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츠 폰 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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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itz von Haase

은하영웅전설 원작소설 외전 및 애니판 외전 <아침의 꿈, 밤의 노래>의 등장인물로, 성우는 이시다 아키라.

은하제국 유년학교에서 항상 수석을 차지할 정도의 우등생이지만, 무뚝뚝한 모습으로 학생들 사이에서 왠지 겉도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칼 폰 라이프아이젠이 살해당하자 주변 사정 청취를 위해 라인하르트 폰 뮈젤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에게 불려가 면담을 한 적이 있다. 그 후의 조사에 의해서 교장실에 오게 된다.

그에게는 비밀이 하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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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는 색맹이었다. 사건의 원흉인 교장 게르하르트 폰 슈퇴거는 칼 폰 라이프아이젠의 사고사를 악용하여 하제에게 살인범의 누명을 씌우려고 했다. 슈퇴거는 과거 자신의 상관이었던 하제의 할아버지에게 개인적 원한이 있었기 때문에 이 사건을 이용하려 했던 것이었다.

결국 라인하르트 폰 뮈젤과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 덕분에 모든 진상이 밝혀져 살인 누명은 벗었지만, 색맹이라는 이유로 모리츠 폰 하제는 열악 유전자 배제법에 걸려 퇴학당한다. 학생들은 쓸쓸하게 학교를 빠져나오는 하제의 등 뒤에서 비웃음과 욕을 날렸는데, 이를 듣고 분노한 라인하르트 폰 뮈젤"네놈들은 뭐가 잘난 거냐! 저 녀석은 색맹의 몸으로 지금까지 1등을 차지하였다! 네녀석들에게 하제를 폄하할 자격이 있나!"라는 일갈로 모두를 침묵시켰다.

그 후 라인하르트는 그를 사면시켜줘야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이후 모리츠 폰 하제의 행방은 불명이다. 다만 해당 법률이 신은하제국 건국과 함께 없어졌고 그렇지 않더라도 제국 사회 자체에서는 색맹이 죄가 아니니 잘 살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