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왕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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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tle.net 2.0 지원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III
스타크래프트 II
하스스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오버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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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 시리즈
RTS워크래프트: 오크와 인간 (1994년) · 워크래프트 2 (1995년) · 워크래프트 3 (2002년)
MMORPG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 불타는 성전 (2007년) · 리치 왕의 분노 (2008년) · 대격변 (2010년)
· 판다리아의 안개 (2012년) ·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2014년) · 군단 (2016년)
어드벤처워크래프트 어드벤처 (개발취소)
CCG하스스톤 (2014년)
영화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2016년)
World of Warcraft: Wrath of the Lich 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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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유통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한국내 유통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디자이너톰 칠튼 / 제프 카플란 / 롭 팔도
Platform(s)OS X/Microsoft Windows
장르MMORPG
서비스 시작2008년 11월 13일(미국/유럽)
2008년 11월 18일(한국)
서비스 형태정액제: 한달 19800원
시스템 요구 사항
이하 WOW 오리지널과 동일
영문 공식 홈페이지
한글 공식 홈페이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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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치 왕의 분노 로그인 테마〈Wrath of the Lich King〉
I tell you this, for when my days have come to an end… you shall be King.

기억하거라. 나의 시대가 끝나는 그날… 너는 왕이 되리니.
- 테레나스 메네실, 리치 왕의 분노 인트로 영상 中

Wrath of the Lich King. 2008년 11월에 출시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두 번째 확장팩. 부제:어머니 아서스를 용서할 수 없었어요.

행방불명되었던 얼라이언스인간 국왕인 바리안 린이 귀환하여 스톰윈드의 왕좌에 복귀하였다. 여군주 카트라나 프레스톨은 정체가 탄로나 먼지진흙 습지대의 자신의 둥지로 도망쳐 버렸고, 우리의 업적도둑 바리안은 쫓아가서 썰어버렸다. 대영주 볼바르 폴드라곤은 국왕 바리안 린의 명을 받아 얼라이언스 원정대를 이끌고 노스렌드로 떠났다.

출시 당일 28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가 기록한 출시 당일 450만 장 판매고는 PC/PS3/XBOX360의 멀티플랫폼으로 이룬 것이기 때문에, PC 게임 역대 최고의 출시 당일 판매고는 리치 왕의 분노이다.

2008년 11월 18일에 한국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북미쪽에선 'WotLK', 한국에서는 '리분'이라고 줄여쓴다.

1.1 트레일러 영상

▲ 블리즈컨2007 예고 트레일러.
이제 시작이다.
젊은 영웅들이여, 한때는 나도 너희와 같았지.

너희는 저주받은 자들을 심판하러 여기까지 왔다.

너희는 잊혀져 있던 땅을 탐험하게 되리라.
상상을 뛰어넘는 경이로운 세계를.

하지만, 조심하라.

대지가 너희에게 성난 이를 드러내고…
오랜 세월 잊혀진 공포가 너희를 삼킬 테니.

모든 것을 빼앗기리라.

최후의 어둠이, 드리우면…

결국, 너희를 기다리는 건, 죽음뿐.

그제서야, 너희는 알게 되리라.

지금껏 발자취를 따라왔음을.

어서 오너라, 영웅들이여!
온 힘과, 명예를 다해!

최후의 순간이 되면, 모두 섬기리라.
단 하나의… 진정한… 을…

It's begun.
Young heroes, I was once like you.

You have come to this place seeking to bring judgement upon the damned.

You will venture deep into forgotten lands.
You will see wonders beyond imagining.

But, be warned.

The land itself will rise up against you.
Long forgotten terrors will smother your courage.

Sacrifice everything.

As the final darkness falls…

In the end, all that awaits you is death.

Only then will you understand,

you've been following in my footsteps all along.

So come then, you heroes!
Come in all your power and glory!

For in the final hour, all must serve.
The one… true… king…[1]
▲ 리치 왕의 분노 시네마틱 한국어 버전. 내레이션은 테레나스 메네실.
아들아, 네가 태어나던 날, 온 로데론이 네 이름을 속삭였단다.
'아서스.'

내 아들아, 정의의 수호자로 자라는 네가 얼마나 자랑스러웠는지 아느냐.

명심하거라. 우리 가문은 늘 힘과 지혜로 왕국을 다스렸음을.
또한 네가, 그 강한 힘을 신중하게 사용하리라 믿고 있음을.

하지만 아들아, 진정한 승리란 백성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란다.

기억하거라. 나의 시대가 끝나는 그날… 너는 왕이 되리니.
My son… the day you were born, the very forests of Lordaeron whispered the name…
Arthas.

My child… I watched with pride as you grew into a weapon… of righteousness.

Remember, our line has always ruled with wisdom and strength,
and I know you will show restraint when exercising your great power.

But the truest victory, my son, is stirring the hearts of your people.

I tell you this, for when my days have come to an end… you shall be King.

팬들이 공인하는 블리자드 역사상 최고의 게임 시네마틱 트레일러.
오프닝부터 내레이션을 맡은 테레나스 메네실아들을 느끼는 마음이 여겨진다. 테레나스 메네실이 아서스한테 하는 말이 묘하게 현실과 다 반대인 것처럼 보이는 게 일품. 그러나 아서스는 언데드 스컬지의 군주로서 아버지의 가르침을 100%이행한 것이다. '정의의 수호자' 부분에서 서리한을 뽑고, '힘과 지혜로 왕국을 다스렸다'는 부분에서 서리한이 푸르게 빛나고, '강한 힘을 신중하게' 부분에서 을 깨우고, '백성의 마음을 움직이는' 부분에서 언데드 군단이 온몸에서 푸른빛을 내뿜으며 울부짖는다. 문제는 그 백성과 왕국이 온 아제로스를 헬게이트로 몰아넣은 악의 군단이라는 것이지만... 그리고 테레나스 메네실시대가 끝나고 아서스는 스컬지의 왕이 되어 백성을 통치하게 되었다.

메이킹 필름에서 제프 체임벌린의 언급에 의하면 해당 시네마틱을 제작하게 된 계기는 아이러니하게도 제작비 문제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전의 와우 시네마틱은 각 종족의 특성을 설명하는 일종의 소개 영상이었는데, 모델과 배경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고자 오프닝을 한 가지 테마로 고정하고 아서스를 조명하는 방향으로 시네마틱을 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덕분에 짧으면서도 확장팩의 테마를 정확히 관통하는, 역대 시네마틱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연출력과 스토리 전달력을 지니게 되었다.

배경에 깔리는 노래는 〈O Thanagor(O King)〉인데 〈Arthas, My Son(리치 왕의 분노 트레일러 뮤직)〉과 〈Invincible(아서스의 군마 천하무적 테마)〉에 쓰였고 대격변 로그인 화면음악에도 약간 들어가 있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 엔딩 동영상에서 리치 왕으로 거듭난 아서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흘러나온 음악이라 올드팬들을 더욱 뭉클하게 만들었다.

1.2 업데이트 내역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대규모 패치 참고.

2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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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새로운 직업: 죽음의 기사

새로운 직업으로 죽음의 기사를 생성할 수 있다. 이전까지는 계정 내에 55레벨 이상의 캐릭터가 있으면 누구나 생성 가능하다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아니다. 그냥 생성 가능하다. 그것도 생성하면 바로 55레벨. 죽음의 기사 생성 후 체험할 수 있는 퀘스트들은 죽음의 기사가 왜 호드와 얼라이언스에 가담하게 되었는지 등의 리치 왕의 분노 프롤로그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2.2 새로운 지역: 노스렌드

아제로스에 새로운 대륙인 노스렌드가 추가되었다.

2.3 새로운 던전

시간의 동굴에서는 워크래프트 3 인간 미션 중 아서스 왕자의 스트라솔름 백성 학살을 직접 경험할 수도 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워크래프트 3에서는 스트라솔름에 불을 지른 것이 아서스 왕자였지만 시간의 동굴에서는 공포의 군주 말가니스가 스트라솔름에 불을 지른다는 것.[2]

인던 플레이가 세밀한 일점사 위주에서 화끈한 광역공격으로 바뀌어, 상대적으로 매즈에 대한 의존도가 굉장히 떨어졌다. 힐도 단일보다는 멀티힐의 비중이 높아졌다. 시너지가 강화되었으며 겹쳐쓸 수 없었던 몇몇 시너지 스킬들이 중복 가능하도록 바뀌었다. 주술사나 암흑 사제 등 특별히 효과적인 스킬을 가지고 있는 직업을 제외한다면 모든 직업군이 엇비슷한 위력의 시너지를 보유하게 되었다.

신규 유저와 라이트 유저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것인지 PvE의 난이도 하락, 제작템의 스펙 상향, 보다 쉬워진 평판 획득등으로 고급 아이템의 획득이 예전 작들에 비해 엄청 쉬워진 편이다. 덕분에 최상위 콘텐츠인 80레벨 25인 레이드 인던이 1주일도 채 안돼서 전부 클리어되는 일도 벌어졌다. 덕분에 최초 PvE 콘텐츠의 난이도 조정에 문제가 어느정도 있음은 인지된건지 3.1.0에 열린 울두아르의 경우 난이도를 대폭 올려서 나왔고(기본적으로 요구하는 템 수준이 낙스 25인기준), 여기에 여러 도전 모드를 추가해 유저들로 하여금 도전 정신을 고취시켰다.

다만, 던젼을 어렵게 만드는 건 렉이다. 리치 왕의 분노 서비스 시작부터 시작된 튕김 현상과 렉은 뾰족한 해결 방법이 나오지 않았다. 달라란은 컴퓨터 사양이 높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렉 지옥. 새로운 시도는 좋지만 이래서야 문제가 있지 않은가.

3.2 십자군의 부름에서는 은빛십자군이 리치 왕에게 맞설 정예 용사를 뽑는 시험을 열었다.

3.3 리치 왕의 몰락에서는 얼음왕관 성채가 열렸다. 새로운 고 난이도 5인 인던 3개도 추가되었으며, 승전의 문장의 수급이 쉬워져서 스펙을 올리고자 하는 유저들은 영던을 투어하게 되었다. 또한 같은 전장군의 사람들이 모여서 파티를 맺어 인던을 돌 수 있는 시스템이 추가되어서 인던 팟이 이전에 비해서 구하기 쉬워졌다.

2.4 신규 전장

고대의 해안정복의 섬이라는 새로운 전장이 추가되었다. 하지만 새롭게 등장한 탈것 시스템을 너무 남용하여서 그런지 실패한 전장으로 평가받는다. 정복의 섬은 너무 거점이 다양하고 시스템이 복잡하여 처음 경험한 유저는 전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우며, 고대의 해안은 도적을 제외한 근접 딜러 클래스들이 거의 필요가 없기 때문.

불타는 성전에서 생긴 필드 전장이 필드마다 뿌려지지 않고 PvP 전용 필드인 겨울손아귀 호수가 추가되었다. 주기적으로 개시되는 전쟁의 승패에 따라 새로운 레이드 던전의 입장 여부를 판가름한다.

2.5 최고 레벨 80으로 상승

최고 레벨 제한(흔히 말하길 만렙)이 80으로 상승하였다.

2.6 전문/보조 기술

문양을 통해 여러가지 스킬의 변화를 추구할 수 있고 각종 스탯을 올려주던 두루마리를 제작할 수 있게 된 주문각인이 추가되었다. 주문각인은 리치 왕의 분노 후기 패치 중 주문각인으로 제작 가능한 문양이 소모 형식에서 영구품으로 변화하는 바람에 쪽박을 차게돼버렸다. 이후로는 신상품 문양으로 취급될만한 것이 아닌 바에야 제작 요청을 어쩌다 받았을 때만 수수료를 받고 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문각인의 문제점은 문양 숙련 서적, 주문양 연구, 보조문양 연구로 나오는 것이 모두 다 다르고 고유의 것이 있는데 필요한 양은 장난이 아니게 많아서 만숙이 되었어도 제작이 불가능한 문양이 수두룩한 경우가 부지기수. 이 점은 판다리아의 안개에 들어서야 어느정도 해결되었다.

제작 기술의 경우 좋은 부가 능력치를 갖춘 제작품이 추가되고, 채집 기술도 어느정도 능력치가 갖춰지게 되어 전체적으로는 좋아졌다. 허나 연금술의 경우, 전투 중 2분마다 줄기차게 물약을 마시고본격 약물중독자 여러가지 비약을 복용하던 스타일을 취했던 불타는 성전과 달리 전투중에 물약을 마실 수 있는 기회가 딱 한 번만으로 고정되었다. 따라서 전투가 걸리기 직전에 전투용 물약 한 번, 전투 중에(주로 피의 욕망/영웅심이 돌아가고 있을 때) 한 번 더 마시는 전법이 이 때 생겨나게 되었고, 불성 이전과는 달리 딜러들이 마나 또는 생명력 회복 물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또한 여러가지 비약을 사용할 수 있었던 불타는 성전 시절과는 달리 비약이 전투/강화 비약의 2계열로 나뉘어 계열당 1종류의 비약만 복용 가능하게 되었으며, 영약은 동시에 전투/강화 비약으로 취급되어 비약의 소비가 급격하게 줄고 대부분의 실제 레이드에서는 1종류의 영약만 사용하게 되었다. 여러가지 비약을 골라 먹던 재미가 없어졌다는 평도 있지만 물약 및 비약의 소비가 줄어들어 레이드 준비에 대한 부담이 줄고 간편해지긴 했다.

보조기술에 관련해서는, 달라란에서 일일 퀘스트를 통해 조금씩 얻을 수 있는 구입용 화폐를 통해 살 수 있는 요리들의 독특한 기능과 불타는 성전 구간과는 다른 제대로 된 능력치 혹은 효과를 갖춘 다양한 음식물이 나타났다. 낚시 역시 불타는 성전과는 또다른 노가다의 절정 요소인 달라란 동전 낚시나 연금술용 주재료로 쓰이는 생선을 낚는 등 여러모로 더 나아진 점을 찾아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응급치료는 미묘하게 쓰임새가 줄어들고 재봉술의 노스렌드 수거법을 습득하지 못한 캐릭터는 옷감 획득율이 꽤 떨어져서 넉넉한 붕대의 제작에 압박을 받고, 동시에 자체적인 회복력이 전체적으로 좋아지다보니 응급치료의 가치는 매우 낮아지게 되었다.

전문기술 별로 쉽게 습득할 수 있는 스탯 강화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도 리치 왕이 최초이다. 불타는 성전에서도 전문기술별로 제작, 사용을 할 수 있는 전용 도안이 있었다. 하지만 쓸만한 것을 얻으려면 평판을 확고한 동맹까지 올려야 했던데다가 좋은 것은 상당한 양의 평판을 올리고 나서도 상당한 양의 부가적인 재료들을 구해야만 만들어서 쓸 수 있었기에 라이트 유저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나 마찬가지였다. 따라서 실질적으로는 리치 왕에 들어서면서 전문기술의 가치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2.7 큰 직업별 변경점

공인 사기 캐릭터로 등극한 죽음의 기사 이외에 징벌 기사가 극적으로 상향되어 판금 전성시대를 열었으며 냉기 마법사도 더욱 상향되어 PvP의 최강자로 떠올랐다. 전통적인 강호였던 흑마법사는 PvP 약체로 몰락했으며 도적, 사냥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끊임 없는 너프 끝에 징박, 죽박, 전사 등등 강세를 보이던 밀리 클들은 점점 약해졌고, 7시즌 때는 사냥꾼이 끼어 있는 조합이 강세를 보이더니, 아예 확장팩 후반 8시즌 와선 전죽성 등 극소수의 조합을 제외하면 사실상 밀리 클들은 사장되었고, 흑마와 법사 뿐만 이나라 대체적으로 약하다고 평가받았던 암사정술, 조드를 포함한 캐스터들이 훨훨 날아다녔다.[3]

모든 직업들의 특성이 다시 제대로 설계되어서 특성별 컨셉이 확립되어 각 직업과 특성별로 뚜렷한 개성을 가지게 되었다. 예를 들어 불타는 성전까지 전사무기, 분노 특성은 전사라기보다 투사라는 이미지에 가까웠으며, 주술사의 고양 특성은 주술사라기보다는 힐이 가능한 전사에 가까웠다. 하지만 리치 왕의 분노 이후 전사의 무기 특성은 투사보다는 전투의 전문가와 같은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다. 고양 주술사 또한 그저 힐되는 전사에서 마법전사에 가깝게 변했다. 많은 유저들이 리치 왕의 분노에서 변한 점 중 가장 높게 평가하는 부분. 리치 왕의 분노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유저들도 이 점은 긍정적으로 평한다.

이런 변화덕에 하이브리드의 전성시대가 열려 과거 힐러로만 기능이 극대화될 수 있었던 성기사, 주술사, 드루이드들이 보다 강력한 딜링, 탱킹이 가능하게 되었다. 분무 전사의 딜링도 상향되어 전사가 레이드 뿐 아니라 5인 기준 던전에서도 안정적인 딜링이 가능하게 되었다. 퓨어 대미지 딜러들을 제외한 모든 클래스가 하이브리드적인 성격을 띄게 되었으며 이중 특성은 이런 현상을 더욱 가속화했다. 블리자드의 입장은 하이브리드가 퓨어의 90% 정도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한다.[4]

2.8 업적 시스템

업적 시스템이 최초로 도입된 확장팩이다. 덕분에 레벨업과 아이템 러쉬 이외에도 몰두할 거리를 찾은 게이머들을 양성하고 있다.

2.9 이중 특성 시스템과 던전 찾기 시스템

와우를 이끌어나갈 획기적인 시스템의 틀인 이중 특성 시스템무작위 던전 찾기 시스템은 이 확장팩에서 나왔다. 대격변이 까이는 이유도 대격변 때 추가된 시스템은 리분의 시스템을 보완한 '던전 긴급소집'과 '공격대 찾기 시스템' 정도만 나왔지 리분 때처럼 획기적인 시스템이 나오지 않았던 점 때문.

2.10 위상 변화의 도입

위상 변화 시스템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필드퀘스트를 하다보면 퀘스트 진행에 따라 마을이 생기고 전투가 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3 스토리

불타는 성전의 주된 배경이 호드의 중심 세력인 인간의 고향인 아웃랜드라서 호드쪽에 워크래프트 스토리에 관련된 굵직한 퀘스트가 몇 개 있었던 것에 비해 리치 왕의 분노는 워크래프트 3에서 리치 왕이 된 아서스 메네실에 관해 매듭을 짓는 확장팩으로서, 워크래프트 3 인간 미션에 관한 요소가 특히 많이 나온다. 특히 노스렌드에서 사망, 실종 처리된 무라딘 브론즈비어드브란 브론즈비어드가 기적적으로 만난다. 엄밀히는 죽었던 인물들을 다시 부활시킨 것인데, 이들이 워크래프트 3에서 죽은 줄 알고 있었던 사람은 블리자드의 낚시질이라며 불평했다.

리치 왕의 분노의 줄거리는 역시 스컬지아제로스 연합군의 격전에 포인트가 맞춰져 있다. 리치 왕이 스컬지를 다시 일으켜 아제로스를 자신의 손아귀에 넣으려 하고, 원정 온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스컬지와 격전을 벌인다. 호드와 얼라이언스는 스컬지를 끝장내기 위해 정예병들을 모아 분노의 관문으로 쳐들어갔으나, 포세이큰바리마트라스와 일부 연금술사들의 배신으로 대영주 볼바르 폴드라곤드라노쉬 사울팽을 포함한 연합군이 괴멸당하고 이에 양측간의 오해가 생겨 연합은 붕괴되었다. 이후 그들은 얼음왕관에서 서로를 죽이며 격렬한 삼파전을 펼치게 된다.

그리고 오랜 잠에서 깨어난 푸른용군단의 수장 말리고스정줄을 놓고 아제로스에 만연한 비전 마법을 회수한다며 난리치는 것을 다른 용군단달라란, 플레이어가 협력해 막게 되며, 인간, 드워프, 노움의 탄생 기원에 대한 비밀과 그에 관련된 고대 신에 대한 스토리도 전개된다.

3.3.2 '리치 왕의 몰락'에서 리치 왕 아서스 메네실이 죽은 뒤, 볼바르 폴드라곤티리온 폴드링의 요청으로 리치 왕의 왕관을 쓰고 3대 리치 왕이 되었다. 이로써 알렉스트라자가 던진 떡밥인 "아무도 그 성기사의 운명을 알아서는 아니 된다."의 정체가 드러났다. 3대 리치 왕이 되는 것이 볼바르의 운명이었던 것.

왕관을 쓴 볼바르가 스컬지를 감시하겠다면서, 티리온에게 이곳을 떠나 다시는 오지 말 것을 당부하며 자신을 스스로 얼어붙은 왕좌에 봉인함으로써 리치 왕의 분노 스토리는 막을 내린다.

리치 왕이 몰락한 이후를 그리는 대격변에서는 역병지대의 밭에서 새로운 작물이 자라고 있는 등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이로써 스컬지의 역병이 조금씩 물러나고 점차 땅이 회복되고 있는 듯하다.

4 반응 및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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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시리즈 사상 최전성기이자 최고의 확장팩. 전작 불타는 성전으로 인한 기대감[5] 때문에 발매 당일부터 PC게임 역대 최고의 출시 당일 판매고 경신하며 화려하게 등장, 상업적으로 높은 성과를 거뒀다. 오리지널에서부터 5년이란 시간이 흘렀음에도 동접자 수는 꾸준히 증가했으며 이는 3.3 얼왕패치에서 정점을 찍었다. 울두아르 구간(그래프의 숫자 2)에서 급격한 감소가 있기는 했으나 이는 중국 정부의 규제라는 외부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이었고, 수치는 곧 원상복귀했다. 3.3 패치는 2009년 12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약 1년간 지속되었는데 바로 이 2010년이 WoW 사상 역대 최고 연매출액(14억 2천 7백만 달러 - 당시 환율로 약 1조 5천 8백억원)과 최다 동접자수(1200만 명)를 기록했던 시절(2012년까지 기준)이다.

성공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라이트유저 정책의 성공을 들 수 있다. 오리지널 최고위 콘텐츠였던 낙스라마스를 경험한 유저가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접한 블리자드는 이후 라이트 유저들의 동기유발을 최우선으로 콘텐츠를 설계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 정책은 이후 확장팩을 통해 와우가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메인 컨셉이 되었으며 와우를 크게 나눈다면 리분 이전과 리분 이후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일단 PvE 난이도 자체가 하락하여 진입장벽을 낮췄고, 같은 던전 내에서도 난이도와 참여인원에 따른 차등적 시스템을 적용하여 유저들의 동기를 강하게 유발했다. 이는 귀속시간 내에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의 숫자가 늘어나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기 때문에 파티의 활성화와 가속화를 낳았다. 한마디로 막공의 전성기이자 라이트 유저들의 천국.

파밍에 있어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기존의 PvE 파밍이 레이드 던전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리분에서부터는 5인 던전도 파밍의 한 요소로 떠올랐다. 예를 들어 오리지널과 불성은 상위 레이드 참여를 위해서는 하위 레이드급의 스펙을 필요로 했는데, 이는 상위 레이드를 참가하기 위해서 하위 레이드를 거쳐가야 하는 구조였다. 하지만 리분에서는 용사의 시험장을 필두로 한 5인 던전에서 상위 아이템을 드랍하게 했는데, 이로써 상위 레이드를 위한 파밍이 더욱 빠르고 쉽게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는 라이트유저들의 선택권이 넓어진다는 것을 의미했고 보다 단시간 내에 하드유저들과 함께 최상위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따라서 리분은 과거 불성과는 달리 모든 PvE 콘텐츠가 동시에 활성화되는 구조가 아닌, 모두가 최상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구조가 되었던 것이다.

반면 하드유저들 사이에서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사례도 있었다. 라이트유저 위주의 정책은 과거와 달리 후발주자들이 단시간에 선두권과 경쟁할 수 있도록 해주는 구조였기 때문이다. 다만 최상위 콘텐츠에서 난이도에 따라 또 다시 등급을 나누었기 때문에 하드유저와 라이트유저의 차이는 엄연히 존재했고, 업적 시스템 등의 부차적인 요소들을 통해 이에 대한 동기유발이 강화됐다.

이러한 라이트 vs 하드 논란이 본격화 된 것은 리분을 기점으로 하며, 이는 이후로도 계속된다. 그러나 판다리아 시점에서도 리분이 가장 성공적인 확장팩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는 블리자드의 라이트유저 정책이 거둔 성과라고 보는 쪽이 더 설득력을 가진다.

큰 설정 변경과 어설픈 마무리로 인해 스토리면에서는 별로라고 평가받는 불타는 성전이나 대격변과는 다르게, 리분은 리치 왕의, 리치 왕에 의한, 리치 왕을 위한 확장팩이었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마시어스 레넷 퀘스트나 옛 스트라솔름 던전, 추후 추가된 퀘스트로 아서스 메네실과 리치 왕이라는 존재의 과거와 내면 등을 집중적으로 묘사해 유저들에게 더 친근하게 와 닿게 함과 동시에 최종보스임을 부각할 수 있었다. 확장팩에서 던진 떡밥도 깔끔하게 회수했다는 점이나 스토리 흐름도 적절하게 배분된 편이다. 마력 전쟁은 3.0, 고대신과 울두아르 떡밥은 3.1에서 해결했고 스컬지와 리치 왕과의 전쟁은 3.2, 3.3에 걸쳐 집중적으로 펼쳐나갔다. 이 다음 확장팩 대격변은 이런 면에선 확실히 실패했다.

5 기타

  • 노스렌드가 극지라는 설정이 반영되어 여캐들의 노출도가 제로가 되어버렸다는 것에 안타까워 하는 사람들이 많다. 오리지널과 불타는 성전의 발랄한 섹시 룩은 온데간데 없이 두툼하고 거무칙칙한 방한복이 되어버렸다. 남캐의 판금 룩이 중후해진 것은 좋은 일이라지만, 이 확장팩은 전체적으로 티어 갑옷들의 디자인이 어두워졌다.
  • 3.3 패치 '리치 왕의 몰락'이 나오기까지 1년이 지나가는 동안 유저들이 별로 인식을 못했는지 분노하자마자 몰락라고 농담 삼아 말하고 있다(…).
  • 2014년 8월 12일 뜬금없이 네이버 메인 광고에 리치 왕의 분노 2008년 11월 18일 출시가 떠있어서 유저들은 모두 재밋겠다고 기대중이다(...). 이후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시네마틱 공개를 앞두고 펼쳐진 마케팅의 일환임이 확인되었다.

5.1 퀘스트 '리치 왕의 분노'

'Wrath of the Lich King'은 얼음왕관 성채로 들어갈 수 있는 5인 던전 투영의 전당에서 받을 수 있는 퀘스트 이름이기도 하다.

던전 진행 중 초반부에 나오는 보스인 리치 왕의 부관 팔릭과 마윈을 처치하면 얻을 수 있는 퀘스트로 목적은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얼라이언스)/실바나스 윈드러너(호드)를 찾은 후 그녀와 함께 얼음왕관 성채에서 36계 줄행랑치기. 해당 인물을 찾아내면 리치 왕과 뼈빠지게 싸우고 있는데, 문제는 우리편 체력은 20만도 채 안 남았는데 리치 왕 체력은 2천만이 넘게(총 체력 2789만에 75%) 남아있어서 쪽도 못 쓰고 털린다. 한편 평타질로만 리치 왕 피를 20%나 깎는 전투마법사 제이나의 위용!
하지만 리치 왕이 더 무섭다.

도망을 가기 시작하면 리치 왕이 저벅저벅 걸어오기는 하지만, 미칠 듯이 사군 소환을 해대는 데다가 번번이 얼음벽에 가로막혀 도망을 못간다. 뒤에는 스컬지가, 앞에는 얼음벽이 가로막고 있으니 유저들은 똥줄타고 죽을 맛을 느낀다. 게다가 어찌어찌 얼음벽 뚫어놓으면 바로 뒤에서 저벅저벅 걸어오는 리치 왕의 모습은 투영의 전당의 배경음악과 아주 잘 어울려서 한순간에 게임을 RPG에서 공포물로 전환시켜 버린다.

초기에 전체 스팩이 부족한 시기엔 정말 피를 말리는 느낌을 줄 정도였으나 후반으로 들어서면서 전체적인 스펙이 향상되고 난이도의 조정 패치의 조정 등이 가해지면서 쉬워졌었다. 물론 그 전에도 이 스릴 넘치던 퀘스트도 꼼수가 나오는 바람에 정말 싱거워져버렸다. 도중에 얼음 벽 너머로 가버릴 수도 있었다.

결국 그러한 편법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패치가 가해졌고 패치로 리치 왕의 스킬인 고통과 고뇌의 범위가 뒤쪽으로도 매우 넓어져서 꼼수를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 뒤따라가기엔 너무 넓어서 순식간에 끔살당한다. 하지만 한 번 전멸했을 경우 뒤에서부터 매우 거리를 두고(…) 따라갈 수 있긴 하다. 근데 애초에 전멸할 정도면 어느 쪽이든 힘들다.

6분 안에 튀는 데 성공하면 업적도 있다. 업적 이름은 미 해병대 장군인 올리버 스미스의 인터뷰 내용을 패러디한 듯한 후퇴는 없다. 다만 다른 방향으로 전진할 뿐이다. 스미스는 6.25 전쟁장진호 전투에서 미 해병대를 지휘하여 성공적인 후퇴를 이뤄 냈으며, 이 후퇴를 인터뷰하기 위해 온 기자에게 "우리는 후퇴한 것이 아니라 단지 다른 방향으로 공세를 지속할 뿐이다"라는 요지의 인터뷰를 한 바 있다.

드군 세기말 기준(그리고 아마 한참 전부터)으론 부자왕 피가 1이 되도록 후드려패도 열심히 뚜벅뚜벅 걸어오며, 소환하는 쫄들을 다 죽이지 않는 이상 진행할 수 없다.

  1. 한국판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영문판에서는 'one' 부분부터 음성이 리치 왕의 목소리처럼 변조된다.
  2. 워크래프트3 해당미션에서 말가니스 역시 아서스와 학살경쟁중으로 불을 지른 것은 맞다.
  3. Wizard cleave, 2캐스터 1힐인 극딜 조합.
  4. 하이브리드 클래스는 다중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클래스를 의미하는데, 이 디자인은 사실상 하이브리드를 살린 방향은 아니다. 도리어 하이브리드 클래스를 퓨어 클래스로 만들어버린것에 더 가깝다. 즉, 성기사가 탱딜힐이 전부 다 되는 하이브리드지만, 탱커로 활동하기 위해서 보호 트리에 집중 투자하면 결국 딜/힐은 불가능하게 되어버리니 하이브리드 클래스로 불리울 수가 없게 되는 것이 그 예이다.
  5. 당일 판매고는 대격변에서 한 번 더 경신되었기 때문에 리분으로 인한 기대감 역시 높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