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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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랑스의 박물관

Musée du Louvre

공식 사이트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크고 아름다운 장물전시장박물관. 세계 3대 박물관으로 흔히 꼽힌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밀로의 비너스>, 테오도르 제리코의 <메두사의 뗏목> 등이 유명하다. 크기는 심각하게 커서 무려 3동으로 나뉘어있으며 1개동을 다 도는데 반나절(약 5~7시간)이 걸린다. 다 보려면 이틀은 기본. 아니, 이틀로도 부족할지 모른다.정~말 중요한 것들만 그려진 안내도.

크게 쉴리 관, 드농 관, 리슐리외 관으로 나뉜다. 크기가 이렇게 큰 것은 과거에 성이었던 곳을 개조한 것이기 때문. 정확히 말하면 왕궁으로 1200년에 국왕 필리프 오귀스트가 이곳에 성채를 축조한 데서 비롯되었고 1527년 프랑수아 1세는 중세의 루브르 성 개조를 계획, 전부를 헐어버리고 르네상스 양식의 새로운 궁전을 세울 것을 결정, 피에르 레스코와 장 구종이 설계를 담당, 레스코가 현재의 살 데 카리아티드(여인 기둥의 방)와 국왕의 2층 거실을 세우고 내외의 조각장식은 장 구종이 담당했다.

이후 1563년 앙리 2세의 왕비 카트린느 드 메디시스가 왕궁의 서쪽에 튈르리 궁전을 세웠고 이후 앙리 4세 시대에 걸쳐 센강 연변에‘물가의 장랑’이라 불리는 그랜드 갤러리(그랑드 갈르리)를 증축하여 루브르와 튈르리 두 궁전을 연결시켰다. 이후 이 회랑은 주로 궁정의 화가 ·조각가 ·공예작가 등의 주거지 겸 공방으로 사용되었다.

이후 1624년 재상 리슐리외는 건축가인 자크 르메르시에에게 명하여 루브르 궁 확장공사를 시행하였다. 1641년 루이 13세의 명의로 니콜라 푸생과 그 제자들이 그랜드 갤러리에 신화를 소재로한 벽화의 연작을 시도하였으나 부분적으로 완성되었고, 1661년의 화재 후, 왕의 거실과 남쪽 복도를 연결하는 프티 갤러리가 재건되고 르 블랑과 그 제자들이 내부장식을 하였으며, 그후 이 갤러리 천장 중앙에 외젠 들라크루아가 『피톤을 퇴치하는 아폴로』를 그렸다.

1664년 루이 14세의 재상 장바티스트 콜베르는 루브르 궁을 프랑스 왕의 주요궁전으로 할 것을 결의, 설계를 위촉하고 기초석도 놓았으나 실현되지 못하였다. 왕의 관심이 베르사유 궁전으로 치우쳤으므로 루브르 궁 계획은 일단 마무리되고 1674년에 페로의 안을 채용하여 일단락지으면서 결국 루브르는 빈 궁전이 되었고, 결국 프랑스 혁명으로 왕정이 붕괴되면서 루브르는 국민의회의 결정으로 궁전에서 미술관으로 개장,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

그러다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프랑스 제국을 선포, 황제가 되면서 루브르는 다시 왕궁으로 되돌아오게 되었고, 이후 여러 건축가들에 의해 수축과 새로운 장식이 가해졌으며 루브르와 튈르리 사이에 카루셀 개선문이 세워졌다. 이후 제 1제정이 붕괴되고 부르봉 왕가루이 18세가 프랑스 왕위를 되찾았고, 루이 18세는 베르사유 돌아가지 않고 대신 루브르에 있게 되었고, 이후 혁명으로 부르봉 왕가를 몰아낸 오를레앙 왕가 또한 루브르에 기거하면서 퇼르리 북쪽에 회랑을 증축해 루브르와 연결시키려고 했으나 1848년 2월 혁명으로 붕괴되면서 무산되다가 1852년 나폴레옹 3세에 의한 제 2제정이 들어서면서 파리 개조계획의 일환으로 루브르 궁 완성을 계획하였으나, 1853년 처음 설계자인 위스콘티가 사망했으므로 루푀르에게 명하여 위스콘티안에 다시 살을 붙여 1857년에 완성하였다.

신관은 이탈리아 풍의 힘찬 조소성, 웅대한 돔 형인 망사르 지붕의 파빌리온 군의 장관으로 제 2제정 양식의 대표작이 되고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주었다. 1863에 시공되어 1868년에야 센 강변에 남쪽 갤러리가 개축됨으로써 루브르는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되었다.

안쪽 중앙에는 루브르의 상징이 되어버린 유리 피라미드가 있다. 물론 루브르가 있던 옛날부터 있던 구조물은 절대 아니며 프랑스 혁명 2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써 공모하여 만들어진 것. 건축가 이오밍 페이(I.M.Pei)와 그의 피라미드 안이 선정되자 여론이 다들 유리 피라미드가 루브르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거세게 반발하였다. 그러자 주최측에서 거절하려고 했었는데, 그러자 건축가는 '피라미드는 영원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이 피라미드가 있는 루브르는 영원할 것입니다'라고 홍보를 했고, 결국 채택되었다. 프랑스 혁명의 사실상 시작점이 된 바스티유 감옥 습격사건 200주년을 기념하는 해인 1989년에 완성되었으며 지금은 아주 성공적인 구 건축과 신 건축의 조화로 인정받고 있다.

루브르는 중세에서 혁명 이전까지, 꽤나 클래식한 작품들을 주로 소장하고 있다. 그러므로 취향이 아닌 경우에는 루브르를 과감하게 제끼고 오르세 미술관이나 오랑제리 미술관, 퐁피두 센터 앞에 줄을 서는 쪽이 좋다.모나리자 좀 안보면 어때 루브르는 입장료가 꽤 센 편인데, 10월에서 3월까지 매달 첫번째 일요일이 무료 입장의 날이다(2014년부터 4월에서 9월까지는 매달 첫번째 일요일에도 유료 입장이다). 다만 이 날에 가면 눈앞에 펼쳐진 헬게이트를 보게 될 것이다. 피라미드 출입구 대신 잘 알려지지 않은 남서쪽 포르트 데 리옹(Porte des lions; 사자들의 문) 출입구를 이용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EU 국가 내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입장료를 내지 않고 입장할 수 있다. 유럽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은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예술계통을 공부하는 학생들도 무료이다.

루브르 내에서 제일 사람이 붐비는 스팟은 사모트라케의 니케, 밀로의 비너스, 모나리자의 3군데. 사모트라케의 니케는 꼭 유명해서라기보다는 루브르의 주 관람경로의 갈림길 상에 위치한데다 계단홀 중간이라는 위치가 한 몫 한다. 모나리자의 경우 그 명성에 비해 그림 크기가 심히 작고, 사람은 엄청나게 몰려있고, 다른 작품과 달리 안전봉에 의해 접근이 3m정도 제한되는데다, 직원이 다음 사람을 위해 빨리 보고 지나가라고 득달하는 통에 제대로 감상하기가 쉽지 않다. 패키지 투어 중 짧게 루브르에서 자유시간을 주는 경우에는 차라리 회화 종류는 뮤지엄샵에서 판매하는 루브르 박물관 전시도록을 구입[1]하는 것으로 대체하고 지하층~1층에 배치된 이집트-메소포타미아 유물을 감상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회화에 가려서 잘 알려지지 않은 감이 있지만 바로 이곳에 함무라비 법전의 원본과 사이즈에서 관광객을 압도하는 라마수 조각상, 그리고 이집트의 앉아있는 서기상 등 유명한 고대 조각들이 많이 몰려있다.어차피 모나리자 가끔 한국에서 루브르 순회전시 돌 때 보믄 된다. 근데 함무라비 법전 그거 2m짜리 조각인데 한국에 못 들어오잖아?
참고로 루브루박물관 지도를 받으면 나와있는 사기꾼이라는 작품의 위치에 관한정보가 잘못되있다.

대한항공이 힘을 쓴 덕분에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에 한국어가 지원된다.[2] 주요 작품들을 빼놓지 않고 설명해 놓아서 혼자 유유자적 관람하더라도 거의 불편함이 없다. 너무 넓어서 가이드 대동하고 하루 보는것보단 PDA를 빌려서 며칠간 보는게 나을 수도 있겠다.[3] 또한 한국어로 인쇄된 가이드 팜플렛도 준비되어 있어 관람에 매우 도움이 된다.

영국의 대영박물관과 함께 대도둑 박물관중 하나로 손꼽힌다.[4] 그래도 대영박물관보다 나은 게 자국 작품 비율이 그나마 높다.하지만 대영박물관은 관람료가 모조리 공짜지 2015년 기준으로 루브르 박물관의 입장료는 1인당 16유로, 오디오 가이드는 따로 5유로, 뮤지엄패스는 40유로를 받는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09년 루브르 박물관에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라키 히로히코에게 '방드 데시네'를 의뢰, '키시베 로한 루브르에 가다'를 내기도. 아라키가 직접 통제구역을 포함한 루브르 곳곳을 돌아다니며 취재하여 그린 것으로, 루브르 박물관을 무대로 하는 로한의 기묘한 모험을 다루고 있다.

2012년 12월 랑스(Lens)에 분관을 오픈했다. 일본의 건축가 듀오 SANAA가 설계.

2013년 4월 10일[5] 소매치기 문제가 가면 갈수록 심각해지자 직원들이 경비인력 확충을 요구하며 하루동안 파업했다.

관람료가 비싸지만 상설 전시관은 26세 이하의 학생은 국적을 불문하고 유럽에서 공부하고 있다는 유학생비자만 보여주면 무료 관람 가능하니 유럽 쪽으로 유학이나 교환학생가는 위키러들은 꼭 상기할 것. 이건 파리 내 대부분 박물관에서 적용 가능하니 꼭 비자 가져가라. 아니면 관람료 폭탄을 맛보게 될 것이다(...)

2013년 11월 27일에 닌텐도닌텐도 3DS용 가이드 소프트웨어를 출시했으며 가격은 2만 원이다. 방문할 생각이라면 미리 사두는 것도 괜찮아 보이겠지만 현지에서 가이드가 내장된 3DS를 대여해주고 있다(...)

루브르 학교(Ecole du Louvre, 에콜 뒤 루브르)도 있다. 그랑제꼴이며, 문화재보존, 고미술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는 곳으로 들어가기는 힘드나 졸업하고 취직한다고 큰 돈을 만지는 건 아니라고....

2 클레이모어에서 등장하는 조직의 인물

루브르(클레이모어) 항목 참조.

3 스노우레인에서 등장하는 레스토랑

루브르(스노우레인) 항목 참조.
  1. 두께에 한번 놀라고, 가격에 두번 놀란다. 2010년 4월 기준 한화로 1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을 자랑. 물론 그때 한-유로화 환율이 절망 수준이긴 했지만...
  2. 서혜정 성우와 설영범 성우가 녹음했다.
  3. 근데 관람료가 ㅎㄷㄷ 해서....그래도 예술 및 건축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무료로 볼 수 있다. 아니면 뮤지엄패스를 구입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 이경우 표를 사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간도 절약된다. 사람이 바글바글한 것을 견딜수 있다면 무료개방일인 10월에서 3월까지 매달 첫째주 일요일을 이용해도 좋다.
  4. 소장품 대부분이 다른 나라에서 약탈해온 물건이다. "약탈물을 전부 본국에 반환하면 대영박물관과 함께 폐쇄된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
  5. 프랑스 시간 기준. 한국 시간으론 4월 11일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