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오 마모루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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町尾 守

1987년 9월 6일 ~ 2017년 9월 6일

역전재판 시리즈의 등장인물. 순경. 『역전재판 2』 제1화 <잃어버린 역전>에서 피해자로 등장했다.

제1화의 피해자 캐릭터로서 이렇다 할 특징점은 없는 인물이지만, 시리즈 안에서 맨 첫 번째로 생일이 밝혀진 인물 이다.(!) 주인공도 이겼다! 사실 작중 트릭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설정된 거긴 하지만 적어도 야마노 호시오만큼은 기념할 만하지 않을까.
이 기록은 역전재판 5까지 유지되었으나 역전재판 6에서 레이파 파드마 쿠라인의 생일이 밝혀지면서 깨졌다.

1.1 이름의 유래

「거리를 지키다(街を守る, 마치오 마모루)」를 그대로 옮김. 부모가 커서 꼭 순경으로 만들 생각이었나 보다.범인은 타쿠미 슈.

북미판 이름은 더스틴 프린스(Dustin Prince). 유래는 「지문 채취(dusting prints, 더스팅 프린츠)」... 캐릭터는 기억 못해도 이름이 웃겨서 기억하는 플레이어가 많은 듯.

2 작중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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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연애

이토노코기리 케이스케, 스즈키 마코가 근무하는 관할 파출소의 순경. 마치오의 성격에 관해서는 작중 언급된 바가 없지만, 생긴 것만 봐서는 '경찰관의 전형'. 좋아하는 스포츠야구, 좋아하는 노란색이며 또 왼손잡이다.그야말로 모로헤이야를 착각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설정들이다.

같은 파출소 동료인 마코와는 서내 공인 커플. 첫 만남은 제1화 시점에서 반년 전인 3월, 서내 연수때 신참인 마코와 함께 하면서 친해진 듯하다.[1] 그 뒤로 몇 번 야근을 도와주며 관계를 이어나갔는데 주변에서 결혼 얘기까지 나왔다면 오지게 염장을 지르지 않았을까?

그러나 놀랍게도 마코의 말에 따르면 전혀 그렇고 그런 관계가 아니었고, 실제는 그냥 좋은 선후배 관계(나이차도 8살이나 난다!). 마치오 쪽에서 어떻게 생각했을지는 의문이지만 말이다.

2.2 비극

마치오의 생일이었던 9월 6일을 위해 마코는 선물을 준비하는데, 바로 글러브. 야구를 좋아하는 마치오를 위한 것이었으나 왼손잡이용에 샛노란빛으로 만드느라 두 달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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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바나나가 아니다

당일 마치오는 5시 반에 퇴근했고 바로 마코와(그날 야근이었다) 완파쿠 공원에서 '데이트'를 했다. 그 때문에 순경 제복을 그대로 입고 있었는데 이것이 비극의 씨앗이 되었다.


시발점은 마코가 공원에서 분실 휴대전화 하날 주운 것부터. 때마침 주인에게 연락이 와서, 6시에 공원 벤치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러나 전화의 주인이었던 자칭 '일류' 재수생은 하필이면 뒤가 구린 놈이었다. 모로헤이야의 전화번호부엔 뒤가 구린 패거리의 번호가 잔뜩 저장돼 있었는데, 그 전활 찾으러 갔더니 여자와 제복 입은 경찰이 함께 있다? 오해할 만한 상황이었던 것.

멘붕해버린 모로헤이야는 마코와 행인이 없는 틈을 타[2] 마치오를 벤치에서 밀었고, 난간에서 밀린 마치오는 온몸에 타박상을 입고 목뼈가 부러져 사망한다. 사망 추정 시각은 오후 6시 28분.[3] 마치오는 떨어지면서도 모로헤이야의 안경을 잡아채는 놀라운 힘을 발휘해 증거를 남기는데, 야구로 단련된 손이라 가능했을지도...

어떠한 잘못이나 하자도 없는 무고한 인물이었는데도, 입고 있던 옷 때문에 변을 당한 비운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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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모로헤이야는 마치오의 오른손으로 鈴木(스즈키)를 써서 다잉 메시지로 위장하지만 마치오는 왼손잡이인데다 마코의 성씨는 須々木(스즈키)이기 때문에, 딱 걸려버린다.

여담으로, 아무리 마치오가 추락 직후 잠시간 살아있었다곤 해도 목뼈가 부러지면 신경이 끊기기 때문에 애초에 다잉 메시지를 남길 수조차 없다. 애초에 용의자 이름조차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이 뭘 제대로 하겠냐마는(...).

3 완파쿠 공원

わんぱく公園

마치오와 마코가 데이트했던 공원. 파출소 근처에 있다. 이름은 개구쟁이(腕白, 완파쿠)란 뜻.

인적 드문 평범한 공원인데 벤치 뒤의 난간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듯 휙 밀려떨어질 정도로 위험한 모양이다. 5m의 높이에서 굴러떨어지면 아마 마치오처럼 사망.

하지만 사건 뒤에도 전혀 개선은 되지 않아 만화판의 <역전의 사형대>에서 키무라 지로가 똑같은 방법으로 사망하는 일이 일어났다. 이쪽은 정말 사고였지만...
  1. 이때 이토노코는 이 없어서 가지 못했다.눈물이 앞을 가린다
  2. 행인은 그렇다 치고 마코는 어디 갔던 건지 언급이 없다.
  3. 추락하면서 손목시계가 망기지며 바늘이 멈췄기에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