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더 버닝펜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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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84세. 본명은 로이 하트위그(Roi Hartwig). 이튼 공업지대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로봇 제작에 능하여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성장했다. 메릴의 친구로 한 때는 메릴을 연모하기도 하였다. 메릴에게 번번히 차이는 신세였지만 끈질기게 메릴을 따라다녔다. 그러던 중 메릴이 갑자기 사라지자 반항심인지 죽을 작정이었는지 몰라도 무작정 서부 무법지대로 떠나 방황하던 끝에 아라드로 내려갔다. 그리고 그림시커의 수장인 아젤리아와 우연히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절망의 탑의 초고대 문명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였으나 점차 아젤리아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마음을 뺏겨, 결국에는 그림시커의 일원이 되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지만 천계로 올라가는 길이 열리기 전에 고향인 천계에 혼자 올라온 적이 있다. 그의 지식과 우연이 겹친 기적 같은 일이었으나 본인은 당연하다고만 생각해서 자랑할 생각도 하지 않았다. 오랜만에 돌아온 천계는 한창 전쟁 중이었고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기에 쓸쓸히 방황을 하던 그는 하마터면 죽을 뻔했지만, 체인피스의 구조를 받아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그 후 기술 자문을 하며 함께 생활했지만 여러 사정이 겹쳐 다시 절망의 탑이 있는 아라드로 내려갔다. 안톤이 죽은 후 아젤리아와 함께 천계로 다시 오게 되자 그 때의 어린애들을 만나볼 생각에 들떴지만, 자신이 떠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체인피스가 궤멸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애써 잊으려고 하는 중이다. 절망의 탑의 영향 때문인지 80대이지만 외모는 여전히 20대에 머물러 있으며, 버닝펜이란 호칭은 친구가 장난으로 붙여준 별명이다. 놀리려고 부른 별명이었지만 본인의 마음에 들어 지금껏 사용하고 있다.
도트
기본설날썸머
파일:로이 더 버닝펜.gif파일:로이 더 버닝펜 2015설날.gif파일:로이 더 버닝펜 2015여름.gif

던전 앤 파이터의 등장인물, Act10. 마계로 가는길 패치로 신규마을 젤바에 NPC로 추가되었다. 성우는 심규혁.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절망의 탑의 영향을 받아 84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20대 후반의 외모를 유지하고 있다. 메릴 파이오니어를 젊은 시절부터 사모하고 있었고 이미 할머니가 된 메릴이지만 여전히 콩깍지가 씌어 아름답게 보이는듯(...) 플레이어의 도움(?)으로 한번 고백했지만 시원하게 차였다.[1][2] 반전에 반전이 끊이지 않는 개그 퀘스트. 절망의 탑에 오게 된 경위도 젊은 시절 메릴이 가출하고 행방불명되자 절망해서 무법지대로 떠났다가, 미들오션을 뚫고 아라드로 떨어져서(...) 망자의 협곡까지 흘러들어간 것. 이런 면을 보면 플레이어 거너 캐릭터의 대선배다.

과거 "체인피스"가 활발히 활동할 때 체인피스의 도움을 받았던 적이 있었다. 또한 자신이 만든 기계들 덕분에 체인피스가 도움받을때도 있었다. 레베카가 체인피스의 수장이었던 만큼 과 레베카와는 오랜 인연인 듯

'버닝펜'이 호칭이자 별명이다. 일러스트를 보면 메모지와 함께 펜을 들고 있고 스탠딩 모션에서도 쉴새없이 펜을 끄적이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런 모습때문에 'burning pen' 이란 별명이 붙여진듯 하다. 정작 본인은 그게 자신의 학구적인 면모를 강조해준다고 생각해서 그런건지 호칭으로도 잘만 쓰고있지만. 사실은 아라드에 휴가나온 이곤 스텟먼이라 카더라

"일해라, 공돌이." "공돌이!" "저 놈들..." - 운과 레베카가 로이의 연구를 방해하며.

85제 에픽 자동권총 '마이스터의 분노'의 툴팁에서 레베카운 라이오닐에게 갈굼을 당하는 묘사가 있다. 아마 체인피스 시절의 어린 운과 레베카에게 들은 말인듯.

마계 시나리오에서는 에리카와 함께 루크의 정황을 탐색하기 위해 죽은 자의 성에 남는다. 루크를 처치한 이후엔 아젤리아가 독단적으로 행동했다가 강경파에게 걸려서 사망하자 이성을 잃고 "또 내가 없을 때 죽어버렸어..."라며 자책한다.

2 대사

(평상시)
"하아!? 초, 총알인가?"
"마, 마법인가?"
"이런 이런... 드디어 내가 나설 때가 된 건가?"
"하아, 암… 천재란 피곤한 존재야."

(클릭 시)
"이 몸의 조언이 필요한 거로군?"
"싸인이라도 필요한 거야?"
"어때? 날 직접 본 소감이."
"죽은 자의 성에 제법 괜찮은 로봇들이 있다던데. 사실이야?"

(대화 종료)
"너도 몸조심 하라고."
"이곳 너무 위험한 것 같지 않아?
"마계로 딱히 가고 싶지는 않은데…"

(대화 신청)

  • 후...
......
아름답군... 이렇게 예술적인 기동부라니...
후아......
  • 잠이 쏟아지지만 아직 수면에 들어갈 시간은 아니라서 말이야. 생각난 아이디어를 노트에 옮겨 적어야 하거든.
연구자라면 모름지기 정확한 생활 패턴과 사소한 아이디어라도 놓치지 않는 꼼꼼함이 필요하지. 너도 잘 알아둬.
뭐... 모험가에게 그런 걸 기대하기는 힘드려나?
  • 방금 내 노트를 훔쳐본 것은 아니겠지? 매우 중요한 이야기를 써놓은 노트니깐 혹시라도 훔쳐볼 생각은 안 하는 게 좋을 거야.
뭐 본다한들 네가 이해할 수준은 아니긴 하지만 말이야.

2.1 호감도 관련 대사

보통 (0~50%)친밀 (60~80%)호감 (90~100%)
파일:로이 더 버닝펜.png파일:로이 더 버닝펜 호감.png파일:로이 더 버닝펜 신뢰.png
왜 그렇게 쳐다보... 아, 내 아이디어를 훔쳐가려고? 하하! 내 암호를 과연 풀어낼 수 있을까?

(선물 수령)
"뭐지? 흠... 고마워"
"왜 아무 이유 없이 선물을 주는 거지? 아, 나를 존경하는 뜻을 표현하려는 거군. 그럼 이해가 가."
"하아. 다들 나를 너무 좋아해서 때때로 지쳐."

(선물 수령 - 친밀 단계 이상)[3]
"마음에 들지않는 점이 23가지 있지만 너와 나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말하지 않는 게 좋겠지. 그러니까 고맙다고만 하겠어."
"흐응. 나에게 줄 정도는 되는군."
"마침 필요했던 거야. 넌 의외로 배려가 깊군."

(대화 신청 - 친밀 단계)

  • 뭐냐? 나한테 묻고 싶은 게 있나 보지?
하긴 네 머리로는 여기서 일어나는 일들이 이해되지 않겠지. 실망하지 말라고. 사람한테는 서로 다른 한계가 있는거고 그걸 부수기는 힘드니까.
그러니 상심할 시간 있으면 쓸만한 자료나 모아오라고. 네가 조사를 돕는 방법은 나 같은 연구자를 보조하는 것밖에 없잖아?
흠, 왜 그냥 가는 거지? 질문이 있다고 해놓고 묻지도 않고 가다니, 그새 까먹은 건가? 이런이런, 머리가 안좋은 사람은 힘들겠어.
  • 군인들은 예나 제나 여전히 시끄럽고 건방지고 무식하군... 아라드에서 온 군인도 마찬가지야! 몸 하나만 믿고 잘난 줄 아는 부류는 정말 혐오스러워.
흥. 근력따위 부족해도 로봇에게 시키면 된다고! 내가 왜 소중한 에너지를 낭비하면서 육체노동을 해야하지? 그럴 시간이 있다면 연구를 하나라도 더 하겠어!
...아, 잠깐 조용히 해봐. 지금 방금 뭔가 엄청난 아이디어가... 메모, 메모!
  • 뭘 적고 있냐고? 나처럼 뛰어난 연구자는 기록해야 할 것이 많거든. 순간순간 떠오르는 아이디어라든가 거기에서 이어지는 새로운 구상을 적는거지.
연구를 진행하면서 알게 된 점이라거나 나의 예리한 관찰을 통해 밝혀낸 여러 인과관계를 적기도 하고.
몰론 내가 잊어버릴까 두려워서 기록을 남기려는 건 아니야. 하지만 적는 행위가 생각을 구조화하는 데 유용하거든.
궁금하냐? 보여주는 건 어렵지 않지만 봐도 모를거야. 네가 좌절할까 봐 보여주지 않는 나의 배려, 정말 감동적이지?
  • 엣취!
헉! 웬 기침이지? 정체불명의 세균에 감염된 건가? 어서 처치를 해야겠어!
아니라고? 과연 그렇게 단언할 수 있나? 여기는 땅이 아니라 괴물의 사체 위야. 연구되지 않은 온갖 세균이 우글거릴 거라고! 간단한 예방주사 하나로 안심하면 곤란해!
제길, 어서 열을 재고 혈액 검사를 해야겠어...
...앗차, 메릴도 위험해! 메리이이이일!!

(대화 신청 - 호감 단계)

  • 최근에 무법지대에 관한 소식을 들어본 적 있어? 거기 지금 예전보다 더 엉망이겠지? 조금은 지원이 들어갔나? 흠...
실은 예전에 알던 녀석들이 있거든. 내가 있을 때는 그나마 버텼겠지만 아마 버티기 쉽지 않았을 텐데... 애들이 좀 멍청했거든. 짓궂고.
아니, 그건 짓궂은 게 아니라 교육이 덜 된 새끼개들이었지. 아무튼 다들 좀 모자랐어. 몰론 세상 사람들은 다 하나씩 모자란 구석이 많지만. 나 빼고.
아무튼 그때 꼬맹이들 중에서 혹시 멀쩡한 녀석은 없나 해서.
신경이 쓰이냐고? 부러진 펜 뚜껑 정도로는 신경이 쓰이네.
  • 세븐 샤즈? 하아, 그런 꽉 막히고 멍청한 집단이 아직 남아 있단 말이야? 아 하긴 메릴이 있으니 간신히 남아있긴 하겠군...
하지만 말이야. 그 녀석들은 쓰레기라고. 아 몰론 메릴은 빼고 말이지. 메릴은 뭐랄까, 불운하게도 쓰레기에 둘러싸인 한 떨기 붉은 꽃이랄까...
아무튼 세븐 샤즈는 치켜세워주는 겉치레 말만 믿고 노력을 안 한다니까? 아 물론 메릴은 훌륭한 탐구자지. 나보다는 좀 못하지만.
아무튼 그 녀석들이 바칼 이후로 이뤄낸 게 뭐 있냐? 그 시대의 유물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고 있을걸? 그런 놈들하고 엮이느니 개미핥기나 관찰하는 게 훨씬 낫지! 아 물론 메릴은 제외하고...
아무튼, 알았지? 나를 그런 시간 낭비하는 녀석들아고 동류로 생각하지 말라고. 알아들었으면 어떻게 메릴의 마음을 파악할지 협조나 하지그래?
  • 메릴은 내가 대학에 와서 알게 되었지. 그러니까 아마 11살쯤 됐을 때인데, 6개월 정도 형식적인 교육을 마치고 연구실에 막 배정 받았을 때였어.
교수의 딸이였는데 나하고 나이가 비슷하니 친구가 되라며 소개를 해주더군. 메릴은 내가 인정해 줄 만큼 센스가 괜찮은데, 답답한 어머니 때문에 교수 과정을 밟지 않았던가 봐.
아무튼 나는 그렇게 내 인생을 걸고 추구할 대상을 발견하게 된거지. 너무 그렇게 부러워하지 않아도 돼. 너도 언젠가 인생을 걸만한 탐구 대상을 찾을 수 있을 거야. 지극히 낮은 확률이라는 전 어쩔 수 없겠지만.
자꾸 내 책이랑 도구를 만지작거리면서 손때를 묻힌다고! 만지지 말라고 수도 없이 말했는데 도대체 왜 기억을 못 하는 거야? 얼굴만 멍청한 게 아니라 머릿속까지 멍청하기 그지없어!
...으악! 내, 내, 내 비커에 기름 묻었잖아! 닭을 먹었으면 손을 씻어야지, 도대체 왜 그 더러운 손으로 내 물건을...
...흐흐 좋아. 그렇게 신기하면 잔뜩 만지게 해주지.
도선 하나만 건드려도 이 일대가 날아가 버리는 폭탄을 만들어 주겠어! 어디 한번 열심히 만져보라고!
  1. 로이가 상대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그녀가 모험가 길드에 있는데 가서 뭐 좋아하는지 좀 알아와"라고만 말했다. 로이가 80대 노인임을 당연히 모르는 플레이어는 당연히 20대 여성인 다나 도나텔일 것이라 생각해 그녀가 분풀이 대상으로서 좋아하는 사도 루크의 인형을 만들라 충고한다. 왜 사도 따위를 좋아하는지 의아해하면서도 예전부터 특이한 걸 좋아했었다며 납득한 로이는 정성껏 다기능 루크 피규어를 만들어서 플레이어를 통해 전달한다. 물론 사랑의 선물인지 모르는 다나는 받자마자 총으로 쏴버렸다 그녀가 선물을 마음에 들어했다고 전해들은 로이는 기뻐하며 여세를 몰아 고백하러 가는데, 그 대상은 다름아닌 83세 꽃할매 메릴 파이오니어... 선물을 받은 적도 없고 원래 로이를 이성으로 안 보는 메릴은 당연히 로이의 고백을 차버리고 로이는 왜 다나에게 선물을 줬냐며 플레이어에게 따진다. 또래의 여자를 좋아할 줄 알았다는 플레이어의 해명에 "메릴은 나보다 한 살 연하라고!"아이리스 이래 던파 최고의 반전 억울한 동시에 미안하다는 플레이어의 반응이 인상적.
  2. 이는 공통적인 에픽 퀘스트의 내용이고, 메카닉으로 에픽 퀘스트를 진행할 경우 얘기가 달라지는 데, 루크린제에서의 에픽 퀘스트에서 자신의 정체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젊은 나이에 정신이 나갔다며 미친놈 취급받는 특수 대사가 존재한다(...)
  3. 호감 단계에서도 대사는 바뀌지 않으며 로이는 호감도 60%에 친밀 단계, 호감도 90%에 호감 단계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