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맨 제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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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보이겠다(生きてやる)
록맨 제로 시리즈
록맨 제로 2록맨 제로 3록맨 제로 4

일본 공식 홈페이지

1 개요

록맨 제로 시리즈의 3번째 작품.

전작의 사건으로 봉인이 풀린 다크 엘프를 둘러싼 레지스탕스네오 아르카디아의 대립이 주요 스토리이나, 이 시점부터 네오 아르카디아Dr. 바일의 존재가 있기에 이 작품부터는 사실상 제로Dr. 바일의 대립이 시작되는 단계라고 보는 편이 좋다. 실제로 이번 시리즈는 숨겨진 보스인 팬텀을 제외한 모든 사천왕과의 보스전이 없고, 카피 엑스Dr. 바일에게 조종당하고 있었으니...

무기의 레벨업 시스템이 사라져 처음부터 모든 무기의 차지가 가능해져 편의성이 증가, 전작의 폼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칩 커스텀 시스템으로 헤드, 바디, 풋에 적절한 능력을 셋팅하여 더욱 쾌적한 액션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 시스템을 잘 활용하면 록맨 제로 3 역시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쉬워지지만, 반대로 이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으면 역대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시리즈가 될 수도 있다.

비공식 한국어 패치가 존재한다.

2 시놉시스

다크 엘프의 악몽도 사라지고 네오 아르카디아의 공격도 가라앉고 있던 어느 날, 거대한 전함이 설원에 떨어졌다는 정보가 레지스탕스에 들어왔다. 그 현장에서 다크엘프와 똑같은 강력한 에너지 반응이 있다는 걸 안 시엘은 제로와 레지스탕스 동료와 함께 조사에 나섰다. 한편, 네오 아르카디아에서는 통치의 상징이었던 엑스(카피)가 제로에게 죽었을 때, 인간들이 동요할 것을 두려워하여 그 사실은 은폐되었다. 겉으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평화를 유지하며, 하르퓨이아가 엑스의 대행을 맡아 실제 지휘를 하고 있었지만…….

새롭게 나타난 수수께끼의 적 바일과 그의 8명의 부하 '바일 8심관 - 바일 넘버즈'. 그들은 평소에 인간 모습을 취하고, 엑스 부활 후 새롭게 놓인 '네오 아르카디아 중앙 평의회'의 이사로서 바일을 보좌하고 있다. 허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가짜 모습. 바일에게 맞서는 자만이 그 진정한 모습을 알게 된다…….

3 전작과의 차이점

드디어 사이버 엘프 시스템이 개선되어,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한 새틀라이트 타입과, 1회성 사용이지만 사용 순간 제로의 능력치에 적용되는 퓨전 타입의 2개로 나눠지게 되었다. 또한 사이버 공간으로 진입하면 소지하고 있는 모든 퓨전 엘프 능력이 적용되지만, 점수가 감점되는 점은 주의.

전작의 체인 로드가 제외되고 톤파 모양의 리코일 로드가 추가, 차지샷으로 적을 밀어낸다든가 아래로 써서 반동을 이용해 대쉬 점프 비거리를 대폭 늘어나게 해주는 방법의 사용법이 있다. 이런 방식으로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도 다수 있으니 참고. 덤으로 EX스킬 사우전드 슬래시의 데미지는 상당히 강하다. 그리고 하드 모드에서도 리코일 로드를 이용하면 속성 공격도 가능하기 때문에 하드 모드의 난이도는 전작과 비교하면 많이 낮아졌다. 물론 그래도 어렵지만 록맨 제로2때에 비하면 쉬운 수준이다.

그리고 이번 작부터 중간 보스의 존재가 본격화되었다. 전작 까지는 좀 어중간했던 것이 여기서부터는 모든 8보스 스테이지에서 중간 보스가 등장하며[1], 그들은 일반 보스들 처럼 피격 무적 시간도 있고 전용 배경 음악도 있다. 게중에는 패턴을 파악하지 않고 그냥 막무가내로 덤비면 오히려 이쪽에서 먼저 뻗어버리는 것이 다반사일 정도로 어려운 놈들도 있어 정식 보스 외에 또 다른 보스전을 플레이하는 듯한 재미도 준다.[2]

스타트 버튼으로 각종 이벤트를 스킵할 수 있게 된 것 역시 록맨 제로 3가 최초이다. 전작에서 스킵도 불가능하면서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벤트[3]를 매번 보느라 게임 진행이 늘어지는 것을 싫어했던 유저라면 매우 환영할 만한 요소.

그리고 이 록맨 제로 3를 시작으로 데이터베이스라는 것이 생겼다. 즉, 스테이지 이곳저곳에는 시크릿 디스크라는 것들이 숨겨져 있으며 여기에는 각종 적들과 보스 뿐 아니라 여러 NPC 캐릭터들에 대한 데이터도 들어있어 읽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물론 일본어를 모른다면 별 의미가 없겠지만. 그리고 위에 언급한 칩들도 이 시크릿 디스크의 데이터를 통해 얻어야 한다. 시크릿 디스크로 데이터 베이스를 완성시키는 시스템은 록맨 제로 4에서 잠시 사라졌다가[4] 록맨 ZX 시리즈에서 다시 부활한다.

4 기타

후반부로 갈수록 이야기 전개가 점점 흥미롭게 전개되며, 라스트의 전개 및 최종보스의 정체는 나름대로 충격적일지도.

사천왕이 보스에서 제외되어 아쉽다는 말이 많지만, 전작의 보스들이 일부 재등장하며 본작 보스들의 캐릭터성이 강해서 보스전의 평가가 높은 시리즈이기도 하다. 특히 최종보스전이 무려 3연전인데다, 난이도 역시 높은 편이고 3연전 각각 전용 BGM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록맨 시리즈 전체에서도 꽤 인상적인 보스전이라는 평가.

시스템의 단점이 대폭 개선되어 편의성이 증가되었으며, 난이도 역시 적절하고[5] 보스들의 음성도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록맨 제로 3를 록맨 제로 시리즈 중에서도 최고로 치는 사람들이 많다. 이외에도 록맨 제로 홀수명작 짝수졸작설이라든지…

e카드리더기를 이용해 기지 디자인이라던가 인터페이스/아이템/콩알탄 디자인을 변경하는게 가능한데, 이 덕에 그래픽적으로 제일 많은 용량이 할애되어있다. e카드리더 및 개조카드가 엄청 희귀한 물건인지라 당시 효과를 본 사람들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았으며, 제로컬렉션에서는 옵션항목을 통해 가상으로 개조카드 효과를 사용 가능하게 되었다. 자세한 효과는 록맨 제로 3/개조카드에 등재되어있다.

BGM 역시 호평을 받고 있으며 록맨 제로 시리즈 중 BGM 종류가 가장 많다(40개). 이 작품을 기점으로 모든 16미션의 배경 음악이 달라지게 되었다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6] 또한, 본격적으로 심각하게 흘러가기 시작한 스토리에 맞춰 BGM의 분위기도 상당수 어두워졌다.

다만 GBA의 카드 e리더기나 록맨 에그제 4의 연동에 대해서는 지적된 부분이 많았으며, 일부 미니 게임을 얻기 위한 조건이 극악하다 못해 조건을 알게 되는 순간 포기하게 만드는 조건이 대다수였던지라[7]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악평이 많았다. 다만 그 미니게임들이 카피 엑스사천왕으로 진행되는 미니게임이라[8] 울며 겨자먹기로 어떻게든 획득했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인간은 위대하다… 또한 개조카드 관련은 싹다 구현한 록맨 제로 컬렉션에서조차 미니게임 조건 관련 연동(+사이버 공간에서 록맨 에그제쪽 적 캐릭터 출현)은 빠졌기 때문에 여기서도 미니게임 꺼내려면 그 마소짓을 자력으로 해야한다. 거듭 말하지만 인간은 위대하다….
컬렉션판으로 버스터 S랭클리어가 정 뭐하면 제로 3을 한번 클리어해서 나오는 버스터 공격력+3 항목을 활성화시키고 블리자드애로나 버스트샷 EX스킬 쏴대고 다니면 신세계가 열릴것이다. 세이버/버스터 한정은 S랭으로도 충분할텐데 평점 100에 매달린다면 인티에게 쓴맛 제대로 본 록제쓰레 주민

여담으로, 제작진의 언급에 따르면 원래는 이 작품이 록맨 제로 시리즈의 완결작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록맨 제로 팬들의 항의가 너무 심해 완전히 끝장을 내기 위해 록맨 제로 4를 만들게 된 것이라고(…).그리고 정말 끝장났다(...)[9]

게임 플레이 관련 팁은 록맨 제로 3/공략 참조.

5 등장 보스

6 OST

□ 기본
Title III : 타이틀 화면
Result of Mission III : 미션 결과 화면
Lab -System-a-Ciel- : 미니게임
Prismatic : 레지스탕스 베이스

□ 분위기 연출
Neo Arcadia March
Forbidden Ark
Darkness over World
Exiled One -Omega- : 오메가
Curse of Vile : 바일
Visor Eyes
Crèer and Prier : 베이비엘프
Darkelf -Arrange- : 다크엘프
Return to Zero
Apocalypse Now : 최종보스 등장
I, 0 Your Fellow : 에필로그
Everlasting Red : 엔딩 크레딧

□ 스테이지 배경음악
Break Out : 프롤로그(부숴진 우주선)
Volcano : 이그니스 화산 기지
Water City : 해상의 하이웨이 유적지
Reborn Mechanics : 병기 재생 공장
Old Life Space : 구 거주구
Final Count Down : 미사일 공장 1
Omega Missile : 미사일 공장 2
For Endless Fight III : 땅거미 지는 사막
Sand Triangle II : 아나토레 숲
Infiltration II : 얼음 전선기지
Neo Arcadia III : 에리어 X-2
Cold Smile : 에너지 시설
Trail on Powdery Snow : 설원
Submerged Memory : 수몰된 도서관
High-Speed Lift : 거대 엘레베이터
Hell's Gate Open : 언더 아르카디아
Curse of Vile : 바일의 연구소

□ 전투 배경음악
Crash III : 중간보스전
Scrapped Beat : 보스전
Omega Battle : 오메가전 1
Judgement Day : 오메가전 2

Cannon Ball : 최종보스전
  1. 볼틸 비블리오 스테이지에서는 중간 보스가 없는 대신 기억력 테스트가 기다리고 있다(...)
  2. 후속작인 록맨 제로 4에서는 중간 보스들의 피격 무적시간이 모두 삭제되는 대신 맷집이 두 배로 높아져 난이도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3. 특히 최종 보스 직전에는 엘피스의 긴 연설과 엑스의 바디 파괴, 엘피스의 변신 등 긴 연속 이벤트를 스킵 없이 모두 봐야 했다. 따라서 록맨 제로 3를 한창 플레이하다 갑자기 록맨 제로 2를 하면 그 느린 템포 때문에 짜증이 날 수도 있다.
  4. 시크릿 디스크는 없어졌지만 데이터베이스 자체는 존재한다.
  5. 보스들의 패턴이 전작들과는 다르게 적절한 위치에서의 대쉬와 점프와 이동만으로 모든 패턴을 피할수있게 설계되었다. 모를땐 정말 어렵지만 알면 무진장 쉬워진다.
  6. 재미있는 점은 록맨 제로 3에서는 초반 4보스 스테이지의 몇몇 배경음이나 제로 2에 나왔던 배경음 리메이크 몇 개를 제외하면 전부 다 록맨 제로의 음악 작곡가인 야마다 잇포가 만들었다는 것. 제로 2 배경 음악에 다른 아티스트를 많이 투입해 봤더니 마음에 안 들었다 이거지. 이후 제로 4나 젝스 시리즈에서는 다시 외부인(?)을 많이 투입하게 된다.
  7. 세이버 혹은 버스터만써서 올 S랭크 클리어(하르퓨이아, 팬텀 미니게임))라든가… 파이널 스테이지 클리어 당시 평균 점수가 100점 이라든가(레비아탄, 파브닐 미니게임) 참고로 연동없이 할 경우의 저 당혹스러운 조건은 인티 크리에이츠 쪽에서 캡콤 몰래 멋대로 설정했다고 한다.(…미친) 사실 캡콤 측에서는 카드 e리더 연동으로만 해금이 가능하도록 하려고 했으나 인티쪽에서 극악한 조건으로 숨겨 뒀다.
  8. 물론 움직임이 매우 한정되어 있기는 하지만 항상 적으로만 나왔던 사천왕과 카피 엑스를 직접 조작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어디인가.
  9. 록맨 제로 4가 기존 시리즈에 비해 외전적인 요소가 강한 이유이기도 하다. 사실상 3편으로 네오 아르카디아 관련 이야기는 대부분 끝났기 때문.
  10. 유일하게 약점속성과 공격패턴이 변화했다.
  11. 사이버 공간에서 히든 보스로 등장.
  12. 제 3형태 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