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히츠보코

ロイヒつぼ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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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니치반 주식회사에서 만드는 일종의 고약. 사실상 습포제로, 흔히 "동전 파스"라고 부르는 물건. 상자 등 포장에 창시자로 보이는[1] 아저씨의 얼굴이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별명이 할배파스 라고도 불린다.

500 원 동전보다 약간 큰 2.8 cm 짜리 둥근 파스가 156매가 들어있거나 그보다 좀 더 큰 3.9 cm 짜리 78 매가 든 두 가지 사이즈가 있고 보통 600-700엔 정도로 가격은 같다. 한 쪽은 살색 천이, 반대쪽은 짙은 갈색으로 소염진통성분의 약물이 포함된 점착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크기가 작으므로 넓은 환부에는 몇 개씩 띄엄띄엄 붙이는 것이 정석. 붙이면 수 분 후에 따끈한 온열감이 든다.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목욕 직전이나 직후에는 사용하지 않는게 좋다.

효과가 좋다고 입소문을 타고 전해져서 알만한 관광객들은 일본에 가면 몇 상자씩 사오곤 한다. [2] 특히 어르신들이 써보고 뜨끈뜨끈한 효과에 만족하는 경우가 많아 선물하기에 좋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루트를 통해 구할 수 있는데[3], 대략 10,000~15,000 정도의 가격으로 파는 듯하다. 참고로 일본 내에서의 정가는 1200엔이다.

현재에는 미투제품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미 미니온 플라스타(동화약품)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이 역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은 공파스(종근당), 네모파스(광동제약), 안티푸라민코인플라스타(유한양행), 페노스탑플라스타미니(대웅제약), 해동본방황제고(미니한방온혈파스)(제일한방) 등의 미투 제품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미니온플라스타가 제일 인지도가 높다. 가격은 로이히츠보코와 비슷하다.

  1. 사실 이 사람은 가공의 인물이다.
  2. 그런데 정작 일본인들 사이에서는 그렇게 유명하지도 않고 심지어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듯 하다.
  3. 서울 남대문시장 지하 수입식품, 부산의 경우 남포동 깡통시장 수입품점에서 그냥 동전파스 달라고 하면 준다. 부산에선 시장의 수입품 가게에서 대충 7-8천원 정도에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