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관고등학교

이 문서는 개별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또는 특수학교 및 유사한 교육 기관 관련 내용을 다룹니다.

다음에 해당되는 서술은 금지되어 있으며 이에 위배되는 내용을 작성할 시 문서 훼손으로 제재될 수 있습니다.

  • 학교간 우열이나 서열을 확정·조장하는 서술
  • 학교 내 특정 임의 단체(급식, 매점 등)에 관한 서술
  •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학교 관련 사건·사고에 관한 서술
  • 학교 내의 교사 및 학생 등 비공인에 관한 서술
  • 기타 편집지침에 어긋나는 불필요한 서술
22px-Flag_of_South_Korea.svg.png 대한민국의 전국단위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광양제철고등학교김천고등학교민족사관고등학교북일고등학교
상산고등학교인천하늘고등학교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
포항제철고등학교하나고등학교현대청운고등학교
민족사관고등학교
民族史觀高等學校
Korean Minjok Leadership Academy (KMLA)
300px
표어 민족을 가슴에, 세계를 품안에
(Korea in heart, world in mind)
유형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성별남녀공학
학교법인민족사관학원[1]
소재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봉화로 800
개교일1996년 3월 1일
학생 수457명 (2015년 7월 기준)
교원 수73명 (2015년 7월 기준)
현(現) 교장제 8대 정진곤[2]
상징
교목 / 교화 소나무 / 무궁화
표상 충무공 이순신 장군
다산 정약용 선생
링크 민족사관고등학교 공식 홈페이지
민족을 가슴에 품고 나아가자 세계로
"저 교정의 노벨상 좌대[3] 말인데요. 저 좌대 위에 우리 중 누군가의 동상이 최초로 올라갈 때 교장선생님[4]께서 세상에 안 계실 가능성이 더 클 것 같은데, 서운하지 않으세요?"

"좌대는 나를 위해 만든 것이 아니다. 너희들이 앉고 너희들이 보라고 만든 것이다. 20년 후, 너희들이 말해라."
-20년 후, 너희들이 말해라[5]

民族史觀高等學校 / Korean Minjok Leadership Academy

1 개요

한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이며, 특수목적고등학교대원외고, 대일외고, 서울과학고 등과 함께 대표적인 1세대 특목, 자사고이다.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소사리에 있다. 파스퇴르 유업의 전 회장 최명재 씨가 설립해 1996년에 개교했다. 한국어 약칭은 '민족사관고' 혹은 '민사고', 영어 약칭은 'KMLA'이며, 학교 내에서는 '큼라'라고 불리고 있다. 정원은 한 학년 당 165명이나 실제로 뽑히는 수는 150명 정도이며, 보통 한 반에 13~15명씩 11학급으로 운영된다.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한다.

학교가 개교 이후 꾸준히 실험을 진행하면서 각 기수가 경험하는 학교의 모습이 판이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개교 초창기에는 일주일마다 학교 시스템이 바뀔 정도로 불안정하였으나 시간이 많이 흐르면서 2010년대 들어서는 큰 틀은 안정화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소소한 변화는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따라서 이 문서를 읽을 때에는 해당 서술이 어느 시간대를 가리키고 있는지도 주의하자.[6]

재학생/졸업생들의 활발한 추가바람

2 상징

2.1 교훈

  • 우리말
민족주체성 교육으로 내일의 밝은 조국을
출세하기 위한 공부를 하지 말고 학문을 위한 공부를 하자.
출세를 위한 진로를 택하지 말고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택하자.
이것이 나의 진정한 행복이고 내일의 밝은 조국이다.
  • 영어
Endowed with national pride in heart and our fatherland's future in mind,
Let us study not for the sake of personal gain but for the sake of learning itself.
Let us not choose a career in thoughts of personal advance but choose a career based on talents and aptitude.
Such is my true happiness, tomorrow's bright fatherland and a better world for all.


사실 이 교훈은 이사장(설립자님)이 즉석에서 말한 걸 받아 적은 것이라고 한다. 당시 대부분의 일들이 설립자님의 즉석 결정에서 이루어지고는 했다 그리고 한동안 아침마다 이 교훈을 제창했다.[7]

2.2 교표와 표상

250px 파일:SFPLDiC.gif
무궁화와 촛불이 합쳐져 있는 이미지. 처음에는 무궁화에 民族高 한자만 있었고, 촛불은 1999년말 또는 2000년 초에 추가되었다. 당시 무슨 결정이던지 설립자님이 결정하는 대로 되었는데, 어느날 촛불에 꽂히셔서 지식의 촛불, 봉사의 촛불 문구와 함께 무궁화를 가로지르는 촛불 이미지가 추가되었다 촛불에서 묘하게 위화감이 느껴진다 포토샵 활용의 실패한 사례 교표에 쓰여 있다시피 촛불은 자신을 태워 세상을 밝게 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원래 바깥쪽 테두리에 '민족사관고등학교'라고 쓰여 있는 부분은 한자로 쓰여 있었으나, 2010년 11월 22일부터 한글로 바뀌었다.[8] 표상으로는 이순신정약용을 삼고 있으며, 파스퇴르 공장을 지나 학교 정문을 지날 때 가장 먼저 이 두 사람의 동상이 도로 양옆으로 세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9]

2.3 교가


1절
덕고산 정기뻗어 머문곳이 어디인가
깊은골 깊은생각 소사명지 여기로다
민족의 힘찬기상 온누리에 떨쳐내어
대한의 영재들아 하나되어 나아가자
우리의 조국사랑 한시라도 잊을손가
아아아 영원하리 민족사관 고등학교

2절
위대한 선열의혼 오늘우리 이어받아
학문의 연마하고 몸과마음 수련하세
선진화 국제화의 초석될자 그누군가
민족의 지도자로 앞장서서 나아가자
우리의 조국사랑 한시라도 잊을손가
아아아 영원하리 민족사관 고등학교

3·4·4·4조, 4음보의 가사#s-3 형식으로 되어 있다. 음악 시험 서술형으로 이 교가 가사나 애국가 가사를 외워 적어야 하는 문제가 나온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때 나눠받는 악보에는 '잊을건가'라고 되어 있기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서도 '잊을손가'와 '잊을 건가'인지 헷갈려하는 경우가 잦은데, "잊을가"[10]가 맞다. 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자. 참고로 교가는 기숙사 엘리베이터 벽면에도 적혀 있으니까 재학생이면 확인해보자.

특이하게도 버전이 민요 버전과 시조창 버전으로 두 개가 있다. 시조창 버전(바장조)은 조선시대의 시조에 가락을 붙인 것으로 추정되는 가락으로(...) 민요 버전과 가사는 똑같지만 템포가 민요 버전의 절반이라 듣다 보면 숨 넘어갈 만큼 느리다. 시조 버전의 첫 마디(덕고산 정기뻗어...)의 가락은 찹싸아아아아아아아아알떠어어어어어어억과 정확히 일치하며, 저 가락과 템포가 곡 내내 이어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1절을 부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3분 30초, 2절까지 부르면 약 7분으로, 타 교가의 추종을 불허한다. 다만 다른 국악도 그렇지만 교가의 속도는 앞에서 이끄는 엿장수 마음대로인지라 진짜 지독하게 느리게 이끄는 경우에는 8분대도 나온다. 하지만 시조 버전은 최명재 이사장께서 학교에 거주하시지 않게 된 후로 어째선지 잊혀 버렸다. 한마디로 전혀 안 쓴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때 한 번 교육하고 외우게 하기는 하지만 매우 주옥같다 -재학생 曰- 그 이후로는 부를 일도 들을 일도 정말 없으며, 기껏해야 음악 시간에 수행평가를 치는데 가끔 이용한다는가 하는 정도. 하지만 그 오리엔테이션 때 이것을(민요와 시조 모두, 1, 2절 모두) 제대로 부르지 못한다면 반 단위로 연대책임을 물어 벌점을 날린다.

민요 버전(내림마장조)도 일단은 국악으로 녹음되어 있으며, 조회 시간이나 음악회와 같은 공식 행사 때 불린다. 음이 더럽게 높아졌다가 낮아졌다가 널뛰기를 하지만 그래도 이쪽은 시조 버전보다는 교가의 느낌이 난다.

3 학사제도 상의 특징

2학년을 마치고 조기졸업하여 국내외 대학교로 진학하는 경우도 있다. 1996년에 입학한 제1회 입학생의 경우 7명이 조기졸업을 통해 대학에 진학하였으며, 그 결과 제 1회 졸업식은 1998년 2월에 열렸다. 그러나 2011학년도 대학 입시 떄부터 조기졸업을 하기 위한 성적 제한이 강화되어 이후 조기졸업자는 전무하다.

휴학 제도가 있어 건강 또는 그 외의 이유로 1년 정도 학업을 중단하고 다음 해에 복학하는 것이 가능하다. 휴학생이 꽤 많은 편이며, 복학 후 자신보다 한 기수 아래인 동급생들과 어울리는 데에는 개인차가 있다. 휴학 가능 횟수는 2회로 제한된다.

학사주의/학사경고 제도가 존재한다. 하위 10% 점수를 맞은 과목이 절반이 넘으면 주의, 3분의 2를 넘으면 경고를 받는다. 학사 경고를 3번 받으면 유급이 되며, 학사주의는 유급을 받지 않는다. 다만 특별 관리 대상으로 등록되어 각종 재량활동과 동아리 활동 등이 제한되며 학습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고 기분이 매우 나쁘다한다. 1998년 경에는 연애를 하던 한 커플이 손을 잡고 내려오다 설립자님한테 걸려 정학을 받은 적이 있다고는 하는데, 정식 정학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이후 밀폐된 공간에 남녀가 있는 것까지 금지한다는 지령이 내려졌다고

4 지리

자사고 치고는 굉장히 애매한 횡성군에 위치한다. 도로명주소로 바뀌기 전에 학교 주소는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소사리 1300번지"였다. 학교 주위에는 파스퇴르 공장 + 영동고속도로 + 마을, 그리고 끝없이 이어지는 산 뿐이다. 외부에서의 접근도 외부로 나가는 것도 까다롭다. 가장 가까운 시(市) 단위의 행정구역으로 강원도 원주시[11], 그 외에 가까운 시가지로 횡성읍이나 둔내면, 안흥면이 있는데, 횡성읍과 둔내면은 차로 이동해서 최소 30분~1시간 정도 소요되고, 가장 가까운 찐빵 가게 말고는 정말 아무 것도 없는 안흥찐빵마을은 걸어서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게다가 학교 주변의 대중교통 환경도 열악하기 때문에 리에서 대중교통을 바라다니, 시가지로 나가기 위해서는 콜밴 또는 콜택시를 타거나, 하루에 7대 다니는 원주~둔내 간 시외버스(원주고속버스터미널까지 1시간 소요, 횡성터미널 경유)를 타야 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주변에 벗삼을 소가 많다는 것, 학교 바로 옆으로 영동고속도로가 들어서면서 민족사관고가 파스퇴르 유업을 사이에 끼고 횡성 휴게소와 바로 접하게 되었다는 것. 걸어서 15~3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있는데, 휴게소 내의 고속버스 환승정류장을 이용하면 서울(강남·동서울), 대전, 인천, 고양(이상 상행), 강릉, 양양, 속초, 동해, 삼척(이상 하행) 등으로 갈 수 있다. 승용차를 이용할 수 없는 학생들에게는 거의 유일한 외부와의 통로인 셈.[12]

600px
또한 민족사관고는 도로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13], 학교를 들어가기 위해서는 우선 파스퇴르 유업 공장 정문을 지나 주차장 쪽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특이한 진입 방식을 지니고 있다.[14]

민족사관고의 고도는 해발 660m 정도. 말 그대로 산 속에 있기 때문에 기온이 상당히 낮다. 운이 좋으면(?) 10월 중순에도, 혹은 5월 중순에도 눈이 내린다. 보통 11월에 첫눈을 보기 시작해서 4월까지 내리기에 반 년간 눈을 볼 수 있다. 서울, 경기 등 북부 지역에서 온 신입생들도 눈은 자주 보지만 , 4월에 눈이 오는 진풍경은 보기 힘들다보니 신기해한다. 남쪽 지방에서 살다 온 신입생들은 정말 '평생 봐온' 눈보다 학교에 와서 본 눈이 더 많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4월에 눈이 오면 11, 12학년은 무덤덤한데 10학년만 신기해 하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사실 3월에 눈이 와도 놀란다 사실 고학년들도 눈 보면 날뛰는 건 똑같다 한편, 추운 환경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오히려 여름에는 경상도나 전라도는 물론, 서울보다도 비교적 시원한데도 학생들이 족족 말라 간다.

또한, 간혹 산에 사는 야생동물들이 내려오기도 하는 참 자연 친화적인 학교이다. 동물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

  • 팅커벨. 오지의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게는 익숙할 크고 아름다운 초록색 나방. 1년 중 250일 정도는 기숙사 창문과 복도 등에 붙은 나방을 볼 수 있다. 기숙사를 빠져나가지 못해 죽어 바닥에 굴러다니는 나방이 하루에도 몇 마리씩 보이기도 한다. 나방의 눈이 어떻게 생겼는지 볼 수 있다!
  • 고라니 : 학교전설의 주 소재. 사람이 비명지르는 것과 비슷한 소리를 낸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가끔 밤에 우어어어어어어ㅓㄹ거ㅓㅇ 하고 우는 소리가 들리면 고라니인지 아닌지 의심해보아야 한다. 실제로 시험기간 중 들려온 정체불명의 소리에 '조용히 해!' 라고 어느 학생이 밖에 대고 소리쳤는데, 알고보니 그 소리가 고라니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런데 소리를 지르고 나자 조용해졌다는...뭐지...??
  • 박쥐 : 코가 정말 돼지코처럼 생겼으며 매우 귀엽다. 손바닥만한 크기. 아아아주우우 가끔 출몰한다.
  • 참새 : 학교 수풀사이에 수십마리씩 숨어있다. 가끔 배고플때 보면 저 오동통해 보이는 라인에 군참새 구이가 혹한다. 요즘 참새 개체수가 너무 많아져서 참새의 은거지를 제거하기 위해 학교 입구쪽 길에 있는 불쌍한 개나리들을 잘라버렸다.저 새는 해로운 새다
  • 다람쥐 : 이 녀석도 심심치 않게 보이는 동물 중 한 종류다. (Wayne 선생님이 무척 좋아하신다.)
  • 뱀: 다산관과 충무관에서 국궁장을 지나는 산길을 올라가다보면 가아아끔 보인다. (GLPS 캠프 26기에서 온 아이
가 뱀을 밟아 죽였다는 소문이!?)
  • 말벌: 아주 흔히 목격되 신기하지는 않으나 조심해야 한다.
  • 꿀벌: 꿀꿀꿀
  • 호박벌 (짱귀)
  • 청솔모: 다산관 올라가는 계단 오른쪽을 잘 보면 굴이 있는데 청솔모 굴이다. (신기)
  • 너구리: 가끔 보인다. (짱귀)
  • 쥐: 창의관에 득실거린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학교의 전체적인 지세는 남고북저형이다. 특히 기숙사가 북향인 점이 단점이다. 아침 운동/등교시 매서운 북서계절풍을 받아야 한다. 특히 11월쯤 아침 운동을 하러 기숙사를 나서면 맞는 바람은 무슨 짓을 해서라도 체육관에서 진행하지 않는 아침 운동으로 갈아타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든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실감하게 되는 민족사관고의 지리적인 특징도 있는데, 건물마다 고도 차이가 상당하다는 것. 산 중턱에 자리를 잡다 보니 부득이하게 이런 특징이 나타나게 되었는데, 평지인 운동장을 중심으로 남쪽으로 향할 수록 점점 고도가 높아진다. 가장 남쪽에 있는 창의관의 경우는 운동장과는 고층아파트 이상의 고도가 날 정도. 다만 민족사관고 재학생이 창의관을 이용할 일은 일반적으로 없기 때문에 고도 차이가 많이 나는 일반적인 루트는 다산관·충무관↔영어교육관·민족교육관·덕고관 정도이다. 문제는 재수없게 수업 시간표가 꼬이면 교시가 바뀔 때마다 언덕을 넘어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 대표적으로 덕고관(기숙사)→다산관(조회)→민족교육관(1교시)→다산관(2교시)→민족교육관(3교시)→충무관(4교시)→덕고관(기숙사) 루트. 그래도 10학년 때나 시간표가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짜지지, 11·12학년으로 넘어갈 수록 연강이 많아지는 데다가 전공 위주로 시간표를 짜기 때문에 이과는 다산관, 문과는 충무관 위주로 수업을 듣는다. 특히 졸업반은 국제는 영어교육관, 국내는 민족교육관에서 잉여한 공강 시간을 보낸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다. 그런 경우 쌤을 위로 부르면 된다. 버릇이 없네 ㅉㅉ

4.1 크고... 아름다워요...

파일:Minsasouth.jpg
파일:Minsanorth.jpg
그러나 민족사관고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라고 하면 역시 그 규모다. 고등학교 주제에 어지간한 대학교보다도 더 크다. 사진에 나온 부분 중에서 운동장 뒤쪽으로 보이는 파스퇴르 유업 공장을 제외하면 전부 민족사관고다. 맨 끝에 있는 골프연습장까지! 게다가 산에 가려져서 안 나온 건물이 하나 더 있다.(...) 참고로 덕고관에서 골프연습장까지는 약 20분 정도 소요된다.

민족사관고 부지의 면적은 38만 5천평'.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면적의 약 3~4분의 1, 고등학교 수준에서는 압도적인 넓이를 자랑한다. 이 수치는 학교 뒤쪽으로 있는 학교 두 배 크기의 사유지를 포함한 것일 가능성이 높으나, 그걸 감안하고도 여전히 고등학교 수준에서는 큰 편이다. 지도 상으로 일단 고속도로 양쪽 휴게소를 합친 것보다 두 배 이상 크다는 것을 통해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학교가 이와 같이 넓게 지어진 결과, 건물과 건물 사이의 거리도 상대적으로 멀어진 데다가 고도 차이까지 더해져서 도저히 쉬는 시간 10분만에 왔다갔다 하기 어려운 거리의 이동이 생기고 말았다. 수업 공간의 끝에서 끝까지라고 할 수 있는 야구장에서 민족교육관까지는 절대 10분 만에 이동할 수 없다(골프장도 마찬가지. 뛰느라 너무 힘들다). 그래서 만약 전 수업 시간이 몇 분 늦게 끝난다면 다음 수업이 굉장히 골치아파질 수도 있다. 특히 고도가 낮은 쪽인 다산관·충무관에서 늦게 끝날 때 지각이 많이 발생하는데, 대부분 선생님들은 사정을 설명하면 이해해 주신다. (글쎄...)

5 시설

파일:E7pUF7J.png
교문 앞 분홍색 원은 승마장이다. 매주 수요일 외부에서 말을 들여와 승마 수업을 한다. 그림에는 표시되지 않았지만 덕고관 옆에 풋살장이 있다.

sub01_04_img01.jpg
다시 말하지만 교문에서 충무관까지를 잇는 도로 위쪽으로는 위쪽으로 갈수록 고도가 높아진다.


https://goo.gl/images/9wCyWW
그런데 이 조감도를 보면 조금 다른 건물이 있다.
개교 초기에는 교육계획서에 학교 조감도를 넣었다. 매년 계획이 조금씩 수정됐기 때문에 여러 버전의 조감도가 존재한다.
링크된 사진의 조감도에는 체육관과 중앙교육관, 그리고 현재 영어교육관 앞에 있는 건물(현재 테니스 장으로 이용되고 있음)이 추가로 있다.
불휘기픈나모[15] 34호에서 특집기사로 이를 다뤘다.
아는 위키러는 추가바람

5.1 교육관

5.1.1 다산관

Dasan.jpg

지하 1층계단사무실
1층교사 오피스, 회의실(2), 입학관리실, 진학실, 보건실, 화장실, 방송실, 소강당
2층교사 오피스, 공동강의실(1), 생물실험실, 전자현미경실[16], 멀티미디어실, 화학실험실, 상담실, 화장실
3층교사 오피스, 공동강의실(1), 생물실험실, 물리실험실, 지구과학실험실, 화장실
3.5층물리실험실

1997년 준공.

주로 자연과학 쪽 과목을 가르치시는 선생님들의 오피스가 모여 있다. 건물 앞에는 돌다리가 하나 있는데, 현재는 자습시간이나 공강시간에 누워서 햇볕을 쬐는 장소로 쓰인다. 승창교(承創橋)라는 이름이 있지만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다산관과 충무관 앞 다리가 놓인 공간은 현재 물이 차 있지 않은데, 소형 동물(주로 쥐)이 익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개교 극초기에는 각 교실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이사장님이 교실을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가 조는 학생이 있으면 끌어내 연못에 던져 버렸다는 루머가 있다. CCTV는 현재 작동하지 않는다. 그리고 GLPS 캠프의 한 학생이 당당하게 분수대 안으로 들어갔다가 겨우겨우 사다리를 이용해 나왔다는 (?) 루머가 있다. 지금도 가끔씩 할 일이 정 없는 학생들이 괜히 들어갔다 나오기도 한다. 20기의 한 학생은 뛰어가다 실수로 다산관 앞 2m 깊이의 그 공간에 떨어졌지만 조금도 다치지 않는 기적을 보였다고 한다.

5.1.2 충무관

파일:Chungmu.jpg

1층교사 오피스, 교장실, 교무부, 교무회의실, 교육정보실, 법인사무국, 행정회의실, 행정실, 화장실, 휴게실 [17], 탈의실(남, 여), 도서관, 문서고, 멀티미디어실,
논술실(시습실), 강사대기실, 이사장실
2층교사 오피스, 공동강의실(4), 피아노실(2), 화장실, 테라스
3층밴드실(2), 락카룸, 음악 연습실, 화장실, 물탱크실

1996년 준공.

주로 인문사회 쪽 과목을 가르치시는 선생님들의 오피스가 모여 있다. 다산관과 마찬가지로, 건물 앞에 세심교(洗心橋)라는 이름의 돌다리가 하나 있으나, 아무도 신경 쓰지 않으며 역시 제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이다. (야외 수업 장소, 또는 낮잠을 즐기고 싶은 학생들의 잠자리로 애용된다.)

충무관 2층에는 다산관과는 다르게 테라스가 존재한다. 또한 1층에서 2층 사이의 천장이 뚫려있다. 겨울에는 추운 바람이 들어오지 못하게 이곳을 비닐로 막는다.

충무관 3층은 '충삼'이라는 약칭으로 불리는데, 벽 하나가 거울로 되어있으며 밴드 동아리용 연습실이 준비되어 있고 넓게 트여 있기에 악기 연주나 춤 연습, 가벼운 운동 등을 할 수 있다.

5.1.3 영어교육관

파일:Yeonggyo.jpg

1층교사 오피스, 공동강의실(2)

통칭 영교관(과거 명칭 : 단층기숙사). 1996~97년 준공(추정), 2009년 증축 완료.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영어 선생님들의 오피스가 밀집해있는 단층 건물.

그리고 보다시피 화장실이 건물 내부에 없다. 화장실을 가기 위해서는 우선 건물 밖으로 나간 후, 민족교육관 뒤쪽에 있는 화장실(홀로 떨어져 있는 공동강의실 하나도 같이 있다)을 이용해야 한다. 화장실이 따로 떨어져 있다고 해서 저 옛날의 푸세식 화장실은 아니니 오해 마시길. 오히려 최근에 증축공사를 해서 비데가 들어오는 등 상당히 편안해졌다.

지붕 구조가 이중으로 되어 있음을 눈치챌 수 있는데, 지붕이 저렇게 생긴 이유는 학교 역사를 다소 거슬러 올라가야 알 수 있다. 1996년 민사고가 개교할 당시 학교는 남고였다. 현 민사고 옆에 여고인 신사임당고등학교를 세울 예정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해당 계획은 불발되고 2기 입학생부터는 여학생을 선발했다. 그 당시에는 여학생 수가 많지 않았을 때였으므로[18] 현재 영어교육관이 있던 자리에 작은 기숙사를 지어 여학생들을 수용했다. 그 후 남녀가 같이 사용하는 덕고관이 1999년 완공될 때까지는 여학생들이 해당 기숙사에서 생활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그 후 해당 건물은 거의 쓰이지 않다가 외벽 주위를 복도로 두르고 내부를 교실로 활용하게 된다. 사진에서 기와로 덮은 지붕은 개교 초창기 여자기숙사의 지붕이고, 그 주위를 빙 둘러싼 기와 모양 지붕은 나중에 추가된 부분이다. 이와 같은 건물의 변천사는 복도 벽면이 건물 외벽에나 쓰일 법한 벽돌로 되어 있는 것으로부터도 알 수 있다.

5.1.4 민족교육관

1층교사 오피스, 공동강의실

1996년 준공.

통칭 민교관. 본 문서 4.1번 항목의 첫 번째 사진 중앙에 보이는 건물이다. 근화/묵향/풍월/함영/온고당과 사당, 정자로 이루어져 있다.
한옥이다. 양반가의 아흔 아홉 칸 한옥을 재현한 구조다. 그러다보니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1. 건물 구조가 미로 마냥 복잡해서 처음 여기서 수업을 듣게 될 때 첫 며칠 동안은 길을 잃고 헤메는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이 또한 나름 특색이다. 한 교실로 가는 길이 여러 개이기 때문에 골라 가는 재미가 있다.
2. 좌식 문화를 반영[19]해 교실 안으로 들어갈 때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고, 난방도 온돌(!)이기 때문에 겨울이 되면 모든 학생들이 몰려와 잠을 청한다. 이게 진짜 좋다...
3. 건물마다 근화당이니 묵향당이니 하는 이름이 하나씩 있다. 하지만 학생들이 이름을 잘 알고 있는 건물은 풍월당(가야금 연습실=여학생이 자는 곳)과 함영당(대금 연습실=남학생이 자는 곳)뿐. (대화 예시- A: 야 너 다음 공강 어디 갈 거냐 B: 함영당 ㅇㅇ A: ㅇㅇㄱ)
주로 국어와 음악을 수업하는 곳이고, 어째선지는 모르나 체육과 선생님들과 중국어 선생님의 오피스가 있다. 졸업사진은 이곳에서 찍는다.
함영당 옆에는 선유정(仙遊亭)이라는 정자가, 민족교육관과 영어교육관 사이에 나 있는 길 옆에는 심유정(心遊亭)이라는 정자가 있다. 심유정은 2014년에 생겼다.

2016년 2월, 함영당 밑을 지나는 수맥 때문에 지반이 약해져서, 건물이 기울어지는 관계로, 함영당이 폐쇄되었다. 이제 어디서 자지ㅠㅠ 우리에게는 온고당이 있다 실제로도 현재 대금 수업은 온고당에서 하는 중.

2016년 4월, 함영당과 풍월당 위의 기와번쩍거리는동으로 만들어진 기와로 교체되었다. 기존의 기와가 무거워 가벼운 기와로 교체한 것.

민교관 뒤에 있던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가 2015년이 끝났다. 기존에는 건물 하나 전체로 화장실로 쓰였는데, 이제는 반은 화장실, 반은 공동강의실으로 나뉘어져 있다. 그리고 공동강의실에는 노래방 기계가 설치되어 있다. 재학생들은 물론, 가끔은 선생님들께서도 이용하신다.

양옥과 한옥을 섞어 놓은 다른 건물과 달리 한옥의 구조를 제일 잘 나타내는 건물이어서 사진을 찍으면 굉장히 멋있다.

5.2 기숙사

5.2.1 덕고관

파일:Deokgo.jpg

1999년 준공.

재학생이 실질적으로 이용하는 기숙사. 지하 1층부터 지상 12층까지 총 13개의 층으로 되어 있다. 각층 1호에는 일부 선생님들이 생활하며, 2호부터 끝호까지 학생들이 사용한다. 엘리베이터는 복도 중앙에 2기, 양옆에 각각 1기씩 있으며, 중앙 엘리베이터 옆에는 정수기가 비치되어 있다. 한편 한 호실은 현관을 기준으로 좌우의 두 개의 방으로 나뉘며, 한 방은 3명이서 같이 쓴다. 즉 6인 2실 구조.

기숙사의 정면 쪽에 해당하는 호실(주로 짝수호)은 창문 너머로 학교나 주위 산들의 풍경을 둘러볼 수 있으나, 반대 쪽 호실(주로 홀수호)는 바로 앞에 웬 큼직한 산이 꼭대기층까지 떡하니 시야를 가로막고 있어 꽤나 답답하다. 낮은 층일 경우 햇빛도 더럽게 안 들어온다. 학교 지도 참조. 잘못된 배산임수의 예

기숙사로 사용되는 1층부터 9층까지의 구조는 거의 비슷하나 10층의 경우 그 구조가 다른 층들과 다르다. 이는 1001호가 설립자의 방이기 때문이다. 주인 마음이지 기숙사 평면도를 보면 1001호가 다른 교사용 숙소의 약 1.5배 크기임을 알 수 있다. 기숙사 밖에서 보면 10층의 창문 위치가 다른 층들과는 다르다. 1001호의 방 크기 때문에 10층은 방 번호가 하나씩 밀려있다.
그렇다고 한다

GLPS 캠프를 갈 예정인 학생은 절대로 침대나 책상에 낙서를 해서는 안된다. 필자가 듣기로는 캠프가 끝나고 나서 낙서를 모두 찾아 그 자리에 있던 학생은 민사고에 반드시 입학시키지 않는다고 한다. ㅎㄷㄷ 그러니 낙서를 했으면 민사고에 절 대 로 오지 못하는 것이다.

체육관 근처의 기숙사가 준공되기 전까지의 이름은 생활관이었다. 현재는 정식명칭이 '덕고관'이지만 그냥 '생활관' 내지 '기숙사'로 불린다. 사실 이 이름이 제정되기까지에는 비화가 있는데, 2013년 소사관이 새로 지어질 쯤 해서 학교에서 현 기숙사와 새로 지어질 기숙사의 이름을 공모를 통해 뽑는다는 공지가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 현 남사감과 생물 교사(현 부교장)가 각각 제안한 '덕고관'과 '소사관'이 그대로 두 기숙사의 명칭으로 제정되었다. 입에 착 달라붙지 않잖아

지하 1층기계/보일러실, 펌프실, 빨래방, 창고, 전기실, 혼정실
1층사감실(2), 상담실, 학생용 기숙사방(고1·2 男)
2층혼정실, 교사용 기숙사방, 학생용 기숙사방(고1·2 男)
3층교사용 기숙사방, 학생용 기숙사방(고3 男)
4층공동강의실, 교사용 기숙사방, 학생용 기숙사방(고1·2 男)
5층교사용 기숙사방, 학생용 기숙사방(고1·2 男)
6층교사용 기숙사방, 학생용 기숙사방(고1·2 女)
7층교사용 기숙사방, 학생용 기숙사방(고1·2 女)
8층교사용 기숙사방, 학생용 기숙사방(고1·2·3 女)
9층교사용 기숙사방, 학생용 기숙사방(고3 女), 여자세탁실
10층공동강의실, 교사용 기숙사방, 창고(청소 아주머니 휴식공간), 학생용 기숙사방(고3 男)
11층면학실, 어학실(2), 삼학년 면학실, 화장실
12층제빵실, 직원용 화장실, 영양사실, 직원휴게실, 주방, 식당
옥상기계실, 창고, 옥상

5.2.2 창의관

1996년 준공.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지 혼자 다른 건물들과 저만치 동떨어져 있다.
예전에는 재학생 기숙사로 쓰였던 모양이나, 현재는 중학생 민사고 토론대회의 참가자들이 사용하는 기숙사가 되었다. 졸업예정생들이 졸업파티 후에 하룻밤 묵어가는 곳이기도 하다. 학교에서 제일 높은 곳(산꼭대기)에 위치하는데도 3G가 안 터진다. 하지만 와이파이는 여기서도 잘 터지니 딱히 문제는 없다. 의외로 한옥스러운 멋과 서양식 건축이 잘 혼합된 건물이다. 뒤편으로는 아이스링크(수영장?)이 있는데, 아무도 그곳에 물이 있던 것을 본 적이 없다. 바닥에서 나무(...)가 자라고 있을 정도. 그리고 그 풀과 나무들 사이로 쥐들이 지나다닌다. ㅎㄷㄷ 참고로 창의관을 가는 도중에 있는 배구장 쪽에서 옆길로 새면 학교 뒤쪽으로 넘어가는 길이 나온다. 쭉 가면 KMLA 캐니언이라 불리는 곳이 나오는데, 이사장님께서 과학기술대학교를 세우려는 계획을 추진하실 때 길을 내기 위해 산을 폭파시켜 깎은 곳이라고 한다. 가끔 AP Statistics 시간에 이 쪽으로 와서 나무 개수를 세어가곤 한다.

지하 1층수영장, 탈의실, 식당, 주방, 부식창고, 휴게실, 화장실, 기계실, 공동세탁실
1층사감실, 사감숙소, 비품창고, 기숙사방
2층기숙사방
3층기숙사방
옥상물탱크실, 옥상

5.2.3 가정교육관

교사·학부모용 숙사. 시간 강사 분들이나 횡성, 원주 부근에 본가가 없는 선생님 등이 장기간 거주한다. 학부모의 경우 예약제로 숙박할 수 있어 자녀를 보기 위해 먼 길을 오신 학부모들이 이용한다. 일반적인 콘도 형태의 원룸과 흡사한 구조다. 총 3개의 동(A, B, C)으로 이루어져있다.

5.2.4 소사관

2013년 준공.

여학생 기숙사. 몇 년간 짓다 만 상태로 있었으나, 결국 2013년 11월에 공사를 마치고 준공식을 열었다. 그리고 안 쓴다. 모집 인원을 늘리기 전까지는 쓰일 일이 없을 것 같다. 기껏해야 평상시 창고, 졸업식때의 탈의실로 사용하는 정도. 현재 5층까지 지어 올린 소사관에는 식당을 비롯하여 공동강의실, 혼정실, 면학실 등의 시설이 없다. 몇 층 더 쌓아야 완공이 된다. 그래서인지 지붕도 임시 지붕으로 덮어놨다.(옥상이 없다.) 몇 년 후 돈이 충분히 모이면 임시 지붕을 다시 뜯고 재공사할 계획이라고한다.
덕고관과는 방 구조는 같으나 방 번호를 붙인 방법이 다르다. 교사용 숙소가 1호, 그 앞 호가 2호, 마주보는 호가 3호와 같은 방법으로 지그재그로, 호 단위로(6명) 숫자를 붙인 덕고관과는 다르게 학생 숙소에서 시작해 방 단위(3명)로 숫자를 붙인다.도대체 왜...? 그래서 109호, 211호, 311호, 411호, 511호가 교사용 숙소다.

지하 1층기계/보일러실, 물탱크실, 펌프실, 빨래방, 세탁물 보관소, 소방용 물탱크실, 방재실, 창고
1층사감실, 화장실, 학생 숙소(4개 호), 교사용 숙소
2층학생 숙소(5개 호), 교사용 숙소
3층학생 숙소(5개 호), 교사용 숙소
4층학생 숙소(5개 호), 교사용 숙소
5층학생 숙소(5개 호), 교사용 숙소

5.3 체육시설

5.3.1 체육관

매일 아침 6시 30분에 10학년과 재수가 없는 11·12학년 학생들이 아침기(아침 운동)으로 검도를 하는 곳이다. 지하에서는 태권도를 한다. 사실 학생들은 모종의 이유로 검도보다는 태권도를 선호하는데 [20], 검을 휘두르려면 공간이 넓어야해서 어쩔 수 없이 1층에서 검도를 하게 되었고, 그에 따라 검도 TO가 태권도 TO보다 많아지게 되었다.
농구나 배구, 배드민턴을 하는 학생들이 즐겨 찾는 곳이며, 매주 월요일 애국조회가 이뤄지는 공간이다. 입학과 졸업식을 이 곳에서 하니 민족사관고의 시작이자 일상이자 끝인 셈.

생각보다 멀리 있어서 10학년 때는 생활관에서 대략 10분 정도 걸리지만, 3년 동안 검도를 하다보면 6분 만에 주파가 가능해진다. 애국조회 때는 죽어라 뛰어서 2~3분만에 주파가 가능하답니다 걸어서 6분 걸린다니까?

5.3.2 운동장

400m짜리 국제 규격의 천연잔디 구장이다. 덕분에 11월부터 4월까지는 잔디보호라는 명목 하에 이용이 불가능하다. 겨울이 지나면 잔디를 새로 깔기 위해 까맣게 불타버린 운동장을 구경할 수도 있다. 할 일이 없는 학생들이 공강 시간에 우레탄 트랙을 돌기도 하며, 주로 11학년 아침기 시간에 조깅을 선택한 학생들이 뛰곤 한다. 현재 트랙에 납 성분이 검출되어 사용이 금지되었지만 학생들의 출입을 막는 장치는 아무것도 없다.

5.3.3 기타 체육 시설

파일:Golfyeon.jpg

  • 골프연습장 : 홀이 있는 그런 곳은 아니고 흔히 보이는 퍼런 망으로 이뤄진 곳. 파스퇴르 임직원과 공유하기 때문에 교문 쪽에 위치해 있다. 11학년 예체능 모듈에서 골프로 수강신청한 학생들과 나이드신 선생님들(교장, 사감 선생님 등)이 오시는 곳이다. 실제로는 한 번도 안 와보는 사람들이 더 많았으나 10학년 필수수강 과목으로 바뀐 바람에 지금은 모두가 거쳐간다.
  • 국궁장(思天亭) : 국내 고등학교에선 아마 유일무이한 체육 시설. 145m 길이에 과녁 3개가 있는 굉장히 큰 구조다. 국궁장 과녁 쪽으로는 쪽길이 나있어 충무·다산관에서 민족교육관으로 올라갈 때 매우 중요한 곳인데, 국궁 수업으로 이 곳이 통제되어 지나갈 수 없는 경우도 생긴다. 그냥 경고등 무시하고 지나가다간 전 학생부장 선생님의 고함을 들어볼 수 있다.오오 성쌤 오오 길 입구에는 "화살의 위력을 무시하면 당신의 생명이 무시됩니다"라는 무시무시한 경고표지판도 있다.
덤으로 초보 궁수들이 높게 쏴올린 화살들을 종종 주을 수 있는 곳. 주운 화살은 국궁부에게 줘야하나 선생님들께서 맴매나 지시봉으로 쓰시는 경우가 있다. 10학년 체육으로 국궁을 선택한 학생, 12학년 한국의 전통문화로 국궁을 신청한 학생이 오는 곳이다. 의외로 gukgung이라는 AP가 존재하는데, 한 학생의 건의로 스페셜 트레이닝 때 랜선을 매장하고 시멘트를 발랐었다.
  • 야구장 : 기숙사에서 가장 멀고 파스퇴르 우유 공장과 가장 가까운 시설. 원래 언덕이 있던 곳인데 이를 밀어버리고 설치한 시설이다. 10학년 체육으로 소프트볼을 신청한 학생, 야구부, 소프트볼부는 여기서 우유 공장의 향긋한 냄새를 맡으며 운동을 하게 된다. 스페셜 트레이닝을 하는 학생들이 낙엽과 잡초를 뽑으러 종종 오는 곳이도 하다. 다른 건물들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간이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다. 이걸 누가 쓰나? 아침기 조깅하다보면 쓰고 싶어질 수도 있다 여담으로 KBO 퓨처스리그 경기가 이곳에서 열린적이 있다. 2006년 5월 20일, 21일에 롯데 자이언츠 2군과 직전해에 창단된 경찰 야구단간의 2연전이 바로 이곳에서 열렸다. 횡성서 첫 프로야구 2군 경기 이는 강원도에서 춘천 이외지역에 열린 유일한 프로야구경기이다.
  • 족구장 및 야외농구장 : 존재 이유를 모르는 곳. 관리가 안 돼서 바닥이 다 까지고 버려진 장소다. 스페셜 트레이닝을 하는 학생들이 방문하며, 낙엽과 덩쿨을 뽑는 노동을 하곤 한다. 수요일에 있는 스포츠데이때 간혹 남자농구가 사용하기도 한다.
  • 테니스장 : 운동장 쪽의 테니스장은 12학년 체육으로 테니스를 신청한 학생, 나이드신 선생님들 중 테니스파가 오는 곳이다. 여담으로 2011학년도에 잠시 있다가 없어진 외발자전거 팀이 이곳에서 펜스를 부여잡고 홀로서기 위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곤 했었다. 이 곳은 의외로 잊혀지지 않는데, 테니스장 바로 옆에 바베큐장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학교 곳곳에 버려진 테니스장이 존재하는데, 대표적인 곳이 창의관 가는 길목과 체육관 뒤쪽에 있는 테니스장들. 이곳은 학교 탐방을 하지 않으면 존재 여부를 모르는 경우가 많으며, 이 또한 쓰이지 않는 곳이다. 날씨가 덜 추워지면 여기서 태권도 아침기를 하기도 했었다.
  • 풋살장 : 계절에 따라 통제되는 운동장 때문에 기숙사 옆 간이 농구대가 있던 공터를 밀어버리고 설치한 곳. 축구에 미친 학생들이 저녁 시간 이후혹은 이전 혹은 저녁시간 내내에 나타나곤 한다. 소방 훈련과 같이 기숙사에서 멀어지고 싶지 않지만 나가긴 해야할 경우에 종종 쓰인다. 날씨가 덜 추워지면 여기서 태권도 아침기를 하기도 했었다.이득
  • 승마장 : 대부분의 학생은 쓰지 않는 시설. 스포츠클럽 승마를 선택한 학생과 승마 IR이 열릴 경우 이를 선택한 학생만 사용한다. 일주일에 며칠 만 외부에서 말을 데려와 사용한다.

6 교육

6.1 민족주체성 교육

사실 재학생도 그 정체를 잘 모른다
선생님들은 아실 것 같지?
민족주체성이 뭐예요 네?
혹시 이거인가 아니다 오히려 누군가의 아버지 되는 분이 쳤던 민족주체성 드립 같은데? 쉿 조심하세... 읍읍
학교에서는 공식적으로 '민족의식을 함양하고 전통적인 가치를 계승하며 민족문화를 체득하게 하여 앞으로 밝은 조국 건설과 인류 복지 증진에 기여할 각계각층의 지도자를 양성한다.'라고 설명하고 있다...만 그냥 다른 학교보다 학교생활 중에 한국 전통적인 무언가를 더 많이 보게 된다고 생각하는 게 편하다. 다음은 민족사관고에서 볼 수 있는 한국적인 특징·행사들이다.

6.1.1 한복

어찌 보면 민족사관고의 아이콘. 예복과 생활한복의 두 종류가 있어 각각 다른 상황에 입는다. 예복은 흔히 방송에 나오는 그 펄럭펄럭한 두루마기 교복이며, 생활복은 일반 개량한복 + 누비이다. 2009학년도 신입생까지는 스마트(?!)에서 만든 교복을 입었고, 2010학년도 신입생부터는 모 한복점에서 교복을 제공하고 있다.

예복은 월요일마다 모여서 하는 아침조회, 모교 방문, 현충사 방문, 방송 출연과 같은 공식 행사 때 입는 옷이다. 그런데 더럽게 입기 귀찮다. 남학생의 경우 바지는 한 벌인데 웃옷은 4겹(두루마기 + 마고자 + 조끼 + 저고리)이나 되는 괴악함을 자랑하며[21] , 대님이 풀려 있거나 옷 중에서 하나라도 빠진 경우 복장불량이라는 명목으로 역시 학생법정에 회부된다. 특히 두루마기의 옷고름을 제대로 매는 것도 처음엔 쉽지 않아서 신입생 입장에선 참 미칠 노릇.[22] 여학생이라고 사정이 좋지는 않다. 치마가 길어서 매주 월요일이 되면 체육관으로 가는 계단에서 한 두 명씩은 치마에 걸려 넘어진다. 눈 오면 치맛자락이 물을 먹고 먹고 또 먹는다. 그리고 매우 덥다. 오죽하면 겨울에 시원하고 여름에 따뜻한 기능성 옷이라는 말이 있을까... 하복과 동복으로 나뉘기는 하나 하복이라고 해서 딱히 통풍이 잘된다거나 하는 건 아니라서[23], 여름에 예복을 입고 한 시간 동안 체육관에서 아침조회를 하면 지옥을 경험한다. 더위로 여학생이 쓰러져도 조회는 계속된다! 21기 입학 후, 그러니까 2016년부터는 애국조회를 앉아서 진행하기로 했다.(21기 학생이 애조 도중 쓰러진 이후로 건의되었다고 한다.) 오오 체육부

생활한복은 일과 시간에 입는다. 동복, 춘추복, 하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옷 별로 5가지 색상(더 아랫기수로 내려가면서 4가지 색상으로 완전히 줄었다)이 있어 선택이 가능하다.[24] 기수별로 색상과 디자인이 조금씩 다르며, 이 때문에 패션의 미를 추구하는 많은 학생들이 싼 가격에 다양한 색상의 교복을 거래한다. 한복의 특성상 몸 라인이 잘 안드러나다 보니 몸매에 전혀 신경을 안쓰게 되서 살이 무지막지하게 붙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한다.

생활복은 오히려 일반 학교의 교복보다 편하다. 기본적으로 남학생은 헐렁한 추리닝 바지에 한복처럼 생긴(...) 헐렁한 단추옷 상의. 바지의 경우 08학번의 경우는 대님(이라고 쓰고 찍찍이라고 읽는다)으로 발목부분을 고정하고, 09학번은 단추(동복)/고무줄(춘추복, 하복). 10학번부터는 손 댈 필요도 없이 모두 고무줄로 바뀌어 착의가 상당히 편리해졌다. 와이셔츠, 넥타이, 마이 같은 귀찮은 복장을 모두 생략할 수 있다. 여학생은 긴 치마 하나와 한복처럼 생긴 윗옷 하나가 생활복이다. 긴 치마는 안에 아무 것이나 입어도 되기 때문에 심지어 수면바지를 안에 입기도 한다. 게다가 여학생 윗옷 또한 단추 세 개로 잠그는 형식으로 매우 편안하다. 윗옷 안에는 티셔츠 등을 입는다. 5월까지 눈이 오는 강원도 산간에 맞는 교복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실제로 기숙사에서 잠옷 대신 하루 내내 교복으로 다니는 사람도 더러 있다. 어차피 평일 아침 8:00~오후 5:30까지는 교복 착용 의무인데다, 9시 혼정(일종의 점호)에도 교복을 입고 참석해야 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누비 외투는 소위 뻔데기라고 불리는데, 강원도 겨울에도 너끈히 버틸 수 있을 정도로 따뜻하다. 겨울이 유난히 추운 강원도 산간 날씨를 고려하여 만들어서 그런지 침낭의 기능도 일부 가지고 있다. 난방이 안 되는 공동강의실에서 입고 자는 학생들을 종종 볼 수도 있다. 여자 외투가 남자 외투보다 약간 더 비싼데, 그 이유는 밑단에 자수가 들어가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 고름이 달려 있어서 3년에 한 번 쯤은 고름을 밟고 넘어지는 사고가 나곤 했는데, 2012년 신입생부터쯤 고름이 없어졌다. 방학 때 집에서도 입는 사람이 있다 카더라 국제대학 가서도 입는 사람도 봤다...

(현존하는 생활한복 컬러매치 추가바람)
하복
  • 연한 베이지 + 연하늘
  • 진한 분홍 + 회색
  • 하양 + 검정
  • 하양 + 자주
  • 하양 + 체리핑크
  • 하늘 + 남색
  • 연하늘 + 남색
  • 주황 + 회색
  • 하양 + 파랑
  • 연파랑 + 회색
  • 분홍 + 쑥색
  • 하양 + 하늘
  • 살구 + 짙은 남색
  • 연두 + 검정
춘추복
  • 베이지 + 청록
  • 하양 + 청색
  • 검정 + 파랑
  • 파랑 + 검정
  • 분홍 + 검정
  • 연두 + 검정
  • 연회색 + 보라
  • 귤색 + 남색
  • 흰색 + 진분홍
  • 하양 + 검정
  • 하양 + 갈색
  • 아이보리 + 연분홍
  • 회색 + 파랑
  • 검정 + 파랑
  • 노랑 + 남색
동복
  • 남색 + 남색 (깃만 분홍)
  • 분홍 + 검정
  • 남색 + 회색
  • 회색 + 팥색
  • 초록 + 검정
  • 검정 + 파랑
  • 빨강 + 카키
  • 빨강 + 검정
  • 짙은 빨강 + 회색
  • 황토색 + 고동색
  • 검정색 + 회색
  • 빨강 + 파랑
  • 남색 + 남색 (깃만 빨강)
  • 빨강 + 남색
  • 아이보리 + 팥색
  • 분홍 + 쑥색

6.1.2 한옥

사진에서도 볼 수 있지만, 한옥 비슷하게 생긴 건물이 많이 있다. 대표적으로 다산관과 충무관. 외부인에게 청와대 같다는 말을 종종...아니, 자주 듣는다. 영어교육관과 덕고관은 그럴 필요성이 전혀 없는데도 지붕을 기와로 꾸며놨다. 설마 기와 올려놓으면 한옥이라고 생각하는 건가 그러나 민족교육관은 정말로 외관도 안쪽도 한옥으로 되어 있다. 기와가 부족한지 2000년대 후반 이후에 준공된 건물은 기와가 아니라 시골집에 종종 쓰는, 기와 모양새만 나는 지붕으로 덮어 놨다.

6.1.3 기타

  • 국악

음악 수업은 무조건 대금이나 가야금의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어 있다. 학생생활규정상 여자는 가야금, 남자는 대금을 1년간 배워야 하지만 실력 상의 문제로, 또는 음악 선생님께 사정해서 여자가 대금, 남자가 가야금을 하는 경우도 있다. 소수의 선택받은 폐활량을 가진 학생들은 태평소를 배워 애국조회나 졸업식과 같은 각종 행사에 의례단 기수로 활동한다. 또, 대취타라는 동아리가 있어, 행사에서 대취타 연주를 담당하는데, 그 선발 과정이 심히 특이하다. 이 과정을 통해 선택받은(?) 이들은 음악회 등을 준비할 때 음악 선생님들에게 매번 갈굼받는다.

  • 팀티칭 수업

2013학년도 2학기부터 민족주체성 교육의 일환으로 다양한 수업들을 개설하기 시작했다. 그 시작은 전통과 리더십. 전통문화(고전, 문학, 역사, 철학, 지리, 과학, 예술, 체육 등)에 담긴 선조들의 지혜를 가르치는 융합교육으로서, 온고지신과 법고창신의 정신을 계승하고, 창조적인 리더십 양성을 목표[25]로 하는 이 수업은 팀티칭이라는 새로운 방법을 도입했다. 선생님들이 한 강의씩 맡아 특강의 형태로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 교장선생님도 강의에 참여하실 정도로 다양한 주제들을 선정했다. 이 수업이 꽤 괜찮았는지 2014학년 1학기에도 '전통과 리더십' 수업을 개설했고 2014학년도 2학기부터는 '전통'과 '리더십'이 분리되어 글로벌 리더십 과목이 개설되었다. 또한 2015학년도 1학기에는 한국학입문이 개설되었다.

  • 서예/한국화 수업

'전통과 리더십' 수업이 생겨난 시기에 '서예'와 '한국화' 과목도 개설되었다. 개교 당시 민족교육관의 현판을 쓰시고, 1기 때 서예를 가르치셨던 선생님을 모셔왔다. 서예와 한국화 과목은 개설과 동시에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4~5학기 연속 한국화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이 있을 정도가 되었다. 일례로, 17기 때 D모듈에 서예가 개설되었는데 수강생이 너무 많아서 바닥에서 글씨를 쓸 정도였다고. 교장선생님을 비롯하여 몇몇 선생님들은 자습 수업때 서예나 한국화 수업을 들으러 오시기도 한다.

  • 그 외의 수업들

그 외에도 다른 학교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국궁이나 한국무용, 다산연구/임란연구(전통과 리더십 수업의 전신)와 같은 수업들이 개설된다.

  • 각종 행사

현충사, 국립 현충원, 다산생가 견학과 독립기념관 방문, 국토순례(횡성문화유적탐방) 등의 현장학습을 실시함으로써 역사의식과 통일안보의식을 고취시킨다.

  • 혼정/신성

혼정신성(昏定晨省)에서 온 말로, 저녁에 부모님의 잠자리를 살피고 아침에 문안인사를 드린다는 뜻이지만 실제로는 점호와 출석 사인(...)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점호에 가까운 역할을 하는 혼정은 남녀 따로(남자 2층, 여자 지하 1층), 3학년과 1·2학년이 따로 한다. 주로 학생공지→출석체크&사감선생님 말씀→남은 공지→(있으면)생일 축하→해산 순으로 이루어진다. 이때 진행은 행정위원회의 임원이 한다. 신성은 기숙사 호별로 나와있는 자신의 이름 옆에 사인을 하는 식으로 이루어지며, 아침신성은 아침 7시~8시 반, 점심신성은 12시~12시 반 사이에 해야 한다. 그리고 2016년, 아침신성이 없어졌다! 아침 개꿀잠 만만세

  • 모교방문의 날

일 년에 한 번 씩 모교를 방문하여 은사님께 문안 인사를 올리도록 한다. 학교 홍보는 덤 그거 하라고 보내주는 거 아니었어?

  • 성년례

3학년에게는 큰 행사로, 5월에 진행한다. 성년례에는 졸업예복(남자는 사모관대와 어사화, 여자는 당의에 족두리)을 입고 웃어른으로부터 와 성년례 선물을 받는다.

  • 3세대민속체육대회 때 민속놀이를 한다. 조부모, 부모, 자녀가 모두 참여하는 큰 행사이며 1학년과 2학년의 기수대항 경기도 볼만하다. 원래는 그 넓은 운동장에서 진행하지만 2016년 트랙 문제로 사실 외부에서 기자가 온다는 사실을 의식한 선생들이 체육대회 위치를 체육관으로 변경하여 재미가 반감되었다.
  • 벌점이 많이 쌓일 경우 교내봉사를 해야 하는데, 몇 년 전에는 교내봉사 대신 명심보감 베껴쓰기(!!)를 했다고 한다. 벌점이 높아지면서 베껴야 하는 분량도 늘어나는데, 한 번 밀리기 시작하면 분량이 끔찍하게 많아진다고 한다. 현재는 벌점이 20, 40, 60점이 되면 스페셜 트레이닝이라는 교내봉사를 진행하는데, 이 기간에는 사복을 입고 행정실 직원들과 함께 각종 봉사노가다를 수행한다.

6.2 영어 상용화 정책

영어 상용의 목적

영어는
앞서간 선진 문명 문화를
한국화하여 받아들여
한국을 최선진국으로 올리기 위한 수단이며
그 자체는 결코 학문의 목적이 아니다. 영어영문학과 무시하냐

Goal of English Only Policy

English is only a tool, to raise Korea to the highest level
by accommodating diverse civilizations and cultures in accordance with Korean tradition.
English Only Policy is merely a means, not an end in itself.

위는 아침기 검도를 하는 학생들이 매일 아침 낭송하는 리듬에 맞춰 작성했다. '앞서간 선진 문명 문화'가 동어 반복이라는 주장은 왠지 무시됐다.[26]

영어 상용화 정책, 약칭 EOP(English Only Policy)라고 해서, 국어·국사·국악과 같은 일부 수업을 제외하고 완전 영어로 수업을 진행한다는 정책이 있다. 또한 학교 내에서라면 어디서든 일상생활에서 영어로 대화를 해야 한다. 원칙적으로는. 그러나 실제로는 영어 관련 과목, 외국인 교사가 가르치는 과목을 제외한 나머지는 일반적으로 한국어로 가르친다.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EOP도 1990년~2000년대에 비해서는 많이 느슨해진 편. 2011년 한 때, 꼬리물기로 잡는 제도가 임시적으로 생겨 굉장히 빡세게 지켜진 적이 있었다. 그래도 지킬 사람은 사람은 알아서 자율적으로 지킨다. 현재 규정 상으로는,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까지가 의무적 EOP 실행 시간으로 정해져 있으며, 수업시간 이외의 시간(쉬는시간·등하교시간·점심시간)에 한국어로 얘기하는 것이 일정 횟수 적발될 경우 벌점을 받게 된다. 최근에는 다시 빡세게 붙잡기 시작해, 오리엔테이션 기간의 신입생일지라도 5일만 지나면 EOP 선도위원이 잡아 이름을 받아적는다.(...)

2016년 기준 새로운 EOP 정책이 실행되고 있다. 무려 EOP Promoter라는 신문물을 들여왔다. 어째선지 런닝맨에서 힌트를 얻은 것 같다. 신입생 OT 때 이 정책을 소개하면서 런닝맨 아이콘이 PPT에 포함되어 있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EOP Promoter가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 완장을 가지게 된 학생은 바로 이 페이지[27]에 메시지를 보낸다!
②메시지는 아래와 같은 형태로 보내준다!
EOP Promoter 제보
(번호)번 완장
(자신 이름)
③그 다음날 아침부터 EOP Promoter 임무를 수행한다!
④열심히 EOP를 지키고 3일 뒤에 상점 1점을 받는다!
2.EOP Promoter가 자신의 완장을 차지 않고 있을 때 제보 및 등록 방법
①EOP Promoter가 자신의 완장을 차고있지 않음을 발견한다!
②메시지는 아래와 같은 형태로 보내준다!
EOP Promoter 미완장
(완장을 미착용한 EOP Promoter 이름)
③끝!
3.EOP 완장을 적발자에게 부당하게 빼았겼다고 생각될 때
①메시지를 아래와 같은 형태로 보내준다!
EOP Promoter 부당적발
(번호)번 완장
(자신 이름)
(적발자 이름)
②EOP부의 신속한 처리를 기다린다!

출처는 이곳. 프로필 사진 목록에 어째 이상한 사람이 있지만 무시하자

아직 실행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제도이기 때문에 효과에 관해서는 아직 불명. 다만 이렇다 할 만한 클레임이 없는 걸로 보아 무난하게 잘 돌아가는 모양이다.

그러나, 2월 4째주부터 다시 기존의 EOP Promoter 제도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달라진 점들을 보자면
1. EOP Promoter의 기한이 3일에서 5일(월요일~금요일)로 넘어갔다는 점
2. 런닝맨 제도가 (잠정적으로) 중단된 점
3. EOP Promoter 시행되는 주 전 주 일요일 2자습에 약 15분간 EOP Promoter교육을 받는다는 점
4. EOP Promoter 수가 20명이 되었다는 점
을 들 수 있다. 완장 이름이 옵빵(EOPband)으로 바뀌었다

2016년 6월, 일부 매스컴에서 민사고가 한국어를 쓰면 벌점을 매긴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다소 논란이 초래되고 있다. 제목만 보고 24시간 영어 강제 상용 정책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 듯하다.관련 기사

근데 일각에서 논란이 되다보니... 민족사관학교면 모국어를 써야지 왜 영어를 쓰느냐는 얘기가 있고 그러다보니 "이민족사관고등학교", "매국사관고등학교" 등으로 까는 사람들이 생겼다.(...)

6.3 학생 조직

학생회의 자치 권한이 한국 고등학교 치고는 상당히 강한 편이다. 실제로 학교 내 정책에 학생회가 직접 관여하는 일도 많은 편. 선도부에 의한 선도 활동을 기반으로 상벌점 제도를 운영해 벌점을 많이 받으면 정·퇴학도 가능하다. 학생회는 학교자치위원회라는 이름 하에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학생회 부서가 그 아래 존재한다. 학교 학생부와는 별개로 관리/유지되며 독립적 부서다.

학생회 선거는 학기 초의 큰 행사이다. 전임 학생회가 선거관리위원회의 역할을 수행하며, 후보 등록부터 투/개표까지의 실무를 수행한다. 일해라 공보부 서면과제, 정견발표, 질의응답 등 웬만한 절차는 다 갖추어져 있다. 학생회론 등에 대해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특히 2013년부터는 공식적인 질의응답 외에 교내언론 질의응답도 이루어지고, 불휘기픈나모, 민족 헤럴드와 같은 학교 교지팀에서 매 선거마다 프레스를 모집하여 각 후보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비판적인 기사를 써 게재하고 있다.

학생회 초기에는 부서를 매 임기마다 필요한 만큼 만드는 방식으로, 부서의 개수나 역할 등이 비교적 유동적이었다. 그러나 점차 부서 별 역할이 확고해지면서 2012년 봉사부가 폐지되고 자치감사부로 바뀐 것을 마지막으로 부서 체계는 거의 정착하였다. 대신 산하기관이 문어발처럼 마구 생겨나고 있지 부서 고유의 업무는 학교 행정과도 긴밀한 관계에 있어서, 막말로 부서 하나가 파업하면 학교가 제대로 안 돌아갈 수도 있다. 특히 벌점과 관련된 선도부, 법무부의 경우 벌점이 학생부에까지 올라가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이래저래 할 일이 많은 부서다. 체육부도 파업하면 학생들이나 선생님들이나 의자에 못 앉거든욧! 뺴애애애애액[28]

6.3.1 학생자치위원회

  • 입법위원회
2학년[29] 입법위원장 1명과 입법부위원장 2명, 1학년 입법위원 2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입법위원회에서 처리하는 일은 다음과 같다.
  • 학급회의·대의원회의의 진행, 투표·설문조사
  • 건의사항 수렴·반영
  • 여러 행사, 부서·학생회 업무에 필요한 예산을 심의하고 결정
  • 학생과 관계하는 규정·규칙 및 제 제도의 총체적인 관리
  • 사법위원회
2학년 사법위원장 1명과 사법부위원장 2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법위원회에서 처리하는 일은 다음과 같다.
  • 학생법정 진행
  • 최후변론서 처리
  • 학생 참여재판 진행
  • 행정위원회
2학년 행정위원장 1명, 행정부위원장 2명, 1학년 행정 위원 2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행정위원회에서 처리하는 일은 다음과 같다.
  • 각종 행사 및 축제 기획·진행
  • 학교와 학생간의 의견 조율·전달
  • 학생 자치회비 관리·운용
  • 학생들의 전반적 의견 수렴·지원

현 제도는 2006년도 1학기 제 1대 입법/사법/행정위원회가 임기를 시작하면서 정착된 것이다. 그 전에는 학생자치위원회와 학생명예위원회가 존재하였다. 학생자치위원회는 현 제도의 입법/행정위원회, 학생명예위원회는 사법위원회의 기능을 수행하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6.3.2 부서

2015년 현재 학생회 산하 부서는 14개이다. 약칭이 있는 경우 그 명칭을 쌍따옴표 안에 넣었다.

  • 공공정보부(Department of Public Information) "공보부" 하는 게 없다 1
  • 도서부(Department of Library Management)
  • 문화기획부(Department of School Event Management) "문기부"
  • 방송부(Department of Broadcasting)
  • 법무부(Department of Justice)
  • 선도부(Department of School Guidance)
  • 식품영양부(Department of Food and Nutrition) "식영부"
  • 역사기록부(Department of School History) "역기부"
  • 영어상용화부(Department of English Only Policy) "EOP부"엽부
  • 자치감사부(Department of Audit and Inspection) "자감부" 하는 게 없다 2
  • 재정관리부(Department of Financial Management) "재관부" 하는 게 없다 3
  • 체육부(Department of Physical Education) 노가다
  • 학습부(Department of Education)
  • 환경부(Department of School Environment) 상점부라고도 불린다

6.3.3 산하 조직(단체)

민사고에는 동아리가 아닌, 몇 개의 학생 산하 조직(단체)들이 존재한다. 산하 조직은 부서와 별개로 운영되며, 입학하자마자 선발 및 배정 과정을 거치는 부서와 달리 단체마다 자체적인 스케쥴에 의해 회원을 선발한다.

  • 학생자치위원회 산하 조직
    • 대외홍보단 : 학생자치위원회의 독립적인 부서로 대외홍보실과 협력하여 민사고를 홍보한다. 2012년 15기, 16기 학생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주 활동은 5월달에 있는 모교방문의 날 행사와 매달 진행하는 주말 캠퍼스 투어 준비이다. 학교 홍보 팜플렛이나 달력 등을 제작하기도 한다. 기념품 사업도 진행했었다. KMLA 기프트샵 지못미 대외홍보실 산하 단체로 아는 학생들이 많지만 이는 큰 오해. 대외홍보실 협력 단체지, 산하 단체가 아니다. 노예다. 애교심으로 입단한 사람들이 학교는 썩었어라는 마음으로 나간다는 그 곳이다. 요새는 디자인팀의 퀄리티가 지나치게 높아진 나머지 학교 선생님들이 "애들이 더 잘하는데 우리가 하지 말고 애들한테 시키자" 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능력있는 사람은 대우받는 게 아니라 영혼까지 갈린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엉엉 팜플렛 다 우리가 만든거야 ㅠㅠㅠ 업체에 맡긴거아니야 ㅠㅠㅠ

  • 대외홍보실 산하 조직
    • Minjok Broadcasting System(MBS) : 민사고 교내의 소식을 뉴스로 제작하는 단체로 2012년 16기 학생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엔딩 멘트로 '다음 달에 뵙겠습니다.'라고 말하지만 편집이 힘들어서 그런지 한 학기에 1회 정도 나온다. 부원들은 뉴스 제작이 암을 유발한다고 '암비에스'라고도 부른다. 학교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민사음 시작하기 전에 주구장창 튼다
    • 재학생일기/KMLA e-Newsletter : 학교 홈페이지에 방학과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올라오는 재학생일기와 한 학기에 한 번 발행되는 KMLA e-Newsletter를 만드는 단체다.
  • 국제협력실 산하 조직
    • 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인턴(OIA) : 국제 홍보를 담당하는 단체로 자매결연 학교와의 교류 주관, 외국인 방문객 학교 소개 및 캠퍼스 투어, 학교 영문 홈페이지 번역 등의 활동을 한다.
  • 특별활동지도실 산하 조직
    • 동아리연합회 : 동아리연합회는 동아리연합회장과 부회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들도 동아리연합회의 정확한 분류를 인지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주 업무가 특별활동지도실의 업무인 동아리와 봉사단체의 관리라는 점에서 특별활동지도실 산하로 분류했다. (추후에 정확한 분류가 생기면 편집 바람) 매년 초에 있는 동아리 박람회를 주관하고 민사고의 수많은 동아리와 봉사단체들의 출석부와 활동일지를 관리하고 기록한다.
  • 상담실 산하 조직
    • 상담실 인턴 : 학년 당 2~3명 정도로 구성된 소수 단체로 상담실 업무를 보조하며 실무를 처리한다. 주 업무는 상담실 주관 설문 정리, 상담 수업 자료 정리, 진로탐색의 날 보조 등이 있다. 과거에는 한 분의 선생님이 상담실 인턴을 총괄하셨지만 상담실 체제가 조금 변화하면서 상담 선생님 두 분이 상담실 인턴을 따로 선발하여 운영한다.
    • 꾸밈음: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학교 가이드북 겸 생존지침 Know How Do How를 발행한다. 집필은 교내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집필진을 모집하고 꾸밈음 부원(편집진)은 주로 편집을 담당한다. 그러나 담당 원고가 펑크나면 직접 작성하는 경우도 생긴다.
  • 기타 : 동아리나 봉사 단체로 분류되지 않고 소속이 불분명한 단체들이다.[30]
    • KANDLES : 왜 동아리가 아닌지 이해가 안 됨 치어리딩 단체다. 매년 대회에 나가 괄목할만한 성적을 낸다.
    • 대취타 : 입학식, 졸업식, 민족사관고등학교 음악회와 같은 행사때 공연을 하는 단체다. 한국의 전통 행진곡인 대취타를 연주한다.
    • 기수단 : 키 큰 아이들로 이루어진 단체로, 입학식, 졸업식, 애국조회와 같은 행사 때마다 활동한다. 이름 그대로 행사 때 교기와 태극기를 들고 입장한다. 공연팀으로 인정되어서 민사음때 꿀을 빤다
    • 의례단 : 태평소, 꽹과리, 북, 장구, 징으로 이루어진 단체로, 입학식, 졸업식, 애국조회와 같은 행사 때마다 활동한다.[31][32]

6.4 수업

자사고에 해당하는 민족사관고는 실제로는 자사고보다는 특목고, 혹은 해외고에 더 가까운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수강신청 및 정정 제도, 모듈식 구성, 토론식 수업, 소규모 수업 등이 특징이다. 영재학교에서 운영되는 학점제로 운영된다.

민족사관고에서는 학생 개개인이 수업을 선택하여 들을 수 있으며, 정정도 비교적 자유롭다. 수강신청 전에 인트라넷에 업로드되는 강의계획서를 통해 수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학기가 시작된 이후에 수업이 자신과 맞지 않다고 생각할 경우 수강신청 정정서를 통해 정정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인원 변동이 심하게 생기는 수업도 일부 존재한다.

수업들은 모듈이라는 블럭으로 묶여 있으며, 해당 블럭에 개설된 강의를 선택해서 수강신청을 하면 된다.그렇습니다 여러분, 대학교에서 벌어지는 수강신청 전쟁이 여기서도 일어납니다 이를 통해 재학생들은 졸업에 필요한 교과구분 단위를 제때 이수하면서도(국어를 안 들어서 졸업을 못해요 ㅠㅠ 이런 상황이 고등학교에서까지 벌어지면 안 되므로) 모듈 내에서는 자율성을 최대한으로 보장받는다.(과포자라고 과학을 안 들을 수는 없지만 물리를 피해갈 수는 있다)

또한 토론식 수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대외적으로 유명한데, 이는 수업마다 다르다. 예를 들어 American Literature과 같은 것은 개별적인 Analysis를 통해 수업을 하기도 하지만, AP Calculus 같은 것은 교과 특성상 그런 것이 힘들다. 학생의 발표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수업이나 적어도 발표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업도 많다. 이러나 저러나 민족사관고의 학업 수행량과 방식은 일반고와는 많이 다른데, 이 덕에 학생들이 진학 이후에 Drop Rate가 낮기로 유명하다.

또 민족사관고는 수업 종류가 많기로 유명한데, 원칙상 5인 이상의 인원과 가르칠 교사가 있으면 과목을 개설할 수 있다. 그런데 교육청에서 과목코드 부여하기 힘드니까 그만 신설하라고 하는 듯. 그래서 실제로 라틴어 수업의 경우 생기부 기록 없이 진행하기도 했었다... 5인이 안 돼도 교사가 승인하면 과목이 개설된다. 덕분에 라틴어 등 독특한 수업도 있으며, 고급 수업의 경우 교사와 학생이 1:1로 수업하는 경우도 있다.

여담으로 이와 같은 자유도 때문에 수업 간의 불균형이 종종 발생하곤 했다. 2016년 현재야 절대평가 방식이지만, 내신이 등급제로 운영되던 때는 인원수 때문에 1등급이 나오지 않는[33] 수업도 종종 열렸는데, 내신에 민감한 사람들은 지레 인원이 많은 수업으로 옮기곤 하기 때문에 수업 인원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했던 적이 있다. 5명 수업이면 1등해도 20퍼센트 꺼져 3명 수업이면 33퍼센트ㅠㅠ 그래도 대부분 수업은 20명 선에서 운영되므로 수업 1개 당 학생 수는 적은 편.

6.4.1 모듈 방식

모듈은 그냥 시간을 블럭 단위로 편하게 나눠놓은 것이다. 예를 들어 A모듈이 3단위(1학기 동안 1주일에 3시간씩 이수) 수업이고 월요일 9시~10시, 수요일 10~12시로 할당돼있으면 그 시간에 과목이 개설되는 형식이다. 단 특정 과목군(국, 영, 수, 학년별 필수 등)은 모듈이 아예 지정되어있고, 다른 과목군은 모듈별로 개설되기도, 그렇지 않기도 한다. 때문에 모듈이 겹쳤을 때 다른 모듈에 해당 과목이 개설되면 수강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못 들을 수 있다.

2015년 현재 모듈별 구분은 다음과 같다:

  • A : 국어(학년·계열별 기본과목) + 영어(학년·계열별 기본과목) : 국제반은 국어 2시간+영어 2시간, 국내반은 국어 4시간으로 편성된다.
  • B : 영어(학년·계열별 기본과목)
  • C : 수학(학년·계열별 기본과목)
  • D : 학년별 필수 : 제2외국어(1학년), 한국사(2학년), 독서생활·서예(3학년) 등
  • E, F : 탐구 : AP(생물, 화학, 물리1·B·C, 세계사, 인문지리, 거시·미시경제, 미국사, 유럽사, 미국정치, 비교정치, 컴퓨터, 환경과학, 심리학 등), 미생물학, 고급화학, 유기화학, 물리화학, 생리학, 분자생물학, 세포생물학, 메카트로닉스, 전자기학, 양자역학, 현대물리, 해석역학, 세계사, 경제지리, 한국지리, 세계지리, 대기과학, 민사법, 정수론, 근현대사, 선형대수학, 벡터미적분학, 집합론, 민족문화의이해, 프로그래밍 등등
  • G : 예체능 : 국악, 디지털사진(Digital Photography), 졸업작품, 골프, 국궁, 소프트볼, 테니스, 검도, 야구, 축구 등

여기까지는 반드시 수강신청을 해야 한다. 즉, 적어도 한 학기에 7과목은 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상술한 과목들 외의 과목은 'H+IR' 제도와 모듈이 혼합되어 있다. H는 A~G 모듈에서 열리지 못한 기타 과목, IR(Individual Research)은 본인 선택에 의해 원하는 과목을 구성하고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주로 논문 작성을 위한 제도를 말하는데, 모듈상으로의 구분은 딱히 존재하지 않는다. E, F에서 듣고 싶은 과목이 있었는데 모듈이 겹쳐 못 들을 경우 여기에도 열리기도 한다. 이 경우 모듈은 달라도 수업 내용이 같기 때문에 시험이나 성적은 통합해서 나온다.

  • H ~ M, O : 각종 과목들 : 제2외국어(2·3학년), 라틴어, 독일어, 과제연구(물리, 수학, 화학, 생물, 지구과학, 경제, 사회문화, 정치, 언어, 문학 등), 작곡, 논술(수리, 물리, 화학, 생물, 인문 등), 체육 동아리 활동(국궁, 검도, 수영, 승마 등), 연극영화와 사회, 드라마제작실무, 긍정심리학, 동아시아사, 국제 정치 등등 앞선 모듈에서 나왔던 과목들 +α.

6.4.2 수업 방식

외부에는 소수정예의 토론식 수업이 다큐멘터리 3일 덕분에 유명해졌다. 하지만 실제로 이러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다. 예를 들어 예체능이라든가 개론과목이라든가... 대체로 문학이나 정치와 같은 인문·사회 계열의 과목이나 고급·심화 과목에서 토론이 주로 이뤄진다. 경우에 따라서는 학생들의 요구로 수업이 개설되었으나 선생님의 세부전공분야가 아닐 경우(예를 들어 선생님께서는 A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셨는데, B분야를 가르치실 경우) 학생들과 선생님의 토론·토의로 수업이 진행되기도 한다. 체육도 '한국의 전통문화'와 같은 탈을 쓰면 해당 내용으로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하기도 한다.

발표도 이 학교가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다. 학생들은 갓 고등학생이 된 10학년 1학기부터 과목별로 최소 한 번 씩은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보았을 정도로 모든 과목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요구한다. 당연히 그룹 프레젠테이션도 있다. 덕분에 학생들은 사회성을 기르고, 과제가 아무리 엿같아도 해내는 능력을 기른다. 10학년 때는 과목당 하나 정도의 프레젠테이션만 했다면, 12학년이 되어서는 매주, 심하면 매일 (다른 과목의)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야 하는 참사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래도 학생들은 다 해낸다... 해야지 어쩌겠어 막상 닥치니까 다 되더라 다행히 대학에서처럼 팀플에서 트롤짓을 하는 사람은 사실상 없다.일단 하기 싫다고 도망칠 곳이 없다

6.4.3 Summer Session

특이하게도 민사고에는 1학기와 2학기 외에 계절학기제3의 학기가 존재한다. 보통 재학생들은 Summer Session을 줄여 '썸쎄'라고 부른다. 선생님들은 SS기간이라고도 부르시는 듯.

Summer Session, 즉 3학기제의 기원은 2007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는 대학교의 계절학기와 같은 방식으로 하루에 4시간씩 같은 수업을 하는 방식으로 정규 학기에 개설되었던 수업들을 개설하여 학점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하였고, 이는 2010년까지 유지된다. 2011년부터는 SS 기간이 14일 가량으로 줄어들면서 4단위인 과목들을 개설하기가 물리적으로 힘들어졌다.[34] 이에 따라 2011년부터 점차 4단위인 정규 수업보다는 1단위, 2단위 정도의 가벼운 수업들이 주로 개설되게 된다.

1월 말에 개학을 하고 새 학기를 시작하는 만큼ㅂㄷㅂㄷ... 매년 점점 당겨지는 느낌... 1학기가 다른 학교들보다 빨리 끝나기 때문에 여름 방학 전 약 3주 동안 SS 수업을 듣는다. 단, 1학년은 비전트립(수학여행)을 다녀오기 때문에 SS는 2학년과 3학년에게만 해당된다.[35] 1교시를 A모듈, 2교시를 B모듈 ... 8교시를 H모듈로 하여 약 3주간 매일 같은 시간표로 수업에 들어간다. 하루 네 모듈 이상을 필수로 채워야하기 때문에 어떤 학생들은 4시간만을 채운 후 나머지 4시간은 공강에서 잠을 자거나 각자 할 일을 하며 꿀 같은 시간을 보낸다. 계절학기 직후, 보통 방학식 이틀 전에 학술제가 있기 때문에 계절학기에 공강을 만들어놓고 논문을 완성시키고 학술제 발표 준비를 하기도한다.논문 내용의 90%는 이때 쓰는 듯 혹은 외부 인턴이나 연구 일정을 SS 때 잡아놓기도 한다.

주로 과제연구 수업이나 평소에는 들을 수 없는, 단기간에 즐길 수 있는 수업들이 많이 열린다. 이러한 과목들의 경우에는 '이수/미이수'로 성적이 매겨지며 0단위로 아예 생활기록부에 기재되지 않는 수업도 많다. 예를 들어 2014년에는 '커피의 향미', '묵화', '방송뉴스제작' 등이 개설되었고 2015년에는 '영화로 보는 역사', '벽화 그리기' 등이 열렸다. 간혹 2단위나 4단위 학점을 부여하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보는 수업도 있는데 1주 반을 수업하고 중간고사를, 또다시 1주 반을 수업하고 기말고사를 보기 때문에 정신적 고통이 매우 크다.역시 썸쎄는 공강이지!

계절학기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고 실제로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이후 여름방학 직전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여름 계절학기라고 불리는 경우도 있지만, 공식적으로 해당 기간은 계절학기가 아니다. 학사 처리 상 해당 기간은 1학기로 기록된다. SS기간 이후에 1학기 수강과목과 SS기간 수강과목이 함께 들어있는 성적표를 받는다. 계절학기는 실제 여름/겨울방학 기간에 진행되며(!!) 주로 국제반 고3들이 해외대학 지원을 위해 서류 등을 준비하기 위해 신청한다고 한다.

6.5 동아리/봉사단체

민사고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동아리와 봉사단체가 존재한다. 2015년 5월 기준으로 공식 동아리 개수는 98개, 봉사단체 개수는 약 20개이다. 한 학년당 학생수가 약 150명이고 3학년 학생들은 사실상 활동을 안한다는 점, 비공식 동아리도 존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동아리 활동이 가히 민사고의 '꽃'이라고 불릴 만 하다. 고등학생 레벨에서 생각할 수 있는, 심지어는 생각하기 어려운 교과 외 활동조차 동아리로 이미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6.5.1 동아리

민사고의 동아리는 공연/운동/연구 및 학술/출판/취미 및 기타로 나누어지는 5개의 대분류 체계를 따른다. 동아리 활동을 하면 '활동 시간'이 기록되고 한 학기 활동 시간이 17시간 이상인 동아리(들)에 한해 최대 두 개까지 선택해 생활기록부에 기재할 수 있다. 전체 동아리 개수는 약 150개 정도.

매년 새로 생겨나는 동아리가 상당히 많다.

  • 공연 : FITM, PLZ, Synergy(밴드), 사무침(사물놀이), LID(연극), KMLA Orchestra(약칭 큼오)(클래식 오케스트라) 민족 오케스트라(약칭 민오)(퓨전 오케스트라), NAB(발라드), 복고풍(여춤), Rhyme Factory(힙합) 등
  • 운동 : 국궁부 (국궁), CGV(축구)이게 아니라 Chook Goo Voo(...), Megabox(풋살), Bad Club(배드민턴), 야구부(야구), KMLA SOFTBALL(소프트볼), Game Over(여자농구), Crossover(남자농구), 상생공영(헬스) 터졌다, 국궁부(국궁), Just Row(조정), MVP(배구), TGV(탁구)이것의 의미도 짐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H2O(수영), 검도부(검도) 등
  • 연구 및 학술 :YICARUS(인문&사회학/자유토론), Ecorum(경제), Mock Trial(모의법정), 리바이어던(우리말토론), SPINEL(화학), PSYCHE(심리학), 혜움나래(물리), MCM(Math Club Minjok)(수학), 족보반(생물), GeneDrive(생물), KSI(법의학), 범죄와의 전쟁(법학, 교내판례분석) 등
  • 출판 : 불휘기픈나모(한글 신문), Minjok Herald(영자 신문), Verumdico(과학 잡지), 들국화(국문학), Fenestella(영문학), Frenzy(문화/예술), TalosWalos(영문) 등
  • 취미 및 기타 : TTL(사진), EDS(영어토론)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학술 동아리가 아니다, 애플파이(천체관측), 불꺼(영화), 경국지화(미술), 월플라워(벽화), SOW(보드게임), 카오스(마술) 등

6.5.2 봉사단체

봉사단체는 말 그대로 봉사시간을 받고 활동하는 단체다. 따로 분류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동아리로 운영되며, 생활기록부에 기재되는 방식만이 다르다. FFT(해외 봉사), 옹달샘(적정기술), 시그마(수학교육), 즐거운학교(영어교육), 속삭임(또래상담), 동의보감(수지침), LiNK@KMLA(북한 인권), NIE(신문교육), CARE(유기견), 해비타트(건축봉사), With Us, 두메글방(교육봉사) 등이 있다.

6.6 교직원

민사고의 총 교직원 수는 약 90명으로, 재학생이 약 450명임을 고려하면 상당히 많다. 과학과 선생님만 14명그렇기 때문에 매년 주요 행사 때마다 교장선생님께서 가장 자랑하시는 점 중 하나가 학생 대 교원 비율이다. [36]
이렇게 많은 교직원들은 상당히 조직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민사고는 교장 아래 교감 학사부교장과 기획부교장이 있고, 학사부에는 교무부와 진학상담부, 기획부에는 학생부와 교육기획부가 있다. 각각의 부는 여러개의 실로 나눠진다. 예를 들어 진학상담부는 국내진학지도실, 국제진학지도실, 상담실 이런식으로 말이다. 그 외에 수많은 위원회, TFT(Task Force Team), 교육연구원, 법인사무국, 행정실 등 학생들은 인지하지 못하는 다양한 조직들이 존재한다. 얽히고설킨 조직 때문에 웬만한 선생님들이 실장직을 맡고 계신다. 교원이 아닌 직원 수가 꽤 많은 편이지만 교사의 잡무가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또한 2년마다 부교장을 포함해 보직을 순환시키기 때문에 연차가 있으신 선생님들은 주요 보직을 모두 경험하신 편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조직이 굉장히 복잡하다. 아래 표로 조직을 표현하고자 했으나 약간의 오류가 있을 수 있다.

학사부 : 학사부교장교무부 : 교무부장국어과국어과수석, 국어과교사
영어과영어과수석, 영어과교사
수학과수학과수석, 수학과교사
사회과사회과수석, 사회과교사
과학과과학과수석, 과학과교사
예술체육과예술체육과수석, 예술체육과교사
교육과정운영실교육과정운영실장, 교무기획
교육정보관리실교육정보실장, 정보평가, 교무행정, 주임, 직원(학적, 교무), 교무행정사
도서관도서실장, 권장도서선정자문, 사서보
진학상담부: 진학상담부장
국내진학지도실국내진학실장, 국내진학부실장, 자료분석
국제진학지도실국제진학실장, 국제진학상담, 자료분석
상담실상담실장, 상담, 장학, 직원
기획부 : 기획부교장
학생부 : 학생부장
10/11/12학년 어드바이저대표어드바이저, 어드바이저
생활지도실생활지도실장
특별활동지도실특별활동지도실장
보건실보건실장
생활관사감실장, 사감
교육기획부 : 교육기획부장
전략기획실전략기획실장
입학관리실입학관리실장, 입학관리실 직원
대외홍보실대외홍보실장, 홍보
국제협력실국제협력실장, 국제협력실
그 외행정실, 교육연구원(KSMP/GLPS/KDPS), 논술TFT, 각종 위원회, 법인사무국

7 행사

  • 축제 : 민족제라는 축제가 매년 있다. 경우에 따라 가을에 하기도, 여름에 하기도 한다.[37] 공공정보부는 게임 대회[38]를 개최하고, 식품영양부는 카페를 운영하는 등 모든 학생회 부서가 특색을 살린 행사를 진행한다. 방송부의 경우 매년 민족제가 끝나고 자신들이 기획, 촬영한 영상들을 모아 상영하는 방송제를 열기도 한다. 또한 동아리도 부스를 운영하는데, 공연 동아리는 라이브카페, 법의학 동아리는 과학수사극, 사진동아리는 뱃지 만들어주기와 같은 부스를 열곤 한다. 전날 밤, 전야제라는 이름으로 각종 공연 동아리와 학생들끼리 모인 그룹들이 체육관에서 공연을 한다. 이 모든 것은 학생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자발적으로 계획하고 예산편성하고 돈 끌어와서 하는 행사다. 학생들에게 자립심을 길러주고 해방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은데 문제는 이런 행사가 몇 개 더 있다. 신입생 환영파티와 같은 것이 그 예. 졸업식 전날 졸업파티를 하는데, 이때 공연은 주로 졸업예정자들이 한다. 마지막을 즐기기 위한 수단. 그래도 이런 저런 축제가 요새는 많이 줄어든 편인데, 예전에는 미드의 주인공들처럼 파티가 툭하면 있어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였다. 그래도 여전히 많다
파티목록신입생환영파티(2월), 전야제(7월), 홈커밍파티(7월), 수능파티(10월), 크리스마스파티(연말파티)(12월), 졸업파티(2월), 락페스티벌[39]
  • 성년례 : 매년 5월 성년식을 가지는데, 12학년들이 그 대상이다. 이 때 민사고 답게 학생들은 자(字)를 하나씩 받게 된다. 부모님으로부터 받는 게 원칙인 듯하나 요즘은 스스로 짓는 학생들도 있는 모양. 학생들은 예복을 입고 성년식을 진행하며, 국어선생님이 부모님께서는 이제 자식들에게 하게 하오 체를 쓰라고 권유하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깊다. 실제로는 절하고 돌아가면서 자를 받고 차 마시는 등등 귀찮은 행사이나, 하고 나면 은근히 뿌듯한다.
  • 학술제 : 과제연구를 통해 나온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 인문, 사회, 물리·수학, 화학·생물과 같은 방식으로 부스를 구성해서, 통과된 논문들만 발표를 시킨다. 후배, 동기, 선배, 선생님들께 까이는 것은 덤. 푸리에 변환과 관련된 것이나, 게임이론을 통한 기숙사 방배정문제 해결과 같이 쌈박한 논문도 곧잘 나오고, 무즙을 이용한 소화제와 같이 보다 보편적인 주제도 나오는 편이다. 평소 선생님께 찍힌 학생이라면 이때 탈탈 털린다.ㅂㄷㅂㄷ 선생님들은 최소 관련 분야 석사 학위 이상 소지자이시기 때문에, 작정하고 털면 아무 말도 못하고 상도 못 타는 경우가 발생한다.
  • 입학식 : 체육관에서 진행되며 의례단이 복장을 제대로 갖춰입는 몇 안되는 날이다. 대북을 3번 치는 고축고추삼성을 하는 것이 특징. 매년 3월 1일, 삼일절에 거행한다. 신입생들은 촛불에 불을 붙이는 촛불의식을 한다. 또한 부교장 선생님의 독립선언서 낭독을 들을 수 있다.
  • 졸업식 : 입학식과 마찬가지로 체육관에서 진행되며 의례단이 복장을 제대로 갖춰입는다. 대북을 3번 치는 고축삼성을 하는 것이 특징. 졸업식 때는 특히 사모관대를 입기 때문에 사모를 벗어 하늘로 던지는 것이 굉장히 멋있고 인상깊다. 학교에서는 망가진다고 하지 말라고 하지만 '절대 던지지...'라고 하는 순간 이미 160개의 사모는 공중에 떠 있다.사진이 원체 멋지게 나와서 작년 졸업식 사진을 보고 나면 안 할 수가 없다 전체 졸업생에게 교장선생님이 직접 졸업증서를 나누어주며 학부모회에서는 졸업반지를 준비한다. 설립자상/이사장상/학교장상 등 공립학교에서는 보기 힘든 교내상과 민사고와 MOU를 맺은 단체들과 지역에서 주는 교외상 수상이 있다.수상하는 입장에선 정확히 뭐 때문에 준 건지 알 수가 없다

예시: 파일:16기졸업.jpg

  • 충무공 탄신일 : 이순신 장군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 학교 자체가 이사장님께서 일제시대를 거치시며 이순신 장군이 왜놈들을 격파한 이야기에 감동하셔서 애국을 모토로 생긴 학교이니... 민족교육관 마당에 전교생이 모여 그를 기린다. 덕분에 역사 선생님은 매년 새로운 주제로 충무공을 기리기 위한 스피치를 작성하시느라 고생하신다. 행사가 끝날 무렵 학생회 임원과 원하는 학생들은 민교관 뒤에 마련된 충무공 사당[40]으로 가서 참배를 드린다.
  • 한국과학영재학교 교류전 : 한국과학영재학교와 매년 교류전을 진행한다. 1회는 민사고, 2회는 한과영에서 했으나 강원-부산의 거리를 감안해 사이좋게 중간 지점에서 보자고 타협을 본 뒤로는 카이스트에서 진행한다.[41] 연고전처럼 진행하려는 생각이 있는 듯 했으나, 양측에서 참여하는 학년이 다르다는 점, 실제로 교류를 한다기보다 경기면 경기, 공연이면 공연 식으로 자기 할 일만 하는 느낌이라 약간 삐그덕대는 행사. 이런 문제점들이 고쳐진다면 양 학교에 모두에게 여러모로 더욱 좋은 행사가 될 것 같다. 대체로 체육은 산골 소년들이, 예술은 바닷가 소년들이 뛰어났으나, 현재는 그런 경향성은 찾기는 어렵다.
  • 비전트립 : 10학년 중반에 있는 9박 10일 수학여행. 미국과 유럽을 선택해서 갈 수 있으며 매년 프로그램이 약간씩 바뀌는듯 하다.
  • 텃밭행사 : 식목일 전후로 있는 행사. 10학년 학생들에게만 해당된다. 재정적 문제로 짓지 못한 중앙교육관 터에 행정반 별로 작물을 심는 행사다. 행사 이후 국궁장에서 바베큐를 한다.식물을 살리고 고기를 죽인다
  • 3세대 민속체육대회 : 말 그대로 3세대(조부모-부모-학생)가 참여하는 운동회.
  • 민족사관고등학교 음악회(민사음) : 11월 중순에 있는 음악회.검도도 한다는 함정 공연 동아리들의 공연과 10학년 학생들의 합창, 검도 시범 등을 볼 수 있다.
  • 방학중 캠프(GLPS, KDPS, KSMP) : 초중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캠프.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PA와 TA로 참여를 하며 학교 재정의 일정상당 부분을 감당하고 있다. 2016년 학교에서 GLPS를 제외한 KDPS, KSMP 등의 캠프들을 전부 폐지하기로 했다.[42]

8 선발

민족사관고의 모집정원은 2015년 현재 165명 이내(전국단위)이며, 특례 입학 대상자와 교육보호 대상자를 정원 외로 약간 선발할 수 있다. 매년 경쟁률은 2~3:1 정도로 낮은 편인데, 이는 여기에 지원했는데 떨어지면 바로 일반고 크리를 타기 때문에 위험이 매우 크기 때문. [43] [44]

학년도경쟁률
20112.15:1
20122.18:1
20132.21:1
20142.3:1
20152.6:1
20162.7:1

????????

총 3단계의 전형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려낸다.

  • 1차 전형: 내신 (3배수 이내)
중학교 1~3학년에 해당하는 내신 점수로, 학교가 정한 수식에 성적을 대입한 다음 점수를 산출해 선발한다. 3배수 이내를 선발한다...고는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경쟁률이 3:1보다 낮기 때문에 별 의미는 없다.(...) 내신을 아주 죽 쑤지 않은 이상 웬만해서는 다 합격시켜준다. 2017년도에는 경쟁률이 3:1을 넘어가, 1차에서 떨어진 사람들도 존재한다.
  • 2차 전형: 내신 + 서류 (2배수 이내)
자기소개서부모가 작성한 추천서, 교사 추천서와 내신을 합산해 이루어진다. 사실상 내신이 여기서 당락을 결정하는 것. 그리고 자기소개서 분량이 매년 7000자 이상 정도 되어 웬만한 대학교 자기소개서보다 기술할 내용이 많다.
  • 3차 전형: 면접 + 체력검사 (1배수 이내)
국어, 영어, 수학, 인성과 전문(탐구)[45] 5개 영역으로 이루어진 구술면접을 본다. 전문 과목의 경우 과학 영역은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이 있고 사회 영역의 경우 한국사, 세계사, 경제, 철학 등이 있다. 2016년 입시부터 사회과 과목 면접 과목들을 하나로 통합하여 면접을 진행한다고 한다. 한 교과 당 약 20분이 소요되기 때문에 결국 총 면접 시간은 무려 80분이다. 면접 때 민사고 재학생들이 PA로 면접생 한 명 당 하나씩 붙어서 면접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면접이 끝나면 체력검사를 실시하는데, 남자는 4km를, 여자는 3.6km를 30분 이내에 완주해야 한다. 30분보다 오래 걸린다고 해서 큰 불이익은 없으니 도중에 포기하는 건 비추천.[46] 정 힘들면 걸어서라도 완주하는 게 도중에 포기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고등학교 입학 시험 때 '왜 이딴걸 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학교 생활을 하다 보면 왜 이게 입학 시험의 일부인지를 알게 된다.[47]

유독 자기소개서 분량과 면접 시간이 길고 입시에 반영되는 요소가 많다. 다른 자사고들은 교육부의 자기주도학습전형을 받아들여 자기소개서 분량이 1500자 정도...

최종 합격자는 한 달 간의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입학하게 된다.

9 생활

9.1 일과

2016년 현재 민족사관고의 일과는 다음과 같다.

시간일정
06:00~06:30기상
06:30~07:00아침기(아침운동)[48]
07:00~08:00조식
08:10~08:20어드바이저 타임(HR)[49]
08:30~09:201교시
09:30~10:202교시
10:30~11:203교시
11:30~12:204교시
12:30~13:30중식
13:40~14:305교시
14:40~15:306교시
15:40~16:307교시
16:40~17:308교시
17:40~19:00석식
19:00~21:001자습
21:00~21:30혼정(점호) 및 휴식시간
22:00~24:002자습[50]
00:00~02:003자습
02:00~04:00소등[51]4자습
04:00~06:005자습 으어어

9.2 아침기

전 학생이 의무적으로 해야 되는 아침 운동 겸 점호. 기온이 낮은 12월부터 2월까지는 실시하지 않는다.

1학년은 태권도나 검도를 한다. 태권도는 기숙사 바로 옆에 있는 풋살장, 추울 때는 체육관 지하에서 실시하며 검도는 체육관 내에서 실시한다. 검도의 경우 첫눈이 오면 맨발로 체육관 주변을 달리기도 한다. 또한, 검도 심사 통과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2년 동안 검도를 하게 될 확률이 어느 정도 있다. 한 번에 통과하지 못한다면 기하급수적으로 확률이 올라간다 이에 반해 태권도는 눈에 띄게 못하지 않는 이상 통과...였으나 2015년에 들어 심사가 기준이 까다로워지면서 학생들은 태권도를 2년 동안 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끼게 되었다. 특히 겨루기 심사 추가... 호잇 호잇

2학년은 조깅을 한다. 일반적으로는 운동장 트랙을 달리지만 2015년에는 등산도 했던 것 같다? 2013년의 경우 월요일 아침엔 창의관까지 걸어갔다가 내려왔다. 국궁부를 비롯한 일부 학생들은 국궁을 한다. 소프트볼 동아리도 소프트볼 훈련을 한다.

3학년은 기숙사 앞에서 6분짜리 국민건강체조를 한다. 1, 2학년 때에 비하면 정말 많이 편해진다.

개교해인 1996년에는 체육관이 완공되기 전이라 아침기로 실내의 좁은 공간에서 할 수 있는 참선, 서예, 국궁을 했다. 6시 30분부터 7시 20분까지 50분간 실시했다. 이후 1997년부터는 전체 학생과 전체 교사가 참여하는 기체조로, 97년 말에는 단학 기수련으로 바뀌었다. 이어 99년 후반부터 2001년까지는 태극기공을 실시했고 시간 또한 50분에서 30분으로 단축되었다. 2000년부터는 검도, 태권도, 태극기공 중 원하는 종목을 선택해 아침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2002년부터 학년별로 아침기가 분리되었고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2014년에는 국궁이 2학년 아침기 종목에 추가되었다.

한때 명상이라는 아침기가 있었는데, 다들 조는 바람에 폐지되었다고 한다.

9.3 자습

1자습, 2자습 기간에 수업이나 별도 활동이 없는 학생은 기숙사 내에서 의무적으로 자습을 해야 한다. 자습을 하는 공간은 기숙사 내이기만 하면 개인의 방, 면학실, 식당 등등 아무 곳이나 가능하다. 노트북이나 핸드폰도 제한적으로(화면에서 움직이는 것이 없다는 조건으로) 허용된다.

기숙사 학교들이 대개 야간 자습은 학교에서 진행하고, 자습 시간에 컴퓨터와 물리적으로 분리되어 있는 반면 민사고는 자습을 기숙사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컴퓨터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상당히 자율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대신 딴짓하다 걸리면 망한다. 만화, 영화나 게임 등 너무 티나게 노는 모습이 사감 선생님에게 걸리면 컴퓨터 사용 위반으로 벌점 5점 크리와 더불어 한 달 동안 컴퓨터를 압수당한다. 민족사관고에서 컴퓨터를 압수당하면 제대로 망한다. PPT나 페이퍼 준비는 물론, 팀프로젝트할 때 팀원들과 연락하는 것도 고역, 큼온(KMLA Online, 학생 커뮤니티 사이트)이나 페이스북 그룹에 올라오는 공지 보는 것도 고역이다. 특히 여사감 선생님의 경우 SNS 사이트나 네이버에서 밍기적대고 있는 것도 잡으신다. 동영상 시청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며, 인터넷 강의는 봐주시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다만 여차할 경우를 위해 자습시간에 동영상을 시청할 때는 사감 선생님에게 미리 알려야 한다. 또한 이 시간에는 자면 안 된다. 책상 위에서 잠들었는데 걸릴 경우는 자습 불량으로 1점, 침대에서 자다가 걸릴 경우는 자습 불참으로 2점이다. 샤워 또한 허용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학생들이 저녁이나 밤에 샤워를 하는 경우는 드물다.

9.4 혼정

밤 9시쯤 되면 학생들은 혼정실이라는 곳으로 모여서 사감선생님과 만나는데, 이를 혼정이라고 한다. '잠자리에 들 때에 부모의 침소에 가서 잠자리를 살피고 밤 동안 안녕하기를 여쭘.'이라는 사전적 정의에 어울리게 더 이상은 사감 선생님께 큰절을 올리지는 않고 "안녕히 가세요, 안녕히 주무세요" 정도의 인사를 드린다. 2010년까지만 해도 실제로 큰절을 올렸던 모양이나, 2015년 현재는 많이 간소화되었다. 실질적인 주 목적은 그냥 인원 점검+공지사항 전달 시간 정도로 볼 수 있다. 사감선생님이 들어오기 전후로 학생들이 개인, 동아리, 부서 등등의 공지사항을 전달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2016년, 여자의 경우 다시 큰절을 올리기 시작했다.

남자는 2층의 남자 혼정실에서, 여자는 지하1층의 여자 혼정실에서 혼정을 진행하는데, 이 때 학생들의 대규모 이동이 일어나다 보니 성별·학년별로 혼정실로 이동하는 시간이 조금씩 다르다. 남자의 경우 3학년은 9시 5분, 1·2학년은 9시 18분까지 와야 한다. 여자의 경우 3학년은 9시, 1학년과 2학년은 9시 10분까지 와야 한다.

혼정이 끝나면 식당에 '혼정빵'이라 불리는 빵과 우유가 나오는데, 빵 종류는 그때그때마다 달라 맛있는 빵이 나오는 날에는 10분도 지나지 않아 모든 빵이 사라지곤 한다. 가공우유가 나오는 날도 마찬가지. 여담으로 저녁에 혼정빵이 남으면 남은 빵들은 다음날 아침으로 제공된다.(...) 역대 최악의 혼정빵은 '미역빵'으로 2013년에 한 번 나왔다가 용자에 의한 시식을 제외하고는 전부 악성 재고가 된 사건이 있었다. 사실 미역빵은 2011년에도 출현한 적이 있는 아주 유서깊은 빵이지만, 그 당시에도 철저히 외면을 받았기 때문에 다시 나왔을 때 모두가 감탄을 했다. 그리고 2014년에 재등장. 다행히도 그 이후엔 나오지 않는 듯 하다 먹은 사람의 증언을 따르면 입안에 바다의 향기가 퍼지는 (...) 맛이라고 한다. I love chocolate, I love chicken, but I don't like chocolate chicken, thank you. -by 한 영어과 선생님 @ morning ceremony 2015년에는 고깃살+크림치즈+빵이라는 괴랄한 조합이 자주 나오고 있다. 그런데 먹다보면 먹을 만하다 실제로 그 조합 꽤 괜찮았다

9.5 급식

인터넷에 '민사고 급식'이라는 제목을 달고 돌아다니는 이미지는 대다수가 거짓이다. 2016년 1월 페이스북 페이지 "오늘뭐먹지" 에 14기 김모 학생의 제보로 민사고 급식 이 올라오기도 했지만, 이 역시 완전한 민사고 급식은 아니다. 평소 급식보다 단가가 1.5배인 캠프 기간의 급식이기 때문이다. 사실 나오는 메뉴는 거의 같다. 학기중에는 한번에 나오는 육류의 종이 조금 적을 뿐

급식은 대부분 학교 내에서 조리되며, 학생들의 평은 호불호가 나뉘는 편이지만[52] 고등학교 급식이란 점을 감안하면 매우 좋은 수준. 물론 학교 급식만으로는 고등학생들의 왕성한 식욕을 충족시킬 수 없기 때문에 각종 간식들이 화폐로 활용되어 물물교환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아침에는 주어진 식사 이외에 토스트와 시리얼도 제공된다. 급식식단표를 보고 맛있는 메뉴가 있는 날이면 갑자기 식당이 붐비며, 이것을 위해 일부 학생들은 그 주의 급식식단표를 바탕화면에 저장해 놓기도 한다. 참고로 한 학기에 쓰이는 식재료비만 5억이 넘는데 그 중 1/5이상이 육류 구입에 쓰인다.[53] 맛있을 수밖에... 고기는 만인의 입맛을 만족시키는 아주 좋은 수단이다.

민족사관고에서 급식을 계속 먹다보면 어느새 체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나 저녁에 나오는 간식인 혼정빵과 우유를 먹으면 한달에 5kg 찌는 건 한순간이라고... 이게 다 헐렁한 한복 때문이다. 운동할 장소도, 기회도 많고 일단 매일 이동하는 거리 자체가 상당하니 잘 조절해보자.

9.6 외부 음식

기숙학교이기 때문에 외부 식품에 대해서 굉장히 엄격한 편이다. 컵라면을 비롯한 즉석식품은 걸리면 2점이지만, 치킨이나 피자와 같은 배달음식은 걸리면 10점이다. 이는 하나의 항목으로 받을 수 있는 벌점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 그러다 보니 외부음식에 대한 학생들이 열망이 매우 강한데, 학생들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한 달에 한 번 식품영양부의 주도로 치킨을 시켜준다. 이름하여 치킨데이. 분량은 1실당 3마리, 즉 1인 평균 0.5마리. B삐-Q에서 주문해서 후라이드, 양념, 매운양념, 순살, 스모크, 파닭, 허니갈릭스, 치즐링 중에 하나를 선택한다. 이 날은 식품영양부가 호실마다 배달을 가야되기 때문에 식품영양부에게는 지옥같은 날. 외부 식품 시켜먹지 말라고 이런 것을 주는 것인데도 치킨을 시켜먹는 경우는 생각보다 잦다.[54] 참고로 체육관 쪽에 있는 나무엔 닭 뼈가 항상 가득히 쌓여있다. 그리고 항상 독일인 선생님께서 등산을 가다 치우신다.ㅠㅠ

한편 운동장의 한편에는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불판이 몇 개 설치되어 있는데, 고기를 구워 먹고 싶은 학생들은 가끔 행정실에 미리 신청을 하고 바베큐 파티를 한다. 이것도 민사고 생활의 묘미 중 하나.

9.7 학생 문화

이것저것 활동이 많고 수업도 골라 듣는 학교 특성 상 동기끼리는 어떻게든 연결고리가 만들어진다. 그래서 친소의 차이는 있어도 동기생에 누가 있는지는 다들 꿰고 있다.

학생 간 거래가 매우 활발하다. 간단하게는 주전부리, 문구부터 수업 교재, 교복, 악기, 가구(?!), 전자제품(?!)까지 거래가 이루어진다. 그래서 졸업 시즌이 되면 12학년들은 이삿짐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자신이 사용하던 물건을 싼값에 내놓는다. 특히 선배 기수의 교복은 후배 기수와 색 조합이 다른 경우가 많아 꽤 인기가 있다.

학교 커뮤니티의 특성상 페이스북이 연락 도구로서 자주 쓰인다. 다행히도 학교의 대부분은 와이파이가 잘 터지지만, 그래도 혹시나 모르니 인터넷이 되는 핸드폰을 사용하는 것이 편하다.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벌점, 동아리 등 주요 사안들에 대한 공지와 학생들 사이의 소통을 목적으로 큼라온라인이라는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10 기타

2015년 안전행정부 주민등록인구에 의하면 학교가 위치한 횡성군 안흥면의 경우 우리나라 읍면동 단위 중 13~18세의 주민 비율이 약 17%로 제일 높다. 참고로 2015년 한국의 청소년(13~18세)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7% 정도. 학생 전원이 기숙사에 들어가는 시스템상 재학생들이 이 지역으로 전입신고를 해서 주소를 옮겨 놓는다고 한다.

리그베다위키시절 개별항목이 작성된 적이 있었으나 중등이하 교육기관 작성금지로 인해 삭제되었다. 2011년 백업본

기숙사학교인데도 불구하고, 매점이 없다. 왓더뻑 사실은 횡성휴게소가 매점이라 카더라

민족교육관 뒤에 있는 산을 조금 올라가면, 폐가가 하나 있다. 예전에 최명재 이사장께서 살았지만,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는다. 공강 때 심심하면 한 번 들려보자. 신기하다

11 대입에 있어서 조금은 아쉬운 점?

[국내반] 민족사관고등학교의 대입 실적을 보면 합격자의 대부분을 정시생이 아닌 수시생이 차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수시만으로도 최고의 명문고에 걸맞은 대학 진학 실적을 보여주고 있지만 민사고 학생이라고 모두가 수시로만 대학을 갈 수 있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민사고에서 내신도 똥망이고 스펙도 그닥 뛰어나지 못해서 정시 파이터로 전환했던 필자 광광 우럭따 ㅠㅠ 뿐만이 아니라 아마 정시를 준비하는 현역 후배들도 절실히 느낄 것이다. 민사고는 아무래도 수능에는 친화적인 고교가 아니다. 물론 고3이 되면 명목상으로 수능을 위한 강좌를 개설하지만 아무래도 수능에 특화된 교사들이 아니다보니(절대 교사의 질이 떨어진다는 의미가 아니다. 다만 수능이라는 것에 대한 전문성) 그 질이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시로만 가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다보니 그 분위기에 휩쓸려 자기도 모르게 수능은 소홀히 할 가능성도 크긴 하다. 물론 이건 자신의 의지 문제이다.

[국제반]
1등급 2등급 그딴거 없이, A만 나오면 되기에 가끔씩 선생님들이 국내반 아이들을 위해 등급을 올려주는 경우도 있다 카더라

12 언론 보도

다큐멘터리 3일에서 방영한 민족사관고.

EBS에서 방송된 다큐멘터리 <학교란 무엇인가 : 4부 - 세계 최고의 고등학교> 편. 시작 부분부터 17분까지, 40분부터 마지막까지 민사고에 대해 다루고 있다.

EBS에서 방송된 "프레임人-셀프다큐, 학교" 1, 2부

이거 민사고에서 영원히 우려먹는다. 몇번이나 본 건지...

13 민사고는 폭력학교?

2012년에 시행한 학교폭력실태조사가 끝나고 교육부에서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그 민사고에서 전교생이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나와 있었다!사실이라면 충공깽 그러나 이 결과는 애초에 당시 전교생 468명 중 2명만 참가해서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기 때문에 나온 잘못된 결과였다. 이는 전교생의 0.4%에 불과하니까 애초에 신뢰성을 보장할 수 없다. 그래서 2009년에 일어난 임실의 기적 조작사건에 이 사건을 빗대기도 했다. 이건 마치 여탕에서 남녀성비 조사하는 꼴
  1. 초창기에는 명재학원이었다.
  2. 일리노이대학교어버너섐페인교대학원학교 이름이 뭐 이래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땄다. 2008년 6월부터 2009년 6월까지 대통령실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을 지냈다.
  3. 민사고는 교정 안에 노벨상 좌대들이 열 다섯 개 세워져 있다. 미래에 민사고 출신의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면 그 좌대에 수상자의 동상을 세우기 위한 목적.
  4. 최명재 이사장을 가리킨다.
  5. 이사장의 자서전.
  6. 이 말은 바꾸어 말하면, 해당 문서를 작성하는 위키러는 자신의 정보가 언제적 정보인지 명시해야 함을 뜻한다.
  7. 학교 안에 떠도는 소문에 따르면 국어 선생님 한 분께서 교훈을 문법적인 문장으로 고치려고 하다가 이사장에게 혼났다고 한다.
  8. 바꾼 이유는 1) 민족주체성 교육에 부합 2) 한글 애용 3) 중국 학교로 오해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덕고관 옥상에 세워져 있던 民族史觀高等學校 간판이 철거되고(안전 상의 이유라고 한다) 서쪽 벽면에 세로로 "민족사관고등학교" 글자를 썼다.
  9. 2010년대 초반에는 교문이 현재위치에 있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백괴사전에 정약용 동상의 엄지손가락이 덕고관 707호를 가리키고 있으며, 거기에는 한쪽 다리가 없는 네덜란드 병사 귀신이 살고 있다는 괴담이 실려 있었다. 요즘도 나온다 카더라
  10. '-ㄹ손가'가 일종의 어미다.
  11. 오죽하면 학교 내에서는 '시내' 내지 '문명의 세계'로 불린다(...)
  12. 휴게소 직원이 아니어도 출퇴근용 쪽문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민사고 학생 뿐 아니라 횡성휴게소 인근 주민들도 이 쪽문을 통해 휴게소에 들어와서 고속버스를 탈 수 있다. 그러나 환승휴게소가 운영되지 않는 명절에는 휴게소에 들어가는 건 가능하지만 버스를 이용하는 건 불가능.
  13. 학교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뒷문은 도로랑 바로 연결되어 있으나, 특별한 일이 없으면 보통 닫혀 있다. 주로 교통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개학/방학 당일, 학부모 회의, 학교 주최 캠프 개소/퇴소 당일에 사용된다.
  14. 유업 공장이다보니 방역이 엄격하다. 모든 차량은 방역 시설을 지나가도록 되어 있다. 물론 사람은 그런 거 없다. 소독약으로 샤워할 일 있나
  15. 학교 한글 교지 이름이다
  16. 한 번 쓰면 다산관이 정전된다는 소문이 있다.
  17. 2016년 신설. 학생들이 잘 수 있게 리클라이너들이 설치되어있다
  18. 2기 입학생 30명 중 여학생은 8명이었다고 한다.
  19. 하지만 수업을 해야하는 장소인 만큼 함영당과 풍월당 등 몇 군데를 제외하면 대부분 책상과 의자는 비치되어있다.
  20. 검도의 지도를 현 학생부장 선생님이 맡기 때문이다.
  21. 때문에 학년이 올라가면 모든 상의를 한 번에 옷걸이에 걸어 보관하게 된다.
  22. 10학년들에게 11학년 매칭방 학생들이 열심히 가르치나 6명 중 한 명이 간신히 기억하곤 한다. 근데 한 몇 달 지나면 졸면서 걸어가면서도 맨다.
  23. 재질이 폴리여서 그렇다고 한다. 비단은 너무 비싸서 못 쓴다나 뭐라나
  24. 9, 10, 11기는 4가지였다. 이 중에서 2가지 이상 선택 가능.
  25. 출처 : 전통과 리더십 강의계획서
  26. 앞서간/선진(先進)은 확실히 동어 반복이다. 반면 문명/문화는 약간 다른 의미로 볼 수 있다.
  27. 페북을 많이 이용하는 민사고의 특성상 EOP 페이지가 있다.
  28. 벌점이 일정 수준 이상 쌓이면 졸업 시 각종 시상 대상자 자격에서 제외된다. 그리고 졸업사정 시즌이 되면 학생부는 법무부장(학생)에게 졸업생들의 3년간 벌점 리스트를 넘기라고 한다. 그렇다. 벌점 리스트는 학생이 관리한다.
  29. 입후보 당시 학년 기준이다. 임기를 2학기에 시작하는 경우 후임 학생자치위원회가 이듬해에 새로 선출될 때까지 업무를 수행한다. 타 위원회도 동일
  30. 불분명하다는 말이 단체의 존재감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아래 네 단체는 매우 잘 운영된다. 다만 그 소속을 알 수 없을 뿐.
  31. 기수단을 이끌고 국악을 연주하며 쫙 서 있는 학생들 사이를 일렬로 지나간다.매우 흥겹다 빠라바라바라라바라 이때 선생님들께서는 기수단을 따라서 주욱 한 줄로 입장하시는데, 이 광경이 생각보다 장관.
  32. 의례단은 실체가 있는 조직이라고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태평소를 제외한 모든 악기는 사물놀이 동아리인 '사무침'에서 선발하여 운영하기 때문이다.
  33. 13명 미만
  34. 4단위인 과목을 이수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5시간씩 수업을 들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35. 수학여행 시간대가 정착하기 전까지는 이 또한 유동적이었다. 2010학년도 입학생까지는 2학년 5월(https://namu.wiki/w/AP#s-8 기간)에 수학여행을 갔다 왔다. 2011학년도 입학생은 2학년 7월(SS 기간), 2012학년도 입학생은 1학년 5월(AP 기간)에 갔다 왔다. 그 후 2013학년도 입학생부터 1학년 7월 수학여행이 제도화되었다.
  36. 2015년 5월 기준으로 6.9이다. 교사 1명 당 학생 7명.
  37. 2011년까지는 가을에도 민족제를 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학사일정상 여름방학식 전날로 굳어진듯 하다. 덕분에 SS가 짧아져서 4단위 과목이 안 열린다
  38. 몇몇 축제에서는 학생부 측의 불허로 게임 대회를 개최하지 못했다.
  39. 교내 밴드인 PLZ가 타 학교의 밴드들을 초청해 소강당에서 개최하는 공연으로, 학생회 파티 주관 부서인 문화기획부는 관여하지 않는다. 2016년에는 민사고 12기 선배님이신 락밴드 '전범선과 아이들'의 리더 전범선 선배님께서 락페에 참여하시기도 했다.
  40. 믿기 힘들겠지만 건물이 따로 있다.
  41. 카이스트에 한국과학영재학교 졸업생이 많아서인지 응원 현수막이 걸린 적이 있는데, 지역드립이 많이 가미되어 있어서 재학생들에게 폭풍까임을 당했다.
  42. KDPS랑 KSMP뿐만 아니라 민사고에서 주최하는 중학생 대상 대회인 민사고 수학 경시대회, 민사고 우리말 / 영어 토론 대회까지 전부 폐지하기로 결정이 났다. 다만 본문에서도 서술되어 있듯이 GLPS는 계속 할 계획이다.
  43. 사실 특목고 경쟁률은 전기/후기 모집으로 고교 입시가 바뀌면서 폭락했으며, 이는 민사고만의 문제는 아니다.
  44. 한일고 등 일부 후기고에 지원할 수 있다.
  45. 2013학년도까지는 국어와 인성 자리가 바뀌어 있었다. 즉 인성이 필수고 국어는 선택.
  46. 중간에 너무 힘들어서 우는 아이들도 있으며 다 뛸 힘이 없어서 중간부터는 계속 걸어가기만 하는 아이들도 있다.
  47. 학교에 들어오면 검도, 태권도와 같은 아침기부터 시작해서 엄청난 공부량과 과제, 동아리 활동 등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기초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생활하기 힘들 수 있다.
  48. 3학년은 6시 40분~50분
  49. 어드바이저=담임교사. 각 반의 어드바이저 선생님의 오피스로 찾아가서 공지를 하고 선생님 말씀을 듣는, 일종의 학급 아침 조회다.
  50. 공식적인 취침 시간은 24시이다. 23시부터는 암묵적으로 취침이 허용되어 있다.
  51. 보일러는 꺼지지 않기 때문에 보일러 전원을 끌어다 전기를 사용하기도 한다. 물론 걸리면 벌점.
  52. 하지만 졸업생들은 하나 같이 '학교 급식 먹던 시절이 좋았다'고 회상한다.
  53. 19대 입법위원회에서 영양사 선생님께 '고기 반찬을 넉넉히 준비해 달라'는 건의사항을 전달했는데 일반고등학교의 평균 3.5배의 육류를 섭취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답변을 받았다.
  54. 최근 독단적으로 시켜 먹는 일이 잦아 사감선생님이 치킨데이를 폐지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으신 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