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노 리베라

뉴욕 양키스의 영구결번
1234567
빌리 마틴데릭 지터베이브 루스루 게릭조 디마지오조 토레미키 맨틀
891015162023
빌 디키 &
요기 베라
로저 매리스필 리주토서먼 먼슨화이티 포드호르헤 포사다돈 매팅리
32374244464951
엘스턴 하워드케이시 스텡겔마리아노 리베라 &
재키 로빈슨
레지 잭슨앤디 페티트론 기드리버니 윌리엄스
이름마리아노 리베라(Mariano Rivera II)
생년월일1969년 11월 29일
국적파나마
출신지파나마 시티
포지션투수
투타우투우타
프로 입단1990년, 아마추어 자유 계약
소속 팀뉴욕 양키스(1995~2013)
종교천주교[1]
별명Mo, Sandman
등장곡메탈리카- Enter Sandman.[2]
파일:Attachment/마리아노 리베라/mariano-rivera-cover original.jpg
샌드맨의 퇴장(EXIT SANDMAN)[3]
1999년 월드 시리즈 MVP
스캇 브로셔스
(뉴욕 양키스)
마리아노 리베라
(뉴욕 양키스)
데릭 지터
(뉴욕 양키스)
2003년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MVP
애덤 케네디
(애너하임 에인절스)
마리아노 리베라
(뉴욕 양키스)
데이비드 오티즈
(보스턴 레드삭스)
2013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MVP
멜키 카브레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리아노 리베라
(뉴욕 양키스)
마이크 트라웃
(LA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
2005년~2006년 메이저리그 올해의 구원 투수상
2005년 신설마리아노 리베라
(뉴욕 양키스)
조나단 파펠본
(보스턴 레드삭스)
2009년 메이저리그 올해의 구원 투수상
브래드 릿지
(필라델피아 필리스)
마리아노 리베라
(뉴욕 양키스)
히스 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양키스 등번호 42번
도밍고 진(1993)마리아노 리베라(1995~2013)영구결번 / 전 구단 결번

1 개요

파일:Attachment/Mariano Rivera.jpg
야구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 투수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한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 별명은 모(MO: MarianO), 슈퍼 마리아노,[4] 샌드맨, The Last No. 42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또한 데릭 지터, 호르헤 포사다, 앤디 페티트와 함께 'Yankees Core Four'의 일원.

통산 성적은 19시즌 동안 1115경기 82승 60패 652세이브(역대 1위), 1283.2이닝, ERA 2.21(라이브볼 시대 1위), 조정 ERA 205(역대 1위), 1173K, K/9 8.22, BB/9 2.01, K/BB 4.1, HR/9 0.5를 기록했다. 엄청난 커리어

등 번호 42번을 메이저리그 공식 '전 구단 영구결번'으로 지정되기 이전부터 달고 있었으므로, 마지막으로 42번을 단 메이저리그 선수이다. 최초의 흑인 메이저리거, 재키 로빈슨을 기리는 의미에서 사무국 차원에서 그의 번호를 전 구단 영구결번으로 지정한 연도가 1997년인데 리베라는 그 이전부터 42번을 달고 메이저리그 로스터로 활약했기에 예외에 해당되었다. 한편 리베라 외에 42번 등번호를 달 수 있었던 선수는 브루스 수터가 있었다. 그의 등번호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공동 영구결번 지정하였다.

2 커리어


2008년, 구 양키 스타디움 마지막 등판.

파나마의 가난한 어부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어렸을 때부터 고기잡이 배를 타며 고기잡이를 하며 지냈다. 그물질이 그의 팔을 튼튼하게 해주었다는 말도 있다. 어릴 때는 주로 유격수로 활동했으나 그를 눈여겨본 양키스 중남미 담당 스카우터가 투수로 전향을 권유해 투수로 전향했다. 공의 구속은 80마일 중반대에 머물렀지만 스카우터들은 유연한 투구 모션과 제구력을 보며 성공을 확신했으며, 결국 리베라는 1990년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다. 입단했을 때 받은 금액은 고작 2000달러. 입단 후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 능력, 특히 빠르면서도 각이 큰 슬라이더를 가다듬으며 팀의 유망주로 급부상하며 95년부터 선발 투수로서 본격적인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선발 투수로선 썩 좋지 않은 편이였으나 1995년 디비전 시리즈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하여 인상적인 투구를 보이며 불펜에서 가능성을 찾았고 다음해부터 구원투수로 보직을 옮겨서 1996년에는 셋업맨으로 활약해 사이 영 상 투표에서 3위에 오른다. 당시 AL 사이 영 경쟁 선발 투수들의 성적이 매우 저조했던 걸 감안해도, 세이브 5개에 불과한 불펜 투수가 사이 영 1위 표를 받은 사례는 이해 리베라가 유일하다. 당시 양키스 마무리는 1996년 월드시리즈 MVP였던 존 웨틀랜드였고 뛰어난 마무리 투수였기에 96 시즌 후 FA가 된 웨틀랜드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리베라를 마무리로 하는 건에 '보스' 조지 스타인브레너가 결사반대를 했었다는 후문이 있다.[5] 그러나 브라이언 캐시맨 단장 등 여러 관계자의 설득을 통해 셋업맨이었던 리베라가 마무리를 맡게 되었다. 존 웨틀랜드는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해서도 괜찮은 활약을 했다. 이때까지는 리베라는 커터를 던지지 않았고, 심지어 마무리가 된 1997년 전반기까지도 커터가 없었다. 이때의 리베라는 90마일 중반대의 강속구와 슬라이더를 앞세워 탈삼진을 잡아내는 파워 피처였다.

마리아노 리베라는 마무리 투수로 데뷔하자마자 단번에 43세이브를 거두며 위력을 알렸으며 이후 꾸준히 30~40세이브를 거두며 09년 트레버 호프만에 이어 500세이브 돌파를 하였다. 2011년에는 2010년 트레버 호프만의 뒤를 이어 사상 2번째 600세이브 마일스톤을 달성했고, 마침내 2011년 9월 19일602세이브를 달성, 올타임 세이브 리더가 되었다. 미네소타 트윈스전 9회 초 풀 이닝

2010년에 3년 4500만 달러 계약이 종료되어 자유 계약 선수가 되었는데 같은 해 자유 계약 선수가 되어 팀과 계약에 난항을 겪은 데릭 지터와는 다르게 한국 시간 12월 3일 2년 300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마쳤다. 이 과정에서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LA 에인절스 등이 3년 기간에 총액이 더 높은 계약을 제시했지만 핀스트라이프가 좋다는 이유로 단칼에 거절하고 양키스와 적절한 금액에 계약 연장을 체결했다. 덕분에 데릭 지터는 골수 양키스 팬들에게조차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라이벌인 보스턴에서 오퍼가 들어오자 리베라는 '오 나에게 관심 가져 줘서 ㄳ' 하면서 나름대로 만족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1년이 끝나고 불혹을 넘긴 마당에 수술대에 올랐다고 한다. 그간 영 좋지 않았던 성대 때문이라고. 팔꿈치 수술인 줄 안 사람들은 전부 뒤집어졌다(...).

그런데 2012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시즌 개막전에서 블론세이브를 범한 것을 제외하곤 여전히 나이가 무색케 하는 피칭을 이어갔으나 2012년 5월 3일 배팅 연습에서 외야 수비를 하던 도중 플라이 볼을 잡는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쳤고 결국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3명의 의사에게 정밀 검진을 받고 합병증까지 있다는 이야기로 많은 팬들이 걱정했으며, 종아리 혈전을 발견해 그 부위 역시 수술을 받게 될 예정이다. 선수 본인은 본의 아니게 은퇴의 기로에 놓이게 되었지만 이렇게 끝을 보는 건 역시 아쉬운지 은퇴 의지를 표명했던 당초 입장과는 달리 2013년 복귀를 선언했다!

2012년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3차전에 Enter sandman과 함께 등판하여 공 한 개를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

2012년 시즌 종료 후 1년 1000만 달러 재계약에 합의하였다. 그리고 2013년 초, 2013년을 끝으로 은퇴할 것이라 천명하였다. 원정 경기마다 리베라의 마지막 시즌을 기념하는 선물과 기부[6][7] 등을 통해, 정말 모 옹의 마지막 해임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만 43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시즌 초부터 블론 세이브 하나도 없이 노익장 세이브 기록을 이어나갔으나 뉴욕 메츠와의 서브웨이 시리즈 2차전에서 시즌 첫 블론 세이브와 패전을 기록했다. 전반기 동안 세부 스탯을 보면 약간 불안했지만 평균 자책점 1.83과 30세이브 32탈삼진을 기록하면서 그야말로 나이를 잊게 하는 활약을 했다. 그리고 생애 마지막이라고 할 수 있는 올스타에 선정되었는데, 아메리칸리그가 3:0으로 앞서고 있던 올스타전 8회 말에 자신의 등장 곡인 Enter Sandman과 함께 기립 박수를 받으며 화려하게 등장,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고 올스타전 MVP로 선정되었는데 이 올스타전 MVP 수상으로 리베라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최초로 MVP를 수상하는 불펜 투수가 되었다.

2013년 9월 22일 일요일, 양키 스타디움에서 그의 은퇴식이 성대하게 거행되었다. 기사 시즌 잔여 경기가 6경기나 남아 있었지만[8]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는 일요일에 은퇴식을 한 것으로 보이며, 여기서 그의 등 번호도 영구결번으로 지정되었다. 이 행사에는 조 토레 전 양키스 감독, 마쓰이 히데키, 데이비드 콘, 버니 윌리엄스, 티노 마르티네즈, 호르헤 포사다 등 예전 동료들과 더불어 리베라의 등장 음악인 'Enter Sandman'을 부른 메탈리카와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 그리고 전 구단 영구 결번 42번의 주인공인 재키 로빈슨의 부인인 레이첼 로빈슨 여사와 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덤으로 앤디 페티트도 이날이 은퇴 선언 이후 양키 스타디움 마지막 등판 경기였기 때문에 팬들에겐 남다른 하루가 되었을 듯하다. 근데 경기는 졌다.

9월 26일, 양키 스타디움 마지막 경기에 8회 1사 후 마지막으로 울려퍼진 Enter Sandman과 함께 등판했다. 9회 2사까지 아웃 카운트 4개를 잡고 내려왔다. 다만 특이하게 리베라를 내릴 때 감독이나 투수 코치가 아닌 앤디 페티트데릭 지터가 올라왔다. 리베라는 페티트에게 안겨서 펑펑 울었고 이 장면에 전미가 울었다. 내려올 때부터 커튼 콜이 끝날 때까지 모든 관중이 일어나 떠나는 세이브왕에게 기립 박수를 쳤다.



리베라의 커리어 마지막 경기. 이처럼 감동적이고 명예로운 장면은 아마도 드물 것이다.

이후 시즌 마지막 원정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잘하면 리베라가 외야수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란 기사가 나왔다. 조 지라디 감독이 3연전 중 한경기에 리베라를 중견수로 1이닝 정도 쓸 의향이 있는데, 8회에 중견수, 9회에 마무리로 나올 가능성이 언급되기도 했다. 기사 하지만 리베라 본인 스스로가 더 이상 등판할 계획은 없다라고 밝혔으며(기사),[9] 휴스턴과의 시즌 마지막 3연전에서도 리베라가 중견수로 나오는 일은 없었기에[10] 결국 9월 26일 양키 스타디움 등판이 리베라의 메이저리그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시즌 후반에 접어들며 역시 나이는 어쩔 수가 없는 건지 블론이 꽤 많이 늘긴 했다. 평균 자책점도 2008년 이후로 제일 안 좋지만, 수비 무관 평균 자책점인 FIP는 3.05로 1998년(3.48)과 2000년(3.28) 다음으로 가장 높은 기록이다. 피홈런율(0.84), 홈런/플라이 볼 비율(10.2%) 모두 커리어 평균의 약 1.6배[11]에 육박하며, 무엇보다 블론 세이브가 7개이다. 세이버 매트릭스 사이트 팬그래프에서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안 좋은 기록이다. 물론 자책점과 FIP, 블론 세이브 모두 리베라치고 좋지 않다는 거지, 보통 투수가 저 정도라면 준수하다 못해 커리어 하이급 기록이다. 그렇게 2013 시즌 최종 성적은 6승 2패 44세이브 ERA 2.11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마무리 투수이지만 규정 이닝(1000이닝)을 돌파했기 때문에 통산 조정 평균 자책점이 1위이다(205). 그런데 이는 그만큼 등판도 자주 했다는 소리이기에 보스턴 중심 타선에게 어느 정도 패턴이 간파되어 시즌 초 간혹 헤매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일부러 홈 플레이트에서 멀찍이 떨어져서 몸쪽으로 붙어 들어오는 커터를 공략하지만 그럴 경우엔 그냥 바깥쪽으로 제구를 하기 때문에 다시 원상태로 돌아왔다. 그래도 불혹이 넘어선 나이에도 여전히 메이저리그 최고급의 마무리로 활약했다. 마무리 투수로 장수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대단한 일인데 기록 자체도 전설.

2004년 팀 동료였던 크리스 니코스키리베라에 대한 회고

2.1 포스트시즌

정규 시즌에도 강력한 마무리가 포스트시즌에 나가면 그야말로 언히터블이 된다.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96경기, 141이닝 8승 1패 42세이브,[12] ERA 0.70! 1999년 월드시리즈 MVP, 2003년 ALCS MVP이기도 하다. 2009년 포스트시즌에도 12경기 등판, 16이닝 1실점, ERA 0.56에 14삼진으로 명불허전의 모습을 보여줬다. 필 휴즈, 조바 체임벌린 등 양키스 셋업 맨들이 부진하자 아예 8회부터 나와서 상대 타선을 틀어막기도.[13] 이렇게 오랜 기간 플레이오프를 뛰어 왔음에도 위력이 절대 떨어지지 않는 진정한 'Mr. October'. 트레버 호프먼과 리베라를 비교할 때면, 늘 이런 포스트시즌의 강력함을 가지고 리베라가 우위라 평가하는 이들이 많다.[14] 그렇다고 호프먼이 안좋은 선수란 건 절대 아니지만....[15]

하지만 리베라에게도 포스트시즌 흑역사 세 번이 있는데 하나는 2001 월드 시리즈 7차전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루이스 곤잘레스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한 것. (당시 영상을 보면 2루-유격수 사이를 뚫고 나가는 안타로 끝내기인걸 직감한 리베라가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씨익 웃는다) 또 하나는 2004 ALCS 보스턴 원정 4, 5차전에서 연속으로 블론 세이브를 한 것. 이 당시 친척이 상을 당해 비행기 타고 왔다갔다 하는 바람에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고 한다. 그게 보스턴의 역사를 바꿀 줄이야. 그리고 1997년 클리블랜드와의 디비전 시리즈, 2승 1패로 앞선 4차전 8회 말 2아웃 2-1 리드 상황에서 인디언스 포수 샌디 알로마 주니어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한 것. 9회에는 라미로 멘도사가 나와 패전 투수가 됐고, 이어 5차전도 인디언스가 승리하며 양키스는 디비전 시리즈에서 탈락했다.

3 은퇴 후

은퇴 후에는 야구와 전혀 무관한 삶을 지내고 있다. 독실한 개신교인이라 자선 활동을 하고 있으며, 3월 6일 소식통에서는 NEW ROCHELLE에서 교회 재건축을 위해 3백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알려졌다.

아들인 마리아노 리베라 3세가 2014 드래프트에서 양키스에 29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13 시즌 후 시애틀 매리너스와 장기 대형계약을 맺으며 양키스를 떠난 카노에게 독설을 날리기도 했다. 심지어는 같은 지구 앙숙 2루수 더스틴 페드로이아가 더 낫다고 했을 정도. 여기에 대해서 팬들은 2013 시즌 후 은퇴한 자신과 2014 시즌 후 은퇴할 데릭 지터가 양키스를 떠나면 새로운 양키스 캡틴이자 양키스의 간판으로 카노가 되어주기를 바랐는데 협상 난항 끝에 양키스를 떠나버리자 섭섭한 마음을 드러낸거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2014년 11월초 모 헤드폰회사의 프로모션으로 내한 하기로 했으며, 11월 12일 네이버 스포츠 라디오 mlb쇼에서 게스트로 출연하기로 하며 공개방송이 예정됐지만 공개방송은 취소됐다. 이벤트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장소는 영등포 타임스퀘어.뉴욕인줄

2014년 11월 14일 휘문고등학교를 방문했다. 학생들 계탔네!

또한 2014년 한국시리즈가 7차전까지 가게 될 경우 7차전의 시구를 그가 직접 하는 것으로 예정됐었지만 6차전에서 끝나 취소됐다.아쉽

4 피칭 스타일

파일:Attachment/마리아노 리베라/KeLpxZ.gif
2003년 월드 시리즈 3차전에서 미기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93마일(149km) 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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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라의 주 무기는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유연한 투구폼에서 나오는 자신만의 특유한 그립을 가진 커터이다. 야구의 구종 항목에 들어가 컷 패스트볼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보통 투수들이 던지는 커터는 슬라이더와 비슷한 그립이다. 결국 커터는 공을 횡방향으로 휘게 만드는 구질이며 이를 위해서는 공에 횡방향 회전을 주어야 한다. 공에 횡방향 회전을 주기 위해서는 슬라이더처럼 공의 실밥이 손가락과 세로로 겹치게 잡아야 하는데 이렇게 해야 손가락이 횡으로 움직일 때 실밥이 손가락에 걸려 공에 횡방향 회전을 주려는 팔꿈치와 손목의 회전이 제대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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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더 그립.

반면 보통 포심 패스트볼 그립은 실밥을 손가락과 직각으로 걸치게 하는데, 공에 횡방향 회전이 필요없고 백 스핀이 필요한 특성상 이렇게 하면 손가락이 공의 밑을 긁으며 공의 진행 방향과 같이 움직일 때 실밥이 손가락에 걸려 손가락에 의해 전달되는 힘이 온전히 백 스핀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포심 패스트볼 그립으로 커터나 슬라이더처럼 공에 횡방향 회전을 주려 해도 횡방향 움직임을 크게 보이지 못한다. 실밥이 손가락에 제대로 안 걸리기 때문이다. 물론 포심 패스트볼의 횡방향 변화량이 큰 투수들도 있지만, 그런 투수들의 포심도 커터처럼 작정하고 던지는 무빙 패스트볼만큼 큰 움직임를 보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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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심 패스트볼 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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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터 그립. 보면 알겠지만 포심 패스트볼 그립과 큰 차이가 없다. 위에서 말했듯이 이렇게 공을 잡으면 손가락이 횡방향으로 움직일 때 실밥이 제대로 걸리지 않아 공을 상대적으로 헛긁게 되고 횡방향 움직임이 떨어지게 되지만, 리베라는 엄청난 손가락 힘, 특히 중지 손가락 힘으로 이런 단점을 무시한다. 어마어마한 손가락 힘이 보통 사람은 공에 줄 수 없는 추가적인 힘을 전달해 횡방향 회전을 주는 것.

사실 리베라는 포심을 던질 때부터 이런 횡방향 움직임을 보였으니, 자연히 리베라의 커터는 남들과 다른 그립일 수밖에 없다. 리베라는 당시 팀메이트인 라미로 멘도사와 캐치 볼을 하다가 그 선수가 공이 자꾸 오른쪽으로 온다며 불평한 데에서 자신만의 커터 그립을 개발했다고 한다. 그 이전까지의 주력 구종은 포심과 슬라이더였지만 이 커터를 습득한 이후 그는 전설이 되었다. 그 이후로도 간간히 서클 체인지업이나 투심도 던지게는 됐지만 역시 리베라 하면 커터, 커터 하면 리베라.

위의 사실을 종합하면 알 수 있겠지만 리베라의 커터는 일반적인 투수들은 따라할 수 없으며, 사실상 변형 포심 패스트볼에 가깝다. 때문에 전 보스턴 레드삭스 단장, 현 볼티모어 오리올스 단장인 댄 듀켓이 '리베라의 커터는 커터가 아니라 포심 패스트볼이다'라고 주장한 것도 아주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이 사람은 커터 무용론을 펼치며 리베라의 커터는 리베라만 던질 수 있는 구종이라 주장하는 사람이다.

이렇게 포심 패스트볼 그립으로 커터를 던지면 유리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영상에도 나오지만 우선 투구 폼으로 구종을 판단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며, 포심을 던질 때 백 스핀에 집중되는 팔꿈치와 손목의 힘을 횡회전으로 돌리는 게 아니라 손가락 힘을 더해서 횡회전을 만들어 내는 것이므로 포심 패스트볼과의 구속 차이도 적고 횡회전을 위해 백 스핀을 희생하기 때문에 공의 수직 무브먼트, 덜 떨어지는 정도를 포기하는 다른 투수들의 커터와 달리 원한다면 얼마든지 다른 포심 수준의 수직 움직임을 유지할 수 있다.

다만 리베라의 커터도 횡회전에 어느 정도 팔꿈치와 손목의 힘은 필요하기에 리베라의 커터도 리베라의 포심보다는 약간 느리긴 하다. 다른 투수들처럼 그 차이가 심하지 않아서 그렇지. 또 수직 움직임의 경우 땅볼 유도를 위해 리베라는 일부러 커터의 수직 움직임을 죽여서 던진다. 양키스 구장은 홈런이 잘 터지는 타자 친화형 구장이기 때문이다.

이후 리베라는 자신의 커터를 여러 투수들에게 전수를 해 주었지만 원조만큼 뛰어난 사용자는 전무할 정도. 리베라의 커터처럼 구속과 무브먼트를 모두 포기하지 않기 위해서는 그처럼 타고난 손가락 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리베라 이후 수준급 커터를 던지는 투수로는 로이 할러데이크리스 카펜터가 유명한데 할러데이는 움직임이 리베라보다 적고 카펜터는 포심과 구속 차가 4마일 가량으로 많이 난다.

2010년대 들어 리베라의 후계자 소리를 듣는 선수는 오히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켄리 잰슨. 리베라처럼 전체 투구 중 90% 가까이 커터를 던지는, '칠 테면 쳐봐' 식의 피칭 스타일이나 마무리에서 오히려 더 능력을 발휘하는 강심장이 리베라와 흡사하다. 또 잰슨은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계속 바깥쪽으로 휘어져서 고민했었다는 비화까지 리베라와 똑같다. 바꿔 말하면 리베라의 손가락 힘과 재능을 잰슨도 타고났다는 이야기. 게다가 잰슨에게 커터를 가르쳐 준 사람은 양키스에서 코칭 스태프, 불펜 포수로 일하며 리베라의 커터를 수없이 받아 본 마이크 보젤로였다. 당연히 보젤로가 잰슨의 모델로 삼았던 선수도 리베라이고, 잰슨은 보젤로와 함께 리베라의 비디오를 분석하거나 리베라의 투구 이론에 대해서 듣거나 하며 커터를 향상시켰다. 이런 점에서 잰슨이 리베라에게서 간접적으로 커터를 배웠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다. 다만 잰슨은 타자 구장인 양키 스타디움과 달리 투수 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에서 활동하므로 홈런을 두려워하지 않고, 리베라와 달리 로버슨처럼 공의 수직 움직임을 살려 탈삼진 위주의 피칭을 한다. 물론 잰슨이나 로버트슨이나 당대의 뛰어난 마무리는 될 수 있어도 리베라와는 비교할 수 없는 선수들이며, 따라잡으려면 한참 멀었고 그 확률도 지극히 낮다.

간혹 상황에 따라 90마일 중반대 패스트볼이나 투심을 가미하는 경우가 있다. 리베라의 커터는 좌타자 몸쪽을 귀신 같이 파고들어 배트를 쉽게 부숴버려서 '배트 파괴자(Bat Breaker)'라는 칭호가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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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망이 깎던 노인. 자세히 보면 수많은 투구 영상을 겹쳐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릴리즈까지 동작이 거의 하나로 일치하는 걸 볼 수 있다. 부드럽고 안정적인 딜리버리 자세를 계속 유지하던 것이 리베라의 강점 중 하나였다.

그 커터 자체도 투구 분석을 다 해보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횡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커터만을 던지는 것이 아니라, 종적, 그러니까 스플리터보다 보다 예리한 움직임으로 아래로 떨어지는 종커터까지 섞어 던진다. 아래로 떨어지질 않나, 바깥으로 빠지질 않나, 몸쪽으로 파고들질 않나 타자 입장에선 아주 환장할 노릇. 이쯤이면 커터의 범주를 넘어선 것 같은데 참고로 스스로가 밝히길, 자신이 쓰는 커터 구질은 하나 더 있다. 이는 포스트시즌에만 던지는 커터이며 스위퍼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이미 커터의 달인을 넘어 커터의 신. 만화에서도 이런 캐릭터 그리면 말도 안 된다고 욕먹는다

나이가 들어서 구속이 많이 죽은 상태라고는 하나 여전히 '커터'가 91마일을 넘었다. 몇몇 전문가들은 오히려 이 줄어든 구속 때문에 3~4 마일 정도 차이나던 커터와 패스트볼의 구속이 일치하게 되어 더 구분이 안 되는 통에 나이 40이 넘어서도 공략이 어려운 투수가 되었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거기다 악마같은 코너웍까지 건재해서 리베라 상대로는 스위치 히터가 좌타석에 안 들어서고 우타석에 들어서는 경우도 있다.

정리해서 데뷔부터 96~7년경까지는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의 투 피치 조합이었다가, 커터를 익히고 투심을 추가하며 슬라이더를 버렸다. 즉, 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커터), 투심 패스트볼까지 속구 세 개만 던졌다.

2006년까지만 해도 투구 비중이 약 1:1에 가까웠으나 2007년에 3승 4패 ERA 3.15 30세이브 4블론으로 커리어 로우급 기록을 찍은 후 점차 커터 비중을 늘려 가며 리바운딩에 성공했다. 잠깐만 2007년 성적 꾸준히 내면 A급 마무리 아니야? 리베라잖아 2008년의 구질 구성을 보면 포심+투심 18%, 커터 82%, 2009년은 포심+투심 7%, 커터 93%, 2010년은 포+투심 15%, 커터 85%. 이렇게 커터 비중을 늘려 가는데도 피칭 밸류에 있어서 오히려 투+포심과 더불어 비중이 대폭 증가한 커터까지 점수가 올라갔다. 사실상 원 피치 투수임에도 불구하고 알고도 정타를 만들 수 없는 리베라의 괴물 커터의 위력을 체감할 수 있는 부분. 어느 기사에서 본 적이 있는 '리베라' 커터의 또다른 무서운 점인데 다른 사람보다 변화 자체가 늦게 일어난다고 한다(아닐 경우 수정 바람).

커터에 대한 얘기만 계속했지만 리베라의 강점은 또 하나 있다. 오히려 이것이 커터보다 위력적일 수도 있는데... 리베라의 '한 시즌' 가운데 몰리는 실투는 한 자릿수에 불과할 정도로 제구가 뛰어나다. 한 게임을 분석해보면 거의 대부분의 공이 코너에만 들어갈 정도. 코너웍 제구가 안 돼서 볼이 빠지면 빠졌지 가운데로 몰려서 큰 거 맞는 일은 어지간해서는 보기 힘들다. 가뜩이나 커터 자체도 무브먼트가 엄청나서 환장하겠는데 이러한 공이 코너로만 빠득빠득 들어온다.

'How Mariano Rivera Dominates Hitters'라는 이름으로 리베라를 분석한 동영상이 있다. 2010년 기사이긴 하지만 리베라 표 커터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커리어가 좋아진 비결 중 하나가 있었는데, 포심과 컷 패스트볼의 구속 차이가 한 선상에서 수렴했다는 것이다. 일례로 95마일이던 포심 패스트볼이 4마일이나 구속이 떨어질 동안, 컷 패스트볼은 93마일에서 2마일밖에 떨어지지 않아 두 구종은 사실상 같은 속도로 들어오게 된 것이다. 또한 컷 패스트볼의 궁극적 목표는 포심인 줄 알고 타자가 휘두르길 바라는 구종이라는 것인데 같은 속도로 들어오는 만큼 리베라에게 있어서 득이 된 것이라고 할 수 있었다.

5 가족

슬하에 3남이 있다. 여담으로 부인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사귀고 지낸 소꿉친구이다. 덤으로 독실한 개신교 신자.[16] 본인 말로는 야구선수가 안 되었다면 선교사가 되었지 않았을까 한다고. 인터뷰에서 '난 아무런 능력이 없다. 그저 하나님이 모든 것을 도와주실 뿐이다.'라고 밝혔다. 글러브성경 구절을 새겨 놓았을 정도라고 한다.[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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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라의 큰 아들인 마리아노 리베라 3세는 현재 뉴욕 주 아이오나 대학(Iona College) 야구팀에서 아버지와 같은 우완 투수로 활동 중이다. 외모가 젊은 시절의 리베라하고 판박이다. 그리고 2014년 드래프트에서 양키스에게 29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마리아노 리베라의 아버지의 이름도 마리아노 리베라이다. 큰 아들의 이름도 마리아노 리베라. 그래서 마리아노 리베라가 은퇴하기 전까지는 그의 아버지를 Mariano Rivera Sr., 자신을 Mariano River Jr.라고 썼는데 은퇴하면서 아버지 얘기보다는 야구를 하는 아들 얘기가 더 많이 나오다 보니 본인이 Sr.가 되었다. 아들의 Legal name은 Mariano Rivera III 라고[18].

리베라의 사촌동생인 루벤 리베라도 메이저리거 출신으로 90년대 말 양키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9]에서 외야수로 활약했다. 이 루벤 리베라는 클럽하우스에서 데릭 지터의 물건을 훔쳐서 팔다가 적발, 방출되었다.

6 기타 사항

2013년 9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뉴욕 양키스의 인터리그 클래식 시리즈 경기 전, 리베라 영구결번 기념 행사로 메탈리카가 리베라의 등장곡인 Enter Sandman을 직접 연주했다. 메탈리카 멤버들이 자이언츠 팬[20]이라 일부러 이 경기에서 불렀다.

메탈리카의 '엔터 샌드맨(Enter Sandman)'을 등장 테마로 쓰는 걸로 유명하다. 메이저리그 내에서 트레버 호프먼의 등장 음악인 AC/DC의 '지옥의 종소리(Hells Bells)'와 함께 가장 유명한 등장 음악 중 하나. '빌리 더 키드' 빌리 와그너도 엔터 샌드맨을 자신의 테마로 썼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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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2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이색적인 의자를 선물받았는데, 바로 부러진 배트로 만들어진 의자. 명칭은 '산산조각이 난 꿈의 의자'라고 한다. 치퍼 존스의 은퇴 이후 각 구단은 위대한 스타 선수가 은퇴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원정지를 돌 때 선물을 주곤 하는데 당시 상대 팀인 미네소타 트윈스 구단 측에서 선물로 준 의자가 바로 이것. 리베라의 주무기인 커터로 타자들의 방망이가 자주 부러진 것에서 착안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9월 15일 보스턴 레드삭스 원정에서도 레드삭스가 리베라의 은퇴 기념 행사를 열어줬는데, MLB가 올린 유튜브 영상을 보면 초반은 레드삭스가 2004 ALCS에서 리베라를 무너뜨린 이야기를 회상하고 있다(...).


비록 리베라는 양키스와 야구계를 떠나지만 뉴욕 브로드웨이 4번 가 모퉁이에 그의 이름을 딴 거리가 생겨 양키스 팬들은 계속 그를 기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키스 마무리가 조금만 못해도 리베라랑 비교될 게 뻔해서 잊고 싶어도 못 잊는다

2014년부터는 아메리칸 리그 구원 투수상을 '마리아노 리베라 구원 투수 상(Mariano Rivera American League Reliever of the Year Award)'으로 명명하게 되었다. 내셔널 리그는 '트레버 호프먼 구원 투수 상(Trevor Hoffman National League Reliever of the Year Award)'. 1976년부터 2006년까지 양대리그 구원투수상이 있었으나, 2005년에 DHL Delivery Man of the Year이 갑툭튀, 2013년까지 리그 합쳐 1명만 수상했었다. 어찌보면 이전의 양대리그 구원투수상이 부활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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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가 양키스에 있을 때 커터를 배워 왔다. 박찬호: 리베라, 혹시 한만두라고 알아? 리베라를 뒤집어지게 만든 박사장의 위엄 박찬호의 설사(...) 동영상에서도 친히 웃어주셨다.

조막손 투수 짐 애보트한테 안타를 맞은 적이 있다.

7 패션

괴랄한 사복 패션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가히 메이저리그 최악의 패션 테러리스트. 그래서 팬들은 평상시에도 경기 유니폼을 입고 다니라고 할 정도. 수트를 입으면 그래도 괜찮다.


루키 카드. 어릴 때부터 싹이 보인다


브롱스 스타일. 들고 있는 걸 일수가방으로 바꾸면 한국 사채업자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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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11일 내한 당시.

8 연도별 주요 성적

연도소속팀경기수블론ERA피안타사사구탈삼진이닝
1995뉴욕 양키스19530015.5171305167⅔
1996618352612.097377130107⅔
1997666443091.8865266871⅔
1998543036051.9148183661⅓
1999664345041.8343215269
2000667436052.8558285875⅔
2001714650072.3461148380⅔
2002451428242.7435134146
2003645240041.6661116370⅔
2004744253041.9465236678⅔
2005717443041.3858188078⅓
2006635534031.8061155575
2007673430043.1568147471⅓
2008646539011.404167770⅔
2009663344021.7648137266⅓
2010613333051.8039144560
2011641244041.9147106061⅓
20129115012.166488⅓
2013646244072.1158125464
통산1115826065228752.2199832511731283⅔
  1. 그는 독실한 기독교인이다. 그의 자서전 <더 클로저>에서 이를 볼 수 있다.
  2. 현재 한화 이글스의 권혁이 이 등장곡을 쓰고 있다.
  3. 리베라의 등장 음악인, 메탈리카의 'Enter Sandman'을 이용한 문구. 은퇴하는 리베라에게 아주 적절한 문구라고 할 수 있겠다.
  4. 당연히 슈퍼 마리오에서 따온 것이다.
  5. "시퍼런 애송이를 어케 믿어! 웨틀랜들 잡앗!! / 진정하십쇼 보스! / 리베라 빨리 올라가!" - 당시 보스는 자숙기간... 최훈의 MLB 카툰에서
  6. 2012년 치퍼 존스가 은퇴할 때도 '이 정도 받아먹었으면 은퇴 번복은 못하겠지'라는 생각인지 정말 엄청난 선물 공세가 이어졌었는데, 리베라도 원정 경기 때 상대하는 홈 팀 관중들이 은퇴 번복하지 말고 제발 좀 사라져 달라고 어마어마한 환대를 보였다.
  7. 리베라는 2000년대 후반부터 스프링 캠프 때 "올해까지만 하고 은퇴할 거임"이라는 인터뷰를 매번 하곤 했다.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하고 번복한 건 아니기에 은퇴 번복이라고 까기는 애매하지만 노인께서 '늙으면 죽어야지' 한다고 사망 번복이라고 하면 안 된다 어떤 의미에서는 은퇴 번복이라 할 수 있는 행동을 종종 했기에 더더욱 이런 느낌이 강하다.
  8. 덕분에 처음으로 현역 선수가 영구 결번에 지정되는 사례로 남게 되었다.
  9. 양키 스타디움 마지막 경기에 대한 기억을 그대로 가져가고 싶은 마음과 2012년 십자인대 부상 재발 우려가 겹쳤기 때문이다.
  10. 커티스 그랜더슨이 3연전 모두 풀 타임 중견수로 활약했다.
  11. 커리어평균 피홈런율 0.50, 홈런/플라이 볼 비율 6.5%
  12. 공교롭게도 자신의 등 번호와 똑같다.
  13. 경기당 이닝을 계산해 보면 대략 두 경기에 한 번은 2이닝 등판을 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양키 왕조 당시 양키스의 플레이오프 득실마진은 내셔널리그에 왕조를 구축하고도 WS 우승은 1회에 그쳤던 브레이브스의 득실 마진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인데, 양키스가 더 많은 영광을 차지했던 것은 접전 상황에서 리베라를 마음껏 갈아 넣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4. 사실 포스트시즌이 아닌 리그 커리어만 따져도 확실히 리베라가 위긴 하다.
  15. 호프만은 1998년 월드시리즈 3차전과 2007 내셔널 리그 와일드카드 타이브레이커 게임에서 두 번 모두 2점 리드를 안고 등판해서 3점을 내주며 무너진 적이 있다. 아래 후술한 리베라의 포스트시즌 흑역사만큼 많이 회자되는 블론 세이브다.
  16. 상술한 아내도 오순절교회신자.
  17. 리베라는 은퇴 후 야구계를 완전히 떠나 선교 활동을 할 거라고 밝혔다.
  18. 이와 비슷한 것으로 조지타운 대학 농구팀 감독인 존 톰슨 John Thompson III은 아버지였던 존 톰슨 2세 John Thompson II의 이름을 썼고 할아버지의 이름 역시 존 톰슨 John Thompson이었다. 미국에서는 아버지나 조부의 이름을 아들이나 손자가 써도 무방하다.
  19. 이라부 히데키의 권리를 양키스로 팔 때 그 맞상대로 지목되어 트레이드 되었었다.
  20. 메탈리카는 샌프란시스코 근처에 산다.
  21. 샌드맨'Sandman'은 서구동화에 나오는 '잠의 요정'으로 빛나는 모래가 담긴 주머니를 차고다니는데 이 주머니에서 꺼낸 모래를 사람에게 뿌리면 그 사람은 잠이 든다는 이야기다. 다시 말해 타선을 잠재우는 존재라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