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퀘스트의 방어구.
드퀘1,2에 등장. 바다와 같은 푸른 색이 인상적인 디자인.
드래곤 퀘스트 3의 주인공이 조마를 잡을 때 입고 있었다는 갑옷. 주인공이 라다톰 왕에게 로토의 칭호를 받은 뒤 그 갑옷은 '로토의 갑옷'이라 불리며 그와 같이 전설이 되었다.
로토가 입은 갑옷이 무엇이며, 무엇이 후세에 로토의 갑옷으로 전해지는지는 정확하지 않으나 가장 유력한 후보는 3에서 루비스가 봉인되어 있는 탑에서 얻을 수 있는 '빛의 갑옷'이다. SFC리메이크 기준으로 최강 방어구인 빛의 드레스보다 방어력은 약간 낮으나 내성은 동일하며, 이쪽은 걸을 때마다 체력이 회복되는 효과도 있어서 유용하다. 당연히 용자 전용. 설정 상으로도 빛의 갑옷은 '블루 메탈'이라는 금속으로 되어있다고 한다. 설정과 성능이 여러모로 로토의 갑옷과 일치하므로 아마 이것이 후세에 로토의 갑옷으로 전해진 것으로 보이나 이를 증명하는 정확한 설정은 없다.
여담이지만 리메이크판DQ3에서 가장 방어력이 높은 방어구는 작은 메달을 모아서 받을 수 있는 신비의 비키니인데,내성은 없어서 실제로는 위의 방어구들보다는 약하나 입었을 때 캐릭터가 수영복을 입은 모습으로 바뀌는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빛의 갑옷은 치워두고 이걸 입히고서 클리어한 사람들도 꽤 많았다. 물론 이 때도 엔딩에서는 "용자가 남긴 무구는 로토의 갑옷으로 후대에 전해졌다"고 뜬다. 그렇다면 후대의 (남)용자들은...(사실 빛의 드레스가 방어력도 신비의 비키니보다 높고 내성도 출중해서 모든 면에서 리메이크DQ3 최강의 방어구다. 결국 이쪽도 여성전용인건 달라지지 않지만...여존남비의 세계다.)
로토의 갑옷의 방어력은 로토편의 모든 갑옷보다 단단하고, 주문, 입김공격에 내성을 지니고 있으며 배리어나 독습지를 걸어갈 때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해준다. 다른 드퀘를 뒤져봐도 이 정도로 효과가 다양한 좋은 갑옷은 보기 드믈 정도다.
특히 드퀘1에선 걷기만 해도 체력이 대량으로 회복되는 기능이 붙어있어서 이것만 입고있어도 어지간한 회복마법 없이 최종던전도 가뿐히 통과할 수 있을 정도의 성능을 자랑한다.[1] 그런데 왠지 드퀘2에선 이 능력은 삭제. 이것도 로토의 검처럼 녹슬었나...
드퀘1에서는 주인공이 멸망해버린 도무도라 마을에서 박살이 나버린 '유키노후'의 도구점[2] 터 땅바닥에서 발견한다. 그 위치 앞쪽에선 강력한 보스급 마물 '악마의 기사'가 터를 잡고 지키고 있으니 주의. 안 얻어도 클리어엔 지장이 없으나 워낙에 좋은 갑옷이라 얻어두는 것이 좋다.
2에서는 왠지 적의 총 본건지 론달키아로 향하는 동굴의 상자 속에 들어있다. 왜 이런 곳에 있는지는 불명. 체력 회복 기능이 없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로레시아의 왕자의 최강의 방어구. 놓치지 말고 입수하자.
로토의 문장에선 원래 쟈간의 아버지인 로랑왕의 소유였지만 이마신의 환상으로 인해 쟈간이 로랑왕을 죽이게 되면서 갑옷의 푸른색이 피로 물들면서 저주를 받아 붉게 변하게 된다. 하지만 작중 후반에 쟈간이 아랑으로 각성하면서 저주가 풀리고 다시 푸르게 변한다.
아벨탐험대에서 아벨 이전의 루돌프 장군을 이겼던 용사 가브리엘이 착용한 것을 볼수 있다. 아벨도 바라모스와의 최종 전투때 전설의 용이 봉인되면서 이 무구를 입는다. 하지만 가브리엘이 입던 무구랑 디자인이 전혀 다르며 이거 입고도 바라모스를 쉽게 죽이지 못한다. 게다가 일회용 아이템이었는지 바라모스를 죽이고 조마도 봉인시켰을때 아벨은 이거 입기전의 평범한 복장으로 다닌다.
캐릭터 상품중 하나인 드래곤 퀘스트 아이템 갤러리라는 트레이딩 피규어에선 나올 확률이 극히 낮아서 로또의 갑옷이라 불리면서 일옥에서 고가에 거래된다고 한다.(그래서인지 그 뒤로 나온 모든 시리즈에서 갑옷은 전부 나올 확률이 엄청 낮았다.) 09년에 재판 됐는데 이때도 또 로토의 갑옷이 제일 확률이 낮게 나와서 팬들의 원성을 샀다. 일부러 이러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