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엘더스크롤 시리즈)

1 개요

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나오는 탈 것들 중 에 관련된 내용을 정리하는 항목.

2 설명

2.1 1편 엘더스크롤: 아레나

직접적으로 말을 사거나 탈수는 없었지만 빠른 이동시 이동화면으로 말타고 달리는 모습이 나온다. 직업에 따라서 이동속도도 달랐다.

2.2 2편 엘더스크롤 2: 대거폴

직접로 탈 수 있는 수단이 되었다. 빠른 이동도 지원. 근데 플레이어가 직접 두 발로 뛰어가는 속도는 19mph인데 말타고 달리는 속도는 20mph밖에 안된다 물론 마차를 타는 것(15mph)보다야 낫다지만, 이 게임은 아이템에 무게가 있기 때문에 속도는 포기하고 많은 템을 실을 수 있는 마차 쪽을 택하기 마련이었다. 대신 달릴 경우 스테미나를 소모하기 때문에 마을에선 말을 타는 쪽이 편하긴 하다. 거기다 20mph도 달리기 100찍고 스피드 100찍은 속도이니 일반적인 기준으로는 말이 빠르다. 하지만 던전을 돌아다니든 레벨업을 위해 구보를 하든 어짜피 달리기는 100을 찍게 되어있다.

2.3 3편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말이 등장하지 않는다. 실트 스트라이더를 데리고 있는 사람이나 배를 소유한 사람에게 일정량의 골드를 제공하고 이동하는 것만이 유일한 교통 수단이다. 모로윈드에서 말을 타지 않는 것은 현지의 식생이 말을 기르기에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모로윈드에서는 말을 타지 않는 것이 공식설정이기 때문에 웬만한 주민들은 여행시 도보로 이동한다. 이런 막대한 운동량이 던머들의 날씬함 비결이라나 뭐라나[1][2] 사실 보도만 있는것도 아닌게 트라이뷰널의 신전이나 제국교의 신전으로 이동하는 마법 스크롤을 이용하면 빠르게 근처의 대도시나 제국의 요세로 이동할 수 있고 여행의 필수품 취급을 받는다.

2.4 4편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White_Horse.png

일단 다시 말 시스템이 부활하긴 했다. 문제는 빠른 이동 시스템도 생겨서 효용성이 없을 것 같지만... 실제론 오히려 유용해졌다. 해당 작품의 빠른 이동 기능은 어디까지나 한번 방문한 적 있는 지역에만 적용되다보니, 한번도 방문한 적 없는 장소로 이동해야 할시 도보로 이동하는 것보다 말을 타는 쪽이 당연히 유리하다. 속도도 늘어 전작과 달리 상당히 쾌적한 편이다. 그리고 사실 이게 제일 중요한데, 그냥 이동할때는 경사때문에 더 올라가지 못하는 곳도 말을 타고 이동할 경우 올라갈수 있는 지형이 엄청나게 많다. 좀 적응하고 나면 어지간한 산은 대충 말타고 술술 넘어갈 수 있을정도.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초반에 죠프리를 만날 수 있는 코롤 앞의 수도원에서 공짜로 한 마리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최초에 접견하는 수도사와 말을 잘 하면 그제서야 내어준다. 공짜말답게 성능은 그냥 그렇지만 그래도 발로 이동하는것보단 나은 수준.

그리고 임페리얼 시티를 제외한 각 도시의 마굿간에서 한마리씩만 말을 사서 타고 다닐 수 있다. 다른 지방은 보통 잡종 얼룩말을 팔지만, 엔빌에서는 백마를 팔고 쉐이딘홀에서는 흑마를 파는데 다른 얼룩말보다 성능이 좋다. 그만큼 비싸기도 해서 흑마의 경우 가격이 5000 셉팀(Septim)이란 고가를 자랑한다. 물론 상기했듯 비싼 값은 한다.

말을 얻고 타지 않는다면 해당 습득한 장소에서 어슬렁 거리며 대기하게 된다. 도시 말들은 구입한 마굿간에서, 섀도미어는 포트 파라거트에서 대기한다. 만약 말을 한번이라도 타면 그 말은 이런 대기 장소로 가지 않고 마지막으로 내린 곳에서 영원히 대기 탄다. 이는 NPC의 말들도 마찬가지.

말을 타면 어떠한 전투 동작도 수행할 수 없다. 말에서 내려야만 전투를 할 수 있다. 참고로 타고 온 말은 동료 취급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공격받으면 반격도 좀 한다. 만약 말이 다친다면 (상대에게 공격받았든, 너무 높은 곳에서 낙하하여 낙하 데미지를 받았든 등등) 인간의 힐링 마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니 힐링을 해주자.

DLC를 통해 이 말에게 갑옷을 입혀주는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하지만 희대의 돈지랄 DLC로 불릴 정도로 효용성이나 추가 컨텐츠가 없다. 관련 MOD들도 이 DLC를 반드시 요구하므로 주의할 것. 아, 참고로 이 DLC를 얻으면 말 한마리를 공짜로 얻을 수 있는데 늙은 말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처럼 성능 자체는 썩 좋진 않다. 그나저나 늙은 말을 공짜로 주는 이유는 설정상 주인공이 말갑을 공짜로 한번 제공해주는 프로모션 전단지를 득템해서[3] 그걸 들고 찾아간건데 정작 말이 없어서 버리는거 있으면 달라고 해서 받는 것이다.

타인의 말 내지 자신이 구매하지 않은 말도 탈 수 있다. 다만 물건을 훔친 것처럼 범죄로 취급된다. 단순 범죄도 아니고 살인 다음의 중범죄로 취급되어 무려 250셉팀의 현상금이 붙게되니 주의할 것. 게다가 탑승 및 조종이 가능하다고는 해도 자신의 것으로 취급되지는 않는다. 이렇게 불법으로 말에 탑승하면 정보창에 기록이 남는다. 참고로 민간인의 말을 빼앗아 타던가 제국군 병사들의 말을 빼앗아서 타던가 어느쪽이건 죄의 크기는 거기서 거기. 그리고 당연하지만 훔친 말에겐 갑옷을 줄 수 없다.

하트랜드 일대의 초원을 돌아다니다 보면 아주 가끔 야생마 무리를 만날 수 있다. 사슴과 마찬가지로 가까이 다가가면 도망치는데, 말 답게 상당히 빠르다. 그리고 만약 근처에 접근하는데 성공하더라도 탈 수는 없다. 탈 수 있는 야생마는 유니크 몬스터인 유니콘이, 네임드 말로는 다크 브라더후드섀도미어가 있다.

아쉽게도 쉬버링 아일즈에서는 말을 지원하지 않는다. 물론 오블리비언 답게 이런것도 모드로 말을 추가할 수 있다. 그나저나 이 곳에 말이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무래도 쉬버링 아일즈를 지키는 다크 세듀서와 골든 세인트들이 데이드라이니만큼 체력이 좋아서 따로 말이 필요하지 않기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

2.5 5편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Shadowmere_IceBear.png

잠깐 뭐야 저말

다양한 성능의 말이 등장했던 전작과 달리 색깔만 다를 뿐 모든 말의 성능은 동일하다. 그리고 속도도 줄어들었다! 랜덤으로 뜨는 툴팁에는 "스카이림의 말은 속도가 느린 대신 지구력이 좋습니다"라고는 하는데, 막상 뛰다보면 지구력도 별로란 걸 알 수 있다. 그나마 전작과 마찬가지로 경사타고 올라가는 능력은 건재해서 산타고 돌아다닐때는 유용하다. 그리고 말에 타고있는 상태면 중량초과상태라도 빠른이동이 가능하다. 어찌보면 제일 중요한 기능으로, 이번작에는 야외라면 어디든지 소환가능한 말인 아바크가 있다보니 던전 끝물이나 야외에서 각종 아이템을 있는대로 구겨넣은다음 아바크를 소환해 타고 화이트런같이 코앞에서 무거운 장비품 계열을 팔아버릴 수 있는 곳으로 빠른이동해서 팔아 먹는 식으로 돈을 좀 더 많이 번다든가 하는식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생김새도 묘하게 리얼리티가 있어 다리가 짧아지고 달릴때 통통 튀듯이 달린다. 말의 색깔도 만년설 스카이림 지방의 말 답게 전부 칙칙한 색깔밖에 없다.

부수적으로, 전작과 달리 말에 탄 상태에서는 1인칭 시점으로 변화가 안 되고 동료(follower)는 모드가 아닌한 말에 타지 못한다. 때문에 주인공이 말 타고 편하게 이동할 동안 동료는 X빠지게 뛰어오다가 지나가던 몬스터와 시비가 붙어 혼자 싸우고 있거나, 가끔은 지형지물에 끼이는 등의 이유로 실종되어서 콘솔로 불러와야 하는 경우도 일어난다.

간혹 랜덤 인카운터로 말을 탄 귀족이 임페리얼/스톰클록 호위병을 대동하고 나타나기도 한다. 스카이림의 희귀하고도 희귀한 승마 NPC. 이 귀족이 탄 말을 죽이면 귀족이 차분히 말에서 내리고 그제서야 말이 히히힝 하고 죽는다. 여러번 때려 잡으면 한 대 치자마자 귀족이 말에서 내려서 볼 수 없으니 은신 크리등으로 한 번에 처리해야 볼 수 있는 꽤나 희귀한 데스모션.

1.6 패치부터 마상전투를 지원한다! 거짓말쟁이 마이크가 '말타고 싸우는 거 싫어한다'는 식으로 말을 해 마상전투 지원은 없음을 암시한 바 있지만, 유저의 줄기찬 요구에 부응한 듯 하다. 여기에 한가지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 스카이림 제작이 끝난 뒤 제작팀에게 높으신 분이 '발매 전까지 남는 시간동안 뭐든 좋을대로 만들어봐라'고 했더니 별의별 기발한 결과물들을 쏟아냈는데, 그 중 하나가 마상전투였다고 한다. 문제는 난이도가 높아서 마상전투가 굉장히 힘들다. 특히 공격력이 강한 상대랑 싸울때 말이 죽을 수도 있으니 마상전투는 신중히 해야한다.

때문에 마상전투는 주로 활을 들고 하는 편이 좋다. 근거리 공격만 가진 적을 말의 속도로 따돌리며 지속적으로 화살을 때려박아주는 것이다. 특히 이쪽 분야의 최고 호구는 다름 아닌 자이언트. 자이언트는 말보다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말로 따돌려가면서 화살을 쏘면 자이언트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죽어버린다. 저레벨 때 자이언트를 잡기 어려울 때 말과 활로 싸우면 쉽게 잡을 수 있다.

스카이림의 말은 크게 세 종류로 나뉜다. 동물형 팔로워로 취급되어, 빠른이동시 따라오게 된다.

  • 도시의 마구간에서 1000셉팀으로 살 수 있는 말. 일명 '천골마'. 한번 사면 해당 말이 죽을 때까지 다시 살 수 없다. 그러니 말을 함부로 놀리면 안된다.
  • 특정 퀘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말
리프튼에서 퀘스트로 얻을 수 있다. 스카이림의 모든 말중에서 체력이 가장 많고 호전성도 가장 많은 말. 하지만 불사 속성은 없기 때문에 조심해서 다루지 않으면 어이없이 객사한다. 사족으로 일반 말은 소울젬 등급이 하급인데, 프로스트는 중급이다. 혈통이 높으면 영혼도 고귀한가 보다.
  • 아바크
던가드 DLC 퀘스트 라인 도중 가게 되는 소울 케언에서 얻을 수 있다. 속도도 빠른 편. 소환 계열로 취급하기 때문에 말에서 내리면 곧 사라진다. 말이 뜻하지 않게 전투에 휘말리는 것을 질색하는 유저라면 편리하다. 다만 소환마법 한계치를 잡아먹기 때문에 소환물이 이미 둘 이상 있다면 그중 하나를 날려버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 훔친 말, 버려진 말
도둑질을 통해서 타거나 주인이 죽어서 버려진 말이다. 도둑질을 하면 현상금이 붙어 경비병한테 뺏길 수 있다. 버려진 말은 그냥 타도 상관 없지만 이 말들이 훔친 말처럼 내리기만 하면 자꾸 딴 길로 새어버리니 보통 짜증나는 게 아니다. 그러니 마구간에서 파는 말이나 특정 퀘스트를 통해 얻는 말이 이 말들보다 훨씬 낫다. 왜냐면 이 말들은 최소한 내렸다고 해서 멋대로 어디론가 가 버리지는 않기 때문. 참고로 리프튼 마구간에서 주먹 싸움으로 얻는 말도 일단 빠른이동시 따라 오긴 하지만 자꾸 딴 길로 새는 성격이니 참고할 것.
  1. 비벡에서 비행포션을 제물로 바치는 제단의 효과나 특정 마법스크롤의 경우 꽤 빠른 속도에 지속시간이 긴 비행 버프를 걸어주어 이걸 이용하면 비벡에서 바든펠 최북단까지 왕복도 가능하다.
  2. 버그인지 시스템상 한계인지는 몰라도 아크로바틱스가 140이상이면 절대로 낙하데미지를 입지 않는다.
  3. DLC 설치 후 작동하고 게임을 처음 실행하면 자동으로 이 전단지가 인벤에 들어오고 퀘스트가 활성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