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죄의 징표

디아블로 2의 아이템. 스킬, 스탯 포인트를 초기화 시킬 수 있다.

예전에는 스탯, 스킬을 1만 잘못 찍어도 다시 키워야 했고, 다른 방향으로 육성 방향을 바꾸고 싶은 경우에도 다시 키워야 했다. 게임이 이미 고전게임으로 접어든 시기에 뜬금없이 추가되었기 때문에 디아3의 출시를 앞두고 디아2의 신규 캐릭터 생성을 줄이기 위한 블리자드사의 정책으로 의심받았다.

고통의 일그러진 정수, 증오의 강렬한 정수, 공포의 불타는 정수, 파괴의 부패한 정수를 1개씩 모아 큐브에 넣고 조합하면 생성된다. 다른 소비아이템처럼 우클릭하여 사용하면 스킬과 스탯이 초기화 된다.

모든 재료 아이템은 헬난이도에서만 나오며 고통의 일그러진 정수는 액트 1의 안다리엘과 액트 2의 듀리엘 에게서 , 증오의 강렬한 정수, 공포의 불타는 정수, 파괴의 부패한 정수는 각각 액트 3의 메피스토, 액트 4의 디아블로, 액트 5의 바알에게서 얻을 수 있다.

아무리 망캐라도 액트 보스들만 어떻게 잡을수만 있으면 스킬과 스탯 초기화가 가능한...것이긴 한데 헬 바알을 돌파하여 잡는 것 부터가 상당히 강한 캐릭이라는 말이며, 거기다 재료도 반드시 드랍되는 것이 아니라 확률적으로 드랍되기 때문에 몇 번이나 그걸 반복할 수 있다는 것 역시 무난하게 파밍이 가능하다는 소리다. 따라서 대부분은 힘이나 민첩 등의 스탯에 여유가 생기거나, 스킬 트리를 완전히 갈아타거나 할 때 쓰게 된다.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정 안되면 그냥 남한테서 사서 초기화하면 되고, 파밍 중에 수없이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가끔 그냥 뿌려주는 사람도 있다. 사실 액트1의 덴 오브 이블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1번의 초기화 기회를 또 주기 때문에(난이도 별로 1회씩이라 캐릭당 총3회), 어지간한 경우가 아니면 이걸 쓸 일은 그렇게까지 흔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