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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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서 「후비전(后妃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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郭女王
(184 ~ 235)

1 개요

후한 말과 삼국시대 위나라의 인물. 남편은 조비, 아버지는 남군태수 곽영, 어머니는 동씨. 안평군 광종현 출신. 시호는 문덕황후.

참고로 여왕(女王)은 이름이 아니라 다. 곽씨의 이름은 알려져 있지 않다.

2 정사

그녀가 태어났을 때 그녀의 아버지가 "이 아이는 내 딸 중에서 왕이 될 자격이 있다."고 하여 여왕(女王)이라는 자를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아주 어려서 부모를 잃었고, 전란의 와중에 유랑하며 동제후의 집안에 몸을 의탁하기도 했다.

조조가 위공이 되었을 때 눈에 띄어 동궁에 들어와 조비를 시중들게 되며 뛰어난 지략으로 조비가 후계자로 선택될 수 있도록 진력한다. 조비가 왕위에 오르자 곽여왕은 부인으로 봉해졌으며, 제위에 오르자 귀빈이 되었다. 문소황후의 죽음으로 해서 곽여왕은 총애받게 되었다.

222년에 잔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곽여왕을 황후로 삼았으며, 그 일로 인해 그녀의 일가친척이 모두 관직을 얻었지만 잘못된 일을 하지 못하도록 계속 감시했다. 아마도 예전에 자신의 동생이 관가에서 베를 훔치다 걸려 포훈에게 처형당한 것이 상당히 충격적이었던 듯.

224년에 조비가 동쪽에 정벌을 하러 갔을 때 장마비로 인해 누각이 파손되었을 때도 별거 아니라면서 거처를 옮기지 않는 담대함을 보여줬고, 225년에는 물고기를 잡기 위해서 물을 막는 것을 저지하였다.

조예가 황제에 즉위하자 곽여왕은 황태후에 책봉되었으며, 영안궁에서 거처하게 되었다. 235년에 허창에서 세상을 떠났으며, 유언에 따라 수양릉의 서쪽에 배장되었다.

한진춘추에 따르면 조예가 새어머니인 곽여왕을 죽인다. 조예는 곽여왕에게 항상 원한을 품고, 자주 울며 생모 진씨가 죽을 때의 상황을 물었다. 이런 일이 반복되자 곽여왕이 말하길 "선제(조비)께서 친히 죽이신 건데, 어찌하여 나에게 책문하는 것이냐? 또한 너는 사람의 자식이 되어, 죽은 부친을 원수로 삼고 추궁하며, 전 모친을 위해 그 뒤의 모친을 능멸하고 죽일 수 있느냐?" 분노한 조예는 곽여왕을 핍박하여 죽이고 그 머리카락은 헝클어지게 하였고 그 입에 엄청난 양의 쌀겨를 들이부은 다음 땅에 묻었다고 한다.[1]

고개지의 계몽주에 기이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어떤 사람이 주왕(周王)의 무덤을 열었더니 순장된 여자가 있었는데, 며칠이 지나니 숨이 돌아오고, 몇 개월이 지나니 말을 할 수 있었으며 나이는 스무 살 정도였다. 그녀는 수도로 보내져 곽태후의 사랑을 받았으며, 곽태후가 죽으니 슬프게 통곡하다가 1년여 후에 죽었다고 한다.

3 연의

삼국지연의에서는 곽영이 딸이 여자 중 왕이라고 자랑하고 있었기 때문에 여왕이라고 불렸다. 조비가 황제가 되자 귀비로서 총애되고 장도와 공모해 문소황후를 죽이고 황후가 되었으나 아이가 없어 조예를 길렀다. 그리고 그 아이가 자라서 키워준 계모를 죽였습니다.

4 미디어 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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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11
삼국지 12,13

삼국지 시리즈에서도 등장한다.

삼국지 11 콘솔판에서 추가되었다. 능력치는 통솔 32/무력 6/지력 79/정치 74/매력 85. 자못 심술궂게 생긴 일러스트지만 보유 특기는 경국이라서 꽤 좋다. 연의 설정을 반영해서 그런지 문소황후가 혐오무장인데, 어차피 문소황후의 특기도 경국이라 둘이 함께 엮어쓸 일은 전혀 없다. 대신 보유자 중 가장 낮은 매력치가 눈길을 끄는 정도.

삼국지 12에도 등장하며 매력이 없어졌기 때문에 능력은 씁쓸하다. 일러스트 감상용 캐릭터. 그냥 조예가 저렇게 생긴 여성을 죽였다고 생각하자.
  1. 이 방식은 문소황후가 죽을 때 받은 초빈으로 조예는 똑같은 형벌로 원수를 처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