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

2017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
메르세데스 AMG루이스 해밀턴, 발테리 보타스
레드불 레이싱다니엘 리카도, 막스 베르스타펜
스쿠데리아 페라리제바스티안 페텔, 키미 래이쾨넨
포스 인디아세르히오 페레스, 에스테반 오콘
윌리엄스 마르티니 레이싱랜스 스트롤, 펠리페 마싸
맥라렌 혼다페르난도 알론소, 스토펠 반두른
스쿠데리아 토로 로쏘다닐 크비얏,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하스로맹 그로장, 케빈 마그누센
르노니코 휠켄버그, 졸리언 파머
자우버마르쿠스 에릭손, 파스칼 베를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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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edes AMG Petronas Formula One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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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산하의 포뮬러 1 레이싱 팀. 국적은 독일, 팀 본부는 영국 블랙클리에 위치한다. 2016시즌 팀 수장은 토토 볼프, 기술 감독은 패디 로우, 드라이버 라인업은 니코 로즈버그루이스 해밀턴. 2016시즌 섀시는 Mercedes F1 W07-hybrid 을 사용한다.

1 1950년대 이전, 실버 애로우

메르세데스 벤츠가 모터 스포츠에 뛰어든건 매우 오래전 일로, 2차 세계대전이전 포뮬러 1의 모태가 되는 유러피언 챔피언십에서 3회 우승을 따내고, 대전 이후 발족된 포뮬러 1에도 54년 참전하여 당시 최고의 스타였던 후안 마누엘 판지오를 앞세워 54, 55년 연속 우승할 정도로 강호였다.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붙은 메르세데스의 별명이 실버 애로우.

그러나 1955년 6월 벌어진 르망24시 대회에서 메르세데스 벤츠의 차량이 다른 차량과 추돌 후 관중석을 덮쳐 드라이버와 관객을 합쳐 84명이 숨지는 대형 참사가 일어났고, 이 사고의 충격으로 메르세데스 벤츠는 55년을 끝으로 모든 모터 스포츠에서 전격적으로 철수하게 된다. 이후 한동안 메르세데스 벤츠와 모터 스포츠의 인연은 끊어진다.

2 2010년 메르세데스 GP의 부활

르망 참사 이후 메르세데스가 다시 모터스포츠에 발을 들여놓기까지는 무려 30년이 넘는 세월이 걸렸다. 1988년 르망24시에 참전하던 자우버에 엔진을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1995년 포뮬러 1맥라렌에 엔진을 공급하기로 하면서 F1에도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메르세데스와 맥라렌이 협력 관계를 맺으면서 실버 애로우는 반쯤은 맥라렌에게로 승계되는 분위기였다.

이 밀월관계는 이후 10년이 넘게 유지가 되었지만, 2000년대 후반 들어 이 관계에 여러가지 불화가 생기면서 점차 메르세데스는 자신들의 이름을 내건 F1 팀을 부활시킬 생각을 하게 된다. 때마침 2009년 브라운GP가 자사의 엔진으로 깜짝 우승을 하는 대이변을 일으키면서, 이 팀이 인수 대상으로 낙점되었고, 결국 메르세데스 벤츠에서 브라운GP의 지분을 대부분 인수하면서 무려 55년만에 실버 애로우가 정식으로 부활하게 되었다.

그리고 팀 수석에는 브라운 GP의 팀 수석이자 소유주였던 로스 브런이 그대로 임명되었고, 드라이버로는 미하엘 슈마허윌리엄즈의 유망주 니코 로즈버그를 영입했다. 로스 브런과 미하엘 슈마허는 2000년대 초반 페라리 독주체제 형성의 핵심인물이었기에 이 둘의 재결합 또한 엄청난 관심을 끌었다.

3 2010년~2013년

2012년 시즌부터 메르세데스 GP의 팀명을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 팀'으로 변경하였다. 55년만의 실버애로우의 부활, 그리고 레전드의 복귀에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걸었지만, 2012년까지는 그 기대에 부합하지는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첫해에는 니코 로즈버그가 포디엄에 3회 오르며 컨스트럭터 4위에 올랐으나, 두번째 해에는 컨스트럭터 순위는 같지만 포인트는 오히려 더 떨어지고 포디엄 입상 회수도 없는 굴욕을 맛봤다. 3년차인 2012년 들어 드디어 첫 GP우승을 따냈지만, 머신 트러블로 인한 리타이어가 빈발하며 한국 GP가 끝난 상황에서의 컨스트럭터 순위는 오히려 로터스에게도 밀린 5위로 떨어진 상황. 결국 컨스트럭터 5위를 지키긴 했지만, 시즌이 끝날때까지 6위이던 자우버에게도 거센 추격을 받았다.

현재 메르세데스 AMG의 전신인 브라운GP가 2009년 우승팀이기는 하지만, 이는 2009년의 규정 변화를 잘 이용한 결과로 브라운 GP 자체가 강호는 아니었다. 브라운 GP의 전신이었던 BAR-혼다는 오히려 중하위권에 가까웠던 팀. 기반자체가 탄탄한 팀이 아니었던 만큼 팀빌딩에 시간이 걸린다는 평가가 많은 편.

어쨌거나 기대했던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과거 BMW처럼 메르세데스가 다시 철수할것이란 말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2013년부터 루이스 해밀턴과 계약하여 미하엘 슈마허[1]의 자리를 대체하게 되면서 철수설은 일단 수면 아래로 들어갔다. 2013,2014시즌 라인업은 루이스 해밀턴니코 로즈버그로 구성될 예정.
V8 엔진 시대의 마지막 해인 2013 시즌은 컨스트럭터 2위로 마무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의 와신상담 절치부심은 여기가 끝이 아니었으니...

4 2014년

엔진이 V8에서 V6터보로 변경된 첫 시즌에 시즌을 휩쓸어버리며 압도적인 모습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을 지배했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총 19전 중 16번의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컨스트럭터 포인트 701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2011년 레드불 레이싱의 650포인트를 아득히 뛰어넘는 것으로, V6시대 첫 시즌을 압도하며 V6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그 과정에서 신뢰성 문제를 보이기도 하였고 팀메이트인 루이스 해밀턴니코 로즈버그간에 다소 불협화음이 발생하기도 하였지만 압도적인 모습으로 시즌을 마쳤다.

5 2015년

2014년으로부터 이어진 강세는 여전히 압도적이다. 프리시즌 테스트에서는 롱런 테스트에 주력하며 그나마 약점으로 지적받던 신뢰성 문제 개선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지배체제를 확고히 다지려는 모습을 보이더니 14전이 끝나고 난 현재 말레이시아와 헝거리 그리고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의 페라리세바스찬 베텔 에게 당한 일격들을 제외하고 차곡차곡 점수를 적립하는 중. 현재 14개의 그랑프리가 지나간 지금 러시아 그랑프리에서 3포인트 이상 얻을경우 팀 우승이 확실시 될것이다.
그리고 러시아에서 로즈버그가 레이스카 문제로 리타이어하는 악재가 있기는 했지만 해밀턴이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조기에 확정짓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팀메이트 해밀턴과 로즈버그의 불화는 이번 해에 더 심해지는 모습을 보여 팀 수뇌부들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6 2016년

  1. 이 계약으로 인해 결국 2012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