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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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배우 겸 코메디언.

이 문서의 제목은 루이스 시케이로 되어 있으나 루이 시케이 본인은 자신의 이름을 루 시케이로 발음한다. (즉 엄밀히 말하면 문서 제목이 틀렸다.) 그러나 철자가 저렇게 되어 있으니 미국에서도 루이스로 발음하는 사람이 매우 많다. 그렇다 보니 골든글로브에서 상 후보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될 때 "루이스 시케이"로 발음되자 크게 한숨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때문에 시트콤의 제목에서는 자신의 이름에서 아예 s를 빼고 Louie로 써버렸다.

자칭 전문적인 개자식
본명은 Louis Szekely이나 보통 Louis C.K.로 알려져 있다. C와 K는 띄우지 않는다. 성인 Székely는 역사적으로 원래 현재는 루마니아 땅이지만 수백년 간 헝가리인들이 오래 살았고 역사적으로 관련이 깊은 트란실베니아의 헝가리인들을 의미한다.

부계는 헝가리쪽에서 멕시코로 이민갔던 가족이고, 모계는 아일랜드 쪽으로 이에 따라 루이 CK본인 또한 출생만 미국에서 했지, 어린시절 다수를 멕시코에서 보냈다. 따라서 아직도 나머지 가족 다수는 멕시코에 살며, 본인 또한 많이 까먹었다고 하나 스페인어 또한 구사할 수 있다. 원래 모국어는 오히려 스페인어다.

아버지 Louis Szekely와 어머니 메리 루이스 데이비스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만났다. 아버지는 경제학자였고 어머니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였다. 좀 복잡한데 할아버지인 Székely Schweiger[1]가 멕시코로 이민 와 C.K.의 아버지인 루이스를 낳았고 루이스는 멕시코에서 성장해 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를 다니다 하버드에 진학해 서머스쿨[2]에 온 메리와 만나 결혼했다. 이런 관계로 인해 C.K.의 할머니는 멕시코 사람이었다.[3] 어머니 메리는 아일랜드계 미국인이었고 가톨릭 신자였다. 어머니는 미시간 출신으로 하버드에서 서머스쿨은 청강했지만 진학하지는 않았고 미시간대학과 오하이오주립대학교 등을 다녔다. 한마디로 말하면 유대교-헝가리-아일랜드-멕시코-미국이 섞인 끝내주게 다양한 집안 배경을 가졌고, 이는 얼굴로만 보면 전형적인 백인인 자신의 외견과 더불어 그의 많은 코메디 주제이다. 루이에서도 멕시코 사람과 쉽게 친구를 먹는 에피소드가 존재한다. 흑역사로 마무리 되지만

1967년 9월 12일에 루이스 C.K.가 태어나고 부모는 이혼했다. 아버지는 새 아내에 따라 정통유대교로 개종했다. C.K.에 따르면 아버지는 다시 멕시코에서 산다고. 아버지의 형제 중 한 명, 즉 C.K.의 삼촌 Francisco Székely는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멕시코 환경부 차관을 지냈다.

태어나자마자 집안은 워싱턴 DC에서 멕시코시티로 이주했다. 그래서 C.K.의 1언어는 스페인어였다. 7살 때 미국으로 이주해 온 뒤에 영어를 배웠고 현재는 스페인어를 다 까먹었다고. 미국에 와서는 보스턴 외곽에서 자랐다. 1984년 17세때부터 보스턴의 코메디 클럽에서 스탠드업 코미디를 시작했다. C.K.란 이름은 Szekely의 실제 헝가리어 발음에서 따온 것이다. 스탠트업 코메디와 작가 활동을 병행했는데 데이비드 레터맨이나 크리스 락, 코난 오브라이언 등의 쇼의 작가로 근무했다. 연기에도 관심이 있어서 데이비드 O. 러셀의 <아메리칸 허슬>이나 우디 앨런의 <블루 재스민>에도 출연했다. 감독으로도 활동했는데 1998년 크리스 락 등 친구들에게 돈을 타 <Tomorrow Night> 이란 영화를 만들었고, 2001년엔 크리스 락 주연의 <Pootie Tang> 이란 영화를 만들었다.

그의 스탠딩 코미디는 대략 '나이 40 넘게 먹은 아저씨의 나 이렇게 살아요' 느낌이 강하다. 능력없는 본인이 저지른 바보짓, 철없는 짓들을 이야기하며 자기 비하를 하며 웃기는 경우가 많다. 두 딸의 아버지로, 육아와 관련된 개그도 많이 하는 편. 크리스 락처럼 사회 비판적인 개그도 안 하는 것은 아니다. 루이스의 신성 모독 개그라던가 동성애자를 이용한 개그는 꽤나 독하다. 스탠딩 쇼건, 드라마건 그의 개그엔 전반적으로 현실적인 감성이 깔려 있다. 실제 사람들이 할 법한 말이나 행동을 보여줌으로써, 그리고 여러 드라마들의 말도 안 되는 극적인 우연들과 무조건적인 해피 엔딩 등을 살짝씩 비틀며 공감의 웃음을 끌어내는 것이다. 어쩌면 이것이 루이스 C.K.의 개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어가는 이유일지도.

럭키 루이루이 등 드라마도 직접 만들고 출연하는데 럭키 루이의 경우 한국에서 동영상이 유행한다.[4] 스탠드업 코미디를 하는 드라마라는 설정을 몰라서 루이에서 C.K.가 하는 말을 실제 C.K.의 상황으로 혼동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보스턴 어린 시절의 생활 부분이 어느 정도 루이에 녹아들어간 것은 사실이다. 또한 드라마 속 두 딸을 가진 홀애비인 루이의 캐릭터는 실제 루이스 C.K.의 상황과 같다. 본인은 럭키 루이를 흑역사로 여기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 후 만들어진 루이와 비교해보면 분위기부터 다르다. 심지어 루이의 에피소드 중 본인이 시트콤의 주연을 맡는 편이 있는데, 그 시트콤은 <럭키 루이>와 흡사한 내용, 흡사한 세트를 갖추고 있고 끝내 루이스는 그 시트콤에 대해 "맨날 바보짓만 하는 남자를 끝까지 사랑하는 미친 드라마가 어딨느냐"고 신나게 까면서 그만둔다. 루이는 좀 더 루이스 C.K.의 자전적인 이야기에 더 영향을 받았고, 나아가 작가주의적인 분위기까지 담고 있다. 시청자와 평단 모두 호평 일색.

참고로 그의 드라마 두 편 모두 성우 겸 배우 파멜라 애들런과 사랑하는 관계로 나오는데, 이 때문에 여러 소문이 무성하다. 친구이자 역시 코미디언인 짐 노튼도 그의 드라마에 까메오로 자주 출연한다.이 쪽은 좀 더 과격한 개그를 구사한다. 그 외에도 드라마에 종종 등장하는 친구들로는 위에도 자주 언급된 크리스 락, 사라 실버맨, 리키 저바이스, 데인 쿡, 제리 사인필드 등이 있다. 그리고 이완 맥그리거붕가붕가하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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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것 폴란드초콜릿 먹은 애완견을 잡아다 과산화수소먹이고 두들겨 팬 적이 있다 카더라 (...)[5]
  1. 헝가리인들은 동양인들과 같이 성을 앞에 쓴다. 헝가리인이자 유대인이었다.
  2. 진학하기 전 학부 과정을 여름에 미리 들어보는 과정. 미국은 입학을 9월에 한다. 한국도 일부 대학에서 1학기 수시합격자를 대상으로 고3 2학기 때 미리 6학점 이하를 들어볼 수 있게 해주는 경우가 있다.
  3. 그탓에 루이스의 아버지는 가정에서 가톨릭식으로 교육을 받았다. 그러나 유대인에 가깝게 자신들의 정체성을 가졌다고.
  4. '대보지설' 개그와 엄마가 나한테 똥을 줬어 개그는 유명하다.
  5. 초콜릿에 들어있는 테오브로민은 개에게 특히 민감해서 심장신장에 부담을 주게 된다. 다량으로 섭취하면 심장마비로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응급조치로 과산화수소를 강제로 먹여 토해내게 하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