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안

켈트 신화의 여신에 대해서는 모리유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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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포트레이트신 여신강림 포스터
여신의 이름으로 명합니다. 멈추세요.[1]

Morrighan. 마비노기의 등장인물. 테마곡은 -검은 날개의 여신.- 한국 성우는 이용신, 일본 성우는 초기CM은이노우에 키쿠코, 타나카 리에.[2]

전쟁을 주도하는 바이브 카흐 중 하나로 전쟁과 복수, 까마귀의 여신. 그리고 그 무엇보다, 인간들의 수호자으로 유명한 여신.

1 소개

게임내 모델링 및 인게임 SCG
힘이 봉인된 시풀파워 모드
Morrighan.png
평상시전쟁의 여신 바이브 카흐로서의 각성 시

마비노기의 세계관에 맞춰진 켈트 신화의 가장 유명한 여신 중 하나인 모리유.

원본 신화와 마찬가지로 전쟁을 주관하는 3여신 바이브 카흐 중 하나다. 단일로 유명한 이명은 복수의 여신. 그녀를 대표하는 동물은 까마귀이기에 검은 날개의 여신 혹은 까마귀 여신으로 불리기도 한다.[3]

전사들이 자신의 행적을 위해 기도할 때의 대상 여신이 바로 이 분이며, 에린의 던전의 여신상이 원전 모델이 바로 그녀이다. 이 여신상에는 전설이 전해져오는데, 몰려오는 마족들을 막기 위해 스스로를 석화시켜 만든 결계를 만들었고, 이런 모리안 여신의 축복을 받고 그녀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게 던전의 여신상 제단이라 한다. 마족들은 이 던전 안에서 여신상의 결계로 마을로 나오지 못한다고. 이를 의식해서인지 오픈베타 때는 성숙하고 미술조각같아 보이던 제단이 G1 오픈되면서 SCG와 똑같게 고쳐졌다.

모리안 여신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놓은 책에 등장하는 제단석상 삽화와 그래픽
오픈베타 시점까지정식 서비스 이후

전쟁의 여신으로써 마족과의 교전 시마다 항상 인간들을 수호해 주었으며, 여신상의 이야기처럼 전쟁의 끝에 가선 자기 자신의 몸을 돌로 만드는 고통을 감수해가며 마족들을 격리시키기까지 했다. 마비노기에 신이 많이 등장한 것은 아니나, 이세계 신의 이야기인 C6까지 제대로 들려오는 신화 속 신들 중에 인간을 위해 이렇게까지 희생한 신은 모리안 뿐이다. 이런 인간에 대한 유별난 애정에 기반해, 전쟁이라는 무섭고 비일상적인 요소 담당임에도 바이브 카흐중에서 민간인들에게까지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이는 그녀의 또다른 이명 '사랑(인류애, 자비애)의 여신'을 설명하는 이유다.[4] 이러한 널려진 인상에서인지, "여신을 강림시켜 낙원을 오게 한다"는 여신강림 전설의 대상 여신은 보통 모리안이 담당한다. 실질적으로 담당 신이 없는 인간을 대표해 주는 수호신이라 가히 칭할 수 있다.

인간들의 수호자 모리안이 아닌 바이브 카흐 모리안으로서는 모습이 아주 조금 변하는데, 개안 이후는 표정이 전투적이 되며, 백안을 통해 한층 위압적인 모습으로 변한다. 또한 손목의 팔찌가 서로 사슬로 연결되어 있던 것이 풀리며 치마의 옆트임이 생기고, 앞머리가 내려온다.[5] 뱀발로 공식적인 개안 모습이 공개되어 팬아트 그리는 사람들이나 동인작가들이 데꿀멍을 하게 되었다.

플레이어 및 모든 밀레시안소울스트림에서 몸을 얻어 에린에 무사히 정착하게 해 주는 인도자 나오 마리오타 프라데이리가 섬기는 여신. 단순히 상사와 부하의 관계 이외에도 더 복잡한 사정이 있는 듯 하나 정확히 어떤 관계인지는 불명. 일단은 밀레시안과-모리안과는 조금 다른 일종의 계약관계 인듯 하다. 그녀가 나오를 살려준 건 확실한 듯.[6]

오픈베타 서비스를 끝내고 첫번째 메인스트림 Generation1 을 시작하기 전에 최초로 공개되었다. 처음보는 신족(그것도 여신), 첫 제네레이션의 목적이자 이름 여신강림(女神降臨), 길고 아름다운 흑발의 머리카락, 그녀의 상징인 까마귀를 본뜬 듯한 검은 날개, 그리고 그에 대비되는 새하얀 의복. 무엇보다 신비로움을 더하는 감은 눈숨막힐듯한 뒷태이 엄청난 임팩트를 줘서 제네레이션이 나오기 전부터 그녀의 팬아트가 쏟아져 나오고 사람들을 설레게 하였다.

모리안의 컨셉아트. 출처는 공식 홈페이지.

어느 여신님의 슴가 리본의 출처는 모리안의 것이였던 건가?!
어느날 평범한 나날을 보내던 플레이어 밀레시안의 꿈에 나타나 장대적인 밀레시안 서시사(...)의 막을 연다. 이후 G1으로 돌입하며 주인공 밀레시안(이하 주밀레 혹은 플밀레)는 에린의 운명을 가로짓는 사건들에 본격적으로 빠지게 된다.

2 작중 행적

이 이하로부터 모리안 뿐만 아닌 플레이어 밀레시안과의 제네레이션 스토리 스포일러가 전부 누설되므로 주의.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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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신강림 제네시스 로그인 화면이자, '전쟁과 복수의 여신' 모리안의 정체성을 가장 제대로 나타내는 풍경화. 마영전 아닙니다

속지마 xx이... 읍읍!

2.1 C1: G1 여신강림 ~ G3 다크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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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1 내내 질리도록 보게 될 C1를 상징하는 장면(?)

G1에 당시 봉인된 상태에서 을 통해 에린에 존재하는 모든 밀레시안들에게 구조를 요청한다.[7] 이 꿈을 꾼 후 플레이어 밀레시안은 모리안이 누구인가에서부터 시작해 모리안에 관련된 여신강림의 전설, 여신강림을 위해 떠난 사라진 세 전사의 이야기, 이에 대한 내막과 진상을 알아가며, 불가능하다고 여기던 여신강림-정확히는 여신구출을 다름 아닌 본인이 준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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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밀레에게 요청했던 것처럼 과거에 '사라진 전사'들을 부른 것도 그녀 본인이었다. 세 전사들은 그녀의 부름에 답해 티르 나 노이까지 우여곡절 끝에 도착했으나... 정작 부른 그녀 본인이 이 세 사람의 목숨을 '벌레들' 이라며 걷어갔다. 그것도 다크 나이트 모르간트에게 명령해서. 그나마 살아남은 타르라크가 이런 여신의 배신에 크게 낙담했고 작중 계속 여신이 인간을 내치려 한다는 모습이 많이 보였는데...

플레이어가 조사를 해감에 따라 이것이 모두 가짜의 행세임이 드러난다. 진짜 여신은 키홀이 티르 나 노이에 봉인해버렸고, 자신이 여신행세를 하고 다니며 모리안 여신에 대한 권위 및 신뢰를 떨어트렸던 셈.

결국 진상을 알게 된 타르라크의 부탁으로 플레이어는 다시 한번 힘을 내 전설의 세 전사들이 밟았던 절차를 마지막 순간만을 제외하고 그대로 밟아, 저승에 도착하여 모리안 여신의 봉인해방에 성공한다.

하지만 오랜 시간동안 봉인되어 그녀의 힘이 턱없이 부족했고, 글라스 기브넨을 그녀 대신 막아달라고 주밀레에게 부탁한다. 플레이어 파티는 이를 받들어 글라스 기브넨의 저지에는 성공한다. 마신의 계략은 막지 못했지만... 글라스 기브넨이 사라지고 마우러스가 사망한 뒤 한발 늦게나마 도착하고 자신이 새어나오는 그림자를 막겠다고 하며, 나오의 정체를 말해주며 G1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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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에선 자신을 구해준 플레이어에게 빛의 기사 팔라딘이 되어달라는 메세지를 전한다. G1과 마찬가지로 꿈으로만 메세지를 전하다가 막판에 실제로 등장하는게 끝. 그녀가 주역이던 G1과 달리 G2는 플레이어 밀레시안의 성장과 자아성 확립에 관한 이야기라 등장이 적을 수 밖에 없었다.

다만 이번에는 똑같이 신인 키홀이 적으로 등장한 것도 아님에도 뒤늦게 등장하여, 루에리와의 오해를 충분히 방지할 수 있었음에도 이루어지지 못함에 불만이 나오기 시작했다. 아무리 힘이 다 빠졌다지만 명색이 신인데 인간 막을 힘도 회복 안된거냐 등... 사실 이때까지는 단순히 작품 외적으로 딴죽을 거는 것 뿐이었다. G1에서 나왔던 인기 많은 NPC와 불화가 났을 뿐더러 이쪽이 잘못한 게 없는데 살인미수까지 받은 셈이니 이 상황을 좋아할 플레이어가 있을 리가? 단지 그 뿐이었을 터인데….

G3에서 G1, G2와 마찬가지인 레퍼토리로 이번에는 파괴의 여신 마하의 강림을 막아달라고 부탁한다. 아직도(...) 힘이 회복이 되지 않은 건지, 그리고 익숙해진 플레이어 밀레시안은 별 생각 없이[8] 과거 제네레이션과 마찬가지로 열심히 마하의 강림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 한다. 그리고 전 제네레이션과 똑같이 꿈으로 서두르라 하고, 최종장에서 또다시 루에리가 키홀에게 반죽음 된 타이밍에 도착해서 인간들의 수호자라는 이름으로 마족의 수호신인 키홀과 대면하며 서로의 의지를 주장하는데….

같은 생명이면서 인간만 우대하고 포워르는 생명취급도 하지 않는 그녀의 이중잣대를 키홀에게 꼬집혔다. 이에 모리안은 인간은 본래 선한 존재이며, 그들이야 말로 절대신의 의지대로 에린을 완벽한 세상으로 만들 선택받은 종족이라 변호한다. 정작 인간과 포워르의 반목은 키홀이 포워르와 인간을 속임으로서 끌어낸 것 아니냐는 지적에…. 키홀은 코웃음을 치며, 거짓말을 하는게 누구냐며 모리안이 에린이 사실은 인간들이 그토록 찾아해매던 낙원, 티르 나 노이라는 걸 숨기고 있었다는 사실을 폭로한다.[9] 이에 주밀레, 타르라크는 멘붕. 거기에 오히려 인간들이 이 사실을 몰라서 오히려 낙원을 더럽히는 추악한 짓을 행하다 보니 낙원이 더 이상 낙원의 비틀어짐의 시작을 전부 모리안으로 탓한다. 키홀은 마무리로 모리안이야말로 선과 정의를 핑계로 밀레시안을 이용하고 있는 위선자라고 결정타를 날리고, 이에 모리안은 더듬대며 어설프게 부정하다가 키홀을 닥치고 봉인시키려 한다.(…) 그러나 키홀이 선빵을 날려 악룡 크로우 크루아흐를 소환해내고 튀자, 자신도 덩달아 결계만 쳐 주고 결국 G1때처럼 중요한 보스 타파는 밀레시안 파티에게 맡기고 튄다.

그 이후 엔딩 끝까지, 심지어 인간 캐릭터들에게만 오는 다크 나이트 에필로그 퀘스트에서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2.2 C2: 이리아

새로운 팀장 인플레임즈의 무리한 흑역사 새로운 대륙, 새로운 이야기 시도로 울라 대륙이 아닌 이리아 대륙의 '탐험' 으로 중심이 맞춰져 가기에, C2에서는 C1에서 나왔던 거의 모든 제네레이션 전용 NPC들이 등장하지 않는다.

2.3 C3: G9 연금술사 ~ G10 빛의 여신

G9에선 울라 대륙으로 배경이 돌아왔음에도 호적수(?)인 G2의 키홀처럼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C1의 꿈으로 전하는 SOS 역은 G9 만큼은 예외로 골드 드래곤 아드니엘)

G10에서는 자식을 잃은 네반이 키홀에게 속았음을 깨닫고 그와 싸우려고 하자 또다시 G1때처럼 고유 등장 대사를 읊으며 등장. 둘의 싸움을 임시로마나 멈추게 하고, 신들의 싸움에 함부로 끼어들지 못하던 플레이어 밀레시안에게 소울스트림의 파괴를 막으라며 플레이어를 소울스트림으로 보내버린다. 몇 번째의 반복인거냐 여신? 종말로 향할 거라는 키홀의 말에 플레이어에 의해 종말의 예언이 바뀔 거라고 키홀에게 맞받아쳤다. 일단 상황은 알고 있던 모양이지만 그 전까지 뭘하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래도 나름 플레이어를 지지하는 여신이랍시고 G10 최종보스전에서 '모리안의 가호'를 사용할 수 있다. 한 미션당 3번 사용할 수 있는데, '나오의 영혼석'과 크게 다르지 않은 기능(부활시 모든 장비에 축복이 발라지고 풀회복)이다. 다른점이라면 미션이라 공짜.[10]

플레이어 밀레시안의 직속상관(?)임에도 강제로 노예계약한 기분을 떨칠 수 없다. 급한 상황이었긴 하나, G3에서의 진상에 대해 해명하기도 전에 플레이어와 나눈 대화가 가서 붕괴 막으라는 게 전부고 그것도 일방적인 상사의 명령투다. 찜찜하다, 매우.

2.4 C3: G11 신들의 검

칼리번의 흔적 추적을 위해 라흐 왕성에서 레이모어, 케이와 함께 조사를 진행하던 와중 주밀레를 G11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지켜봤음을 말하며 등장. 여기서 칼리번의 개요와 역사, 그리고 현재진행형중인 칼리번의 행방을 말해준다. 그리고 여기서 플레이어가 해야 할 일을 명확하게 말해준다. 칼리번은 창조의 시작이기도 하나 파괴의 시작이기도 하다.→칼리번이 이런 양면성을 가진 이유는 칼리번이 끝없이 진화하는 변화하는 불완전성이기 때문.→칼리번이 신살 + 파괴의 검 브류나크로 진화하고 있다.→칼리번을 진정시키기 위해 칼리번을 칼리번의 제단인 라흐 왕성에 가져다 놔야 한다.→가. (…)

이런 식으로 결국 등장순서만 달라졌을 뿐 역대 제네레이션들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에게게 가서 멈추란 명령을 내린다. 추후 한번 더 등장해서 브류나크로 진화를 끝낸 칼리번이 어디있는지 알려주고 가서 멈추라고 닥달하는 것까지. 여기에 결국 최종전까지도 등장을 안하는 재탕을 선보이나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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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인간족 파르홀론[11]의 사라져버렸던 왕자, 투안에 의해 과거의 진실이 밝혀진다. 키홀은 파르홀론 족들이 역병으로 죽었다고 했다. 모리안은 파르홀론이 포워르에 의해 멸망당했다 한다. 진실은 모리안이 키홀의 힘, 즉 포워르를 이용해서 의도적으로 파르홀론족을 멸망시켰다. 직접 죽인 자는 키홀의 주도 하의 포워르 군단과 역병이었으나, 문제는 이 당시에도 인간의 수호신이던 모리안이 파르홀론의 왕자와 백성의 구제요구를 들어주지 않았고, 자연스레 파르홀론 족은 허무하게 멸족당했다.

절대신 아튼 시미니의 명을 받들어 칼리번을 보호하고 받드는 명을 충실하게 실행한 파르홀론 족이 여신에게 버림받고 멸망당한 이유는 절대신의 물건을 받드는 파르홀론 족이 신의 권위에 다다를 걸 두려워해서. 그들이 언젠가 절대신의 무기를 빌려 신들의 위세에 버금갈 것을 염려해서 칼리번이 포워르에게 탈취당할 걸 알면서도 파르홀론 족의 멸망을 초래했다. 엔딩 크레딧 삽화에서는 키홀과 나란히 서 있었지만 칼리번을 일부러 포워르에게 넘기는 조건이 성립되었는지는 불명.[12]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이지만, 밀레시안의 용병설은 정식(?)적으로 이 장면에서 최초로 언급되었다. 여신이 밀레시안을 부른 이유가 인간을 사랑하거나 에린을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강대해지는 포워르의 힘을 짓누르기 위해서 부른, 여신에게 고용된 무기임을 투안이 비꼬아 용병으로 빗댄 것.[13]

이후 G3 오마주처럼 여신의 속내가 밝혀지는 것으로 끝나나 했으나[14] G11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간 후….

"네반에 이어 키홀, 당신의 능력까지 얻은 밀레시안은 우리 신족이 통제할 수 있는 경계를 넘어서고 말았습니다.
그래요. 시간이 된 것 같군요.
"바이브 카흐의 여신으로서 다시 칼을 뽑아야 하는 때가……."

자신의 주도권을 넘어서는 힘을 지닌 밀레시안마저 결국 과거 그녀가 파르홀론을 멸족시킨 때처럼 그녀도 밀레시안에게 검을 휘두를 것을 선언하는 것으로, 파이톤 나이트의 예연[15]대로 최종적으로 플레이어에게 적대 플래그를 세웠다. 우리가 너때문에 구른게 얼만데! 주인공 밀레시안(주밀레)는 알지 못한 채로 넘어가나, 제 3자로서의 시점을 볼 수 있는 플레이어 밀레시안(플밀레)들은 하나같이 충공깽. 팬들이 우스갯소리로 "모리안이 최종보스", "마지막엔 모리안을 썰어버리고 플레이어 밀레시안이 킹왕짱"이라는 소리를 했는데, 현실이 될 가능성이 제시되었다.

G11에서 그녀가 담당한 역할은 "나쁜 뇬".[16]

2.5 C3: G12 영웅의 귀환

G12 영웅의 귀환 후반부 포스터

플레이어가 지하 수로에서 행해졌다는 호문쿨루스 실험을 확인하러 가면 갑자기 던전의 모리안 여신상이 나타나 길을 가로막는다. 바이브 카흐의 수호부를 가지고 해결이 되지만, 나중에 누아자를 다시 만나러 가면 모리안이 플레이어에게 호의적이지 않으며 플레이어를 제거하려고 할 것 같다는 말을 듣게 된다.

이후 누아자의 신이 되겠냐는 제안에 승낙 후 모리안의 동의를 얻기 위하여 모리안을 만나러 소울스트림으로 추정되는 곳[17]으로 가면….

지금 자신의 죄악을 누아자의 부활과 그와 관련한 의혹으로 감추려 하는군요.
네반의 빛이 사라지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신족의 능력을 멸할 수 있는 힘은 에린에서 브류나크의 주인인 당신이 유일합니다. 네반의 희생에 대한 책임은 마땅히 당신에게만 있을 수밖에요.
아무리 부정한다 해도 (플레이어 명), 그 안의 그 탐욕까지 부정할 건가요?
감히 신이 되려 하지 않았습니까?
여신의 결계로서 당신의 앞을 가로막았던 것은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밀레시안의 탐욕과 오만을 벌하려는 나의 의지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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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님 내 빵셔틀 주제에 감히 나랑 맞먹으려 드셨어요?

그녀는 플레이어를 경계하고 있는 상황에서 네반의 힘이 없어진 일까지 일어나자(범인은 누아자), 브류나크 때문에 플레이어를 의심하고 있었다. 플레이어의 의지가 무엇이었건 결국 '신이 되려 한다.'라는 마음가짐 하나만으로 플레이어를 영웅에서 오만 가득한 죄인으로 깎아내버려 승락은 커녕 욕만 얻고 플레이어는 되돌아온다.

그 후 팔리아스의 문지기로부터 모리안이 공격 받는다는 언급을 받게 되어 플밀레가 여신의 기억 메모리얼 던전을 경험하게 된다. 습격받은 모리안은 네반의 힘을 뺏은 것이 누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타락한 채로 부활한 누아자의 삐뚤어진 야심이 대재앙을 부를 수도 있는 의식을 해서라도 얻을 절대신의 힘(팔리아스의 왕좌)이라는 걸 알게 되어 누아자를 막기 위해 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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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모리안 RP플레이 시의 모습. G12 2부 예고편에서 최초로 눈을 뜬 모습이, 이후 클라이언트 파일 해체 + 버그로 일러스트와 rp가 사전 유출되기도 했다.

모리안 RP시 적은 누아자가 아니라 네반이 습격당하던 때와 마찬가지이던 다올 4마리. 여신의 RP 답게 HP 6000, 고유 이동기 사일런트 무브, 모든 반신화 1랭크라는 역대 최강의 스펙이지만 초절정의 포스를 보인 다올인 만큼[18] 4마리의 다중인식은 뼈아프다. 사실 HP 6천이 많아 보이지만 다올의 스피어를 맞으면 1천이 넘는 데미지를 입기 때문에 이클립스가 깨진 상태로 스피어를 4대 이상 맞으면 목숨이 위태롭다. 즉 이 RP는 회피기 사일런트 무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핵심. 2마리 이상의 인식을 당하면 끔살당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여튼 모리안 RP를 통해 모리안이 습격받은 사실을 알고 출동한 구출대 밀레시안에 의해 겨우 힘을 강탈당할 위기에서 벗어나지만 그 댓가(?)로 브류나크의 힘이 누아자에게 흡수된다. 이후 플레이어가 팔리아스의 유물을 팔리아스의 문지기의 조언에 따라 전부 조합한 다음 자신의 힘으로 브류나크의 부활에 가까운 재생작업을 하지만, 힘이 다 빠져버린건지 원격조종(?)으로 누아자에게 부상을 입은 건지 브류나크의 수리만 다 끝내고 잠시 리타이어. 플레이어가 혼자 누아자를 막으러 가게 되는데, 이 때 모리안의 힘이 담긴 깃털을 받는다. 누아자와의 결전에서 이 깃털을 이용해 모리안의 힘을 이어받을 수 있다.

모리안의 힘을 습득한 뒤 누아자와의 3차 재대결에서 겨우 다시 등장. 주인공과 함께 누아자를 저지하며, 팔리아스에 봉인한다. 근데 까놓고 말해서 별 도움은 안된다. 그냥 날고있는 누아자 떨구기용[19]

마지막에 플레이어 밀레시안의 힘을 인정하고 신의 힘을 가진 플레이어에게 세계의 수호의 의무를 전달한 뒤, 자신은 더 이상 밀레시안에게 적대하지 않고 팔리아스에 은퇴하며 머물겠다고 한다. 이 때문에 어느정도 모리안에게 배신감 받고 떨어진 유저들의 마음을 되돌리긴 했는데….

2.6 C4: G13 햄릿 ~ G14 로미오와 줄리엣

G13 시작 시, C1 때처럼 꿈으로 에린의 파멸을 막아달라며 또 일방적인 연락을 취한다. 이번의 목적은 신들의 유배지 아본에서 탈출한 비극의 시인 셰익스피어를 되잡아 오는 것. 그는 '피빛 죽음과 절망과 어둠의 이야기를 진실로써 써내리는' 능력을 지녔고, 이것으로 에린을 비극의 극장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모리안은 우려했다.

그러나 '햄릿'의 연극 중 만난 셰익스피어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한다. 신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사실로 써 내리는 능력을 두려워 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예언하는 능력'을 두려워 하는 것이라고.[20] 그래서 신들은 계속해서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파괴했지만, 자신은 이번 햄릿서부터는 기필코 완성시키겠다고 하며 탈주하고 플밀레와 접촉하였다. 그러나 이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듯 신들의 사냥개, 아본의 감시자인 그림 리퍼가 등장하고, 셰익스피어는 이것이 모리안이 셰익스피어와 플밀레의 접촉을 방해하는 것임을 알아 서로 피신한다. 이어서 햄릿이 폴로니어스를 우연과 우발로 살해해 버린 뒤, 보란듯이 나타나 셰익스피어는 결국 자신의 이 비극을 실현시키려는 건 변함없으니 여전히 그를 막아야 한다 다시 한번 전통대로 닥달(…)한다. 이걸 셰익스피어는 "여신은 플레이어씨의 눈을 가리고 어둠 대신 빛만 보기를 바란다."고 비유했다.

최종장에서 결국 모든 주역들이 사망하는 비극으로 끝난 뒤, 아본에 셰익스피어에 이어 직접 행차한다. 그녀는 여신의 이름으로 불태워버린 희곡을 재집필한 셰익스피어의 집착만큼은 높이 사지만, 자신도 다시한번 그의 작품을 태우고 셰익스피어를 잡겠다며 그림 리퍼를 불러들인뒤 튄다. 셰익스피어 또한 자신 대신 희곡을 살리기를 플레이어에게 부탁해 결국 플레이어는 그림리퍼를 퇴치하고 햄릿을 에린에 무사히 전달하는 것으로 간접적으로 모리안과 대립구도를 세우게 된다.

G14에서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심지어 g14는 시즌이 무려 4개(1,2는 로미오와 줄리엣, 3 4가 서브.)나 되는데도 코빼기도 보이질 않는다. 단, 브란의 대사("죄인을 돕는 자")를 통해서 밀레시안이 셰익스피어를 잡는 데 진심을 다 하지 않음을 언짢아 하고, 셰익스피어와 같은 반역의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낸다. 결국 우려하던 대로 대립각 구도가 암시되는 상황.

2.7 C4: G15 베니스의 상인

G15에서는 셰익스피어의 과거가 드러남에 따라 모리안과 셰익스피어와 관계 또한 밀레시안의 겪는 아본 극장에서의 과거 셰익스피어 RP에서 많이 모습을 드러낸다.

셰익스피어가 항해 중 배에서 떨어져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는데, 눈을 떠 보니 어두캄캄한 소울스트림 이었다. 모리안은 소울스트림에 나타나는 몬스터들을 다 쳐부수고 지쳐 쓰러진 셰익스피어를 보며 만족했다는 듯이 그들을 밀레시안으로 칭한다며 셰익스피어에게 주밀레에게 그래왔던 것처럼 연락을 일방적으로 취한다. 그리고 셰익스피어가 환생하는 것까지…. "그대들의 시대가 도래한다"는 말을 하며 밀레시안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나타낸다.

셰익스피어가 첫 환생을 겪은 지 3달 후, 키홀이 나타나 셰익스피어를 가두려 하자 급습해 키홀을 셰익스피어가 사는 대륙인 그 시대의 아본과 함께 통채로 봉인하려 한다. 그러나 벨라를 구하기 위해 셰익스피어에게 방해받아 키홀을 놓쳐버리자, 셰익스피어를 무시무시하게 노려보며 그를 '선택'한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지 않게끔 하라는 경고와 함께, 자신에게 대립을 한번만 더 한다면 다음 아본을 봉인할 때 키홀이 아닌 셰익스피어를 봉인시키겠다는 협박을 한다. 모이투라 전투에서 나온 키홀은 모리안이 밀레시안의 성장력에 집착을 보이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모리안이 밀레시안을 데려오는 이유를 다시한번 증명한다.

최종장에서 알비 던전에서 샤일록과의 계약은 비틀어진 형태로 완료한 셰익스피어가 방심한 틈을 타 '바이브 카흐 모리안'으로서 그림 리퍼와 브란을 데리고 강림한다. 예지몽이 바뀌었다 경악하고 감격한 셰익스피어를 그녀가 직접 아본으로 끌고 가 버린다.

그리고 엔딩 크레딧, 셰익스피어가 본 미래에선-

오만한 (플레이어명)이여.
그대의 숨결을 마지막으로…
나 모리안은…
밀레시안의 종식을 선언합니다.

이제 더 이상 활용의 가치가 떨어진 쓸모없어진 밀레시안들을 죽이기 위해서, 동시에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강해진 소울스트림의 영향으로 낙원이 파괴되려고 하자 소울스트림의 문을 닫고 플레이어를 마지막으로 처형시키며 밀레시안들을 몰살시킨다.[21] 마비노기 서비스 종료 그 동안 마비노기를 사랑해주신 플레이어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셰익스피어가 아본을 탈출하면서까지 이런 일들을 벌인 건 바로 이 미래를 막기 위해서였다.

2.8 C4: G16 맥베스

모리안은 벨라를 이용해서 셰익스피어로 하여금 에후르 마퀼 2세를 암살하게하고 루 라바다가 왕위에 오르는데 간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낙원의 붕괴를 막기 위해, 밀레시안을 없애야 한다고 결심해 이를 위한 전초 작업으로 루가 즉위하게 한 뒤에 셰익스피어를 가두려고 한 것이 그녀의 목적. 그 뒤, 루 라바다에 의해 사망하여 환생하기 위해 소울스트림에 돌아온 셰익스피어를 아본에 가두려고 했지만 난입한 키홀에 의해서 실패하게 된다.

탈출 직후 셰익스피어(RP)로 키홀에게 대화를 걸 시 선택지가 나오지만 비슷한 대답을 해 준다. 여기서 키홀이 말한 정보들은 순서대로 정리할 시 다음과 같다.[22]

  • 소울스트림은 마비노기의 세계(=에린)의 것이 아니다.
  • 신들은 소울스트림을 신족의 힘으로 조절할 수 있다 여겼으나 오산이었다.
  • 소울스트림이 열린 후 낙원(=에린)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이는 소울스트림이 낙원을 파괴해가는 존재이기 때문.
  • 키홀은 소울스트림을 봉인하려 했다. 모리안은 반대로 소울스트림을 이용해 낙원을 되살리려 했다. 그렇기에 키홀과의 약속(아마 소울스트림의 영구봉인)을 깨고 문을 열고 밀레시안을 들여온다.
  • 모리안이 셰익스피어에게 여신에게 선택받은 이 낙원을 구할 유일한 용자라 했지만 실은 반대로 이방인 밀레시안들이 낙원(티르 나 노이=에린)을 좀먹는 존재다. 밀레시안은 소울스트림의 화신이나 다름없기에 그들이 강해질 수록 소울스트림의 영향이 커져 낙원도 무너져 간다.[23]
  • 모리안은 밀레시안의 힘이 낙원이 파괴되는 속도를 앞질러 낙원구제에 성공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 밀레시안이 자신의 뜻에 반하기 시작하자(G12에서 신들이 되려고 했거나 셰익스피어를 돕는 일) 소울스트림을 봉인하고 밀레시안을 멸족하려 했다.
  • 벨라는 창조의 브류나크에 반대되는 파멸의 조각.[24] 모리안은 벨라의 능력인 정신지배를 이용하기 위해 셰익스피어에게 붙여 놓았던 것이다. 벨라와 셰익스피어는 서로가 서로에게 인질이 되었던 것.
  • 키홀이 벨라를 데려간 이유는 이용되는 벨라와 정신지배 당하는 셰익스피어를 보호하기 위해서였다는 것.[25]

중후반에는 모리안의 시점으로 회상이 진행되는데, 결과가 어찌되었건 모리안 또한 '낙원 보존을 위해서' 이 일을 벌였다는 점에서 키홀과 본질은 같다. 그리고 그녀의 독백에서 키홀 또한 예전에는 티르 나 노이의 모든 것을 사랑했다고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모든 걸 증오하기 시작하게 되었다며 모리안도 키홀을 이해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키홀이 모리안의 방법이 잘못되었다 여기듯, 모리안도 키홀의 방법으로는 낙원을 되찾을 수 없다고 여기고 있다. 키홀이 낙원에서 전쟁을 일으켜 불분자들을 없애버리는 방향이라면, 모리안은 약한 존재들은 대적할 가치조차 없이 이용만 하면 된다[26]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이리 방향성이 달라진 것. 그녀는 독백을 "전쟁의 여신이 깨어나지 않도록."라고 마무리 짓는데, 이 의미는 아직 해석이 분분하다. 추후 영상에서는 키홀은 "자신들의 낙원에서 일어난 자신들의 잘못은 오로자 자신들만의 힘으로 바로잡아야 한다."는 '책임감'을, 모리안은 "무고한 생명들을 죽게 하지 않기 위해 더 크고 강한 외부세력인 밀레시안을 이용해야 한다"는 '실용성'을 추구하는 방식이었다.

이후 뻘겋게 오염된 소울스트림에서 벨라에게 때가 되었다며 벨라에게 말을 거는데, 정확하게 이 장면이 무엇을 논하였는지 제대로 나오지가 않았다. 애초에 맥베스 스토리에서 모리안은 철저하게 적대하는 입장에서 적의가 가득 찬 설명만 계속되며, 정작 본인은 필요 할 때 등장해서 할말만 하고 휙 가버리는 등, 나오나 마나한 상황만 계속된다.

벨라와 루 라바다가 전부 쓰러져 벨라 구출에 실패하고 모든 진상을 알게 되어 분노한 셰익스피어가 강하게 따진다. 모리안은 자신도 벨라를 잃게 된 것은 슬프다고 한다. 또한 벨라가 사망하며 창조신의 조각인 그녀의 힘을 모두 소진시켜 소울스트림의 부작용을 없애버리는 인과 법칙을 개찬해버렸기에, 더 이상 소울스트림이 부작용이 없으므로 밀레시안들을 적대 할 이유가 없어졌기에 더이상 그녀는 밀레시안들을 조종하지 않을 것이라 한다. 또한 모리안이 이런 짓을 저지른 이유는 신의 의무는 절대신이 창조한 낙원과 피조물들을 보호하는 것인데, 이는 신과 포워르 양 힘을 가진 주인공 밀레시안 또한 이 의무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한다. 따라서 낙원 수호 의무는 주밀레에게 넘기고?! 자신은 티르 나 노이에 치명적인 이변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신들의 세계에서 영원히 은거할 거라 한다. 셰익스피어의 요청에 따라 셰익스피어를 본래의 세계로 보내주고, 모리안은 팔리아스로 돌아간 이후엔 키홀, 누아자와 만나게 되는 것으로 G16과 그녀와 밀레시안들과의 관계는 일단락 된다.

여담으로 "모리안이 밀레시안을 멸족할 예정이었다면 어째서 셰익스피어만은 본래 세계로 보내려 했는가?"는 의문이 있는데 답은 간단하다. 벨라 때문이다. 벨라와 셰익스피어는 일방적인 사랑이 아닌 서로가 서로에게 인질이 되는 쌍방향 연인이었고, 벨라의 수첩을 보면 모리안이 벨라에게 이 세계를 구원해달라며 협력을 요청했는데 밀레시안의 멸족 이야기를 들으면 셰익스피어가 대상에 포함된 이상 아무리 벨라라도 절대 협력을 할 리가 없기 때문이다.[27] 본래의 계획과 바뀐 계획이 어찌되었건 간에 모리안이 벨라를 스스로 친자매같았다고 언급했던 이상, 벨라에 대한 최소한이자 마지막 예의로 셰익스피어만큼은 살려주겠다는 그녀의 존중이었을 것이다. 단지, 이것은 어디까지나 모리안이 처음부터 밀레시안 멸족을 염두해 두고 있었다는 가정 하의 일이다.[28]

2.9 과거

G15를 진행할 때마다 중간중간 컷씬이 나오는데, 밤하늘빛 로브를 입은 '친구'와 새하얀 옷에 긴 생머리를 가진 '꼬마'의 이야기다.

어느 날, 하늘을 보니 구멍이 뻥 뚫려있었고 그 구멍은 '별빛' 같이 환히 빛나고 있었다.[29] 호기심 많고 제멋대로인 '꼬마'는 계속 걱정을 우선 하는 '친구'를 데리고 멋대로 끌고가 구멍을 보러 간다.

구멍을 본 뒤로는 맘에 들었는지 계속 '친구'랑 같이 구멍을 보러 왔다. 하늘에 난 구멍이 계속 커지고 있는 이상 현상을 발견한 '친구'는 위험해질까봐 모두들에게 알리자고 했지만, '소녀'는 그런걸 듣지도 않고 자신들 둘의 충분한 실력으로 마법문을 만들자고 뻐겼다. 하늘에 난 구멍이 아름다워서였다고 '소녀'는 말하지만, '친구'는 '아름다운 빛깔에는 항상 독기가 서려있다' 면서 걱정부터 먼저 했다. '소녀'는 안전하게 문을 만들면 된다고 '친구'를 계속 귀찮게 했기 때문에 결국 매번 '소녀'의 일에 끌려다니던 '친구'는 이번이 마지막이다 라는 말로 '소녀'의 일에 동참하게 된다.

제작 단계에서 심정의 변화가 있었던지 '친구'는 이왕 하는 겸 꼼꼼하게 점검하고, '아가씨'와 사전에 약속하던 대로 마무리로 문을 닫기까지 한다.[30] '아가씨'는 보러오고 싶다고 닫지 말라고 했지만 "지켜보기만 하기로 약속" 했다면서 냉정히 무시했고, '아가씨'는 삐치면서 자기처럼 눈감아 주지도 않는다면서 짜증냈다. 물어보는 '친구'에게 '아가씨'는 "네가 뭘 포기하려 하는지 모른 척 할 뿐이다."라고 대답했지만, '친구'는 "포기하는게 아니고 약해진 세상을 강하게 만드려 하는 것 뿐."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대해 '아가씨'는 변해가는 네가 무섭다고 한다.

최후의 컷씬. '여인'은 어떤 약속을 깼다. '친구'는 맹렬히 화를 냈고 그에 대해 '여인'은 "약속은 '먼저' 깬 건 내가 아니라 너고, 널 막으려면 그 방법 뿐이었다."고 도리어 화를 낸다. 하지만 이 '약속' 만큼은 누가 뭐래도 '여인'이 지켜줘야 했던 중요한 무언가였는지 '여인'은 이 약속을 깬 걸 어쩔수 없다는 식으로 쳤지만 이 약속이 큰 의미였던 '친구'는 냉렬하게 "넌 단 한 번도 내 부탁은 들어주지 않는구나. 이번 일로 네가 날 멈출 수 없는 괴물로 만든 거다."라며 '우리'에게 돌아오라는 '여인'의 말에 등을 돌리며 말한다.

"나도 너도……, 친구로써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오늘로 마지막이다, 모리안."

'친구'는 키홀이 되어있었고, '여인'은 모리안이 되어있었다. 그리고 그 둘이 만든 마법문은 소울스트림 이다.

3 반신화 스킬

마비노기/스킬/반신화 문서 참고.

4 인식 및 평가

민폐여신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굵고 짧게 "속지마, 개년이야!" 이 한 마디로 함축된다. 키홀 왈, "위선자(해당 문서의 B 타입.)."

G1때까지만 해도 평범한 붙잡힌 히로인, 기다리는 히로인의 고전적인 컨셉이고 한 외모 하시다보니 하나의 이야기밖에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모리안에게 전혀 부정적인 평은 없었다. 그녀의 이미지는 인간을 끝까지 보살피고 한 몸 불살라 석상이 된, 종족 신이 없는 인간들이 기댈 수 있는 인간들의 수호신이자 그녀 또한 포워르에게 잡힌 피해자였다. G2에서까지 제대로 도움을 주기는 커녕 꿈으로 메세지만 보내고 G1, 2의 엔딩에서도 조금만 더 빨리 왔으면 상황이 악화되진 않았을 터라서 살짝살짝으로나마 "무능하다, 일부러 그러는거냐?"등의, 사실상 거의 농담조인 타령이 나오다가... G3에서 대폭발. 그리고 G11과 G15, G16에서 평가는 겉잡을 수 없이 떨어졌다. 게다가 적이란 놈들이 죄다 이유가 있어서 행동을 하는 놈들이고 그 이유에 모리안이 들어있는고로 졸지에 복흑 속성까지 추가되어서 "모리안? 일단 까고 보자"의 여세가 주축이 되어버렸다.

모리안에 대한 불호감의 원인들은 워낙 많지만(...)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무능하다.

2. 흑막이다.

3. 인간들을 사랑하지 않는다.

4. 배신 및 통수

4.1 변호

1. 그녀의 강함 또는 무능

G2 때부터 지적되어 오던 평 중 하나는 "이 여신님은 봉인을 힘겹게 풀어줬더니 제대로 뭐 하는 게 없다." 이다. G1에서는 최종장 전까지 봉인되어 있었기 때문에 넘어갔지만, G2서부터는 작정한 듯 최종장 끝에서나 도착하여 불화를 꺼트리기는 커녕 오히려 지피는 구도도 많았다. 이런 그녀의 기가막힌 타이밍(?)과 작중 제대로 보여준 적 없는 신의 위상 때문에 G11의 적대적 구도가 나오기 전까지 그녀의 별명은 민폐여신 이었다. 무슨 말인 즉슨, "힘도 없는데 부탁이나 구걸한다."는 게 요점.

모두가 제대로 망각하고 인지하지 않은 사실인데, 모리안이 얼마나 봉인됐는지 알 수 없다. 마비노기의 연대기가 명확히 나오지 않아서 확인은 못하지만 봉인된 석상 이야기 책을 상기하면 겨우 1,2년 된건 아니다. 그리고 그 봉인을 주도한 사람은 똑같은 신족인 키홀이다. 그것도 단순히 봉인해 버린 것은 아니고, 모리안이 스스로 희생하지 않으면 안되는 절망적인 상황을 만들어 내서 돌이 되어버린 모리안을 마족의 봉인으로 얽매어 버렸다. 교활한 지략가인 만큼 봉인하는 와중에 그녀의 힘이란 힘은 전부 빼앗아서 날려버리거나 이용해 먹었을 가능성은 있다 못해 크다. 오죽했으면 기껏해야 비젼으로 메세지를 전달하는게 고작이었다. 즉 그녀는 봉인 후부터 풀파워 모드를 '안' 내는 게 아니라 '못' 내는 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전쟁의 여신 바이브 카흐라면서 작중 전투 능력이 얼마나 대단하냐는 물음도 있지만, 이건 G12 후반부의 모리안 RP에서 증명된다. G12에서 누아자를 밀레시안이 오기 전까지 버틴걸 보면 약한건 아니다. 바이브 카흐인 만큼 오히려 강한 여신이 확실하다. 네반과 키홀이 맞짱 뜨기 직전 모리안이 등장해서 말리자 둘다 즉시 중단한다. 만약 힘이 약했다면 이런 반응이 나올까? 그놈의 봉인때문에 힘이 굉장히 약해졌을 뿐. 또한 거꾸로 보자면, 그만한 강대한 힘을 가지고 있었기에 키홀이 여신을 감당 못해 산채로 (제대로 맞장 떠서 죽일 수 없으니 함정에 빠트려) 봉인한다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것이다.

또 모리안이 인간인 마리를 신족인 나오로 각성시킨 상황 또한 모리안의 강력한 힘을 나타내는 증거다. 키홀도 똑같 을 하려 하는데 들어간 준비를 생각해 보자. 인간을 신족으로 새로이 각성시키는[31] 일에 그 정도의 어마어마한 절차를 모리안은 단번에 한 셈이다. 의식 절차에 필요한 것들 대부분이 촉매였으니 모리안은 촉매 대신 자신의 힘으로 전부 때운 셈. 봉인되어있는 동안 얼마나 힘이 쌓여있었는지는 모르나 그 남아있던 힘을 전부 나오에게 전해줬다 생각하면 힘이 남아돌 수 없다.

덧붙여 이리 힘이 남아도는데 왜 늦게 오냐는 의문에는... 간단하게 말하자면 작품 외적의 사정. 그도 그럴 게 여신이 전부 해결하면 이야기 진행이 안되니까.(...) "아 조금만 더 버텼으면 됐는데 늦었네요 데헷★" 컨셉은 본래 안타까움을 더하려는 작중 효과다. 실제로 이런 클리셰는 다른 작품에서도 자주 발견할 수 있고, 모리안 말고 다른 제네레이션을 봐도 이 클리셰를 시전하는 인간들은 많다. 기분나쁠정도로 모리안이 그걸 많이 시전해서 짜증을 일으킬 뿐. 오죽가면 과거 모 연재만화에선 취미가 납치당하기 특기가 지각하기라고 비꼬던 작가도 있었다.


2. 흑막? 만악의 근원?

G11과 G16로 인해 모리안이 흑막이라는 이미지가 크게 쌓였는데, 잘 생각해보면 상당히 성급한 편견임을 알 수 있다.

사실 흑막이나 만악의 근원은 섣불리 찾아내기 힘들다. 가령 G15와 G16의 키홀과 모리안의 반목을 예시로 든다면, 여기에서의 흑막은 없다. 그 누구도 의도적으로 이 상황이 되게끔 된 건 아니니까. 하지만 이 상황에서 만악의 근원을 뽑으라면 누구일까? 처음부터 덩그러니 나와 낙원에 이상현상을 일으킨 소울스트림으로 볼 수도 있고, 소울스트림의 봉인을 약속했음에도 약속을 깬 모리안의 낮은 신뢰 및 조급함을 꼽을 수도 있다. 모리안이 조급함을 느껴 약속을 깨개금 몰래 어떠한 일을 벌이고 있던 키홀의 독단 행동을 만악의 근원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흑막은 "개인에게만 유리하게끔 상황을 좋지 않게 돌아가게 계획하고 흐르게 한 장본인"이라는 사전으로 범위를 줄일 수 있지만, 만악의 근원은 시선마다 해석이 달라질 수 있는 두리뭉실한 범위를 지녔다.

역대 모리안이 나온 제네레이션들도 마찬가지. 만악의 근원이라고 치기에는 모리안의 상황 및 선택도 어느정도 일리가 가는 선택을 지녔고, "모리안이 없다면 일이 더 잘 풀렸을까?" 할 만한 상황도 별로 없다. 일단 모리안은 인간들에게는 여전히 잘 받들어지는 인간들의 수호자인지라, 인간이 중심인 마비노기에서 인간들은 마족들과 전쟁을 꾸준히 해오는지라 그녀가 포워르들부터 지켜주는 가호가 아니었으면 더 악랄한 상황으로 나갔을 가능성이 더 크다. 모리안이 일을 악화시킨 상황도 있지만 그 외에도 그녀가 일들을 풀리게끔 준 도움도 있다.

분류가 애매한 만악의 근원건을 배제하고 흑막으로만 기준을 가더라도 상황은 비슷하다. 제레네이션들로 나눌 시 해당 제네레이션에서 모리안이 최종보스라고 쳐도 납득이 가능할만한 흑막 위치의 제네레이션은 G16 하나밖에 없다. C1은 언제나 그녀는 도움을 요청하는 처지였고, C3에서도 과거의 일만 드러났을 뿐 현재진행형 일들만 보면 그녀는 여전히 도움 요청자이다. C4에서도 G13~15까지는 여전히 셰익스피어를 막아달라고 명령 전보를 보내는 게 전부.

즉 모리안이 밀레시안을 끌어들이고 여러 일들을 꾸민 장본인은 맞지만, 모든 제레네이션 내내 이 일을 주도한 전체적인 흑막은 아니라는 것.


3. 여신이 인간에게 느끼는 사랑의 범위.

G11에서의 파르홀론 족 몰살과 G16의 밀레시안 몰살건이 나오면서 "모리안은 인간을 정말로 사랑하는 것이 맞는가?"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데, 믿기 힘들지만 그녀가 인간을 사랑하는 사실은 의문될 바가 없다. 봉인된 여신의 석상 이야기가 그 증거. 인간을 사랑하지도 않았으면 산채로 그렇게 고통을 겪으면서 까지 봉인을 자처할리가 없다. 물론 그녀가 정말로 인간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처해서 석상이 되었는지 진위를 확인할수는 없지만 그녀가 적어도 마족들을 막기 위해서 그녀가 한 몸 불살랐단 사실[32]에서 애정까지 의심하는 건 과하게 부정적인 해석이다.

인간을 사랑한다면서 왜 갑자기 적대모드로 변했는가-에 대해서는, 인간 차별 이전에 모리안도 엄연한 신족임을 확실히 알아둬야 한다. 신화 이야기로 가장 유명한 그리스 로마 신화와 여러 다른 신화들을 떠올려 보자. 인기있는 신들과 자상한 신들도 신들을 경멸하거나 능욕을 하는 놈들, 심지어는 신들의 물건을 조금 건드렸다던가 신에게 제물을 올리는 것을 '깜빡' 한 것마저도, 즉 신들을 존중하지 않으면 가차없이 인간들에게 벌을 내린다. G10에서 파르홀론#s-2이 어째서 모리안에게 미움받아 파멸됐는지 정확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절대신 아튼 시미니의 유물, 신들조차 멸하고, 신들조차 거부할 수 없는 우주 만물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먼치킨 아이템 칼리번을 수호하는 '파르홀론의 위상이 신들의 위상을 위협할 정도로 커져간다'는 추측으로 모리안이 띠껍게 볼만한 상황은 충분했다. 정황뿐 이지만 파르홀론 쪽이 뭔가 신들의 심기를 단단히 건드렸을 확률이 매우 높다. 아무리 키홀이 인간을 싫어 한다해도 모리안이 거의 대놓고 '쟤들 인간인데 좀 쓸어줘' 하는 걸 들어줄리는 없다. G12에서도 대놓고 너님 빵셔틀 주제에 감히 신이 되려고 했다. 라는 대사를 시전. 신들에게 있어서 인간들이 아무리 사랑스러워도 결국 신족에게 있어서 인간들은 하위 종족인 것이다.

여기에 플레이어의 상황도 한몫 했는데, 밀레시안은 C3에서부턴 모리안의 검인 빛의 기사(G2)보다 '드래곤의 감응자'(G8)이자 '신의 힘을 갖춘 자'(G11)으로써 역할이 강했으며 G11을 통해 신조차 죽일 수 있는 영역에 도달했다. 어딜 어떻게 보아도 한참 전에 모리안의 기사로서의 영역을 초월했다. 거기에 당시엔 플레이어가 브류나크라는 신살의 가능성을 손에 넣은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진짜로 여신 하나가 작살나는 사태가 벌어졌으니 플레이어가 의심을 살 만한 상황은 자연스러웠다. 실제 게임 내에서도 키홀이나 누아자의 말에 따르면 신족들은 자만심과 욕심이 어떻게 보면 인간보다 더욱 많다 하니, 모리안의 경계 심리는 어찌보면 당연하다. 사실 신족의 자만심과 욕심 운운하지 않아도 밀레시안이 손에 넣은 힘을 보면 경계 안하는게 이상할지도 모른다.

밀레시안도 인간인데 왜 밀레시안만 차별하는가? 하는 질문에는... 잊지 말자. 밀레시안은 이방인이다. 굳이 비유를 따지자면 티르 나 노이의 인간들은 그녀의 자식이고 밀레시안은 입양한 아이다. 아무리 아이를 차별없이 키우려고 해도 평범한 부모들이라면 피가 섞이지 않은 남남애보다 자기혈육이 확실한 아이를 더 편애하는게 보통이다. 사실 말이 고와서 양자지 밀레시안의 위치는 그냥 이상하게 들러붙어 있는 혹덩이 정도 밖에 안 된다. 물론 밀레시안들도 자신이 들어오고 싶어서 들어오게 된 건 아니며 모리안이 원해서 그들을 들인 것도 아니다만 어쨌건 본래라면 티르 나 노이에 존재하지 않았어야 하는, 없어야 하는 존재다. 키홀의 말을 인용하면 "초대받지 못한 자". 애초부터 애정이 아닌 '이용'하기 위해서 들인 놈들이 신들을 위협할 정도로 쑥쑥 자라나니 아니꼽게 보게 될 수 밖에 없다. 그나마 모리안은 어찌되었던 자신이 밀레시안들을 '초대'했기에 나름대로 아끼고 있다. 마비노기의 월드 접속 이후에 나오는 메시지가 그것을 증명한다. 애초에 정말로 종족이 달라서 차별당한다고 하기 보다는 모리안의 수호하는 인간들 선에 밀레시안은 정확한 대상이 아니였던 것 뿐이다.


이리 하나씩 천천히 생각해 보면 모리안의 행동은 나름대로 타당한 이유가 존재하며 근거가 확실하지 않은 편견도 꽤 보인다. 감정적으로 플레이어들이 폭발하다보니 부정적인 인식이 쌓이게 된 것.

그러나 이 모든 것을 감안하고서라도 한 가지, 영원히 커버하지 못하는 점이 있으니... 라고는 해도

모리안의 가장 큰 비판점이자 가장 악감정을 가지게 만드는 이용해먹더니 배신하고 마지막엔 멸족까지 시키려고 한 것은 C4에서 등장하는 설정이다.[33] 그런데 직접 플레이하다보면 알겠지만, 모리안 본인은 어느 순간부터 증발해서 스토리에서 전혀 등장하지 않다가 엔딩에서나 잠깐 나온다.

위의 밀레시안을 어느정도 사랑하냐 마냐를 따질것도 없이, 말로만 모리안이 멸족을 꾸민다. 이 일들의 흑막이다. 라고 나올뿐 모리안은 노 액션이며, 사실은 그 흑막이라는 것조차 실제로 확실히 언급되는 내용이 적고, 정황상의 플레이 하는 유저들이 그렇게 느낄 뿐. 모리안은 아무것도 하는게 없다. 심지어 제대로 언급도 안된다! 그냥 모리안에게 악감정을 가진 자들이 모리안을 까대고, 과거회상식으로 모리안의 이미지가 깍여나갈뿐이다. 벨라가 하는 행동을 그저 배후의 모리안이 꾸민 일이다라고 플레이어들이 추측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물론 스토리 설정상 모리안이 배후가 확실하기는 하겠지만 작중에서 그게 제대로 묘사된 적이 없다. 심지어 모리안이 밀레시안과 직접 마주첬을때, 자기 할말만 하고 가버려서 그렇지 그녀가 밀레시안을 향해 적대적인 반응을 보인적은 없었다.

비판항목에서 모리안을 신나게 까는 걸 보고 나서 여길 다시 보고 종합을 본뒤 스토리텔링 담당을 욕하자. 루 라바다도 모리안도 트리아나도 셰익스피어라는 이름에 묻어가려는 스토리담당의 괴씸한 심보의 피해자다.

4.2 비판

결국 도와달라 한 것도 모리안이고, 부려먹는 것도 모리안이며, 좀 컸다고 말살하려 한 것도 모리안이라는 점이다.

'이해'와 '납득'은 별개다.[34] 아무리 모리안의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그건 그녀의 입장을 이해해줄 수 있을 뿐이다. 결국 그녀가 평범하게 살아갈 수도 있었을 법한 영혼들을 자기 목적을 위해 데려와서 이용해먹었다는 사실에서는 벗어날 수 없다. C4에서 키홀에게 낙원을 위해 밀레시안들을 이용하자고 대놓고 말하며 확인사살까지 했다. 위의 변명들도 어디까지나 신인 모리안과 제 3자의 시점이지, 플레이어의 입장에서 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4번 '배신 및 통수'를 설명하는 이 문단에서 위의 1 ~ 3번까지의 이해 문단을 전부 반박 가능하며 굳이 길게 반박할 필요없이 당사자입장에서의 상황을 요약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1. 낙원을 지키기 위한 힘이 필요하다고 지 멋대로 사람 불러와놓고 낙원을 강림시키기 위해서라는 거짓말을 하고[35] 인간과 타종족을 쌈박질 시키고 있는 상황이였고. 이는 사실이 아니다. 모리안은 오래전 봉인된 몸으로, 티르 나 노이가 파괴되려고 하니 자신을 구해달라고 했고, 이후 키홀을 막기 위해 도와달라고 했을 뿐, 낙원 강림에 관련된 그 어떠한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G3에서 에린이 낙원이라는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는 것이 까발려졌을 뿐이다.
2. 기껏 SOS호출받고 뼈빠지게 구해놨더니 정작 일해야될땐 코빼기도 안보이는데[36] 일 다 끝날때쯤 오는게 한두번이 아닌데다가 그마저도 아예 안오거나 다 끝난뒤에 오는경우가 있는주제에.[37]
3. 갑자기 네반의 힘이 느껴지지 않게되자 물증도 없이 심증만가지고 사람 갈구더니 혼자 닥돌해서 대형사고가 터질뻔한걸 간신히 수습해줬더니
4. 이방인이 힘좀 생겼다고 문제가 생겼다며 다짜고짜 죽이려 하는데 까놓고 말해서 그 이방인을 불러온건 모리안 자기 자신이며 심지어 이 과정에서 밀레시안과 전혀 연관없는 사람이 휩쓸려서 죽거나 죽을뻔한다. 대표적으로 에레원과 그 가신들.
5. 결국 당사자가 직접 문제를 해결하자 난 이제 여기서 손땐다면서 모든 문제를 넘겨놓고 튀었다. 더군다나 현재 실시간으로 이세계의 신들로부터 침공받고 있는데 코빼기도 안비치고 있는 상황.이쯤되면 슬슬 자기가 위험해질거 같으니까 진짜 튄거같다.

이 모든 상황을 실시간으로 겪은게 다름아닌 플레이어 밀레시안이며 이 모든 상황의 시발점은 바로 모리안이다. 이점을 잊어먹으면 안된다.


4. 이용, 도구, 그리고 배신.

우선 1번의 강함. 이건 그나마 넘어가 줄 여지가 있다. 신들의 힘이 얼마나 대단하고 큰지, 그리고 그 힘이 전부 빼앗기면 얼마나 무력해지는지는 플레이어들도 G19에서나 겪어봐야 알 수 있었으니 함부로 모리안을 탓할 건 아니다. 하지만 중간에 난입하여 오해를 방지 할 수 있던 G2 부분은 도저히 용납 할 수 없는 전개(...). 이 시점에서는 여신의 힘을 필요로 할 것도 없이 등장해서 이야기를 나누기만 하면 되었다.

그나마 실드를 쳐 주자면 이 때의 루에리는 아직 진상을 몰라 모리안을 적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니 여신이 나와봤자 화를 돋구거나 이야기를 듣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후 루에리가 G3과 이리아 드라마 두 시즌 내내 플레이어와 척을 지고 주밀레에게 평생 잊지 못할 트라우마[38]를 남긴 걸 상기하면 "차라리 와서 대화시도라도 했다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시도조차 '해서 실패(1%)' 한 것과 '하지 않은 것(0%)'의 차이는 크다.

다음 2번의 흑막 및 만악의 근원. G16만을 따져서, 사실 낙원의 이상현상은 굳이 말하자면 어느날 툭 생긴 소울스트림이 시초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밀레시안은 소울스트림이 아니다. 소울스트림은 문이고, 밀레시안은 문을 건너 온 사람일 뿐이다. 따라서 문을 일부러 열어 밀레시안을 들인 모리안이야말로 밀레시안들의 생고생(...) 시작의 만악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다. 낙원의 구제에서는 밀레시안을 이용하는 점이 어떨지는 몰라도 밀레시안들이 오게 된 이유는 결국 모리안이다.

그리고 어찌 보면 이 문단과 가장 큰 연결이 되어있을 법한 3번의 그녀의 인간의 대한 사랑. 요점을 말하자면 이 여신은 인간을 '그래봤자 인간'으로 보고있고, 심지어 밀레시안들은 인간 취급도 하지 않는다. 더군다나 신들에 근접하는 자들에게 불안을 느끼고 배제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듯이 말하는데 언급된 사례들은 신을 업신여기거나 신이 정한 질서를 위반한 경우이다. 일례로 탄탈로스가 건드린 것은 단순한 신찬이 아니다. 넥타르와 암브로시아는 신들의 불사성 그 자체이며 불사는 신들의 고유한 영역이다. 탄탈로스는 신의 영역을 침범하고 훼손한 것이다. 그 것도 스스로 성취하거나 그런 것도 아닌 좀도둑질이었으니 말 다한 셈이다.게다가 3에서 말하는 내용에 정면으로 대비되는 존재가 있다. 바로 영웅이다. 이들은 인간을 아득히 초월한 위업을 달성했지만 그로 인해 신에게 배척받은 적은 없다. 밀레시안들이 지금까지 달성한 것들을 생각한다면 그들 역시 영웅으로 대우받을 수 있을 것이다. 비록 영웅들 중 적지 않은 인물들이 불행한 말년을 보냈지만 이에 신들이 아무 이유 없이 고의로 개입한 경우는 별로 없다. 이들이 말년에 처한 불행은 대체로 지금까지 쌓아온 관계 혹은 이미 정해진 운명에서 기인한 것이지 신의 불안과 같은 어설픈 심증에 근거한 것은 보기 힘들다. 거기에 이꼴을 당한게 밀레시안 하나가 아니며 오히려 밀레시안은 운좋게도 멸종의 상황에서 간신히 회피한거다.

대표적으로 파르홀론 족을 살펴보자. 파르홀론 족이 칼리번의 수호자로서 자부심이 강하고 일족의 재림을 위해 에린에 어떤 영향이 있건 신경 안 쓰는 모습을 보았을 때 이 몰살 문제로 모리안을 비난하기에는 너무 과하다는 주장도 있으나, 이는 결코 지나친 부분이 아니다. 투안의 서술과 과거 묘사 정도로 넘어가서 그 구체적인 실상이 와닿지 않는 측면이 있지만, 파르홀론의 일족 전체가 몰살당했다는 것은 정치적 이해관계나 세력 간의 대립 문제를 떠나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전부 죽었다는 소리다. 설령 파르홀론족을 몰살하는데 직접적으로 움직인게 키홀이라 할지라도 모리안이 이 대량학살에 동조했다는 점에서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아무리 막장국가 집단에 세계에 해가 된다고 할지라도 무고한 민간인들을 포함한 대량학살을 한 점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39]

심지어 파르홀론족을 멸망시킨 이유도 드러난 건 파르홀론족 자체가 세계 전체에 해를 끼칠 위협적인 존재였다거나, 세계를 위협할 위험한 짓을 했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다가 아닌 '신들에게 위협적인 힘을 갖고 있기 때문' 이다. 메인스트림 시점 당시, 투안이 에린에 끼칠 영향을 고려하지 않고 일족의 재림을 노렸다는 점에서 과거에도 충분히 막장 집단이었다고 말할 근거가 부족하다. 메인스트림 시점에서 파르홀론족은 이미 멸족당한지 수천년의 시간이 흐른 뒤였다. 그 정도의 시간을 오직 복수만을 바라보며 버텨왔다면, 정신이 이상해지거나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을 가리지 않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이미 과거와는 달리 변질이 됐을 수도 있다. 그리고 파르홀론족의 직접적인 목적도 투안을 통해서 나타나듯이 어디까지나 신들에 대한 복수와 파르홀론족의 부활이지 에린 멸망이나 정복이 아니다. 그들이 위험한 존재들이라는 건 어디까지나 모리안과 키홀을 비롯한 그들 반대편에 있는 자들에 의한 주장으로 정말로 위험한 존재들인지는 정확히는 알 수 없고, 되려 파르홀론족의 전설에 대한 스토리텔링이나 엔딩 크래딧을 보면 이들의 비극이 강조되는 편으로, 그 당시의 파르홀론 족은 순수한 피해자의 입장이나 다름없다.

위협이 되는 싹은 잘라놓는 게 미래에 안전이 된다지만 그 대상이 한 사람, 한 나라도 아닌 한 '종족'이라는 점에서 여신에게 인간의 생명의 가치가 얼마나 자그마한지, 신들의 생명에 관한 가치관을 적나라하게 드러난다.[40] 또한 이 비극은, 결국 그렇게 인간들을 사랑하고 인간들의 수호신격으로 나오는 모리안도 결국은 자신의 종족을 더 우선시 하는 '신족'이며, 종족의 위세에 위협이 가할 정도면 가차없이 쳐내칠 '진실된 수호와 사랑'이 아님을 나타낸다.

물론 그렇다고 모리안이 인간들에게 가지는 애정이 가짜라는 건 아니다. 그 순도가 인간들이 생각하는 만큼의 진심이나 거대한 자비로움이 아닐 뿐. 그러나 밀레시안에게는 이마저의 애정도 없다. 주인공 밀레시안에게 잘 보이는 모습도 어디까지나 본질을 보이면 적으로 돌아설 확률이 다분하니, 말을 잘 듣게끔 고분고분하게 보여질 뿐이다. 모리안은 절대신 아튼 시미니의 의지를 부여받은 신족이다. 신족의 의무는 절대신의 의지대로 낙원 티르 나 노이를 보호하고 완성하는 것. 그녀에게 밀레시안들은 오로지 이 낙원 티르 나 노이를 보호하기 위해 들인 외부 용병, 그 뿐이다. 때문에 낙원 수호에만 제대로 열중하고 그녀의 말만 철저하게 듣는다면 다른 인간(투아하 데 다난)들에게 행하는 바와 같이 대해주나, 그녀에게 조금이라도 반발을 한다면 가차없이 적으로 돌아선다.

아무리 모리안에게 밀레시안이 용병이라고 하더라도 어쨌건 밀레시안들을 들인 인물이 모리안이며 이들 또한 모리안의 축복을 받는[41] 관계이다. 그렇기에 밀레시안들은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모리안이 밀레시안의 편이라고 믿었고, 이는 플레이어들 또한 마찬가지다. 그런 그들에게 모리안이 자신들에게는 애정이 없고 도구로만 사용한다는 사실 자체부터가 배신이나 다름없다.

딱히 길게 쓸 필요도 없이 제네레이션에서 플레이어 밀레시안과 다른 밀레시안들이 G12, G15, G16에서 모리안에게서 받는 취급을 요약해봐도 화가 날 만한 상황이다. 새로 태어난건지 다른 세계에서 굴러온건지도 모르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까지는 좋다. 플레이어 밀레시안의 경우 여신이 제멋대로 꿈에서 나와서 도와달라고 SOS요청을 보내서 죽을 고비를 몇번이나 넘기면서 구해주고 역시나 여신의 부탁에 따라 빛의 기사까지 됐는데, G12에서 네반의 힘이 사라진 것이 플레이임을 밀레시안의 입장은 들어주지도 않고 확정짓다시피 하며, 신이 되려 했다고 플레이어의 마음을 자기 맘대로 왜곡하며 타박한다.이러한 비난은 전근대에서도 살생부가 설치는 막장에서나 통하는 것이다. 모리안 입장에서 의혹에 대비는 할 수 있어도 마음만으로 처벌할 수는 없다.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충분히 어이 없을만한 상황이다.

자신의 종족들이 이 세계를 파멸시켜가니 자기가 들여온 종족인데 책임감은 하나도 없이 세계를 위한답시고 쭉 도움을 받다가 몰살시키려 하기까지 했다. 당하는 밀레시안들의 입장에서는 치가 떨리는 배신이 맞다. 사실 모리안이 밀레시안을 제거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에 대하여 나쁘다고 보기엔 어렵다. 밀레시안은 티르 나 노이를 좀 먹는 원흉이기에 자기 세상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신으로서 모리안은 당연한 행동을 한 것이다. 하지만 그 밀레시안은 모리안이 불러들인 것이며 G1부터 쭉 플레이어 밀레시안의 도움을 받았으면서 다른 방법을 먼저 시도해보려고 하지 않고 무작정 멸족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해버렸다.

그 동안 플레이어와 모리안은 서로 도움을 받았으니 파트너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데 다른 방법으로 티르 나 노이를 구하려고 한다거나, 정 안 되겠다 싶으면 플레이어 밀레시안에게 이에 대해 이야기를 해도 되는 문제였다. 이는 G3에서 에린의 정체가 티르 나 노이 라는 것을 굳이 밝히지 않았던 것과 맞물리면서 더 반감을 사는 부분이기도 하다. 아무튼 자기가 데려온 밀레시안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어떠한 노력도 안 하고 멸족부터 염두에 뒀으니 배신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 하다못해 인간으로서 받는 여신의 애정도, 고용주 대 용병으로서의 신뢰도 없다면 최소한 계약 관계의 책임감이라도 있어주면 좋겠지만... 모리안에게 가장 중요한 업무는 오직 낙원 티르 나 노이의 안전 뿐으로, 바꿔 말하면 이 건 이외에는 책임감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는 소리다. 사랑도 존중도 없는데 책임감이라고 있을리가?

이방인이라 에린에 살고있는 인간들의 수호신인 모리안이 밀레시안을 수호할 의무가 없다고 해도 밀레시안이 자진해서 온 것이 아니며 티르 나 노이를 좀 먹는 원인인 소울스트림을 연 것도 모리안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자기가 데려왔으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흑막이긴 하나 키홀은 마족의 신이자 총대장으로서 인간과의 적인 반면, 모리안은 인간들을 마땅히 보호해야 하는 인간측의 신임에도 제대로 된 인간들의 왕이나 총대장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그들이 반항할 기세를 보인다면 마음을 바꿔 바로 몰살한다.[42] 밀레시안은 아예 '도구'로 보기 때문에 자신이 다칠 것 같으면 처음부터 처리하려 한다. 애초에 밀레시안을 들이려고 문을 연 건 그 누구도 아닌 모리안이며, 밀레시안과 소울스트림 개방으로 인한 부작용도 밀레시안들도 장본인이 책임을 져야 하는 데 그런 거 없다. 잘 쓰일 수 있으면 쓰고 안 좋아지면 고치려 하는게 아니라 폐기처분한다. 이것이 모리안의 밀레시안에 대한 태도다.

이렇게 '낙원을 보호하려는 신족의 의무'를 크게 부각해놓고서 정작 G16 마지막에서는 소울스트림으로 인한 티르 나 노이의 붕괴가 더 진행되지 않는다며 은거한다고 한다. 이게 얼핏 보면 밀레시안의 힘을 기어코 인정해주고 자리를 물려주고 은퇴하는 훈훈한 장면으로 보이지만, 자신의 수호의 의무를 공식적으로 밀레시안에게 맡게 해 선택의 여지가 없게끔 하고 자신은 아무일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서 가장 문제가 되는 점은, 낙원의 보호 의무는 그렇게 중요시 여기던 '신족'의 의무라더니 정작 신도 아닌 플레이어 밀레시안에게 '신과 동급의 힘을 지녔다'고 밀레시안에게 자신의 일을 넘기고, 그렇게 티르 나 노이(에린)을 보호한다고 어떠한 방법으로건 개입을 했는데 "신의 시대가 가버린다."라는 말 한마디로 자신은 이 이상의 낙원보호에서 쏙 빠져버리는 모순이다. 진심으로 자신이 낙원의 보호에 집착한다면 신들의 시대가 가건 말건 개인은 끝가지 남아서 일을 하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럽다. 특히 모리안은 지금까지 등장한 신들 중 유일하게 신체적 제한이 없고 힘이 보장된 신이라 '힘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은퇴하는 게 신뢰성이 가질 않는다.[43] 물론 이 여신이 처음부터 다 할 수 있는 힘이었다면 충분히 밀레시안을 부르지도 않았을 테지만, 힘이 강하냐 아니냐와 별개로 그녀는 신족의 여러 다양한 능력과 힘으로 종족을 말살시킬만한 권위와 능력을 지니고 있고 이 힘 정도면 충분히 밀레시안을 돕는 데 쓰일 수 있는데 결국 이제 그 도움까지 줄 필요가 없을 정도로 강해졌으니 자신도 더 안준다-는 식이다. 거기에 메인스트림이 진행되면서 한가지 더 문제가 생겼는데 에린이 이세계의 신들로부터 실시간으로 침공당하는 상황이다. 근데 이 긴급한 상황에 가장 멀쩡한 신이 코빼기도 안비치고 있다.[44]그리고 그와중에 인간인 톨비쉬가 모리안과는 반대 되는 믿음과 신뢰가 가득한행적으로[45] 모리안과 대비되는 바람에 시너지를 일으켜 엄청난 신뢰도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이상황에서 유저들이 모리안을 곱게볼리가 있겠는가?

모리안의 본래 의도는 좋게 해석하면 "이제 세계를 개입하던 신들은 전부 무대에서 물러나고, 앞으로는 인간들(+밀레시안들)이 주역인 세계인 만큼 너희들의 자유를 존중하겠다." 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해 온 모리안의 무수한 모순된 그리고 이기적이고 밀레시안을 하나도 생각해 주지 않은 행동들로 봐선 은퇴가 아니라 "플레이어와 잘못 대립하면 답이 없으니 그냥 좋은말로 꽁지를 빼는" 상황으로 밖에 보일 수 없다. 처음부터 플레이어를 인정하고 이런 대사를 했다면 이런 식으로 생각이 들 리도 없다.

애정도, 신뢰도, 하다못해 책임감도 없다.

4.3 종합

켈트 신화에서의 신들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들과 비슷하다. 신들도 죽음을 겪을 수 있으며, 신들에게도 감정이 풍부하고, 그들의 행동개념도 인간과 비슷한 사고관에서 발생한다. 드라마에서 검은 가면이 말했듯, "신들은 인간의 강화된 종족일 뿐 결국 근본은 인간과 같다." 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인간의 사상을 초월하고 공정하며 초월적으로 강하다이나, 모리안은 이러한 신들의 이미지에 전부 들어맞지 않는, 나쁜 의미로 매우 인간적인 신이다. 따라서 플레이어 밀레시안이 주인공 밀레시안으로서 모리안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건 정상이다. 모리안은 "경건하고 초월적인 신족들도 사실은 인간과 다를 바 없다."는 신들의 부정적인 면을 대표하는 신족 캐릭터이니까.

모리안은 태도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이기적이라 말할 수 있다. 그녀가 속한 세계인 에린에 사는 인간들과 생명들의 입장에서 보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낙원을 막아주는 주신의 천명을 다해 받드는 여신이지만, 그녀가 수호하는 범위에서 벗어난 대상들인 포워르 및 '무기'로서 데려 온 밀레시안들의 입장에서 보면 자기네(다난 인간족 및 낙원 세계'만')의 안전만을 위해 다른 이들의 상황은 전혀 배려해주지 않고 그들의 골칫거리를 전부 이쪽으로만 넘겨준다. 유저들이 괜히 그녀를 민폐 여신이라 부르는 게 아니다.

자신의 입장만을 생각하고 자신의 범위 밖은 배려하지 않은 채로 자신들의 일에 끌어들여[46] 동의나 배려도 하지 않은 채로 자기가 원하는 대로만 움직이길 바라는 뻔뻔함을 선보이고, 자신이 그들의 지지대이자 신뢰로 이어진 사이인 '척' 하면서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몰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너무나 쉽게 내려 처분해버린다. 모리안도 그녀만의 사정과 가치관이 있긴 하나, 애초에 그런 사정을 가지지 않은 인물들이 적다. 결국 입장의 이해를 감안하더라도, 주인공인 밀레시안들의 입장으로 보면 절대로 '선역' 이라고는 말할 수 없는 인물이다. 키홀이 평한 위선자라는 평가도 본질적으로는 잘못된 평가지만 그렇다고 아주 틀리지는 않은 평가. 마비노기의 스토리를 담당한 기획 팀장과 디렉터가 모리안은 '악역'이라고 발언한 이상,[47] 어느 쪽으로 해석하건 결국 주인공 밀레시안의 입장에서 모리안은 '악역'으로 보여지도록 짜여졌다. 그러니 모리안 좋아하는 유저들은 모리안 욕하는 사람들을 이해해주자. 처음부터 모리안은 악역구도로 짜여졌다. 그렇다고 모리안 싫어하는 유저들은 모리안 좋아하는 유저들 보고 뭐라 하지 말자. 취향은 다양하니까.

비판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이유는 아니지만, G11부터는 모리안에 대한 반발심이 극으로 상승한 데는 주인공 밀레시안(이하 주밀레)의 표현이 크게 늘어난 점도 있다. G2까지만 해도 버튼은 '계속'이 전부였고, 플레이어의 감정이입을 위해 여타 스토리가 있는 MMORPG처럼 화자인 주밀레의 서술은 없다시피 했다. 그러나 G3서부터 감정을 최소한이라도 서술해 주밀레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노선으로 나아갔고, 이것의 효과가 극대화 된 것. 특히 G3에선 대사 한두마디가 끝, G10부터는 소소한 선택지가 나오고 G12에서는 모리안이 플레이어 밀레시안을 오만하다 욕할 때 [48] 최초로 부정적인 반응인 "... ..."를 선보였다.(이 전까지는 전부 놀라거나 맞장구 쳐 주거나 긍정적이 전부였다.)

뿐만 아니라 주인공의 행적 및 묘사도 작중 '대인배' '마음씨가 넓은 용사' 취급이 공공(?)인 주밀레조차 모리안을 은연중에 믿지 못하는 듯한 묘사를 챕터 1때와는 다르게 제네레이션 내에서 많이 보여준다. 챕터1에서 모리안이 하는 말이라면 그것만으로도 받아들이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생면부지 초면인, 그것도 극중 주인물들을(가상의 인물들) 여신의 메세지를 뿌리치고 도와주고 있다는 것을 보면…. 정확히 이는 반감이라기 보다는, 밀레시안의 선량한 심성상 눈앞에서 위험에 빠진 자들을 외면할 수 없어서 그냥 도와주는 면모가 더 크긴 하지만 말이다. 이렇듯 초반의 수동적이고 명령을 듣는 입장이던 밀레시안이 제네레이션이 흐륵수록 능동적이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훨씬 감정적으로 폭발하게 된 감도 크다.

그리고 태도가 어찌되었건 한 외모 하시다 보니, G11과 G16 이후로도 노골적으로 모리안이 욕을 먹게 짜여진 스토리임에도 모리안을 실드치는 유저들도 많았다. 특히 모리안의 적 플래그가 최고점에 다다른 C4는 개별 스토리로는 충격적이고 괜찮을지언정 개연성으로는 이리아 대륙을 뛰어넘은 설정충돌 및 이해가 불가능한 등장인물들의 행동 등으로 역대 최악의 제네레이션으로 꼽히기 때문. 이에 아예 모리안의 과거 및 악행들은 흑역사 취급하며 아예 논외로 치자는 말들이었다.

그러나 그 다음에 나온 드라마 이리아도 설정충동 오류가 꽤 많았고[49], 사실 '개연성'으로 따지면 제일 처음에 나온 C1과 이야기가 전혀 겹치지 않는 C2를 제외한 모든 제네레이션들은 담당한 팀장이 다 달라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지기가 힘들 수 밖에 없다.[50] 따라서 C4가 정당성이 부족하다고 치기에는 편견이다. 애초에 C4 논외로 쳐도 C3으로 모리안의 밀레시안 및 인간의 대한 태도가 다 까발려졌지만. C4는 미래의 일인 반면 C3은 과거의 이야기라 C3마저 설정구멍 투성이라고 예외로 치자는 주장이 또 아닌 이상 어떻게 실드칠 수 없다. 그 전에 G3부터 모리안은 밀레시안들을 이용한다니 속이고 있다니 이미 (적이지만)키홀에서부터 언급되었고.

그러나, 지금껏 개연성 문제를 지적당한 것들은 어디까지나 주요 스토리의 들러리적인 배경설정들이나 스토리의 흐름의 자연스러움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셰익스피어 스토리에선 메인스트림 진행의 주요 키워드로써 사용되며, 큰 논란을 가져올 정도로 파격적인 설정충돌이었다. 단순히 소울스트림의 취급이 나빠진것 뿐만이 아니다. 그렇지 않아도 소녀와 친구로 비유적인 과거영상인데, 이 영상에서 모리안과 키홀을 제외한 다른 신들에 대해선 일언반구의 언급도 없다. 즉, 신들이 소울스트림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그러지 못했다는 것은 이전까지의 설정들을 보고 정황상 그러하겠지. 라는 추측이지 작중에서는 모리안 이외엔 그렇다고 언급조차 없었다. 현 시점에서 모리안이 악역이라는 것은 확고한 사실이지만, 그게 스토리의 진행에서 파급을 몰고올 정도의 개연성과 설정충돌에 대한 변명이 되진 못한다. 원래 악당,악녀 캐릭터들은 팬과 안티로 호불호가 갈리는 경향이 있고, 본성이 밝혀지는 (악역화를 커버할 만큼의 매력적인 변화 없는)위선자 캐릭터의 경우 팬들이 대규모로 떨어저 나가기 마련이지만, 모리안의 경우 인기투표에서 2회 모두 10위권 내에 드는 팬층을 유지하면서도 흑막이나 악녀로써의 모리안의 팬은 찾기 힘들다.[51] 물론 악녀가 아니라고 부정하진 못한다. 이는 셰익스피어 스토리에 대한 비판적인 글들을 찾아보면 나오는 내용과 어느정도 겹치는 면이 있는데, 모리안의 만악의 근원&악녀화 그 자체보다는 그렇게 만드는 진행 과정을 납득하지 못하는 것.

위의 비판 항목들의 주석등을 보면 알겠지만, 그 근거의 상당수가 셰익스피어 스토리에 추가된 설정을 바탕으로 과거의 모리안의 행보들의 (보다 부정적인)재평가로 이루어져 있다. 모리안의 완벽한 악역화는 셰익스피어 스토리가 있었기 때문에 이루어 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이전까진 모리안이 의무를 다하기 위한 행동에 억울하게 희생된 자들도 있었다.가 셰익스피어 스토리를 통해 예전부터 내로남불 원래 이기적인 나쁜년이었다.로 뒤바뀌게 되었기 때문이다.

즉, 모리안 여신의 이러한 이미지는 그 정도가 어찌되었건 초반인 C1부터 짜여진 것이다. 그저 초반부에는 의심스러운 면도 있었지만 그 선량함과 헌신적인 모습은 결코 거짓이 아니다라는 것을 부각시켜 왔고, 거기에 공감하게끔 스토리가 진행되어 왔다. 게다가 모리안 개쌍년 전설의 말뚝을 박은 셰익스피어 스토리에서조차 스카하가 모리안을 두둔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사를 하기까지 했기 때문에 나쁜년 이미지가 논란까지 확대되어 버린 것.[52] 여신으로써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어쩔 수 없는 역할이라는 최종 방벽조차 결국 제작진이 악역이라고 확정했다는 사실이 알려저 버림으로써 더이상 감싸주는게 불가능하게 되어버렸다.즉 모리안 팬들은 악역 하나 추가하기 귀찮아 모리안만 이용해 먹은 제작진들을 욕하면 된다.

취소선이 처져 있긴 하지만, 실제로 마비노기 스토리상 문제점의 상당수가 설정상 언급되는 무수히 많은 신들을 내버려두고, 신급의 존재가 개입할 만한 거대한 사건의 대다수를 게임의 간판급 신들인 모리안, 키홀과 연결시키려고 했기 때문이다. 기존 캐릭터들을 우려먹으면서 배경설정의 확장을 무리하게 시도해댄 스토리담당의 잘못.

원래 인간관계라는게 10년 넘게 아웅다웅하면 좋은꼴 나쁜꼴 다 보는게 세상사는거지 뭐

5 다른 마비노기 세계관 작품들

같은 세계관은 다른 세계라 하더라도 기본적인 세계관은 동일하기 때문에 마비노기에서의 중요 인물인 만큼 다른 마비노기 세계관 작품들에서도 최중요인물로 등장한다. 아직 마영전밖에 없지만?

5.1 마비노기 영웅전


마비노기 영웅전에서는 닮은 옷을 입은 무녀중 하나인 티이가 대신 나온다. 스토리 상 티이에게 이상한 증상이 계속되고 여신을 강림시키기 위한 비밀조직이 그녀를 계속 지키려는 걸 보면서 유저들은 마비노기에서의 그 활약상 덕분에 후반부에 어떻게든 등장해서 또 배신크리 때리는 게 아니냐 하는 추측을 하곤했다...

모리안티이세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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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전사들에게 전해오는 전설이 있는데, 줄여서 "마족을 싸그리 쳐죽이면 그 피로 여신이 강림하리라" 란다. 클로다의 물음이나 카단의 물음과 마비노기에서의 행적들로 추측. 이쪽에서도 속이고 있는 걸지도. 다행(?)이도 이곳의 모리안은 속이고 뭐고 할것도 없이 그냥 강림만하고 끝난다.

태초에 대륙이라 불리던 땅이 있었다. 그곳엔 인간이 존재했으며, 또한 마족이 존재했다.
그리고 마족은 강대했으며, 인간은 열악했다. 인간의 지도자는 무기력했으며, 마족에겐 신이 있었다.
그것이 바로 마신 엘쿨루스. 이길 수 없는 절대적인 강대한 힘에 인간들은 절망했다.
그 신의 힘이... 지금 너의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전투후)

그런 절망적인 상황이 지속되던 어느 날, 모리안은 또 다른 신과 힘을 합쳐 엘쿨루스에 대항했다.
그것은 자유의지와 미래를 지키기 위한 전쟁이었고 결국 그녀는 자신을 희생하여 그를 봉인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그녀가 남긴 마지막 말.

"마족을 멸절하라. 그들의 피가 에린의 문을 열 것이다. 마지막 피 한 방울을 떨구는 날, 여신이 날개를 펴고 그대들 앞에 서리라."

신이 사라진 세계, 그리하여 세계는 자유를 얻었다.
그리고 반대로 세계는 신을 잃었다.

고대 엘쿨루스 레이드 퀘스트를 받으면서 얻는 책의 내용. 마비노기에서 나오는 석화 여신상 설화랑 판박이다. 다른 점은 마비노기에서의 모리안은 그저 마족들이 살던 곳에서 더이상 인간들의 세계로 몰려오지 않기 위해 길 자체를 스스로 자신의 몸과 봉인한 것이고 영웅전에선 봉인한 대상이 마족들의 옛날 고대 신 엘쿨루스 라는 점. 그리고 내려오는 전설이 판이하게 다른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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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이가 그녀의 화신인 것이 확정되면서 봉인이 풀리기 시작했고, EP10 최종장에서 티이의 몸으로 현실에 강림하게 되었다. 머리카락이 더 길어지고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비노기에서 눈떴던 모습 그대로 백안이었으나 곧 눈을 감아버린다.

많은 사람들의 우려와 달리 시즌 1 기준으로는 흑막이 전혀 아니다. 스토리를 비교 해 보면 마비노기는 "신들마저 하나의 살아있는 인격체로 그들의 욕심에 의해 희생되는 인간들의 저항"이라는 테마지만 마비노기 영웅전의 이야기는 "바꿀수 없는 운명"이라는, 좀 더 머나먼 옛날의 신화랑 맞먹는 예언과 예언을 바꾸려던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티이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티이의 운명을 바꾸려고 그렇게 노력했건만 오히려 예언대로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심지어는 예언에서 뭔가 말이 안되는 모순점마저 보였는데 그것의 빈틈을 파고들어 다른 길을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 예언의 모순을 격파시켜 준 셈이다.

시즌 3인 망각의 낙원 예고 일러스트에선 키홀과 손을 맞대고 있는데 키홀과 날개 모양을 하트로 맞췄다. 시즌1 엔딩에서 티이의 인격이 사라지고 모리안의 인격이 남은 묘사가 있었는데 이런 상황에도 카단과의 러브스토리를 찍을 예정인 듯 하다. 아니면 키홀이 마신 키홀이 아니라 인간 카단의 인격이 여전히 주인 것처럼, 모리안도 아직까지 티이의 인격이 주로 남은 걸지도….

5.2 마비노기2

마비노기2 에서는 일단 홍보용 그림으로 나온걸로 봐선 차기작에 등장이 확정된 상황이었다. 공개된 정보를 보면 플레이어는 모리안의 종이 공식적으로 되어 다른 신들과 대립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고 알려졌지만 게임이 2014년 1월 개발중단을 선언하여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보기 힘들어졌다.

6 그 외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등짝뒷태의 임팩트가 엄청나서 그녀에겐 자타공식적으로 등짝 노출 환자 란 별명이 붙어버렸다. scg가 나오기 전까지는 입까지 안보여서 '입 없는' 타이틀도 획득. 그리고 C3이 업데이트 되면서 전신 아바타그림 보다는 SCG를 많이 보게 되고 그녀의 배신기믹이 커진지라 배신, 통수, 무능 이 세 키워드가 가장 압도적이다.

…그리고 이런 흐름을 데브캣도 인지했는지, OX 퀴즈에서 별별 디스를 다 받게 되었다. 곰의 신과 함께 C1 메인캐릭터 두분이 쌍으로 디스를 담당했다.

  • 모리안이 유저에게 세배를 한다(2011년 설날)
  • 던전 입구의 석상은 모리안 여신이다
  • 맨틀 대류설은 1928년 모리안에 의해 제안되었다
  • 모리안은 강력한 자이언트이다
  • 모리안은 보통의 사람이다
  • 모리안은 아름다운 엘프이다
  • 모리안은 여신이다
  • 모리안은 항상 눈을 뜨고 있다
  • 모리안의 고향은 서울이다
  • 모리안의 주 스킬은 540도 회전차기이다
  • 에린에서 절대 신의 이름은 모리안이다
  • 에린에서 절대신은 모리안이다.

특히 그 중 '모리안의 주 스킬은 540도 회전차기이다'가 꽤 유행했다. 그림대화 짤방도 있다북미판 기준으로도 몇몇은 살짝 개조되어 나오지 기본적으로 비슷하다.

  •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나 힘들게 살아왔고 그걸로 인해
  • 540도 회전발차기가 메인 반신화 스킬이 되었으며
  • 사실은 엄청난 근육질의 자이언트고
  • 그러다가 환생해서 예쁜 엘프가 되었다가
  • 남자도 되었다(…).

2014년 7월, 마비노기와 체인 크로니클의 제휴 이벤트로 체인 크로니클에 모리안 캐릭터 카드가 나왔다. 이명은 '검은 날개의 심판자' 누가 누굴 심판한다고?

2014년 10주년 기념 이벤트의 마비랜드 이상형 인기투표에서 최종결과 7위로 탑 10에 들게 되었다. 이러니 저러니 말이 많아도 역시 인기 캐릭터.

설정화를 보면 가슴 밑을 끈으로 고정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것이 가슴끈으로 유명한 어떤 모에한 여신을 연상케 해서 잠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다만 이 여신님이 무려 10년 일찍 나왔다. 헷갈리지 말자.
  1. 각 NPC 들은 대화 시작 시 주밀레가 외향을 먼저 서술하는데, 여기에 예외적인 두 경우가 있다. 이벤트 전용 쩌리 NPC들(...)과 신족 NPC들. 이 대사는 G1에서 그녀를 대표하는 대사이다.
  2. 한국은 2014년 7월에 이루어진 체인 크로니클 제휴 이벤트에서, 일본은 일본 공식 홈페이지에서 연재한 판타지라디오에서.
  3. 원본 모리유도 상징이 까마귀지만 '잿빛' 여신으로 유명하다. 모리안은 '흑빛'으로 유명한 게 차이점.
  4. 반대로 그녀의 자매이며 똑같이 '사랑의 여신' 이명이 붙은 마하는, 그녀와 인간 남성과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 때문에 '연인간의 사랑'을 상징한다.
  5. 본래의 모리안은 이마부분을 덮는 앞머리가 커튼처럼 양 옆으로만 퍼진 채라 중앙 부분의 앞머리가 없어야 하는데, 던전의 여신상들은 전부 이마 중앙 앞머리가 슬쩍 내려와 있다. 시간의 흐름으로 보자면 여신상의 앞을 숙이는 구도로 앞머리를 살짝 내렸고, 이 모습을 토대로 모리안의 풀파워 모드를 그린게 맞을 듯.
  6. 이래서인지 아니면 성격개조가 된 건지 나오는 모리안 여신을 무척이나 따른다. 이 "그 녀석은 여신의 명령을 너무 잘 따른다니까" 라고 한숨 쉴 정도.
  7. 중반부에 "누구 제 말을 듣는 분 없나요?"라고 특정된 듣는 상대방이 없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이 꿈이 모든 밀레시안이 다 꿨지만 개꿈(...)취급 한 걸지, 꿈이 주밀레에게만 닿은 건지는 알 수 없지만.
  8. 모리안 비난을 향한 반박에서도 후술되듯, 이 때까지만 해도 특별히 플레이어 밀레시안이 부각되지 않아서 감정이입이 적었고 NPC들의 부탁 리퀘스트(...)에도 주인공 밀레시안의 입장에서 느끼기보다는 '게임하는 플레이어'의 입장이 더 컸기 때문에 모리안도 민폐 민폐 불러도 생각없이 별명으로 부르는 것이었다. 여기와 G10까지만 해도….
  9. 이는 모리안의 의도가 어찌했건 결과적으로 G1에서 세 용사들, 넓게 포함하면 그동안 여신을 구해내 낙원을 강림시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건 모든 전사들과 시민들을 속였다는 소리다. 정확히 하자면 말을 안했을 뿐이지 '거짓말'을 한 건 아니지만 그녀가 사실을 말하지 않음으로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진실을 모르고 있고 그로 인해 수많은 전사들은 의미없는 낙원강림에 목숨을 잃었다.너희가 물어보지 않았으니 대답해줄 이유가 없지 키홀의 말에 따르면 일부러 인간들을 낙원에 밀어넣어두고 눈치채지 못하면 그러는 대로 그냥 살게 하면 된다고 생각한 듯.... 그리고 키홀이 이 점을 지적해 "밀레시안을 이용할 뿐 진정한 낙원을 보호하려는 생각은 하지도 않는다." 며 지적했다.
  10. 이걸 이용해서 축복풀린 장비들을 전부 공짜축복질 해 줄 수 있다. 물론 장비가 많으면 많을수록 귀찮아 지긴 하지만 거꾸로 보자면 그 많은 장비들의 축포값을 땜빵할 수 있다는 소리다(!).
  11. 티르 코네일 인물들의 머나먼 조상으로 인간이긴 하다. 그 이후로 자세하게 알려진 바는 없으며 그나마 알려진 종족이 밀레시안 이전의 투아하 데 다난 족이고, 그 다음은 다들 아시다시피 플레이어인 밀레시안족. 자세한 건 문서 참조.
  12. G16의 전개를 보면 칼리번은 둘째치고 키홀이 협력한 이유가 인간을 멸족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었던 듯. G1부터 키홀은 인간은 싫어했다. 낙원에 어울리지 않으면서 낙원을 망치는 주범이라고…. 애초에 협력이라는 온건한 관계조차 아닌듯 하다. 그냥 서로가 서로를 이용했다고 보는게 더 적절할지도 모른다.
  13. 사실 제일 기존의 이유는 에린을 지키기 위해서가 맞긴 한데, 여기서와 C4의 내용을 보면 포워르가 강해져서 밀레시안을 부르게 된 게 맞긴 하다. 바꿔 말하면 포워르가 강대해지지 않고 그저 그렇게 지냈다면 다난들로만 조정해서 포워르와 싸우게 했을 것이란 소리.
  14. 재밌게도 C1의 세 챕터와 C3의 앞의 세 챕터는 전부 큰 틀로 비슷하다. G1 G9는 포워르의 이상에 감화된 인간의 배신이 기반으로 있었고 주밀레는 맛보기(?)로 되살아난 악령을 퇴치해 유명세를 떨치게 된다. G2 G10은 인간을 초월한 힘(팔라딘, 반신화)를 손에 넣은 채로 오해(루에리, 네반)가 풀리지 않았다. G3 G11은 '신'에 집중이 된 이야기였고 중요인물이 한 명 사망트리(?)를 타게 되며, 모리안의 진면목이 드러난다.
  15. "과연 이기심으로 가득한 여신이 신의 권위에 도전하는 밀레시안을 그저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지는 않을 테니…." - 투안
  16. 이 시기에 놈놈놈 영화가 개봉했는데 적나라하게 이 당시 영화 제목 그대로 플밀레들이 느낀 세 신들의 이미지가 그대로였다. 키홀 - 힘 주고 진상 까발린 좋은 놈, 모리안 - 부려먹다가 힘 비슷해진다고 뒷통수 칠 나쁜 놈, 네반 - 뭐 하려다가 리타이어 당한 이상한 놈(…).
  17. 이 때 소울스트림과 모리안이 플레이어를 반기지 않는다(혹은 반대한다)는 듯 순백색과 언제나 낮이던 소울스트림이 캄캄한 밤속에 마비노기의 문양만이 빛나고 있다. 모리안이 소울스트림과 간접적으로가 아닌 직접적 연결이 어느정도 되어 있다는 C4의 복선.
  18. 네반을 구하는 그림자 미션은 다올들을 상대할 수 없으니 네반에게 가자. 였다. 아예 전투를 할 수 없다. 다올들이 너무 세게 나와서….
  19. 실제 플레이도 누아자를 감시하는 거에 가깝다. 공격 횟수나 입히는 데미지 량이나, 마지막의 봉인 작업도 결국 밀레시안이 팔리아스의 기둥 깨서 봉인한거라 결국 실질적인 봉인은 플밀레가 다 한거.
  20. 그는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서 파르홀론 족의 신들의 재앙도 예언했다고 한다. 물론 이 말을 듣는 사람들은 없다시피 했다. 그는 어쩔 수 없이 피리소리로 아이들 몇 명만 재앙에서 빼내었는데, 이후 이 아이들이 세운 마을이 바로 티르 코네일이다.
  21. 왜 소울 스트림이 아닌 밀레시안 종족을 말살시키려냐면, 밀레시안 종족이 소울스트림의 일부, 화신과도 같은 존재이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22. C3의 소울스트림에 관한 것들은 미묘하게 튀는 설정이라 이걸 설정충돌로 받아들일지 스무스하게 끼워 맞출지는 소울스트림 문서를 참조한 위키러의 몫이다.
  23. 그림자 세계, 초대를 거부한 세계(저승), 스카하 해변. 이 셋은 모리안과 밀레시안이 힘이 강해져감에 따라 황폐해져 간 것이다. 그림자 세계는 키홀의 G1 에르그 붕괴로 이루어 진 것인데 '밀레시안들이 파괴한 것들'이라고 한 걸 봐선, 그림자 세계가 '그림자 세계로 변하기 전'의 또 다른 세계이던 시절을 의미하는 듯.
  24. 브류나크는 창조도 되지만 파괴의 일면도 지니고 있다고 하는데, 극과 극은 같다라는 점에서 브류나크의 본질은 창조지만 진화하면서 파멸의 힘도 지닐 수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어차피 둘 다 창조신이자 절대신 아튼 시미니에게서 나온 본질은 같다는 점도 그럴 것이고.
  25. 스카하가 벨라에 대해 이야기 할 시 "키홀이 탐내고 있는 벨라"라는 말을 한 걸 봐선 분명히 그도 야욕이 없었던 건 아니었을 터이다. 그의 태도로 봐선 일단 밀레시안인 셰익스피어를 내치기 위해서 먼저 떨어트려 놓는다는 건 맞을 듯 하다만.
  26. 실제 모리안의 대사는 약자들이 자신들에게 대립할 명분을 주지 말라. 이다.
  27. 벨라의 수첩을 보면 모리안보다 오히려 셰익스피어를 더 많이 언급하고 신경썼다. 스카하가 그 누구도(심지어 자매같다던 모리안마저도) 벨라를 입장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했는데, 그렇게 되면 가장 많이 언급한 셰익스피어가 벨라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이 된다.
  28. 셰익스피어 스토리에서 묘사된 내용은 어디까지나 모리안이 밀레시안을 이용하려고 했고, 소울스트림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그러지 못했고, 화근을 잘라내기 위해 밀레시안을 멸족한다. 이다.
  29. 삽입화에선 구름으로 뒤덮힌 밤하늘에 구름들이 커다란 크리에이터 마냥 없어진 걸로만 표시되어 있다. 별은 덤.
  30. 계속 밀레시안보고 "세계의 이방인"이라고 부르며 환영치 않던가, 하늘의 이상 현상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았던 것을 걱정하던 등 문과 구멍에 부정적이였기에 오히려 만드는 김에 철저히 봉인하는 걸로 여겨진다.
  31. 트리아나의 경우 마하의 화신이었기에 평범한 인간에서 신족으로 새로이 태어난 나오와는 좀 다를지언정, 작중 내에서 실제로 '크게 보자면 같은 원리'라고 했으니 드는 힘이나 준비도 비슷해야 했을 것이다. 타르라크의 경우도 기본적인 영혼과 종족은 같게 변하였으니 모리안이 쓴 힘만큼은 들지 않았을 터.
  32. "기억하고 있는가, 모리안. 네 육신이 돌이 되는 순간의 그 고통을...?" - G3 최종장에서의 키홀.
  33. 모리안이 예전부터 이미 배신했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은데, 실제로 명백히 배신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셰익스피어 스토리의 밀레시안 멸족 뿐이다.
  34. 이해는 '원인과 이유 결과를 분석', 납득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임'이다.
  35. 실제로 이사실을 아는건 G1이아닌 한참뒤의 G3이긴하나 그때 깨닫는다해도 이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36. 예시 상황이 바로 그 유명한 G2 타르타바스 전투 이후 루에리와 만났을 때 그외에도 원활한 게임진행을 위한걸 감안한 부분을 전부 빼고 순수하게 모리안이 개입했으면 사태가 훨씬 빨리 종료됐거나 좀더 온건하게 흘러갈 상황이 한 두번이 아니다. 당 메인스트림 진행하면서 적대하는 신, 혹은 수장과 만나는 횟수와 모리안과 만나는 횟수를 비교해보면 확연히 차이가 난다.일해라 모리안
  37. 대표적으로 G9 클라우 솔라스 전이나 G11 우로보로스전 설정상 플레이어 혼자 누아자의 검, 파르홀론의 수호신과 같이 위험한것들과 싸우는데 와서 도와주거나 힘을 빌려주긴 커녕 코빼기도 안비친다. 오히려 그림자 세계 진행 내내 우리를 도와주는건 연합군들과 아드니엘이였다. 그나마 모리안덕에 도움이된건 G10 최종장과 G12 최종장 정도. 그마저도 G12는 밀레시안이 늦었으면 모리안이 당할뻔 했다.
  38. G18(드라마 시즌2)에서 결국 밀레시안은 루에리를 구해내지 못했고, 주인공 밀레시안의 감정을 자제하던 서술마저 G19에선 주밀레가 대놓고 PTSD를 지닌 모습을 보여 줄 정도다.
  39.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 대한 원폭 투하도 그 도덕적, 윤리적 문제에 있어서는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된다.
  40. 괜히 G16맥베스에서 구절 - "신들은 인간의 목숨을 어린아기가 파리 죽이듯 장난감으로 하찮게 죽인다."는 게 아니다.
  41. 팔라딘 갑옷에 필요한 비물질 3요소가 인간의 노력, 정령의 축복, 신의 은총이다. 인간의 노력은 플레이어 밀레시안의 노가다 마음, 정령은 케오 섬의 아르, 신은 모리안이다. 애초에 처음부터 모리안이 빛의 기사 팔라딘이 되라고 한 거고.
  42. 키홀도 포워르를 이용해서 에린을 침공하고 낙원을 본래대로 되돌려 놓겠다는 목적이 있었으나 적어도 이 신은 G1때부터 꾸준히 자신의 종족들인 포워르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선보였다. 티르 나 노이를 침범한 것도 0차적인 이유는 낙원을 제대로 되돌려놓기 위해서였으나, 밀레시안들이 없던 시절의 1차 이유는 인간들에게서 낙원을 탈취해 포워르들을 주 종족으로 들이기 위해서다.
  43. 팔리아스에 존재하는 두 신인 누아자와 키홀은 이미 죽은 몸인지라 신들의 무덤인 팔리아스에 묶이다시피 해서 활동이 크게 제한된다. 네반은 누아자에게 힘을 다 빼앗겼다시피한 걸로 나와서 감감무소식. 마하는 여전히 성공적으로 각성한게 아니다.
  44. 타 신들은 무얼하냐 따질 수 있겠다만 언급했듯이 마하는 온전한 각성이 아니였으며 그마저도 저지되었으며, 네반은 힘을 잃고 소식이 없다. 누아자와 팔리아스에 묶여있다. 이상황에서 모리안 혼자 은퇴랍시고 물러가놓고 놀고있는거다.
  45. 배신자 취급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직접 상황을 해결하려하며 위기상황에서 직접 플레이어를 구해준데다가 마지막 순간까지 플레이어와 함께 전투를 벌인다.반면 모리안은 메인스트림이 10개가 지나서야 간신히 플레이어에게 3번의 부활기회를 제공했으며 12개가 지나서야 간신히 본인의 힘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후 바로 다짜고짜 통수를 쳤다.
  46. 백 번 양보해서 마비노기 세계 내에서 서로 반목하는 포워르들과의 싸움은 본래 포워르의 신인 키홀이 인간들을 싫어하니 방어적으로 반목한다고 볼 수 있으나, 포워르들의 싸움을 위해서 다른 세계의 혼들인 밀레시안마저 끌어오는 건 어떻게 포장해 줄 수 없다.
  47. “게임 내 주 캐릭터 중 하나인 ‘모리안’이 계속 이슈가 되는 이유는 비록 ‘악역’이지만 캐릭터성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기사 본문에서
  48. 이 대답지가 최초엔 여서 많은 플밀레들이 뒷목잡고 쓰러졌다. 진짜로. 이 당시 나온 리뷰들을 보면 도대체 주밀레는 왜 저기서 고분고분 네를 하는 거냐, 우리가 그렇게 호구인거냐 굉장히 비판적이었다. 시즌2 패치로 정상적으로 "......"으로 바뀌었다.
  49. 그러나 그 충돌이 대부분 셰익스피어 스토리의 것이다. 티르 나 노이에 관한 내용은 원래 여라가지 해석들이 이전부터 존재해 왔다.
  50. 예를 들면 설정충돌의 대표적인 예시로 소울스트림. C4에선 단순한 게이트의 역할이자 어느날 뚝 떨어진 갑툭튀의 만악의 근원 취급이었으나, 드라마에서는 소울스트림은 신성함의 극치, 신들마저 손대기 힘든 무언가라고 했다. 그러나 이 양면된 표현은 C3에서 다 나온 전적이 있다. G9에서 키홀은 소울 스트림을 C4처럼 취급한 반면, G10과 G12에서 네반과 누아자는 소울스트림을 드라마처럼 취급했다. G9~G12는 한 챕터 내에서라 담당한 팀장 및 이야기 디렉터도 같을 테니 이런 구도가 나오는 건 정말 스토리라이터가 대충 쓰는게 아닌 이상 노려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C4 C5의 소울스트림 취급 둘 다 옳은 것이다. 하지만 당시 키홀은 밀레시안을 적대하는 악역의 입장상 당연히 소울스트림을 부정적으로 여길 것임을 감안하자.
  51. 빼도 박도 못하는 배트맨의 조커나, 같은 모에계(?)인 아카메가 벤다의 에스데스를 생각하면 악인이라고 인기가 없다는 말은 성립하지 않는다.
  52. 그리고 스토리를 잘 보면 알겠지만, 모리안은 직접 악행을 하지 않고 벨라라는 캐릭터의 행동의 원흉으로써 여겨질 뿐이다. 행동은 벨라가 하는데 욕은 모리안이 먹고 있는 상황. 그렇기 때문에 노골적인 악역화임에도 모리안의 실드와 변호가 많았던 것이다. 모리안을 감싸주려는 팬들 입장에서는 딱히 한것도 없는데 만악의 근원으로 욕먹는 상황처럼 느껴졌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