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렌지아의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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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작악몽을 잇는 베데스다의 빅엿악마의 수집 퀘스트[1]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등장 아이템. 총 스물 네 개로, 이를 모으는 퀘스트를 벡스에게 의뢰받을 수 있다.
바렌지아의 돌은 총 스물 네 개로, 과거 바렌지아 여왕이 썼던 왕관에서 뽑아낸 것이다. 왕관을 훔친 도둑이 추격자를 따돌리기 위해 뽑아서 던졌다고 한다. 그런데 어째서 보관함이 다 똑같은지는 의문.

문제는 이것들이 스카이림 전역으로 흩어져 버려, 모으기 여간 괴악한게 아니라는 것. 이 보석들은 암시장이라도 한바탕 탄 모양인지 진정한 의미로 골고루 퍼져있고 돌들에 아무런 퀘스트 마커도 뜨질 않아서[2] 어디에 있는지 추측하기조차 쉽지 않다. 거기에다 모으려면 메인 퀘스트를 비롯한 모든 대형 퀘스트에 손을 대야 한다. 돌이 있는 곳들 중에는 퀘스트를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는 곳도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윈터홀드 대학 아크메이지 집무실과 다크 브라더후드 성역. 그래서 바렌지아의 돌 퀘스트는 던전을 탐험할 때마다 작정하고 이곳저곳 뒤져대게 만드는 퀘스트가 되었고, 결국 탐리엘식 드래곤볼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벡스에게 정체를 듣고 나면 더 이상 겹쳐지지 않기 때문에 인벤토리 목록이 한없이 길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바렌지아의 돌을 셋 가진 상태로 감정을 받고 나서 나머지 돌을 모으면...

○ 바렌지아의 돌(3)
○ 바렌지아의 돌
○ 바렌지아의 돌
○ 바렌지아의 돌
○ 바렌지아의 돌

○ 바렌지아의 돌

이렇게 된다.

2 위치

일단 퀘템이기 때문에 누군가의 집에 있는것이라도 '획득'이라고 표시가 뜨지만, 누가 보는 앞에서 대놓고 집어가면 '절도'로 판정되니 몰래 집어가야만 한다. 특정 조건을 만족해야 획득이 가능한 것에는 ★ 표시.

모드 [1]

  • 화이트런/ 공동묘지(Hall of the Dead)
  • 화이트런/ 드래곤스리치, 영주의 침소
  • 화이트런/ 요르바스커(Jorrvaskr)- 코들랙의 방에 있다. 이 방은 컴패니언즈 퀘스트를 전부 마치고 나면 플레이어의 소유가 된다.
  • 솔리튜드/ 블루 팰리스, 영주의 침소
  • 솔리튜드/ 프라우드스파이어 저택[3]★- 침실에 있으며, 가구를 들이지 않아도 방구석에 놓여있다.
  • 리프튼/ 미스트베일 성채, 영주의 침소
  • 리프튼/ 블랙브라이어 별장- 스카이림 남동쪽 외곽이 자리해있는 건물. 명마 프로스트를 훔치러 가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 윈드헬름/ 왕들의 궁전, 상층. 궁중마법사 운페르스의 방에 있다.
  • 윈드헬름/ 섀터실드 가문의 저택. 윈드헬름의 예림 옆 집이다.
  • 마르카스/ 금고 저택(the Treasury House)- 잠긴 방문을 열고 들어가면 한 침대 근처에 놓여 있다. 방 안에 집주인 쏘나 실버블러드가 있는데 다만 포스원 관련 서브 퀘스트 진행 중이면 딸 필요 없음.
  • 마르카스/ 드웨머 박물관- 경비병들이 안을 지키고 있다. 만일 평화적으로 열쇠를 얻었다면 유유자적 들어가서 얼른 집어오자.
  • 윈터홀드/ 윈터홀드 대학, 대마법사(Archmage)의 집무실★
  • Dead crone rock- 경악 포효 중 하나를 얻을 수 있는 곳. 해그레이븐이 의식을 치르던 테이블 위에 있다.[4]
  • Ansilvund- 항목 참조.
  • Stony Creek Cave- 바드 대학에서 찾아 달라던 류트가 있는 곳이다.
  • 란베이그의 환락(Rannveig's Fast)- 카인의 평화 포효 하나가 잠들어 있는 곳. 함정에 빠지면 바로 들어올 수 있는 방에 있다. 굳이 함정에 빠지지 않더라도, 먼 길을 돌고 돌아서 도착할 수도 있다. 방에 실드(Syld)라는 이름이 붙은 미치광이 마법사가 공격해 오므로, 함정에 빠져 해당 방에 들어왔다면 그대로 죽기 딱 좋으니 귀찮아도 멀리 돌아가는 것이 낫다.
  • Fellglow keep- 윈터홀드 대학 퀘스트 중 도난당한 책을 회수하는 퀘스트의 무대가 되는 곳. 보석은 한 선반에 있다.
  • Dainty Sload- 퍼스트 메이트(First mate)라는 해적 우두머리의 책상에 놓여있다. 도둑길드의 솔리튜드 특별임무와 관련된 장소.
  • Sunderstone Gorge- 화염 숨결 포효의 두번째 단어를 얻는 벽 앞의 제단에 놓여 있다. 위치상 잘 안보이므로 유심히 찾아볼것.
  • Yngvild- 던스타 북쪽의 눈 덮인 섬에 서 있는 노르드 유적. '누더기 술병'(the Ragged Flagon)의 바텐더에게 받는 책 찾기 퀘스트[5]와 병행하면 좋다.
  • Hob's Fall Cave- 윈터홀드의 주정뱅이 '란미어'(Ranmir)에 대한 퀘스트 막바지에 오게 되는 곳. 바드 대학에서 찾아 달라던 플루트도 여기에 있다.
  • 탈모어 대사관★- 이전 버전에선 대사관 안에 있었지만 최신버전의 경우 대사관에서 나오는 길에 있는 '악취나는 동굴'에서 찾을 수 있다. 던전 출구에 해당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맵에 표시는 안뜨지만 대사관 서쪽 절벽아래를 뒤지면 입구를 찾을 수 있다. 대사관은 한번 나가면 다시 못 들어가기 때문에 돌의 위치를 바꾼 것. 트롤이 숨어있던 굴 쪽에 동전 주머니와 책 몇 권과 함께 널브러져 있다.
  • 소나무숲 감시처 성역(Pinewatch Bandit's sanctuary)- 도둑 길드의 마르카스 특별임무와 관련된 장소. 성역의 안쪽 어느 잠긴 방에 놓여있다.
  • 다크 브라더후드 성역, 아스트리드의 집무실★

3 퀘스트

모든 보석을 모았다면 톨발드의 동굴(Tolvald's Cave)이라는 팔머굴을 뚫고 들어가 왕관을 찾아와야 한다. 참고로 이 동굴에서 죽은 던머들의 영혼을 발견할 수 있는데, 만일 동굴에 흩어져 있는 3권의 일기를 전부 찾아 읽었다면[6] 왕관을 집었을 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반면 일기를 다 찾지 못했다면 세 명의 혼이 튀어나와 등짝을 노리고 달려오니 주의. 이후 벡스에게 돌아가면 왕관을 복원해주며 길드마스터 책상 뒤에 있는 두상에 왕관이 씌워진다.

일일이 찾기가 귀찮다면, PC판 한정으로 콘솔명령어를 쓰거나 모드를 설치하는 방법이 있다. 혹자는 바렌지아의 돌은 콘솔로 해결이 안된다고 하는데, 그건 그 사람이 돌 하나를 스물 네 개 얻었기 때문이다. 이게 무슨 소리냐면, 바렌지아의 돌은 각 돌의 콘솔 코드가 따로 지정되어 있다. 따라서 보석을 콘솔로 모으겠다면, 스물 네 개의 콘솔 코드로 각 보석을 한 개씩 얻어야 된다. 콘솔로 해도 노가다라니
또는 Setstage TGCrown 40을 쳐서 보석 모으기는 건너뛰고 왕관만 찾아도 된다. 다만 왕관을 전해주려다 벡스에게 "이 보석의 정체가 뭐지?"라고 물어버리면 퀘스트가 꼬여 버리니 주의. 물론 왕관을 주고 나면 보석을 감정해달라고 부탁하는 선택지도 사라지니 큰 문제는 아니다.
그래도 손수 다 모으고 싶다면 스팀 워크숍 등에 보석에다 퀘스트 마커를 띄워주는 모드를 구해 쓰면 된다. 참고로 이 모드는 플레이어가 다크 브라더후드 퀘스트를 진행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다크 브라더후드 성역에 있는 보석 하나가 표시되지 않으므로 마커에 나온 보석을 다 모았는데 갯수가 부족하다고 헤매지 말 것.

4 보상

퀘스트를 완료하면 영구적으로 보석 드랍율을 대폭 상승시켜주는 버프가 추가된다. 바렌지아 퀘스트를 끝냈다면 죽을 때까지, 아니 이 게임을 관둘 때까지 대장 숙련이나 돈 걱정은 안해도 된다. 버프 덕분에 던전의 보상상자든 길가에 숨겨진 나무상자든 상관없이 열어보면 보석이 가득가득 들어있으니까. 상자 하나 당 보석 3~4개라고 보면 된다.

다만 저레벨에 모두 회수하는 건 좀 힘들 수 있는데, 일단 조건 중 하나가 솔리튜드의 25,000셉팀짜리 집을 사는 것이라...

버그로 버프 획득 메세지는 뜨는데 실제로 상태창엔 버프가 기재가 안되는 버그가 있다. 다만 이래도 버프효과 자체는 적용이 되서 루팅할 때마다 보석은 제대로 나오지만 신경쓰인다면 버그픽스 모드를 깔자.

특히 이 버프가 빛을 보는곳은 바로 노르드 고대 무덤 계열 던전들. 무덤 안에는 기본적으로 부장품을 넣어놓은 항아리와 단지, 생명력이 다해 그냥 시체가 된 드로거 등이 수십개는 쌓여 있다. 고대무덤을 낱낱이 털어주면 보석이 무덤 하나 당 대략 7~80개 나온다. 이것과 금괴,은괴로 목걸이와 반지를 마구 찍어내고 거기에 인챈트도 주구장창 해서 팔아대면 스킬은 스킬대로 올라가고 돈은 돈대로 썩어나게 된다. 레벨 제한이 없어진 1.9부터는 금괴나 은괴, 소울 젬의 수급이 충분하다는 전제 하에 대장기술과 마법부여 숙련치를 거의 무한히 전설화(리셋)하여 이론 상 모든 Perk을 찍을 수 있는 252레벨이 순식간에 되는 것도 가능하다! 스카이림 후반부 경제/능력치 밸런스 파괴의 주범.

보석이 어찌나 남아 돌던지 집의 침대[7]를 보석으로 덮어버린 뒤 잠드는 정신나간 부르주아 생활을 한다거나 세상의 목젖에서 가진 보석 죄다 떨구며 탐리엘식 드래곤볼 놀이를 해도 전혀 아깝다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 사실상 던전을 돌아도 적의 무기나 갑주를 루팅해서 팔 이유가 없어진다.

드래곤본 DLC가 있다면 거미 개조실에서 이 보석들을 사용해 폭발거미들을 주구장창 만들 수도 있다.
  1. 그래서인지 이후 나온 같은 회사의 옆 동네 게임모 동료의 개인 퀘스트 진행 시 수집해야 할 위치를 드러내 줬다.
  2. 던가드에서 추가된 아테리움 조각들에도 처음부터 마커가 뜨진 않지만, 바렌지아의 돌과는 달리 조각이 있는 곳 근방에 이르면 마커가 뜬다. 게다가 아반츤젤에서 얻을 수 있는 일기에 그림으로 대충이나마 나머지 조각의 위치가 그려져있다. 대신 같은 DLC의 퀘스트 중, 소울케언에서 받을 수 있는 '성자 지웁의 작품' 모으기 퀘스트엔 마커가 뜨질 않는다. 모드로 해결이 가능하다.
  3. 구매가격만 25.000 셉팀(!)이다.
  4. 이 해그레이븐 '드래스큐아'는 메이룬의 단검 조각을 가지고 있다.
  5. 정작 찾고 보면 책은 책인데... 일기장이다.
  6. 어떤 일기 옆에는 통곡하는 영혼이 하나 있다. 팔머에게 상당히 끔찍한 꼴을 당한 모양.
  7. 특히 Hearthfire의 그 넓디넓은 침대라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