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튼의 왕자

1 개요

히어로메이커의 등장인물.

인테부르스 루외아들. 아직 본명은 나오지 않았다. 기사학교를 졸업했다는 언급으로 보아 나이는 20대 정도로 보인다.

2 작중행적

힐리스가 지키던 지왕의 혼을 빼돌리며 처음 등장한다.[1] 그러나 공을 자랑하러온 왕자를 그냥 무시해버리는 것으로 보아 지왕 탈취는 왕자의 독단인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큰 듯 헌데 어릴때부터 암군의 기질을 보인건지 아니면 사고만 쳤는지 그의 아버지는 그를 무시하고 홀대하며 부하취급조차 안하고있다. 자신에게 한심하다고 하는 말을 가장 싫어한다.[2]

아버지인 마튼 왕에게 인정받으려고 온갖 무리수를 두다가 완전 망해버린 인물로, 그가 삐뚤어진 이유로 마튼 왕의 아들에 대한 무시를 이유라 주장하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후일 연재에서 마튼 왕이 아들을 탐탁지 않아하는 이유가 나온다..

수년 전 마튼 왕은 외국의 사례를 조사해 곧 마튼에도 전염병이 돌 것이란 사실을 알았다. 그 대비를 위해 신하 한 명을 지방에 내려보내야 했는데, 모두들 전염병을 두려워해서 자원하지 않았다. 그런데 다리를 잃고 제대한 퇴역기사였던 헌드 레드갓[3]이란 기사가 그 임무에 자원해 치료 기사단 단장이 되었고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전염병을 조기 진압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전염병이 진압되었어도 백성들이 마을에 돌아가려 하지 않아서 문제가 되었고 헌드 레드갓은 마튼 왕에게 이 문제를 상담한다. 마튼 왕은 고위인사가 그 지역에 내려가 백성들을 안심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가려 하다가 당시 힐리스 사건으로 신임을 잃었던 왕자에게 기회를 주는 겸 그 임무를 내렸다.

그런데 왕자는 처음부터 불안에 떨더니, 도착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 병사들 다 보는 앞에서 못 간다, 내일 가겠다라고 변명을 늘어놓으면서 온갖 추태를 부렸고, 헌드 레드갓이 이제 와서 이러면 백성들한테 불안만 준다면서 예정대로 갈 것을 재촉하자, 멱살을 잡고 욕설까지 퍼붓는다. 그리고 타이밍 좋게도 그 광경을 주변에 왔던 마튼 왕과 그 측근들이 생생히 라이브로 목격한다.

그 이후로 마튼 왕은 사실상 아들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버렸고 왕자가 아버지에게 인정받고픈 마음에 폭주하는 계기가 되었다.

검술은 나쁘지 않지만 아둔하고 안하무인인 인물. 닯으라는 아버지는 안닯고 할아버지를 닯았다... 패륜왕은 돌연변이인듯 능력있는 인물이 한 세대씩 건너뛰는 걸수도 있다 사실 검술도 브리슬콘은 그다지 뛰어나지 않다고 평했으며, 에그 소드의 말로는 흑마법을 통해 신체능력을 끌어올리는 모양이다. 독단으로 성황의 암살을 기도했으나 성황의 능력을 모른채 큰 기술만 남발하다 실패하고, 이후 제 성을 못이겨 흑마술을 쓰다 성기사들에게 포위당해 정체를 들킬 뻔하기도 했으며 결국 콱이 자신을 희생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인테부르스를 따르는 마튼 기사들도 왕자는 거의 짐짝으로 취급하고 있다. 심지어 성왕 암살 시도 때 처음 만난 리스토 일행 앞에서도 병크를 연달아 저질러 개무시 당한다.[4]

단독행동으로 마튼의 국가전략을 무너뜨릴 뻔하고 이 희생된 책임을 물어 감옥에 유폐, 굶겨 죽이라는 형벌을 받았다. 그러나 할머니인 선왕비의 도움을 받아 감옥에서 탈출, 내전을 준비중이다.[5] 하지만 세날과의 전쟁을 앞두고 내전을 일으키기도 애매한게, 마튼의 귀족과 백성들은 패륜왕 이상으로 세날을 싫어한다.[6]

성황 암살 시도에서 도망칠 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마음을 바꾼 이유가 리스토가 세날의 왕자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라는 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세날을 싫어하는 건 왕자도 예외가 아니다. 반 패륜왕 세력이 아무리 패륜왕을 싫어한다고 하더라도 세날과의 전쟁 직전에 또는 전쟁 중에 내전을 일으켜 세날을 이롭게 하는 행위를 할지는 알 수가 없다.[7] 논리적으로 보자면 내전은 절대로 일어날수가 없지만.. 마튼 왕자 그리고 만약 이런 꼴통 왕자를 따르는 주변인물들은 그딴건 신경도 안쓰고 그냥 패륜왕을 몰아내고 마튼 왕자가 왕이된 다음에 세날을 칠 수도 있다. 작중 전개를 보자면 내전이 아니라 마튼과 적대국인 루칸 왕국으로 떠나 루칸의 영웅왕인 로간 바르보드를 만나는 모습을 보였다.[8]

하지만... 마튼 왕자는 기어히 지왕의 혼을 자기 몸안에 받아들이고야 만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공격하는 것으로 보아 완전히 정신이 나간 것으로 보인다. 그와중에도 아버지의 인정을 갈구하는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오랬동안 부정을 겪지 못했을 것이다.

이미 돌이킬수 없는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아 마튼왕자는 인간으로 살아날 가능성이 굉장히 희박하다. 지왕에게 완전히 잠식 당해 죽거나 아니면 지왕과 같이 영영 봉인 당할것으로 보인다. 설사 운좋게 살아남는다 해도 아런경처럼 평생 넋이 나간 채로 살아야 할것이다.

결국 지왕 5편에서 자아를 잃어버리고 지왕의 모습이 드러나게 된다. 명왕이 팔에 이식해서 지왕의 힘을 제어할 수 있던 아런과 크게 차이나는 부분. 지왕의 혼 봉인이 끝난 이후, 처참한 몰골로 검은 달 기사단에게 붙잡혀 모글 샥에게 목이 샥 의해 목이 베어지는 비참한 최후를 맞고 말았다. 그래도 혈육이긴 했는지 패륜왕이 묘비 없는 작은 무덤이나 만들어달라고 명령한다.

3 기타

일찍 사망한 어머니의 부재와 아버지로부터 눈 밖에 난 것 때문에 관심을 갈망하다 자멸한 케이스의 인물. 1기의 왕자와 비슷하다. 둘 다 명예를 되찾아 아버지에게(이거왕, 패륜왕) 인정받으려고 했지만 둘 다 실패하고 사망한 것도 똑같다. 다만 그래도 제대로 명예로운 일을 시도했고 결국 실패했지만 자식을 남겼던 1기의 세날왕자와는 달리[9] [10] 마지막까지 뻘짓만 하다가 후손없이 사망한다. 그가 죽기전에 샥에서 말한 것처럼 지왕의 혼을 얻어 세날 전쟁에 참전하려 했다고 해도 정말 아버지 패륜왕에게 인정 받을 수 있었을지는 의문이다. [11]

마튼의 왕자가 사망하면서 마튼 내란 떡밥은 일단 묻히고 말았다.

풀리지 않았던 떡밥 중 하나인 흑마법 전수는 녹색탑 마스터인 베단 보그마노에게 배운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베단은 기본적으로 백마법사인 반면에 마튼의 왕자가 사용한 마법들은 전부 흑마법이라고 한다.

  1. 참고로 6년 걸렸다. 처음에는 기사단을 끌고갔다가 힐리스에게 전멸, 이후 녹색탑의 마법사를 대동해 녹색탑 최강마법인 녹색 방구 죽음의 구름을 사용. 일시적으로 묶어두는데 성공했고 그틈에 혼을 빼돌렸다. 그래도 제법 강해서 힐리스의 대륙도살참을 막아내기도 했다. 힐리스가 한쪽팔을 잃은 덕이긴 했지만.
  2. 밝혀진 과거에 의하면 역시나 아주 그냥 한심한 모습을 밥먹듯이 보여줘서 패륜왕이 무시하였던 것이었다.
  3. 헌드레드(100), 갓(신). 따라서 백신...
  4. 대표적인게 성국 안에서 흑마술을 사용한 것. 설정상 고대마법을 잃은 인간이 어둠으로부터 스스로 지킬수 있도록 신이 내려준 힘을 지닌자가 바로 성기사들이다. 그리고 성국은 그런 이들이 모인... 바글바글 거리는 국가다. 따라서 성기사들은 흑마술을 가장 먼저 감지할수 있고, 설상가상으로 가까운 곳에서 성왕을 따라온 성왕 직속 성기사들이 대기중이다. 에그 소드왈 "너 멍청하다고, 내가 본 놈 중 최고야."
  5. 현 마튼왕은 전략에 뛰어나며 비록 백성들에게 욕은 먹지만 실제로는 성군이기에 충신들도 많다. 또한 대륙 최강의 나라인 아난 제국의 황제 후안과도 신뢰적 관계이기에 어중간하게 싸움을 걸었다가는 백전백패인 상황이기에 왕자가 어떻게 성공혹은 실패할지 모른다. 하지만 성공하든 실패하든 내전 자체가 나라에 큰 타격이니 마튼왕에게 이로운일이 벌어지지 않을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백성과 귀족에게 미움받는점과 실제로 힐리스의 죽음(?)에 관여했다는점 그리고 그러한 힐리스 때문에 내전까지 일으킨 현 제국의 황제 후안을 가지고 놀았다는 점 때문에 앞날을 알수가 없다.
  6. 작중 묘사만 봐도 세날을 보통 싫어하는게 아니다. 마튼에서 절대 칭찬하면 안 되는 존재로 패륜왕 외에 세날왕국이 거론되는 것만 봐도 마튼에서 일반적으로 세날을 원수나 다름없이 본다고 할 수 있다.
  7. 게다가 세날에 대한 앙금은 굴욕적인 철의 조약 등, 역사적으로 오랜 시간에 걸쳐 쌓여 온 것인 만큼 패륜왕에 대한 반감보다 더 심할 수도 있다.
  8. 내전이 아닌 타국과 전쟁을 일으켜 세날과 전쟁을 준비하는 마튼을 곤란하게 하려는 계략 처럼 보인다.
  9. 바보짓으로 명예는 잃었지만 그 후에 제대로 된 일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리스토가 명예를 찾는데 그렇게까지 큰 패널티는 되지 않았다. 실제로 전쟁이 임박함을 느끼자 아직 여행 중이던 리스토를 그냥 세날로 부른것에는 지왕의 혼 재봉인도 있지만 아버지의 마지막 행적도 영향이 있었을 것이다.
  10. 일단 교육과 모험을 시킨 로란과 달리 카난은 리스토를 납치하다시피 강제로 데리고 가려고 했었다. 적어도 카난 본인은 그 시점의 리스토도 데려가도 되는 인물로 봤다는 것.
  11. 흑마술을 쓰는 지왕의 힘을 지닌 왕자가 전쟁에 참전한다는 것 자체가 외교적으로 크나큰 문제요소다. 경우에 따라서는 마튼이 다른 모든 나라의 적이 되어서 멸망할 수도 있는 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