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링 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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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대표적 음악 잡지. 1960년대 중반 두 대학생가내수공업으로 만든 전단지에서 시작되어서 지금은 굴지의 거대 엔터테이너 미디어가 되었다. 밴드인터뷰라든가 새로 나온 앨범 리뷰, 빌보드 차트 등을 싣고 있으며 그와 동시에 정치적으로도 민감한 내용들도 다룬다. 비단 음악이나 정치 외에도 영화게임도 관심을 보여서 종종 평이 뜨기도 한다. 70년대부터 미국 진보/좌파 계열 언론의 대표격으로 활동해 왔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부르주아 여피들의 이중적 정치/미적 의식를 대표하는 잡지로 까인다. 진보주의를 주창하지만 정작 경영 마인드나 행태는 그리 진보적이지 않다는게 주 이유[1] 음악적 성향 면에서도 수구적이여서 이 점 역시 또 까인다.지금도 인디 씬에겐 짜게 구는 경향이 있으며 베스트 앨범 선정 역시 고루하다는 불만이 종종 들려온다. 최근의 예로는 2012년도 '올해의 앨범'으로 프랭크 오션과 켄드릭 라마 각각의 메이져 데뷔 앨범을 제치고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복귀작을 꼽은 적이 있다. 거대 미디어의 한계라고 보는게 좋을듯.[2] 또, 롤링 스톤은 1950~1970년대 뮤지션들을 상당히 선호하는 데 이런 편향성도 비판받고 있다. 예로 롤링 스톤이 뽑은 로큰롤 역사상 가장 위대한 500 곡에서 60년대 노래가 전체 비중에서 40%를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최근 음덕들 사이에는 롤링스톤 평가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풍조가 늘어가고 있다. 그 평가에 신경을 써서 그런지는 몰라도 2010년에 갱신된 500 목록에서는 2000년대 노래가 꽤 늘었다.

좀 과격하게 요약하면 펑크 록 열풍 이후 현지 이미지는 배부른 입진보 꼰대들을 위한 잡지라고 생각하면 딱 좋다. 한국 음악광 사이들에서도 '입문용이라면 모를까 깊이 파게 되면 별볼일 없는 쉰내나는 잡지'라고 치부하는게 대부분이다. 그나마 게임 팬덤에서는 대부분 이런 사정을 잘 모르니 이미지가 좀 좋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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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점들 때문에 반감을 가진 뮤지션사람들이 많으며 커트 코베인도 그 중 한 사람이다. 롤링 스톤 표지 모델 촬영 현장에서 재벌 잡지는 역겹다.[3]라는 티셔츠를 입고 나타난 건 유명한 일화.

현재는 피치포크라는 인디 록 웹진이 이 자리를 위협하려고 하고 있지만 아직 역부족.

여기 출신 인물들이 후일 유명해진 경우가 많은데, 영화 감독카메론 크로우가 그 예이다.

제네레이션 킬 원작도 여기서 연재되었다.

보스턴 폭탄테러 사건의 범인 중 한명인 조하르 차르나예프를 찍은 사진을 표지로 내세워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런데 이 인간의 외모가 그야말로 록 스타를 방불케해서 한동안 이 항목의 윗부분에 아무런 설명도 없이 자리를 차지한 적이 있다. 얼짱 강도와 비슷하고도 더욱 질이 나쁜 사례.

2 관련항목

  1. 한 쪽면에는 진보적인 내용을 다루면서 다음 면에는 호화 요트 광고를 싣는게 대표적인 예.
  2. 가장 최근 리스트인 2014년도 마찬가지. St. Vincent, The war on drugs, run the jewels, 에이펙스 트윈 등 좋은 뮤지션들의 앨범들을 다 제껴두고 1위를 아이폰에 강제 다운로드된 스팸 앨범 혹평이 잇달았던 U2의 앨범을 뽑았다. 이 앨범에 9점 이상 호평을 준 매체가 롤링스톤(만점) 하나뿐이다. 피치포크와 NME는 이 앨범에 4점대...를 줬다. 2위도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복귀작.
  3. corporate magazines still s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