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경(e스포츠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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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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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일, 오랜만에 나타난 모습.일본 유학하고나니 완전 다른사람 됐다

이름박대경
출생1984년 9월 21일
소속팀공군 ACE 감독
공군 기수사후 120기[1]
신체178cm, 70kg, O형
학력백운초등학교
수유중학교
대일외국어고등학교
연세대학교
별명박큐티프리티, 큐티프리티박
링크트위터

유성렬 前 감독의 후임으로 2011년까지 공군 ACE 감독의 자리를 맡았다. 유성렬 감독이 샤프한 도시남자 인상이었다면 박대경 감독은 푸근한 훈남 이미지였다.

경기 중에 카메라가 비추면 얼굴을 붉힌다든지, 공군 선수들이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면 해맑게 웃는다든지, 전용 스폰지밥 볼펜을 쓴다든지 하는 모습이 자주 잡혀서 큐티프리티한 이미지를 한층 더했다. 잘생긴 얼굴에 이러한 이미지가 더해져서 인기가 많았다[2]. 온게임넷에서 뽑은 가장 잘생긴 감독 1위에 랭크되기도 했다[3]. 실제로 이른바 팬 관리도 했던 듯, 공군 ACE 홈페이지 게시판에 친절히 답글도 달아주는 모습도 보여주었다.[1]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나온 엄친아[4] 거기에다가 태권도부 주장을 맡기도 하였다고. 스타크래프트와의 인연은 2001년 코카콜라배 결승전부터 거의 모든 경기를 챙겨봤단다. 심지어 공군 ACE감독을 목표로 공군 학사장교에 임관하였다고...본격 스덕인증 인터뷰

사람들이 으레 생각하는 군인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좀 있는 인상이어서 처음 부임했을 때도 의심의 눈초리가 많았다. 그리고 대부분의 팬들의 예상대로 데뷔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최다연패인 18연패를 찍으며 발트리라며 큰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이것은 박대경 감독이 자신이 선택한 길에 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성장통이었다.

이전까지의 공군은 대체로 네임밸류가 높은 선수을 선택해 입단시켰으며(물론 실력도 중요하지만), 그런 식으로 모든 스덕들이 응원과 관심을 보여주는, '그러나 성적은 크게 상관하지 않는 만인의 팀'의 이미지였다. 그리고 일반인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가장 큰 창단목적을 뒀던 공군 입장에서는 그 정도만 되어도 자신들이 원했던 '충분히 만족할만한 팀'이었다.

하지만 박대경 감독은 그보다 좀 더 높은 안목으로 대승적 차원에서의 욕심을 냈으니 바로 '게임단으로서의 정체성 찾기'. 군대지만 게임단으로서의 모습도 중요하다고 생각한 박대경 감독은 하나하나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기에 이른다. 네임밸류가 딸리더라도 성장세가 기대되거나 즉시 중요 임무를 맡길수 있는 실속파 선수들에게 눈을 돌려 한명한명 입대요청을 받아주었다. 그래서 당시에 플레잉코치 룰은 충분히 잘 할 수 있었지만 게이머로서의 미래는 거의 기대하기 힘들었던 안기효나 기본기는 좋았지만 빈약한 커리어를 갖고 있던 김경모가 입대했을 땐 '대단찮은 것들이 편하게 군 복무를 마치려고 개나소나 지원하는데 그걸 또 받아주는 감독도 문제.' 라며 여론이 난리도 아니었다. 당시 여론이 대충 어땠는지는 김경모 문서를 참조하면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점점 게임단다운 면모를 갖춰가던 공군은 2010년 3월 1일 화승 OZ를 상대로 연패를 끊고, 곧 전임 감독들 누구도 이기지 못했던 SKT T1까지 잡아내면서 비난 분위기는 서서히 사그러들었다. 그 후 팀이 가끔씩이지만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 후론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황신 인터뷰 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했고 간간히 멋진 말도 하였다. 그리고 저 목표는 실제로 이루어졌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5라운드 들어서 공군의 페이스가 꽤 좋았던 편이라, 잘하면 공군 역대 최초로 2자리수 승수를 기록하는것 아닌가 하는 기대감을 주었다. 그리고 진짜로 2자리수 승수를 기록했다 승리의 황신감독님!!!

무척이나 비행기가 가지고 싶으신 듯. 영웅에게 비행기 달라고 조르는 감독님의 센스는 그거 참...

DC인사이드 홍진호 갤러리에 글을 올려 인증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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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장교라서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도중에 전역을 하게 되는데, 시즌이 끝날때 까지 공군에서 감독직을 계속 맡고 싶다고 중앙전산소 소장에게 이야기 하였다고 한다. 복무연장을 감수하는 대인배의 풍모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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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에서의 연패 때문에 입 안에 염증이 계속 났다고 한다. 다행히 2011년 3월 12일, MBC GAME HERO를 4:1로 잡아 연패를 끊었지만 팀 순위가 다시 최하위로 떨어진건 유감스러운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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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마마마 덕후임을 인증했다.중위님도 호무호무

2011년 5월 9일, 이날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는데 박대경 감독이 6월에 전역을 앞두고 있었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공군 ACE를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인데 공군 팬들은 이 사실을 매우 안타까워 하였다. 기사 발트리로 유명한 감독이 있는 구단 팬들은 빨리 자기 팀 감독 짜르고 박대경 감독을 당장 영입하라는 의견들이 굉장히 많았다. 하지만 본인은 학업에 뜻을 두고 있다고 하니 다시 이 바닥에 올 확률은 여러 정황상 어려울 듯. 안타깝다.

2011년 6월 13일 화승 OZ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공군 ACE 감독직 임무를 종료했다. 고별전에서는 아쉽게 2:4로 패배. 이성은 엎드려!

데일리 e스포츠 인터뷰를 보면 그동안 박대경 감독의 여러가지 노력했던 모습이 나온다. 당시만 해도 이해할 수 없던 일들이 어떤 생각으로, 어떤 판단으로 이루어졌는지 알 수 있다. 1 2

희망대로 공군은 단순 고춧가루 부대 이상의 팀이 되었으며, 개개인적으로도 김경모는 환골탈태해 저그 다승 순위권에도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게이머가 되었고, 이성은은 토막에서 벗어나 나이 25에도 한단계 발전을 맛봤으며 변형태 또한 경험과 특유의 뚝심을 방어 능력으로 돌려 단단한 모습도 보여주게 되는 등 전역 후 공군 선수들이 다시 한번 게이머로서의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밑바탕을 제공했다.

전역 후 스타리그 프로-암 예선에는 김밥을 사들고 공군 선수들을 응원하러 오기도 했고, 송동균 감독의 두번째 경기인 6월 21일 STX전에 관전을 오기도 했다. 이 날 공군 최초의 역스윕 순간을 지켜보며 감격해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혀 스덕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후로는 취직 준비 중. 하지만 여전히 공군 출신 선수들과 연락을 주고 받는다.

그렇게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2014년 연말에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현재는 다행히 목숨은 건졌으나 목소리가 맛이 갔고 후유증을 겪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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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군사관학교 56기급
  2. 경기 중에 중위님 사랑한다는 치어풀이 떳을 정도
  3. 여신이라 불리는 김가을 감독을 제외하고 남자감독 1위를 기록하였다. 오오! 감독님!!!
  4. 그런데 전임 유성렬 전 감독은 경희대 법학과 출신. 전임, 현임 모두 엄친아포스가 장난 아니다. 그런데 부모 잘 만난 엄친아도 아닌 자수성가형 엄친아. 어릴 적 부터 집안사정이 여의치 않았고 대학 다닐 시절에는 스스로 학비를 벌고자 서빙에 마트 생선코너까지 안 해 본 일이 없다고 한다. 정치외교학과를 지원하것도 자신과 같은 가난한 계층을 돕기 위해서라고 하며, 제대 후에는 좀 더 많은 것을 배우고자 일본 유학을 준비 갔다 왔다. 이대로 정계에 진출하여 초심만 안 잃는다면 스덕들에게 영구까방권 획득할 기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