 무기, 복식, 만화 등등등…) 의외로 러시아 토렌트 사이트들도 많다. 덕질하다 없는 파일은 러시아어로 검색하면 나온다.

미국, 독일 등 인도유럽어 사용 지역에서는 러덕후들이 있으나, 언어의 어려움으로 인해 한국인이나 일본인 중 러시아 덕후는 거의 없는 편이다. 그나마 일본 성우 우에사카 스미레가 대표적인 러덕후. 그나마 러시아어도 자연스럽게 잘 하고, 러시아 전차 등을 무척 좋아한다. 그 덕분인지 러시아 관련 캐릭터를 잘 맡는 편. 데레마스아나스타샤, 걸 프렌드(베타)율리야 발코바, 걸즈 앤 판처논나가 대표적.

러시아 및 노어권 국가들에도 재능있는 만화가들이 많으나 아쉽게도 만화출판계는 시궁창인게 현실이다. 소련-러시아의 애니메이션은 편수는 많지는 않지만 정밀묘사나 혹은 독특한 화풍으로 만들어져 서구에서는 독특한 장르로 인정받았고, 걸작도 꽤 된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소설을 애니화한 "노인과 바다(Старик и море, 1999)" 같은 경우는 미국에서도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 누 빠가지(Ну, погоди!, 두고보자!)라고 톰과 제리같은 아동용 만화도 나와있다.극 중 핑구 바다표법 에피소드같이 괴랄한 게 있다. 게임&워치의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통한 누 빠가디 휴대용 게임기가 만들어질 정도로 현지에서는 꽤 인기를 끈 모양. 문제는 한국에서는 구하기가 극히 어렵다는 점. 그래서 덕후들이 많지 않는 것 같지만, 없지는 않으며 이 분야의 덕후들로 인해 인지도도 조금씩 생기고 있다.

러시아 애니메이션 노인과 바다

러시아 만화를 읽고 싶다면 여기에서 몇몇 작품을 접해볼 수 있다.

13.1 밀덕질

독일어, 영어[82]와 더불어 밀덕의 언어로 꼽힌다. 장교가 러시아어에 능하면 매우 유용하다 카더라. 불곰사업 등의 영향으로 소련/러시아제 무기들이 의외로 많이 한국에 들어오는데 러시아제 무기들의 매뉴얼이나 자료들은 번역이 영어를 비롯한 다른 언어로 안되어 있거나 질이 좋지 못하게 된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러시아어 전문가들은 군에서 우대를 받는다고 한다. 그리고 주로 전쟁을 다루는 즉 밀리터리 게임 예시로는 이 게임에서는 러시아어가 상당히 자주 등장한다 만약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러시아인이라면 매우 찰진 러시아 발음이랑 군사 용어를 직접 듣는 재미를 느낄수 있다. 게임도 하면서 외국어도 배우고 일석이조 미냐르 보르모 먀갸진

오버리의 명저 "스탈린과 히틀러의 전쟁"을 번역한 상명대의 류한수 교수도 러시아어에 능통한 밀덕후로 알려져 있는데 러시아어 자료를 직접 접하여 원저의 번역 오류까지 바로잡을 정도의 내공을 보여준다.[83] 또 밀덕인 채승병 씨가 러시아어로 된 자료를 읽는다고 알려져 있다. [84]

또한 밀덕후가 로켓에 빠지면 다들 그렇게 우주덕이 되는거라서 우주덕질에 있어서도 여러모로 좋다. 단순한 덕질을 넘어서면 더욱 중요해지는데, ISS처럼 미국과 러시아의 합동 우주개발이 진행되고 인적교류가 활발해진 21세기에는 우주 프로그램 좀 한다는 나라들은 전부 우주비행사들에게 영어와 비슷한 수준우주비행사 될 정도로 공부하고 영어를 못하는 것도 이상하잖아의 높은 러시아어 구사 능력을 요구하고, 일반 엔지니어들 역시 그만큼은 아니지만 러시아어 배워두면 아주 유용하다.

13.2 서브컬쳐에서 러시아어를 할 줄 아는 캐릭터

단순히 주문이나 마법 스킬명을 노어로 외치는 것은 제외, 노어권 출신 캐릭터는 제외. 단 하프나 쿼터인 경우 등재. 하프나 쿼터인 경우 볼드체로 표기

14 들어보기

폭풍 간지의 붉은군대 합창단 버전 소련 국가. 지금은 가사만 바꾸어 러시아 국가로 불리고 있다.
아랫 버젼이 낡았지만 그래서인지 더 소련스럽고 웅장하다.

뭔가 엄청 소련냄새나는 곡이다.

블라디미르 푸틴의 취임식 당시 크렘린 궁에서 불린 러시아 국가.

생각보다 소련스럽지 않고 웅장한 오페라식의 가곡. 애국심의 정취를 불러일으키는 곡으로 연관 동영상에 들어가면 더 많은 소련식 찬가들을 볼 수 있다.

러시아 밴드 키노의 대표곡 <혈액형>. 보컬인 고려인 2세 빅토르 최는 사후 20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러시아 록의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

러시아 정교회성모송(БОГОРОДИЦЕ ДЈЕВО). [89]

Ballad of a soldier라는 곡으로 무언가 신념을 다스리기에 좋은 곡이다. 이유도 없이 굉장히 자부심 끓는 곡.

The sun set behinde a mountain
소련 군가답게 웅장한 편

아마도 우리에게 가장 익숙할 듯한 러시아 민요 카츄샤 <Катюша>.

"Время и Стекло - Имя 505[90]" 우크라이나 출신의 그룹. 2015년 위의 곡으로 대 히트를 치고 지금도 상한가를 이루고 있다. 중독적인 멜로디와 뮤비가 인상적.

"Егор Крид - Будильник[91]" 현재 러시아에서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94년생 남성 솔로 가수. 러시아판 저스틴 비버로 정평이 나 있는데, 기럭지는 190이 넘고, 비주얼도 상당해서 러시아인들은 자부심을 느낀단다.

러시아SNL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Вечерний Ургант(베췌르니 우르간트)에 출연한 이고르의 모습.

Вечерний Ургант에서 "О чем говорит панда? (판다가 뭐래?)"라는 컨셉으로 판다 영상에 즉석 더빙(?)을 하는 모습이다.

Вечерний Ургант에 출연한 안현수 선수의 모습. 평소 러시아어를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인터뷰 내내 통역에 의지하지 않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다.

"ВИА ГРА <feat. Вахтанг> - У меня появился другой"[92] 이제 딴 남자 생겼다는 내용이다. 1줄 요약 그룹 비아그라는 프로젝트 그룹으로서 우리의 애프터스쿨 혹은 일본의 AKB48과 같은 개념으로 보면 된다. 위 영상에 나온 멤버들은 2013년 비아그라 공개오디션에서 선출 된 3명으로 지금도 러시아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1. 키릴 문자로 쓰면 Намувики이지만 러시아어에서 외래어 고유 명사를 표기할 때 인명/지명이 아닌 경우에는 로마자로 적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 дерево는 나무 즉, 실제하는 나무를 뜻하고, 은유적 나무 예를 들어 가계나무(Генеалогическое древо)는 древо를 쓴다.
  3. 인구의 다수가 러시아어를 모국어로 하거나 유창하게 말하고, 러시아어가 공식 언어인 국가들이다.
  4. 하지만 카를 5세는 '나는 하느님께는 스페인어로, 여자에겐 이탈리아어로, 남자에겐 프랑스어로, 그리고 내 애마에게는 독일어로 말한다'라고 얘기했다. 독일어는 적이 아니라 말에게 한다는 이야기.
  5. 러시아 역사상 최초의 러시아어 문법 정리본이다. 표트르 대제 이후에 귀족들은 보통 유럽어로 대화하고 지냈으므로 러시아어에 대한 연구는 아웃 오브 안중 취급이었다. 한 예로 레프 톨스토이의 대작 <전쟁과 평화>는 귀족들의 대화에서 프랑스어 비중이 높다. 번역가 입장에선 흠좀무 그래서 영문판 중역을 합니다 원서를 보면 알겠지만, 원서에는 외국어로 나오는데, 그 밑에 러시아어로 된 각주가 달려있기 때문에 요즘 나오는 책들은 중역을 하지 않는다.
  6. 중국에서는 '아라사'를 써서 '아어(俄語)'라고도 한다. '아라사'를 중국식으로 읽으면 '어뤄스' 정도 발음이 된다. 즉 의미는 러시아지만 실제 발음은 루스를 말하는 것. 실제로 이게 더 정확한 번역이다. 루시 항목 참고.
  7. 폴란드어, 체코어, 슬로바키아어, 불가리아어, 세르보크로아티아어, 슬로베니아어 등. 다만, 역사적으로 폴란드와 러시아가 사이가 안 좋다는 점은 함정이다.
  8. 단, 거짓짝에 속하는 어휘는 따로 배워야 해서 매우 흠좀무하다.
  9. 우크라이나어와 러시아어는 문법적으로는 물론 단어가 매우 유사해서 수르지크라는 혼합 언어가 되기도 하고 우어와 노어를 섞어서 쓰는 경우가 도시에 있다. 뭔가 한본어같다. 한국어와 일본어는 계통관계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러시아어와 우크라이나어는 같은 계통이다.
  10. 기초어휘에서 유사성을 보인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특히 로망스어군과는 일부 어휘는 물론 문법적인 형태에서 일부 유사점을 보이고 있다.
  11. ключ(열쇠), замок(성) 등. 단, замок은 а에 강세가 오면 성(城)이라는 의미가 되고 о에 강세가 오면 자물쇠라는 의미가 된다.
  12. деньги(돈), карандаш(연필), кабан(멧돼지) 등. жемчуг(진주)이나 чай(차)처럼 튀르크어를 거쳐 들어온 한자어도 소수 존재한다.
  13. 스페인어도 아랍의 지배를 받았을 당시에 아랍어에서 유래된 차용어도 많이 존재하는 점에서는 러시아어와 비슷한 구석이 있다.
  14. тундра(툰드라) 등. 사미어, 우드무르트어 등에서 유래된 단어들이 일부 존재해 있다.
  15. 몽골어는 소련시절에 러시아어차용어를 받아들였고 бассейн(수영장), кофе(커피) 등의 러시아어 단어를 볼 수 있다. 게다가 러시아 제국당시에 알래스카알류트어에도 일부 러시아어 차용어가 있을 정도로 영향을 줬을 정도이다.정말 흠좀무하다.
  16. 이 동네 유대인들이 서유럽보다 동유럽(즉 소련 영토 내지는 위성국가 지역)에서 온 이주자들이 많다. 초대 총리 다비드 벤구리온부터가 폴란드 출신이고 그 이후의 총리들도 상당수가 폴란드, 우크라이나, 러시아 등지에서 태어나거나 그 쪽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이들이다.
  17. 구소련을 이루는 15개 공화국의 현재 인구를 모두 더하면 2억 9천명이다. 다만 러시아어와 매우 유사한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그리고 다민족 국가로서 러시아어가 범민족 소통어인 중앙아시아 국가들과는 달리 발트 3국이나 코카서스 3국은 인구 대다수가 러시아어를 구사하지 못한다. 물론 여전히 러시아어 사용 인구는 상당하지만 발트 3국쪽은 러시아어 화자들의 상당수가 시민권을 따기 위해서 현지어를 배우고 있는데다가 러시아어가 공용어도 아닌 상황. 그래도 러시아어 화자의 수가 적지 않고, 이웃 국가인 러시아와의 교류 때문에 러시아어를 공부하는 비율과 러시아어의 영향력은 상당하다.
  18. 러시아로 유학을 가는 사람들을 포함해서 러시아어 사용자도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중국어, 터키어, 아랍어, 페르시아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와 함께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불가리아에서는 러시아를 가르치는 기관이 2013년에 늘어났고, UN조사에 따르면 러시아의 보급이 6번째로 많다고 밝혀졌다.
  19. 실제로 북한에서는 영국식 영어를 가르친다.어떻게 안거야 이거 위험한데 학교에서 통일 교육할 때 알려준다사실 대한민국처럼 미국식 영어를 배우는 곳은 생각보다 적다.
  20. "강제적인 국어는 필요한가?"라는 논문까지 썼다.
  21. 소련 붕괴 직전인 1990년에 연방 공용어로 지정하긴 했다.
  22. 대략 200여 민족
  23. 그런데 정작 스탈린은 러시아어 그리 잘하지는 못했다. 고향에서 쓰던 조지아어로는 교과서에 실릴 수준의 시인이었지만 러시아어 할때는... 그래도 어디까지나 러시아어를 모어로 쓰며 자란 후대 서기장들에 비해 그렇다는 것이지 후천적으로 익힌 러시아어임을 감안하면 굉장한 수준인 것은 사실이다. 러시아어를 정말로 '못하는' 수준이었다면 대숙청은 있을 수가 없었다. 어눌한 로씨야 말로 그 많은 로씨야 인민을 숙청한 거라면 그건 그것대로 흠좀무하다
  24. 이전부터 정치범이나 귀족 등 상류층이 끊임없이 시베리아로 유형 등의 방식으로 유입되어 이르쿠츠크는 시베리아의 파리로 불릴 정도로 문화가 발달했고, 공교육과 라디오 등의 매체도 일찍부터 도입되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오늘날엔 러시아 대도시라면 어디서든지 동일한 러시아어를 구사한다. 물론 모국어가 별도로 존재하는 구소련 국가들이나 러시아 내 일부 소수민족들은 모어의 영향을 받은 특유한 억양의 러시아어를 구사한다.
  25. 1999년의 경우 60% 이상의 벨라루스인이 가정에서도 러시아어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심지어 벨라루스어를 읽고 쓰지 못하는 벨라루스인의 비중은 무려 70%에 육박했다. 1994~1996년에는 민족 간 소통어의 지위를 가졌으며, 1996년부터 공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26. 하지만 젊은 세대의 경우, 부모가 러시아인이거나 러시아어를 사용하지 않으면 잘 모른다. 애초에 소련이 해체된지 20년 가까이 지났고, 이들 3국에서는 철저한 모국어 우선정책을 펼쳤다. 때문에 1990년대생 이후 출생한 젊은 세대들 중에는 러시아어를 따로 배우지 않은 경우 현지어만 이해한다.
  27. <정경택, 발트 3국의 언어 정책, 슬라브 연구 30권 4호>
  28. 일례로,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쓰였던 캬흐타어라는 중국어와 러시아어가 혼합된 언어가 있다.
  29. 안 그런 문자도 있다! 자음만 표시하는 아브자드나 자음 안에 내재모음이 있어 내재모음을 다른 모음으로 바꾸려면 특수한 기호를 붙혀야 하는 아부기다 같은 문자 체계도 있다.
  30. 원래 수십 년 전만 해도 ш와 т를 필기체 상에서 서로 구분하기 위해 ш 아래에는 밑줄을 긋고 т 위에는 윗줄을 그어서 대강 구분이 가능했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잘 쓰지 않는 경우가 매우 많아져 л, и, ш, т이 많이 섞여있는 단어에서 각 글자를 구분하는 게 더 어려워졌다.
  31. 거기에 더해 인쇄체 т는 필기체로 가면 영어 m의 모양으로 변해버린다. 이렇기에 러시아어를 갓 배우는 사람들은 M과 구분을 못하는 등 정말 끔찍할 정도로 햇갈린다... 뭐 물론 필기체를 어느정도 쓰고 익히면 나름 익숙해진다. 그리고 사회주의 격변화 천국이 당신을 기다리지 그래서 인지 т의 경우 현지인들도 그냥 인쇄체처럼 쓰는 빈도가 점점 늘고 있다.
  32. 실제로 과거엔 벨라루스어우크라이나어를 방언으로 분류했다.
  33. 가령 хорошо는 중부와 남부에선 '하라쇼'라고 하지만 북부에서는 '호로쇼'라고 한다. 강세가 없는 о를 ㅗ로 발음하는 현상을 오까녜(оканье), ㅏ로 발음하는 현상을 아까녜(аканье)라고 한다.
  34. 우크라이나에서 쓰이는 러시아어인 경우 남부 러시아 방언과 우크라이나어의 영향을 받은 경우도 많으며 우크라이나어에서 쓰이는 단어를 함께 쓰는 경우도 있고 러시아인들이 많이 사는 동부와 남부에선 러시아어와 우크라이나어가 섞인 수르지크를 쓰는 경우도 있다.
  35. 카자흐스탄
  36. 캐나다에 거주하는 러시아 정교회의 일파인 두호보르파 후손들이 쓰는 두호보르 러시아어 방언알래스카니닐칙에 거주하는 러시아계 후손들이 쓰는 니닐칙 방언 등.
  37. 사실 영어도 발음이 불규칙적이라 그렇지 러시아어와 비슷하게 강세가 오는 부분은 그대로 모음을 발음하고 강세가 오지 않은 부분은 schwa화(약한 '어'발음, 대충 '어'의 장음이 schwa발음과 그나마 비슷하게 들린다.)되는 경우가 있다.
  38. 사실상 일상생활에서 러시아인들이 구별해서 치지도 않는데 이는 비단 귀찮음의 문제가 아니라 두 철자가 여러 차원에서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39. 이러한 점은 벨라루스어, 우크라이나어와 비슷하다.
  40. 여담으로 고대 슬라브어에는 지금 부호로 남아있는 두 철자가 모두 모음이었다. 그러나 이들 모음이 일정한 규칙에 의해 탈락하거나 다른 모음들로 교체되는 현상이 있었으며, 이를 Yer shift라 한다. 즉 이전에는 러시아어가 일본어처럼 개음절을 유지하는 언어였다는 것. 불가리아어는 현재까지도 ъ가 모음으로 남아있다.
  41. 구개음화는 매우 범언어적인 현상이다. 한국어에서도 ㄷ, ㅌ 소리가 나는 자음이 ㅣ나 반모음 /j/(ㅛ, ㅖ를 생각하면 된다) 와 붙었을 때 ㅈ, ㅊ 등으로 변하는 현상이 있듯.
  42. 러시아어의 т(t),п(p), к(k)의 발음은 기식이 없는 자음들이기 때문에 ㅌ, ㅍ, ㅋ보다 ㄸ, ㅃ, ㄲ에 가깝다.
  43. 개요의 이미지에도 나와있듯이, 러시아어는 인터넷에서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언어다.
  44. 다만 이곳은 막장도가 나무위키보다 약간 더 높아서, 항목에 따라 막나가는 서술과 각종 혐짤, 야짤의 향연이 벌어진다.
  45. 4chan이 주요 수입 루트다
  46. 단 요새는 브콘탁테등의 등장으로 점점 사양길에 접어들고 있다
  47. 원문은 이렇다. А сколько у вас стоит вот эта киска? — Это не киска, а бюст Маршала Советского Союза Семёна Михайловича Будённого. — Охуеть! дайте две!(이 새끼 고양이는 얼마요? - 이건 고양이가 아니라, 소련의 원수 세묜 부됸늬의 흉상이에요. - ㅅㅂ! 두개 주시오!
  48. '메드베데프'란 성이 곰이란 뜻이다.
  49. 원문의 가나다순에 맞춰 정리했다.
  50. 러시아어에 유사한 의미의 유행어가 존재하면 그것으로 대체하거나, 직역이 과하게 어색한 경우 의역을 했지만
  51. 사실 '성 정체성'은 'Половая принадлежность'이지만 엉덩국이 의도한 바는 성적 지향이므로 이렇게 옮긴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항목들 참조
  52. 참고로 하프라이프의 러시아어 더빙도 발더빙으로 악명 높다#. 댓글 반응도 이건 개그라는 평가 일색. 장비를 정지합니다 부분은 22:03부터다.
  53. 아예 일본어 발음 그대로 가져와서 чунибьё라 쓰기도 한다
  54. 매우 좋다라는 뜻의 러시아어 러시아어가 아니다... 애초에 저런 단어는 러시아어에 없다. 이미도 광고에 출연한 노인이 캅카스 사람이라는 것으로 보아 캅카스 현지어로 보인다.
  55. 1991년과 1992년에 나왔던 광고로 그 당시 지상파 3사 방송 밖에 없던 시절이었다.
  56. 다만 동사변화에 한정하면, 러시아어는 시제나 법(접속법, 조건법)등이 이런 로망스어보다도 더 간단하다. 물론 시제의 단순함을 보완하기 위해 러시아어에서는 '상'이라는 개념을 사용하는데, 이게 상당히 골 때리는 부분이라 러시아어를 모국어로 쓰는 화자들도 간혹 완료상/불완료상 구분을 헷갈려하는 경우가 있다.
  57. 다만 명사의 성 부분은 프랑스어나 독일어와 달리 러시아어에서는 형태로 거의 파악이 가능해 그래도 낫다.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도 이러한 점에서는 러시아어와 비슷한 점이 있다.
  58. 러시아어는 외래어가 약 10% 미만에 불과하다. 50% 넘게 라틴어로부터 어휘를 빌려온 (정확히 말하면 라틴어의 후계인 중세 프랑스어에서 넘어온 단어들이다) 영어와는 천지차이다.
  59. 이 사람들에게도 독일어가 러시아어보다는 쉬운 편에 속한다.#
  60. 또 러시아 문학에서 사람 이름이 어려운 것은, 이름+부칭+성으로 구성되고 성별에 따라 또다시 변하는 러시아인 인명 체계에 한국 독자들이 익숙치 못한 탓이 크다
  61. 완전히 할 수 없는 건 아니고, 웨일즈를 'Уэйлс'(우ㅖ일즈) 등으로 표기할 수 있다.
  62. 이를테면 수원은 Сувон, 관악구는 Кванакку라고 쓴다.
  63. Спасибо는 '구원하다' 라는 뜻의 동사 "스빠스찌(Спасти)"의 명령형에다가 하느님을 뜻하는 "보흐(Бог)"가 합성되어 만들어진 단어이다. 그러므로 원래 의미는 (내가 은혜를 입었으니) 하느님 이 자를 구원해 주세요! 라는 뜻이며 이게 '감사합니다'라는 의미가 된 것.
  64. 그밖에 극동방송, 아세아방송 같은 개신교 선교 방송에서 북방 선교 사업의 일환으로 매일 한 시간 씩 러시아어 방송을 송출했기에 방송쪽 수요도 조금이나마 있었다.
  65. 연세대학교는 1989년에 신규 설립.
  66. 90년대 초반의 주요 통역 대상은 러시아의 보따리상이었는데, 말이 좋아 보따리상이지 중고차를 천대 단위로 매매하면서 화물선을 계약하는 클라스였다고 한다.
  67. 불곰사업으로 도입한 장비의 메뉴얼 번역 및 장비 운용과 교관들의 통역을 위하여, 러시아어 전공 대학생들 중에서 성적이 높은 이들에게 좋은 조건으로 의무 병역을 수행할 수 있는 장교 임용 기회를 제시했다.
  68. 말 그대로 러시아어로 나온 논문의 번역.
  69. 아침, 점심, 저녁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는 인사말은 Здравствуйте(즈드라스트부이쩨)이다.
  70. 여성인 경우는 рад이 рада로 바뀐다.
  71. 독일어처럼 Студент/Студентка는 대학생을 의미하고, 초/중/고등학생에 해당하는 단어는 Школьник(슈꼴닉, 남성)/Школьница(슈꼴니차, 여성)이다.
  72. конечно는 ч부분이 일반적으로 영어의 sh발음과 비슷하게 발음된다.
  73. 도심은 В центре 브 젠뜨레 를 쓴다
  74. 러시아어는 방향일 때 대격으로 쓰고 вокзал에서 к는 g과 비슷하게 바뀐다.
  75. 러시아어는 의문문을 만들 때 억양을 올려주기도 한다.
  76. 또는 간단하게 Где ресторан(그제 레스따란?) 이라고 해도 된다.
  77. '~이 없다'라고 표현할 때는 нет + 생격으로 표현한다.
  78. 애인을 뜻하는 경우에는 моя женшина(마야 젠쉬나)를 쓴다.
  79. 일반적으로 대명사는 동사 앞에 서술한다.
  80. 참고로 러시아의 크리스마스는 1월 7일이다.
  81. 우리말의 파이팅과 비슷한 용도로 사용된다.
  82. 여담으로 이건 어떤것을 하든지 필수다!
  83. 이 교수님은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러시아 혁명기의 페트로그라드 노동자 운동을 전공으로 영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 전공은 러시아 혁명이고, 군사사 분야는 취미다. 참고 서양 근현대사 전공으로 박사를 하려면 영어-불어-독어는 필수이며, 러시아사나 동유럽사 전공자가 아니면 굳이 러시아어를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러시아사 하는 사람은 러시아 원사료를 읽어야 하는데 러시아어 능통한 건 기본이며, 불어나 독어 중 최소 하나는 해야 된다. 주변부의 설움… 거기에다 러시아어와 가까운 폴란드어도 해독 가능한 것 같다.
  84. 하지만 채승병은 독빠이기 때문에 그의 밀덕이론은 상당히 가려들어야 한다. 은근히 소련/러시아를 깎아내리는 독빠의 성향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는 것.
  85. 작중에서 러시아어 회화는 안 나왔지만, 스파이 교육 중 러시아어를 배웠다는 언급이 있다.
  86. 잠꼬대를 러시아어로 하는 비범함을 보인다
  87. 러시아 마피아 조직을 위해 일하던 히트맨이었다.
  88. 스페인어, 영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도 가능.
  89. '보고로디체 데보'라고 읽으며, 가톨릭성모송(Ave Maria)와는 약간 기도문이 다른데, 한국 정교회의 공식 번역문은 다음과 같다. "테오토코스, 은혜로우신 동정녀 마리아여, 기뻐하소서. 주님이 함께 계시며, 모든 여인 중에서 제일 복되시며, 태중의 아기 또한 복되시었나니, 우리 영혼의 구세주를 낳으셨나이다."
  90. 브례먀 이 스찌끌로 - 이먀 뺘찌 오 뺘찌(시간과 유리 - 이름 505). 러시아어에서는 5, 0, 5를 말하는 게 '여러 번'이라는 말과 발음이 비슷한 것을 이용한 운율.
  91. 이고르 끄리드 - 부질닉(알람이라는 뜻).
  92. 비아 그라 <feat. 바흐탕> - 우 미냐 빠야빌샤 드루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