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멍청하다'의 줄임말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을 뜻하는 한자어인 '문맹'(文盲)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인다. 주로 ○맹이라는 식으로 접미사로 사용하며, 대표적인 사례로 컴맹이 있다.

2 경상북도의 사투리

주로 '어차피'라는 뜻으로 쓰이거나 '같다'의 뜻으로 쓰인다. 저 둘의 뜻 말고도 비슷한 느낌으로도 쓰고, 문장에 들어갈 필요가 없어도 사용하기도 한다.

주로 '맹'이라 적지만 멘, 멩 등으로 적는 사람도 있다.

경상북도에서도 북쪽에 위치한(영주, 안동, 예천, 봉화 등) 쪽에서 많이 사용하는 사투리이며, 특이하게 남쪽으로 가면 쓰는 사람이 없는 사투리[1].

대표적인 사용 예는

  • 거나 여나 맹 똑같지.[2]
  • 니 맹 다른 거 할 거잖아.[3]
  • 어제랑 맹 똑같은 데라? [4]

여담으로 ~껴 또한 북부 지역에서 사용하는 사투리(예: 이거 했니껴?). 경상도 사투리 특유의 억양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저 사투리를 구사하는 어르신들이 전화하는 걸 우연찮게 듣게 되면 싸우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3 한국의 성씨

맹(성씨) 문서로.
  1. 마찬가지로 다른 쪽에서 쓰는 방언을 북쪽 지역에선 쓰지 않는 것도 많다. 경상도 사투리가 서너 가지로 나뉘는 게 그 이유.
  2. 거기나 여기나 어차피 똑같지.
  3. 너 어차피 다른 거 할 거잖아.
  4. 어제랑 같은 곳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