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년병장

1 전역을 앞둔 병장

실존하는 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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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군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풍경...이었지만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풍경. 전역이 얼마안남았지만 게속 군대에 있어야하며 수능끝난 고3보다 더 지루하고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는 사람을 통틀어 이렇게 부른다 카더라[1]

말년에 XX라니! 이런 젠장! - 푸른거탑말년병장 최종훈.
아둔 토리다스 - 다크 템플러

매채에서 묘사되는 모습을 따르면 현실 닌자
테란에 닼템 있어 없어? 왜 은신쓰고 다니는거냐? -행보관 사실 고스트라고한다 행보관이 과학선이라 emp 맞았다고 하더라

1.1 개요

국군통수권자 대통령님과 국방장관합참의장님 육해공 참모총장님들과 같이 군 수뇌부의 한축을 이루는 성스러우며 위대하기까지 한 자리.........는 개뿔.

국방부가 지정한 순화된 명칭은 민간인(진)'전역이 임박한 병장'. 병장이 전역 한두달 남기고 한층 더 퇴화 진화한 것. 말년병장의 정확한 정의는 육해공군마다/부대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개 말년 휴가 포함해서 전역이 두 달 정도 남으면 어지간히 짬이 꼬이지 않은 이상 자타공인 말년이 된다.

말년병사는 거의 대부분 병장이라 보통은 '말년병장'으로 통하지만, 진급누락 누적으로 상병 신분으로 말년휴가 갔다오는 안습한 경우가 간혹 있다(...). 그래도 웬만해서는 전역일이나 전역하는 달 1일에 병장 진급은 시켜주는 편. [2]

경우에 따라서 앞 기수가 상당히 비거나 하는 이유로 윗 고참이 전혀 남아있지 않거나 분대장을 달았다가 놓은 경우에도 해당된다. 또 3차 정기 휴가를 다녀와서 정말 전역날이 오늘내일 하는 병장은 특별히 '개말년병장' 이라고 하는데 이쯤 되면 어지간히 일 잘 했던 행정병이 아니고서야 어떠한 간부도 딱히 건드리지 않고 일과시간도 딱히 신경 쓰지 않으며 본인의 마음은 완전히 사회인이다.[3] 완전히 휴가 갔다 와서 잠깐 잠 자러 부대에 복귀했다는 마인드.

1.2 일과

보통은 한가하느라 바쁘다.네? 주로 침상 바닥과 물아일체를 이루는 등이 주요 일과 영혼을 붙잡고 있는 일과. 하는 일은 없지만 괜시리 트집 한 번 잡아서 존재감을 어필하고 싶은 욕망이 꿈틀한다. 그러나 곧 그것도 귀찮아져서(...) 곧 도로 침상에 까질러지게 마련이다. 본인에게도 모두에게도 짱박혀있는 게 최고. 이렇듯 평소에도 예비군 뺨치는 병장이 전역을 1개월 남짓 남긴 시점에서는 '말년병장' 으로 진화하는데 그야말로 부대 내 쓰레기 잉여인간이 된다.

또한 부대에 신병이 오는 경우 보통 짬이 높은 병장들이 이것저것 물어보고 주로 누나나 여동생이 있는지, 그리고 예쁜지 데리고 다니면서 놀거나 하는 등 신병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편인데, 말년병장들은 이것조차 귀찮아서 신병이 와도 그만, 안와도 그만인 태도를 보여주기도 한다. 사실 귀찮은 것도 있지만 어차피 내일모레 집에 가고나면 다시 안 볼 사이인데 굳이 관심이나 호기심이 생기지 않아서 그러는 것이기도 하다. 주로 한달 이상 남은 말년병장보다는 일주일 이하로 남은, 말 그대로 개말년이 이런 행태를 보인다.

1.3 은폐와 탐지

은엄폐와는 약간 다르다

거기다 왠지 모르게 클로킹 스킬이 달린다. 해병부터 클로킹이라니 충공깽말년병장에 왕고라는 타이틀까지 붙는다면 그것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일과시간에 깔깔이에 체육복 차림, 부스스한 머리로 중대 안팎을 어슬렁거리거나 PX에 죽치고 있다거나 디텍터행보관에게 붙잡혀 말년을 불태우고 있거나…[4]

어느 쪽이건 이쯤 되면 속칭 '개말년' 으로 불리며 꺾인 상병급 이상의 가까운 후임들에겐 고참 취급도 못 받는다. "어이 이말년김말년(혹은 '김', 말랭이 등등) 뭐해?" 같은 식. 사실 까불다간 도리어 "말년 잡아라!" 라는 구호와 함께 모포말이형(...)에 처해질 수 있는 등 권력 면에서는 안습하지만... 말년들도 이런 대접을 은근히 바란다. 딱딱하게 선임 대접하면 되려 섭섭해할 정도. 물론 어딜 가나 예외는 존재한다. 말년병장이라고 100% 다 똑같은 건 아니니 실제로 군대에 간다면 사람을 봐가며 잘 처신하도록 하자. 그런 인물들은 전역 후 신나게 까면 된다.

이쯤 되면 병장 단 바로 아랫기수들이 슬슬 맞먹으려 들고 뭔 말을 해도 제대로 제어가 되지 않는 레임덕 현상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참견하려고 하면 말년은 집에나 가라고 한 갈굼 먹는다. 반면 말년병장이 바로 아랫기수들이나, 상병쯤 되는 후임이라도 동갑이나 나이가 많은 경우는 말 놓고 지내는 것을 용인해주기도 한다. 어차피 밖에 나가면 대등한 입장이고, 만약 나중에 다시 볼 사이라면 굳이 껄끄럽게 만드는 것보다 좀더 친해지는 것이 낫기 때문. 하지만 말년병장의 경우 병 생활에 만렙을 찍은 상태기 때문에 맘 먹고 털어제끼기 시작하면 평소에 생각지도 못했던 별 희한한 것까지 다 털어댈 수 있다. 자신이 짬이 안된다고 생각될 경우 알아서 기던가, 짬이 될 경우 적절히 놀려먹거나 그냥 공기 취급하도록 하자.

꽤나 풀린 후방 기행부대국직부대의 경우 말년병장이 아니라 아예 병장 다는 순간부터 상병급으로부터는 선임 대우 못받는 경우도 있다. 당사자들도 은근히 그런 대우를 바라기도 하고. 이런 부대들은 대충 병장 2~3호봉때 신병 포함 모든 후임들과 말을 놓기도 한다. 일병, 상병, 병장이 함께 있는데 일병이 상병에겐 존댓말을 쓰고 병장에겐 말 놓고 있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아스트랄하다. 당연히 FM 간부 앞에서 이러다 걸리면 큰일나지만, 널널한 간부[5]는 신경도 안 쓰기도 한다.

외형적으로는 상병 말기부터 슬슬 시작한 피부 관리와 헤어스타일 관리가 이때쯤 결실(...)을 맺어 피부도 하얘지고 머리도 은근히 기르게 된다. 하지만 위장크림 한 방에 도로아미타불 반대로 근육은 점점 사라지며 나태한 생활로 인한 뱃살이 증가하기도 한다. 식사도 절대 병사식당 짬밥은 먹지 않고 혼자 몰래 PX에 내려가 냉동식품 등으로 적당히 해결한다. 그러나 공군작전사령부를 비롯한 일부 공군부대에서는 출입카드[6]로 취식내역을 기록하기 때문에[7] 말년이라도 병사식당에서 밥을 먹지 않을 시 군교대나 영창으로 직행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한 숟가락이라도 뜨고 나가자

1.4 처우

간부들도 젊은 초급 장교/부사관들은 말년을 거진 반 사회인 수준으로 대해준다. [8] 조/석 점호에 불참해도 대충 눈감아주고 특히 사격이나 훈련 등 몸 다칠 만한 일정이 잡히면 그냥 알아서 빼주고 중대에 남아 작업이나 도와라 하고 마는 수준. 특히나 고급 장교들이 시찰이라도 오거나 하면 간부들이 먼저 말년을 짱박혀 있으라고 내몰기도 한다. 보기 뭣하니까.[9] 그러나 당신이 특히 육군이라면 행보관은 절대 예외다. 병장의 천적이 행보관인 것처럼 말년도 행보관 앞에서는 알아서 기는 게 좋다. 행보관에게 까불거나 밉보였다간 전역날 아침에 산뜻한 군인 머리를 하고 부대를 나서는 꼴 등등을 당할 수 있다. 또한 해군 및 공군이라면 특히 행보관 역할을 하는 주임원사 및 주임상사 역시 예외이다. 행보관이 커피라면 주임원사는 T.O.P야 주임원사 눈에 벗어나서 T.O.P 같은 고생을 하느니 차라리 행보관 선에서 적당히 마무리하자.

아무리 말년병장이라도 그 처우는 부대마다 다르다. 국방신문에서 꽤나 자주 나오는 사연으로는 훈련으로 인한 전역 연기가 있다. 기사 본문에는 후임들을 위한 자발적인 연기라는 미담 형식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소정의 추가수당을 노리고 하는 경우가 많다. 이게 좀 된다. 어느 부대는 행보관이 말년병장하고 같이 부대구석에 짱박혀서 낮잠자는 경우도 있었다....

  • 그 외에 전역 전날까지 외곽 근무를 도는 사례나 행정병이 전역날 아침까지 일했다는 사례도 있다. 이런 사례의 경우 대부분 군번이 꼬였다거나 후임이 선임의 일을 완벽하게 대체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거나, 훈련으로 인해 업무를 처리할 사람이 없는데 말년이라서 중대에 남아있다는 이유로 타 과의 업무를 대리 수행하는 경우. 사례론 14년 모 부대에서 대대본부 소속 인사서기병의 사례가 있다. 부사수가 있었지만 고급업무를 수행치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그 말년병장은 '설마 전역전인데 일을 하겠어?'하다가 점호 중 자신의 처부장인 인사과장인 당직사령의 호출을 받아 점호 하다가 처부로 가서 일하다가 다음날 아침에 전역한 경우도 있다. 얼마 안 남은 동기들과 맞후임들, 심지어 당직사관, 부사관마저 불쌍하다며 동정의 눈길을 줬다더라. 그냥 말뚝 박지 그래 이건 신의 계시야 뭐라고요?
  • 부대 인원이 워낙 부족해서 후임들 휴가가 밀린 바람에 말년휴가까지 다녀온 병장이 정식으로 근무 투입된 경우도 있었다. 심지어 새벽에 초병까지 얄짤없이 나갔다고. 하지만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마지막 추억 쌓는다 생각하고 좋은 마음으로 근무 서줬다고 한다. 덕분인지 전역날에 부대 사정상 전역신고를 아침 일찍 새벽같이 했는데도 불구하고 새벽에 초병까지 나갔던 후임들마저도 전원 마중을 나왔다고 한다.
  • 물론 정 반대 경우도 있는데, 전역 마지막 날까지 초병 서기는 귀찮고 내일이면 사회인인데 경계근무를 서야 한다는 소리를 듣고말년에 경계라니! 갑자기 전투종족이 되어 후임을 갈궈 대리로 내보내는 경우도 있다. 이건 군법상 근무태만에 해당하며, 전역 당일까지 군인 신분이므로 이론적으로 군생활을 15일 더 늘리는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이렇게 생활하는 선임일수록 부대 내부에 적이 많으니 전역 전날이라면 조용히 근무 서 주고 집에 가자. 이런 선임을 15일이나 더 봐야 하는 후임병들도 고생이다. 사실 웬만하면 근무명령서를 작성하는 인사계원이 알아서 빼주거나, 안 빼줄 경우 빼달라고 징징거리면 그냥 빼주는 편이기는 하다.
  • 무장 탈영, 총기 탈취 등의 진돗개가 걸릴 상황이 터지면 전역 전날이라도 위장 및 군장을 싸고 대기를 타게 된다. 더구나 마지막 휴가 때 모든 군장을 후임에게 주고나면 창고에 나뒹구는 폐급을 차야한다.아주 재수 없으면 전역날에도 텐트까지 치고 가는 생고생을 할 수도 있다 이쯤 되면 미담이 아니라 괴담. 그런데 그게 실제로 일어났다. 전역을 연기당한 장병들에게 묵념.
  • 가뜩이나 인원 적은 부대에 군번이 배배 꼬인 모 말년병장은 분대장 넘겨주고 싶어도 맞후임과 6개월 이상 차이가 벌어져 견장 못 떼다가 전역날 아침에 분대장 이임식 후 전역 신고하고 집에 왔다든가, 심지어 분대장 이임식도 치르지 못하고 위병소를 나서는 그때까지도 분대장 견장을 달고 있었다는 웃지 못할 실화도 있다. 개구리마크와 분대장 견장이 한 전투복에 공존하는 오묘한 세계 마찬가지로 사람이 없던 한 부대는 말년 휴가 2주 전에 분대장을 넘기게 했다. 한 분대장은 부분대장과 2개월 차이가 났는데 문제는 부분대장이 지통실 상황병. 분대장을 달면 지옥같은 지통실 근무에서 벗어날 수 있기에 부분대장도 분대장 이취임을 학수고대했다. 그런데 이 부대의 지통실 근무는 상병 이상만 맡았는데 이 부대도 군번이 기가 막히게 꼬여서 소대 내 상병이 운전병 말곤 없었다. 지통실 근무를 넘길 수가 없어서 그 분대장은 말년 휴가까지 분대장을 하다 나갔고 그 부분대장은 말년에 지통실 근무와 분대장을 동시에 떠맡았다고 한다...
  • 위와 비슷한 경우로, 모 부대에서는 군번 오지게 꼬인 한 병사는 말차 직전까지 소대장이 견장을 내리지 못하게 했다. 너같으면 아들군번인데 주라고 하겠냐 결국 아들군번이었던 부분대장은 자신의 아버지 군번의 견장을 손수 뜯어냈다. 아들아 이게 무슨짓이냐! 왕위를 계승중입니다 아버지! 말차 휴가에 견장 차고 나가는 경우도 있다... 중대장이 기다리고 있다가 8시에 휴가 복귀하니 바로 분대장 이취임식 시켰다.
  • 또한 행정병이나 정비병 문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투병과와 달리 기술/행정병과의 병사들은 말년이라고 해서 업무에서 열외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인원부족이고 세부적으로는 어리버리한 부사수를 열심히 가르치다 못해 답답해서(...) 자기가 직접 일하거나 처부 간부가 자기만 찾는다거나 말년 말고는 아무도 하기 어려운 스킬을 요구하는 작업이 있거나 등등 해서 말년 그런 거 없이 신나게 부려먹힌다. 심지어는 전역이 내일인 개말년을 오늘 밤새서 일 시키고 다음날 아침에 그 상태 그대로 내보내는 경우까지 자주있다(...) 깔깔이만 입고 누워서 일상이 지루해 죽으려드는 말년병장? 그건 희망사항이고(...) 그냥 바빠 죽는다... 특히 상급부대 지휘지도점검이나 국방부 및 각 군 차원 검열이라도 내려오는 날이면 행정병은 그냥 사망 확정. 동원훈련서신 작성 및 편지 봉입 작업까지 겹칠 시에는 라벨지 인쇄가 말썽이라면 사회에서도 안 했던 손글씨 스킬까지 써야 한다. 사실 무서운 게 또 있는데 국방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자료요청이다[10]
  • 군대가 아무리 계급사회지만, 간부노예책임자가 없는 상황에서는 말년병장이 준간부 취급을 받는 사례가 종종 목격된다.(...)파출부라고 읽으면 된다 예를 들어 부대 훈련 중에 병장들만 잔류한 상태에서 행보관에게 걸리면, 병장들 책임자로 개말년병장이 선발되어 작업 상황을 행보관에게 보고한다든나 병장들을 통제한다든가 감사 나온 행보관에게 대표로 까인다든가 하는 경우가 있는 것.애도 이런 경우 대개 전역날짜가 제일 빠른 병장이 준간부노예대표로 선발되며, 전역 날짜가 같은 병장들이 모인 경우 행정소대영원히 고통받는 행정병→1소대→2소대→3소대... 순으로 해당 소속 병장이 선발되어 까여도 제일 먼저 까이고 움직일 때도 제일 먼저 움직이게 된다. 클로킹한 병장 찾아야지, 작업은 진척시켜야지, 행보관은 계속 노려보지...
  • 보급병의 경우 말년에 동원훈련이 잡히면 말년이니 열외하고 예비군 아저씨들과 노가리 까기는 개뿔, 예비군들 쓸 식판, 숟가락 부터 총기, 군장 준비하느라 엄청 바쁘다. 예비군 입소 하는 순간 부터 끝나는 순간 까지 예비군이 획하고 던져둔 방탄 헬멧이나 군장 챙기느라 바쁘게 돌아다녀야 한다. 훈련 끝나면 전량 회수 해서 시설부대에 반납하는 작업 까지 해야 하는데 여기서 뭐 하나라도 없어지는 날은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러니까 숟가락이나 반합 같은거 가져가지 말자 그리고 보급병의 경우엔 먼저 전역하는 사람들의 필수 반납품목을 챙기느라 바쁘다.
  • 모 수송대대 말년병장은 말년휴가를 복학 문제로 나눠써, 휴가 복귀를 금요일에 했는데, 동원 훈련 기간이고, 마침 행보관이 당직사관이라 얄짤 없이 전역대기 기간에 24인용 천막 치고, 배수로 팠다. 또 전역일이 수요일 이었는데, 월요일에 입소한 동원 예비군들과 같이 개구리 달고 동원 훈련 받고, 수요일 아침 일찍 먼저 퇴소(?) 해서 다른 예비군들의 부러움을 받으며 전역했다. 예비군들이 자기들이랑 같이 퇴소하자 하더라
  • 어떤 모 말년병장의 경우 전역 3주 남긴 상황에서 인근 보병부대 관측병 지원 때문에 관측병들이 파견나가서 인원이 안나오자 대타로 파견나갔다가 온 적이 있었다고 한다.. 덤으로 말년휴가 출발 전날에도 대침투 훈련이 걸리는 바람에 다 뛰고 나갔다고 한다... 덤으로 행보관이 대항군을 무리단위로 잡아오는걸 목격했다고... 말년휴가 출발한다고 대대장에게 신고할 때도 얼굴위장을 지우지 못한 채로 휴가출발신고를 했다고.. 그날 휴가출발자 신고한 사람들 하고 그 대대장도 얼굴위장한 상태로 휴가신고를 했었다고 한다...
  • 모 수송대대에서 전역을 하루 앞두고 전역신고까지 마친 말년 병장들이 북한에서 갑자기 발사한 미사일로 인해(....) 전원 군장 결속하고 즉각출동 차량을 검차한뒤"이거 배차낸 xx누구야??" 출동 대기 상태로 있다가 다음날 전역한 사례도 있다. 아 눈물난다
  • 원래 대부분의 부대에서 말년병장은 전역이 임박한 시점에서 유격훈련을 실시하게 되면 전역대기자라며 집보게 된다. 유격장에 가지 않고 부대에 잔류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유격조교가 고문관이거나 유격조교 대체인원이 없으면 말년병장이 유격가서 조교역할을 하기도 한다. 유격조교로 따라가서 부대가 아닌 유격장에서 전역한 사례도 있다.대대장왈 : 제발 유격만 해주고 강~ 아래 나온 기행을 저지른 모 헌병대의 상급 부대인 모 헌병단(...)은 단장이 부조리를 때려잡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가 어떤 선임병이 후임 엉덩이를 걷어차며 놀고 있는 걸 보자 그 자리에서 영창을 보내고 추가 징계로 유격 조교 1, 2, 3제대를 보내버렸고 그 선임병은 동기들이 말년 휴가를 나갈 때 유격장에서 PT체조 시범을 보이고 있었다.[11]
  • 90년대 중반 모 사단 말년병장이 말년휴가 가기 일주일전에 운도 지지리도 없게 유격 3년차(!!)에 병 1번 올빼미 마크를 달고 유격 훈련을 뛰게 되었다. 보통이라면 훈련 열외를 시켜주지만 얼마전 바뀐 사단장의 엄명에다가 참가 인원 부족으로 행보관이 복귀할때는 차량에 태워서 복귀 시켜주겠다고 살살 꼬드긴 것, 3년차 유격 올빼미는 당시에 그 대단함(?!)군생활이 꼬인걸 불쌍히 여겨을 인정해줘서 왠만한 훈련은 열외를 시켜주는 편이었다. 어느날 산악코스 외줄타기에서 여느때 처럼 조교가 열외시켜주겠거니 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1번 올빼미 앞으로!' 하면서 제1번으로 외줄타기를 시켰다. 그 말년병장은 속으로 뿔이 났지만 일단 조교한테 개겨봐야 좋을게 없으므로 어찌 어찌 힘들게 외줄을 타고 건너갔다. 건너가서 만난 것은 신교대 내무반 동기로 똑같이 말년병장으로 유격훈련 조교로 나온 것....둘이 기구한 말년 운명을 한탄하며 손 붙잡고 울었다고 한다
  • 모 헌병대에 소형 운전병으로 들어와 버스 운전까지 할 수 있던 운전 실력이 뛰어났던 말년 병장은 말년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니 부대가 하필이면 전장비 검열 준비중이었다. 이 때 수송부는 하루종일 차를 정비하느라 운전할 인원이 없었는데 하필이면 헌병 야간 호송이 떴다. 그러자 이 부대 수송관(중사였다)은 돌아온 말년 병장에게 야간 호송을 나가달라고 사정하며 부탁했고 이 사람은 부대 사정이 딱하기도 하고 야간 호송 갖다와서 낮에 자면 시간도 잘 갈테니 좋다고 말하며 진짜로 나갔다. 그리고 그가 전역하는 날엔 헌병 순찰이 있었고 수송관이 버스비도 아낄 겸 후임 버스 담당에게 운전을 보여달라고 꼬드기자 결국 그는 터미널에 순찰 버스를 끌고 가 주차하고 집에 갔다... 이건 아무리 봐도 위키러 본인인것 같다.
  • 전역 2달 전 RCT에 참여한 모 운전병이 진창을 걸어가다가 야전선에 걸려 넘어지면서 메고 있던 K-2를 진흙바닥에 패대기 쳤다. 그 운전병은 K-2를 길 가 도랑에 고인 물웅덩이에 넣어 흔들어 빨았고, 한 달 넘게 총기정비를 하지 않았다. 결국 노리쇠후퇴조차 안되는 지경이 되어서 다음 훈련(군단FTX)이 있기 전에 아래총몸 완전분해까지 해가며 총을 닦았다.(기능검사 OK) 그 운전병은 전역 한 달 전에 군단FTX 대비 사단장 검열에 참가해서 휴대용 제독기를 분사했고, 18일 전 말년휴가 15일(26개월 군복무 당시 3년차 연가 10일+외출외박 정량제 위로휴가 5일)을 가려는데 휴가 나가고 싶거든 휴가증 가지러 운행가자는 얘길 들었고, 전역 전날에는 전역증 받으려거든 전역증 용지 받으러 운행가자는 얘길 들었다. 하지만 말년휴가로 유격훈련을 피했으니... 이거 내 얘기다 사실 운전병이 총메고 돌아다닌 것부터가 에러
  • 1990년대 초중반, 전역을 한 달 정도 앞둔 말년병장이 유격 훈련과 동급인 하사관 훈련에 걸려 죽도록 고생하다 하사 달고 전역한 경우도 있다. 본 위키러의 지인은 이 하사관 훈련을 마치기 불과 1주 전에 제도가 사라졌다고 본대로 복귀시켰다고 한다(...).
  • 전방부대의 경우, 특히 최전방 GP의 경우 경계병 인원이 항상 부족하여 윗군번 여섯명이 전역대기자로 GP에 올라가지 않게 되자 바로 아래군번(가장 늦은 윗군번과 총 15일 차이)를 올리기 위해 말년휴가를 일부러 일찍 다녀오게 하고 전역 전날에 부대로 내려 다음날 전역하게 한 경우도 존재한다.
  • 모 부대에서는 후임병과 선임병의 나이 차이가 엄청 심한 경우가 있었는데, 그 선후임병끼리 짜고 전역당일 말번초 불침번 근무를 서고, 근무 철수와 함께 전역증을 챙기고 위병소로 쓸쓸히 나갔다는 사례가 있다.
  • 모 말년병장은 전역 2주 남기고 중대장의 히스테리에 걸려 동기들이 휴가나갈 때 유격장으로 끌려갔다. 정확히는 중대장의 히스테리도 있었으나, 정작 처장의 방침에 따라 말년병장들도 예외없이 유격에 보내라는 지시에 희생양이 된 거였다(...), 결국 말년에 유격장에 끌려갔고, 교육 받기 직전에 같이 갔던 친했던 간부가 그냥 환자 열외하라고 지시를 내려서 유격장에서 그냥 쓸쓸히 대대원들 식판, 수저 세척과, 부식수령 관리, 청소 등 잡일만 하다가 집에 갔다(...)
  • 모 부대에서는 다시 왔다갔다하는 게 귀찮아서 전역신고를 말년휴가 전에 처리하고 개구리마크와 전역증까지 지휘관이 손수 만들어주며 서류상으로만 전역날짜를 FM대로 하고 실제로는 일찍 전역시켜주는 경우도 있다. 이 때 중대장이 해당 말년병장에게 "다신 만나지 말자."라는 말로 마지막 인사를 대체했다고 한다. 해당 말년병장은 그 은혜에 감동해서 위병소를 나가마자마 마치 카발 오락실 게임에서의 주인공마냥 촐싹거리며 뛰어갔다고 한다.
  • 2012년, 모 부대의 말년병장은 전역 당일 아침점호를 받자마자 위병소로 날랐다! 전역신고따윈 쌩깐 채로, 위병소에서는 '오늘 전역자인데 허가를 받고 2시간 일찍 가는 것이다' 라고 말하며 하루 전 받아둔 전역증을 보여주는 것으로 통과했다고. 다행히 부대장이 탈영신고를 하지 않아서 망정이었지만, FM대로라면 탈영으로 처리될지도 모를 사안이었다고 한다.[13] 덕분에 행정병, 위병조장과 당직사관만 엄청 깨졌다고 한다.
  • 말년병장이 중대한 사고를 친 사례도 있다! 사실 말년병장은 부대 내에서 가장 짬이 높으니 이런저런 대우를 해 주는데, 이 사례의 경우 관심병사이기도 하고 후임들에게도 무시와 따돌림을 당하는 등 일반적인 말년병장과는 전혀 다른 대우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짬 대우 받는 말년병장들은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려고 해서, 사고치기는커녕 사고 발생 원인까지 차단하는 능력을 보여준다.그래봤자 축구나 족구 안 하려고 하는 것뿐이다
  • 모 부대 행정병의 경우 말년휴가 복귀 후 전역신고를 하러 대대장실에 갔는데 대대장이 "너 빠지면 업무에 지대한 지장이 온다"며 끝까지 전문하사 하라고 설득하다 안먹히니 "전역신고 안하고 위병소 나가면 탈영이다." 라고 협박 후 전역신고를 안받고 뻗대다 저녁 9시 되서야 전역신고를 받은 사례가 있다. 너무 일 잘해도 안된다는걸 보여주는 사례
  • 모 포병대대 본부포대 3월군번 병장은 전역 2일전 제설작전에 불참하고 생활관에서 얼마 차이안나는 4월,6월 후임들과 노가리까다가 포대장한테 걸려서 연병장 군장뺑뺑이 돌았다고 한다..(더군다나 그 병장은 전역 10일전 혹한기에 끌려갔다오고 포대장이 훈련이후에는 어떠한 터치도 안하겠다고 맹세한 상태였다.)
  • 모 부대 말년병장의 경우 전역 2일전 3일짜리 훈련이 있어서 출참하고 전역하는줄알았는데... 훼이크다 이 병신들아! 갑자기 행보관이 군장싸라고 명령해서 전역복입고 행군갔다가 행보관차타고 전역 16시간전에 복귀해서 열심히 전역준비했다. 안습
  • 모 포병대대 관측반 병장은 전역 20일 남은 상태에서 갑자기 사단장의 진급이 달린 6박 7일 전술 훈련에 나가야 했는데 물론 말년은 지금이라도 휴가를 쓰게 해달라고 애걸하였으나 이 병장이 훈련이면 훈련, 근무면 근무, 작업이면 작업 모든 방면을 통달한 "최종병기"급 병사 였기 때문에 포대장은 휴가를 내보내지 않았다. 이에 격분한 말년은 적 전차 1개 중대를 파괴시키고 장갑차 1대를 무력화시키는 업적을 달성하고 훈련유공 포상휴가를 타내 이전에 가지고 있던 휴가와 합쳐 11박 12일 휴가를 연성해내는 기적을 보였다. 그의 맞후임은 그런 사람 없다고 전역할 때까지 회고했다고 한다.
  • 상병때 GOP에 투입해서 GOP에서 전역하게된 모 말년병장은 소대장이 말대기때(부대 규정상 말대기 4일이 있었다) 편하게 보내주겠다고 약속하고 말년휴가 나가기 전에 장구류를 전부 반납했다. 그런데 말년휴가 복귀하니까 초병 근무서던 후임 한명이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가 있었고 그 근무 땜빵을 서게 되었다. 심지어 부사수는 전입온지 4일된 신병(....) 결국 전역하는 전날까지 GOP초소 근무 서다가 전역했다.
  • 2015년 10월 모 부대 말년병장은 전역 4일 전에 말년휴가 복귀를 했는데, 하필 그 날에 부대개방행사가 있어서 해당 병사가 복귀했을 때 이미 행사가 진행 중이었다. 그리고 잠시 후 20시 위병소 근무에 투입되었는데, 해당 병사가 휴가 중일 때 보급병이 장구류를 반납해 버려서(...) 급하게 취사병의 장구류를 걸치고(...) 근무에 투입되었다. (다행히 총기는 반납되지 않아서 본인 총기를 들고 투입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병사는 위병소 근무지에서 부대개방 행사의 마지막 부분을 보았고, 부모님 차를 타고 외박 나가는 병사들의 모습을 지켜보았다고 한다. (참고로 그 날이 금요일이어서 대대장이 일요일까지 외박을 허가해 주었다.) 이후 저녁 점호가 늦어져서 22시가 넘은 시각에 복귀를 했고 당직 간부가 20~22시 근무자들에게 취사장에서 라면을 먹도록 허락해 주었다. 그날 먹은 라면이 꿀맛이었다고 한다 그 이후로도 주말 외박으로 인한 근무 자원 부족을 이유로 경계 근무에 계속 투입되었고, 설상가상으로 전역 하루 전에 대민지원이 잡혀 있어서 그날도 근무를 섰다. 다행히 행정 계원이 야간 근무를 빼줘서 근무는 편하게 설 수 있었다고. 그리고 부사수랑 재밌는 얘기로 시간 때운 건 덤이다 덕분에 좋은 추억 쌓고 집에 갔다. 한편 해당 병사와 전역일이 같은 동기 병사도 똑같은 일을 겪었다고 한다.
  • 모 부대의 한 말년병장은 전역 2일전 말년 휴가 복귀를 했고 아무 일 없이 전역하는 줄 알았다. 그러나 당일 야간 근무표에 자신의 이름이 적혀 있었는데 이유인즉 경계 근무 가용인원의 부족....그 병사는 결국 당직사관의 명령에 의해 짤없이 위병근무에 투입되었다. 그나마 저녁점호를 열외하는 시간대에 근무를 편성해 주어서 애써 웃으며 근무를 마치고 복귀하였다. 그런데 당직사관이 행보관의 지시로 그 병사에게 당직인솔 근무를 서라는 명령을 한다. 근무 중에 경계근무 투입되는 타중대 아저씨가 내일 전역하는 데 왜 당직을 서는지 물으며 의아해 하기도....아무튼 극도의 피곤함을 이겨낸 끝에 근무가 종료되었고 근무취침에 들기 전 그 병사는 오후 3시경부터 릴레이 근무가 있다는 사실을 통보받는다. 그로 인해 저녁밥 먹을 시간이 부족해졌는데 어떤 좋으신 간부의 선처로 PX를 이용하고, 그 사이 추가로 떨어진 창고 작업 임무까지 끝마친 뒤에야 잠에 들 수 있었다. 다행히 해당 병사는 전역 당일까지도 사역을 받는 일은 없었고 무사히 위병소를 나섰다고 한다.

1.5 트리비아

예비군 마크(개구리마크)는 말년이라도 말년 휴가 출발을 앞두고 있는 정도의 말년이 아닌데 개구리마크 오바치면 까일 가능성이 크니[14] 괜히 일찍 왕고 됐다고 오바하지 말자. 심지어 일부 부대의 경우 전역날 부대 출발 전까지도 예비군 마크를 못 쓰게 한다. 그거 먼저 친다고 집에 먼저 가는 것도 아니다.

또한 아무리 말년병장이라 해도 간부들의 눈에는 엄연히 병사이기 때문에 정말 사회인처럼 굴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 실제 헌병으로 복무했던 어떤 이의 영창근무 경험담에 의하면 매우 드문 확률로 말년병장도 입창했다고 한다. 대부분의 주된 징계 사유는 바로 '일과시간 미준수' 였다고 한다. 흠좀무. 참고로 진짜 전역까지 1~2주 남았는데 영창가게 생겼다면 '항소' 제도를 이용하자. 영창처분에 대해 상급제대에 재심을 요구하는 제도인데, 항소 중에는 징계 상태, 즉 입창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군생활은 그대로 흘러가게 되어있으며 전역 명령도 정상적으로 내려온다. 물론 말년이 영창을 가고 만다는건 영창으로는 해결 안될 사고를 치고 영창으로 합의본다는 의미가 크겠지만 어쨌거나 전역 하나 믿고 사고 치지 말자. 말년병장이 죽도록 구르거나 영창 같은 데 끌려가는 꼴을 보면 이 말이 진리라는 걸 알게 된다.

이 때쯤 되면 누구나 달력에 자신의 전역 날짜를 써놓고 D-DAY를 꿈꾸며 하루하루를 지워나가는, 그야말로 뻘짓에 가까운 행동을 하게 된다. 또한 사회에 나가 공부, 일, 기타 등등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꿈꾸면서 부랴부랴 대비를 거창하게 하지만... 수능미리 체험해봤듯이 막상 나가봤자 별 거 없다. 병장 때는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전역을 목전에 두고 몸이라도 다치면 전역이 늦어지기 때문이다. 조심하자. 물론 전역이 늦어지는 이유를 둘째치고 몸을 다치는 것에서부터 좋은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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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런 상황이라면 제아무리 5대 장성인 병장도 답이 없다. 별이 눈앞에 7개나 있다 인터스텔라
stay st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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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예비군이 된다면... 뭘 봐요 아저씨 저거 민간인이어서 터치할 수도 없고 그래도 저 정도면 예비군 중에서는 FM이다.

휴가 짤린 말년병장은 지상 최강최악의 전투종족이 된다는 설이 있다.

만화가 이말년은 항상 "말년병장" 처럼 살고 싶다는 뜻의 필명.

골방환상곡의 작가 wony는 자신의 만화에서 말년병장을 이렇게 표현했다.#

말년병장도 강력하지만, 숨겨진 보스로 말년간부가 있다.[15]

대한민국 공군대한민국 해군의 경우에는 전역 직전의 말년병장들을 부대에서 노는 꼴 보기 싫어서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역 전 교육을 보낸다. 그 비극결과물이 공군의 경우 ASSA! 캠프와, 해군의 경우 전역교육대. 보안사고가 아닌 이상 교육 참석만 잘 하고 점호 잘 받으면 웬만해선 안 건드린다. 특히 파견부대에서 원대복귀하는 경우 별도로 마련된 숙소에서 자고 제설 및 제초도 열외해 주기 때문에 점호 분위기도 자대보다 훨씬 편하다.[16] 현실은 교육중 사지방 레이드 및 생활관 클로킹[17]

2016년에는 취사병으로 복무한 말년병장이 군 조리매뉴얼과 별개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조리지침서를 직접 쓴 사례도 있다. 경향신문 기사

1.6 현실

군대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늘 들리는 말이 있을 것이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다. 이명박 정권 이후 북한의 거듭된 도발로 인해 전군의 전투형 야전부대화라는 말이 나왔고, 전방 모 GOP 사단같은경우 말출 복귀하고 나서도 전역전날에 철책순찰근무를 시킬정도라고 하니 입영 자원의 감소로 말년을 쉬게 해줄 여유가 남지 않게 되었기에 끝까지 부려먹는 부대도 있을 것이다. 물론 반대로 여전히 예전처럼 편하게 쉬다 나갈 수 있는 부대도 있을 것이다.

또한 당연한 이야기지만 같은 대대의 중대 끼리도 분위기가 하늘과 땅차이로 달라지기도 하는 군대의 체질상 말년이 편해지는 곳이라 해도 그 말년을 쉬게 해주는 정도도 부대마다 다르다. 그야말로 창작물이나 옛적 군대에서 들리는 것처럼 왕처럼 지낼 수 있을 정도인 부대도 있고, 그냥저냥 병 사이에서만 높은 분 취급해주며 막내들만큼까지는 일을 안하지만 완전히 요령을 피우긴 힘든 적당한 정도의 분위기인 곳도 있다. 중요한건 자신이 말년이 되어 어떻게 하고 싶다(...)같은 환상을 만들고 쓸데없는 계획을 세워둘게 아니라 부대의 분위기를 잘 파악하고 처신하는 것이다.

정말 당연한 예기를 하면 무슨 일 터지면 대우고 뭐고 아무것도 없다. 장성, 상급부대장, 국방부 장관, 국회의원 등의 높으신 분들이 부대를 방문하면 말년 병장도 빠짐없이 군기 확립과 온갖 환경미화에 시달리며[18], 가혹행위같은게 터지고 그게 언론같은 외부로 흘러나가 이야기가 커졌다면 높으신 분들이 가장 먼저 쳐다보고 조사하는 것이 바로 말년을 비롯한 상병장들이다 최악의 경우 군생활 전체를 통틀어 말년병장 시기가 가장 빡신 희한한 사태도 온다.

따라서 위키나 창작물등에 나오는 말년병장의 이미지를 생각하고 정말로 배째라 식으로 나가는건 현명한 처사가 아니다. 사실 창작물같은 경우는 말 그대로 웃기 위한 유머적 요소와 각종 풍자 등이 들어가기 때문에 항상 과장되는 측면이 있다. 현실적으로 어떤 병이라 해도 전역 당일까지는 무조건 24시간 내내 지내야 하는 곳이니 고문관(...)급으로 정신줄을 놓은게 아닌 이상 부대 파악은 하게 되어있고 대게는 알아서 부대 분위기에 맞는 정도의 말년 대우를 받고 지내게 된다. 물론, 상급부대 법무실이나 군사법원에 갈 일이 생기면 그런 것 없다.

1.7 창작물에서의 말년병장

군대, 특히 한국군 관련 창작물에서는 늘 빠지지 않는 감초 같은 존재. 주인공의 전역까지 다루는 작품을 제외하곤 주인공인 경우는 없고 대부분 조연. 하지만 푸른거탑의 최종훈 말년병장은 예외적으로 비중이 상당히 높다. 가히 주인공 급.

일반적인 말년병장 캐릭터들의 특징이라면 생활관에서 뽀글이를 먹는 등 건들건들한 행실과 깔깔이 패션, 그리고 어딘가에 짱박혀 있다가 나타나는 버로우또는 클록킹. 사실 캐릭터 특징이기 보다도, 대부분 군필자들은 말년에 다 해본 일이긴 하다.

대부분은 개그 캐릭터지만 신과 함께의 유성연의 경우는 예외. 유성연의 경우는 건들건들한 행동도, 깔깔이를 입지도, 짱박히는 일도 하지 않는다.

국내 전쟁 소설에서는 전역 일주일 내지 하루 전, 또는 전역 당일에 전쟁이 터져서 얄짤없이 전쟁터로 끌려가는 경우가 매우 많다. 비참한게 웬만해선 사망플래그다...

작 중에서 쿠루루의 발명품에 맞고 그대로 게을러진 적이 있다.
말년병장 캐릭터 중 가장 불운한 캐릭터.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 Warhammer 40,000-시아파스 케인-분명히 병과는 현실의 정치장교인 커미사르지만 생각은 딱 말년병장이다.물론 그래놓고 엄청난 전공들을 세우지만 이때문에 가드맨들이 좋아한다. 그덕에 이 아저씨 전장에서 200까지 살다가 늙어죽었다!!

2 게임 던전 앤 파이터의 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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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이미지라서 컷신도 투명 추격섬멸전 던전에서 등장하는 네임드 몬스터로 처음엔 침낭에서 자고 있다가 플레이어가 가까이 다가가면 "행보관인가?" 라는 한 마디와 함께 깨어난다.
그래도 행보관을 피하지는 않는걸보니 나름 부지런한듯 하다

외형은 일반 카르텔 병사와 똑같지만 이쪽은 슈퍼아머 상태로 발차기를 적극적으로 해온다. HP는 어이없을 만큼 많지만 방어력이 매우 낮아서 때리다 보면 어느새 죽어있다. 그리고 어느 정도 데미지를 입다보면 "이크 짱박혀야겠네" 라는 대사와 함께 침낭에 파묻힌 채로 맵상의 어딘가에 카모플라쥬 상태로 숨어버린다. 하지만 이 숨는 위치는 네 군데 정도로 고정되어 있고 카모플라주 이펙트가 간간히 나오기 때문에 찾는 건 그다지 어렵지 않다.

잡으면 "말뚝박기 싫은데" 라는 슬픈 한 마디를 남기며(…) 쓰러진다. 전역 전에 죽는건 슬픈 일인지 보스몹을 제외한 몬스터 중에선 유일하게 죽으면 시체가 남는 몬스터.

지금은 삭제된 히어로즈 난이도에서는 짱박힐 때 전신이 불타고 있는 '행정보급관' 몬스터가 등장하여 말년병장을 찾아다녔다.충공깽 행정보급관은 체력이 무한대에 전신이 불타고 있는 관계로 주변에 화상 데미지를 입히며 말년병장을 찾아내면 사라진다.

드랍하는 마법부여 카드 효과는 체력이 14 증가. 어째서 감소가 아닐까?! 짱박히는 거도 체력이 있어야 하지 짱박히는 걸로 체력이 늘었나 보지 여담으로 이름에 병장 표식까지 달고 있다.

의외로 추격 섬멸전퀘관련 퀘스트중 이놈이 2번이나 등장한다. 베릭트는 군기가 빠진(...) 군인은 적이라도 혼내주어야 한다며 처치하라 하고, 멜빈 리히터는 추우니까 말년병장 잡고 깔깔이를 가져오라고 한다.말년에 전선에서 전사하는 것도 억울한데 옷까지 뺏긴다.
  1. 사진 속에 누워있는 선수는 브라질의 호베르투 카를로스로 2006년 독일 월드컵 조별예선 일본전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다. 이날 브라질은 일본을 4:1로 관광태웠다. 여담이지만 카를로스의 생활복은 90년대 말~02년 무렵 보급된 생활복이고, 이을용의 생활복은 03년도 무렵 보급이 시작된 일명 신형 떡볶이 생활복이다. 구형은 보는 순간 떡볶이가 연상되는 빨간색인데 비해 신형은 귤색에 가까운 주황색에 어깨에 세로로 남색의 포인트가 들어가 있는게 큰 차이점이다.
  2. 경우가 약간 다르지만 노무현 전대통령도 상병으로 전역했다. 베트남전쟁이 종전한뒤 병장이 많이는 아니고 엄청 늘어나다보니 상병으로..
  3. 반면 행정병들의 경우 전역 몇 시간까지 밤새우면서 밀린 일을 처리해주기도 한다. 특히 부사수가 갓 일병을 단 경우가 그렇다. 신병 전입이 심하면 한 달동안 한명도 없기도 해서, 부사수잡을 타이밍이 완전히 꼬였을 경우.
  4. 부대마다 다르다. 군대는 케바케 어떤 부대는 말년도 놀지언정 일과시간에는 전투복 제대로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5. 특히 단기 학사장교. 간부들 중에는 일반병과 처지가 제일 비슷하다. 특히 친한 말년중위라면 중위도 같이 형동생 하고 놀기도 한다.
  6. 공군에서는 이를 '패스'라고 부르며, 보안과에서는 이거 발급하는 게 일이다. 다만 장교와 부사관의 경우 국가에서 공무원증이 나온다.
  7. 이 때문에, 취식 대기시간이 2~3배로 길어지는 부작용과 함께 불취식자의 출입카드를 후임병이 대신 찍어 주는 부작용이 생기기도 했다.
  8. 다만 간혹 FM을 중시하는 간부들은 그런 거 없다.
  9. 그러나 짱박혀 있다 걸리면 X되는 수도 있는 관계로 복장갖춰서 잡일시키기도 한다.
  10. 특히 국정감사 전후로 병력 휴가 파악과 관련해 이러한 자료요청이 많이 들어온다.
  11. 유격 조교가 징계인 이유가 PT시범 조교의 경우 병사들에게 '시범'을 보여야 하기 때문에 유격 조교 교육시 다른 조교들이 코스교육을 받을 때 자기 혼자 PT체조 교육을 받고 본 훈련때도 이어진다.
  12. 군의관은 전투력손실 때문에 포경수술을 해주는 경우가 특별한 경우 외에는 없고, 의무병에게는 수술 권한이 없다보니 불법으로 포경수술을 한 경우가 대부분.
  13. 하지만 탈영 처리하면 당장 부대장이 관리책임으로 징계 및 인사상 불이익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부대장이 탈영신고를 할 가능성은 지극히 희박하다. 설사 FM대로 처리해서 해당 건에 본인 책임은 없다고 결정이 나더라도 윗분들 보기에는 '고작 2시간 먼저 날른 놈 잡자고 별일도 아닌 것을 크게 키워버린 고지식한 인간'으로 보여서 눈 밖에 나거나 향후 군생활에 애로사항이 꽃필 수도 있다. 해당 말년병장은 이러한 군조직의 보신심리(?)를 잘 파악하고 악용한 것이지만, 떠나면서까지 말단들에게 빅엿을 선사한 것을 보면 인간성이 의심된다..
  14. 주호민 작가의 "짬"에 나온다. 주 작가가 소대장하고 친해서 그냥 "어쭈, 누가 벌써 개구리마크 치래?"하고 웃으며 넘어가긴 했지만...
  15. 농담처럼 써놨지만 농담이 아니다. 말년 중위는 물론이고 간부 중 가장 아래 계급인 말년 하사만 돼도 웬만해선 영관장교들도 안건드린다. 말년 상사나 최종보스 말년 장포대 정도 되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16. 공군의 경우 교육시행부대가 아닌 별도 파견대 및 레이더사이트, 방공포대의 2월, 8월 전역자들은 1~2주 안으로 복학을 해야 하거나 수강신청이 있기 때문에 전역 전 교육에 조기입과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전역전 교육 갔다 오고 전역 전날이나 전역 당일에 한 번 더 와야 한다.
  17. 다만 공군에서는 정보통신 보안교육을 많이 하고 스마트폰 반입을 방조한 간부도 감봉 및 군기교육대 입과처분을 받기 때문에 스마트폰은 잘 반입하지 않는다. 사지방을 하면 되지!
  18. 하지만 자신과 하등 관계없는 군 높으신분의 방문 따위(...)에 억지로 데리고 있어봐야 말년 병장들이 의욕이 날리가 없기 때문에 이런 행사가 있는 날엔 부대 차원에서 미리 휴가를 써서 나가 있게 해버리도록 조치하기도 한다. 사실 가장 꿀인 게 UFG, 키리졸브, 유격, 혹한기 중이나 이거 앞두고 전역
  19. 원작의 스토리 및 애니화된 버젼의 감독인 연상호 본인을 바탕으로 만든 주인공이다. 말년병장 답지 않게 FM스럽다.
  20. 학원기이야담 5화에서 깔깔이를 입고 다른 인형들을 통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1. 그리고 행보관이 찾아다니거나 찾아서 납치하는 게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