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012

류현진2012 시즌을 정리한 문서. 어느덧 커리어 7번째 시즌이다.
ND가 볼드 처리되어 있는 것 같다면 기분 탓이다.

매 경기를 17:1로 치르는 크보의 흔한 C급 좌완

2013년 이후 이 문서 한화 투수들이 타선 때문에 망할 때 자주 링크되는 인기 문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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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시즌 류현진의 심정을 잘 표현한 명짤.
2010 류크라이는 2012 류퓨리로 진화했다!

  • 2012시즌 전체 성적 (2012.4.7 - 10.4)
경기이닝ERAWHIP탈삼진 QS(QS+) 완투(완봉)
27182 ⅔2.661.099921022(17)1(0)

1 시범경기 성적

3월 2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5이닝 1실점, 3월 3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였다.

시범경기에서는 두 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0.82를 기록하였고, 연습경기까지 포함하면 5경기에서 22이닝 12피안타 1볼넷 1사구 18탈삼진 2실점 1자책점, 평균자책점 0.41을 기록하며 2010시즌의 괴물 모드를 재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허나, 3월 31일 KIA전에서 기록한 ND가 이후의 비극에 대한 예고편이었을줄 누가 알았으랴...

2 정규시즌 등판 성적

2.1 4월

일자상대결과이닝탈삼진실점자책점승패비고
4월 7일롯데1:46532QS
4월 13일SK0:181300NDQS+
시즌 첫 10K
4월 19일LG1:29911NDQS+
연장전
4월 26일KIA8:071100QS+
통산 90승
  • 4월 성적 - 4경기 선발 등판, 30이닝 38탈삼진, 7사사구, 20피안타 2피홈런, 4실점 3자책점, 평균자책점 0.90!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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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2010 류크라이 재현 중.

시즌 초반 3경기에 등판하여 3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며, 23이닝동안 무려 탈삼진 27개, 4실점 3자책점으로 흠잡을 데 없는 투구내용을 보여줬다.

문제는 이상하리만치 빈곤한 타선의 득점지원. 위와 같은 완벽한 투구내용에도 불구하고 그가 받은 득점지원은 달랑 2점. 경기당 2점이 아니다. 3경기 도합 2점이다. 특히 4월 13일 문학 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서는 8이닝동안 126개의 공을 던지며 탈삼진 13개를 잡아내는 등 무실점으로 호투했음에도 타선은 침묵으로 일관했고, 결국 10회말 정근우의 끝내기 안타로 팀은 패배. 1점만 내라고 빠따 시발들아!

4월 19일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9이닝동안 115개의 공을 던지며 탈삼진 9개를 잡아내며 호투했다. 9회초 정성훈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그렇게 9이닝 1실점 완투패로 류크라이의 전설을 써내려가나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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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장성호의 동점 솔로 홈런으로 패전만 겨우 면하고 한화가 그럼 그렇지 딱 동점만 만들었을뿐 추가점을 내지를 못해 류현진은 결국 강판(...). 연장전에 돌입해 뒤이어 등판한 송신영이 연속으로 3안타를 내주며 1실점을 추가. 이후 10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강동우의 안타가 터졌으나 홈으로 쇄도하던 하주석양영동의 총알송구에 걸려 홈에서 태그아웃,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며 팀은 또 다시 패배하고 말았다.. 1점만 내란다고 진짜 1점만 내냐 빠따 시발들아!

앞서 언급한 대로, 무엇보다 타선의 득점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9이닝당 평균 득점 지원이 0.78점... 1점도 되질 않으니 이길 수 있을리가... 팩사장님만 투수로 보이고 나는 그냥 돼지로 보이냐 빠따 시발들아!

다음 등판은 4월 25일 무등야구장에서 KIA전이 예정되었으나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어 다음날 선발로 등판했다. 상대 투수는 김진우. 424 대첩에서 9이닝 16점을 쳐댄 빠따가 과연 다시 귀신같이 침묵할 것인가에 온 야빠들의 귀추가 주목되었지만 이날은 8점(!)이나 뽑아내며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었다. 7이닝 동안 11삼진 3안타 1볼넷의 역투로 4경기만에 드디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몰아치지 말고 나눠치라고 망할 놈들아 2점씩만 나눠 냈어도 3승 1팬데 하지만 딴곳에서 대폭발해가지고 묻혀버렸다. 지못미.

2.2 5월

일자상대결과이닝탈삼진실점자책점승패비고
5월 2일LG2:65755
5월 8일KIA3:271122NDQS+
시즌 50K 달성
5월 13일롯데7:181011QS+
5월 19일SK4:106455
5월 25일넥센5:471022NDQS+
연장전, 통산 1100K
5월 31일삼성2:371322NDQS+
  • 5월 성적 - 6경기 선발 등판, 40이닝 55탈삼진, 12사사구, 34피안타 2피홈런, 17실점 17자책점, 평균자책점 3.83.

5월 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는 1회에만 김재율에게 투런 홈런을 맞은 것을 포함하여 5실점하였다. 이날 류현진은 5이닝 103투구수 6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7탈삼진 5실점 5자책점을 기록했고 팀이 2:6으로 패하여 패전투수가 되었다.

5월 8일 한밭 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6회말 김태균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지원받았으나 7회초에 김선빈 2루타, 안치홍 우중간 안타, 나지완 2루타로 2실점. 이렇게 패전을 하나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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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이 짤방이 1년 내내 도장찍기로 나올 듯한 기분
다행히 이여상의 2타점 적시타로 8회에 팀이 역전승하면서 패전은 면했다.

5월 13일 한밭 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8이닝 116투구수 6피안타 1사사구 10탈삼진 1실점 1자책점이라는 괴물투를 선보였고, 오랜만에 타선이 7점씩이나 뽑아줘서 팀이 7:1로 승리하여 2승 달성에 성공했다.

5월 25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넥센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 김병현과의 맞대결에서 7이닝 125투구수 6피안타 2사사구 10탈삼진 2실점 2자책점의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보이며 호투했으나, 스코어 1:0으로 팀이 앞선 5회말 선두 타자 강정호의 평범한 뜬공을 유격수 하주석이 놓쳐 2루타가 되었고 오윤에게 희생번트, 지석훈에게 1타점 우중간 안타를 맞고 1:1 동점을 허용했다.

6회말에는 선두 타자 유한준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는데, 이택근을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내 1사 2루가 된 상황에서 박병호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맞고 역전당했다. 이후 8회초에 김태균이 무사 1, 3루에서 희생 플라이, 최진행의 역전 2점 홈런으로 류현진에게 승리가 넘어갈 수 있었으나 이번에는 8회말부터 등판한 바티스타가 9회말에 귀신 같은 블론세이브를 시전하여 류현진의 승리는 무산되었다[1]. 결국 간신히 연장 10회에 점수가 나서 팀이 스코어 5:4로 이겼으나 이번에도 류현진은 노디시전. 자신의 승리와는 관계없이 팀이 이기자 환한 미소를 짓는 류현진을 보고 한화팬들은 눈에선 육수가…. 이쯤되자 한화팬들도 이런놈들하고 야구를 같이 하게 해서 미안하다는 말까지 나올 지경이었다.#, #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 통산 1,100 탈삼진을 달성하였다. 시즌 탈삼진이 벌써 80개. 탈삼진 2위 유먼과의 격차를 31개로 벌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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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만화는 또 나왔다(…).

5월 31일 한밭 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는 7이닝 119투구수 5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2실점 2자책점, 구속 153km/h를 앞세워 2012년 최고 기록인 13 탈삼진으로 괴물같은 호투를 선보였는데, 스코어 2:2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서 노디시전(…). 이승엽과의 국내 첫 맞대결에선 2삼진을 잡아내며 승리, 5회에서는 4회 사구를 몸에 맞은 김태균의 복수인지 2회에 솔로홈런을 맞췄던 최형우에게 사구를 날리기도 했다[2]. 6회때는 본인이 수비실책을 저지르기도 했지만 진갑용을 삼진 처리하며 1실점으로 막았고 7회 한화의 병맛수비로 인한 1사 만루 위기에선 가뿐히 삼진 두개를 잡아내며 호투, 이때 투구수가 110개를 넘어가는데도 슬라이더가 141km/h(!)가 나왔다.
팀은 바티스타가 불을 지른 덕분에 스코어 3:2로 재역전패했다.

5월까지 10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그리고 5번의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덕분에 5월 류현진의 모습을 보면 자기가 승리를 못해도 웃으면서 해탈해버린 보살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
덧붙여 개막 후 2개월이 경과된 5월 31일 현재 류현진은 70이닝동안 1112개의 공을 던져 93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최다 이닝, 최다 투구, 탈삼진 1위를 기록하였다. 특히 탈삼진 랭킹의 경우 2위 유먼이 49개였으며, 송승준, 윤석민, 밴헤켄이 48개로 공동 3위였다. 이렇듯 다른 투수들보다 두 배 가까운 수치의 탈삼진을 기록하는 엄청난 역투를 펼치고도 2승밖에 챙기지 못한 류현진을 보며 타 팀 팬들마저 동정의 시선을 보냈다. 한화 팬들은 그저 눈물을 삼킬 뿐. 지금까지 이정도로 격렬한 분노를 느낀적이 없었어

더더욱 류현진이 불쌍해지는 건 류현진이 선발로 나온날 침묵했던 타선이 그 다음날에 폭발하는 일이 많았다는 것이다. 5월까지 류현진이 등판한 다음날(6월 1일 포함) 득점상황을 보면 영봉패 1회, 1점 1회뿐, 나머지는 4~5점의 준수한 점수를 내주고 어떨땐 10점 안팎의 득점을 얻어냈다. 아… 잠시 눈물좀 닦고… 류현진의 로테이션에 상대팀이 신예 좌완 선발을 표적등판 식으로 내보내고, 한화 타선이 거기에 탈탈 털린다는 것이 류현진으로선 야속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3]

2.3 6월

일자상대결과이닝탈삼진실점자책점승패비고
6월 7일롯데7:95533ND
6월 24일두산7:83344ND연장전
시즌 100K 달성[4]
  • 6월 성적 - 2경기 선발 등판, 8이닝 8탈삼진, 5사사구, 9피안타 3피홈런, 7실점 7자책점, 평균자책점 7.88.

6월 7일 롯데전에서는 출발은 좋았으나 4회초 강민호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고, 5회초에는 선두타자 신본기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후속타자 전준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조성환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했고, 손아섭 타석 때 폭투와 땅볼로 3실점째를 내줬다. 5회를 마치고 스코어 3:7로 앞선 6회초에 정민혁이 류현진의 다음 투수로 마운드를 올라왔는데, 류현진이 5이닝만 채우고 내려간 이유는 오른쪽 등 근육에 경직이 온 것이 원인. 4회부터 컨디션이 좋아보이지 않았는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기 위해 5회까지 마저 던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게 진작에 승을 챙겨줬어야지 이날 류현진의 기록은 5이닝 88투구수 4피안타 1피홈런 4사사구 5탈삼진 3실점 3자책점이었다.
불펜진이 휘청이면서도 어찌어찌 막아내나 싶었는데, 9회초 바티스타의 선두타자 볼넷, 뒤이어 등판한 안승민의 투수 희생번트 야수 선택, 조성환의 번트가 내야안타로 이어지며 무사 만루가 되었고, 손아섭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이 날도 그렇게 에이스의 승리는 귀신같이 날아가고 말았다. 팀은 스코어 9:7로 역전패. 결국 류현진은 이 날도 불펜진의 방화를 묵묵히 지켜보며 올 시즌 6번째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그리고 7일 등판 당시 통증의 여파로 6월 1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류현진이 엔트리에서 말소됨에 따라 박정진이 1군에 콜업되었다.

6월 24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는 3회초에 윤석민김현수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는 등 초반부터 난타당하며 3이닝 51투구수 5피안타 2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 4실점 4자책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되었다. 강판된 이후 타선이 분발하여 스코어 6:1로 지던 경기를 6:7 역전에 성공하면서 패전은 면했으나, 9회초 박정진이 아웃카운트 2개를 남겨두고 폭투로 동점을 허용하면서 연장전으로 접어들게 되었다. 결국 뒤이어 등판한 마일영이 윤석민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5]하며 팀은 8:7로 패배. 팀은 역전승으로 가져갈 수 있었던 경기를 놓치며 분루를 삼켜야만 했다. 그리고 이 날도 류현진은 노디시전을 적립, 벌써 4경기 연속 노디시전이었다. 이전까지의 노디시전과는 달리 패전투수 요건이 노디시전으로 날아간 것이긴 하지만.

가뜩이나 슬픈 류현진을 더 슬프게 만드는 건, 4경기 21⅔이닝 던지고 4승을 거둔 김광현.

2.4 7월

일자상대결과이닝탈삼진실점자책점승패비고
7월 1일KIA1:27722QS+
7월 8일SK5:08900QS+
7월 18일삼성1:112288시즌 최소 이닝 강판
7월 24일롯데4:391033QS+
완투승
7월 29일KIA7:17300QS+
  • 7월 성적 - 5경기 선발 등판, 33이닝 31탈삼진, 9사사구, 33피안타 3피홈런, 13실점 13자책점, 평균자책점 3.55.

7월 1일 한밭 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도 선발로 등판. 7이닝 111투구수 9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2실점 2자책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하고 역시 류현진이라는 말이 나왔지만 타선의 지원은 1회말 장성호의 희생플라이로 낸 1점이 다였고 결국 팀이 스코어 2:1로 패하여 류현진은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이쯤되면 한화 타선이 류현진 안티가 아닐까 의심까지 가게 할 정도(…).

7월 8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는 낙차 큰 커브와 체인지업이 효과를 거두며 SK의 타선을 꽁꽁 묶었고, 타선에서는 오선진이 적시타로 선취점을 가져오고 김태균의 연타석 홈런과 최진행의 투런 홈런 등으로 집중력을 발휘해 5:0으로 승리, 드디어 시즌 3승을 거두게 되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전날 박찬호가 팀의 연패를 끊어준 덕분에 조금 더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말하며, 시즌 두자리수 승수와 탈삼진왕 타이틀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57일만에 올린 1승이다.8이닝 0실점의 계투쉬고 마무리만 딱 막아주면 되는 피칭을 펼쳐줬는대도 밝히는 포부가 다승왕이 아니라 두자리 수 승수라니

2012 시즌 전반기 끝이 보이는 가운데 7월 18일 수요일 대전 삼성전에서 잘던져도 지는 팀의 막장성에 지쳐서[6] 1회 초에 무려 6실점[7]하는 등 2이닝 동안 무려 개인 최다 실점인 8실점(8자책) 최악투를 보이며 3회 초에 조기 강판당한 후 송창식에게 마운드를 넘겼으며, 당연히 그 날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첫 타자부터 안타를 허용하며 박석민-최형우를 볼넷으로 내줬다. 심지어 최형우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1회, 3회에는 홈런까지 맞았다. 1회 투구 수만 42개, 총 투구 수 70개[8] 이날 직구 최고속도가 146km/h인 등 구위뿐만 아니라 제구까지 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프로 데뷔 후 최악의 하루가 되었다. 이날 팀은 11:1로 대패.[9] 참고로 그 날 삼성의 선발은 그 해 골든 글러브를 받은 장원삼. 그럼에도 이 날 한화 팬은 물론 삼성 팬들까지도 류현진을 탓하진 않는 분위기류현진의 올 시즌의 상황을 잘 나타내 주는 듯. 잘던져도 지는데 뭐하러 그냥 내가 실점한다
덧붙여, 12안타를 때리고도 고작 득점은 1점 뿐. 타선도 울고 류딸도 울었다. 이 날 패전으로 류현진3승 5패.

실로 최악의 전반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천하의 류현진이 전반기 3승에 불과하다는데에서 더욱 그렇다. 7번의 ND와 바뀌어야 하는거 아녀? 한화의 타선은 물론 불펜도 막장이라 이런 결과가 나왔지만, 한편으로는 류현진이 2011년의 부상이후로 구위가 떨어진게 아닌가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실상 데뷔이후로 많은 이닝을 소화한데다 어려운 팀 상황에서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감당해야 했기 때문에 그게 몸에 무리로 돌아온게 아닌가라는것. 물론 후반기에 반전이 생길수도 있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천하의 류현진이 두자리 승수도 못챙길 가능성도 있어서 이래저래 최악의 시즌이 될 공산이 커졌다.

여담으로 류현진이 올해 10승이상만 거둬도 최소 경기 100승 투수라는 대기록을 세울수 있지만, 그 대기록 달성의 가능성도 멀어져 가는게 아닌가라는 우려가 있다. 이미 전반기에 달성하고도 남았을 기록인데

시즌 후반기 첫 경기인 7월 2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올 시즌 최다 투구수인 129개의 공을 뿌리며 9이닝 3실점으로 시즌 4승을 신고했다. 7회에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내고 더블 플레이로 연결가능한 공을 이대수가 설렁설렁 수비하다가 1루에선 아웃을 못시켰고 그 이후 잡을수 있는 공을 최진행이 타구판단 미스로 2루타를 내주고 2아웃 주자 2,3루가 되었지만 문규현에게 공 100개 이상 던진 상태로 150키로짜리 직구를 꽂아서 삼진으로 막아낸것이 이 경기의 백미였다. 9회초 강민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이후로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아웃 주자 1, 3루로 턱 밑까지 추격당했으나 끝까지 침착하게 공을 던지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올 시즌 첫 완투승. 본격 불펜불신 한화 필승조 류-현-진

7월 29일 일요일, 화요일 경기에서 129구나 던진 탓에 일요일 경기엔 등판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예상을 깨고 등판했다. 확실히 129구의 후유증은 있는 듯 구위가 평소보다 많이 죽었지만 맞춰잡는 피칭을 선보이며 7회까지 단 87개의 투구로 0실점,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시즌 5승째를 거뒀다. 팀은 이로서 주말 3연전 스윕을 달성하게 됐다. 어째 침체된 분위기가 기아만 만나면 살아난다 전반기동안 3승하더니 한 주만에 2승을 챙겼다.[10]

2.5 8월

일자상대결과이닝탈삼진실점자책점승패비고
8월 4일SK1:66833QS
8월 10일넥센4:26722NDQS
8월 17일LG2:37622QS+
8월 23일SK2:57 ⅔952QS+
8월 31일KIA3:08400QS+
  • 8월 성적 - 5경기 선발 등판, 34 2/3이닝 34탈삼진, 9사사구, 30피안타 0피홈런, 12실점 9자책점, 평균자책점 2.34.

8월 4일에는 1회에 3실점하긴 했으나 이후 틀어막으면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나 타격의 부진으로 패를 기록했으며 8월 10일에는 역시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으면서 퀄스를 기록했지만 타선이 8회 이후에나 점수를 내는 바람에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8월 17일, LG전에 등판, 6승 사냥에 나섰으나 7이닝 2실점 역투를 하고도 팀 타선은 침몰하면서 패전 멍에를 썼다. 시즌이 34경기 남은 상황에서 6승도 달성하지 못 하고 있으니, 10승이 점점 멀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아아 류크라이.

8월 23일, 한화의 핵타선이 무려 2점씩이나 뽑아줬음에도 불구하고 SK전에 등판 또 패전투수가 됐다. 7.2이닝 8피안타 9탈삼진 5실점(2자책). 사실 2자책도 실책으로 처리는 안됐지만 실책성 플레이에서 나온 점수였고 '정상적인 플레이었다면 완봉승으로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다. 한화가 정상적이었다면 아예 대첩 목록에도 안 올라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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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실수를 연발하는 허술한 야수진 때문에 도무지 경기를 이끌어갈 수 없을 정도였다. 불운의 연속. 어느덧 8패(5승)째다. 이날 경기는 2012년 한화의 병신 경기 중에서도 최고였다는 평.[11] 그리고 관중석에서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터경기를 보고 ㅉㅉ거리고 있었고, 최훈이런 카툰을 그렸다. 기자들도 빡쳤는지 제발 메이저리그로 보내라라는 기사까지 나왔다. 이 정도 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출썰이야 기자들이 간간히 풀어먹는 기삿거리이긴 하지만 류현진의 경우엔 불쌍해서 제발 메이저리그든 어디든 한화만 아니면 된다라고 기자들까지 저럴 정도니 말 다했다.(...) 이 날의 막장양상은 823 대첩 참조.

그 와중에 라이벌 김광현이 단 61이닝만에 시즌 7승을 거두어 137이닝 5승(...)째인 류현진과 너무나도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모든 한화 팬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 와중에 뜬금없이 김성근은 투수도 아니라고 주장했다[12] [13]

한국야구 7년 연속 10승 기록과 한국야구 최연소 통산 100승 기록 달성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지난 시즌까지 6시즌 통산 89승이었던 그였기에, 한창 4강 설레발을 떨던시즌 전까지만 해도 11승 쯤은 무난히 거두고 두 대기록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기대되었다. 허나 막장of막장급의 팀 전력이 그의 대기록 달성의 발목을 잡을 지 누가 알았으리.. 시즌이 채 30경기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6승을 더 거두는 것은 류현진을 무슨 장명부 굴리듯 굴려대지 않는 이상 불가능해 보인다. 만약 내년 시즌 해외리그 진출이라도 한다면 한국야구 최연소 통산 100승 기록은 아예 포기해야 할 듯. 게다가 7년 연속 10승 기록도 불투명해졌다. 아아 류크라이.[14]

8월 31일 KIA 타이거즈 전에 등판, 메이저리그 7개 구단의 스카우터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8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보였다. 최고의 컨디션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였으나, 특유의 경기 운영능력과 기아 타선의 삽질 덕분에 8이닝을 이렇다 할 위기 없이 넘기며 드디어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모처럼만에 승리를 거두어서인지 인터뷰 내내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 그도 그럴 것이, 8월에 등판한 다섯 경기에서 거둔 유일한 승리였으니..

2.6 9월

일자상대결과이닝탈삼진실점자책점승패비고
9월 6일롯데2:08900QS+
통산 1200K
9월 12일삼성3:26900QS
9월 18일삼성2:36733QS
9월 25일두산3:17711QS+
  • 9월 성적 - 4경기 선발 등판, 27이닝 32탈삼진, 9사사구, 23피안타 0피홈런, 4실점 4자책점, 평균자책점 1.33.


롯데를 상대로 치루는 9월의 첫 경기. 이날 경기 역시 무수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스카우터로이드라도 빨았는지 132구 투구, 8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시즌 7승째를 거뒀다.

결국 류현진은 132개의 공을 던지고 마운드에서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납니다! - 권성욱

초반 밋밋하던 변화구가 중반부터 살아났고, 마지막 8회엔 지친 상태로 등판하여 2사 1,3루 위기를 맞았지만, 주무기인 써클 체인지업으로 황재균을 삼진 처리하며 마지막 위기마저 넘어갔다. 시즌 7승을 따내서 시즌 10승 달성의 불씨를 살릴수 있었다.


9월 12일 삼성 라이온즈 전에 선발 등판, 1회에 투구수가 많아지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이내 안정을 되찾고 탈삼진 9개를 잡아내는 등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초반에 투구수가 많았고 전 경기에서 130구 이상을 던졌기 때문에 조금 이른 7회에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7회에 마운드를 이어받은 송창식이 2실점[15] 하기는 했으나, 뒤이어 박정진안승민이 뒷문을 걸어 잠그며 팀은 연승 궤도에 접어들었고, 류현진 본인도 계속해서 3연승 행진을 달리며 시즌 8승을 달성했다. 이 분위기라면 10승도 충분히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또 이번 경기까지 28이닝 동안 무자책을 기록하며 방어율을 2.76까지 끌어내렸다. 언제까지 무자책 기록을 이어갈지 매우 기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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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날 중계 카메라에 상반신 누드가 잡히면서 화제가 되었다.[16] 흔한 크보의 C컵 좌완

9월 18일, 다시 포항야구장에서 삼성을 다시 만났다. 전반적으로 변화구 제구가 말을 듣지 않으며 초반부터 위기를 맞았고, 때문에 직구 위주의 윽박지르는 피칭으로 일관해야 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류현진이라고, 숱한 실점 위기에서 위력적인 직구로 그야말로 타선을 능욕하며 클래스를 증명했다. 투구수가 다소 많아진 후반엔 커브의 제구가 살아나며 두 경기 연속으로 삼성의 타선을 침묵 시키며 시즌 9승을 거두...는 듯했다. 문제는 6회 2사, 진갑용의 타석. 진갑용이 2루수 방면 타구를 때린다. 중전 안타가 될 것이라고 생각됐던 타구는 2루수 하주석의 빠른 스타트로 땅볼 처리되며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는 듯 보였으나, 하주석의 송구를 1루수 장성호가 어이없는 포구 실책[17]으로 한 점을 내줬고, 이에 흔들린 류현진은 이지영 볼넷-강봉규[18] 장타를 연속으로 내주며 결국 3실점, 패전을 떠앉게 되었다. 심지어는 이 에러가 내야 안타로 기록 되며 3실점 모두 자책점으로 기록됐다는 점. 이 한 번의 막장수비 덕에 장성호는 이날 역대 3번째 통산 2000안타를 치고도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9월 25일, 두산과 한화의 17차전 선발로 등판하였다. 초반엔 무난한 피칭에 간간이 삼진도 솎아내는 모습이었으나, 두산의 타선이 일순한 후로 두산의 타자들이 초구에 배트를 내는 적극적인 승부를 펼치면서 다소 많은 주자를 허용하며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다. 특히 4회의 경우 두 타자 연속 안타 이후 최준석에게 희생번트를 허용, 이후 이원석의 내야땅볼에서 3루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1실점했다. 그러나 이후론 위기마다 속구와 변화구를 적절히 배합하며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한화 타선의 경우 4회 이후론 영 답답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류현진이 승리를 지키는 데는 4회의 3점이면 충분했다. 7월 29일 경기부터 이어진 실점하면 승리하지 못하는 징크스도 깨졌다. 이날 경기로 시즌 9승을 기록한 류현진은 앞으로 한 차례 더 등판이 가능할 전망. 데뷔 후 최악의 주변환경을 딛고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7 10월

일자상대결과이닝탈삼진실점자책점승패비고
10월 4일넥센1:1101211ND!!QS+
연장전
시즌 200K 달성
  • 10월 성적 - 1경기 선발 등판, 10이닝 12탈삼진, 무사사구, 4피안타 1피홈런, 1실점 1자책점, 평균자책점 0.90.

8일의 휴식을 가지고, 한화 이글스에게도 2012 시즌 최종전인 10월 4일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등판했다. 어쩌면 당분간 한국 무대와 작별을 고할지도 모를, 모든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한 경기. 결과는 배드엔딩이었지만 역대 최고의 피칭을 보여준 한 경기. 이 날 류현진은 그야말로 마운드 위에서 모든 것을 불태웠다.
경기는 1회 최진행의 솔로홈런으로 문을 열었다. 류현진은 6회까지 9K 무실점 역투하면서 마지막 경기 극적인 10승을 챙기는 듯 싶었다. 그러나 7회초 강정호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에도 괴물 같은 피칭을 이어갔지만 결국 정규 이닝에선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경기는 연장 10회로 향하는데...
그리고 10회, 이미 112개의 투구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류현진은 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시작은 불안했다. 7회 홈런을 때렸던 강정호가 선두타자로 나와 선두타자 2루타를 때렸고, 이후 조중근의 희생번트에서 야수선택으로 3루 승부가 나왔으나 세이프 판정이 나오면서 상황은 무사 1,3루로 치닫는다. 그리고 류현진은 클래스를 증명한다.[19] 5번 타자 김민성을 3루 땅볼로 처리하여 1사 2,3루. 이후 정수성을 상대로 삼진을 뽑아내며 2아웃. 이어서 문우람을 상대로는 120구째에 시속 152km을 찍으며 결국 10회도 무실점으로 막아내었다.[20] 그러나 이미 투구수는 한계에 임박해 있었고, 여러 차례의 득점 찬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화의 물빠따타선은 끝내 득점지원에 성공하지 못했다. 1점만 더 내달라고 빠따 시발들아! 10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는데 왜 이기질 못하니! 결국 11회 마운드를 박정진에게 넘겨주며 류현진의 크보 커리어2012 시즌 마지막 등판은 그렇게 마무리 되었다.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한화팬들도 울었다
이 날 류현진은 129개의 공을 던지며 10이닝 1실점(1자책) 4피안타(1홈런) 12탈삼진을 기록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 그 이상을 보여주었다. 결국 7년 연속 10승엔 실패했지만 10승보다 값진 피칭을 했다며 언론은 극찬했다. 또한 이 경기에서 12K를 잡아내며 개인 커리어하이인 210K를 기록, 최동원,선동열 이후 없었던 2시즌 이상 200K 기록을 세웠다. 9이닝당 삼진율은 무려 10.34. C벌 삼진 210개 잡았는데, 왜 10승을 못해...
경기 후, 승리 팀이 없었음에도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ML행에 대한 희망, 큰 아쉬움 없이 마무리된 시즌에 대한 소감 등을 전했는데, 인터뷰 내내 눈물을 참는 식으로 목소리를 죽이고 시선을 허망하게 굴리는 모습은 뭇 한화 팬들의 눈시울을 적셨다카더라.[21]

한편 이날 경기에는 뒷 이야기가 있는데 이날 강정호가 하필이면 경기 직후에 류현진의 부모님과 마주쳤다고 한다. 때문에 류현진의 부모님에게 사과했다고(...)해당영상 14분 부터[22]

시즌 최종 성적은 27경기 182 ⅔이닝 9승 9패, 평균자책점 2.66, 210탈삼진, 22QS, WHIP 1.09. 27경기에서 22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 2.66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랭킹 5위에 해당하는 기록. 탈삼진 개수는 210개로, 2위 리즈와는 무려 66개의 차이. 게다가 WHIP도 1.09로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허나 올 시즌 내내 그를 발목잡은 지독한 불운때문에 9승에 그쳐야만 했다. 노디시전만 해도 9차례를 기록했는데, 노디시전만 승리로 챙길 수 있었어도 무려 18승이다. 물론 타선이 뒤늦게 점수를 내서 패전을 면한 것도 있긴 하지만... 그 패전도 빠따들이 물방망이짓하고 뇌수비해서 나온 게 많으니

  1. 이 와중에 바티스타는 연장 역전타로 인해 승리를 챙겼다(…).
  2. 본인은 실투였다고 하지만 판단은 알아서. 참고로 전날 무려 4회의 사구와 이날의 사구에도 삼성은 별다른 항의를 하지 않은거에 비해 바로 앞 회에서 김태균의 사구에서 한대화 감독이 심판에 따진 것이 대비되어 한화 코치진을 비난하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류현진은 성적 때문에 불쌍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3. 1년이 지난 후 메이저리그에서 류현진은 1년 전 자기 승이 날아가고 팀도 역전패 당한 날과 이틀 정도 차이나는 5월 29일에 메이저리그 시즌 6승을 완봉승으로 거뒀다(...)
  4. 12경기만에 시즌 100탈삼진을 달성하면서 역대 최단기간 시즌 100K 신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최단기간 시즌 100탈삼진 기록은 1996년 주형광, 그리고 2006년 자기 자신이 세웠던 13경기.
  5. 이 날 경기에서 윤석민은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는데, 3개의 안타가 모두 홈런이었다.
  6. 당연히 그럴 리는 없고 잦은 우천 취소 등으로 등판간격 조절 실패 등으로 인한 전체적인 컨디션 난조인 것으로 보인다. 부상이 아니길 비는 수 밖에
  7. 류현진이 1회 초에 6실점한 것은 처음이다. 한 이닝에 6실점은 2011년 4월 8일 LG전 4회에 이어 2번째.
  8. 3회에 공 1개 던지고 홈런을 맞은 후 교체되었다. 광고 후 구장으로 화면이 전환되자 마자 CG 광고 뜨는 순간 타격, 공은 화면 중앙 바로 앞으로 떨어지는 게 포인트.
  9. 캐스터도 부상같은 문제가 아니길 바란다며 류현진의 몸 상태를 걱정할 정도였고, 이 날 2회부터 비가 내렸는데 한대화 감독이 4회에 우천 중단을 요청하고 경기를 일부러 지연시키는 것이 눈에 띄었을 정도였다. 한화 선수들도 전부 우천 중단을 바라는 눈치. 물론 팬들은 말할 것도 없고...
  10. 참고로 1년 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수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을 때는 시즌 5승을 5월에 거뒀다.메이저리그에서 5월에 5승 거두는 선발이 7월이 되어야 겨우 5승 거두는 위엄
  11. 한개만 나와도 짜증나는 주루사, 견제사, 도루사가 다 나왔고 고등학생급 수비로 5점을 헌납하고 공격에서도 삽질을 하면서 정말 안구 테러수준의 경기력이었다.
  12. 공이 예전과 같지 않다며 꾸짖은 말인데 사실 어느정도 맞는 말이다. 올해 막장 수비+공격 때문에 손해본게 워낙 많지만, 류현진 치고 기복이 심한 것도 사실.
  13. 사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단순히 류현진, 윤석민을 지목해서 비판했다기 보다는, 흥행 성공 속에서 기강이 해이해져가는 프로야구 판 전체에 대한 비판이라는 쪽에 좀 더 가깝다. 류현진, 윤석민의 이름을 거론한 것은 현재 이 둘이 국내 프로야구의 간판 같은 투수들이기 때문인 듯하다. 그리고 그런 그의 우려는 몇달 뒤 현실이 된다.
  14. 김시진이 세운 최소경기 100승도 가능했는데 전반기에 제대로 물먹는 바람에 물 건나갔다.
  15. 정확히는 송창식이 1사 1, 2루 상황을 만들고 마운드를 내려온 뒤, 후속 투수 박정진이승엽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분식회계실점이이 기록되었다.
  16. 이 날 경기에서 맹활약한 오선진을 카메라에 잡으려다 옆에 서 있던 류현진이 얻어걸린 것(…)이다.
  17. 공식 기록으론 하주석의 실책이지만, 사실상 장성호의 실책
  18. 후에 인터뷰를 통해 배터리의 패턴을 파악했다는 투의 말을 했다
  19. 이 상황에서 투수코치 송진우가 마운드에 올라갔다 한 마디만 하고 내려왔다고 한다. "현진아, 삼진 3개 잡아라." 류현진은 이를 인터뷰에서 밝히면서 그런데 한 개 밖에 못잡았어요라고 스스로를 평했다(...).
  20. 다만 10회에 들어서는 다소 빠진 볼도 심판이 스트라이크를 잡아주며 판정상 약간 득을 본 감도 없지 않았다. 심판도 사람이었던거지..
  21. 이 경기는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메이저리그 구단들에게 홍보용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22. 2년 후 런닝맨 2014년 마지막 방송에 둘이 출연했을 때는 티격태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