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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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t beer.

중남미 원산 약용식물 사르사파릴라의 뿌리에서 짜낸 향유를 첨가한 탄산음료. 북미권에서 잘 마시며, 맥주(beer)가 들어가는 이름과 달리 알코올 비함유 음료. 이름과 실제가 다른 것이라는 점에서는 진저비어와도 같다. 여러 재료를 넣고 끓여서 만든다.[1] 참고로 옛날 서부 영화 등에 보면 루트비어가 아니고 사르사파릴라라고 부르기도 하며, 어떤 사람이 괜히 멋부릴 때 바에서 "사르사파릴라"를 달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2]

닥터페퍼마운틴 듀보다 좀 진입장벽이 높은 음료. 무카페인이지만 원료인 사르사파릴라 향유때문에 향이 참 싸-한데, 한국인 기준으론 물파스, 멘소래담, 안티푸라민 냄새다. 쉽게 말해 리스테린 쌍화차 비슷한 맛이 난다는 말도 있을 정도. 경우에 따라선 콜라에다 스페어민트 향 치약을 섞은듯한 맛도 난다[3] 하지만 맛들이면 부산에서 서울까지 가서 사 올 정도로 매우 좋아하게 된다.[4][5] 바닐라 아이스크림 띄워서 크림 소다로 만들면 더 맛있는데, 이 경우 루트비어 플로트(root beer float)라고 부른다. 그냥 루트비어가 물파스 냄새때문에 도저히 먹기 힘들다면 플로트를 시도해보자. 특유의 냄새가 사라지고 바닐라 맛이 증폭된다.

한국에선 주한미군 기지 주변의 유출품이나 남대문시장, 이태원동 슈퍼마켓 등에서 제한적으로 구할 수 있고 그 이외엔 구하기 힘들다 사실상 못구한다. 게다가 호불호가 워낙 크게 갈리는지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지도 못한다. 단 좋아하면 정말 좋아하는 맛.[6]

상용화 된 제품들 중 품질은 대충 다음과 같다.[7] 품질이 좋은 것 부터 낮은 것 순으로 나열됐다. 사실 밑에 나온 루트비어 외에도 수많은 루트비어 브랜드가 있다. 그도 그럴것이 미국은 지역별로 토박이 양조장들이 있기 때문.

도진깨진인 스튜어트와 IBC를 제외하면, 본격적인 루트비어들은 품질이 한 단계 높아질수록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 특히 진짜로 오크통에 넣어서 정석적으로 만드는 수준까지 가면 가격은 우주여행을 떠난다. 당연하지만 본격적인 루트 비어는 전국구급으로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양조장에서 덤으로 생산하는 정도가 본격적인 루트비어들의 대부분이고, 진짜 전통식 소다를 전문으로 만드는 양조장은 신대륙이어도 매우 적은 편이기 때문에... 원가는 그럭저럭 버틸만한 수준이지만 운송문제로 가격이 안드로메다로 떠나는 것이다. 최고로 품질이 좋다 칠수 있는 진짜로 오크통에 만든 루트 비어를 생산하는 양조장 제품은 그 지역에 사는게 아닌 한 온라인으로 구매해야하는데 당연하지만 배송료가 무지막지하며 바가지 까지 씌워져있다. 결국 미국에서도 현지에 제대로 루트비어를 만드는 지역 양조장이 없다면 제대로된 루트비어를 마시는건 쉽지 않다. 물론 소다지만, 일단 "양조"하는 것이기 때문에 술을 파는 곳(...)에서 제대로된 루트비어를 파는 경우가 많긴 하다. 양조장에서 지역으로 유통되는 과정은 다 뻔하지 keg채로 술집에 가는거 말고 유통 경로가 있어?!

사실 돈이 있어도 구매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서 문제다.

이 밑으로는 싸구려 라인으로, 한국에서 그나마 구할 수 있는것들이다. 역시 순서대로 품질이 좋은 것 부터 낮은 것 순.

다만 개개인의 입맛차이라는 것이 있고, 북미지역에 있는 루트비어 제조 브랜드가 한두개가 아니기 때문에, 이 루트비어가 최고의 맛이다! 라고 단언하기는 힘들다.[22]
인터넷에 각 루트비어 브랜드에 대한 평가를 내리는 사이트가 몇군데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한번 찾아보도록 하자. 사이트마다 평가가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어떤 평가를 받는지 정도는 알 수 있을 것이다. 구글에서 root beer review 라고 쳐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Star Trek : Deep Space Nine에서는 행성연방, 그 중에서도 지구인들이 즐겨 마시는 음료로 등장한다. DS9의 술집 주인인 쿼크는 연방을 한번 맛들리면 빠져나오기 힘든 루트비어에 빗대어 음흉하다고 평가한다. 그래도 돈만 주면 기꺼이 판다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는 선셋 사르사파릴라라는 물건이 나온다. 관련 퀘스트까지 존재. 폴아웃 4의 DLC인 누카 월드에선 이에 대항할 루트비어 버전의 누카콜라인 누카콜라 와일드란 물건이 등장한다.

원숭이 섬의 비밀 1편에서는 유령 해적 리척을 물리칠 수 있는 궁극의 무기로 등장한다. 이 동네 루트비어는 도대체 성분이 뭐냐

유루유리산하이에서는 아카자 아카리오무로 하나코를 위해 먼저뽑은 A&W 루트비어를 대신에 블랙커피를 뽑아주고 교환하였는데... 작중에서는 이름이 마조사이다(マゾサイダー)로 나온다(...)

피너츠에 나오는 스누피도 루트비어를 애음한다
  1. 진짜 맥주처럼 발효시키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원래 탄산 녹이는 방법은 설탕+이스트를 첨가하고 밀폐용기에 담아서 이산화탄소를 녹이는 방식이니 발효라고 볼 수 있다.
  2. 하지만 바에서 루트비어를 마시는 것은 그 사람이 경찰이라는 클리셰이기도 하다... 공무원은 근무 중에 술을 마실 수 없으니까..
  3. 애초에 루트비어 자체가 만드는 양조장이 따라, 그리고 만들때 마다 맛이 다르기 때문에 루트비어의 맛이 어떻다 쉽게 정의 내리기 힘들다
  4. 사람에 따라서는 맥주에 설탕과 멘톨, 그리고 바닐라를 넣은 맛이라고 평하는 경우도 있다. 도대체 어떻게? 확실히 제대로 양조된 루트비어는 은근히 쌉쌀한 맛이 나는데, 아무래도 이게 맥주의 홉향과 비슷하다고 여기는 모양... 물론 싸구려 루트비어는 그냥 콜라에 멘소레담과 물파스, 안티푸라민 섞은 맛이다. 그리고 싸구려 맥주에선 보리차맛이 나지
  5. 루트비어의 맛은 사르사필라 특유의 멘톨스러우면서도 홉스러운 묘한 쌉쌀함과 숙성 바닐라의 향에서 나오는데 쌉쌀함에서 맥주와 통하는 면이 있어서 루트비어란 말이 붙은 모양이다.
  6. 각종 '양키시장' 수입상품점에서 구할 수 있는데, 예를들면 한 위키러는 동인천 양키시장에서 A&W 루트비어를 발견했다. 혹시 모르니 그런곳을 방문해보는것도 좋다. '콘도로시'라는 아이스크림 체인점에 루트비어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넣어주는 메뉴가 있다. 어차피 Dad`s old Root Beer 캔을 따서 넣어주니까 따로 달라고 하면 따로 마실 수 있다.
  7. 그 외 개인 운영 버거 조인트 등에서 수제로 만드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그런 경우는 맛 자체가 팔리는것에 비해 넘사벽.
  8. 워싱턴 주에 본사를 둔 회사로, 유일하게 전통식 소다를 목제 오크통에 생산하는 회사이다. 품질이 최고급인 대신 가격도 최고급
  9. 역시 전통식 소다를 생산하는 브랜드에서 출시한 소다.
  10. A&W는 매장 카운터용은 본사에서 제조하고, 일반 판매용은 닥터페퍼 제조회사에 위탁한다.
  11. 트레이더 조 라는 공정거래물품 전문 마켓에서 취급하는 자체 브랜드
  12. 여기서 부턴 약간 편법을 사용한다. 그렇기에 향이나 맛이 위의 경우보단 약간 부족한 편.
  13. 루트비어를 파는 레스토랑을 운영하기도 하는 회사 제품. 맥주 드레프트 바에 같이 끼어들어갈 정도의 퀄리티는 된다.
  14. 사실 스튜어트나 IBC나 도찐 개찐이다. 미군부대 스낵바에서 구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아는 카투사를 이용하자
  15. 표지가 매우 다양하다
  16. 현재 이회사에서 파는 루트 비어류는 creamy와 diet 라는 단어들을 쓴다
  17. 이 밑으로 내려가면 숙성 바닐라의 진한 향은 전혀 없다고 봐도 된다. 그저 합성 바닐라향. 국내에서는 일부 직수입 업체나 이태원 외국식품 슈퍼마켓(대부분 구비되어 있다), 혹은 미군 PX에서 유출된 물건이 남대문 등지에 돌아다닌다. 2014년 중반 기준 한 캔에 1500원 정도.
  18. 펩시에서 제조하는 브랜드로 표면의 불독이 인상적..인데 A&W 시판용만 마시던 사람에겐 미칠듯이 느끼하고 향도 밋밋한 설탕물로 밖에 안보인다. 이태원에서 약간 구할 수 있다.
  19. 주로 OEM
  20. 아빠 왜 이따구로 만들었어 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처참하게 맛없다. MUG 이하의 개념없는 단맛을 보여준다. 최근에 한 업체에서 정식 수입하기 시작했으나, 6개 들이에 13,000원이 넘어가는 비싼 가격을 보여준다. A&W나 들여오지 사실 페이스북에 있는 수입사 사장님 말씀에 따르면, A&W나 토마스 캠퍼 등 거의 대부분의 '아주 맛있는' 브랜드를 접촉해 보았으나 한국 시장에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 시장에 진출 의지가 있는 회사 중 가장 '나은' 브랜드가 이것이었다고 한다. 지못미
  21. 로고 폰트가 조금 심한 흘림체라 Bang's라고 잘못 읽기 쉽다. 코카콜라의 브랜드인데, 바닐라 향이 너무 약하고 사르사파릴라 향이 전혀 없어서 바닐라향 코카콜라라고 다들 깐다. 실제로 크게 차이도 없고..
  22. 한 예로, 루트비어 중에 'Rat Bastard Root beer'라는 물건이 있는데, 한 루트비어 리뷰 사이트에서는 쓰레기중의 상쓰레기 루트비어라고 비난한 반면, 다른 사이트에서는 위에 나온 IBC보다 높은 등급을 주기도 했다! 또, 어디서는 위에 나온 Barq's를 A&W보다 높게 평가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