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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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 크루세이드의 등장인물. 성우는 로제트 크리스토퍼와 동일성우인 故 카와카미 토모코/이지영

작 중에선 이미 50여년 전의 과거의 인물로[1] 그 시대에 이미 특수한 능력으로 '예언의 성녀'라고 추앙받았으며 본인의 이름을 딴 수도회. 막달라 수도회가 창설되어 원작의 시대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대행자로써 여러가지 특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광범위 공간지각 능력이나 회복 능력 등. 그러나 가장 특징적인 것은 미래 예지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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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능력을 '마계'를 찾는데 써먹으려던 아이온의 눈에 들어 크로노에게 납치당하게 된다. 이 때 이미 예지 능력을 통해 크로노가 자신의 죽음을 가져올 자라는 걸 알고 있었으며, 어차피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면 그 인물이 어떤 인물인지 알고 싶은 마음에 저항하지 않고 크로노를 따라가게 된다.

나중에 막달라 스스로가 밝힌 바에 의하면 예지 능력으로 인해서 다른 사람의 미래를 워낙 많이 본 바람에 자기 자신의 기억이 대부분 불분명한 상황에서 유일하게 자기 자신의 상황임을 인지할수 있었던 상황이 크로노에게 목을 졸리게 되며 죽기 직전에 몰리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그 장면만 수없이 반복해서 보는 바람에 크로노에 대한 꿈만이 유일하게 확실한 자기 자신의 과거와 미래라고 여겼다고 한다. 때문에 순식간에 사랑하게 된 듯하다.

이후 '죄인'들의 생활을 도우면서 그녀 입장에선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마계'의 파편의 발작[2]때문에 더 이상의 연구가 힘들게 되자 그녀에게 남아있던 마계의 기억을 이용해 다시 연구를 진행하려던 아이온에 의해 목숨이 노려지게 된다.[3]

이 시점에서 이미 '마계'의 기억이 침식을 시작해 언젠가는 인격이 사라지게 될 운명에 처한 상태. 결국 그녀를 지키려는 크로노와 이이온 간의 싸움이 시작됐고, 여기서 뿔을 빼앗겼지만 간신히 도망친 크로노와 계약해[4] 잠시나마 아이온에게서 도피하면서[5] 둘만의 시간을 보낸다.

최종적으론 기어코 그녀를 추격해온 아이온 때문에 사망하게 된다.

수도회로 가는 도중 아이온 일행과 만나게 되고 두명 모두 치명상을 입게된다 그 순간 막달라가 봉인을 풀어 크로노의 상처를 회복시키고 크로노는 시간 동결로 아이온을 반쯤 얼리고 도망쳐서 크로노가 아이온에게 죽거나 사로잡히는 것과 막달라가 마계의 파편 대신이 되는 것은 피하지만 결국 사망. [6]

중의적으로 연출된 사망씬이라서 다소 헷갈릴수 있는 부분이지만, 결정적인 사망 원인은 아이온이 제공했지만 직접적인 사인은 크로노와의 계약으로 인한 수명강탈이라고 봐야한다.

즉, 가뜩이나 계약으로 인해 수명이 줄어들어서 병약해진 상태에서 아이온에게 배를 꿰뚫리는 중상을 입은 상태에서 크로노가 아이온을 뿌리치기 위해서 일시적으로 전력을 다해서 힘을 발휘하는 바람에 계약에 의해 남은 수명을 전부 강탈당해서 죽었다고 봐야하는 것. 연출 상으로도 아이온에게 중상을 입은뒤, 크로노가 힘을 끌어올리는 시점에서 결정적으로 막달라가 죽어가는 표정을 알수 있으며, 단순히 아이온이 죽인게 되어버리면 "크로노에게 목숨을 강탈당한다" 라는 예언이 실질적으로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7] 또한 이런 상황이여야지 크로노가 그렇게 큰 죄책감을 가지는 것이 더 자연스러워진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런 전개가 정답에 가깝다.

원작 최종화 직전에선 수명이 거의 남지않고 충격을 받아 유체이탈한 로제트 크리스토퍼와 대화를 해서 그 혼을 일깨우고 자신의 힘으로 다시 몸으로 돌려보내준다. 그때 밝혀지는 복선이 정말 최고인데 과거 로제트가 유체이탈할 때 도와준 혼이 막달라의 혼이였던 것. 미래예지가 가능한 막달라는 크로노와 로제트가 만나고 시간이 지나 마지막 싸움을 할 것을 알고 있었고 크로노를 지켜보고 도와주기 위해 회중시계로 혼을 옮겨 계속 곁에 있었던 것이다.

거기서 밝혀진 과거편에서 죽을 때 크로노에게 했던 유언은 "다음번엔 끝까지 포기하지 마세요"[8]

그야말로 자신의 수명과 혼의 마지막 한 조각까지 사랑하는 존재를 위해서 헌신한 진정한 성녀이다[9]

애니메이션에선 극중 묘사나 로제트와 동일성우인 점 등을 보아할때 로제트가 막달라의 환생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있다.[10]
  1. 원작의 시대배경은 1920년대이며, 막달라가 살던 시대는 1870년대
  2. 그냥 발작 한번으로 죄인들이 거주하던 에덴은 반파되고 리젤은 하반신을 다쳐 아름다운 모습을 잃어버리고 거미와 합성된 모습으로 변하게 되었고 제나이는 왼팔과 눈을 다쳐 시각을 잃었으며 마리아는 마계의 파편이 펼친 기아스를 막으려고 간섭하다가 마계에게 침식당하게 된다 그 침식도 치밀한 복선이기는 하지만...
  3. 애니판에선 개차반이지만 원작에선 아이온의 새로운 면을 많이 보여주는 과거편으로 리젤을 무척 걱정하고 막달라가 깨어났을 때도 무척 반가워한다. 하지만 마계가 막달라를 침식한다는 걸 안 순간 표정이 변하고 크로노의 각오나 결의의 정도를 보기 위해 막달라를 살해하라고 지시한다
  4. 치밀한 복선이 회수 되는 것으로 크로노가 막달라를 죽인다는 예지는 빗나간 게 아닌 미래에 크로노와 계약하게 되고 대가는 수명이라는 의미. 그리고 시계도 없이 계약이 가능한 것이 막달라가 침식당해 마계의 기억을 가지고 있기에 가능한 것 "이 세상에 우연은 없어 있는 것은 필연 뿐" 라는 모 애니의 대사가 팍팍 떠오르는 복선들이다
  5. 막달라를 수도회로 돌려보내는 여행길로 막달라는 반대했으나 크로노가 자신은 막달라를 도와줄 수 없다고 판단해서 내려진 결정. 뿔도 없는 크로노 자신이 수도회에 의해 처형당할 것을 각오한 결정이였다
  6. 거기에서 최종화 직전에 쓰일 복선으로 크로노에게 입모양으로 유언을 말한다. 그리고 막달라를 찾고 있던 유안에게 발견되어 막달라의 시신과 크르노는 수도회로 가게된다. 여담으로 원작에서 막달라의 시체가 그대로 보존된 장면이 나오는데 환상 속이라 가능한 일이거나 아니면 크르노의 시간 동결 능력이 발휘된 것일 가능성이 있다
  7. 멀쩡한 수명을 지닌 사람도 배가 꿰뚫리는 중상을 입으면 죽기 마련이므로 크로노에게 수명을 빼앗긴 것만으로 크로노를 두고 "목숨을 빼앗을 자" 라고 지칭하기 힘들어진다.
  8. 정말로 감동의 도가니. 애니판 최대 희생자인 아이온은 분량이라도 있지만 막달라는 분량도 안습. 진짜 작품의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라도 원작 6권(과거편) 과 마지막권인 8권은 꼭 감상하시길
  9. 여담으로 원작에서 크로노는 아이온이 숨기고 싶어했던 진실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는데 그 진실을 전해준 것이 막달라가 아닐까 추정할 수 있다. 일단 원작에서 비밀을 알 수 있는 정도로 마계와 동조한 캐릭터가 아이온과 막달라 정도 밖에 나오지 않고 크로노가 생존 본능과 분노에 미쳐서 폭주하는 것도 알고 있었을 막달라가 그 폭주의 정도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직접 나타나서 막을 정도로 걱정했으니) 말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0. 애니메이션 한정 설정으로 원작은 윤회 설정이 아니고(혼은 죽고 나서 아스트랄 라인에 돌아가서 일체화가 되고 그 일부가 다시 태어나는 것) 혹시 윤회가 가능하더라도 로제트의 생전에 회중시계 안에 막달라의 혼이 존재했으니 로제트와 막달라가 동일한 혼일 가능성은 없다. 다만 이러한 설정이 적용된다면 메토세라(므두셀라)가 되어 로제트(막달라)를 찾아다닌다는 목적이 생길 수 있기에 원작의 크로노에겐 조금 더 희망적인 상황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