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차별곡선

Indifference Cur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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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별곡선(빨간색)의 예시. 파란 선은 예산제약선[1] 이다.

무차별곡선은 어떤 재화 x,y가 있을 때 똑같은 효용을 주는 재화 x,y의 조합들을 묶어놓은 곡선이다.

같은 무차별곡선상에 있는 모든 조합 (x,y)는 같은 수준의 총효용을 제공한다. 따라서 이 곡선 상의 어느 점을 선택하더라도 상관이 없다. 다만 무차별곡선이 원점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총효용의 값이 크다. 대부분의 개인은 재화를 고루 소비하는 것을 선호하고, 예산제약에 직면한다. 따라서 예산선과 무차별곡선이 접하는 점에 해당하는 재화 x,y의 조합이 효용극대화 지점(한계비용과 한계효용이 같은 지점)으로 선택된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무차별곡선의 기울기는 '소비자가 느끼는 주관적인 효용'을 의미한다. 그리고 예산제약선의 기울기는 '상대가격'을 의미한다.
따라서 무차별곡선 기울기 = 예산제약선 기울기[2]가 되는 점에서 '1원으로 느끼는 추가적인 X재 효용 =1원으로 느끼는 추가적인 Y재 효용' 이 되며, 소비자의 효용이 극대화되는 지점이다.[3] 즉, 각 재화의 가격당 한계효용(MU/P)이 같다는 것이다.

무차별곡선의 형태는 두 재화의 관계에 따라 달라진다. 완전대체재 간의 무차별곡선은 직선의 형태로 그려지며, 완전보완재 간의 무차별곡선은 ㄴ자 형태로 그려진다.
무차별곡선의 종류를 아래와 같이 나눌 수 있다.

  • 콥-더글라스 형
  • 레온티에프 형 [4]
  • 선형 [5]
  • 준선형
  • 비재화와 중립재의 무차별 곡선

한편 우하향하는 무차별곡선의 기울기를 한계대체율이라 한다. 동일 효용을 유지하려면 어느 재화(Y)의 소비량이 감소하면 다른 재화(X)의 소비량이 증가해야 한다. 따라서 한계대체율은 무차별곡선의 기울기, 즉 MUX/MUY(X의 한계효용/Y의 한계효용)으로 나타난다. 한계효용은 체감(갈수록 감소)하므로 한계대체율도 체감하게 된다.

  1. 비용M에 대하여 X가격*X개수 + Y가격*Y개수 = M 을 만족하는 선으로, 주어진 예산에 대한 최대 소비 범위의 경계가 되는 선
  2. -PX / -PY = -MUX / -MUY
  3. 단, 레온티에프 형이나 선형 함수 등과 같이 예외도 존재한다.
  4. 완전보완재
  5. 완전대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