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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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모습. 부영그룹에서 건립, 기증했다.


본관 신축 이전의 구 본관 건물(1936~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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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명마산고등학교
개교1936년 4월 11일
유형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성별남자고등학교
운영형태공립
소재지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완월동
마산고등학교 공식 홈페이지
마산고등학교 총동창회(무학) 홈페이지
무학 FB 네트워크(페이스북)

1 개요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완월동에 위치한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경상남도의 자율형 공립고들이 으레히 그렇듯, 그냥 좀 오래된 도시마다 하나씩 처박혀 있는 공립 고등학교. 옛날에는 리즈시절 조금 잘 나갔지만 지금은 그냥 동네 고등학교 포지션... 쯤에 있다. 하지만 동문회가 출동하면 어떨까?

2 역사

2.1 연혁

1936. 03. 16.마산공립중학교 설립인가(5년제, 10학급)
1936. 04. 11.개교
1950. 06. 15.고등학교령에 의거 수업연한 3년제로 개편
1951. 09. 01.학제 변경에 따라 마산중학교와 분리(15학급 인가)
1974. 12. 31.마산고등학교부설방송통신고등학교 설치 인가
1994. 09. 10.강당 겸 체육관 개축 준공(연건평 718평)
2002. 07. 18.본관 개축 준공(2,954평)
2003. 04. 12.관정교육관 제2관 준공
2004. 04. 08.역사관 개관
2007. 02. 26.실내야구훈련장 준공(494.1m2)
2013. 09. 01.제33대 안형호 교장선생님 취임
2015. 02. 13.제74회 졸업식(졸업생 295명, 총 32,133명)

마산고등학교 홈페이지에 기재된 연혁. 다른 학교에서 깨알같이 써 넣는 자잘한 것들은 웬만해선 다 스루하고 있다 여백이 없어 적을 수 없나?

2.2 상세

마산고등학교의 초기 설립과정은 옛 마산지역의 근대 향토교육사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일제강점기 마산부 지역에는 구한말 개항 이래 도시가 성장하며 인구가 모여들었고, 자연히 여러 교육기관이 생겼다. 구체적으로는 구한말 시절 이미 마산공립보통학교(현 성호초등학교)가 생겼고, 일제에 강제병합된 이후에도 마산노동야학교[1](현 중앙중/마산공고), 창신학교(현 창신중/창신고), 호신학교(창신학교의 고등부가 분리, 이후 폐교), 의신여학교(현 의신여중), 마산공립상업학교(이후 마산동중/마산상고(현 용마고)), 마산공립고등여학교(현 마산여중/마산여고), 성지여학교(현 성지여중/성지여고) 등의 공립/사립 교육기관이 존재했고, 이외에도 일본인들이 다니던 학교인 마산공립심상고등소학교(현 월영초등학교)가 있었다.

그러나 예과생, 제국대학 항목에서 보듯 식민지 조선의 인재가 고등교육을 받기 위한 과정은 제도적으로 막혀있다시피했고, 이들 학교의 학력도 인정되지 않았다. 당장 일본 본토의 대학에서는 이들 학교의 교육이수를 '중졸', 아니 그 이하로 대우해주고 있었고 학제에 따라서는 아예 계산하지 않는 곳도 많았다. 그리하여 식민지 조선에서는 소위 '민립 대학 설립운동'이 일어나게 되었으며[2], 마산지역에서도 뜻있는 인사들을 중심으로 구제 고등학교에 준하는 고등교육기관 설립 움직임이 일어나게 된다.

한편으로는 마산에 살고 있는 일본인들도 일본인들대로 일제 당국에 불만이 많았는데(...) 마산공립심상고등소학교에 고등과를 설치하여 일본인 자녀들에게 중등교육을 시키고 있었으나 이 역시 깡통학력인 것은 마찬가지였으므로, 일본인들도 공립중학교 설치 요구를 줄기차게 요구했다. 특히 마산공립상업여학교를 마산고등여학교로 전환하여[3] 설치한 사례가 있었는데다 진해 신시가지와 원마산 상권에 밀리는 신마산 일본인들의 지역간 알력다툼까지 겹쳐, 고등교육기관 설치 운동은 일제 행정당국을 여러 모로 골치아프게 만들었다. 우선 마산공립심상고등소학교의 분교를 원마산 근처에 설치해 일본인들의 민심을 달래고자 했으나(현 무학초등학교) 이로서는 수요를 충족할 수 없었다. 게다가 조선인들이 세우려는 고등보통학교 설립운동이 점점 활기를 더해가자, 결국 공립중학교를 설치하면서 조선인도 일부 받도록 하여 무마시켰다. "공립중학을 설치해줬으니 니들 학교는 필요없지?" 라는 식으로 호신, 창신, 노동야학을 폐교시켜버린 것이다. 나중에는 일본인 학교였던 심상고등소학교의 고등과도 폐쇄시킨다.

설립 부지는 당시 신마산과 원마산 사이 군사용지로 텅 비어 있던 중앙마산[4]를 개발하고 그 산중턱에 학교부지를 마련했다. 아울러 마산고녀도 마산중학 인근으로 이전시켰는데, 현재에도 완월동 인근에 마산고, 마산여고, 완월초등, 마산중, 성지여중, 성지여고, 월성초등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건 이 때문이다. 부산에서는 완월동이 사창굴의 대명사지만 창원에서는 교육단지 이름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마침내 1936년 5년제 마산공립중학교가 개교했다. 일본인 학생이 다수였으며 조선인은 30% 정도였다고 한다. 학교의 상징(교표)는 아래에 나오는 것처럼 무학 마크가 아니라 벚꽃을 형상화한 문양이었고, 이 문양이 교모 등에 붙어있었다고 한다. 일명 독수리마크라 불리는 무학 교표는 해방 이후 제정되었다. 조선인 학생 수가 적어서 일제강점기물 특유의 이지메가 있었을 법도 한데 의외로 사이는 나쁘지 않았다고 한다. 마산아재의 조상들인데, 수틀리면 그 성질머리에 일본인들이 남아났겠나 싶다 심지어 학교 역사 기록물에 보면 해방 후 귀국하는 일본 학생들을 두고 양쪽으로 도열해서 서로 눈물을 닦는 사진도 있다(...) 여담으로 본관 건물 철거가 결정된 1997년 이후로 실제 철거에 들어간 2000년 사이 이 당시 일본인 졸업생들이 학교에 많이 방문했다.

그런데 이 시기에 일본인들이 다수인 학교 한가운데에서 독립운동 비밀조직이 결성된 적이 있다. "마중독립단"이 그것으로, 1944년 6월 학교 지하창고[5]에서 2, 3, 4학년을 중심으로 결성되었다. 현재 알려져 있는 가담자는 박기병, 박후식, 감영재, 조이섭, 강성중, 박성수(이상 8회), 김학득, 강순중(이상 7회), 이주국(6회). 일제 당국이 고문을 가해 얻어 낸 자료이기 때문에 알려지지 않은 조직원이 더 있을 것이란 추정이 가능하다.

이들은 7월 일제 당국에 검거되었고, 개중 2명은 구류로 풀려났으나 중심인물인 김학득은 모진 고문을 당하고 마산형무소[6]에 투옥되었다가 8.15 광복을 맞으며 풀려났다. 학교 한 켠에 뜬금없이 항일운동 기념비가 서 있는 것은 이 까닭. 1994년 세워졌다. 타교생이 에이 마고 그거 일본놈 학교 어쩌고 하면 저 얘기를 해 주자. 십중팔구 아닥하게 만들 수 있다

1950년, 학제가 미국식으로 개편되면서 1~3학년 과정이 마산중학교로 분리되었고, 마산고등학교는 3년제 고등학교로 거듭났다. 그리고 1달 뒤에 6.25 전쟁이 터졌다. 마산은 최전방 전선이었기 때문에 교사는 징발되어 야전병원으로 쓰였다. 그리고 현재의 솔밭 옆 한우아파트 자리는 공동묘지 터이며, 합포고등학교 자리는 화장터가 있었던 자리다(!). 그래서인지 90년대말까지만 해도 운동장 파 보면 유골이 나올 거란 소문이 돌기도 했다.

1952년 현재의 무학초등학교 인근에 이름이 똑같은 '마산고등학교'라는 또 다른 교육기관이 설립되었으나, 이내 현 마산고등학교로 흡수 통합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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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4.19 혁명 당시에는 시위대의 선봉에 섰던 학교다. 해당 항목 참조. 3.15 부정선거 규탄시위 당시 맨 앞줄에서 희생된 故 김용실 군은 당시 마고 1-C반 급장이었고, 다수의 학생들이 3.15 의거에 참여했고 일부는 사망, 부상당했다. 이후 4월 11일 故 김주열 군의 시신이 신포동 중앙부두에 떠오르며 촉발된 제2차 마산의거에서 선봉에 선 두 학교 중 하나였다. 마산고는 김용실을 잃었고, 마산상고는 김주열이 입학예정자였기 때문. 이들 시위대 중 일부는 마산여고에 몰려가 시위참가를 독려했는데 교장선생님이 직접 여학생들을 인솔해서 나오는 풍경이 부산일보에 실려 전국으로 타전되었다. 그리고 이 사진은 4.18에 불을 붙였다.(...)

현재도 3.15 기념식이 열리는 날에는 수업을 하지 않고 당시 시위에 참가했던 학교의 학생들이 기념식에 참가하여 묘지를 참배한 후 시가행진을 한다. 행진 끝나고 합성동 피씨방으로 새는 놈들도 솔직히 있긴 있다 아래 교복 항목에 있는 사진이 단체 묵념하는 모습.

1974년 마산/창원공단의 청년 노동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방송통신고등학교가 설립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야간생', '방통고생'이라고 하여 현재도 마고 교실에서 수업을 진행하는데 겹치는 시간대가 거의 없기 때문에 재학생과 야간생은 서로 거의 모른다.

자율형공립고로 지정된 것에서 보듯 경상남도 교육청 차원에서 뭔가 진행되는 사업이나 시행규칙 등은 항상 마고가 시범케이스가 된다. 이게 좋은 쪽이라면 다행인데 가끔은 안 그런 것도 있어서 문제.(...) 이외에도 타 시군에서 전입 오는 사례가 있으면 거의 마고에 배정되고, 그래서 아직까지도 학교 앞에 '하숙'이 드문드문 남아있다. 1970년대 당시에는 시골에서 올라온 학생들이 많아서 하숙촌이 번성했으며, 특히 기차통학이 가능했던 함안이나 진영과는 달리 거제통영에서 올라온 학생들은 100% 하숙이었다.

3 상징

3.1 교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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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아재들이 일명 '독수리 마크'라고 부르는 교표. 과거에는 교모(모자)에 쓰였고, 현재는 배지의 도안으로 쓰이고 있다. 구 본관 중앙부 꼭대기에도 교표의 조형물이 걸려 있었고(위 사진에도 희미하게 보인다), 20세기 후반까지 명찰이 아크릴이던 시절에는 명찰 왼쪽에도 금박으로 새겨져 있었다. 그 외 학생수첩이나 각종 학교 상징물 등등에 널리 쓰이고 있다.

참고로 뱃지에 그려진 날개 문양과 실제 교표 문양이 미묘하게 다른데, 이것 때문에 동문회에선 설왕설래가 있었다(...) 그런데 정작 저 날개 마크는 '학'의 날개를 형상화한 것으로, 당연히 무학산의 웅혼한 정기를 상징한다. 그래서 총동문회 이름도 '무학'인 건데... 대체 뭔 독수리 날개각도가 어쩌니저쩌니 쿨럭 여튼 언젠가는 전국 교표 콘테스트에서 1위를 입상한 적도 있다고 한다. (학교 공식 설명에 있다!)

21세기 들어 교정을 새단장한 후에는 학교 울타리 곳곳에 교표가 새겨져 있다.

3.2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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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훈은 '자율', '협동'이다. 뭔가 묘하게 남근석 같지만 신경쓰지 말자

지금 보면 어느 학교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교훈인데, 리즈시절에는 꽤 무게감 있는 말이었다. "시험쳐서 명문 고등학교에 들어왔으니 공부는 당연히 스스로 알아서 하는 거고, 사회에 나온 동문들끼리는 서로 똘똘 뭉쳐 도와야 한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하지만 평준화 이후에도 다른 학교들이 입시에 올인할 때 자율성 강조하고 놔두다가 학군분리되며 망했다.

3.3 교목

히말라야시다(개잎갈나무).
이름에서 보듯 히말라야 산맥이 원산지로, 황폐한 땅과 추운 기후에서도 잘 자라고 늘 푸른 잎을 갖고 있으며 다 자란 나무는 매우 우람하다. 그 기상이 백년대개 인재육성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한다. 상단 사진에서 교문 양 옆으로 보이는 커다란 나무가 바로 히말라야시다로, 재학생들은 흔히 히말라야 사이다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솔의 눈?

원래 본관 양쪽 구석, 그리고 교문 양 옆으로 울창하게 군락을 이루었다. 그러나 현재 교문 왼쪽에는 저 나무가 없다. 64회 졸업생의 말에 의하면 당시 교장이 교문 개축공사를 하면서 나무를 팔아버렸다는 소문이 있다고 한다. 이뭐병(...) 다만 당시 소나무제선충이 맹위를 떨치던 시기였기 때문에 죽어서 베어버렸을 수도 있다. 실제로 본관 왼쪽의 히말라야시다는 본관 신축 이전에 이미 말라죽어버리기도 했고.

그래서 현재는 교문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본관 앞 히말라야시다만이 예전의 위용을 계속 뽐내고 있다. 실제로 보면 매우 거대하다.

3.4 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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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목.
나무도 꽃도 다 큼지막하여 태산목이라고 불리는 나무다. 사철 푸른 잎과 흰 꽃, 붉은 열매, 빼어난 향기가 인상적이다. 이 때문에 젊음의 열정과 기상을 상징한다.

이외에도 여름철만 되면 교화도 아닌 주제에 교정을 온통 꽃향기로 물들이는 놈이 있는데 바로 '금목서'. 금목서나무가 일제히 개회하면 온 천지에 꽃향기가 등천을 한다. 근데 계속 맡고 있으면 아무리 좋은 향기라도 머리가 아파진다

3.5 교가, 응원가, 학교 관련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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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의 정기서려 마재에 맺고
남해의 푸른 물결 합포에 치니
찬란한 오천년의 피를 이어서
동방의 홰를 들라 배달의 아들
청년의 큰 뜻 이 가슴에
자주의 정신 노래하는
마고 학도 사명은 거룩하도다

아득한 하늘가에 천마 달리고
청정한 수풀 속의 송뢰들으며
옳은 길을 밝히고 곧은 길 찾아
새 넋을 세우려는 우리의 학사
청년의 큰 뜻 이 가슴에
자주의 정신 노래하는
마고 학도 기상은 늠름하도다

새싹이 자라나듯 고난 헤치고
샘물이 솟아나듯 끊임이 없이
묻힌 옥 숨은 빛을 갈고 닦아서
새 힘을 기르려는 젊은이 일천
청년의 큰 뜻 이 가슴에
자주의 정신 노래하는
마고 학도 노력은 슬기롭도다

위 악보의 작곡자 부분을 자세히 보면, 윤이상이라고 적혀 있다. ㅎㄷㄷ

마산고등학교에 1993년부터 1997년까지 부임했던 김귀자 선생님(당시 합창단 지도교사)의 블로그에 보면 교가와 응원가, 학림동산의 녹음파일이 올려져 있다. 게시물 보기

공식 교가 외에도 졸업식 때 부르는 '졸업가', 야구경기 때 주로 부르는 '응원가'가 있고, 공식 응원가 외에도 군부대 비공식 싸가처럼 구전되어 오는 '마고 단가'가 있다. 그 외에도 마고에 재직하던 음악 선생님이 작곡한 '학림동산'이라는 노래도 있는데, 이 쪽은 합창부 외에는 잘 부르는 일이 없어서 졸업생들도 잘 모른다(...)

야구 응원가는 교가보다는 신나는 음계를 갖고 있는데, 자세히 들어보면 'KBS 노래'랑 첫 소절 계이름이 거의 똑같다.(....)

타오르는 태양이 창공에 높고
찬란한 아침 해는 승리의 표상
무학의 정기 넘친 마고 건아여
지축을 흔들어라 꿈을 펼쳐라
승리의 월계관을 바라보면서
기쁨에 북받쳐 노래하리라
마고 마고 전통에 산다

마고 단가는 남진의 <마음이 고와야지>를 개사한 노래라서, 마산고등학교 야구부가 재창단되던 1970년대 초반쯤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거 실제로 불렀다가는 마산공고 축구부나 창원기공하고 패싸움 붙기 딱 좋은 노랫말인지라[7] 응원전이 절정으로 치달을 때 외에는 쓰지 않는 듯. 그렇게 다들 마산아재가 되어갑니다 원래는 라이벌이던 마산상고 어그로용이었는데, 이제는 용마고등학교로 이름이 바뀌었으니 옛날 이야기가 된 듯. 사실 비평준화 시절 명문부심부리며 타학교 어그로 끌던 노래라 지금 시각으로 보면 비도덕적이다.

3.6 교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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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본관 앞에서 교문을 보고 찍은 것. 옛날 교복이 그렇듯 모두 가쿠란(차이나칼라) 교복이다. 사진 속의 인물은 국회의원 안홍준(2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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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동복 사진.[8] 참고로 3학년이다.[9] 교복자율화 때 기존 교복이 폐지되었다가, 이후 현재와 같은 정장타입으로 부활했다. 현재 동복은 사진과 같이 평범한 정장타입 투버튼이고, 전체적으로 밤색 컬러에 윗컬러 부분만 흑색인 투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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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는 이런 느낌.[10]

문제는 하복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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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현재도 과거와 같은 시퍼런 상의를 그대로 부활시켜 쓰고 있다.
죄수복 그나저나 합창단 약빤퀄리티는 여전하구나

이 때문에 인근 성지여고, 마여고 딸아들은 마고를 보면 겨울에는 '바퀴벌레', 여름에는 '스머프'라고 부른다.(....)옆동네 중앙고와 같이 버스타면 메뚜기와 바퀴벌레라고 같이 묶인다. 슬프다 그리고 마중 인민복에 이어 마고생들 스스로는 죄수복이라고 부른다고(....) 특히 명찰 색깔이 빨간색인 3학년의 경우는 그야말로 충공깽. 다만 마고 하복만 이런 것은 아니고, 괴가 하복을 부활시켜 쓰고 있는 곳은 마고 외에도 전국적으로 몇 군데 있다. 경기고, 경남고, 부산고 등이 그 예. 즉 학교 뱃지와 명찰을 떼면 이들 학교 하복은 그냥 다 똑같다.

문제는 마고의 경우 어시장에 있는 특정 교복사에서만 유독 컬러톤이 다른 원단을 쓰고 있다는 것인데, 이 때문에 전교생 운동장 조회 시간에 보면 파란색 상의 사이에 하늘색이 간간이 보인다. 선생님들이건 학생들이건 별로 신경쓰지는 않는 듯. 그런데 하늘색 원단이 더 보들보들해서 좋다는 건 함정

추가 바람

4 학교 시설

4.1 본관

본 문서 상단에 있는 2장의 사진에 나오는 건물이다. 현재의 건물은 2002년 신축한 것으로, 그 전까지는 1936년 개교 당시 건립한 2층 건물에 1층을 더 증축한 건물을 본관으로 쓰고 있었다.


일제강점기 구 본관 앞에서 촬영된 사진. 현대의 일반적인 학교 교실[11]과 달리, 교실 칸 하나당 하중기둥 2개에 세로로 높은 창문이 3개씩 있는 구조다. 옛날 기술로는 기둥과 기둥사이를 널찍하게 띄우기 어려웠기 때문. 게다가 교실 문도 일반적인 작은 도르래가 미닫이 바닥에 있는 형태가 아니라, 겉으로 보기에도 육중한 철도르래가 문 위에 붙어 문이 현수식 모노레일마냥 매달려 있는 구조였다. (종합병원 병동에서 보이는 문턱 없는 미닫이문 생각하면 된다.)

구 본관은 옛 경기고등학교(현 정독도서관) 건물과 그야말로 판박이다. 같은 시기(1933~1936), 같은 주체(일제 당국)에 의해 지어졌기 때문에 건물 양식이나 설계 개념이 비슷하다. 정독도서관과 구 마고 건물이 다른 점은 중앙현관이 개방식이냐 아치형이냐, 건물 날개가 곧게 뻗었나 끝으로 굽어있었나 정도의 차이 뿐이다. 마고 건물은 양 끝에 북향 교실이 2개 달려 있어서 화학준비실, 화학실, 물리준비실, 물리실 등 특수교실이나 때로는 일반 교실로 활용했다.

사실 마고 본관이나 정독도서관이나 외형 및 설계 자체는 일본 도쿄의 구 대본영육군부 건물과 판박이이다(...) 1990년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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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후 3층을 증축했는데 1, 2층과 달리 천장도 낮고 바닥도 플로어링이었으며 심지어 일부 천장은 슬레이트 지붕이었다.[12] 이 때문에 등록문화재로서의 가치가 떨어지는데다 모르타르가 떨어져나가는 등 1990년대부터 신축 논의가 끊이지 않았다. 그런데 IMF 크리로 계속 미루어지다 2000년대에 들어와 드디어 철거했다. 원래 겨울방학 중 철거하기로 했지만 철거 소식이 알려지자 동문 할배들과 심지어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인 졸업생 할배들까지 줄줄이 찾아와서 또 미뤄졌다(...) 현 교사는 2002년 완공되어 샤워실, 동아리방 등 비교적 신식 막사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제 화학준비실에서 밤 12시에 애 우는 소리는 안 들리겠지[13]

신축 본관은 지상 4층, 지하 1층으로 샤워실 등 신식 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현재 재학생 경우 샤워실과 지하1층은 출입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야구부만 샤워실 사용가능하다....

신축 본관 2층에 본교무실, 1학년교무실, 컴퓨터실, 기술실, 본관 3층에 도서관, 본관 4층에 과학교무실, 2학년교무실, 과학실 4개가 있다.

재학생이나 최근 졸업한 위키니트가 추가바람.

4.2 후관

본관 뒤에 있는 4층짜리 건물. 과거 1학년 일부와 2학년이 썼지만, 현재는 3학년이 쓰고 있다. 별다른 특징없는, 그냥 대한민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플로어링 바닥의 학교 건물이다. 그 청록색 외벽만 빼면 말이지 신축 전 본관과는 1층 현관과 일본식 지붕을 씌운 회랑으로 연결되어 있었는데, 본관 신축 후에는 2층끼리 구름다리로 연결해놓았다. 본관과 후관 사이에는 수돗가와 체육시설, 그리고 연못도 수조도 아닌 이상한 콘크리트 구조물이 있었는데 과학상자 가운데 있는 플라스틱 박스같이 생겼다 이게 학림동산 연못과 연결되어 잉어들과 엄청난 양의 황소개구리 올챙이새끼들이 노닐었다. 그리고 학생들은 여기서 잉어가 노닐든 말든 마포걸레를 빨았다(...) 현재는 싹 매립되어 보도블럭으로 포장된 평범한 중앙정원이 되어 있다.

4.3 생활관

언덕배기 위에 있는 독서실 비슷한 공간. 타율학습야간자율학습 때 전교 1등부터 50등까지는 이 건물에서 공부시켰다. 1990년대 당시 기준으로 문명의 이기인 에어콘이 달려있었다. 그러면 일반 학생들은? 털털거리는 고물 선풍기를 감수하고 땀을 닦아가며 공부할 수밖에... 게다가 구 본관은 천장이 높은 주제에 환기가 잘 안 되어서 찜통이었고 선풍기 바람도 잘 안 닿아서 3학년 학생들은 팬티만 입고 수업받는 경우도 부지기수였다. 선생님들도 딱히 터치하지 않았다(...)

현재는 생활관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추가 바람.

4.4 체육관

흡사 예배당처럼 생긴 옛 체육관을 싹 밀어버리고 1994년 준공했다. 1999년 소년체전을 경상남도에서 개최했을 때, 농구부 경기는 이 곳에서 열리기도. 1층에는 농구부 숙소가 있고, 지하층(1층처럼 보인다)에는 급식소가 있다.

4.5 우정학사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의 호인 '우정'을 따다붙인 기숙사이다. 2015년 10월 7일 준공식을 가졌다.

진주고등학교에도 있다고 한다. 이후 운영 등 자세한 내용은 추가바람.

4.6 기타 시설

  • 테니스장
  • 학림동산 - 본관 뒤편에 있는 연못. 네이밍을 강제규가 했다는 설이 있는데 확인바람.
  • 야구부 연습장 및 숙소
  • 매점 - 원래 급식소 옆에 있었는데 현재는 연못 왼쪽에 있는 건물에 위치.

추가 바람

5 교기(校技)

  • 야구부 - 마산고등학교 야구부 항목 참조
  • 농구부
  • 테니스부
  • 유도부 - 있었다는 흔적은 있는데 언제 폐부되었는지는 불명.

6 학교 생활

수업 시간은 50분이며, 쉬는 시간은 10분이다. 타 학교와 달리 점심시간, 청소시간 등 텀이 긴 쉬는시간에는 쉬는시간 종료 5분 전 미리 울리는 '예비령' 개념이 있다. 해군이냐? 어쩌면 여기일지도.. 이 종소리도 특이했는데, 1930년대에 쓰던 기계식 벨[14]을 2000년대까지 쓰고 있기도 했다.

경례 구호는 "단결"이다.

  • 07:50 등교
  • 07:50 ~ 08:30 아침자습
  • 08:40 ~ 09:30 1교시 수업
  • 09:40 ~ 10:30 2교시 수업
  • 10:40 ~ 11:30 3교시 수업
  • 11:40 ~ 12:30 4교시 수업
  • 12:30 ~ 13:20 대망의 점심시간
  • 13:30 ~ 14:20 5교시 수업
  • 14:30 ~ 15:20 6교시 수업
  • 15:20 ~ 15:40 청소시간. 금요일에는 7교시가 끝난 후 청소를 한다.
  • 15:40 ~ 16:30 7교시 수업
  • 16:40 ~ 17:30 8교시 (보충)수업. 거의 의무적으로 8교시에 보충 수업을 한다.
  • 17:30 ~ 18:20 저녁시간
  • 18:30 ~ 20:00 야간자율학습 1교시
  • 20:10 ~ 21:00 야간자율학습 2교시
  • 21:10 ~ 22:00 야간자율학습 3교시. 3학년은 야자를 오후 10시까지 하고 귀가한다. 수능 이후에는 2학년들이 10시까지 남아 야자를 한다.

6.1 학생회

  • 학생회장
  • 학생부회장 (2명 선발)
  • 총무부 - 총무부 부장, 총무부 차장
  • 선도부 - 선도부 부장, 선도부 차장
  • 체육부 - 체육부 부장, 체육부 차장
  • 학예부 - 학예부 부장, 학예부 차장
  • 홍보부 - 홍보부 부장, 홍보부 차장
  • 학습부 - 학습부 부장, 학습부 차장
  • 환경부 - 환경부 부장, 환경부 차장

교내 행사 (무학제, 체육대회 등 학생의 신분/권리로서 이행할 수 있는 행사) 계획을 한다. 학생회의 토론 결과를 학생회 담당 선생님과 조정하여 이행한다.

예전에 마산고등학교 학생회장은 반드시 재수한다는 징크스 아닌 징크스가 있었다(....) 최근에는 그런 경향이 사라지고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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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동아리 목록

동아리 활동이 매우 활발한 학교에 속한다.

  • CNG - ComputoNix Group. 컴퓨터 동아리. 점심시간에는 언제나 컴퓨터실 한 쪽을 점령하고 있다. 1997년 마산고등학교 홈페이지를 최초로 개설하기도 했는데, 당시 갓 불어닥친 인터넷 열풍을 타고 우후죽순처럼 열렸던 전국단위 학생 컴퓨터 경연대회 출품작이었다. 이 경연대회에서는 분당 서현고등학교에 이어 준우승 타이틀을 차지했다. 당시 만든 홈페이지는 한동안 선생님들도 들어오는 등 학교 공식 홈페이지처럼 쓰였다. 지금 보면 간단하기 짝이 없는 구성들이지만 20년 전에 메모장으로 코딩한 html 4.0 포맷이라는 걸 감안하면 꽤 깔끔한 구성. 최초 접속하면 미디 파일로 구성된 교가 멜로디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사실 메뉴 자체는 지금의 홈페이지와 크게 다를 것도 없다. 이후 고등학교 전용의 hs.kr 도메인이 개설되고 지자체 교육주체들이 학교별 홈페이지를 포털식으로 갱신하면서, 원래의 홈페이지는 자연히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마침 홈페이지 서버 무료 호스팅 업체도 망했고, 더 이상 서버유지관리하기도 힘들었고
  • 창작만화반 - 만화동아리. 옛 이름은 Sketch로, 매년 교지 <무학>에 괴랄한 만화를 1편씩 싣고 있다. 90년대 중반에는 상당한 수준의 톤 테크닉과 스토리라인을 가진 순정만화를 그리기도 했지만 90년대 세기말 엽기 바람을 타고 엽기개그 노선으로 갈아탄 이후... 이하생략
  • 금란
  • 교지편집부 - 교지 <무학> 발행.
  • 신문반 - 2004년도부터였나 연2회 <마고문화>를 발행하다 언제부터인가 연1회 발행하고 있다. 1999년 최초 발행된 영문 잡지 <Masan Highschool Times>의 명맥을 잇는 듯? 2014년경부터 교지편집부에 흡수되어, 편집부가 업무를 담당한다.
  • 합창부 - 2015년 제51회 경남중등학생종합학예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예경병원 봉사 활동, NCvsSK야구 경기 때 애국가를 부르는 등 많은 활동을 하는 중이다.야구경기전 마산고 합창부의 애국가 마고와 시합과 애국가
  • 시나브로 - 문학 동아리
  • 버핏츠 - 경제 동아리
  • 마고사이언스 - 과학 동아리
  • 카노푸스 - 천체관측 전문 동아리. 하늘 가는 대로의 실사판 카노푸스 항목에서 보듯 이 별은 한국에서는 일부 저위도에서만 드물게 관측 가능한 항성으로, 남부지방에 있는 천체동아리 이름으로는 실로 적절한 네이밍.
  • Heaven - 댄스 동아리
  • 도서부 - 도서 대여, 반납을 하고 독서 활동을 하는 동아리. 도서부는 교과서 운반 및 분류작업을 하기에 많은 체력이 요구된다 카더라
  • On-air - 방송부. 학교 행사가 있으면 마이크와 노트북 등 방송장비를 설치한다. 과거에는 '방송반', 'MHB 마고방송'이라고 불렀다. 점심시간에 교내방송을 진행했는데 97학번 락덕후 부원 하나가 메탈리카 특집을 꾸렸다가 "우리에게 SES를 돌려달라!"라는 욕을 거하게 먹고 학생들의 항의로 15분만에 K-pop 위주 방송으로 롤백한 사례가 있다(...) 동아리 발표대회에서 4년 연속 3등을 수상한 전적이 있다. 대충 발표 해도 1년 동안 실컷 부려먹었으니 불쌍하니까 준다는 소문이다. 해가 지날수록 방송부장의 실력은 떨어지고있다. 2016년도에 드디어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화 되었다.
  • S.F.C - 학생신앙운동
  • A.I.S.
  • B.M.
  • I.M.F.
  • K.E.Y.
  • 가우스와 티타임
  • J.U.M.P - 농구 동아리
  • 소피스트 - 토론동아리. 신흥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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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주요 행사

  • 무학제 - 매년 수능 치룬 후 여는 축제. 남학교 축제라 아무도 안 올 것 같지만 의외로 인근 여학교에서 많이들 놀러온다. 여학교 교복을 빌려 여장 쇼 하는 것 정도는 연례행사로 있는 일(...) 99년도에는 마여고 하복 입고 독일어 선생님을 낚은 전적이 있다 창원대학교 여학생들이 초청되어 댄스를 하는데 그 때만큼은 화력이 장난 아니라고 한다. 대학생뿐만 아니라 옆 학교인 마여고에서도 댄스 동아리가 초청공연을 한다. 보통 이틀에 걸쳐서 진행되었지만 2015년부터는 하루로 줄었다. 그리고 12월에 진행되었지만 11월에 진행된다.
  • 체육대회 - 흔한 체육대회지만 하다보면 은근히 경쟁붙는다. 보통 이틀에 걸쳐서 진행된다.
  • 장도식 - 수능 며칠 전 강당에 모여 고3 수능을 잘치자라는 의미를 가진 행사. 모교를 졸업하신 대 선배님들이 오셔서 연설도 하신다. 1,2학년 후배들이 1인당 5천원씩 거둬서 3학년 선배들에게 떡이나 엿, 기타 간식거리들을 사서 힘을 북돋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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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관련 인물 및 동문회

7.1 출신 인물 및 관련 인물

가나다순으로 정렬해주시기 바랍니다.
나무위키에 등재될 정도의 저명성 있는 인물만 기록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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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의 고소한 19에서 명문고등학교 랭킹을 매기며 12위에 등재시켜 놨다. 평준화 이후 졸업생들+지역 학생들이 저 자막을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지는 상상에 맡긴다 어쨌거나 옛날에는 리즈시절이 있었지

주로 정치, 경제계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구 창원시 항목의 출신인물 중 상당수도 여기에 겹친다.

이 외에, 특히 졸업생이 아니라도 1950~1970년대에는 교직원으로 재직했던 유명인사들도 있다. 대표적인 사람이 성문종합영어 저자인 송성문, 이수인 동요곡집의 저자인 이수인, 그리고 윤이상 선생도 교편을 잡던 중 교가를 작곡하는 등 관련 인물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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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동문회

총동문회는 타 학교와 달리 졸업 후 10년이 지나면 가입 대상이 된다. 동문회빨이 ㅎㄷㄷ하다는 건 대부분 이 총동창회를 의미한다. 여타의 지역명문고들이 그렇지만, 이 총동문회는 지역사회에서는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학생들은 졸업 직후에는 지부별로 알음알음 소속되다 총동문회로 넘어가는 듯.

재경 마고동문회에서 '재경'이라는 문자 그대로 서울에서 수학하는 학생들 및 일부 수도권 대학[16]] 자연과학캠퍼스,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학생도 대상이 된다. 이원화 캠퍼스라서 그런 듯.]이 가입 대상이다. 한때 국회의사당 뒷마당을 빌려서 체육대회를 연다는 소리가 있었는데 32회 선배님 말씀 최근 2013, 2014년에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서초동에 위치한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 체육대회를 진행했다. 2015년에도 역시 같은 장소에서 체육대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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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여담

  • 마고 집단급식 이질 사건 : 1999년 9월 1일부터 전면급식을 시행했는데, 시행 사흘 만에 전교에 이질(세균성 적리)이 집단발병한 사건이다. 흑역사 사건 당시를 회상하는 한 졸업생의 글
  • 교문 앞에서 깡통 하나 갖다놓고 하루종일 구걸하며 앉아 있는 할머니가 있었다. 그리고 그 할머니는 그랜저를 타고 집에 간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당연하게도(?) 직접 본 학생은 아무도 없다(...)
  • 지역에서 오래 된 학교이다 보니 교장선생님 이하 선생님들 중 모교 선배인 분이 꼭 학년마다 계신다. 그래서인지 모 년 졸업식 아침에는 교감선생님이 학생회장을 살짝 불러서 만원짜리 몇 장을 쥐어주며 "밀가루 5푸대하고 계란 1판 사다가 교무실에 갖다 놔라." 라고 한 적이 있다(...)
  • 교생 선생님들도 대부분 모교를 졸업하신 분이 많이 오신다. 그래서인지 남자 교생 선생님밖에 오지 않아서 학생들은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최근에는 교육대학의 여자 비율 강세의 영향인지 여자 교생 선생님이 오시기 시작했다. 오오 남고의 꽃 여교생
  • 교문 앞 완월초등학교 담벼락에 있는 벽화는 1995년 당시 미술교사로 재직 중이던 한 선배님과 미술부원들이 그린 것이다.
  • 본관을 신축하면서 원래 히말라야시다 뿌리 밑 본관 동편 옆에 있던 항일운동기념비와 3.15 학생의거 기념비는 현재의 위치인 교문 옆으로 옮겨졌다.
  • 본관 옆 주차장 자리는 원래 2층짜리 부속건물이 있던 곳이다. 2층은 열람실, 1층은 서고와 음악실로 사용되었다. 열람실은 24시간 개방이었고 밤새면서 공부하는 근면한 학생들도 이따금 보였다. 하지만 여기는 노력형 수재들 뿐이었고 대부분 진짜 공부 잘하는 놈들은 생활관에서 에어콘 바람 쐬며 쾌적하게 공부했지
  • 과거 테니스장 옆 가건물에 이발소가 입주해 있었다. 때문에 두발규정을 지적당하면 쉬는시간 10분 동안(!) 깎고 오는 학생들이 많았다. 이발소 아저씨가 5분 사이에 바리깡으로 쓱쓱 밀어버렸기에 가능한 일.
  • 1996년 모 3학년생 2명이 체육시간에 담벼락을 넘어 성지여자고등학교로 난입, 운동장 한가운데에서 여고생들이 다 쳐다보는 가운데 거하게 사랑고백을 한 용자 짓을 벌인 사건이 있다(...) 수녀님들이[17] 버선발로 잡으러 뛰어나오고 여학생들은 박수치며 환호하고 두 사람은 무사히(?) 담벼락을 도로 넘어 복귀했다고... 물론 교무실 호출 크리
    그런데 과거 졸업생 선배들의 말을 들어보면 이게 무려 전통이란다(...) 정확히는 옛날 마고에서 체육대회마냥 학생 마라톤 대회를 열던 시절이 있었는데, 전교생이 산복도로로 내달리면 마여고 학생들이 준비하고 있다가 라면땅이나 밭두렁 같은 걸 마구 던져서 받아가게 했다고...
  • 학년마다 뱃지 색이 다른데 1학년은 흰색, 2학년은 초록색, 3학년은 빨간색이다. 뱃지 색 뿐만 아니라 명찰도 학년마다 색깔이 다 다르다. 옛날에는 옷핀형 플라스틱으로 만든 명찰을 하고 다녀 편히 교체가 가능했지만 교장선생님이 새로 오시면서 명찰이 플라스틱이 아닌 교복에 직접 바느질을 해서 박아야 하는 형식으로 바뀌었다. 학년마다 색을 고정시켜 버려 1년씩 진급할 때마다 일일히 명찰을 다시 뜯어내고 다시 바느질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겼다. 그러면서도 이름표의 색깔을 학년마다 고정해둔 이유는 옛날에는 진급 할 때마다 이름표의 색깔을 그대로 가지고 올라가다가 3학년이 빨간색일 때 졸업한 선배님들이 명문대에 많이 가셔서 이게 미신이 되어 이름표의 색깔을 고정하게 되었다.
    사실 개교 초기 명찰은 천으로 된 것이었는데 어떻게 보면 당시로 회귀한 것이기도 하다. 1960년대에는 그냥 천 명찰이었고, 1970년대에는 교련교육이 강화되며 이름과 함께 학도호국단 넘버가 함께 기재되었다. (조회시간에 '학생장' 직책이 있는 건 그 흔적이다. <- 현재 없어졌으면 이부분은 수정바람) 대략 1980년대부터 아크릴 명찰이 사용되었는데, 아크릴은 속칭 간지(?)가 나고 패용은 편리했지만 충격에 잘 깨진다[18]는 단점이 있었다. 그리고 한 번 깨지면 주문제작에 며칠 걸려야 했기 때문에 이 기간동안에는 선도부 및 선생님들과 실랑이를 매일 아침마다 벌여야 한 것은 덤...
  • 완월초등학교와 마고 사이를 가르는 2차선 도로는 봄이 되면 벚꽃이 만개하여 장관을 이룬다. 이 때문에 봄 등굣길엔 벚꽃의 버프를 받은 훈훈한 마고생을 보기 위해 이 쪽으로 통학로를 질러 가는 여고생들이 왕왕 있다.
    여담으로 마산여고도 일제강점기에 식재된 벚꽃길이 있는데, 고운로(구 산복도로) 확장 당시 몽땅 없어질 뻔 했으나 당시 영부인이던 손명순 여사가 존치 의견을 내놓아서 살아남았다는 뒷이야가가 있다. 이 부분은 나중에 마여고 항목 생기면 옮겨주세요.

기타 사항 추가 바람

9 관련 항목

  1. 이 학교의 자금줄이자 독립운동 자금의 출처였던 원동무역의 창업자 옥기환 씨는 해방 후 첫 마산시장을 역임했다.
  2. 다만 경성제국대학의 경우 민립대학운동 이전부터 설치계획 자체는 있었다고 한다.
  3. 대부분 일본인 입학생들이 많았고 조선인은 약 20% 정도
  4. 현 마산합포구 자산동, 완월동, 중앙동, 장군동 일대
  5. 현 교사 동측 반지하 시설물은 구 본관 시절에도 반지하 창고와 옥외 변소가 있던 곳이었다.
  6. 현재의 회성동 마산교도소가 아니라 불종거리 삼성생명 빌딩 터에 있었다.
  7. 가사가 대략 이러하다. "새까만 책가방의 마고생/겉으론 거만하게 보여도/한번만 마음주면 변치않는/마고생이 정말 최고야//미팅만 잘한다고 상고냐/기술만 배운다고 공고냐/한번만 마음주면 변치않는/마고생이 정말 최고야//엿나 달밤 어린애들아/이내몸을 붙잡지마라/일편단생 만나더라도/마고생이 정말 최고야" 자뻑?
  8. 사진이 이상해 보일 수 있겠지만, 시각장애 1급을 딛고 특수학급이 아닌 일반 교실에서 공부하여 전교 수석을 차지하며 서울대학교에 합격한 노용후 군의 사진이다. 관련기사 아래 '출신인물' 항목 참조.
  9. 이름표와 뱃지 배경색이 학년마다 다르다. 1학년은 흰색, 2학년은 초록, 3학년은 빨강. 인근의 마여고, 성지여고, 중앙고 등이 기수별로 3년 내내 같은 색을 써서 구분하는 것과 다른 부분.
  10. 구암동 3.15 민주묘지에 참배하고 있는 사진이다.
  11. 교실 벽에 하중기둥이 1개 있고 양 옆으로 창문이 2개
  12. 상단부 2번째 사진의 오른쪽 날개부분에 천장마감이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컴퓨터실은 비슷하게 서쪽 3층 날개부분에 입주하고 있었다.
  13. 지금 생각해보면 들고양이 소리로 추정..이지만 당시 야자 끝나고 12시에 집에 가던 많은 고딩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14. 스위치 누르면 전자석이 복싱에 쓰는 공 같은 걸 때르르르릉하고 때리는
  15. 중선거구제인 제12대 국회의원 선거는 마산시 지역구. 총 5선.
  16. []성균관대학교
  17. 성지학원이 가톨릭 재단이라, 수녀님들이 교직에 계시기도 하고 학교에서 생활하시기도 한다.
  18. 고등학생들이 죄다 조용한 범생들이면 모르겠지만 혈기왕성한 시즌에 그게 될 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