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마이바흐

다임러 AG
메르세데스-벤츠메르세데스-AMG메르세데스-마이바흐스마트


Mercedes-Maybach
알파벳 M자를 2개 겹쳐 놓은 로고다. 도메인도 [Maybach-Manufaktur]였다.[1]

1 개요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그룹인 다임러 AG 산하로 나왔던 수공 고급 자동차 브랜드 및 동명의 엔진 제조사. 본디 한 회사로 시작했지만 엔진 제조 부문은 현재 MTU Friedrichshafen으로 이름을 바꾸고 롤스로이스 plc의 소유가 되었으며, 자동차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서브 브랜드가 되어 메르세데스-AMG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의 고급 라인업을 담당하고 있다.

2 엔진 제조사로서의 역사

Luftfahrzeug-Motorenbau GmbH (1909 - 1912)
Motorenbau GmbH (1912 - 1918)
Maybach-Motorenbau(1918 - 1966)
Maybach Mercedes-Benz Motorenbau GmbH (1966 - 1969)
MTU Friedrichshafen (1969 - )

고급 자동차로 이름이 높은 마이바흐였지만, 실제로는 자동차가 아닌 고성능 엔진 제조사로 시작했다. 창립자는 벤츠를 만드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던 독일의 엔진 디자이너이자 사업가였던 빌헬름 마이바흐(Wilheim Maybach)와 그의 아들 카를 마이바흐(Karl Maybach) 이다. 빌헬름 마이바흐는 다임러의 창업자인 고틀립 다임러(Gottlieb Daimer)의 밑에서 일하던 유능한 엔지니어였는데, 1900년 고틀립의 사망 뒤에도 기술책임자로 활동하다가 경영진과의 마찰로 퇴사했다. 이후 1909년, 아들 카를과 함께 초고성능 엔진을 제작하겠다는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겨 회사를 설립하는데, 그것이 마이바흐였다.

이후 마이바흐는 비행선전차 엔진을 생산하며 당시 세계 최고의 엔진을 제작하는 회사로 성장했고, 1919년부터는 자동차도 생산했지만(아래 문단 참조) 곧 자동차 산업을 접고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전차 및 군용 차량의 엔진을 제작했다. 그후 유럽을 불바다로 만든 어느 독재자를 위한 수십톤의 쇳덩이에 달릴 엔진을 만들었다! 종전즈음엔 평상시 900마력을 낼수있다가 순간적으로 1,200마력까지 낼수있는 엔진도 만들다가 나라가 망했다.(물론 연비는 기대하지 말자) 그라프 체펠린의 대표적인 비행선 LZ 127도 마이바흐의 엔진이 들어갔다. 나치 독일이 패하고 전쟁이 끝난 후에는 한참 동안 잠잠한 상태로 있다가 1960년에 다임러-벤츠에 합병되어 이름을 MTU Friedrichshafen으로 바꾸고 디젤 엔진을 생산했으며, 2006년에 롤스로이스 plc에 인수되어 지금까지 엔진을 생산하고 있다. 벤츠에서 퇴사한 인물이 고성능 엔진을 만들다가 다시 벤츠에 합병되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AMG와 상당히 비슷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3 자동차 제조사로서의 역사


옛 마이바흐의 플래그쉽 모델이었던 DS8 체펠린(Zeppelin).

마이바흐는 또한 고성능, 최고급 자동차 업계에서도 이름이 높았는데, 1919년부터 메르세데스의 차량을 기반으로 최고급 차량을 제작하기 시작한 마이바흐는 특히 1929년에 12기통 엔진을 탑재한 전장 5.5m짜리 DS 8 Zeppelin(상단 사진)을 내놓아 엄청난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의 영향과 기타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1941년까지 1,800여 대의 차량만을 생산하다가 단종되었다.[2]

회사가 다임러-벤츠에 인수되어 이름을 바꾸고 엔진만 생산하는 동안 한동안 역사 속에 묻혔던 마이바흐 브랜드는 초고급형 력셔리카 시장을 공략할 목적이였던 다임러크라이슬러(DaimlerChrysler)[3]에 의하여 2002년에 전격적인 부활이 선언되어 Maybach-Manufaktur이라는 이름으로 60년 만에 새로운 차량을 내놓았다.

부활 후 현대적 기술 & 디자인을 결합한 럭셔리 세단을 생산하여 주목받았는데,[4] 세계적으로 유명한 부자들이 대부분 소유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차량 길이에 따라 57과 62라는 모델명을 붙였는데, 이는 각각 전장 5.7/6.2미터라는 뜻. 대한민국에서도 마이바흐의 오너가 상당수 존재하는데, 이건희, 김승연[5]등 대기업 회장들을 필두로 한류스타 배용준이 마이바흐의 오너로 유명하다.[6]

3대 명차라는 이름답게 판매시 고객 한 사람마다 전담 담당자가 배정되어 오너의 주문과 성향에 맞게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이 구축되었다. 통계적으론 마이바흐 차량 1대당 210개의 가죽조각과 100여개의 원목장식이 들어간다고 하며, 옵션이 매우 다양하여 경우의 수를 따지면 약 200만가지 조합이 나온다고 한다. 즉, 완전히 똑같은 마이바흐는 단 1대도 없는 셈.한명이 똑같은거 2대 사는게 아니라면 말이다 자동변속기는 컬럼식이 아닌 일반적인 플로어체인지식으로 나왔다.

그리고 일반 자동차들과는 달리 별도로 전시 공간을 마련하지 않았으며, 러시아, 홍콩, 일본 등지에 있는 아시아 지역 마이바흐 센터는 사전에 예약이 없으면 입장조차 안 될 만큼 VVIP 전략을 사용했다.[7] 대한민국에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전문 컨설턴트가 마이바흐의 구입을 원하는 고객을 전담 관리했다. A/S의 경우 벤츠에 소속된 마이바흐 정비 전문가 12명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서비스를 했다는데, 1년 중 약 200일은 출장을 다니다보니 '날아다니는 의사(Flying Doctor)'라는 별명으로 불렸다고.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마이바흐는 부활 이후에 세간의 주목과 달리 상당한 판매 부진에 시달렸는데, 연간 2,000대 이상(...) 판매[8]를 목표로 잡았던 다임러 AG의 생각과는 달리 최대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조차 1년에 150여대가 겨우 팔리며 위기에 봉착한다. 결국 2010년 즈음부터 단종 이야기가 떠돌더니, 다임러 AG 산하의 벤츠에서 2013년에 S클래스의 풀 체인지 신형 모델(W222)에 마이바흐의 초고급 이미지를 심기로 결정되면서 현재는 모든 모델이 단종됐다.망했어요

부활한 마이바흐의 실패와 단종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위에서 설명한 무리수같은 연간 판매량, 요즘의 자동차 업계 트렌드와 다르게 극소수의 소비자층만을 대상으로 잡은 게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중이다. 옛날에 RR에서 재산을 심사해서 차를 팔았지만, 요즘에는 RR에서도 그렇게 차량을 팔지 않는다. 그리고 마이바흐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팔리면서, 그에 동급이거나 그 이상의 고급스러움을 가진 차량에게 판매량이 밀린 것도 원인 중 하나다. 그 중 하나가 벤틀리다. 가다 보면 라이벌 수공 브랜드이자 스포츠성이 강하며 가격도 마이바흐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벤틀리AWD 세단인 플라잉스퍼상대적으로 많이 보이는데, 마이바흐는 그렇지 못했다. 20세기에 이미 입지를 최고급 자동차로 올려놓은 롤스로이스는 그렇다고 쳐도[9], 벤틀리의 강력한 니치마켓 공략으로 마이바흐가 KO를 당한 것. 플라잉스퍼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의 최상위 트림인 S600, S63, 65amg, 760Li와 비슷한 2억 후반대의 가격이다 보니, 수공차 치고는 상대적으로 값이 저렴하면서도 이들이 질린다 싶은 거액의 소비자들을 제대로 공략했던 것. 똑같은 6,000cc 배기량이고 560마력의 플라잉 스퍼보다 벤츠 S65 AMG에 달린 AMG의 612마력 V12 6.0리터 SOHC 트윈터보 엔진을 이식한 마이바흐 S 모델의 성능이 월등히 앞서지만, 고객들에게 어필하기에는 동급의 트윈터보 엔진이 달린 플라잉스퍼보다 가격은 더 비쌌으나 고급스러움 면에서는 크게 더 나은 모습을 보여 주진 못했다.

또한 계속해서 신형 모델을 내놓으며 여러 사용자층에게 어필하려는 의지를 내보이는 롤스로이스, 벤틀리와 달리 마이바흐는 모델 개수도 너무 부족했고, 사용자층도 한정되어 있었다. 롤스로이스팬텀보다 작고 저렴한하지만 벤틀리 뮬산과 비슷한 가격대의 고스트를 내놓았고, 뒤이어 고스트를 기반으로 한 오너 드리븐 쿠페종이비행기 레이스를 내놓았다. 벤틀리도 점진적으로 모델의 개수를 늘리고 신형 모델을 내놓았지만 마이바흐는 크게 보면 단지 두 가지 모델, 57과 62밖에 없었으며, 그렇다고 계속해서 모델 개선을 한 것이 아니라 2011년에 소폭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것 외에는 정말 아무 변화 없이 10년 넘게 똑같은 차만 팔았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어필하지 못했다. 처음 출시되었을 때야 현대적인 디자인에 더 호화로운 편의사양을 자랑했지만, 마이바흐는 10년 넘게 거기서 발전을 거의 하지 않으면서 결국 구닥다리 디자인과 구닥다리 편의 사양을 지닌 차가 되어 버린 것. 즉, 구형이라는 인식이 퍼졌다. 급은 하늘땅 차이여도 로얄이 쏘나타에 밀려 버린 원리와 똑같다 인테리어는 더 심각했는데, 마이바흐 출시 시기의 S클래스인 W220의 인테리어를 갖다 붙인 수준이었다. 대시보드와 에어컨은 완전히 같았는데, 제펠린 모델에는 대시보드에 카본을 갖다붙이는 노력을 하고도 꿋꿋이 대시보드 디자인을 안 바꾸었다. 안 그래도 낡아보이던 디자인은 내부로 들어가면 가격이 절반도 안 되는 최신 S클래스보다 훨씬 못 한 디자인을 보여주었다. 물론 롤스로이스도 거의 바꾸지 않았으나, 마이바흐는 조금 많이 못생겼고(...) 기반이 되었던 S클래스가 2005년 W221이 되며 내부가 역변하면서 더욱 비교되었다.

게다가 전 세계적으로 젊은 부유층이 늘어나면서 스포츠성이 강한 벤틀리같이 오너 드리븐 고급차량의 중요성이 늘어났지만, 마이바흐의 모든 모델은 철저하게 운전기사가 운전하는 쇼퍼 드리븐 차량이었다.

마지막으로 마이바흐 브랜드 자체가 인지도와 차별화가 부족했다. 롤스로이스와 벤틀리는 역사적으로 여러 훌륭한 모델을 출시하며 전세계에서 유명세를 떨친데 비해, 마이바흐는 1941년에 명맥이 끊기면서 전 세계에 위용을 떨칠 기회도, 브랜드를 사람들에게 각인시킬 기회도 놓쳐 버린 것이다. 게다가 독일의 BMW를 모기업으로 두고 있지만 영국에서 생산되는 롤스로이스나, 마찬가지로 독일 폭스바겐을 모기업으로 두고 있지만 영국에서 생산되는 벤틀리와 달리, 마이바흐는 벤츠와 같은 공장에서 생산되었다. 플랫폼 자체도 W220 S클래스였고, 심지어 마이바흐 출시 후 단 2년 만에 W221 S클래스가 나와버렸다. 따라서 브랜드의 차별화에 실패했다. 이를 두고 탑기어 잡지에서는 슈투트가르트에 사는 90대 노인들 외에는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브랜드를 되살려 놓고, 낡아 빠진 S클래스 세단의 플랫폼 위에 현대자동차 짝퉁처럼 생긴 차체를 얹어 놓은 후 졸부들과 래퍼들, 그리고 패리스 힐튼으로 하여금 이게 사실은 정교한 사기라는걸 눈치채지 못하길 바란 듯하다며 대놓고 마이바흐를 깠다.망했어요[10] 정리하자면 '근본 없이 가격만 비싼 차'라는 평.

결국 굴욕 끝에 2012년 마이바흐 브랜드를 버린 메르세데스-벤츠에서는 2014년 S클래스 6세대 W222의 전장 확대 모델[11]인 X222와 풀만 리무진인 VV222에 마이바흐의 이름을 붙이기로 하여, 마이바흐의 이름이 다시 돌어오게 되었다. 주 타깃은 미국과 아시아 쪽으로 잡는다고 한다.[12] 메르세데스-벤츠에서 브랜드 체계를 싹 갈아엎으면서, 메르세데스-AMG처럼 풀만이 아닌 메르세데스-마이바흐로 나오게 됐다. 따라서 S600의 최고급 리무진형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500/S600으로 명명되었다. 기존 S600과 달리 뒷문 모양이 다르고, C필러에 마이바흐의 M자를 겹쳐 놓은 로고가 붙었다. 엔진은 W222와 같이 쓴다. S600에 달리는 신형 530마력 V12 6.0리터 SOHC 트윈터보 엔진을 쓰고, 벤츠 특유의 7단 컬럼식 자동변속기가 달린다. 이후 출시되는 모델에 대해선 여기를 참조 바란다. S500 마이바흐도 있으며, 이쪽은 9단 자동변속기가 달린다. 마이바흐 S클래스 출시 당시 벤츠 관계자는 대놓고 벤틀리를 노린다고 말했다.마이바흐 : 치떨린다 너네는 가만 안둔다

그러나 이전 마이바흐의 수제 차량이라는 인식과 달리, 이제는 그저 공장에서 찍어 나오는 길다란 S클래스'라는 인식으로 바뀌며 비판받기도 했다. 그와 별개로 판매량은 높지만, 같은 플랫폼이기는 했어도 이래저래 바꾸러 노력한 이전 마이바흐 57/62에 비해 똑같은 S클래스에 길이 좀 늘리고 로고와 문짝만 바꾸어서 내놓다 보니 격이 굉장히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4 라인업

4.1 마이바흐(2002년 - 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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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형 마이바흐 62 세단.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후의 모습으로 그릴의 모양이 촘촘하게 변했으며 LED 주행등이 추가되었다.

마이바흐 62의 내부. 격벽 옵션이 적용되어 있다.[13]

  • Maybach 57
  • Maybach 57 S
  • Maybach 62
  • Maybach 62 S
  • Maybach 62 S Landaulet

차량명에 들어가는 숫자는 차량의 전장(길이)을 의미한다. 즉, 62는 차량의 길이가 6.2m라는 뜻. 그래서인지 덩치가 장난이 아니다. 다른 중~대형 차들이 귀여워 보이는 수준. [체어맨과의 비교샷] [참고] [참고2] 일반 모델은 W220의 500마력 V12 5.5L SOHC 트윈터보 엔진이 들어갔다. 당연히 후륜구동이다. 숫자 뒤에 S가 붙은 건 벤츠 산하의 AMG에서 만든 612마력 V12 6.0L SOHC 바이터보(트윈터보) 엔진[14]을 장착한 모델로, 고객의 취향 반영 부분을 좀 더 높인 마이바흐의 스페셜/스포츠 버전이다. 57S 기준으로 최고속도는 275km/h.어? 플라잉스퍼는 320km/h 가까이 나가는 데 말이지


Landaulet가 붙은 모델은 뒷자리 지붕이 소프트탑인 사열차 모델로, 뒷자리 지붕만 열린다. 그래도 나름 컨버터블 이 모델은 100만 달러가 넘는 기본 가격으로 당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세단이었다.

비록 세계적으로는 실패했어도, 대한민국에서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재벌 총수들이 타고 다니는 차로 널리 각인되어 있다. 연예인들 중에서는 양현석, 장동건, 배용준, 이승철 등이 마이바흐의 오너다.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도 마이바흐를 타고 다닌다.

제이지칸예 웨스트가 Otis 뮤비에서 57(S) 신형 모델로 마개조를 감행하여 큰 화제가 되었다.이게 바로 진짜 스웩이란다 아그들아 해당 차량은 경매로 넘겨 아프리카 구호금으로 쓰였다고.

명탐정 코난에서 자칭 괴도키드의 라이벌이자 스즈키 소노코(정보라)의 삼촌(큰아버지)인 스즈키 지로키치(정지로)의 개인차량으로 나온다. 기종은 마이바흐 57 세단모델(코드네임 W240). 운전은 지로키치의 개인 경호원이 운전한다.

마이바흐 57은 국내에서 있었던 재미있는 사고에도 관련있다.

한 건설사 사장이 2007년 중고로 5억 3,000만 원에 구입한 마이바흐 57이 2년 후인 2009년 정차 중에 갑자기 워셔액이 뿜어져 나오고 시동이 꺼졌다. 심지어 에어백까지 갑자기 터지는 황당한 사고가 났고 차량은 수리를 하게 된다. 수리기간은 약 1년이었으며 수리 후에도 차주는 새 차를 내놓으라 요구했고, 이를 당연히[15]거절당했다. 차량 수입사에서는 수리 기간동안 2억 7,000만 원짜리 벤츠 S600을 렌트해 주겠다고 제안했으나 차주는 이를 거절하고 롤스로이스 팬텀을 요구했다.(...)[16] 물론 수입사는 거절했고, 이는 소송전으로 가게 된다. 1심에서는 9,300만 원 지급, 항소심에서는 464만 원 지급이라는 판결이 나오게 된다. 사실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게, 벤츠 S600 렌트카를 거부한 건 차주였다. 새 차를 내놓으라거나, 1억 이상 비싼 롤스로이스 렌트카를 내놓으라거나 하는 무리한 요구를 한 것도 차주. 하지만 수리 기간동안 렌트 서비스를 해주더라도 별도로 렌트비를 지급하지 않는 것은 수입사 품질보증서에도 있던 내용이었으며(즉 수입사가 주는 렌트카 타던지 그거 안 받고 뚜벅이가 되던지 해야 한다는 것) 무엇보다 롤스로이스 렌트비는 하루 260만 원, 수리 기간인 1년이면 약 6억 원이었다. 렌트비가 마이바흐 새 차 값을 뛰어넘었고, 당연히 이 무리한 금액을 청구한 차주는 패소했다. 너무 큰 것을 노리다가 결국 렌트도 못 하고 돈도 거의 못 받게 된 것.[#]

그런데 이 판결이 뒤집혔다! 상고심에서 렌트비 5억 원, 감가상각, 수리비 모두 인정해준 것이다. [기사] 결국 차주는 6억이 넘는 돈을 배상받았다. 대법원은 수입사의 품질보증서는 아예 무시했고, 어찌되었건 마이바흐 대신 그보다 훨씬 낮은 급인 S600을 렌트받는 것은 마이바흐를 완전 대체하지 못 할것을 수입사도 예견하고 있었으며 수리가 미루어진 것은 수입사 때문이었기에 [17] 결국 차주가 이겼다. 그러므로 나중에 페라리를 타다가 사고가 나서 보험사가 젠쿱을 준다 하면 소송을 걸자. 9년동안 대법원까지 가야 하겠지만 그 전에 페라리를 사야지

4.1.1 Maybach 62s Zeppelin


2009년형 마이바흐 62S 체펠린. 페이스리프트를 거치기 전의 모델로, 위의 62 세단과 모습 차이가 있다. S 모델은 사진과 같은 라디에이터 그릴로 나왔다. 여담인데 일반 마이바흐를 체펠린 모습으로 바꿔주는 부품 조합도 있다.(...) 에쿠스 VS380에 VS500 붙이는 것 비슷하다 부자들도 똑같은가보다.

특별 엠블럼.

62S 체펠린의 뒷좌석. 중앙의 둥근 유리 부품이 할리갈리 방향장치다.

2009년 제네바 국제 모터쇼를 기점으로 100대 한정 생산된 모델. 이름은 위의 구형 체펠린 모델에서 가져왔으며, 57S와 62S를 베이스로 2가지 종류가 나왔다. 내외장에 특별함이 더해진것은 물론이고 스위스의 향수 제조 업체인 지보단(Givaudan)과 공동으로 개발한 Perfume Atomizer이란 자동 방향 장치(옵션사항)를 세계 최초로 자동차에 적용했다. 그런데 처음이자 마지막이 된 것 같다 차량 가격은 6억 원대였으며, 향수 옵션의 경우 약 600만 원의 고가를 자랑했다.그냥 페브리즈 뿌리지 그런 건 너무 저렴한가

마이바흐에 관한 설명은 [이 곳에 자세히 있다.]

  • 마이바흐 엑셀레로(Maybach Exelero)


엑셀레로의 다양한 사진은 [여기서] 보자.

2005년에 공개된 마이바흐의 컨셉트 2인승 고성능 쿠페. 딱 1대만 제작되었다. 독일의 타이어 회사인 풀다 타이어의 의뢰로 풀다의 타이어 시제품을 테스트하는 용도로 제작되었으며, 훗날 풀다측에서 경매에 내놓아서 일반인에게 팔렸다. 구입자는 미국의 힙합 가수인 버드맨(브라이언 윌리엄스)으로 알려졌으나 가격을 지불하지 못해 결국 아프리카의 한 다이아몬드 재벌에게 최종 판매되었다. 가격은 80~90억대로 알려져 있다.

2014년에 방영된 일본 애니메이션 니세코이의 등장인물 키리사키 치토게의 생일 에피소드때 선물로 받는 모습이 잠시 나온다.[#][18]


4.2 메르세데스-마이바흐(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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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에게 통한의 패배를 당한 이후, 엔진 제작 등으로 유서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자동차 브랜드로서의 역사나 깊이가 부족한 마이바흐를 최상위 독립 브랜드로 활용하는 대신, 일반적인 벤츠보다 더 고급스러운 벤츠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벤츠의 서브 브랜드로 활용하기로 결정한 벤츠는 벤츠 S클래스를 활용하여 마이바흐를 존속시킨다. 사진은 마이바흐 S600의 모습. 외부 디자인은 C필러의 마이바흐 로고, 뒷문이 더 짧아지고 형상이 달라진 것[19], 뒷면의 마이바흐 영문 로고, 휠의 디자인, 더욱 길어진 차체 길이와 휠베이스를 통해, 벤츠를 원하지만 일반적인 벤츠보다 더욱 고급스러운 벤츠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그릴의 경우 S클래스 최상위 트림인 S600에 들어가던 더 두꺼운 두줄로 가로로 뻗어나가는 그릴에, 세로줄이 추가된 그릴이 들어간다.

전장 6.5m의 풀먼 리무진 버전.


SUV 라인업으로 대형 SUV인 벤츠 GLS를 기반으로 한 마이바흐 GLS도 출시할 예정이다. 2016년 Pebble Beach Concours d'Elegance에서 길이가 6m(!)에 달하는 컨셉트 카 쿠페를 공개했다. LA모터쇼를 통해 S클래스 카브리올레 기반의 Maybach S650 Cabriolet을 공개했다. 현재 GLS 마이바흐는 소식이 없는반면 2017년 2월초 G 바겐을 기반으로 한 마이바흐 G 650 란들렛을 출시했다.
  1. 현재 옛 마이바흐 홈페이지 도메인은 다임러의 홈페이지로 리다이렉트된다. Manufaktur는 독일어로 '수제'라는 뜻이다.
  2. 부활한 마이바흐는 3,000여 대. 둘 다 안습하다. 그래도 1대 마이바흐는 30년 간, 부활한 마이바흐는 10여 년 간이니 조금 나은건가?
  3. 다임러 AG의 전신. 1998년에 다임러-벤츠와 미국크라이슬러(Chrysler)가 합병하여 만들어진 회사였으며, 2007년크라이슬러와 분리됐다.
  4. 2003년 출시된 마이바흐 57의 디자인은 2005년 출시된 W221의 디자인에 영향을 크게 끼쳤다.
  5.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전경련 참석에는 검정색 벤츠 S600을 탄다.마이바흐가 검은색이 아니라서 그런 것같다
  6. 특히 이건희 회장은 한정판으로 나온 체펠린과 62 런들렛(Landaulet)을 타고 다녀서 유명했다. 채펠린이 나오기 전에는 62를 타고 다녔다고 한다.
  7. 롤스로이스의 경우 살 사람이 아니더라도 전시 매장에 들어올 수는 있다. 물론 근처에 30cm만 다가가도 만지지 말라고 막는다. 상담 중에는 커튼으로 가리긴 하지만.
  8. 이게 얼마나 말이 안 되는 목표냐면, 수제작이라는 자동차가 하루에 6대씩은 생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그것도 5억을 훌쩍 넘는 최고급 자동차가. 결국 마이바흐 총 판매량은 10여 년 간 3천여 대에서 끝났다.
  9. 롤스로이스의 명성은 매우 대단한 수준인데, 과거에는 아무리 돈이 많아도 자신들의 기준에 맞지 않으면 판매를 거부하는 최고급 차량으로 유명했다. 덕분에 70년대 팬텀은 중고가가 신차가보다 높았다. 신차를 살 수 없는 이들이 중고로라도 사야 했기 때문. 80년대 포브스 잡지에 한국에서 가장 부유한 부자 3명 중 한 명으로까지 나온 이병철조차 판매를 거부당했다는 말이 있다.(참고로 나머지 2명은 정주영, 시게미츠 타케오) 이후 2003년 팬텀의 출시 등으로 그런 재산 조사같은 것은 없어졌지만, 여전히 30년 전 인테리어를 최대한 유지하는 등 그 자존심과 명성은 대단하다.
  10. 사실 2000년대 초중반 벤츠가 삽질을 정말 많이 했다. A클래스는 차량 개발 비용만큼 결함 수정비용이 들어갔고도 영 망했으며 기껏 인수한 크라이슬러, 닷지는 융화 실패로 매각하고 말았다. 크라이슬러 크로스파이어를 벤츠 SLK 플랫폼으로 만들고 벤츠 스프린터를 뱃지 엔지니어링해서 닷지 스프린터를 내놓는 등 각종 노력을 했지만 하나같이 결과는 안 좋았다. 맥라렌과 협업해 만든 메르세데스-벤츠 SLR 맥라렌도 5억이 넘는 비싼 가격을 붙여놓고 연간 500대씩 팔릴걸 기대했지만 당연히 그렇게 팔릴리가 없었고 맥라렌과도 사이가 나빠지며 망했다.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가 연간 400대정도 팔렸는데, 무르시보다 200kg 무겁고 제로백도 0.4초 더 느린 차가, 슈퍼카 브랜드도 아닌 벤츠 로고를 달고 잘 팔릴리가 없었다.
  11. W222는 세부적으로 숏 휠베이스 모델 W222와 롱 휠베이스 모델 V222로 나뉜다. 이를 메르세데스-벤츠는 S클래스의 다양화 전략을 위해 현행 2단계의 상위에 X222와 VV222를 추가하여 4단계로 조정할 생각이다.
  12. BMW 7시리즈 E38형도 아시아를 주 시장으로 삼은 리무진 모델인 L7을 내놓은 적이 있다.
  13. 격벽의 유리는 개폐할 수 있다. 이 유리는 천장창과 마찬가지로 불투명화 하는것이 가능하며 격벽유리를 가리기 위한 커튼까지 구비되어 있어 뒷좌석 전체를 암실로 만드는것도 가능하다. https://youtu.be/VUUogdvBxb8?t=4m10s
  14. 이 유닛은 S65 AMG에 달리는 엔진이다. 당시 대한민국에는 S65 AMG가 수입되지 않았으며, 이 엔진은 마이바흐 S 모델을 통해 처음 선보였다. 이 엔진이 달린 57S는 드래그 레이싱으로 CL63 AMG를 이길 정도로 강력한 엔진. 사실 CL(현재의 S클래스 쿠페)이 쿠페 중에서 매우 무겁지만, 57도 만만치 않게 무겁다는 것을 고려해 보면 정말 강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S65 AMG는 W222 때 벤츠코리아가 AMG 라인업 강화를 선언하면서 2016년 5월에 출시했다.
  15. 이 문제는 차량의 심각한 결함같은게 아니라 사제 내비게이션 설치 중 생긴 문제였다. 도대체 사제 내비 설치를 얼마나 엉망으로 했길래 이런 일이 생겼는지는 넘어가자 수리를 마쳤는데도 새 차를 내놓으라는 요구는 무리수.
  16. 참고로 차주의 마이바흐 57은 출고가 약 5억 7천만 원, 팬텀은 출고가 약 8억에 가까웠고 둘의 가격차만 해도 벤츠 S63 AMG가 하나 나올 정도로 가격차가 컸고 마이바흐 57은 렌트카 자체가 없던 상황. 물론 벤츠 S600은 약 2억 7,000만 원으로 마이바흐 57보다는 저렴했지만 이쪽도 2억 7천 차이가 나는데 이돈이면 벤츠 S600을 한대 더 살 수 있는건 무시하자 그렇다고 국내에 존재하지도 않는 렌트카 아니면 1억 이상 비싼 렌트카를 달라고 한 건 무리수.
  17. 이게 상당히 복잡한데, 사설 내비게이션 설치업체가 사제 내비게이션을 잘못 설치하며 배선이 손상되었다. 얼마나 설치를 못하는 업체에서 했길래... 이것이 고장의 원인이었고 이에 벤츠 본사는 "사설 업체에서 배선을 건드렸으니 무상수리 즐"을 시전한다. 그러자 수입사는 하라는 수리는 안하고 내비 설치업체의 싸움을 시작했고 차주는 어쩌다가 차를 아예 못 타게 되었다. 아아 안습 그래서 차주는 렌트카를 달라 했는데 수입사는 S클래스를 강요, 차주는 마이바흐 혹은 그 이상의 차량을 요구하다가 결국 차주는 본인 차량을 타고 다니게 된 것이다. 이 소송은 수입사와 차주의 싸움이다.
  18. 치토게의 반응은 "면허도 없는데 어떻게 운전하라고? 필요 없어."
  19. 문이 짧아진 대신 더욱 비대해진 C필러를 통해 뒷좌석에 탑승한 VIP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해주는 인상을 보여주는 디자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