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고사성어
이름 아닐 전할

1 의미

이름이 헛되이 전해지지 않았다, 다시 말해 이름값을 한다는 뜻. 널리 알려진 명성이 실제로 인증되었을 때 쓰는 사자성어이다. 현대에는 영 좋지 않은 사실이나 명성 그리고 실패 등등에 "그럼 그렇지."라는 반어적인 의미를 담아 사용하기도 하는데, 비꼬아서 말할 때에도 원래 의미에 맞다는 게 재미있다. 반어적인 의미로 쓰일 때는 병림픽과 같은 맥락에서 '불허전', '명불허' 등의 변형으로 쓰기도 한다.

판협지의 영향으로 해당 의미는 갈수록 반어법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2 유래

사마천사기에 나오는 전국사군자 가운데 한 명인 맹상군의 일화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수천이 넘는 인재를 식객#s-2으로 후하게 대하여 큰 세력을 지니고 있던 그를 평하길 "맹상군이 객을 좋아하고 스스로 즐거워하였다고 하니 그 이름이 헛된 것이 아니었다(世之傳孟嘗君好客自喜 名不虛矣)."라 한 것에서 유래하였다는 설이 일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