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TYPE-MOON/세계관)

1 개요

마술 - 스펠 (魔術 / Spell)

다르게는 magi라고도 불리며, 마술사는 메이거스(Magus)라고 부른다. EXTRA 세계관에 존재하는 전뇌세계의 마술사들은 이와 구분을 위해 위자드(wizard)라고 부른다.

현실에서 흔히들 생각하는 마법.[1] 엄밀한 정의는 인위적으로 신비와 기적을 재현하려 하는 행위의 총칭. 아무리 불가사의하고 신비한 현상이라도 저절로 일어나는 현상은 마술이라고 하지 않는다. TYPE-MOON/세계관의 고유 설정인 신비학적 정의에 따르면, 재현 가능한 영역의 신비학.
신대의 마술과 인대의 마술의 차이는 신의 업이냐, 인간의 업이냐의 차이. 신대의 마술은 신에 연관된 자들만의 업이다. Fate/Grand Order에서 등장하는 NPC인 솔로몬의 마테리얼에는 인대의 마술이 단 한번 신의 계시를 받게 된 솔로몬에게서 시작되었다는듯한 언급이 존재하지만, 확실한 설정인지는 불명.

마술이란 시간과 노력을 들이면 다른 방법으로도 이룰 수 있는 것, 마법이란 시간과 노력을 들이더라도 마법 이외엔 이룰수 있는 방도가 없는 것의 차이라고 정의내리고 있다.(페이트 제로 3권에 보면 아이리스필 폰 아인츠 베른은 마술은 마(魔)를 다스리는 술(術)이라고 정의를 내리고있다,) 인류의 기술과 과학의 발전으로 인하여 과거의 마법들은 현재에서는 대부분 마술이 되었다고 한다. [2]

마술쪽 세계에서 반드시 지켜야하는 룰이 있는데, 바로 '신비의 은닉'으로 마술사가 아닌 일반인에게 마술, 정확히는 신비의 존재가 알려지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누구나 다 알게 된 신비는 더 이상 신비가 아니라서 아무런 힘도 발휘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술사들, 특히 마술협회는 자신들 이외의 자에게 신비가 누설되는 걸 두려워한다. 정확히는 개인단위로 알려지는 정도로는 신비의 희석은 거의 일어나지 않지만, 사회적으로 누출되는건 신비의 순도나 총량에 악영향이 생기기 때문.

여담으로 토속적인 신비(흔히 말하는 주술)는 마술사들 사이에서 학문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경시당하고 있다고 한다.

관련 문서는 해당 항목 참조.

2 방법

마술을 쓰려면 마술사가 세계에 새겨진 "마술기반"에 콘택트하고 마술기반 내의 마술식에 명령을 보내 그 기능을 실행시키는 순서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마술으로 불을 피우려면 마술기반에 콘택트해 기반 안에서 "불을 피우는 현상"을 일으키는 마술식을 기동시키는 식이다. 이 때, 마술식을 기동하는 연료(에너지)가 되는 게 "마력"으로, 마술사는 명령과 동시에 마력도 전송해야 한다. 마력은 마술회로로 생명력(마나와 오드)을 변환해 생성하고, 생성된 마력은 마술회로를 통해 마술기반으로 전송되어 신속히 마술식을 기동시킨다. 과정대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 1. 마술회로로 생명력을 변환해 마력 생성
  • 2. 자연간섭 = 세계에 새겨진 마술기반에 콘택트
  • 3. 영창을 통해 명령과 마력을 전송해서 마술식을 기동시킴
  • 4. 마술식에 기록된 가능이 실행됨 = 마술 발동

2.1 마술기반

마술사의 명문파가 세계(동식물, 토지, 대기, 인간 등)에 새겨넣은 마술이론이며, 그 룰과 시스템을 기준으로 마술을 기동한다. 주로 학문이나 종교의 형태를 취하는데, 예를 들어 마술기반 중에서 가장 넓은 기반을 가진 마술이론은 교회에 의한 "신의 가르침"이다. 학문이나 종교의 형태로 새겨진 마술기반은 지맥에도 밀접하게 녹아들어가며 그 마술기반을 쓰는 마술사는 해당 토지에서 얼마든지 마술을 쓸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마술기반이 새겨진 토지에서 떠나면 토지의 백업이 엷어져서 마술의 위력이 현격히 감소해 버린다. 한 예로, 마키리 일족은 고향을 떠나 일본 땅으로 이주했다가 몰락하고 말았다. 이렇듯 마술사가 토지를 떠난다는 건 자신의 마술기반으로부터 멀어지는 걸 의미해서 커다란 리스크가 된다. 하지만 예외로, 마술기반이 학문, 종교가 아니라 개인에 의한 구전이나 일족에 의한 한정계승일 경우, 기반의 룰만 맞으면 지구 어디서라도 기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2.2 영창

마술식을 기동시킬 때 필요한 동작이 있는데 이걸 "영창"이라고 한다. 주문, 발성은 물론 몸짓과 손짓도 여기에 포함된다. 영창에는 공정소절 이렇게 2종류가 있으며, 공정은 한순간에 끝나지만 소절은 시간이 좀 걸린다. 난이도가 높은 마술식일수록 많은 소절이 필요하고, 또한 영창을 길게 할수록 마술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영창에는 지켜야할 법칙이 존재하고 그것만 지키면 세세한 건 어레인지가 가능하다. 마술세계에선 특히 주문을 어레인지하는 경향이 많으며, 유파 혹은 실력 있는 마술사들마다 자기가 쓰기 쉽게 어레인지를 하는 게 보통이다. 대규모 마술은 마술식 기동에 '의식'이나 '계약'이 필요하지만, 의식과 계약은 무수한 공정이나 소절을 포함하기 때문에 영창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근데 5차 캐스터는 고속신언이란 사기 스킬 덕분에 이런 대규모 마술을 1소절로 발동한다.

  • 1공정(single action) : 동작 하나로 하는 영창. 걸리는 시간은 일반적으로 1초 이하. 가장 짧은 영창이며 순간적으로 마술을 발동할 수 있다. 손가락 가리키기로 기동하는 간드 발사, 쳐다보는 것으로 기동하는 마안 등이 1공정으로 발동하는 마술이다.
  • 1소절 : 주문, 발성을 이용한 영창. 아무리 입이 빨라도 최소 1초는 걸린다. 이걸 두개 늘어놓으면 2소절, 세개 늘어놓으면 3소절이라고 하며, 당연하지만 1소절씩 늘어날수록 걸리는 시간도 약 1초씩 늘어난다.
  • 순간계약(ten count) : 실제로는 몇 시간이나 걸리는 '계약'을 10초만에 간이적으로 성립시키는 마술의 기동 방법. 영창은 10소절 이상이 필요하므로 순간적이라고 해도 실제로는 10초(ten count)가 걸린다.

2.3 마력의 원천

마력을 만들어내는 원료인 생명력은 원천에 따라 "대원=마나""소원=오드"로 나뉜다. 마력원이 마나든 오드든 기동시키는 마술식에 차이는 없다. 쉽게 말해서, 자력으로 발전기를 돌리든 풍차를 설치해 발전기를 돌리든 전기 에너지가 발생하는 건 마찬가지라는 식이다. 물론 만들어내는 에너지의 양에 차이가 있지만.

  • 대원(大源) = 마나(mana) : 외계에 가득찬 자연의 생명력. 별의 생명력, 대기의 생명력 등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질은 오드와 거의 똑같지만, 양은 오드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마술사는 외계로부터 마나를 흡수해 마력으로 변환할 수 있다. 단, 마술사가 한번에 마력을 변환할 수 있는 마나의 양은 마술회로에 따라 제한되기 때문에 아무리 주위에 마나가 많아도 무한으로 쓰지는 못한다. 또한 마력을 보유할 수 있는 양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마나를 미리 마력으로 바꿔서 대량으로 모아두는 건 불가능하다.
  • 소원(小源) = 오드(od) : 마술사 자신이 지닌 생명력. 몸 안에 존재하는 거라서 마나처럼 따로 흡수할 시간이 필요없고 그만큼 다루기도 쉬우며, 많은 마술사들은 이 오드를 사용해 마력을 생성한다. 단, 자신의 생명력인 만큼 너무 많이 사용하면 신체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마술사들은 평소에 조금씩 오드를 써서 몸안에 마력을 축적해둔다. 이 축적량은 개인차가 있으며, 우수한 마술사일수록 축적량이 많다.

이렇게 만든 마력은 기본적으로 체내에만 보유할 수 있는 거라서 몸밖으로 내보내면 금방 생명력으로 돌아가 마나로 확산해버린다(마술세계에선 이걸 "기화"라고 표현). 다만 마술사의 체액(혈액이나 정액)에는 마력이 녹아들어 쉽고 몸 밖으로 배출해도 당분간은 마력을 보존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마술사의 체액을 마시면 마력을 보급할 수 있으며, 돈이 궁한 마술사는 마술협회에 마력이 녹아든 체액을 팔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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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본과 베트남에서 마술이란 단어는 한국과 중국의 마법에 가까운 이미지다.
  2. 공의 경계에서 아오자키 토우코의 설명으로 이러한 마술과 마법의 정의가 설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