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싱크

Lip Sync

1 개요

교가를 시킬 때 하는 것

립 싱크로나이제이션(Lip synchronization)을 줄인 말로 가수들이 노래를 직접 부르지 않고 미리 녹음된 노래에 입동작만 맞추는 것을 말하며 노래가 아닌 악기를 연주하지 않고 손만 맞추는 것을 핸드싱크라고도 한다. 원래는 음향 시설이 열악하거나 라이브가 아닌 퍼포먼스를 강조해야 하는 순간인 경우 등 라이브를 하기에는 다소 부적절한 상황에서만 사용되는 기법이다.[1]

2 역사

2.1 한국

한국에서의 립싱크는 1990년대 초반 프로젝트 그룹 마로니에(3기)가 부른 칵테일 사랑이 전형적인 예이다. 온갖 가요 차트를 석권했던 이 노래를 실제로 부른 여성멤버 신윤미는 앨범이 기획되기 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면서 탈퇴했고, 새 여성멤버가 들어왔지만 녹음된 신윤미의 목소리를 그대로 쓰고 단순히 입만 벙긋거렸다. 라이브를 한 적이 있긴 있다. 별이 빛나는 밤에 공개 방송에서 라이브를 한 적이 있는데 누가 들어도 앨범과는 확연히 다른 목소리와 안 올라가는 고음(...) 때문에 라디오임에도 청취자들에게까지 스튜디오의 당혹감이 전해져 왔다는... 이 사건은 신윤미의 고소로 우리나라에선 거의 유일하게 양지로 드러났고 당시 크게 파장을 일으키면서 최고 인기를 구가하던 마로니에 3기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곧 4기가 나왔지만)

버블시스터즈의 경우 데뷔전에 몇몇 멤버들이 이러한 경험이 있다고 말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2] 흔히들 립싱크가 일반적으로 자리잡게 된 것을 1996년 H.O.T.가 데뷔하면서 본격적으로 열린 아이돌 시대부터라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으나... 이미 92년 서태지와 아이들의 데뷔 이후 우후죽순 격으로 생겨난 댄스그룹들부터 시작되었다고 보는 것이 옳다.[3][4]

당시 댄스그룹들은 아예 방송에서는 립싱크할 것을 염두에 두고 안무를 짜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5] 라이브를 할 경우 거의 안무를 포기하다시피 해야 하는 경우도 많았다. 게다가 립싱크를 염두에 두고 곡 자체의 키(key)도 엄청나게 높은 경우가 많았다. 거의 한계음역의 음으로 빽빽 질러버리는 식이지만 녹음할 때는 끊어서 하면 되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고, 듣기에 시원시원했으니까. 간미연, 이지혜, 신지 등 이당시 활동하던 그룹들의 리드보컬들이 결코 노래를 못 하는 사람들이 아님에도 그 시절 노래들을 부르면 망가지는 이유다.

가수 김원준이 1990년대 중반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한 발언이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자신은 음악방송에 출연해 라이브를 하는 모험을 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하여 많은 비판을 받은 일이 있었다. 이 발언은 립싱크 논란에 기름을 붓는 기폭제가 되었으며 상당한 파장을 불러왔다. 심지어 프로그램 진행자까지도 가수로써 자질이 의심된다고 강하게 비판했을 정도였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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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톱텐 - 캔디

결국 '이런 류의 댄스그룹들을 가수로 봐야하느냐?'하는 논쟁이 가열되었고, 그 결과 KBS 가요톱텐에서 립싱크의 경우는 테이프가 돌아가는 표시를 최초로 방송화면 상단에 1997년 1월 8일 방송분부터 적용했다. 다만 일부 방송분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이 표시는 1998년 KBS 가요대상, 뮤직뱅크 초창기 때에도 사용되었다. 그래서인지 이 때에는 부득이한 사정이 아니면 대부분 라이브로 공연을 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90년대 후반 가요프로그램 동영상을 접하다 보면 한 두번쯤은(한 두번이 아닐지도...) 꼭 보게 될 것이다.

또한 MBC 인기가요 베스트 50에서는 1997년 2월 15일 방송부터 출연하는 가수들 모두 라이브로 공연하는 정책을 펼치면서 라이브 공연 비율을 높이기도 했다. 라이브에 대해 찬성하는 쪽은 가수들의 멋진 솜씨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의견과 반대하는 쪽은 계속 라이브만 하다 보면 가수들의 건강이 염려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다가 IMF로 인해 모든 음악프로그램이 제목을 바꾼 후 1998~2000년대에는 다시 립싱크가 만연해졌다. 뮤직뱅크 때에는 2001년 11월 22일 방송분까지 CD가 돌아가는 표시 밑에 립싱크라고 표기했으며, 라이브일 때는 live 표시를 넣는다. 다른 방송국에서는 립싱크 표시를 하지 않는 대신 립싱크가 아닌 경우에는 라이브라는 자막을 넣었다.

이렇게 가다가 2001년 데뷔한 '걸프렌드'라는 여성 3인조 그룹[7]도 타이틀곡 <tonight>라는 노래를 다른 사람이 부른 것이 알려져, 공중파 방송에서 데뷔 무대를 가지고 활동을 막 시작한 시점에서 영영 묻혀버렸다(데뷔 당시 영상). 이 사실이 밝혀진 경위도 황당하다. 데뷔 후 라이브 무대에 서야하는 방송 스케줄이 잡혔는데, 방송 녹화 직전에 그룹 멤버들이 사실은 음반 녹음할 때 자신들이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는 사실을 매니저에게 고백했다고 한다. 데뷔 후 활동과 홍보를 일임받았을 뿐 앨범 제작과는 무관했던 이 매니저는 이 고백을 듣고 그 자리에서 그룹 활동을 포기하고 언론에 이 사실을 알려버렸다. 이후 멤버들이 연예정보 프로그램에 나와 "다른 그룹도 다 그렇게 한다는 말을 듣고 원래 그런 줄 알았다."며 다시 한 번 기회를 줄 것을 눈물로 호소하기도 하였다. 이 사건의 책임은 이 소녀들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개념을 상실한 기획사에 있는 것이 분명하나, 결국 그 멍에를 진 것은 가수들이었다. 3명의 멤버 중 유일하게 전곡 녹음에 참여하였던 '가연'은 현재 LPG 2기의 리더로 가수 활동 중이며, 일부 곡의 녹음에만 참여했던 나머지 2명은 현재 가요계를 떠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와 비슷한 사례로 2001년에 결성된 씨클로의 여자멤버 정양이 자기 목소리가 아닌 다른 사람의 목소리로 립싱크한 게 알려져서 이 팀도 묻혀버렸다.

그 사건이 있은 후 MBC 음악캠프가 2001년 9월 1일 방송분부터 모든 가수들은 라이브로 공연하는 정책을 수립하면서 다른 가요프로그램들도 라이브 비율을 높이는 노력을 했다. 2000년대 중반부터 대중가요 프로그램에서는 컴백 무대 등을 제외하고는 립싱크를 금지하는 경우도 증가했고, 아이돌에게도 가창력이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진데다 오디션 프로그램과 음악 경연 프로그램들이 많아지자 청중들이 라이브 공연을 선호하는 추세로 바뀌게 되면서 립싱크를 하는 경우는 줄어든 편이다. 또한 최근엔 댄스곡에서는 더블링 등의 방법으로 사실상 반 립싱크 형식[8]을 쓰는 경우도 있으며, 고음 처리가 힘든 부분에서는 립싱크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

2.2 국외

Jinny의 Wanna with be U의 뮤직비디오.[9]

1990년대 비디오형 아이돌 가수들이 늘어나면서 실제로는 상당수가 가수라는 직업에 어울리지 않게 노래를 못 부르는데 음반작업할 때 음정을 보정해서 음반을 내는 경우가 생긴다. 이 경우에 립싱크는 부족한 실력을 감추는 수법인 셈. SM엔터테인먼트 사장인 이수만립싱크도 하나의 장르다라는 개소리망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그만큼 립싱크가 만연했다는 이야기.

국내 항목에서 언급한 '대리 녹음' 사례는 해외도 마찬가지, 아니 이쪽은 더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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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얼굴마담 밀리 바닐리/오른쪽이 진짜 녹음한 가수들이 낸 앨범

세계 팝계를 충격에 몰아넣은 밀리 바닐리(Milli Vanilli)의 립싱크 사건이 대표적이다. 1988년 데뷔 이후로 간지나는 유로삘 패션과 잘생긴 외모의 유럽계 흑인 팜 모반(Fab Morvan)과 롭 필라투스(Rob Pilatus) 2인조 구성, 유로댄스와 미국 흑인음악의 절묘한 조화가 큰 인기를 끌고 마이클 잭슨의 뒤를 이을 흑인 뮤지션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1990년 그래미 신인상까지 수상했던 그들은 이후 자신들의 앨범에 진짜로 녹음했던 랩퍼가 신문에 폭로기사를 낸 후, 단지 댄스 퍼포먼스를 위해서만 립싱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앨범에 담은 감미로운 보컬과 랩 자체가 밀리 바닐리의 멤버가 아닌 전혀 엉뚱한 아저씨들이 부른 작품이었음이 들통나고 말았고, 결국 이들은 그래미 신인상 박탈 뿐만 아니라 이후 26건의 소송에 휘말리게 된다. 이후로 미국은 이전까지 느슨했던 립싱크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었고, 상 한번 잘못 주고 명예가 실추되어버린 그래미 상 시상식은 무조건 '라이브'라는 기준으로 바뀌었다. 이후 밀리 바닐리의 멤버들은 팝계를 떠난뒤 다시 Rob & Pab이라는 앨범으로 재기를 노렸으나 립싱크 사기꾼이라는 팬들의 비난과 냉대를 받으며 묻혔고, 심적 고통으로 폐인이 된 롭 필라투스는 1998년 약물 과다복용으로 32세에 요절했으며 사건이 폭로된 뒤 얼굴마담 밀리 바닐리의 진짜 노래를 불렀던 가수들은 'Real milli vanilli'라는 앨범을 냈으나 이것도 망했다.(참고 만화)

미국의 사례를 보면 마이클 잭슨이나 마돈나, 프린스 등 미국의 유명 팝 뮤지션들도 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댄스 가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잦은 립싱크로 비판을 받았다. 댄스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립싱크를 자주하는 가수로 유명하며 데뷔 이후 라이브로 진행한 무대가 손으로 꼽는 정도다..... 반면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립싱크를 정말 못한다고 하는데(...) 노래를 부를 때 특유의 제스처 때문에 티가 난다고. 비욘세도 립싱크를 안 하는 건 아니다. 왜냐하면 퍼포먼스를 강조하는 경우 라이브가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고, 또한 가수의 목상태가 안 좋은 상황처럼 원곡 그대로를 완벽하게 재현하기 어렵다는 이유. 정확히 말하자면 녹음된 노래를 트는 것은 아니고, 곡의 후렴 부분에서 3~5명의 백업 코러스(backup chorus)가 노래를 빵빵하게 불러주기 때문에 잘 부르지 않거나 아예 부르지 않아도 티가 잘 안 난다. 그렇다고 외국에서 공연 중 립싱크에 관대한 시각을 가진 것만도 아니다. 엘튼 존은 공연에서 립싱크하는 가수들은 총살시켜야 한다고 독설을 날리면서 립싱크 가수로 마돈나를 지적한 적이 있다.

여기서 생각해봐야 될 점으로 퍼포먼스를 강조하는 가수들은 공연 내내 라이브와 춤을 병행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2시간 동안 무대를 뛰고 고음의 노래들을 전부 라이브로 부른다는 것은 제 아무리 레전드들이라도 인간이라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 거기다, 해외 가수들은 '월드 투어'를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세계를 돌며 시차 적응까지 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목도 쓰면 쓸수록 닳고 나이를 먹어가면 체력이 떨어지는 점을 생각해 봐야 한다. 심지어 가창력으로라면 크게 안 까이는 비욘세조차 데스티니스 차일드 시절 영국에서 공연할 때 퍼포먼스와 병행하다가 숨이 차서 가사 한 소절 가까이를 넘긴 적이 있다.

3 여담

  • 뮤즈는 이탈리아에 방문했을 때 TV 프로그램에서 립싱크를 요구하자 열받아서 립싱크를 비롯한 핸드싱크 염력 연주를 시전한 적이 있다. 자세한 것은 뮤즈 항목 참고.
  • 참고로 H.O.T.는 립싱크 표시가 도입된 세대라고 봐도 무방하다. 또 당시 몇몇 그룹들은 라이브시 정말 심각할 정도로 음반과 차이가 심해서 차라리 립싱크를 해! 라고 팬들이 절규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었다(...). 결국 라이브와 춤을 동시에 소화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나온 것이 연습생제도. 물론 그렇다고 해서 요즘 아이돌들이 1세대 아이돌들보다 실력이 좋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어차피 그 때나 지금이나 대부분 그룹의 메인 보컬이 고음부분을 전담하고 나머지는 결국 한 소절 정도 밖에 안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같다.
  • 2011년 5월, 국회에서 립싱크를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되면서 여러 가수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긴장할 거면 가수를 뭐하러 하지?(관련기사) 하지만 이게 옳은 것인지 논란이 되고 있다. 일종의 '개인의 자유행위'인 립싱크를 법으로 강제하겠다는 것이기 때문. 하지만 대중은 닥치고 붕어 가수는 싫다 VS 댄스 가수에게는 불가피...... 만일 이 법이 통과되면 목소리도 하나의 음악 소스로 사용하는 일렉트로니카 장르 음악은 죄다 립싱크가 될 수 있으므로 졸지에 일렉트로니카 음악은 신고하고 공연하거나 방송해야 하는 신고제 음악이 될 수도 있다.
  • 참고로 옛날에는 이어폰 마이크를 끼고 공연하는 가수인 경우에는 십중팔구 이 형식의 무대인 경우가 많았으며 립싱크와 라이브는 음색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몇 번만 들으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 투르크메니스탄의 전(前) 독재자 故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는 2005년에 투르크메니스탄 국민의 예술성과 가창력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립싱크를 금지시킨 바 있다. 이분 기행 중에 유일하게 잘했다고 평가받는다(...)
  • 어느 2인조 가수자기네들끼리도 입을 못 맞춰서 립싱크를 못한다고 했다(...) 물론, 이들은 립싱크를 단 한번도 안했고 가창력도 매우 뛰어난 가수로 유명하다.
  • MBC의 1990년대 코미디 허리케인 블루를 시작으로 립싱크가 개그 소재로 쓰이기도 한다.
  • 아예 립싱크로 승부하는 매드무비가 존재한다
  1. 80년대 쇼 프로그램이었던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젊음의 행진 등 퍼포먼스 위주의 프로그램은 대부분 립싱크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조용필, 이선희도 립싱크를 했으니..) 단 가요톱10, 쇼 네트워크에서는 거의 라이브 무대로 진행했다.
  2. 빅마마의 1집 앨범 타이틀곡 Break Away의 뮤직비디오가 바로 이러한 행태를 깐 것. 앞에는 무대에서 미녀가수가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나타났는데 알고보니 립싱크였고 2절 이후에 무대 뒤에서 실제로 노래를 부르는 빅마마가 등장. 이런 경우를 소재로 활용한 것이 김아중이 주연한 미녀는 괴로워이다. 이 영화 초반, 김아중은 립싱크하는 미녀가수를 위해 무대 밑에서 노래를 불러주는 역할이었다.
  3. 물론 당시에도 실력 있는 몇몇 그룹은 라이브를 많이 하긴 했지만 그 실력있는 몇몇 그룹들도 100% 라이브를 소화하지는 않았다.
  4. 룰라고영욱은 물론 농담조이긴 했지만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우리는 립싱크 가수였다며 대놓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5. 듀스의 예전 무대를 보면 어느정도 이해가 갈 것이다.
  6. 물론 김원준도 그 뒤로는 가요프로그램에서 라이브 무대를 많이 하기도 했지만.
  7. 유리룰라채리나가 결성한 '걸프렌즈'와는 별개의 그룹이며, 활동시기도 2006~2007년으로 다르다.
  8. AR을 쓰는 것이 아닌 MR에 일부나 전체 보컬을 입히는 방법 등
  9.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사람은 카일 발레이(Caryl Varley)지만 보컬은 산드라 챔버즈(Sandra Chambers)라는 흑인가수다.
  10. 2008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때, 린먀오커(林妙可)라는 9살(1999년생) 여자아이가 개막송을 불렀다. 중국을 상징하는 빨간색의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 린먀오커는, 귀엽고 깜찍한 모습과 노래 실력으로 화제가 되었다. 그러나 린먀오커는 립싱크를 했으며, 실제로 노래를 부른 사람은 양페이이(楊沛宜)라는 7살(2001년생) 여자아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양페이이보다 린먀오커의 모습이 더 귀엽고 깜찍하다는 이유로 꾸며진 일이었다. 이 일로 양페이이는 큰 충격과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고. 반면 본래 아역배우 출신이었던 린먀오커는, 개막식 출연으로 더욱 유명해지고 여러 활동을 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