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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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소사를 다독이며.

이름류영수(柳永洙 / Young-soo Ryu)
생년월일1945년 5월 25일
국적대한민국
출신지대구광역시
학력칠성초-경상중-대구상고
신체조건165cm, 54kg
포지션투수
투타우투우타
소속팀제일은행 (1964~1966)
육군 (1967~1969)
지도자마산상업고등학교 감독 (1979~1982)
MBC 청룡 수석 겸 투수코치 / 2군 감독 (1983~1988)
삼성 라이온즈 수석코치 / 2군 감독 (1990~1991)
태평양 돌핀스 수석코치 / 2군 감독 (1992~1995)
현대 유니콘스 2군 감독 겸 투수코치 / 재활군 코치 (1996~2005)
베이징 타이거즈 투수코치 (2008~2009)
원광대학교 야구부 투수코치 (2010~2013)
넥센 히어로즈 육성총괄 겸 재활코치 (2013~2014)
넥센 히어로즈 1군 투수코치 (2014)
넥센 히어로즈 육성총괄 겸 재활코치 (2015)

1 소개

1983년부터 2015년까지 야구코치로 현장에서 뛰었던, 그야말로 KBO 리그의 산 증인. [1]

2 선수 시절

대구상고 시절 팀을 청룡기 결승으로 이끌 정도의 투수 유망주였다. 당시 그와 호흡을 맞췄던 포수가 지도자 시절 계속 함께 하게 되는 정동진이다.

대구상고를 졸업하고 정동진과 함께 실업야구 제일은행 야구단에 입단했다. 입단 첫 해인 1964년 7월 30일 인천시청을 상대로 노히트노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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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도자 시절

마산상고 야구부 감독으로 일하다가 한국프로야구가 출범하자 MBC 청룡의 투수코치로 합류해서 1988년까지 MBC의 2군 감독, 수석코치로 일했다.

1990년 대구상고 동기인 정동진이 그 해 삼성 라이온즈의 수석코치로 영입했다. 정동진 감독이 1990년 한국시리즈에서 LG 트윈스에게 스윕당한 후 해임되자 삼성 라이온즈 2군 감독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2 시즌을 앞두고 미국 유학 중이던 정동진태평양 돌핀스의 감독으로 취임하자 정동진을 따라 수석코치로 태평양에 합류했다.

1994 시즌 김재박이 수석코치가 되자 태평양의 2군 감독으로 자리를 옮겼다. 태평양이 1996년 현대 유니콘스로 재창단하면서 정동진 감독이 물러나고 김재박 감독-정진호 수석코치 체제가 된 이후에도 2005년까지 현대 유니콘스의 2군 감독, 재활군 코치, 2군 투수코치 등을 맡으면서 현대 유니콘스 커리어에서는 대부분 2군에서 육성을 담당하였다가 2005 시즌을 마치고 재계약에 실패한 후 한동안 프로 현장을 떠났다.

1999년 타자였던 권준헌이 투수로 전향할 때의 투수코치이기도 하다. 기사

중국에서도 투수코치를 했으며,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원광대학교 야구부 투수코치를 맡으면서 유망주를 키웠다.

그리고 2014년부터 넥센 히어로즈 육성/재활군 총괄코치로 영입되어 프로 현장에 복귀했는데, 2014년 태평양, 현대 시절 류 코치의 제자이기도 했던 염경엽 감독이 넥센 히어로즈 투수진의 대붕괴 사태에 직면하여 공석이던 1군 투수코치 자리에 전격적으로 올렸다.[2][3] 실제로 류 코치는 재활군에서조차 가망이 없다고 판단한 부경고 출신의 우완 투수 김동준을 밀착 지도하는 혹독한 조련으로 1군 선수로 만들어냈다고 한다. 이에 보답한 김동준은 류영수가 부임한 2014년에 1군으로 처음 콜업되었으며, 이듬해 데뷔 첫 승의 감격을 안았고 염경엽 감독이 선발 투수로 낙점하였을 정도로 성장하였다.

류영수 코치가 1군 투수코치로 취임한 후 말썽이었던 넥센 투수진이 환골탈태, 단독 2위까지 올라서면서 숨은 공신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 투수들의 지도뿐만 아니라 선수단 전체의 멘탈에도 도움이 되는 듯하다. 한 예로 박병호가 긴 부진 끝에 30홈런을 친 후 류 코치와 깊은 포옹을 하는 모습이 있었다.[4]
[5]

2014년 한국시리즈 이후, 넥센 히어로즈에서 손혁 엠스플 해설위원을 1군 투수코치로 영입하면서 본래의 자리였던 육성/재활군 코치로 복귀했다.

아쉽게도 2015 시즌이 끝나고 코치를 그만둔 듯 하다. 아무래도 연세가 있는데다가 열악한 편인 2군에서 투수육성하는게 보통 일이 아닌지라....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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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우를 예뻐라 하는 모습이 종종 포착된다. 물론 해설자들도 칭찬 일색인 파이어볼러 조상우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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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15일 박병호가 투런홈런을 쳤을 때의 모습. 못 보고 지나치는 박병호에게 먼저 손 내밀고 인사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이시기도. 더불어 박병호도 하이파이브와 폴더인사를 한큐에 해결하는 훈훈함을 보여서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넥센 히어로즈 갤러리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절대 까이지 않는 인물. 투수진의 문제를 해결한 것 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겸손한 인성, 특히 손자뻘인 선수들에게도 허리 굽혀 인사를 하는 등 훈훈한 모습에 팬들 사이에서 평가가 매우 좋다.
  1. 2015년에는 코할배가 은퇴한 뒤로, 김성근에 이어, 두 번째로 나이가 많았다. 지도자 길을 걸은 것도 김성근 감독 보다 1년 보다 빠르다!!!
  2. 최상덕 코치가 1군 투수진 대붕괴의 책임을 지고 2군으로 내려갔고 이강철 수석코치가 투수코치까지 겸임했으나 성과가 없었다. 거기다가 이강철 코치는 메인 투수코치만 맡으면 투수진을 박살내는 인물인지라.
  3. 사실 이상군, 양상문이 워낙 악명을 떨치면서 상대적으로 가려진 무능력자들이 상당히 많다. 윤학길, 윤석환, 조계현, 이강철, 정민태, 김태한 등도 자기 팀 팬으로부터 도대체 하는 일이 뭔지 모르겠다는 비아냥을 듣는 투수코치들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자기만의 명확한 투구이론이 없고, 자신의 선수 시절 구종과 투구폼 이외에는 가르치질 못한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이름값으로 코치를 하는 사람들.
  4. 몇 달 뒤 박병호가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류영수 코치가 1군으로 올라왔을 때부터 박병호가 부진에 빠지자 그게 다 자기 때문이라는 듯 마음 고생이 심하셨다고 한다.
  5. 참고로 포옹 장면을 흐뭇하게 보는 사람은 강정호가 아니라 안태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