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스포

1 개요

동방영야초에서 사용 가능한 편법 기술.

금주의 영창조로 플레이할 때의 저속이동 버튼 연타를 통한 캐릭터 바꾸기 플레이를 말한다. 키리사메 마리사의 미사일과 앨리스 마가트로이드의 레이저가 합쳐져 막강한 화력의 탄막이 형성되는데, 이를 두 명의 이름을 합쳐서 마리스 혹은 마리스포(砲) 라고 칭한다.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영창조 리플레이를 보면 대부분 이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2 왜 강력한가?

원래 저속이동 버튼 연타는 캐릭터에 관계 없이 사용하는 기술이다.

저속이동 버튼을 누르거나 떼는 시점[1]과 사역마의 형태 변환 시점에 미묘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면 인간 상태(하쿠레이 레이무, 키리사메 마리사, 이자요이 사쿠야, 콘파쿠 요우무)에서도 사역마를 무시하고 본체를 처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본체를 잡으면 사역마 및 사역마 근처 탄막+졸개가 전부 소거되면서 각부로 바뀌기 때문에 5면, 6면 초반에서 안전하게 각부를 긁어모을 때 사용하면 편리하다.

그런데 다른 캐릭터들의 공격과는 달리 앨리스의 레이저는 공격을 중지해도 즉각 사라지지 않고 공격판정이 잠시 남기 때문에 저속이동 버튼 연타를 통한 엄청난 공격력 뻥튀기가 가능하다. 그래서 마리스포로 보스캐릭터를 공격할 경우 광탈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졸개들에게는 써먹기가 좀 애매한데, 이는 탄막이 집중되어 화력이 센 대신 공격범위가 좁은 영창조의 특성이기도 하다.

또한 저러한 특성 때문에 일직선상의 사역마 모두에게 앨리스의 레이저로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다(관통하는 앨리스 레이저의 대미지가 마리사 상태에서 판정이 생기는 사역마에게 들어간다). 그래서 야고코로 에이린의 '천문밀장법'이나 후지와라노 모코우의 '개풍쾌청'처럼 사역마가 많은 상황에서는 더욱 강력해진다.

특히 후지와라노 모코우의 버티기 스펠인 '퍼제스트 바이 피닉스'에서 사역마를 계속 공격할 경우, 마리사의 샷만으로는 스펠 끝날 때까지 계속 쳐도 피를 4분의 1도 깎기 어렵지만 사역마를 잔뜩 겹쳐놓고 마리스포를 사용하면 앨리스의 관통 대미지가 사역마 개개마다 전부 작렬하여 버티기 스펠인데도 불구하고 때려잡을 수 있는 변태적인 플레이(...)를 구사할 수 있다.

3 단점

화력은 강력하지만 아래의 이유로 사기급의 무적 기술은 못 된다.

  • 키보드 플레이시에는 저속이동 버튼이 시프트 키 이므로 시프트 키 연타를 하기 때문에 매 5회마다 고정키 확인 메세지창이 떠서 게임이 중지된다. 이는 설정 변경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그래도 연타해야 한다는 점은 변함없기에 보스 하나 잡는데 팔이 굉장히 아파질 것이다(...)
  • 각부가 부족해져서 고득점 플레이가 불가능해진다 (요율을 통한 각부 획득이 봉쇄된다. 사역마를 이용한 탄막 소거로 보충할 수 있지만, 다른 조와 비교하면 꽤 부족한 수준).
  • 캐릭터를 계속 바꾸기 때문에 이동속도를 유지하기 힘들어 탄 회피가 어려워진다 (마리사와 앨리스는 이동속도 차이가 심하게 난다).
  • 봉래의 약, 몽상천생같은 버티기 스펠에서는 쓸모없다.

시프트 키 연타시 고정키 기능을 활성화할 것이냐고 묻는데, 설정에서 고정키 단축키를 해제하면 다시 뜨지 않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그리고 적절한 타이밍으로 시프트를 연타하면 마리사 속도로 앨리스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그래도 특정 보스를 꼭 잡고 싶다면 한 번쯤 사용해볼 만한 기술.

4 이를 이용한 테크닉

일반적인 마리스포는 마리사 상태를 유지하다가 저속이동 버튼을 연타한다. 그러나 이 우라 마리스포는 앨리스 상태를 유지하다가 저속이동 버튼을 뗌과 동시에 저속이동 버튼을 연타한다. 그러면 사역마를 무시하고 본체에 대미지를 줄 수 있으며, 만약 요괴황혼을 유지하고 있다면 약간의 화력 상승 효과까지 있다.
  • 상하이포
앨리스 단독 일때만 사용할 수 있는 테크닉. 화력이 강해지긴 하지만 이쪽은 저속이동 버튼 연타 속도가 매우 높아야 하므로 연사장치가 없으면 실행 불가능에 가까운 테크닉.

5 기타 이모저모

이후 마리사는 풍신록에서 또다시 힘세고 강한 탄막을 손에 넣었다. 환상의 연회에 카드로 당당히 추가되어있는 기술. 몇몇 마X앨 추종자들은 '사랑의 츤데레 파워로 대미지 업!'의 결과라고도 한다. 서양쪽 팬덤에서는 MAlice [2] cannon 이라고 부른다(...)

동방전자피리 영상에서도 구현되었다. 사이교우지 유유코의 라스트 워드 「사이교우지 무여열반」은 이걸 쓰면 22초 만에 끝난다고(...) 영창조는 인간과 요괴 2 명이 2 번째 조로 선택되는데 8(2X2X2) 번째 플레이어 캐릭터 유유코가 22 초 만에 끝나는것은 국제적으로 콩을 깐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환상소녀대전에선 마리사와 앨리스의 합체기로 구현되었다.

치트엔진같은 프로그램을 통해서 마리스포를 버튼연타없이 상시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이 경우 보스전 돌입시 대화를 마치고 나서 샷이 안 나가는 버그가 생긴다.

동방휘침성에서는 레이무가 마리스포와 비슷한 방식으로 저속모드와 고속모드의 보조샷을 동시에 쓸 수 있다. 하지만 연사력이 낮아지고 마리스포처럼 게임시스템과 궁합이 맞는것도 아니라서 실용성은 없다. 하지만 이는 필드전에서 그렇고 1초라도 빨리 깨는 게 마음 편한 보스전(특히 키진 세이자)에선 꽤나 유용하다.
  1. 인요교환시에만 해당된다. 단독의 경우는 해당 없음
  2. 악의를 뜻하는 영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