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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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그냥 발레하는 여자를 이른다…가 아니고, 원래는 여성 발레 무용수들 중 최고의 지위에 있는 사람에게만 붙이는 호칭이다. 발레리나와 발레리노 이 둘을 통틀어 '프린시펄(principal)'이라고 하는데, 발레의 역사가 오래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는 편의상 남자 무용수는 발레리노, 여자 무용수는 발레리나라고 부른다.

미국에서는 발레 댄서, 이탈리아와 러시아 계열에서는 발레리나라고 부르며, 일본에서 발레리나라는 호칭을 채택하고 한국 발레 1세대들이 일본 유학파들이기 때문에 한국 역시 발레리나가 되었다.

발레슈즈를 부르는 이름도 같은 이유로 나라마다 다르다.미국, 캐나다에서는 발끝이 딱딱한 발레 슈즈를 발레 슬리퍼 혹은 토 포인트 슈즈라고 한다. 미국, 영국, 독일, 스웨덴 등에서는 포인트 슈즈라고 부르며, 한국은 일본식 명칭인 토슈즈라고 부른다.

발레단의 주역을 한국에서는 수석 발레리나, 미국 영국 등 영어권에서는 프린서펄, 프랑스에서는 에투알, 이탈리아권에서는 프리마 발레리나라고 한다. 흥행이 보장되는 수석 발레리나 중에서는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경우도 있으며, 프리마 돈나 혹은 발레 스타라고 부른다. 남성 발레리노는 당쇠르 노블, 수석 발레리노, 프린서펄 등으로 불린다.

발레리나가 왕실의 작위를 받거나, 수석 발레리나가 발레단의 단장이나 예술감독을 하는 경우도 있다. 역사적으로는 프리마 압솔루타라고 부르며, 한국에서는 유니버설 발레단의 수석으로 활동했으며, 지금은 은퇴한 문훈숙 단장이 이러한 지위였다.

'발레'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단어인데, 어째 정 반대 항목은 2010년 9월 18일에 처음 만들어져 몇 번 위키러들의 손이 간 적이 있던 반면에 이쪽은 2012년 2월 15일에서야 만들어졌고 그 이후에도 거의 방치된 상태(…) 안습

복장은 치마가 결합된 레오타드타이츠를 착용하고 신발은 토슈즈를 신는다. 당연히 노팬티[1]이다.

이후에는 레오타드 속에 속옷이 덧대어진 형태, 혹은 파운데이션이라고 불리는 살색의 얇은 레오타드를 착용한다. 백조의 호수 등 레오타드 하의에 깃털이 덧대어져 두꺼운 발레가 아닌, 쉬폰 재질의 얇은 코스튬의 경우는 겉옷 아래에 이러한 레오타드를 입기도 한다. 파운데이션은 상하의가 붙은 수영복 형태, 위 아래가 나뉘어진 2피스로 출시되고 있다. 남성 무용수는 점프 착지의 충격과 회전의 원심력으로부터 하체를 보호하고 보정하기 위한 연갈색 댄스 벨트를 착용하고 타이즈를 입는다.

고전 발레에서는 종 모양의 로맨틱 튀튀, 수평의 원반형인 클래식 튀튀가 있으며 쉬폰과 새틴으로 된 현대형 튀튀, 그리고 맥밀란 발레에서 자주 선보이는 민소매 긴 스커트로 된 튜닉형 의상이 있다. 현대발레에서는 레오타드만 입기도 한다.

눈에 음란마귀가 낀 일부에게는 성적인 어필이 심한데, 특히 이것은 흰색 스타킹 모에와도 어느 정도 겹친다. 발레학원 탈의실을 컨셉으로 하는 매체는 이런 케이스를 대상으로 하는 것. 게다가 발레 동작 중 몇몇은 평범한 여성이 연출하기에는 민망하기 때문인 것도 있고, 남성이 여성에게 밀착하여 파 드 되(Pas de Deux)를 하는 것에 대리만족을 하거나 등등 가지가지다.

유치원생 여자아이들의 장래희망 1순위이기도 하다.(...) 사실 10살 전까지는 남녀 공히 제복이나 의상, 관련 물건들이 간지나는 것을 좋아하므로 남자아이들의 경우에도 경찰, 소방관, 과학자,[2] 군인, 운전기사 등을 선호한다. 허나 발레리노가 되고 싶다고 응답하는 남자아이들은 또 거의 없다.(...)

2 체형

무용의 여러 장르들 중에서도 발레는 무용수들의 체형 차이가 그리 나지 않는 장르이다. 수십 명의 무용수들이 같은 옷을 입고 동일한 연기를 하는 발레 블랑 장면을 보면 쌍둥이들이 아닐까 착각할 정도. 그 이유는 명확하다. 발레리나가 되는 데 적합한 체형이 정해져 있고, 체형에 맞지 않게 성장하는 발레 무용수 지망생들이 다 떨어져 나갔기 때문이다.(...)

발레리나에 적합한 체형은 작지는 않지만 너무 크지도 않은 키, 작은 가슴, X자 다리, 아치형 발등[3] 등이다. 흔히 키가 크면 발레를 하기 유리하다고 생각하지만 비주얼상 어울리는 남자 파트너를 찾기 어렵고[4] 발레 군무에서 혼자 툭 튀어나와 있으므로 키가 커도 발레리나가 되기 어렵다. 아시아권의 키가 큰 발레리나들은 무용수들의 평균키가 큰 서양 발레단에서 활약할 수도 있지만 여기서도 큰 키라면 그저 묵념. 문제는 발레리나를 지망하는 여학생들은 보통 초등학교 5~6학년, 아무리 늦어도 중학교 2학년 정도까지는 발레 전공을 시작해야 하는데 그때의 체형을 보고 발레에 적합한 체형으로 성장할지 안 할지를 알 수 없는 것이다. 가족들의 신체조건을 보고 성장체형을 예상할 수는 있지만 빗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재능이 있고 신체조건도 좋다고 생각했던 여학생이 중고등학생 때 예기치 못한 체형변화로 그만두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3 유명 발레리나

  • 마리 카마르고
  • 마리 탈리오니
  • 파니 앨슬러
  • 안나 파블로바
  • 마야 플리세츠카야
  • 갈리나 울라노바
  • 나탈리아 마카로바
  • 마고트 폰테인
  • 네데즈다 파블로바
  • 알티나이 아실무라토바
  • 실비 길렘
  • 알레산드라 페리
  • 스베틀라나 자하로바
  • 스베틀라나 룬키나
  • 마리아 알렉산드로바
  • 디아나 비쉬녜바
  • 나탈리아 오시포바
  • 마리아넬라 누녜스
  • 알리나 소모바
  • 니나 아나니아쉬빌리
  • 빅토리아 테레슈키나
  • 울리아나 로파트키나 : 위 사진의 발레리나이다.
  • 알리나 코죠카루
  • 노라 케이
  • 예브게니아 오브라초바
  • 강수진 : 현 국립발레단장
  • 서희 : 미국 뉴욕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 수석 무용수.
  • 김주원
  • 문훈숙
  • 김지영
  • 박세은
  • 최유희 : 한국인이 아니라 재일교포이다. 영국의 로열 발레단에서 활약중.
  • 황혜민 : 유니버설발레단의 수석 무용수로, 역시 유니버설발레단의 수석 무용수인 엄재용과는 부부 사이.

4 발레리나이거나 발레리나 출신인 캐릭터

  1. 레오타드의 특성상 팬티를 입을 수가 없다. 입으면 비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후술하듯 대부분의 레오타드는 내부에 속옷 기능용 안감이 디자인 되어 있으며 이는 다른 스포츠 의류들에도 비슷하다. 단 대부분의 콩쿠르나 입시처럼, 규정상 레오타드타이츠만 입어야 하는 경우, 소형 패드를 착용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2. 흰 가운도 그렇고 색색깔의 실험 도구가 멋있어 보인다고 여기기도 한다.
  3. 발목이 아니다! 발목은 종아리부터 곧게 뻗어나가면 되고, 발목 아래로 발 부분에서 발등이 유연하고 도톰하게 아치형으로 구부러져야 발 끝으로 서기 수월하다. 이러한 발등은 훈련을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선천적으로 타고 나는 것으로, 발등이 유명한 인물로는 러시아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와 프랑스의 실비 기옘이 있다. 이런 발을 무용 용어로 "고"가 좋은 발이라고 부른다. 고 좋은 발은 동양인들에게는 드물다.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의 서희나, 국립발레단의 김리회의 발등이 드물게 고가 좋은 발등이다. 반면 발레리나 강수진은 이러한 신체 조건을 갖지 못했으나, 엄청난 노력과 훈련으로 이를 극복해 내었다. 다만 선천적인 것을 어찌할 수는 없어서, 발레를 오래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발등은 여전히 뻣뻣한 편이다....
  4. 비주얼 이외에도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 발레리나들이 날씬하지만 근육으로 다져진 몸이기 때문에 보기보다 그리 가볍진 않다. 이 때문에 남자 무용수가 여자 무용수를 들어올릴 때 상당히 힘든데, 키가 큰 무용수라면 당연히 체중도 많이 나가므로 남자 무용수가 더 힘들고 부상 위험도 높을 수밖에 없다. 또한 길면... 무게 중심이 잘 잡히지 않아서 리프트 동작에 불리하다. 평균 체형이나 키가 작은 즉 짧은 무용수들의 경우 무게 중심(보통은 골반과 그 주변의 코어에 위치해 있다고 한다.)을 찾기 쉽지만, 긴 무용수들의 경우 무게 중심을 빨리 찾기가 어려워 리프트에 종종 실패하기도 한다고.....