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le Defense

(미사일 방어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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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사일방어체계라고 번역할 수 있다. 현재 미국, 러시아, 중국이 자신들의 기술과 돈을 쏟아부어 구축하고 있는 인류 무기기술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이건 공격무기가 아닌 방어무기라고 할 수 있는데, 현재 미국은 1조 2천억 달러(1200조원) 정도를 MD개발에 책정해놓고 있다. 현재 미사일방어체계를 컨트롤하는 곳은 Missile Defense Agency. 홈페이지는 [1]

2 역사

2.1 레이건

원래 MD는 레이건 행정부 때의 SDI(Strategic Defense Initiative 전략방위구상)구상에 기초를 두고 있다. SDI가 창안되었을 당시 미국소련과의 냉전이 한창이었고, 핵전쟁이라도 나는 날에는 서로간의 핵보복이 에스컬레이션 되다가 결국 상호확증파괴라는 전략에 따라 지구가 멸망할 판이었다. 결국 상대의 ICBM은 착탄 전에 격추하고, 자신들의 ICBM만 상대국에 박아버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것이 핵 억지력의 심각한 손상 및 불안정성을 야기한다는 판단에 따라 미·소 양국의 합의하에 ABM(Anti-Ballistic Missile, 탄도탄 유격유도탄) 조약이 체결되어, ICBM 요격용 미사일의 배치장소와 숫자를 제한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미사일 방어시스템에 대한 유혹은 상당했고, 데탕트를 추구하던 닉슨-포드 행정부 이후 대결성향의 레이건이 집권하자 미국은 결국 SDI라는 거의 공상적인 무기개발계획에 착수하게 된다. SDI의 초기목표는 소련의 ICBM 2000발을 방어하는 사이에 보복 핵무기를 발사한다는 것이었다. 그에 따라 다층방어전략이 채택되었고 미사일의 부스터 단계에서 재돌입 단계까지의 방어 체계를 구축한다는게 SDI의 골자였다. 얼마나 허황된 계획이었는지 세간에서 SDI는 Star Wars(별들의 전쟁)라 불렸고 레이건 행정부 고위관리조차도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 계획을 20세기가 끝나기 전에 끝낼 수 있을지 의문이 간다."

SDI는 크게 지상요격미사일과 궤도요격인공위성, 그리고 조기경보인공위성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소련의 미사일발사가 탐지되었을시 지상의 레이저 발사기지에서 레이저 반사 인공위성으로 빔을 쏘아 올리고, 반사 인공위성은 빔을 ICBM에 조준하여 파괴한다는 구상이었다. 자체 레이저 발사 가능 인공위성개발 계획도 이에 포함되었다. 요격미사일도 연구되었으며, 이는 당시 과학기술의 한계를 저 멀리 뛰어넘는 계획이었다.

이것은 많이 줄인 형태로서 좀 더 상세히 설명 하자면, 아래에 나오는 MD계획을 모두 포함하고 거기에 더해서, 아주아주 많은(수백에서 수천의) 탐지 위성을 통한 전 지구적 감시 + 발사 단계에서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우주(및 항공) 발사 레이저 + 추진 단계에서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우주 발사 레이저 + 돌입 단계에서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지상 발사 레이저(혹은 플라즈마 병기!!) + 우주 발사 레이저 및 감시 위성을 소련의 공격 위성(킬러 위성이라고 이름 까지 붙였다.)방어하기 위한 방어 시스템(당연히 무기 체계는 레이저!) + 소련의 킬러위성 및 탐지 위성을 공격 하기 위한 지상 발사 대우주(!) 미사일의 패키지 되겠다. 괜히 스타 워즈가 아니다. 참고로 우주 발사 레이저로 핵 추진 100연발 엑스선 레이저 위성...같은 걸 연구했다. 괜히 불가능하다고 까인 계획이 아니다.

그 말대로 레이건 행정부 당시 700억 달러의 예산을 쏟아붓고도 결과는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실제 SDI가 유발한 가장 큰 효과는 군비경쟁을 유발하여 안 그래도 허약한 소련의 경제를 망가뜨려 소련이 굴복한 것이라고까지 한다.(하지만 SDI에서 MD의 기초기술들이 개발되었다는 사실은 간과할 수 없다.) 결국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G.H.W 부시(아버지) 정부는 GPALS(Global Protection Against Limited Strikes 제한적 공격에 대한 전구방어)개념을 채택해 SDI계획은 폐기된다. 걸프전 이후 Scud 미사일의 위력을 본 부시 행정부는 GPALS의 추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GPALS는 크게 세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는 NMD(National Missile Defense), TMD(Theater Missile Defense), GMD(Global Missile Defense)이다.

소련은 주로 SDI에 대항한 공격 방법을 연구했는데, 작게는 자폭해서 파편으로 미국의 위성을 공격하는 킬러 위성에서 부터, 크게는 우주 발사(물론 위성에서) 핵 무기를 연구했었다. 냉전이 괜히 대인배와 미친짓의 향연이 아니다.

2.2 클린턴

냉전이 해체되자 천문학적 세금을 낭비하는 MD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가 이루어졌다. 클린턴은 군비확장보다 경제 재건에 신경썼고, 결국 GPALS는 폐기된다. 그러나 공화당은 지속적으로 MD 추진을 주장하였고, 이런 와중에 북한, 이란의 미사일 위협도 단골소재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클린턴 시대에는 개념을 수정하여 BMDI라는 방어체계를 발표한다. 이는 Ballistic Missile Defense Initiative의 약자로, 탄도미사일 방어구상이라고 번역할 수 있다. 이것은 우주무기는 연구단계에서 그치고, 지상발사 요격무기에 집중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NMD보다는 우방국을 보호하는 TMD의 구축에 더 많은 신경을 썼다. 당시 미국은 특히 한국과 일본에 MD 참여를 요청했다. 통일을 바라보는 한국으로서는 한국에 설치될 미국의 방어망 자산으로 또 다시 냉전시대처럼 북중러, 한미일 균열이 생길 것을 우려하여 거절하였고, 일본은 TMD에 참가했다.

2.3 부시

2000년 클린턴이 MD는 차기정부에게 맡기겠다고 선언했고, 우리의 조지 W. 부시가 대통령에 취임했다. 부시는 자신의 임기 첫번째 NSC(National Security Council)회의에서 MD의 확고한 추진의사를 밝혔다. 그의 보좌진은 MD 적극 추진파로 이루어졌다. 부시는 취임초부터 MD를 밀어붙였으며, 부시 때에 와서 세금이 천문학적으로 투입되기에 이르었다.

부시의 계획은 TMD와 NMD를 통합해 전지구적인 미사일방어망을 구축한다는 것이며, 따라서 현재 미국의 공식 서류는 모든 미사일방어망을 MD로 칭하고 있다.

MD는 ICBM만이 아닌 크루즈 미사일, 공대지 미사일 등도 방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육, 해, 공, 우주무기를 적절히 활용하여 이루어진다. 방어는 크게 3단계로 나누어지는 다층방어(Multi-Layer Defense)로 이루어 지는데, 이는 발사/상승단계 요격, 궤도요격, 재진입/하층방어로 이루어진다. 이중 가장 요격가능성이 높은 것은 발사/상승단계요격이며, 가장 희박한 건 재진입단계요격이다.

부시는 2002년 러시아와의 ABM 제한협정을 폐기했으며, 2004년부터는 본격적인 MD구축에 들어갔다.

3 구성 요소

현재 MD는 ABL(Airbone Laser)와 THAAD(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Missile), GBI(Ground-Based Interceptor)와 GBI의 탄두 EKV(Exo-Atmospheric Kill Vehicle), KEI(Kinetic Energy Interceptor)(탄두는 같은 EKV) 그리고 PAC-3(패트리어트 미사일)로 이루어져 있다. 해상무기로는 SM-3가 있다. 공중발사무기로는 NCADE가 있다.

미사일 탐지에는 조기경보레이더와 X-Band레이더, 우주기반적외선탐지시스템(SBIRS-High, Space-Based Infra-Red Sensor-High), DSP(Defense Support Program)위성들, 이지스함, STSS(Space Tracking and Surveillance System) 등이 사용된다. 이중 SBIRS-High는 미사일 발사를 감지하고, STSS는 미사일의 전단계(가속, 궤도진입, 재돌입)기간 동안 Command Post에 미사일위치정보를 계속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DSP는 통신과 조기경보를 담당.

이중 EKV가 제일 중요한데, 이 탄두는 지상기반 궤도 방어를 위한 레이시온사의 작품으로서, 적외선 추적기가 장착되어 다가오는 탄두를 정확하게 감지 추적하고 25700 km/h 이상의 속도로 목표물과 충돌하도록 한다.(Hit-to-Kill) DACS(Divert and Attitude Control System)라는 추진시스템을 이용해 빠른 속도에서도 엄청난 기동력을 발휘한다. 네 개의 로켓 추력기가 몸체 주위에 붙어있다. EKV 무게는 약 64kg이고 크기는 직경 60cm, 길이 140cm 이다. GBI와 THAAD, KEI(kinetic Energy Interceptor)의 핵심부품이다. 개발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어 2005년과 2006년의 테스트 모두 성공했다.

그러나 실험에서는 기만체(Decoy) 탄두는 사용되지 않아 신뢰성 논란이 일고 있으며, 특히 적외선 시커에 대한 신뢰성 논란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토론의 논제는 과연 EKV의 적외선 시커가 진짜와 가짜(Decoy) 탄두를 구별할 수 있는 가이다.

IFT(Integrated Flight Test)-1A라는 실험은 EKV 적외선 시커및 망원장치의 탄두 구별능력을 실험하기 위해 기획되었는데, 거기서 미군은 우주공간에서는 가벼운 물체든 무거운 물체든 우주에서는 움직임이 거의 같기 때문에 광도의 차이만으로는 목표를 구별할 정보를 얻을 수 없고, 따라서 망원장치로는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로 인해 적외선 시커가 도입되었으나, 현재 러시아의 실험핵탄두 중 한 타입은 탄두 주위를 얇은 금속케이스로 둘러싸고 그 케이스안은 액화질소로 채워, 핵탄두를 냉각해 적외선 센서마저 무력화 시킬 수 있다.

그 외에도 적외선을 차단하거나 센서를 속이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기 때문에, 결국 무게로 인한 항적의 변화로 가짜와 진짜를 구별할 수 밖에는 없다. 그러나 IFT실험은 이마저 EKV에게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그렇다면 EKV는 사실 쉽게 만들 수 있는 기만체 몇개면 완전히 무력화되는 것이다. EKV가 최대망원으로 탄두를 포착할 수 있는 거리는 목표와 3~6km 떨어져 있을 때인데, 이럴시 EKV의 컴퓨터는 목표를 결정하기까지 약 0.5초의 시간 밖에는 없다.

EKV가 목표를 제대로 잡으려면 수십초 전에는 센서가 목표를 잡을 수 있어야만 하는데, 그때는 목표는 작은 점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EKV에는 TRW형과 레이시온형이 있는데, TRW는 레이시온형으로 대체되었으나 근본적으로 탄두포착 능력의 한계는 극복하지 못했다. EKV계획에 참가했다가 퇴사한 한 과학자의 말에 따르면, 예산을 따내기 위해 요격미사일의 실험결과를 조작한 적도 있다고 한다. 이 한마디가 미국의 군산복합체를 잘 설명해준다. "이 게임은 언제나 지저분한 게임이었죠"

MDA는 EKV의 개량을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아직 어떤 수학적 알고리즘이나 센서도 탄두와 기만체를 제대로 구별해낼 수는 없다.

여하튼, MD는 계속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4 작동 방식

SBIRS가 발사섬광을 탐지하면 조기경보레이더가 미사일을 포착한다. ABL이 근처에 있을시 레이저를 이용한 상승단계 요격을 시도한다. 실패하면 근처의 이지스함으로 데이터가 넘어가 SM-3를이용한 방어를 시도한다. KEI도 요격을 같이 시도한다. 이들의 요격이 실패하거나 남아있는 미사일이 있을경우 외기권방어로 넘어가는데. 이때 X-band레이더와 이지스함 그리고 추적위성들이 계속 ICBM을 추적하면서 예상 궤도를 산출하고, GBI의 발사가 준비된다. 이 초기단계 요격에 2008년 회계연도부터는 지상발사 레이저(GBL Ground Based Laser)가 추가될 예정.

최적의 미사일 위치에서 GBI가 발사되고, 특정고도에서 GBI는 EKV를 분리한다. EKV는 자체 망원경과 적외선 시커 그리고 사령부의 유도에 따라 가짜탄두와 진짜탄두를 구별, 목표를 결정한후 탄두에 마하 21의 속도로 직접충돌해 탄두를 파괴한다. 그래도 남은 탄두가 있을경우 재돌입 방어의 차례가 온다. 이 중간단계에 실험용 레이저장비 인공위성(SBL Space Based Laser)가 추가된다.

재돌입방어는 THAAD나 SM-3의 일이다. THAAD가 고고도에서 탄두의 요격을 시도하고, 성공할시에는 상황이 종료되지만 실패할시에는 심각한 상황이다. THAAD가 실패할시 최후의 수단으로 패트리어트가 동원된다. 다만 이 경우는 사실상 가망이 없기 때문에 최근에는 CIWS 요격 시스템처럼 레이저 무기 개발을 추진중에 있다.

THAAD도 직접충돌파괴방식을(Hit-to-Kill)을 활용하고있다. 이것에 장비된 탄두도 EKV와 비슷한 KKV이다.

5 개발 현황

THAAD는 92년부터 테스트를 시작하여 40억달러를 낭비하는 낭패적인 프로젝트가 되었으나, 의회가 프로젝트 폐기를 명령하기 직전인 1999년 실험에 성공해 겨우 개발이 승인되었다.

패트리어트 미사일은 PAC-2까지는 레이시온이 개발을 했으나, 미사일요격용 PAC-3부터는 록히드 마틴이 맡고있다. 사실 PAC-3는 예전 패트리어트와는 완전히 다른 미사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된 것은 록히드 마틴[1] 1980년대 초반부터 FLAGE(Flexible Lightweight Agile Guided Experiment)라는 사업명칭으로 직격요격 방식의 미사일을 연구해왔고(이 당시에는 록히드 마틴이 아니라 LTV였다), 그 연구결과물을 기존의 패트리어트 미사일 시스템에 접목하여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으로 개발하자고 하여 나온 연구결과 물이기 때문. [2]

반면 기존 패트리어트를 개발하던 레이시온은 1990년에 EKV 사업을 따서 주계약자가 되었다.

SM-3는 이지스함에서 발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해상발사용 요격미사일이며, 역시 운동에너지를 이용한 직접충돌파괴방식을 사용한다. 현재 SM-3를 장비하고있는나라는 일본과 미국뿐, 하지만 한국의 이지스함도 무기통제시스템상에 SM-3을 장비할 수 있게 설계된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그동안의 노무현, 김대중정부와는 달리 이명박정부는 MD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히고있어, 한국의 MD무장에는 시간이 그렇게 걸리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현재 레이저 무기의 연구가 진행중에 있다. 이는 THEL(Tactical High Energy Laser)이라고 불리며, 지상에서는 불화중수소(DF) 레이저. 공중에서는 Oxygen Iodine Chemical Laser. 우주에서는 불화수소(HF) 레이저 사용.

위성발사 레이저는 SBL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Space-Based Laser Integrated Flight Experiment(SBL IFE, 우주기반레이저 통합비행실험)계획을 통한 체계실험이 예정되어있다. 실험용 위성이 처음으로 발사되고, 개량을 거친 실험위성들을 2020년까지 몇기 발사한뒤, Full-Scale위성은 2020년 첫위성을 발사예정. 전 시스템 배치완료는 2025년을 예정하고있다. 현재까지 약 300억달러의 예산이 배정되어있는 큰 프로젝트다. 이 인공위성들은 MD뿐만이 아닌 적국의 위성을 파괴하는것도 가능하다. 그야말로 우주전쟁이 시작되는셈. 이 위성들은 엄청나게 큰 전기부하를 필요로 하기때문에, 원자로를 탑재할 예정이다. 핵융합로가 소형화될 미래에는 핵융합로도 장착하는것을 검토중.[3]

공중발사레이저 플랫폼인 ABL은 2008년, 첫번째 실증사격실험예정이었다. 보잉의 여객기를 개조한 비행기로서, 차이점은 여객기내에 승객용 공간을 만드는 대신 그곳을 화학 레이져 발생을 위한 화학 탱크와 반응로가 있으며 기수에는 기상레이더 대신 빚 증폭을 위한 공진기와 조준을 위한 대형 짐벌이 설치 되어있다.
지상테스트와 실증 사격에서 괄목한 성과를 얻었으나 예산 문제 및 러시아가 내열 코팅을 덕지덕지 말라서 레이져를 지져도 탄도미사일이 버티게 해 무기체계의 필요성이 사라져 결국 도입 취소가 됐다.

GBI는 현재 실전배치가 진행중이다. 현재 알래스카 기지에 GBI 30여기가 실전배치되어 있으며, 2008년내로 100기를 배치하고, 최종적으로 300기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ICBM의 요격은 지금도 상당한 어려움을 보이고 있으며 이미 MD를 뚫을 수 있는 ICBM이 개발되어 군사적인 위력은 줄어들었다. 러시아는 S-300을 개량에 개량을 거쳐 S-400,500 방공 미사일을 이용한 러시아판 MD를 구축했다. 또한 MD는 광범위한 지역에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예산이 무지막지하게 들어가는 편. 사실 MD는 정치적인 효과를 노리는 경우가 더 많다.

다만 MD를 돌파할 기술이 있는 것은 러시아 단 하나 뿐이며, 중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은 이 정도의 방어망조차도 돌파해내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6 MD에 대한 대책

Missile Defense Countermeasures(미사일 방어 대책)

미국이 MD를 개발하는 만큼 러시아를 대표로 하는 다른 국가들도 이 MD를 무력화 시키는 것에 대해서 연구하거나 적용중이다.

대표적인 대책으로 디코이를 대량살포해서 적이 실탄두를 분별해 내지 못하게 만드는것으로 대표적인 예로는 SS-18이 있다. 이경우에는 최대 10기의 실탄두와 40개의 디코이를 장착해서 방어자 입장에서는 욕나오는 상황을 연출해 낸다. 또한 MD에 쓰이는 운동에너지 요격탄두가 대부분 열영상센서를 쓴다는것에 기반해서 아예 탄두를 냉각시키는 능력을 탑재해 EKV를 회피하는 방법도 있으며. 레이저 요격무기에 대비하기위해 코팅을 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보통은 여러가지 요격체계를 무력화 시키기 위해 여러가지 대응요소를 복합적으로 사용한다.
러시아는 탄도탄 진입경로 재설정 기능을 넣었다.

이분야에 있어서 최강자는 러시아로 최신 탄도미사일을 개발했다. 이 미사일들은 전부 MD를 무력화 시킬 요소들이 탑재되어 있다.

7 세계 각국의 MD

7.1 동유럽

소련은 미국에 뒤지지 않게 MD프로젝트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ABL처럼 배에 장착하는 이동식 레이저 포대인 Goldfish Project 59610와 모스크바 방공망중 ICBM을 요격하는 A-135, 위성에서 ICBM과 미국 위성들을 격추시키는 폴리우스가 있다. 이들 대부분이 소련 해체후 퇴역했지만 A-135는 아직도 건재하고 최근 A-235S-500을 개발중이다.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군의 재래식 전력이 약화돼서 온갖 뻘짓을(체첸이라든가) 하는 모습이 알려지자 이빨빠진 호랑이 취급을 받지 않기 위해 핵전력과 전략무기의 강화전략을 주장했는데, MD가 완벽하게 가동되면 더이상 핵미사일은 상대국가들에 위협이 되지 않기 때문. 특히 미국이 미국 본토 뿐만 아니라, 우방국들에 MD기지를 연결해 전지구적으로 MD체제를 마련해 놓을 경우 우방국들에 대한 위협도 안통하게 되어 러시아는 더욱 안습한 상황이 된다. 그렇잖아도 독립국가연합으로 분리되면서 잃어버린 경제력과 영토가 막대한 수준인데, 과거의 우방들이 더이상 러시아의 통제를 두려워하지 않게 될 가능성이 많아진다.

현재 체코와 폴란드 같은 옛 WTO 가입국들이 자신들의 영토내에 MD기지를 설치하는 걸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폴란드에는 GBI 발사사일로가 설치되고, 체코에는 지원레이더와 유도시스템이 설치될 예정. 러시아는 핵전쟁 운운하면서까지 설치를 막으려 하지만 미국의 파워 앞에서는 안 넘어갈 동유럽국가들이 없다고 미국은 생각했지만...

그러나 러시아는 MD를 무력화하는 핵탄두를 개발하였다.[4] 러시아는 SLBMICBM 분야에서 모두 MD를 무력화하는데 성공하였다, 이미 2000년대 초반에 개발이 끝나 배치가 완료된 토폴-M이 있고 블라바와 SS-29가 있다. 2009년 9월 미국은 동유럽[5] MD를 포기하였다.

허나 최근에 폴란드가 미국의 MD기지를 승인한 것을 보아 완전히 포기한 것은아니며, 다층방공망을 유럽에 설치할 계획으로 보인다. 2015년을 기점으로 폴란드와 루마니아는 미국의 MD기지를 승인하여 협력하게 된다.관련기사, 관련기사2, 관련기사3

7.2 북미

오랜 개발기간에도 불구하고 실패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미 실패했다고 판단하는 전문가도 있는 마당에 계속해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2010년들어 미국은 돈지랄을 해서 기만탄두와 다탄두도 무식한 수의 이지스함을 전부 BMD로 개수해 다 요격해버린다는 대응방법을 내놓았다.

물론 러시아는 이에 대응하기위해 돈지랄을 해서 탄도탄 단분리와 탄두분리때 EMP를 터뜨리는 방법을 내놓았다.

MD는 탄도탄과 단거리 전술미사일 및 순항미사일 요격시스템을 모두 포함해 말하는 것 이지만, 실제로는 단거리 전술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시스템은 전혀 다른 분야로 보는편이 옳다. 예를 들면 패트리어트라든가. PAC3는 Hit to Kill 방식을 사용하는데다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데에 전문화 되어있어서, 전투기나 순항미사일과 같은 전술목표에는 효과가 크지 않다. 따라서 전술목표를 상대할 때는 PAC2와 혼용하고 있는상황. PAC2는 근접신관을 쓰기 때문에 전술목표에 충분한 손상을 입힐 수 있다.

때문에, 한국에서 북한의 미사일을 요격해야 할 경우, 대부분의 요격과정은 한국의 대공방어체계가 담당하게 되지만, 한국의 MD가입시 주일미군 7함대가 이지스함을 통한 요격지원 등을 담당할 수 있으며, 전쟁 직전에 7함대 및 해상자위대 소속 이지스함이 동해쪽으로 전진배치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MD가입시에는 요격률이 매우 향상될 것은 자명하다.

7.3 아시아

현재 한국은 SM-6 미사일을 세종대왕급 이지스함에 장착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북한의 미사일전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뜻으로 표명된다. SM-6는 SM-3와 같은 본격적인 탄도미사일 요격용 미사일은 아니고 본래 전투기나 대함미사일 요격을 위해 만들어진 미사일이지만 최대 사정거리가 240km에 달해서 북한의 중단거리 미사일 전력에는 충분하게 대응하는것이 가능하고 한다. 하지만 북한의 탄도미사일의 도달시간이 짧아서 제대로 대응할 시간이 있는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실제로 참여한다면 돈X랄 소리를 듣는 계획이니 만큼 군대예산이 MD에 너무 많이 들어갈까 국내 밀리터리 팬들이 걱정 중. 그러나 이미 미사일 조기경보용 레이더 획득 사업이 준비중이라고 한다.[6] 물론 단순히 레이더 획득이 MD참여로 연결된다는 보장은 없으니 더 두고 볼 일이다. [7]

김대중-노무현 정권에서 MD참여를 거부한 이유는 판단하기를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한국보다는 미국-일본만을 겨냥한 측면이 높다고 여겼고[8], 또하나는 북한에서 한국으로 발사되었을 경우 MD의 탐색단계에서 어느정도 대응시간을 필요로 하기때문에 일본이나 미국과는 달리[9] 극히 가까운 거리로 인해 실질적인 효용성이 제한되는 반면에 MD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과 북한에 대한 자극을 고려하면 비용 대 효과성의 의문이 있다는 점이 있기 때문이다.[10] 때문에 참여정부 시절에는 좀더 자체적인 방공체계를 개발하려 했고, 현재도 달라진 것은 거의 없다. 주로 재돌입 시점 요격에 특화된 형태. 이 시기에 이스라엘과도 자주 접촉했는데, 따지고 보면 한국이 겪고 있는 환경과 유사한 점이 많다.[11]

정치적인 면에서는 중국의 심기를 매우 불편하게 한다는 점이다. 2000년대 들어 한국에게 있어 중국은 상당한 규모의 무역 대상이고[12], 중국과 사이가 틀어지면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이래저래 곤란하기 때문에,(이점에 있어선 남도 북과 마찬가지) 중국을 자극하는 일은 피한 것이다. 물론 중국이 확실하게 북한 편을 들고 한국을 멀리하는 등 선을 분명하게 긋는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지만 그 정도까지는 아닌 상황에서 한국으로서는 일단 중국을 극단적으로 자극하는 것은 피하면서 천천히 거리를 두는 것이 이익이다. MD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냐면 그것도 아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2013년 10월, 조선일보나 일부 친미언론이 MD에 가입해야 한다는 여론전을 펴고 있으나, 국정감사에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MD의 핵심장비인 SM3THAAD의 구입은 물론이고 MD에 분명히 가입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13]

이와 반대로 유승민 국회 국방위원장은MD요소 도입을 해야한다고 주장하며. THAAD와 SM-3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북한이 고고도에서 핵무기를 폭파 시켜서 강력한 HEMP를 발생시켜 수도권 전력망을 마비시키는 정신나간 짓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서 해군에서 저렴한 BMD 개조를 통해 SM-3 blk1을 도입하자 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군은 바보가 아니라서 해당 문제를 인식하고 있고 단거리 탄도탄은 소프트웨어 보정을 받은 천궁 원본 미사일 및 PIP 미사일로 막고 그 이상의 고도는 L-SAM으로 막겠다 라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KDDX에 L-SAM 해상형이 들어갈것이라는게 유력한 설이다.

일본의 경우 MD에 아시아국가중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중인 국가이다. 대표적으로 이지스함에서 운영되는 SM-3개발에 직접적으로 미국과 공동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이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인 사정거리 1000km급의 MRBM으로 추정되는 노동미사일이 바로 일본에게 상당한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고급 이지스함들에는 BMD 개수가 이미 완료 되었고 아타고급 이지스함의 대부분에도 BMD개수를 완료하고 있다. 지상발사에서는 PAC-3 패트리어트을 배치하였고 MD의 추적감시레이더인 X밴드 대형돔 레이더기지를 교토에 설치하는등 아시아에서 가장 미국의 MD체계에 협력하여 MD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2014년에는 THAAD배치를 유력하게 검토할정도로 MD체계 자체를 많이 도입하고 있지만 너무 많은 예산투자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긴하다고 한다.

대만의 경우 천수이벤 총통때 MD참여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힌바 있으나 그 이후로는 PAC-3 패트리어트 도입이후로는 사실 이렇다할 이야기는 없다. 다만 대만에 배치된 Pave-Paws 개량형 조기경보레이더(EWR)를 이용하여 미국과 MD협력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나 대만에서의 MD체계 개발이나 도입은 더이상 없는 상황이다. 천수이벤 총통체제 이후로 미국도 대만에게 MD참여를 적극적으로 권장하지도 않지만 중국역시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에 애매한 형태이다. 대만 나름대로의 독자적인 미사일 방어체계를 갖추려고 하고 있다.

중국은 기존의 S-300을 기반으로한 HQ-9으로 부분적인 방공능력을 확충하였고 최근에 S-400을 도입하였다.

기타 다른 동남아 지역에서는 중고도 방공능력도 부실하기 때문에 독자적인 MD체계 계획정보도 없고 미국의 MD체계에 가입하지도 않고 있다. 다만 베트남이 S-300을 도입하였기에 부분적인 탄도탄 능력은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싱가포르에서 PAC-3 패트리어트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의 경우 MEADS시스템 옵션까지 고려하는것으로 보아 부분적으로 방공능력을 확보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기사 G550을 운영중인 싱가포르군의 능력상 패트리어트 PAC-3가 도입될경우 여타 동남아 국가에 비해서 탄도탄에 대한 방어능력이 상당히 증강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8 제너럴에서의 MD

미국유닛 팔라딘,어벤져,킹 랩터가 쓴다. 특히 킹랩터는 미사일로 때리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수준

  1. 정확히는 록히드마틴의 사업부중 하나인 록히드 마틴 미사일 & 화기관제 시스템. 근데 이것은 원래 LTV(Ling-Temco-Vough)의 미사일 관련 사업부서를 인수한 것이다.
  2. 이것 때문에 군산복합체의 음모로 록히드마틴은 PAC-3 사업을 따고, 대신 레이시온은 EKV 사업을 받았다는 식의 음모론이 나돌기도 하지만, 애당초 군산복합체 항목에서 보듯 군산복합체 자체가 실체가 없는 것이라... 즉 PAC-3가 록마가 가져간 것은 훨씬 오래전부터 LTV사가 연구해오던 결과물이었던 셈.
  3. 그러나 우주에 전술, 전략 무기 배치를 하는 것은 엄연한 국제 협약 위반이다. 다만 사실 상 실존했던 유일한 핵 억제력이며 관련 조약도 있었던 상호확증파괴를 깨고 MD를 개발한 것도 미국이었다. 즉, 우주에 무기 배치를 한다는 협약을 깰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4. 러시아는 특히 소련 시절에 비해 국가적 역량과 외교적 영향력이 안습하게 쭈그러들었고, 미국에 대응하는 정치·외교적 레버리지의 상당부분을 소련에게 물려받은 핵전력에 의존하고 있어 핵전력의 무력화를 절대 용납할 수 없기 때문에 MD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여 핵무기 감축 협상을 거부하고 MD를 뚫는 최신형 ICBM을 배치하여 상호확증파괴가 가능한 핵전력은 필사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5. 체코
  6. 해당 사업은 이스라엘 라피엘사 슈퍼 그린파인 레이더 도입으로 마무리 되었다
  7. 결국 2012년 9월 말, 이명박 정부의 임기 종료가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점까지 한국은 MD에 참가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정부 관료들은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한국이 MD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실용성이 떨어진다고 여기는 듯 하며, 차기 정권에서도 이러한 기조는 계속될 듯 하다.
  8. 서울같은 경우는 휴전선 부근에서 그냥 장사정포를 쏘는게 더 낫다.
  9. 일본은 동해를 미국은 태평양을 끼고 있기에 대응시간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10. 안 좋은 경우 한국은 일본이나 미국으로 발사되는 탄도탄의 요격률만 높여주는 남 좋은 일만 시킬 수도 있다.
  11. 종심이 짧기에 탄도탄 대응시간이 제한된다는 점에서 한국과 유사하다.
  12. 물론 수출의 대부분이 플랜트 형식의 투자라는 점에서 대체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 한국이 내수 시장으로서는 제대로 기능을 못 하는 만큼 결국 인건비에 기대야 하는데 선진국인 한국의 인건비는 유감스럽게도 제3세계 국가들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며, 중국 외의 다른 국가들은 너무 낙후되어 있는 문제가 있다. 당장 한국 기업들이 국내 시장 투자를 꺼리는 것만으로도 답이 나오는 문제.
  13. 그러나 PAC-3 같은 경우에도 국방부는 도입하지 않겠다는 성명을 여러 번 냈지만, 결국 2016년까지 PAC-3를 도입하기로 결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