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치폴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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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브레이크를 잡는다면, 이길 수 없다.

-마리오 치폴리니

마리오 치폴리니-Mario Cipollini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스프린터.

뚜르 드 프랑스 스테이지 12승, 지로 디탈리아 스테이지 42승. 지로에서 42회 스테이지 우승은 지로 최다 스테이지 우승 기록이다. 부엘타 아 에스파냐에서도 3번의 스테이지 우승 기록이 있다.

별명은 사자왕, 슈퍼 마리오(...)CIPO(치포), 그리고 우리나라 한정 치포 형님 등등. 건장한 체구에 잘생긴 얼굴, 스프린터로는 보기 드문 공격적인 경기운영과 남성호르몬 100%의 마초 그 자체인 캐릭터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자기 말로도 자기는 사이클 안 탔으면 포르노 배우 했을거라고 술회한 바 있고, 그 말을 들은 모든 사이클링 팬이 바로 납득했다(...)

실력도 출중했지만 기행(...)이 유명한데 특히 화려하다 못해 보는 사람을 매우 즐겁게 아연실색케 하는 저지가 유명했다. 특히 보통 저지 대신 전신 쫄쫄이를 입는 TT(Time Trial, 개인 독주) 때마다 아주 가관이었는데, 피부껍데기 벗겨낸 인체모형 전신근육 프린팅 수트(초대형 거인을 연상하면 된다!), 전신 얼룩말 수트(...) 등이 아주 유명했다. 구글에서 Mario Cipollini로 검색하면 줄줄이 나온다. 물론 UCI 규정 위반이었고, 치포형님은 쿨하게 벌금내고 그냥 입었다.(...) 패션의 고장 이딸리아 남자의 자존심!

그 외에도 심판한테 화내면서 물병던지거나 펠로톤에서 담배 피거나 하는 등.. 수도 없는 기행을 선보이며 팬들을 즐겁게 하셨다. 은퇴한 현재는 자기 이름을 딴 자전거 메이커를 운영하며 전속모델(...)로도 활동 중. 자전거 브랜드도 꽤 잘나가서 프로투어 바로 밑 등급인 프로컨티넨탈 팀도 후원하고 있다. 정식 수입이 안되는 우리나라에서도 드물지만 간간히 보이는 나름 인기 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