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민주당

民衆民主黨

1986년 창당하여 1987년 사라진 대한민국의 정당이다. 약칭 민주당이다.

1985년 제1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한국당 후보로 출마하여 당선된 국회의원들 중 민주한국당을 탈당하여 신한민주당에 입당한 의원들이 있었다. 이 중에서도 전부는 아니고 유한열 등은 김영삼, 김대중 양 김씨에 의해 신한민주당이 운영되어 자신들이 소외된다며 이에 반발하여 신보수회(新保守會)라는 계보를 발족하였다. 그리고 의원 내각제 개헌을 주장하였다.

결국 이들 중 유한열, 이태구, 최운지, 임종기, 이건일, 한석봉(현 한효섭. 미스코리아 한성주의 아버지), 황병우, 신경설, 정재원, 신병렬, 서종렬, 류갑종 등은 신한민주당을 탈당하여 1986년 8월 민중민주당을 창당하였다. 유한열이 총재가 되었다.

창당선언문에서 자유민주주의의 확립, 자립경제의 발전, 자주의식의 정립 등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1986년 12월 유한열 총재가 의원 내각제 개헌을 추진하자 정작 당내에서 반발이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1987년 김영삼, 김대중 양 김씨 계보의 국회의원들이 신한민주당을 탈당하여 통일민주당을 창당하면서 약칭을 민주당으로 하겠다고 하는 바람에 통일민주당과 약칭 문제로 대립이 있었다. 사실 약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하는 사항이 아니었다.

결국 1987년 4월 다시 민중민주당은 신한민주당에 흡수되어 사라졌다. 그리고 민중민주당에 몸담았던 사람들 중에는 제13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다시 민주정의당이나 통일민주당 등으로 이적한 사람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