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김

n-YONHAP-large570.jpg
20064_45340_3655.jpg

1 개요

린다김(본명 : 김귀옥)은 김영삼 정부 시절 활동한 무기 로비스트다.


2 생애

1953년 11월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태어났다. 이후 구래초등학교, 한양여자중학교를 졸업한 뒤 숙명여자고등학교에 입학했다. 1967년,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을 때, 린다김은 신동아,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재벌 2세와의 연애로 연예계와 사교계에서 호화스런 생활을 보냈다고 자랑하였다. [#][#2] 린다김의 경험담을 들어 보면 여고생이 유부남과 동거에 가까운 연인으로 지냈다는 경악스러운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불륜 관계는 애인 쪽 집안에 의해 발각되었고 결국 이별을 강요당했는데, 그 후유증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했다고 한다.[1] 이 시기 린다김은 전학을 많이 다닌 것으로 보이는데 지인들 사이에서 린다김이 숙명여고 출신인지 [[[한양여자고등학교|한양여고]] 출신인지 의견이 갈리기 때문이다.

1973년과 1974년에는 '김아라'라는 예명으로 영화 '교장선생 상경기' '청바지' 등에 단역으로 출연했고, 1977년 무렵엔 유명 레코드사에서 '그땐 몰랐네'를 타이틀곡으로 한 음반을 내기도 했다. 이어 화장품 광고모델을 거쳐 20대 중반에 도미, 친구의 소개로 터키 출신의 거물급 무기거래상을 알게 돼 그를 한국에 소개하면서 무기거래 로비스트의 길을 걷게 됐다. 본인의 자서전에 따르면 비극으로 끝난 재벌 2세와의 첫사랑, 화장품 광고모델을 계기로 연예계와 인연을 맺은 뒤 정권실세였던 박종규 경호실장과 이후락 비서실장을 호텔에서 만나고 무기중개상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1995∼1997년 군 관계자들로부터 공대지유도탄, 항공전자 장비 구매사업 등 2급 군사비밀을 불법으로 빼내고 백두사업과 관련해 군 관계자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군사기밀보호법 위반)로 2000년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나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그 과정에서 이양호 등 정재계 인사들과 연애 편지를 주고 받는 등의 행동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린다김은 1996년 국방부 통신감청용 정찰기 도입 사업인 백두사업의 납품업체 선정과정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나중에 이 전 장관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린다 김과 두 차례에 걸쳐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며 "린다 김이 돈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로비한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깨달았다"고 말해 파문이 일기도 했다. [#] 하지만 린다김은 이 전 장관이 자기 때문에 가장 오해를 많이 받았다며 안타까워하면서 '부적절한 관계'는 아니었다고 밝힌 바 있다.

2016년 7월에는 지인에게 5천만 원을 빌려 쓰고도 갚지 않고 오히려 채권자를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 그리고 지난 6∼9월 서울 강남 한 빌라에서 커피에 필로폰을 타 마시는 수법으로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까지 받았다. 세간에선 '약쟁이'란 조롱을 받고 있는 상황. [#]


3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2016110102856_0.jpg

정재계 요주인물이었던 만큼 박근혜최태민 일가와의 인연도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6년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드러나고 나서 각 언론은 린다김과 최순실과의 관계를 집중 조명하였다. 2016년 11월 1일 중앙일보는 최순실과 린다김이 오랜 친구 사이로 무기 거래에도 손댔다고 보도하였다 문제의 무기 거래는 F-X 3차 사업으로 확인됐다. [#][#2] 같은 날 TV조선은 린다김이 평소 지인들에게 최순실과는 물론 박근혜와의 친분을 과시했으며 필로폰 투약 혐의로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는 자리에서도 박근혜와의 친분을 내세웠다고 보도했다. 일부에서는 최씨가 무기 로비스트 린다 김을 통해 차세대 전투기 도입 기종을 F-15에서 F-35로 바꾸는 데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새롭게 나오고 있다.[#2]
문제의 해외 방산업체는 록히드 마틴으로 판명됐다. 이 때문에 록히드 마틴이 개발한 사드 배치에도 관여한 것이 아니냔 의혹이 나오는 상황. 최순실 사드 개입 논란에 대해 국방부는 사실무근이라고 답했지만 이렇다할 해명을 제대로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3]

2017년 1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대전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린다 김과의 접견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 결국 린다김이 끝내 접견을 거부했다.[#1]


3.1 린다김이 록히드 마틴과 관련 없다는 견해

하지만, 전투기 선정방식은 FMS방식으로 미국방부 무기수출 전담부서와 한국 방사청이 직접거래해서 기종 결정의 큰 틀을 잡기 때문에 최순실, 린다 김 같은 인물들이 개입될 차원이 아니다. 게다가 F-15SE 선정에 대해 군뿐만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과 민주당 장병완 의원, 무소속 안철수 의원 등 여러 국회의원들이 대거 반대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리고, 당시 3차 F-X사업 당시 후보기종이 어땠는지 기억하자. F-15SE는 세미 스텔스 성능에 시제기만 나와 성능 검증이 안 된 상태였고, 유파는 지상공격능력이 없는 상태였다. 결국 린다김과는 상관없이 이미 정해져있었단 것이다. 한편 사드의 경우 일단 문제 제기를 한 김종대의 신뢰성에 대해서는 해당 항목을 참조. 거기다 사드는 대한민국에서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텍사스주에 배치되어 있던 포대를 옮겨 주한미군에 배치하는 것으로서, 사실상 직접적 돈 거래는 없다. 간접적으로 방위비 분담금이 오를 수 있으나 아직은 정해진 바가 없다.

게다가 2000년대 이후 [린다김의 행적들을] 볼 때 고작 [5천만 원을 못 갚아서 난리를 친 린다김]이 아직도 대한민국 정부는 물론 록히드마틴, 미 정부까지 좌지우지할 수 있는 거물일까? 과연 방산업체들이 2000년에 유죄 판결 받고선 언론의 어그로를 있는 대로 끌어모으고 있는 린다 김과 거래를 지속했을까? 린다 김이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뒤가 구린 인상을 주면서 언론에 두들겨 맞기 십상인데 과연 업계에서 그런 미친 짓을 감행했을까?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보는 건 지나치게 음모론적으로 끼워맞춘 해석이다. 그저 린다김이 시류에 편승해서 적당히 과장과 뻥을 친 것이라고 보면 쉽게 들어맞는 일이다. 최근 린다김이 미디어에 등장해 발언한 내용만 보더라도 각종 방위산업 현안에 대해 수박 겉핥기 수준에 그치고 있다. 본인이 최신 동향에 무지하다는 뜻이며, 이미 십수 년 전 업계에서 끈 떨어진 사람이라는 사실을 방증한다. 이 부분과 관련해 군사전문가 양욱 씨의 의견을 첨부하자면 다음과 같다. 참고로 양욱 씨는 본문에서 말하는 "업계"에 불과 몇 년 전까지 몸담았던 인물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현재 업계 또는 군사전문가들의 시각에서, 린다 김은 이미 퇴물인데도 여전히 거물인 척 하는 허언증 할머니에 불과하다. 위의 F-X 3차 사업과 같은 대형 사업을 본인이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이 그 대표적 사례이며,[2] 린다 김에게 매번 파닥파닥 낚이는 언론이 문제라는 평.


한편, 4년 전에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의 밀착 관계를 알고는 주변에 우려를 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 삼청동에 살림을 차렸다가 3년 만에 헤어졌다고 한다.
  2. 아무리 나라가 한두 명에게 휘둘리는 개판이라 하더라도 이 부분은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이, FMS 특성상 미 정부까지 개입되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