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처 로나

기동전사 건담 F91의 등장인물. 성우는 타카스기 텟페이/비디오판에서는 강구한.

로나가의 당주로 나디아 로나의 아버지로 베라 로나(세실리 페어차일드)의 조부.

고결한 귀족이 우주를 다스려야 한다는 코스모 귀족주의를 제창한 인물로 자신이 생각한 이상 국가인 코스모 바빌로니아 제국의 건국을 위해 크로스 본 뱅가드를 창설한다.

마이처가 라플레시아 계획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는지 모르지만 소설판에서는 카롯조와 인구 삭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다. 또한 인종차별적인 일면을 나타냈는데 동양인이나 유태인은 좋은 친구가 될 수도 있지만 숙청되어야 한다고 하는 지론을 말하고 있었다.

극장판의 경우에는 압축+반토막 이야기인지라 카롯조의 학살 계획을 아는지 모르는지도 불명확하게 처리되었고, 베라와의 대화 장면에서는 전형적인 이상적 귀족론을 말하는지라 그냥 마음씨 좋은 늙은 귀족 같은 인상이다. 극단적인 인종관과 달리 자신의 사람에겐 자상한 면에 공존하는점으로 보아 아돌프 히틀러 같은 모순적이고 극단적인 독재자를 묘사하려 했던 듯.

버그 작전 전 자무스-갈의 함교에서 베라 로나가 귀환하지 않은 것을 보고 "전사했다면 그 노인도 동의할 것이다." 라는 것을 볼 때 최소한 계획은 알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반대로 무통보 독단일 가능성도 여전하지만. 세실리의 발언으로 볼 때는 할아버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했지만 본인도 모르고 있었으니 마이처가 입을 다물고 있었으면 그만이기도 했다. 카롯조의 다른 대사 중 인류의 9/10의 학살을 명령받았다는 대사가 있다. 이것이 마이처의 지시인지 혹은 다른 배후인지, 혹은 '사명'을 뜻하는지는 애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